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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안 와서 명상·요가했더니… 오히려 '역효과'

    잠 안 와서 명상·요가했더니… 오히려 '역효과'

    명상이나 요가가 만성불면증 치료에 좋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불면증은 불면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일본, 스위스, 미국 등 국제 연구팀은 만성불면증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3만1452명이 참여한 241개 연구를 분석했다. 만성불면증 치료에는 가장 먼저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이 사용되는데, 구성요소가 매우 다양하다. CBT-I는 ▲긴장이완법(명상·요가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 ▲자극조절법(침실에서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에 몰두하지 않도록 하고, 잠이 올 때만 침실에서 자도록 해 환경적 자극과 수면 욕구를 일치시키는 방법) ▲수면제한법(잠을 못 자게 해 오히려 잠이 오도록 하는 방법) ▲수면위생지도(수면의 질을 높이는 습관을 교육하는 방법) ▲인지재구성(수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대체하는 방법) ▲3세대 인지행동요법(부정적인 생각을 회피하지 않고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용 중심 심리 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각 구성 요소별 효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치료사가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수면제한법 그리고 자극조절법은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수면위생을 알려주고 환자에게 하도록 지도하는 수면위생지도는 하든 하지 않든 결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 명상·요가 등 이완을 돕는 방법은 오히려 불면증 증상을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지 재구성이나 3세대 인지행동요법은 주관적 수면의 질을 높였고, 수면제한법과 자극조절법은 주관적 수면의 질, 수면 효율, 수면 시작 후 각성 개선 등의 지표를 개선했다. 효과가 좋았던 4가지를 모두 했을 땐 교육만 했을 때보다 만성불면증이 치료될 확률이 무려 3배나 더 높았다.장기적으로도 인지재구성, 수면제한법, 자극조절법은 치료 효과가 좋았다. 그러나 수면위생지도는 효과가 없었고, 이완요법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역효과를 보이는 환자도 있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불면증 성인 환자를 치료할 때 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수면제한법, 자극조절법 등을 제공해야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완 요법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조건이 달라 메타분석을 평가하기 어려웠는데, 이 때문에 각 치료법이 불면증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미국의사협회지 'JAMA Ps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03 23:00
  • ‘이런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 높아진다

    ‘이런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 높아진다

    다이어트 기간엔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이때 다이어트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운동하고 있다는 상상운동하고 있다는 상상만 해도 살이 빠진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엘렌 랑거 연구팀은 마음가짐이 실제 체중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15개 방을 청소하는 호텔 직원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지금 하는 업무가 매일 30분씩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것과 맞먹고, 운동량이 의사의 권고를 충족한다'고 알려줬다. 구체적으로 15분 동안 침대 시트를 갈면 40Kcal,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50Kcal, 화장실을 청소하면 60Kcal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그룹에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4주 후 두 그룹의 체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스스로 하는 일이 운동이라고 상상한 그룹은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정보를 얻지 못한 그룹보다 체중·혈압·체지방·허리-엉덩이 비율·체질량지수 등이 모두 감소했다. 정보를 들은 그룹은 평균 체중 0.9kg이 빠졌고, 혈압도 10% 떨어졌지만, 듣지 못한 그룹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실험참가자의 실제 행동은 이전과 전혀 바뀌지 않았다.◇다이어트 후 모습 구체적으로 상상해야다이어트 이후 어떤 모습을 그리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진다.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141명을 대상으로 상상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우리나라에서 BMI 25 이상은 비만이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동기 강화 상담(MI)을 받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기능적 영상 훈련(FIT)을 진행했다. MI는 전문 상담사와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FIT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기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는 다이어트 후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변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 표정과 목소리 톤까지 세세하게 다이어트 이후 상황을 머릿속에 그렸다. 이후 연구팀은 6개월간 자유로운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은 둘 다 4시간을 넘기지 않았고, 식사 조언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6개월 후와 12개월 후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잰 결과, FIT을 진행한 그룹이 MI를 진행한 그룹보다 확연히 체중감량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6개월이 지났을 때 FIT 그룹은 평균 체중 4.11kg, 허리둘레 7.02cm가 감소했지만, MI 그룹은 각 0.72kg, 2.72cm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후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FIT 그룹은 6.44㎏, 9.1㎝ 감소했지만, MI 그룹은 0.67㎏, 2.46㎝ 감소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2/03 22:00
  • 대변 보고, 휴지에 묻어나온 피… 치질이 아니라고?

    대변 보고, 휴지에 묻어나온 피… 치질이 아니라고?

