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HDL 콜레스테롤에 대해 탐구한 ‘2023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이 지난 28일 개최됐다. 심포지엄 1, 2부에서는 HDL 콜레스테롤의 다양한 기능을 다뤘다. 3부에서는 HDL을 높이는 물질로 잘 알려진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실제로 HDL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를 살펴봤다.구체적으로는 △요시나리 우에하라(일본 후쿠오카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죽상동맥경화증에서 HDL의 역할과 일본 무작위 인체적용시험에서 밝힌 HDL 기능에 대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유익한 효과‘ △조경현(레이델코리아 연구원) 연구원장 ‘쿠바산 폴리코사놀(레이델)에 의한 혈압개선과 HDL의 양적, 질적 향상 및 간, 난소 및 고환 보호 기능 : 중국산 및 미국산 폴리코사놀과 비교’에 대해 발표했다.◇쿠바산 폴리코사놀, 심혈관질환 위험 낮춰쿠바산 폴리코사놀은 HDL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요시나리 우에하라 교수는 “HDL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의 독립적인 예측변수”라며 “HDL이 높으면 LDL이 낮을 때에도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올라가므로, HDL을 낮추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콜레스테롤이 간에서 혈관으로 이동해 쌓이면서 동맥경화가 일어나는데, HDL은 혈액에서 간으로 역행해 콜레스테롤을 수송한다. 이 외에도 HDL은 ▲혈관 확장 ▲항염증성 ▲항혈전증 ▲혈관 형성 기능 등으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에하라 교수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HDL을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했다. 우에하라 교수 연구팀은 평균 51.1살 일본인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매일 20mg씩 12주간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그룹은 HDL 수치가 올라가고, LDL/HDL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에하라 교수는 “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가 HDL의 역수송을 활성화했고, HDL 입자 크기를 키워 기능을 향상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했다.◇모든 폴리코사놀, 같지 않아… 쿠바산 기능성 탁월해32년간 HDL을 연구한 조경현 연구원장(전 영남대 교수)은 “HDL은 다양한 기관에서 기능해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장수 인자다"라며 "폴리코사놀은 HDL을 몸에서 생성되도록 돕는데,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기능성 좋은 HDL과 연관이 깊다"고 했다. 인체에서 HDL이 줄어들고, LDL이 늘어나는 데 관여하는 주요 기전중에 HDL에서 LDL로 물질이 이동되게 하는 통로 단백질인 CETP(콜레스테롤 에스터 전이 단백질) 증가가 있다. CETP가 너무 많으면 HDL에서 LDL로 물질 이동이 활발해져, HDL 수는 줄어들고 LDL 수는 늘어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통해 이 기전이 알려지자 많은 제약회사는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 등 CETP를 억제하는 인공화학물질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화학물질은 기능성이 낮은 HDL 수치를 높여, 건강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못했다. 조경현 연구원장은 "자연에서 유래한 물질인 폴리코사놀도 CETP를 억제해 HDL 수치를 높이는데, 이때 늘어난 HDL은 구조와 기능이 보존된 것"이라며 "폴리코사놀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쿠바산, 중국산, 미국산 등을 비교했는데,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우수한 항당화, 항산화, 항노화, 항염증 활성 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경현 연구원장이 연구원으로 속해있는 레이델에서는 쿠바산 사탕수수 표면 왁스에서 추출된 기능성이 뛰어난 폴리코사놀을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조경현 연구원장은 "각종 임상시험으로 레이델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양, 질, 기능성 좋은 HDL 생성을 도와 혈압, 이상지질증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레이델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심혈관질환 외에도 간, 난소, 콩팥, 고환의 기능도 개선하는 걸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
암은 세계적으로 국민 건강의 주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병입니다. 암 환자의 치료와 회복 과정에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음식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암 치료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암 치료와 같이 하는 보존적 치료 중에 유일하게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운동입니다.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등 암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신체에 큰 부담이 갑니다. 이런 치료로 인한 피로와 체력 저하는 환자의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합니다. 이때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균형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을 조절하며, 건강한 신체 구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지요.암 치료는 근육량 감소와 뼈 밀도 감소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며, 생활에 다양한 제약을 가져옵니다. 이때도 역시 운동이 근육의 형성과 강화를 촉진하며, 뼈가 단단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암을 경험한 환자는 큰 충격을 겪으면서 치료 과정 중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감정적 문제가 동반됩니다. 운동은 이런 문제를 해소해줍니다. 운동하는 동안 엔도르핀 등 여러 가지 뇌 화학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기분이 개선되고 스트레스 및 불안, 우울감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면 일상생활과 사회에 다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됩니다.운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암의 재발 방지입니다. 사망률을 줄이는 기능도 합니다. 이는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입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에서 삶의 질을 높이며, 사망률을 낮추며, 피로감·수면·통증·입원 기간 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이렇게 좋은 운동, 과연 얼마나 해야 할까요? 성인의 경우 매주 150분 이상 하기를 권합니다. 중간강도의 신체활동을 추천하고요. 1주일에 2~4회는 근력운동을 병행하세요. 주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이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아 꾸준히 실천하기에 좋습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피로감이 느껴질 땐 쉬어야 합니다. 강도나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세요. 통증,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특히 항암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주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외래에서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무엇을 먹어야하는지’ 알려달라고 하십니다. 정작 중요한 건 운동인데 말입니다. 음식으로 암을 조절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암과 제대로 싸우시려면 꼭 운동을 시작하세요!
