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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0%는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위축성 위염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위염으로 위에 있는 샘이 사라지면서 위 점막이 얇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 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위에서 겪는 감기로 정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방치하면 위 점막 구조물이 파괴된 자리에 소장이나 대장 점막과 유사한 세포들이 생기면서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위축성 위염은 크게 자가면역으로 형성되는 A형과 환경적인 영향으로 생기는 B형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는 B형이 흔하고, A형은 드물다. A형이라면 위 체부에, B형은 체부와 십이지장 쪽으로 내려가는 유문부 사이인 전정부에 많이 생긴다. A형은 보통 체부에 국한되지만, B형은 위·아래 양쪽으로 점점 진행해 다발성 위축성 위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보통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유발된다.위축성 위염은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소화장애를 겪는다. 식후 더부룩함, 복부 불쾌감 등이 생기기도 한다. 또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북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위축성 위염 진단은 내시경으로 이뤄지며, 내시경 검진을 하다가 위 점막이 얇아진 것을 우연히 확인해 발견될 때가 많다. 내시경 검사에서 진단이 이뤄지면 병변의 조직을 절개한 조직검사로 질병의 경중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헬리코박터균이 있거나, 평소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이라면 위축성 위염일 수 있으므로 국가 검진보다 더 짧은 주기로 위내시경을 지속해 감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면 제균 치료를 받아 위염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 흡연, 만성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도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지는 만성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고령자일수록 만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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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생리불순을 겪은 20대 영국 여성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원인을 모르던 생리불순이 뇌종양의 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 시간) 웨일스 온라인은 영국 남서부 디버드주에 거주하는 29세 여성 애비 퓨의 사연을 소개했다. 퓨는 첫 생리를 시작한 13세 이후로 4년 동안 생리를 두 번밖에 하지 않았다. 생리불순을 치료하고자 피임약도 복용했지만 생리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17살이 되던 2011년, 퓨는 심한 두통, 체중 감소 등의 이상 증세를 겪어 병원을 내원했다.초음파와 MRI 검사 결과, 뇌종양의 일종인 ‘두개인두종’을 진단 받았다. 뇌에서는 호두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퓨는 뇌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10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종양은 호르몬 조절을 담당하는 뇌하수체와 시상하부 근처에 위치해 생리불순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후 퓨는 호르몬 요법도 시행하며 생리도 정상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퓨의 종양은 2016년 재발해 30번이 넘는 양성자 치료를 받았다.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뇌종양 자선단체 ‘Brain Tumour Research’에서 활동하고 있다. 퓨는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충격적이면서도 생리불순의 이유를 찾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암 치료를 잘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두개인두종은 뇌 깊숙한 곳에 자리한 뇌하수체 부위에 생기는 종양이다. 두개인두종은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 뇌 조직을 압박해 두통,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자 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에서는 무월경, 유즙분비증가, 성욕감퇴, 불임 등이 나타나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 성욕감퇴,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공통적으로 고혈압이나 고혈당,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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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는 조금 물러났지만 여전히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잠이 안 오는 이유에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나 스트레스나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음식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기름지고 배부른 음식, 숙면 방해해야식으로 치킨, 라면 등 기름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후에 잠을 잘 잔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포만감으로 인해 일시적인 졸림을 느끼는 것일 뿐이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날 오히려 더 몸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임상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잠들기가 어렵고, 잠을 통한 피로회복 수준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커피·초콜릿·아이스크림 속 카페인 주의해야과도한 카페인도 불면증의 주범이다.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하고 흥분하게 만들고, 밤잠을 달아나게 한다. 커피는 물론, 의외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잠들기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에는 100g당 카페인이 99.83mg 들어 있는데, 이는 100mL당 39.03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시중 캔 커피보다도 3배나 많은 양이다. 초콜릿은 주원료인 카카오 콩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또한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녹차와 홍차 등에도 역시 카페인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술 마시면 빨리 잠들어도 자꾸 깨게 만들어잠들기 전에는 술도 피해야 한다. 심지어 불면증이 있는 사람 중 술에 의존해 잠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지 않은 습관이다. 술을 마시면 잠에 빨리 드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 알코올이 신경세포와 조직을 마비시켜 전신 신경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복되면 잠의 품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술을 마시면 피로를 없애는 깊은 잠(비렘수면)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잠을 깨운다. 술을 마신 날에는 새벽에 일찍 깨고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이 이 이유에서다. 