    간혹 대변에 선홍빛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혈변이라고 부르는데, 항문을 휴지로 닦으면 피가 묻어있다.혈변을 단순 치핵(치질)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혈변은 소화기관의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혈변이 있으면 치핵·대장암·대장용종·대장게실·허혈성대장염·염증성장질환 등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많고, 항문이 찢어져도 일시적으로 혈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나 상황이 다양하다 보니, 잘못 알고 있는 속설도 많다. 혈변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혈변은 무조건 치질?=NO혈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선홍빛 혈변의 원인을 단순 항문 질환인 치핵(치질)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치핵이 있을 때 선홍빛 혈변을 보는 건 맞다. 그러나 혈변이 모두 치핵 때문만은 아니다. 혈변의 색깔은 소화기관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보여줄 뿐이다. 색깔로 질병을 구별할 수는 없다.선홍색이면 항문과 비교적 가까운 직장, 대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치핵이 아니라 대장에 암이 생긴 경우에도 선홍빛 혈변을 볼 수 있다. 의료진과 상담한 후 정확한 혈변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흑색 혈변은 무조건 위험?=NO선홍빛 혈변이 무조건 치핵 때문만이 아니듯, 흑색 혈변도 무조건 암의 신호는 아니다. 흑색 혈변은 상부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 출혈이 있다는 신호다. 대변이 직장·항문을 향해 내려오면서 그 속의 혈액이 산소와 만나 산화돼 흑색으로 변한 것이다.위궤양이 있거나 상부 위장관 점막에 상처가 생겼을 때도 흑색 혈변을 볼 수 있다. 흑색 혈변을 봤다고 해서 덜컥 암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땐 상부 위장관 상태를 볼 수 있는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젊은 사람은 큰 문제가 안 된다?=NO40대 미만이라면 대부분 치핵이 혈변의 원인이다. 그러나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을 말하며, 그중에서도 궤양성대장염의 주요 증상이 혈변이다.혈변과 함께 설사나 점액 변이 동반되면 궤양성대장염을 의심하고 대장내시경과 혈액검사를 해봐야 한다. 점액 변은 콧물 같은 점액이 섞여 나오는 대변을 이른다. 만약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젊은 사람이 혈변을 봤다면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50세 미만 혈변 환자 중 5%가 대장암, 23%가 양성종양이 발견됐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가 있다.◇혈변은 위급한 상황은 아니다?=NO혈변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생명에 지장이 있는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 허혈성대장염이나 대장게실 때문에 혈변을 본 것이면, 과다 출혈로 이어져 쇼크로 사망하기도 한다.허혈성대장염은 대장 혈류가 감소해 염증·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하며, 대장게실은 대장벽이 늘어져 튀어나온 것이다.고혈압·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좌측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혈변을 봤다면 허혈성대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 중 대변을 볼 때 선홍빛 혈액이 함께 나오면서 배가 빵빵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우면 대장게실로 인한 출혈일 수 있다. 이 두 경우 모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2/03 20:00
  • 굳은살 생기는 위치 보면 어디 아픈지 알 수 있다?

    굳은살 생기는 위치 보면 어디 아픈지 알 수 있다?

    굳은살은 물리적으로 압박을 받거나 체중 부하를 견뎌야 하는 곳에 생긴다. 손발바닥이나 관절의 돌출 부위가 대표적이다. 특히 발바닥에 많이 생기는데 굳은살의 위치를 보면 어떤 족부질환을 겪는 지 예상할 수 있다. 굳은살이란 반복되는 압박에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표피의 세포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세포분열 속도를 증가시키는 게 원인이다. 근력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손바닥의 굳은살을 훈장처럼 여기곤 한다.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체중을 견디는 발에 굳은살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둘째발가락 밑에 굳은살이 유독 심하게 생긴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굽이 높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어서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는 질환이다. 보행 시 신체를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어야 하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둘째발가락에 힘을 줘 걷게 되므로 해당 부위에 굳은살이 생긴다.새끼발가락과 그 주변에 굳은살이 생긴다면 소건막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소건막류는 무지외반증과 반대로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는 질환이다. 돌출된 새끼발가락 뿌리 쪽이 신발과 지속적으로 마찰되기 때문에 굳은살뿐만 아니라 점액낭염, 피부궤양까지 생길 수 있다.조금 오래 걸었다 싶을 때마다 발 앞 뒤꿈치에 모두 굳은살이 생긴다면 요족일 가능성이 높다. 요족은 발의 아치가 구조적으로 높은 상태다. 걸을 때 발바닥 전체가 아닌 앞·뒤꿈치만 지면에 닿기 때문에 굳은살과 통증이 나타난다.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생긴다면 관절 불균형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골반 불균형이나 척추 측만증 등이 있다면 걸을 때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게 된다. 이로 인해 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굳은살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손톱깎이나 미용 가위로 제거한다고 해도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굳은살은 제거할수록 더 두꺼워지며 제거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굳은살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은 보행 균형과 관련돼 방치하면 발목, 무릎, 고관절, 척추 등에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2/03 18:00
  •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갑자기 구토하는 아이, 이유는?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갑자기 구토하는 아이, 이유는?

