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피망은 비타민 A·C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다. 피망의 영양소를 더 알차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세로로 썰어야 영양소 파괴 안돼피망의 영양소를 지키려면 세로로 썰어 먹어야 한다. 피망의 세포가 세로로 배열돼 있기 때문이다. 피망을 세로로 썰면 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퀘르시트린, 피라진 성분을 지킬 수 있다. 퀘르시트린은 몸의 독소를 없애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피라진은 혈액 순환을 돕는다. 퀘르시트린과 피라진은 쓴맛을 내는데, 쓴맛을 줄이고 영양소를 유지하려면 전자레인지에 피망을 통째로 돌린 후 세로로 썰면 된다.◇빨간색 피망이 영양소 제일 풍부해피망은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등 색깔이 다양하다. 이 중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것은 바로 ‘빨간색’이다. 피망이 빨간색으로 완숙되면 비타민 C는 초록색 피망의 2.4배, 베타카로틴은 약 3배, 비타민 E는 5.4배 많아진다. 이때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아삭한 초록색 피망은 익히는 조리에, 부드러운 빨간색 피망은 샐러드에 사용하면 좋다.◇쓴맛 줄이기 위해 구워 먹어야피망은 가열해 조리하면 쓴맛이 줄고 단맛이 강해진다. 피망을 180~200도에서 익히니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있다. 단, 삶거나 찌기보단 구워서 요리하는 게 좋다. 샘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을 사용하지 않고 기름이나 불에 익히는 ‘건열’ 방식으로 조리했을 땐 피망의 단맛이 강해지고 신맛·쓴맛이 감소하나, 물을 사용해 익히는 ‘습열’ 방식으로 조리했을 땐 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강해진다.한편, 피망을 고를 때는 꼭지부터 표피, 과육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꼭지는 마르지 않고 흠집이 없어야 하며, 선명한 색을 띠는 게 좋다. 오래된 피망은 꼭지 부분부터 손상된다. 표피의 경우 두껍고 광택이 나는지 확인하며, 과육은 단단하고 색이 선명하면 신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모양이 뒤틀리거나 지나치게 통통한 것도 좋지 않다.
-
-
-
-
-
-
-
-
새해부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은 '2024 브리즈번 인터네셔널'에 쏠렸다. 클레이 코트 강자이자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 선수가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치르는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나달은 지난 호주오픈(Australian Open) 기간에 '좌측 장요근(엉덩허리근, iliopsoas muscle) 2급 파열' 부상을 입고 수술받았다. 30대 후반인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했지만 나달은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어려운 수술과 재활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번 브리즈번 대회에서 단식 8강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복귀가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달은 8강전 도중 수술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결국 패배와 더불어 다가오는 호주오픈에도 불참 선언을 했다.나달의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가져다준 장요근은 어떤 부위이며, 손상될 경우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장요근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함께 칭하는 용어로, 척추·골반을 하체와 이어주는 근육이다. 다리를 올리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허리와 골반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신체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장요근의 이완이 허리 통증을 약 3배 감소시킨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장요근은 척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요근은 골반과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하고 수축되면 척추가 굽어지는 등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테니스처럼 격하게 상·하체를 회전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운동 방향을 변경하는 피벗(pivot) 등의 동작을 무리하게 이어갈 경우 장요근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 실제 스페인 프로 축구팀 FC바르세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Lamine Yamal)도 지난해 좌측 장요근 부상을 입었고, 국내 프로 야구팀 SSG의 4번 타자였던 길레르모 에레디아(Guillermo Heredia)도 이로 인해 3주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스포츠선수 외에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도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돼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30~50대 직장인의 경우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와 장요근의 긴장으로 각종 척추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허리디스크 환자 총 209만8183명 중 30~50대 환자가 99만6803명으로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장요근의 수축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발생할 경우 한방에서는 장요근의 이완과 척추 기능 회복을 위해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신체의 균형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수기치료로 척추와 고관절, 주변 근육이 받는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침치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주는 데 도움을 주며, 한약재 성분을 주사 형태로 정제한 약침은 신속한 통증 감소와 손상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준다.
-
-
-
-
-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종료된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은 올 한 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1~2년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파마들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의 시장 진입과 인플레이션 감축(IRA)에 따른 약가 인하가 가져올 영향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평가했다.향후 성장 전략으로는 △프랜차이즈 구축 △파이프라인 확보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빅파마들이 제시한 성장 전략의 공통점은 주력 품목들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구축과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바이오텍 기업으로부터 기술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기대되는 신규 파이프라인들은 후기 임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전후로 매출 성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기술 이전 성과로는 존슨앤존슨(J&J),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AZ), 노보 노디스크 등 다수가 존재한다.올해 국내 제약바이오는 신약 개발업체들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주력 품목들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이 예상되는 알테오젠,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HK이노엔 등의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성장성 회복 전망이 예상된다"면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각 분야별로는 항암분야의 경우,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병용요법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아직 미개척 분야가 넓은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대사질환분야는 폭발적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사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GLP-1 기전을 넘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외에 ADC 등을 포함해 신기전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
많은 암 환자가 암 치료 후 이전과는 확실히 몸 상태가 달라졌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너무 슬퍼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암 진단 후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는 암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은 코로나19로 진단된 40세 이상 79세 이하 환자 79만여 명을 대상으로 암 병력 유무에 따른 ▲입원 ▲중증 입원 ▲사망 위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진단된 40세 이상 79세 이하의 환자 중 암 병력이 있는 39만7050명과 암 병력이 없는 39만7050명을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추출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 중에서는 11.1%가 입원해 1.0%가 사망했지만, 코로나19에 걸린 암 병력이 없는 사람 중에서는 10.2%가 입원해 0.5%가 사망해 암 환자가 암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입원율과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그런데 암 진단 시기에 따른 분석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위험은 암 병력이 없는 환자보다 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넘은 암 생존자가 0.96배, 2~5년 전에 진단받은 암 환자는 1.10배, 1~2년 전 암 진단 환자 1.30배, 1년 미만 암 진단 환자 1.82배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입원 위험은 암 병력이 없는 환자보다 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넘은 암 생존자는 0.90배, 2~5년 전에 진단받은 암 환자는 1.22배, 1~2년 전 암 진단 환자는 1.60배, 1년 미만 암 진단 환자는 2.29배였다.즉, 암을 최근에 진단받은 환자들의 코로나19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은 암 병력이 없는 환자보다 높지만, 암을 진단받은 지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들의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은 오히려 낮은 것이다.박재민 교수는 “암 생존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행태가 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암 진단을 받았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 금연, 예방접종, 동반된 만성질환 관리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잘하면 오히려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한국 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