한편,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아몬드 ▲따뜻한 우유 ▲바나나 ▲체리 등이다. 아몬드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의 숙면을 돕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우유에도 멜라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들어있어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좋다. 바나나도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고 심신의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체리 역시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와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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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자주 노출되면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검버섯, 사마귀, 점, 피부염 등으로 오인할 수 있는 ‘피부암’에 대해 알아본다.◇한국인은 안면부, 손발톱, 발바닥 흔해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혈관육종, 머켈세포암, 유방외 파젯병 등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이다. 피부암은 손‧발톱을 포함한 전신 피부에 발생할 수 있으나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주로 안면부에 발생하며, 동양인에서 발생하는 악성흑색종은 주로 손발톱, 발바닥에 생긴다.주요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다.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간헐적으로 짧지만 과다하게 햇빛에 노출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 피부암 가족력, 유전자 돌연변이, 고령, 하얀 피부, 발암물질 노출, 전구암 병변 동반 등의 원인이 있다.피부암은 눈에 보이므로 발견하기 쉬울 것이라 여기곤 한다. 그러나 초기에는 일반적인 피부염과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나서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설희 교수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피부에 큰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눈‧코‧입 등 기능적으로 중요한 장기에 발생 시 기능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며 “대부분의 흔한 피부암의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적절히 치료되지만, 진행된 피부암 혹은 특정 종류의 피부암은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말했다.◇점·병변 커지거나 피부질환 낫지 않으면 의심피부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피부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부 병변이 갑자기 커지는 경우 ▲쉽게 출혈이 일어나고 색이 균일하지 않게 변하며 모양이 비대칭일 경우 ▲지속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기존 피부질환이 잘 낫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손‧발바닥에 검은 점 혹은 손‧발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긴 경우 등이다.피부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국소 마취 후 3~4mm의 둥근 펀치 형태의 칼로 피부조직을 미세하게 절제해 현미경적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피부확대경을 통해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할 수 있다.피부암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전이 및 국소 침윤 정도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편평세포암은 침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냉동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머켈세포암이나 혈관육종과 같은 특정암의 경우 방사선치료가 중요할 수 있다. 피부암 수술적 치료로는 ‘광역절제술’과 ‘모즈미세도식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을 시행할 수 있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이란 종양 경계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조직을 제거하고, 제거된 조직의 모든 경계부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남은 종양세포가 있는지 확인 후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이설희 교수는 “피부암은 얼굴에 잘 생기므로 수술 후 발생하는 흉터가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모즈미세도식수술은 다른 수술법에 비해 국소 재발률이 낮고,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미용적‧기능적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이라고 말했다.◇자외선 노출 피하고 피부 자주 관찰해야…피부암을 예방하려면 피부암의 가장 흔한 원인인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3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최소 1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한다. 피부암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검버섯, 피부염으로 오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걸 경계해야 한다. 이 교수는 “피부암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평소 피부를 자주 관찰하는 습관을 통해 ‘피부에 이상한 것이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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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턱이 자주 아프거나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일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관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났을 때도 이상 증세를 겪을 수 있다.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도한 이갈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무는 습관,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도 저작근에 영향을 줄 수 있다.턱관절장애가 있으면 턱 또는 귀 앞에서 소리가 난다. 작게 ‘딱’ 소리가 나는 것은 관절이 압력을 받았을 때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주변 사람도 들을 만큼 큰 소리가 난다면 이미 턱관절장애가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드물게 ‘사각사각’ 또는 ‘지익지익’ 등 무언가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퇴행성관절염도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소리만 나다가, 점차 턱관절과 주변 근육 통증, 두통이 동반된다.턱관절장애 초기에는 온찜질이나 물리치료·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냉각·온열요법, 이온삼투요법 등과 같은 물리치료는 턱관절과 아래턱의 운동능력·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강 세척술, 턱관절경 수술, 턱관절 성형술, 턱관절 재건술 등 외과적 수술을 고려한다.턱관절장애를 예방하려면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 턱을 궤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도 좋지 않다. 턱관절장애 초기 증상이 있을 때는 ‘6·6·6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6회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댄 후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6회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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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과 올리브유를 섞어 만드는 비네그레트는 프랑스 전통 요리에서 주로 쓰이는 전통있는 샐러드드레싱이다.