    ​면역체계도 신체도 완성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예측할 수 없는 건강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구토가 있다. 갑작스런 어린아이의 구토는 원인을 짐작조차 할 수 없어 보호자를 매우 당황하게 한다. 특히 구토가 빈번한 아이 때문에 고민이라면, 소아 구토의 주요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위장관 문제소아에서 구토가 일어나는 원인은 아주 많은데, 크게 분류하자면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위장관 문제다. 위장관은 입부터 식도, 위장,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까지 이어지는 5m가 넘는 긴 기관이다. 어느 위치라도 해부학적으로 막히거나 좁아지면 구토반응이 일어난다.특정 부위기 막히거나 좁아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있다. 선천적으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서일 수도, 식사 후 위장 내에서 음식물 역류가 일어나서일 수도 있다. 신체 어딘가에 염증이 생겨 장운동이 멈추면서 구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뇌신경계 문제구토는 뇌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기도 한다. 구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뇌신경계 질환으로는 뇌압을 상승시키는 뇌종양이 있다. 그 외에도 신경계 염증, 신경학적 퇴행성 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등)으로 인해 구토가 발생하기도 한다.심인성 문제위장관이나 뇌에 문제가 없는데도 아이가 구토할 때는 심인성 문제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소아 구토 원인의 대부분은 심인성 문제다.매우 예민한 아이들은 말초신경, 특히 후각과 미각이 예민해 음식에 대해 나쁜 기억을 갖게 되면 같은 자극이 반복될 때 거절의사를 구토나 복통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입 짧은 아이가 계속되는 음식 강요에 구역질과 구토를 보이는 게 대표적인 예다.예민한 아이들은 음식에 의한 나쁜 기억 말고도 차 멀미나 장염 등으로 심한 구토를 경험한 이후에 구토가 빈번해지기도 한다. 과거와 같은 일을 겪는 게 두려워 차를 타기 전이나 약간의 소화불량만 생겨도 미리 걱정하다가 차에 타거나 울렁거림을 느끼면 실제 구토를 하는 식이다.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은 예민한 아이들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는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아이가 구토를 하면,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장 속을 다 들여다보긴 어려우니 영상 촬영이나 내시경을 동원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위장관과 관련된 모든 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나오면 위장관 원인을 배제한 후 신경계 검사를 해 원인을 찾아봐야 하고, 만일 뇌신경계 문제도 아니라고 하면 심인성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며, "심인성 원인을 진단하려면 구토로 병원에 온 아이의 성향과 가족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종합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육아신은진 기자2024/02/03 18:00
  • 어깨 수술 후 디지털 재활치료… "통증 줄었다"

    어깨 수술 후 디지털 재활치료… "통증 줄었다"

    어깨 수술 후 집에서 '증강현실(AR)'에 기반한 디지털 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치료 효과와 삶의 질 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심가양 교수 연구팀은 증강현실을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의 실제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봉합 수술을 받은 115명을 재활치료 방법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수술 직후부터 24주까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수술 직후와 수술 후 6주, 12주, 24주에 걸쳐 근력, 어깨 통증의 개선과 가동 범위 등을 객관적 검사와 주관적 설문으로 각각 평가했다.이 과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재활치료 그룹(58명)에는 AR 기반의 재택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가 그날그날 해야 할 재활 치료를 안내하고, 카메라가 환자의 관절 움직임을 측정해 적정하게 재활 훈련을 하는지를 점검해준다. 나머지 57명은 기존 재활치료 그룹으로 분류하고, 이들은 수술 후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재활에 필요한 운동을 교육받은 뒤 관련 자료를 가지고 스스로 운동했다.연구 결과, 근력이나 운동 범위 등 객관적으로 측정한 지표에서는 두 그룹에 별다른 차이가 없어 유사했으나,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통증이나 삶의 질 등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환자 스스로 느끼는 통증 경감 수준과 어깨의 운동 범위 개선 등 전반적인 호전 정도를 점수화해 설문했을 때, 디지털 재활치료 그룹의 호전도가 기존 재활치료 그룹 대비 12% 높았다. 환자가 느끼는 치료 효과는 AR 기반의 디지털 재활치료 그룹에서 더 높았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어깨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수술 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재활을 병행해야 하는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 저자 심가양 교수는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병원 기반 재택재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더 나아가 기존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재활 방법임을 입증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파트너 저널 '디지털 메디신(npi Digit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신소영 기자2024/02/03 17:00
  • 설 선물 속 드라이아이스… '이렇게' 만지면 응급실 행

    설 선물 속 드라이아이스… '이렇게' 만지면 응급실 행

    주부 A씨는 지난 추석 명절 응급실을 찾았던 생각을 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선물로 신선식품을 택배로 받아 확인하던 중 선도 유지를 위해 함께 배송된 드라이아이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손으로 만지면서 동상을 입었고, 통증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이후 A씨는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확인할 때 드라이아이스 여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명절 선물뿐만 아니라 생활용품부터 신선식품까지 오늘 주문하면 내일 새벽에 배송되는 편리한 서비스가 일상화됐다. 이에 따라 A씨처럼 배송된 물건을 뜯어 옮기는 과정에서 제품 사이에 있던 드라이아이스에 피부가 닿으면서 통증을 겪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영하 78도의 고체로 냉각한 것이다. 고체 상태에서 녹을 때 액체가 아닌 기체로 바로 변해 주위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급격히 낮춘다. 드라이아이스는 신선식품 혹은 아이스크림 배달에 흔히 사용된다. 얼음팩보다 냉기 보존이 긴 편이고 녹으면 액체가 되면서 누수 등으로 제품이 젖을 수 있는 얼음의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가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으면 피부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동상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는 크게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으로 구분된다. 이중 가장 바깥쪽 표면을 덮고 있는 표피층이 손상되면 피부가 하얗게 되거나 무감각해지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진피층까지 손상된 경우 부종이나 물집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 진피층 전체와 혈관까지 손상된 경우 피부가 검게 변하고 괴사에 이를 수 있다.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배병관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드라이아이스는 생활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부주의로 다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며 "피부에는 감각을 느끼는 감각점이 있는데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신경이 통각을 느껴 화상과 비슷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유로 드라이아이스를 만져 발생한 증상을 화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드라이아이스로 인해 동상을 입었다면 39∼42°C 정도의 따뜻한 물에 동상 부위를 30분 정도 담가 체온을 높이고 상처 부위를 깨끗한 거즈 등으로 보호한 뒤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집을 터뜨리거나 차가운 걸 만졌다는 이유로 뜨거운 물이나 핫팩,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피부에 강한 열을 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위험하다.동상을 예방하려면 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잡는 등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아이스를 제거할 때는 포장지를 이용하거나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고 집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온에 쉽게 손상이 갈 수 있는 곳에 드라이아이스를 놓아두면 표면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한다.한편, 드라이아이스는 기체화되면서 이산화탄소 가스를 발생시키고 산소 비율을 저하시켜 드물지만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에서 나오는 연기는 마시지 않아야 하며 밀폐되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장소에서 자연 기화되도록 두는 것이 좋다. 드라이아이스를 빨리 없애기 위해 찬물을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급하게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면서 포장재가 터지거나 파편이 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03 16:00
  • 코로나 백신 수요 급감…엔데믹 직격탄 맞은 '이 회사'