-
-
이제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두세 달은 공치기 좋은 계절에 접어든다.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면서 잔디를 밟아가며 오르막·내리막을 따라 걷고, 조그마한 골프공이 창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걸 보면서 동료의 ‘나이스 샷’이란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골프라운드야말로 좋은 운동 중 하나일 것이다. 골프는 친구, 가족들과 남녀노소 핸디캡 차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가장 재미있는 운동이기도 하다.활기차게 걷는 것 자체가 좋은 운동이라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라운드당 7~8km의 잔디밭을 천천히 4~5 시간 정도 걷는 건 얼마나 더 좋겠는가. 그런데 발이 아파 잘 걷지 못한다면 라운드 자체가 괴로울 수 있다. 국내 골퍼들 중에도 발이 아파 골프 라운드가 괴롭다는 골퍼들이 꽤 있다. 카트를 타도 공까지는 걸어야 하니, 걸을 때 마다 발바닥 통증이 온다면 게임 자체가 괴로울 것이다.20여 년 전 미국 교환 교수 시절에 우리나라에는 없는 무릎 이하 발 문제만 보는 ‘발 통증의사(podalogist)’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발 통증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도 될 것이다.국내에서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에서 발 통증을 다루고 있다. 의사들은 걷는 모습만 봐도 환자의 통증 원인이 발에 있는지, 허리에 있는지, 무릎에 있는지, 혈관문제인지, 중추신경계 이상에 의한 걸음걸이 이상인지 공부한다. 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반드시 발 통증을 주로 보는 전문의 진료를 꼭 받아봐야 한다.발은 근골격계 중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걷거나 뛸 때 하중을 절묘하게 분산시키는 발바닥 아치가 2개 있고, 관절, 인대, 힘줄이 조화롭게 구성된 하나님의 걸작이다. 그런데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히 아치가 주저앉고,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발의 균형이 깨져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고 통증으로 걷기 힘든 상황에 빠진다.발바닥 통증 원인 중 하나인 족저근막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제일 많은 발 질환이다. 특히 골퍼들은 잘 맞지 않은 골프화를 신고 걸은 후 발바닥 근막에 급성염증이 생겨, 다음날 아침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급성 족저근막염이다. 이 경우 병원에 달려가기 전에 얼음 마사지를 하고, 캔 커피 2개를 얼려 마사지 하듯 발바닥을 이용해 아침, 저녁으로 바닥에 굴려 보자. 며칠 하다 보면 통증이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은 급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좀 불편한 것이기에 이 방법을 먼저 시도해봐야 한다.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의사를 만나야 한다.또 한 가지, 골프화가 기능적으로 올바르게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군인들의 군화를 보면 고무 바닥창은 두껍고 단단하며, 발목을 잘 잡아주기 위해 발목부위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감싸고 있다. 다양한 경사의 잔디밭을 7~8km 걷고 스윙 밸런스를 잘 잡아주기 위해서는 골프화 또한 군인들의 전투화처럼 매우 중요하다. 발바닥 통증이 자주 오는 골퍼들은 올바르게 만드는 깔창을 맞춘 후 그에 맞는 골프화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국내에도 좋은 재질로 맞춤 깔창을 기능적으로 만드는 전문 업체가 여럿 있다. 만성 발바닥 통증이 있는 골퍼들은 이런 업체를 찾아 맞춤 깔창을 맞춘 후 골프화를 착용하고 잔디밭을 걸어보라. 또 다른 세계가 있을 것이다. 등산화도 마찬가지다. 만성적으로 발이 아픈 골퍼들은 한 번 고려해볼 사항이다.
