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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인다. 즐거울 땐 웃고, 슬플 땐 눈물을 흘린다. 다만 이런 감정 변화가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으로 일어난다면 ‘양극성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흔히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장애는 비정상적 흥분 상태인 조증 삽화와 우울 상태인 우울증 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표적 기분장애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 양극단을 오고 간다고 해서 양극성장애라고 한다.양극성장애 환자는 조증·경조증 삽화일 때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에너지가 증가한다.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말과 생각이 빨라진다. 우울증 삽화는 우울장애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양극성장애 환자들은 보통 우울한 상태일 때 병원을 방문하다보니, 처음에 우울장애로 진단되기 쉽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는 “같은 우울 상태라고 해도, 양극성장애의 우울증과 우울장애의 우울증은 치료 방향이 다를 수 있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병력 청취, 평가 등을 통해 잘 감별해야 한다”고 말했다.양극성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여러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맞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든 양극성장애 환자들이 가족력이 있는 것은 아니나, 유전되는 경향도 높다. 기존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요인이 약 70~80%를 차지하며, 20~30%는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양극성장애는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양극성장애 1형’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덜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양극성장애 2형’으로 구분된다. 1형일 경우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함께 나타난다. 조증 삽화기에는 기분이 고양되며, 과장된 자신감, 팽창된 자존심 등을 보인다. 수면 욕구가 감소해 잠을 안 자려고 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목표 지향성 활동이 증가하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쾌락적 활동이나 무분별한 도박 등에 몰두하기도 한다. 조증 삽화에서는 환자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에 의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조증 증상이 심한 환자는 빠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양극성장애 2형에서는 경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함께 나타난다. 경조증 삽화기에도 기분이 들뜨지만, 조증 삽화기만큼 심하진 않다. 오히려 창의적인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고 예술적·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양극성장애 2형의 경우, 경조증보다 경조증 이후에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이 더 문제가 된다. 경조증 이후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보다 기간이 길고 치료도 더 어렵다. 자살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 삽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경조증부터 치료가 필요하다.양극성장애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약물 치료다.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정신 치료적 접근을 비롯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리튬을 포함한 다양한 약물이 활용된다. 안용민 교수는 “대부분 우울한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는데, 양극성장애의 우울 삽화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우울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보통 기분조절제나 항정신병약제를 위주로 치료한다”고 말했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이 변하면 기분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음주는 기분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서는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하는지 살펴보고 격려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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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임신 중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추후 아이의 정서 및 행동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 첨가제다. 벽지나 바닥재, 필름, 시트, 식품 포장, 장난감, 화장품, 향수, 플라스틱 용기, 접착제, 충전기 케이블 등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러한 제품들과의 접촉이나 공기를 통한 흡입으로 프탈레이트가 몸속에 들어온다.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팀이 산모의 프탈레이트 노출과 아이 정서 및 행동 발달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24개월의 영아 158명과 그들의 엄마를 참여자들로 모집했다. 해당 여성들은 임신 11주에서 18주 사이에 소변 검사를 통해 프탈레이트 노출 정도가 측정됐다. 연구팀은 소변을 분석해 프탈레이트 부산물(DEHP, DiNp, MBzBP) 농도를 확인했다. 영아들의 정서 및 행동 발달은 만 2세에 평가됐다.분석 결과, 임신 11주~18주(임신 3분기)에 프탈레이트에 더 많이 노출된 영아들은 개인 및 사회적 발달 측정 점수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영역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및 소통하는 데 사용되는 역량을 평가했다. 