    코로나 백신 수요 급감…엔데믹 직격탄 맞은 '이 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영향에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상승세를 이룬 와중에,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독감, 대상포진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통한 수익성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3695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정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백신 수요 급감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 팬데믹 때 매출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의 매출은 9290억원, 영업이익은 4742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매출 4567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영업 손실이 예상되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 영업 적자를 예상해왔다. 노바백스와 위탁생산계약(CDMO) 종료에 따른 일회성 정산금 유입으로 영업흑자 달성에 성공한 이후,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재차 적자전환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백스 매출에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한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 매출이 더해지면서 영업적자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또한 연구개발에 투자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31.75%에 달하는 1173억 원을 연구비로 썼다. 지속적인 투자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해외 공급 활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백신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30% 이상 연구비 투자를 감행하는 등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 등 백신 제품군의 시장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올해 영업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749억원, -633억원으로 SK증권은 추정했다.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매출 영향 등으로 매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R&D 투자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적자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성장 방향성과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되어야 한다는 평가다.SK증권은 "올해도 실적 측면에서는 적자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대한 보다 구체화된 내용을 제시하고, 지난해 하반기 추진한 인수합병(M&A)에서 성과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2/03 15:00
  • 뱃속에 ‘자석’ 10개 든 아이 사망… 무슨 일이길래?

    뱃속에 ‘자석’ 10개 든 아이 사망… 무슨 일이길래?

    복통을 호소하다 사망한 8살 영국 소년의 뱃속에서 장난감 자석이 나왔다. 검시관은 소년이 자석을 입 안팎에 붙여 피어싱처럼 보이게 하는 틱톡 영상을 따라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노스요크셔 주 해로게이트에 거주하던 리스 밀럼(사망 당시 8세)은 2022년 9월 30일 저녁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밀럼의 어머니 안드레아 보이드는 “아이가 아프다며 비명을 지르면서 방으로 왔다”며 “형으로부터 감기가 옮았다고 생각해 감기약을 먹였지만 진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보이드는 아들을 데리고 응급실을 찾았다. 리스는 진통제, 항열제 등을 투여 받았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이후 추가로 진행한 복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돼 집으로 돌아갔다.리스는 집에 돌아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이상 증세를 보였다. 시야가 흐려졌으며,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의식을 잃었다. 리스의 아버지는 구급차를 부르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리스는 구급차로 이송되는 중에도 구급대원들로부터 계속해서 응급처치를 받았다.리스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심장마비를 겪었다. 즉각 심폐소생술과 함께 생명 유지 장치를 연결했으나 그날 저녁 사망 선고를 받았다.부검 결과, 리스의 사인은 ‘소장 천공’으로 밝혀졌다. 소장에는 지름 3mm 크기 은색 원형 자석 10개가 한 줄로 붙은 채 소장을 뚫고 구석에 박혀있었다. 사인을 조사한 검시관은 “전신 CT 스캔을 통해 자석에 의한 소장 천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검시관은 리스가 입 안팎에 자석을 붙여 피어싱처럼 보이게 하는 틱톡 영상을 따라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리스는 평소 장난감 ​자석 을 자주 가지고 놀았으며, 얼마 전 가족의 지인으로부터 해당 자석을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관은 “아이가 형과 함께 틱톡에서 자석 피어싱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10일 뒤에 자석을 삼켰다”며 “아이는 자석을 삼키는 것의 위험성을 알지 못했고, 자신이 자석을 삼켰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자석 피어싱을 따라하다가 우발적으로든 고의로든 자석을 삼킬 위험이 높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석 피어싱의 위험성이 알려질 것이다”고 했다.
    육아전종보 기자2024/02/03 14:00
  • 음식물 쓰레기 냄새 고민이라면… ‘이것’ 뿌려보세요