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아 오랜 시간 인기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비네그레트를 뿌린 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샐러드 잎사귀가 변색되거나 시든다. 그러나 비네그레트에 머스타드나 마요네즈를 조금 넣으면 파릇파릇한 샐러드를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기름 성분 식물 시들게 해샐러드를 시들게 하는 건 잎에 붙은 비네그레트의 기름이다. 기름이 식물 표피층 세포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 잎을 손상시킨다. 잎에 기름이 붙는 건 올리브유와 발사믹이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식초는 물과 비슷한 성질을 보인다. 올리브유와 발사믹은 절대 섞이지 않는 기름과 물 같은 사이인 것. 실제로 열심히 흔들어 섞어도 식탁 위에 올려두면 다시 올리브유와 식초는 두 층으로 분리되곤 한다. 흔든 후 샐러드에 뿌려도 마찬가지다. 섞이지 않으니 따로 행동한다. 기름은 채소 잎사귀 표면에 달라붙고, 표면장력이 큰 식초는 잎사귀를 통과해 그릇 아래 흥건히 고인다. 비네그레트를 뿌려 샐러드를 먹었을 때 검은색 발사믹만 남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유화제 넣은 드레싱, 샐러드 신성도 유지해비네그레트에 머스타드, 마요네즈, 코코넛밀크, 마늘이나 겨자 다진 것 중 아무거나 조금 넣으면 모든 게 달라진다. 이 물질들은 기름과 물을 섞는 유화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은 물과 친하고, 한쪽은 기름과 친한 분자로 구성돼 있어, 물과 기름 중 양이 적은 물질을 둘러싸 작은 입자 형태로 만들어 양이 많은 물질 속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한다. 비네그레트는 기름과 식초를 3:1로 섞어 만들기 때문에, 유화제를 넣으면 식초 입자가 기름 속에 섞여 들어간다. 유화제는 식초의 1/4 정도만 넣으면 된다. 유화된 퓨전 비네그레트를 뿌리면 기름과 식초가 모두 채소 잎에 붙어 있어 발사믹이 그릇 아래 많이 고이지 않는다. 잎에 붙은 기름방울에도 식초가 함께 있어 기름이 잎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저해할 수 있다. 샐러드가 싱싱하고 아삭한 상태로 더 오래 보존되는 것이다. 또 샐러드를 먹을 때 발사믹이 잎에 붙어있어, 발사믹 톡 쏘는 맛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딱 하나 주의할 점은 비네그레트를 뿌리기 전 채소의 물기를 잘 털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기에 젖은 채소는 기름을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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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는 기관지에서 분비되는 점액이다. 가래를 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삼켜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래를 삼키는 게 건강에 해롭진 않을까?가래는 삼켜도 큰 문제가 없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가래가 아니면 정상 가래에 포함된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되고,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분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폐결핵 환자의 경우 가래에 결핵균이 섞여 있을 수 있어 뱉어야 한다. 균이 섞여 있는 가래를 삼키면 장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전염 우려가 있어 아무 곳에나 가래를 뱉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한편, 정상적인 가래는 하루 100mL 정도 분비되고 하얗고 맑은 색을 띤다. 이보다 양이 많거나 다른 색을 띤다면 건강 이상 신호다. 체내 혹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물질이 증가할수록 기관지가 점액 분비량을 늘리고, 질환에 의한 염증 물질이 가래에 섞이면 색이 변한다. 검은색 가래는 대부분 먼지, 대기오염, 담배 연기 때문이다. 가래가 누런색일 때는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가래에 피가 나오는 객혈 증상은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결핵, 폐렴, 폐암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해야 한다.가래를 줄이기 위해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의 수분 비율이 높아져 점도가 낮아진다. 점도가 낮아지면 목에 붙어있는 힘이 줄어든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에 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이 줄면서 가래 양이 줄어든다. 생활 습관으로 가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거담제 복용도 방법이다. 거담제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해 가래 생성을 막아 배출을 돕는다. 섬모 운동은 기관지의 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면서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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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는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감기고 입이 돌아가는 질환이다. 귀 뒤쪽에서 나오는 제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이 손상돼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는 매년 9만명 안팎의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안면신경마비의 대표적인 원인은 벨마비이다. 70% 정도를 차지한다. 벨마비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등 원인에 대한 몇몇 가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대한안면신경학회에서 벨마비와 관련 있다고 보고된 비타민이나 미네랄들을 소개했다. 비타민 B12, B1, B6, C, C 및 마그네슘, 아연 등이 그 주인공. 학회에 따르면 특히 비타민 B12의 경우에는 신경의 손상을 예방하고,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그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 용량은 일반적으로는 일일 1000 mcg 정도를 추천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2500 mcg 까지 사용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같은 비타민 B 군인 비타민 B1, 비타민B6도 각각 항산화 효과와 함께, 신경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 신호의 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나 그 근거나 효과가 B12보다는 약하다.비타민C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비타민 C의 섭취가 안면신경의 산화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관여하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줘서 벨마비의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비타민 D의 경우에는 벨마비 환자들에게서 혈중 비타민 D의 레벨이 부족할수록 안면마비의 강도가 심하고, 불완전 회복률이 높다는 보고가 2020년에 제시된 바 있다. 그 외에도 미네랄 성분 중 일부인 마그네슘, 아연 등도 벨마비의 발생과 회복에 관여 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일부 있다. 학회는 "이들 영양소는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신체 컨디션도 좋게하는 영양소"라며 "벨마비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보조적으로 이들 비타민제를 써볼 수 있다"고 했다.