또, 해당 영아들은 정서적 반응 분석 결과, 불안 및 우울증 점수가 더 높았다.연구팀은 프탈레이트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태아에게 흡수되면 발달에 관여하는 여러 호르몬을 억제 및 차단할 수 있다. 태아는 빠른 성장과 뇌 발달을 겪어 환경 독성물질에 특히 취약하다. 추후 연구팀은 내분비를 교란하는 화학물질이 인간의 건강과 발달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연구를 주도한 리론 코헨-엘리라즈 박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환경에 대한 주의 인식 필요성을 촉구해야 하며 임신 중 유해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신경독성학(NeuroToxi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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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K씨는 최근 갑자기 극도의 불안이 찾아와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겪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그 결과,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공황장애는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는 증상 등이 나타나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불안과 이로 인한 공포를 느끼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불안이 수분에서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가라앉는 것이 여러 번 반복된다. 공황발작이 오면 심계항진, 발한, 떨림, 후들거림, 숨 가쁨, 답답함, 흉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멍함, 공포, 감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공황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는 “잘 알려져 있는 질환이라 제대로 된 진단 없이 스스로 공황장애라고 진단하는 경우도 많다”며 “그러나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상담 후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공황장애는 주로 임상적인 면담을 통해 진단한다. 증상이 심장질환이나 폐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검사를 진행한다.다행히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시 효과가 좋은 편이다. 보통 항우울제로 알려진 SSRI 등이 처방된다. 다만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어서 초반에는 항불안제 등 효과가 빠른 약물과 병행한다. 그 밖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몸의 여러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는 ‘이완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상황을 과도하게 회피하게 만들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때 치료를 유지하면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또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술, 과도한 카페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주의해야 할 건 치료 중단이다. 약물치료로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제대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므로 약물 복용에 대한 의사결정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현철 교수는 “공황장애는 스스로 ‘죽지 않는 병’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신체검사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속해서 주지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신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또, 공황발작이 시작됐을 때 신체 반응을 줄이기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이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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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습관은 온갖 병을 유발한다. 가방을 메는 자세와 가방끈의 길이가 대표적이다. 끈 길이를 어떻게 해서, 어떻게 메느냐에 따라 척추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척추에 해로운 대표적 습관이 바로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는 습관이다.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척추 배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방이 무거워 한 손으로 드는 자세도 좋지 않다. 무게 중심이 팔꿈치 안쪽에서 멀어지며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가방끈이 두 개 있는 배낭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한 개의 가방끈이 몸통을 관통하는 크로스백이라면 가방끈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멘다. 배낭을 멜 땐 가방이 등에 밀착하도록 어깨끈을 조절한다. 가방이 엉덩이 위 10cm 정도 올라와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무게는 아무리 무거워도 체중의 10% 이하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가방끈 뿐 아니라 평소 걸음걸이에도 신경 써야 한다. 팔자걸음으로 걷거나 O자 형태의 안짱다리로 걸으면 하지 관절에 부담이 가고, 골반뼈가 뒤틀릴 수 있다. 보폭을 너무 크게 해서 걷는 것도 좋지 않다. 목, 등 중간 부분,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올바른 걸음걸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걸을 때 앞을 주시하며 상체를 위로 반듯하게 펴려고 노력한다. 양어깨의 힘을 빼고, 팔을 자연스레 앞뒤로 흔들며 양발은 11자 형태를 유지한다. 왼발과 오른발 사이의 거리는 본인의 주먹 정도 간격이 적당하다. 발바닥은 뒤꿈치가 먼저, 앞꿈치가 나중에 닿도록 한다.가방끈과 걸음걸이를 교정했는데도 허리에 무리가 간다면, 높은 베개 때문일 수 있다. 