    음식물 쓰레기 냄새 고민이라면… ‘이것’ 뿌려보세요

    음식물 쓰레기 냄새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봉투가 다 차지 않아 버리기 아까워 그냥 냉동 보관해두고 한 번에 모아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생상 좋지 않다. 음식물 쓰레기 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뭘까?먼저 물기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물기 제거는 악취 제거뿐만 아니라 음식물의 부피도 줄여준다. 특히 찌개류 등은 국물을 버린 다음 건더기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양파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도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 환기가 잘 통하는 곳에 신문지를 깔아 두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탈취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활용해도 좋다. 음식물 쓰레기 위에 녹차 가루나 커피 가루를 뿌리면 탈취 효과가 있다. 탄닌 등 성분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식빵을 잘라 음식물 쓰레기 안에 넣어도 악취를 줄일 수 있다. 식빵은 미세한 구멍이 많아 냄새 분자를 잘 포집한다. 또 음식물 쓰레기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음식물 쓰레기의 산성이 중화돼 부패, 악취를 막는다.소주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소주와 물을 1대 3 비율로 섞어 음식물 쓰레기 위에 골고루 뿌리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킨다. 음식물 쓰레기를 올려둔 싱크대 쪽에도 뿌려두면 도움이 된다. 소주가 없다면 식초를 활용해도 된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고 악취를 줄여준다. 한편 악취를 없애기 위해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다. 식중독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음식물 쓰레기는 세균 서식에 필요한 수분과 유기물이 많은 세균 덩어리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낮은 온도에서 증식 가능한 식중독균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 보관하기보다는 위의 방법을 활용해 가급적 작은 크기의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자주 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4/02/03 13:30
  • 노릇노릇한 ‘이 음식’에 유독 독소가 많다고? 해결법은…

    노릇노릇한 ‘이 음식’에 유독 독소가 많다고? 해결법은…

    건강한 삶을 위해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조리하느냐도 중요하다. 음식을 고온에서 오랫동안 조리하면 에이지(AGEs,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최종 당화 산물)라는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에이지는 '당 독소'라고도 불리는데, 식품 속의 당분과 단백질이 열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에이지를 섭취하면 활성산소와 염증을 증가시켜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노화도 빨라진다. 에이지가 많은 음식과 해결법을 알아본다.◇노릇노릇하게 구운 음식, 맛있어도 ‘독’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음식일수록 에이지가 많다. 고지방, 고단백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수록 에이지 함량이 증가한다. 에이지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팬에 구운 스테이크로 총 9052kU의 에이지가 함유돼 있다. 이 외에 닭튀김(8965kU), 햄버거 패티(4876kU), 프랜차이즈 감자튀김(1522kU) 등이 에이지 함량이 높은 대표적 음식이다.뉴욕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 평균 약 14700kU의 에이지를 섭취한다. 구이나 튀긴 육류, 가공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하루 평균 에이지 섭취량은 2만kU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수분 있는 조리법으로 육류를 소량 섭취하는 사람은 에이지 섭취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적절한 에이지 섭취량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물실험에서는 에이지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수명이 길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튀기기, 굽기 말고, 데치거나 삶아야 건강을 생각한다면 에이지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수분 없이 고온에서 조리하는 튀기기나 굽기 등의 조리법은 피해야 한다.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낮은 온도로 조리하는 데치기, 삶기 등의 조리법을 권한다. 바삭하게 기름에 구운 달걀 프라이보다는 오믈렛과 삶은 달걀을 선택하는 식이다.한편,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고단백)' 다이어트는 많은 에이지를 섭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간 시도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2/03 13:00
  • 당뇨 환자 혈당 걱정 없이 유자차 마시는 방법[밀당365]

    당뇨 환자 혈당 걱정 없이 유자차 마시는 방법[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평소 음식뿐 아니라 음료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당뇨병 환자가 마시기 좋은 차에 대해 알아본다.◇직접 유자차 만들어 마시기유자차는 레몬의 1.5배에 달하는 함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유자차는 유자와 설탕을 섞어서 만든 유자청에 따뜻한 물을 부어 마시는 차로 당뇨병 환자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유자차 100cc에는 약 5.5g의 당이 포함돼 있다. 이는 믹스커피 1봉지에 포함된 당 함량과 비슷하다.유자청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유자와 설탕의 비율을 1대 0.7로 하거나, 설탕 대신 꿀을 쓰면 좋다. 유자청은 연하게 타고, 오후보단 활동량이 많은 오전에 마시는 게 좋다. 일상에서 당 섭취를 조금 줄이고 유자차를 한 잔 마시면 된다.◇녹차·생강차, 설탕 들어가지 않아그래도 혈당이 걱정된다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차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녹차=녹차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모두 녹차 추출물을 먹은 후 공복 혈당이 떨어졌다. 녹차 추출물이 장에서 항염증 작용을 해 장 내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당 조절에 기여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돼지감자차=돼지감자차 역시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있기 때문이다. 일반 감자의 다섯 배나 더 함유됐다. 해당 성분은 혈당을 느리게 상승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감자를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돼지감자차는 구수한 맛이 특징이지만, 맛이 심심하다면 말린 구기자나 우엉,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시면 된다.▶생강차=생강차는 혈당은 물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생강은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란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가루가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한 당뇨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항균력이 있어 장내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 작용을 한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4/02/03 12:30
  • 치통 무시했다가 '턱뼈 제거'한 남성의 사연