한편, 벨마비가 발생했다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 발생 2~3일 내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완전 회복률이 크게 올라간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감소와 신경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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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은 고혈압·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의 씨앗이 되고, 보기에도 안 좋다. 그런데, 허리에도 부담을 준다. 과도한 뱃살이 허리 통증은 물론,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뱃살이 많다는 것은 체지방이 많고 근육양이 적은 몸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뱃살이 많아 척추에 실리는 무게는 증가하지만, 정작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은 약해 허리에 부담이 증가한다"고 했다. 또한 뱃살이 많으면 몸은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려고 한다. 이렇게 전만이 된 자세는 요추와 디스크(추간판)을 압박해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뱃살부터 빼야 한다. 뱃살 빼기의 정석은 유산소 운동이다. 최일헌 원장은 "걷고, 뛰고, 수영하고, 자전거 타기가 좋다"며 "여기에 복부 주변 중심 근육 운동을 함께 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중심 근육 운동은 흔히 코어 운동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플랭크, 브릿지 등이 대표적이다. 평소 배에 힘을 주는 자세를 하는 것도 복부 근육에 긴장을 유도,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어깨를 편 채 배와 허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호흡하는 드로인(draw in) 운동이 한 때 인기를 끌었다.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해보자. 한편, 뱃살이 많으면 의자에 앉을 때 구부정하게 앉게 되는데, 허리에 더 부담을 주게 된다. 평소 의자에 앉을 때는 정수리와 가슴의 명치를 하늘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어깨와 허리를 펴고 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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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골프, 등산 등의 운동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통하는 게 있다. 바로 식염포도당이다. '소금사탕', '먹는 수액' 등으로도 불리는 식염포도당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혹은 땀을 많이 흘릴 일이 있을 때 복용하면 웬만한 영양제보다 빨리 기력이 회복된단 평가까지 나온다. 식염포도당은 땀을 많이 흘린 사람에게 만능영양제인 걸까? 식염포도당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탈수증상 있을 때만 효과, 심장·신장 질환엔 되려 독일단 식염포도당은 영양제도, 아무 때나 먹어도 되는 간식도 아니다. 식염포도당은 포도당과 염화나트륨의 복합제로, 과거엔 일반의약품이었으나 현재는 일반가공식품으로 재분류돼 있다. 식품으로 분류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부작용 우려 때문에 권장 복용량이 정해져 있고,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는 조금 특수한 존재다.일반의약품 연구모임 회장 오인석 약사는 "식염포도당은 아무 때나 먹어도 되는 보충제가 아니다"며 "땀을 많이 흘려 나트륨이 많이 배출되면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주요 탈수 증상으로는 입이 바싹 마르고 메스꺼움, 소화불량, 기력저하 등이 있다.오 약사는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탈수증상은 물만 마셔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당과 염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염포도당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며 "탈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긴 하나 상황에 따라 권장 복용량이 다르고,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식염포도당의 권장 복용량은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건강한 일반인 기준 1회에 1개씩 총 3회가 일일 권장량이다. 공사장 등에서 육체 노동을 하는 경우는 1회 2개씩 총 3회, 용접 등 불과 열을 다루는 일을 할 때는 1회 2~3개개씩 총 5회까지 복용해도 된다. 반면, 신장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이들은 식염포도당에 포함된 나트륨으로 인해 질환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윤경준 교수는 "식염포도당 속 나트륨은 체내 전해질 농도를 높여 또다른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 오남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해질 농도 상승은 심장과 신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복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심장·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이 굳이 식염포도당을 복용해야겠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자는 특별히 관련 질병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인은 노화로 인해 심장과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탈수 예방차원의 식염포도당 복용도 추천되지 않는다. 윤경준 교수는 "식염포도당을 복용하면 체내 전해질 농도에 변화가 생기는데, 전해질 농도는 기준치 이상이어도 미만이어도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전해질 농도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기에 단순히 땀을 많이 흘렸다고 혹은 땀을 많이 흘릴 예정이라고 식염포도당을 반복적으로, 자주 복용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고 말했다.◇폭염 속 활동 자제부터… 온열질환 심각성 인지해야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식염포도당 복용이 도움되는 건 맞다. 하지만 식염포도당보다 더 좋은 약이 있다. 탈수 증상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다.윤경준 교수는 "가장 좋은 알레르기 질환 대응법은 알레르기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며 "탈수가 생기면 식염포도당을 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탈수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큰 고온 상황에서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폭염주의보 등이 발령돼도 이를 무시하고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많은 이들이 체온 상승이나 탈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문제가 생기면 식염포도당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고온환경은 몸을 망가뜨리고,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체온 상승으로 생긴 문제는 식염포도당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으니 활동 전후로 식염포도당을 먹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오인석 약사도 "식염포도당은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처치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며 "땀을 많이 흘릴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라면, 활동 1~2시간 전에 고열량, 고탄수화물, 고염분 음식으로 보충을 미리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여름철엔 활동 전 충분한 열량의 음식을 미리 섭취하고, 이온음료를 수시로 보충하는 게 탈수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