높은 베개를 베면 뼈, 근육, 인대에 부담이 가고, 목뼈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으며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베개의 높이는 천장을 바라보고 자는 편일 땐 6~8cm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편이라면 어깨와 목 사이를 고려해 10~15cm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부드럽거나 딱딱한 재질보다는 탄성이 강하고 두상에 따라 형태가 잘 유지되는 메모리폼, 라텍스 계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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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보면 생선, 김치, 마늘, 고추 등 다양한 식자재가 맨손 위를 거쳐 간다. 그냥 가진 않는다. 냄새로 자취를 남긴다. 이렇게 남은 냄새 분자들은 신기하게도 아무리 열심히 손을 씻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 싱크대 위에 있는 집게, 국자, 수저, 냄비 등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진 아무 물건이나 집어 비누 마냥 흐르는 물에서 문질러 보자. 식자재의 자취는 어느새 지워져 있을 것이다.냄새의 원인은 정해져 있다. 썩은 달걀 냄새는 황화수소가, 생선 썩은 내는 트리메틸아민, 메틸메르캅탄이 그리고 톡 쏘는 화장실 냄새는 암모니아가 주범이다. 손에서 냄새가 날 땐, 손에 이 물질들이 잔뜩 붙어있는 것. 스테인리스강은 물에 닿으면 알칼리성을 띠면서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이 음이온이 냄새 원인 물질 분자의 이온과 결합해 중화한다. 이온화는 물속이 아니면 일어나지 않으므로, 꼭 물을 틀어놓고 스테인리스강을 손에 비벼야 한다.스테인리스강의 냄새 제거 효과는 여러 방면으로 응용될 수 있다. 제철기업 포스코 홈페이지에서는 ▲김치통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 스테인리스강 물건을 김치통 안에 넣고 물을 채워준 뒤, 4~6시간에서 하루 정도 기다리면 냄새가 사라지고 ▲작은 접시에 스테인리스강 물건을 넣고 물을 채운 상태로 냉장고 안에 넣으면 냉장고 속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실제로 독일 주방 기구 브랜드 헹켈은 스테인리스강의 특성을 이용해 '스멜 리무버'라는 쇠 비누를 제조해 팔기도 한다. 물론 굳이 비누 제품을 살 필요 없이 주방 속 스테인리스강 물건을 이용해도 똑같은 냄새 제거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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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3.6세이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선 노쇠를 예방해야 한다. 노쇠할수록 노후에 아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쇠 예방 수칙을 알아본다.◇노쇠할수록 요양병원 입소율, 사망률 증가실제로 노쇠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요양병원 입소율은 물론 사망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 연구팀은 65세 이상 성인 9171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9171명 중 30.6%만 건강한 노인이었다. 20.1%는 신체적 노쇠를 겪고 있었으며 25.2%는 신체적 노쇠와 함께 한 가지 영역에서의 문제를 겪었다. 18.0%는 신체적 노쇠와 두 가지 영역에서의 문제를, 6.1%는 모든 영역에서의 문제를 겪었다. 절반가량(49.3%)은 두 가지 이상의 기능 영역에 문제가 있는 다중 노쇠 상태라고 볼 수 있었다. 연구팀이 그룹 간 시설 입소율과 사망률을 비교했더니, 신체적 노쇠만 겪는 노인들은 건강한 노인들에 비해 시설에 입소할 확률이 1.97배, 사망률이 1.14배 높았다. 신체적 노쇠와 함께 두 가지, 세 가지 기능영역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은 입소율이 각각 2.07배, 2.89배, 사망률은 1.81배, 1.91배 높았다.◇조그만 감기에도, 폐렴으로 발전하기도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인 반면, 노쇠는 신체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생리적 여력이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장애, 요양시설 입소, 사망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의학적 증후군이다. 노쇠한 사람은 몸이 아프거나 큰 스트레스가 왔을 때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리면 건강한 사람은 짧은 기간 안에 회복하지만, 어떤 사람은 폐렴으로 발전하여 중환자실 치료를 받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노쇠한 노인의 전형적인 특징에는 ▲근력이 약하고 ▲걷는 속도가 느리며 ▲신체활동 횟수가 적고 ▲활력이 저하되며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한국 65세 이상 노인의 8.3%가 노쇠하며, 49.3%가 노쇠 전 상태라는 연구 결과도 전재한다. 일찍이 노쇠를 예방해야 할 이유다.◇‘노화’ 피할 수 없지만, ‘노쇠’ 예방 가능나이가 든다고 해서 모두가 노쇠해지는 것은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할 수 있다. 이윤환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노쇠 예방 7대 수칙은 ▲건강하게 마음 다스리기 ▲강한 치아 만들기 ▲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화를 높이는 담배를 멀리하기 ▲만성 질환 관리하기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성실하게 운동하기로 요약된다. 이 수칙들은 평소 주변에서 많이 듣거나,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항들로 구성됐다.연구팀은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5년 1월~2018년 12월 14년 동안 출판된 논문 5853편을 문헌 고찰했다. 해당 논문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건강 관련 요인 즉, 운동, 영양, 흡연, 사회활동, 만성질환 관리 등을 규명하기 위해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했다. 최종 29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7개 영역 즉, 회복탄력성, 구강 건강, 다양한 식사, 금연, 만성질환 관리, 사회참여, 신체활동에서 예방 수칙 권고를 결정했다. 최종 수칙 결정에는 국내 9개 대학 의료·운동·영양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노쇠 예방 7대 수칙①건강한 마음 다스리기: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우울 증상이나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②강한 치아 만들기: 칫솔질 등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다.