    치통 무시했다가 '턱뼈 제거'한 남성의 사연

    치통을 무시한 한 남성이 구강암을 진단받고 턱뼈를 절반가량 제거한 사연이 알려졌다.데일리메일은 지난 31일 캐나다 앨버타 출신 웨인 라이머(Wayne Reimer)가 구강암 증상을 간과한 후 겪어야 했던 치료 과정을 보도했다.라이머는 2006년 5월에 처음 강한 치통을 겪었다. 라이머는 "미국 출장 업무가 바빠 치과에 반나절 이상을 쓸 수 없었다"며 "치통을 무시하고, 반복해서 아스피린을 먹었다"고 했다. 미국 출장 중 통증은 더욱 심해져, 라이머는 캐나다로 돌아가 바로 치과 진료를 받았다. 라이머 치아를 확인한 치과 의사는 암 전문의에게 라이머를 의뢰했다. 치과 의사는 "통증이 있는 치아를 발치하고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는 신경 치료 중 조직 아래 암이 의심되는 징후가 보였다"고 했다.며칠 후 라이머는 구강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고, 처음 증상이 나타난 지 한 달 만인 6월에 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3시간으로 예상된 수술은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것으로 확인돼 17시간 후에야 끝났다. 수술 중 라이머는 아래턱 절반이 제거됐고, 왼쪽 다리뼈와 팔뚝 살로 턱 재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얼굴과 목이 심하게 부어올라 호흡정지와 심장마비가 나타났고, 의사는 폐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기관절개술을 시행해야 했다. 라이머는 2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겨우 깨어났다.이후 남아있는 세포를 확실히 죽이기 위해 암이 있던 부위에 방사선을 쪼는 방사선 치료를 6개월간 진행했다. 방사선 치료로 입 안쪽에 심한 화상을 입은 라이머는 다시 먹고 마시는 법을 배워야 했다. 수술 중 사고로 왼쪽 발에도 심한 화상을 입어 몇 달 동안 걷는 것도 어려웠다. 의료진은 라이머에게 6년 시한부를 선고했었다.그러나 라이머는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정하다. 그간 직업도 가졌고, 네 명의 손주까지 보았다. 라이머는 "암은 나와 내 가족에게서 매우 많은 것을 뺏어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강인하고 돈독한지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 사연을 접하는 모든 사람이 다음 치과 방문 때 구강암 검진에 관해 치과의사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며 "치통이 있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인 구강암은 흔하지는 않지만, 치료 후 말하거나 먹기 힘들 수 있고 외관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매우 치명적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구강암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연례조사에서 2002년 800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0년 177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강암은 혀, 잇몸, 혀 밑바닥 순으로 잘 발병하며,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 등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술과 담배를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은 30배로 높아진다. 구강암이 생기면 ▲입과 귀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치아가 흔들리고 ▲목 안쪽에 덩어리가 느껴지고 ▲궤양이 자주 생기고 ▲삼키기 힘든 증상이 3주간 지속되고 ▲목소리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입안에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통 구내염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사라진다.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항시 입속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너무 뜨거운 음료나 음식 등 입안 점막을 자극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2024/02/03 12:00
  • 샤워 후 손톱 말랑해졌을 때 깎으면 좋은 ‘효과’

    샤워 후 손톱 말랑해졌을 때 깎으면 좋은 ‘효과’

    손톱을 깎는 일은 익숙한 루틴 중 하나다. 하지만 매번 잘못된 방법으로 손톱을 깎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손톱은 신체의 작은 부분일지라도 잘못 깎아 부러지거나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아프고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손톱 깎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소개한다.우선 손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 손톱은 다른 피부보다 물을 1000배 이상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샤워 후에는 자르기 쉬운 데다, 잘린 파편도 멀리 튀지 않는다. 특히 손톱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때 깎아야 손톱이 부러질 위험이 적다. 샤워할 때 손톱 주변 세균이 씻겨 나가면서 세균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손톱을 깎을 땐 너무 길게도, 짧게도 깎지 않는 게 좋다. 손톱 길이가 3mm 이상인 사람은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는 미국 미시간대 의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맨살이 드러날 정도로 너무 짧게 깎으면 손톱이 밑의 피부를 보호하지 못해 멍이 들 수 있다. 손·발톱 가장자리 흰 부분을 1mm 정도 남겨두는 게 적당하다. 손톱 아래 큐티클은 제거하지 않는 게 좋다. 큐티클은 손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오히려 제거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세균·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손톱 모양은 너무 둥글게만 자르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 손톱 모서리 부분이 조금 남았다고 해서 그걸 잘라내겠다고 욕심만 내지 않으면 된다. 모서리 부분을 계속 자극하다 보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거슬린다면 차라리 버퍼, 파일 등 전용 도구를 사용해 갈아내는 게 낫다. 다만, 발톱은 꼭 일자 모양으로 깎아야 한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내향성 발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다 보면 모서리 부분까지 억지로 잘라내게 되는데, 이때 발톱과 조갑판(손톱의 몸체 부분) 사이로 발톱깎이가 들어가 이 부위에 손상을 준다. 그럼 주위 살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진다.한편, 손톱깎이 역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손톱깎이에 남아있는 세균이 손톱 틈이나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정기적으로 소독해주고,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손톱깎이를 따로 사용해야 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4/02/03 11:00
  • 택시만 타면 멀미가… 전기차라서 그렇다고?