-
-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박윤정 박사 연구팀은 소금을 넣은 음식이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6∼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40~70세 성인 5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제외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음식에 소금을 넣는지를 묻고 ▲전혀/거의 안 넣음 ▲가끔 넣음 ▲대개 넣음 ▲항상 넣음 중 골라 응답하게 했다. 이후 11년간 응답자들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음식에 소금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사람은 소금을 항상 넣는다는 사람보다 심방세동이 생길 확률이 18% 더 낮았다. 가끔 소금을 넣는다는 사람은 소금을 항상 넣는다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확률이 15% 더 낮았다. 소금을 대개 넣는다는 사람들도 항상 넣는다는 이보다 심방세동 발생 확률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로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만들어 내는 부정맥 질환이다. 당장 생명에 지장이 가진 않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무력감의 형태로 나타나며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단지 이렇게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심방세동 위험이 낮아지는 등 심장 질환 발병 위험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영국 심장 재단의 제임스 라이퍼 교수 역시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하루에 티스푼 하나 정도인 6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라는 정부 권고를 지키면 유익하다는 사실을 상기해준다"고 말했다.한편, 식단에서 소금 섭취량을 줄이려면 국그릇 크기를 줄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 밥을 국물에 말아 먹는 습관은 피한다. 또한 국물 요리를 할 때 간장으로 간을 하기보다는 멸치, 새우, 다시마, 양파 등 천연조미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를 늘 올려 함께 섭취하되 장아찌, 젓갈 등 절임류나 햄, 소시지, 치즈 등 육가공 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은 염분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럽 심장학회(ESC)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
-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잠시 후 정신을 다시 회복하는 ‘실신’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실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반사성 실신반사성 실신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적 긴장 등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뇌 혈류량이 감소해 의식을 잃게 되는 현상이다. 크게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과 상황성 실신으로 나뉘며,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극도로 항진돼 실신에 이른다. 메스꺼움, 시야 좁아짐, 가슴 답답해짐, 손 떨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난 뒤 의식을 잃으며 수 초에서 수 분 내에 저절로 회복한다. 질환이라기보다 증상에 가깝고, 의식을 잃은 뒤 잠시 누워 안정을 취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 깨어난다. 단, 쓰러질 때 무언가에 부딪히는 등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규명으로 실신을 예방하는 게 좋다.◇기립성 저혈압기립성 저혈압은 눕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중력에 의해 혈액이 하지로 쏠리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뇌 혈류가 줄어 발생한다. 더위 등으로 인한 탈수, 빈혈, 고혈압이나 심장병, 전립선 약물 복용 등이 주된 발생 원인이다. 기립성 저혈압을 경험했다면 몸을 일으킬 때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예방적 노력이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혈압, 심전도 측정 등 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저혈당 쇼크혈당이 70mg/dL보다 낮게 떨어진 경우, 의식저하나 실신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저혈당 쇼크라고 하는데 불규칙한 식사, 운동량 급격한 증가, 과음 등이 원인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 약제나 인슐린 주사 등의 용량, 투여 시기가 적절하지 않거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져 발생한다. 저혈당 쇼크가 발생하면 의식을 회복한 뒤 즉시 15~20g의 당질을 섭취해야 한다. ▲콜라나 주스 3/4컵(175mL) ▲사탕 3~4개 ▲설탕 15g(각설탕 세 조각) ▲꿀 한 숟가락(15mL) ▲요구르트 100mL, 포도당 정제 3정 등이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섭취하면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어 자제해야 한다.