③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평소 다양한 음식(생선, 과일, 채소, 유제품, 살코기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한다.④화를 높이는 담배 멀리하기: 흡연은 노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금연을 실시한다.⑤만성질환 관리하기: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을 관리받고, 복용하는 약물 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것은 없는지 평가받는다.⑥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친구와 이웃과 자주 만나고, 부부가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관리한다.⑦성실하게 운동하기: 근력, 유산소, 균형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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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우울증은 2주 이상 기분 저하, 집중력 저하, 초조함 등 우울한 정신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체내 세포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 해 혈당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질환이다.◇우울증 환자 중 당뇨병 환자 많아우울증과 당뇨병 사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하버드 의대, 예일대 공동 연구팀이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우울감이 낮은 사람은 높다고 보고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신체 기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게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3개월 전 국내 연구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명지대 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20~30대 약 650만명을 분석했더니, 우울증을 앓는 환자 중 당뇨병 발병 환자가 유의하게 많았다. 국내 연구팀은 생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우울증 환자가 운동, 식습관 등 적절한 생활 습관을 관리하기 어려워 당뇨병에 쉽게 노출된 것 같다고 봤다.◇우울증과 당뇨병, 7가지 유전자 변이 같아지금까진 모두 현상 분석 연구에 그쳤을 뿐, 명확한 기전이 확인되진 않았다. 그러나 최근 우울증 환자에서 당뇨병을 유발하는 7가지 유전적 변이가 확인됐다. 영국 서리대 잉가 프로코펜코(Inga Prokopenko) 교수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 9000여명, 우울증 환자 15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초 우울증으로 생활 패턴이 깨지면서 비만해지는 게 당뇨병 발병과 큰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지만, 정작 우울증 비만으로 당뇨병을 설명할 수 있는 비율은 36.5%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우울증과 당뇨병 환자가 똑같이 공유하는 7가지 유전적 변이가 두 질환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며 "우울증으로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 췌장이나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분비·저항성과 염증 생성에 영향을 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이 있는 모든 사람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추가 검사 등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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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부분은 끼니마다 밥을 챙겨 먹는다. 보통 흰쌀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흰쌀밥은 도정을 많이 하다 보니 영양 성분이 본래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정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을 빠르게 오를 수 있다. 한편, 흰쌀보다 더 영양적 가치가 높은 곡물이 있다. 바로 보리밥이다. 보리밥의 효능을 알아본다.◇보리밥, 체내 노폐물 흡착해 배출시켜보리밥은 각종 영양 성분을 함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리 100g당 총 식이섬유는 2.7g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에 달한다. 보리 속 식이섬유는 체내 나쁜 노폐물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물, 지방, 콜레스테롤과 함께 달라붙어 체외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자주 먹으면 변비를 개선하고,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보리에 들어있는 토코트리에놀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보리 속의 칼슘, 인, 아연, 엽산, 비타민B2는 현대인의 부족한 영양 상태를 보충해준다. 보리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흰쌀의 4배, 엽산은 16배, 비타민B2는 3배, 아연은 2배, 인은 3배다. 철분도 쌀보다 약 4배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쌀과 보리 섞어 먹으면 혈당 적게 올라보리를 선택할 때는 담황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알이 고르고 통통한 것이 좋다. 보관은 1개월 정도이며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밀봉한 상태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보리는 쌀과 섞어 먹어도 좋다. 쌀과 보리를 섞어 먹으면 100% 쌀로 된 밥을 먹을 때보다 혈당이 더 적게 오르고, 혈당이 오랫동안 일정하게 지속된다. 가루로 만들어 떡이나 식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다만, 보리 단독으로 만든 밥은 쌀로 만든 밥보다 맛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보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리고구마밥'을 소개한다.