    택시만 타면 멀미가… 전기차라서 그렇다고?

    전기차 택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전기차, 특히 뒷좌석에만 앉으면 멀미가 심하다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런 걸까?차에 탔을 때 멀미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눈이 받아들이는 시각 정보와 귀의 전정기관이 받아들이는 운동 정보가 달라서 멀미가 발생한다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차량 안에 앉아 있을 때 몸에 전달되는 진동이 원인이라는 것. 세 번째는 멀미 역시 일종의 면역반응으로, 몸이 낯선 물체에 반응하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중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게 첫 번째다.전기차를 탔을 때 멀미를 호소하는 이유로는 ‘급격한 가속과 감속’이 자주 꼽힌다. 내연기관차의 엔진은 RPM(분당회전수)이 어느 정도 올라가야 최대 토크가 나온다. 반면 전기차의 모터는 작동 즉시 최대 토크를 뿜어낼 수 있다.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보다 빠르게 치고나간다.제동 방식도 다르다. 내연기관차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관성에 따라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다가 브레이크를 밟아야 제동된다. 반면 전기차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부터 제동이 진행된다. 1회 충전 당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회생제동을 사용하는 건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에 익숙하던 사람은 ‘갑자기’ 느려진다고 느끼기 쉽다.이렇게 속도가 급격히 변하면 눈과 전정기관에서 받아들인 정보의 괴리가 커진다. 감각기관이 미처 대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다. 상반된 정보가 뇌로 전달되면 구토중추가 자극돼 오심, 구토를 겪을 수 있다. 멀미는 뒷좌석에 앉으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운전자는 전방 상황을 주시하며 차량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뒷좌석에 앉으면 그럴 수 없어서다.최근에는 전기차의 제동 방식인 회생제동을 따르면서도, 속도가 급감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차들이 출시되고 있다. 운전자 본인이 멀미가 심하면 회생제동 강도를 낮게, 덜하면 회생제동을 강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기차는 개발 역사가 짧은 만큼 수십 년간 연구된 내연기관차의 승차감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2/03 10:00
  • 채솟값 껑충…'이것' 버리면 돈 버리는 셈

    채솟값 껑충…'이것' 버리면 돈 버리는 셈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실제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비싼 값에 채소를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요즘이지만, 몸에 좋은 식품을 안 먹을 순 없다. 이럴 땐, 평소에 버리던 채소의 껍질을 활용하면 더 알뜰하게 요리할 수 있다. 껍질에 든 영양소와 껍질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본다.▷무=무 껍질에는 무 알맹이보다 비타민C가 2배로 많다. 또 배변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와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들었다. 무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안산염'은 껍질에도 들어있는데,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목이 아플 때 껍질째 무즙을 내어 먹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무 껍질은 반찬을 만들 때도 다양하게 활용한다. 생선조림에 넣으면 비린내가 줄어들고, 오징어 초무침·골뱅이무침 등에 채 썰어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다. 또 껍질을 말려 들깻가루와 볶아서 반찬으로 먹을 수도 있다.▷양파=양파 껍질엔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해당 성분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한다. 또한 양파 알맹이보다 껍질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가 30~40배로 더 많다. 몸에 좋은 양파 껍질은 요리에 필요한 육수를 만들 때 넣거나, 끓는 물에 넣어 차로 우려 마신다. 껍질을 말려 가루를 내면 설탕을 대신하는 천연 조미료로 쓸 수도 있다. 또한 김치 담글 때 껍질을 넣으면 신맛은 줄고 감칠맛은 늘어난다.▷단호박=단호박 껍질엔 페놀산이 들어 있어 노화를 방지한다. 칼슘도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단호박을 쪄서 먹은 후에 껍질이 남으면, 채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단호박 껍질, 견과류, 꿀을 넣고 갈면 고소하고 달콤한 음료로도 먹을 수 있다. 익히지 않은 단호박 껍질은 3~4일 동안 말려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당근=당근 껍질엔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 폴리아세틸렌이 풍부하다. 폴리아세틸렌 성분은 세포가 재생하는 것을 도와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몸속 염증을 해소한다. 당근 껍질을 물에 우려 밥을 짓거나 육수를 내면 껍질의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당근·양파 껍질을 물에 함께 넣어 끓이고 취향에 따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과 꿀을 추가하면 몸에 좋은 차가 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2/03 09:00
  • 면발 더 쫄깃해지는데… 왜 ‘양은냄비’에 라면 끓이지 말라 할까?