-
-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그런데 시간 부족, 의지박약 등의 이유로 운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무엇일까?◇늘어난 뱃살복부에 살이 많아졌다면 내장지방이 쌓였다는 신호다. 내장 지방은 장기 사이에 축적된 지방으로, 염증 물질을 분비해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골반 쪽 아랫배보다 허리 부근 윗배가 볼록할수록 내장지방이 많다는 신호다. 대한비만학회에 의하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항상 숨이 참운동을 하지 않으면 심폐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 심폐기능은 달리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평소보다 계단이나 비탈길을 오를 때 전보다 숨이 많이 찬다면 운동 부족 신호다. 계단을 오르다 멈췄을 때 현기증이 난다면 이를 더욱 의심해 볼 수 있다. 심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 일상 활동 중에도 숨이 종종 찰 수 있다.◇변비운동 부족, 활동량 감소는 변비의 원인 중 하나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대장의 연동 운동이 저하돼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다. 배변이 1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이 나오거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기억력 저하운동 부족은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운동은 전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뇌세포를 자극해 치매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뇌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백질과 기억력,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을 높이기 때문이다.◇만성피로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피로가 쌓인다. 근육량이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몸이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단,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교감신경이 진정돼 숙면을 취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
-
-
-
-
젊은층의 우울증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젊은층의 우울증은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부른다. 때문에 가족, 친구,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부를 수 있어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는 2017년 약 68만명에서 2021년 91만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9000 명에서 3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뀐 만큼 젊은 층이 생활 터전이나 방식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우울증인지 불안장애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불안장애가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면 우울증은 의욕 저하가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불안장애는 우울증의 주된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하며 불안장애를 오랫동안 앓다 보면 합병증으로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박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구분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며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우울감은 정상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만사가 귀찮고, 초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감정들은 우울증의 기분 증상에 속한다. 우울증의 진단 기준에서 이런 기분 증상은 1/3 정도 차지한다.생각 증상도 있다. 우울감이나 불안에 잠식돼, ‘나는 왜 살까?’, ‘나는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상태를 뜻한다. 젊은층이 이야기하는 자괴감이나 ’나 때문이야‘하는 생각도 여기에 속한다. 이 생각 증상이 심각해지면 ’죽는 게 나아‘, ’나만 없어지면 돼‘ 등으로 확장된다. 마지막 증상은 신체 증상 또는 행동 증상이다. 잠이 안 온다든지, 중간에 자주 깬다든지, 입맛이 뚝 떨어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생긴다. 심각해지면 몸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는 무기력한 증상으로 이어진다.불안장애도 비슷하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불안을 느낄 때 빠른 숨, 가슴 두근거림, 근육의 긴장, 땀 분비 증가, 두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난다. 생각, 기분 증상으로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긴장, 불면,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병원진료는 우울·불안으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지 않을 때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무기력해져서 직업·학습 영역,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를 만나보는 게 권고된다. 박 교수는 “흔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라고 하면 상담 치료 좀 더 정확한 용어로는 정신 치료를 떠올리지만 진단받은 환자들 대부분은 약물 치료도 병행한다”며 “우울·불안 장애 증상의 상당 부분이 신체적 증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약물 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흔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마음의 병’이라고 불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앞선 설명과 같이 마음, 기분 증상은 진단 기준의 30%만 차지한다. 나머지 생각, 행동 증상이 모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진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곧 신체의 일부인 신경계통의 문제가 동반된다는 걸 뜻한다. 박 교수는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만이 아닌 신경계통의 복합적인 질환”이라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섣부르게 ’너만 힘든 것 아니야‘라거나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는 뉘앙스의 말이나 충고는 지양해야 하고 지인의 힘든 상황을 바라보며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