▷보리고구마밥 만드는 방법1. 보리를 깨끗이 씻어 1시간 이상 물에 불린 다음 솥에 안치고 물을 충분히 부어 푹 삶는다.2.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굵게 썰어 놓는다.3. 밥솥에 삶은 보리, 쌀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위에 고구마를 얹어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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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는 상대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 이렇게 이상화하는 경향 때문에 “콩깍지가 씌었다”라든가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도 있는 것 같다. 연애할 땐 노래방에서 애인이 노래를 부르고 60점 이하를 받아도 “어쩜 자기는 못 하는 것이 없구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다르다. 노래방에 함께 가지도 않는다. 만약 함께 가더라도 아내가 노래를 불러 점수가 95점 이상 나오면 “너, 나 모르게 자주 놀러 왔느냐”라고 아찔한 도발을 한다.연애시절에는 상대방이 자신의 열등감을 만족시켜 주길 기대한다. 예를 들면, 얼굴에 자신감이 없는 남성은 얼굴 예쁜 여성을 찾고, 자신의 능력이나 재력에 자신이 없는 여성은 능력 있어 보이고 돈 잘 쓰는 남성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열등감이나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대놓고 드러내진 않는다. 이에 서로가 서로의 속내를 모른 채 결혼한다.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다 보면 각자가 품은 기대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실망의 시간이 시작된다. 얼굴이 예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화장발이었다든지, 돈 잘 써서 능력 있는 줄 알았더니 다 갚아야 할 카드빚이었다든지 하는 식이다.연애를 할 땐 상대방의 장점이었던 것이, 결혼 후엔 단점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남자 친구가 유머러스하고, 상냥하고, 친구도 많다면 연애할 땐 즐겁다. 데이트할 때 맛집이나 갈 만한 곳을 남자친구가 잘 알고 있는데다, 남자 친구의 모임을 따라 함께 놀러 다닐 수도 있다. 결혼 후엔 이게 단점이 된다. 아내나 가정에 신경 쓰기 보다 친구들 만나길 더 좋아하는 남편이 되기 때문이다. 유머와 상냥함을 아내 말고 다른 여자들에게 써먹는 것도 문제다.그렇다면 과묵하고 진지한 사람과 연애하면 되는 게 아닐까?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발생한다. 처음 만났을 땐 과묵하고 말 없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믿을 만한 사람이니 함께하면 행복하리란 기대로 결혼한다. 결혼 후에도 그는 여전히 말이 없다. 집에 들어오면 적막한 공기가 나를 짓누른다.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아내의 예시를 먼저 들었지만, 남편의 시선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말을 재밌게 하는 여우 같은 여자친구와 결혼하면, 아내의 말이 너무 많아 견디기 힘들 때가 온다. 반대로 차분한 곰 같은 여자친구와 결혼하면, 아내가 너무 조용해 집안이 적막한 것이 못내 아쉬워진다. 그러나 대부분이 놓치는 사실이 있다. 배우자가 변한 것이 아니라, 배우자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변한 것이란 사실이다. 늘 같은 모습이었던 상대방에게 멋대로 콩깍지를 씌웠다가 벗긴 건 나다.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다. 연애는 환상으로 시작되지만, 결혼은 서로에 대한 비합리적 환상이 깨어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부부가 환상과 현실을 함께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려면, 자기중심적 관점을 내려놓아야 한다. 첫째, 사랑하는 것은 능동적 행위이다. 내가 먼저 사랑해야 한다. 내가 먼저 상대에게 맞추어야 한다. 사랑은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사랑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상대방을 사랑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둘째, 사랑의 문제를 상대방의 문제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대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는 사랑을 하다가 갈등이나 문제가 생기면 이를 너무 쉽게 상대 탓으로 돌린다. 즉, 상대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상대를 만나면 좋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키우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도 고통은 반복된다.셋째, 사랑을 방해하는 내면의 장애물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무의식과 아동기 감정 양식의 핵심감정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지 못한다면 늘 벽에 부딪힌다. 내 문제부터 알아야 한다.넷째,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남을 사랑하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집착, 과도한 희생, 회피, 증오로 이어진다. 서로 사랑하려면 타인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늘 같은 고통과 갈등, 그리고 좌절로 이어진다.마지막으로, ‘결혼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갈등한다면, 결혼할 것을 권한다. 결혼은 인생 성장과 행복의 최고의 기회이다. (*이 칼럼은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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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마찬가지인 반려동물을 잃으면 보호자는 큰 상심에 빠진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겪는 사람이 드물지 않다. 상실감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사라진다지만, 그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연구팀은 반려동물 상실 경험이 있는 13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 상실 후 심각한 수준의 상실감과 불안장애, 심각한 불면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ICG(병리적 반응 수준), 우울증 지수(PHQ-9), 범불안장애(GAD-7) 및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 조사에서 중등도 이상의 상태를 보였다.구체적으로 보면, 137명 중 55%(76명)가 ICG 검사에서 25점을 초과했다. ICG는 정상적이고 문화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별의 수준을 넘어 지속적인 심리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병리적 슬픔 반응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다. 25점을 초과하면 중등도 이상의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판단한다.우울증 지수를 나타내는 PHQ-9 검사에서는 52%(72명)가 주요 우울증 판단 기준인 10점을 초과했다. 공황 장애, 사회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기타 불안 장애를 판별하는 범불안장애(GAD-7) 검사에선 40%(55명)가 10점 이상을 받아, 반려동물 상실 후 중등도 불안을 느끼고 있음이 나타났다. GAD-7 점수는 5점 이상일 때 경도 불안, 10점 이상이면 중등도 불안, 15점 이상은 심한 불안으로 분류한다.이들은 불면증 정도도 심했다. 불면증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ISI는 15점 이상일 때 임상적으로 유의한 불면증이라고 판단하는데, 반려동물을 잃은 이들의 32%(44명)는 ISI 점수가 16점 이상이었다.반려동물 상실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은 경우, 그 정도는 더 심했다. 1년 이내에 애완동물을 잃은 77명의 대상 조사에서 ICG 기준점(25점)을 초과한 사람은 79%(61명), PHQ-9 기준점(10점) 초과자도 62%(48명)에 달했다. GAD-7 기준점(10점)을 넘은 사람도 48%(37명), ISI 16점 이상자도 36%(28명)이었다.이전 연구들을 보면, 배우자 사별을 경험한 사람의 20%가 ICG 기준을 초과한다. 즉, 반려동물 상실은 배우자 사별 수준의 병리적 슬픔을 유발함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반려동물의 상실로 인한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되거나 공감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상별휴가나 조문금 등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연구 결과는 많은 개인이 반려동물을 잃은 후 심리적 고통을 경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특히 반려동물을 잃은 후 첫 1년 동안 심리적, 사회적 지원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우울, 불안 등을 극복하기 위해선 미국수의사협회가 추천하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법을 참고하는 게 도움된다. 미국수의사협회는 반려동물을 상실한 이들에게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고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길 권한다.또한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부터 이들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전한다. 평소 에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반려동물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부정단계가 짧아진다.한편, 이번 연구는 이달 18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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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곳곳을 손상시키는 염증성 물질이다. 만성염증을 방치하면 류마티스관절염, 심뇌혈관질환, 암 등 각종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항염증 식품 섭취하기양파, 마늘은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내부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 마늘도 염증 제거에 좋다. 마늘에 든 알리신·알리인 등 황 함유 물질은 살균력이 강해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균·이질균을 제거한다. 이외에도 커큐민 성분이 들어 있는 강황, 진저롤이 함유된 생강,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와 홍차 등이 염증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체지방 줄이기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그만큼 몸에 대사 작용도 많이 일어나 노폐물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한 노폐물은 몸속 염증을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섭취하는 칼로리의 20~30%를 줄이는 것이 좋다. 몸에 지방이 많으면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남성의 경우 체중의 10~20%, 여성은 18~28%가 적정 체지방량이다. 이보다 많다면 체지방량을 줄여야 한다.◇오메가3 챙겨 먹기오메가3지방산의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은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오메가3를 먹을 땐 오메가6 섭취 비율도 중요하다. 오메가6지방산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만성 염증 완화 효과가 떨어진다. 이에 한국영양학회에선 오메가6과 오메가3의 비율을 4~8대 1로 권장하고 있다.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 들기름 등에, 오메가6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에 풍부하다.◇운동하기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몸속 염증 반응을 줄여준다. 운동은 매일 30~40분 숨이 찰 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운동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3번,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30분 정도 산책할 것을 권한다. 햇볕을 쬐며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햇볕을 쬘 때 우리 몸에선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이 비타민D가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것도 염증 예방에 좋다. 구부정한 자세는 원활한 신진대사를 억제해 만성염증 축적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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