지금까지 HDL 콜레스테롤은 저평가 돼왔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청소부’역할만 잘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H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을 낮출 뿐만 아니라 퇴행성 신경질환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 28일 개최된 ‘2023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이 각종 HDL의 잠재력과 HDL을 높일 수 있는 물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2부에서는 △프란체스카 지메티(이탈리아 파르마대 약대) 부교수가 ‘HDL 및 뇌 콜레스테롤 대사:신경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표적’ △사라이 멘도자 까스따뇨(쿠바 국립과학연구소 연구개발국장) 박사가 ‘자연에서 찾은 물질, 쿠바산 폴리코사놀‘ △하비에르 비센테 산체즈 로페즈(쿠바 국립신경학 및 신경과학 연구소, 국가뇌혈관질환위원회 위원장) 박사가 ‘허혈성 뇌졸중 후 치료에서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에 대해 발표했다.◇HDL 기반 치료, 알츠하이머병 개선할 수도HDL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놀랍게도 알츠하이머 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프란체스카 지메티 부교수는 “뇌 속 HDL은 신경세포르르 연결하는 성상세포에서 신경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며 “알츠하이머 병 위험 요소 중 콜레스테롤 수송 관련 유전자가 많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HDL 수송 능력을 확인해본 결과 실제로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인 APOE4는 성상세포의 HDL 콜레스테롤 유출 능력을 손상시켰고, 신경세포로 콜레스테롤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신경 퇴행으로 이어졌다. 프란체스카 지메티 부교수는 “HDL 모방 물질을 이용한 HDL 기반 치료법으로 동물 모델과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며 “HDL 연구는 향후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약물학적 전략으로도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쿠바, HDL 높이는 물질 ‘폴라코사놀’ 찾아내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전세계적으로 HDL을 높이는 자연물질로 유명하다. 사라이 멘도자 까스따뇨 박사는 “1980년대 후반 쿠바 과학 연구원에서 쿠바 주요산업인 사탕수수에서 약리작용을 할 수 있는 물질을 정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며 ”그때 폴리코사놀을 발견했고, 항산화, 죽상동맥경화 플라크 감소, 항염증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포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AMPK(AMP-activated kinase) 활성이 증가해, 대사 작용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수록 AMPK의 활동이 크게 감소한다. 폴리코사놀은 AMPK를 활성화해 총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스따뇨 박사는 ”1992년부터 진행된 100개 이상 임상시험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 수치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70%이상이 영향력 높은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물질이라 매우 안전하다“며 “독성 시험도 마쳤다”고 말했다. 쿠바에서는 폴리코사놀이 의약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쿠바산 폴리코사놀,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효과있어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질환인 뇌졸중은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완전히 회복하는 환자가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바산 폴리코산놀은 이런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에서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뇌졸중 중 85%가 허헐성이고, 15%가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이다. 하지에르 비센테 산체즈 로페즈 박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폴리코사놀의 뇌졸중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9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폴리코사놀과 스테틴(혈관내 콜레스테롤 억제제)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과 스테틴을 제공했다. 24주 후 확인한 결과, 매우 뚜렷하게 폴리코사놀과 스테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신경 회복성이 좋아졌다. LDL 등 안 좋은 수치는 떨어졌고, HDL 등 좋은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기능도 유의하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쿠바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폴리코사놀을 제공한 뒤 재발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5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단 1명만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 박사는 ”12mg씩 매일 5년간 투약했고, 10년 이상 사용해도 괜찮은 안전성 보장된 물질“이라며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서도 당연히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
배우 김수미가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일단 잡서봐’에 출연한 김수미는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해 며느리 서효림의 얼굴도 잘 못 알아본다”며 “작년에서야 며느리를 보고 ‘아’하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안면실인증은 시각 장애가 없어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인구의 약 2%가량이 겪는다.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가수 이하늘, 호란, 방송인 박소현 등이 안면실인증이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면실인증 환자들은 얼굴로 상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대신, 옷이나 목소리 등으로 누구인지 추정해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옷차림 또는 머리스타일을 바꾸거나, 상대를 못 본 지 오래됐다면 이런 방식도 소용이 없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건망증 탓이라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해지면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의 얼굴도 구분하지 못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될 수도 있다. 사물의 인식이 어려워질 위험도 있어 위험하다.안면실인증은 뇌경색, 뇌종양,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뇌 질환이나 자동차 사고 같은 외상으로 안면 인식을 담당하는 하부 후부 측두엽이 손상돼 발생한다. 뇌에 기능적 장애가 있어 안면실인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ADHD다. ADHD가 있으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유추하기 어려워진다. 안면실인증이 의심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받는 게 좋다. 안면 인식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안면실인증 치료의 핵심이다. 퇴행성 뇌 질환 탓에 발생한 안면실인증은 아세트콜린이란 기억력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늘려 완화할 수 있지만, 완치는 어렵다. ADHD가 원인이라면 주의집중력을 기르고, 1대 1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상대방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억하려 노력해야 한다. 특히 ADHD엔 공황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많은 곳을 두려워하다 보면 안면 인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엔 공황장애를 먼저 치료해 타인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