    면발 더 쫄깃해지는데… 왜 ‘양은냄비’에 라면 끓이지 말라 할까?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은 어쩐지 더 맛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이 많은데도 가끔은 끓여 먹게 된다. 정말 그렇게나 몸에 해로운 걸까?건강 측면에서는 양은 냄비에 라면을 끓이는 게 그리 권장되지 않는다. 양은 냄비는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혀 만든다. 피막이 벗겨지면 그 아래 알루미늄이 라면으로 용출될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알루미늄 조리기구(냄비류)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 시 나오는 알루미늄양을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는 평균 9.86mg/kg, 김치라면은 평균 2.34mg/kg, 된장찌개는 평균 1.64mg/kg의 알루미늄이 용출됐다. 산도와 염분이 높은 식품일수록 식품에 녹아든 알루미늄양이 많은 경향이 있었다.알루미늄은 신체에 노출된 양의 1% 정도만 몸에 흡수되고,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몸에 쌓이면 뇌나 콩팥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면역체계에도 좋지 않다. 양은냄비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게 하려면 금속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피막이 벗겨진 냄비는 바로 버린다. 새로 산 알루미늄 냄비는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한 번 끓여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하는 게 좋다. 산도와 염분이 높은 음식은 양은냄비 표면의 피막을 손상시키므로 일반 냄비로 조리해야 한다.한편,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이 더 맛있는 데에는 나름의 과학적 이유가 있다. 양은냄비는 열전이도가 높아 일반 냄비보다 물이 빨리 끓고, 열이 빨리 식는다. 이에 면이 쫄깃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면이 다 익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분의 크기와 탄력이 없어지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는데, 라면이 담긴 용기의 열이 빨리 식으면 이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열전이도가 낮은 뚝배기에 라면을 끓이면 조리 후에도 뚝배기에 남은 잔열 탓에 노화가 빨리 진행돼, 면이 잘 퍼진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2/03 08:00
  • 칫솔, '이 물'에 5분만 담가도 살균 효과

    칫솔, '이 물'에 5분만 담가도 살균 효과

    칫솔은 입속 세균 제거를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지만, 칫솔에서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칫솔에 있는 세균을 없애려면 식초, 구강청결제 등에 5분 이상 담가보자.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칫솔 사용 기간에 따른 세균 증식 정도와 칫솔 살균 효과를 내는 물질에 대해 연구했다. 칫솔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일반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아졌다. 칫솔을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났을 때 모든 칫솔(45개)이 일반세균에 오염됐고, 86.7%의 칫솔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칫솔에 증식한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구강청결제, 죽염, 베이킹소다, 식초를 사용했다.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시킨 증류수에 칫솔을 5분간 담근 뒤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관찰했는데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일반 세균은 7889CFU/mL에서 0CFU/mL​로, 대장균은 1980CFU/mL​에서 0CFU/mL​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mL​에서 0.6 CFU/mL​로 줄었다. 그 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다. 일반 세균은 254 CFU/mL​, 대장균은 12.6CFU/mL​,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mL​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식초의 살균 효과가 가장 좋았지만, 냄새 등 번거로움 때문에 꺼려진다면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면 간편하다"며 "희석시키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컵에 조금 덜어 칫솔을 5분간 담가놓으면 칫솔 살균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칫솔 살균은 1주일에 한 번씩 하면 좋다.양치 전과 후에 칫솔모를 뜨거운 물에 약 30초 헹구는 것도 효과가 있다. 수도꼭지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된다. 치약을 칫솔에 짜기 전 칫솔모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세균이 제거된다. 양치가 끝난 후에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벌려 흐르는 물로 모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준다. 이후 또 다시 30초간 뜨거운 물로 칫솔모를 헹군다. 
    치아일반이해나 기자2024/02/03 07:00
  • 커피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면… 산패된 것일 수도

    커피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면… 산패된 것일 수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하다. 전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의 2배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152잔)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난히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인이지만 커피도 커피 나름이다. 품질이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가 있다. 이왕이면 품질 좋은 커피를 마시자. 커피는 생두를 에티오피아, 케냐,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에서 수입해 한국에서 로스팅하고 추출해 마신다. 커피 품종, 로스팅, 추출 방식에 따라 맛이나 향미가 달라진다. 그런데 품종 등과 상관없이 품질이 나쁜 커피가 있다.커피제이랩에 따르면 나쁜 커피의 특징은 먼저 ▲과하게 쓰거나 숯처럼 타는 냄새가 난다. 쓰거나 탄맛이 나는 커피는 품질이 낮은 커피를 태워서 가린 경우가 많다. ▲담뱃재 혹은 재떨이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로스팅 한 지 오래 돼 오일이 산패된 커피일 수 있다. ▲인조가죽 냄새나 비린내가 나는 커피도 좋지 않다. 이 경우는 커피 추출 도구의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 로스팅 된 커피일 수 있다. ▲젖은 흙이나 묵은 쌀 냄새가 나는 경우는 보관이 잘못돼 곰팡이가 피었거나 오래된 묵은 커피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심하게 떫고 신맛이 나는 커피다. 생두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열매 자체가 덜 익은 커피일 가능성이 있다.그렇다면 좋은 커피는 어떤 커피일까. 품질 좋은 커피는 꽃향, 과일향, 야채향 등 기분 좋은 향기를 품고 있다. 또 과일처럼 밝고 신선한 느낌의 산미(신맛)를 갖고 있다. 단맛이 뛰어나고 복합적이며 다양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입안이 마르거나 떫지 않고 계속해서 침이 생성된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끝이 향기롭고 깨끗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커피의 맛(테이스팅)을 잘 보려면 먼저 커피 향을 코로 맡고, 약간의 커피를 마셔 입안을 적응시킨다. 그 다음 커피를 마시면서 신맛, 바디감, 후미(여운), 단맛, 쓴맛을 파악한다.
    푸드이금숙 기자2024/02/03 06:00
  • 터널 증후군, 손목 아닌 ‘이 부위’도 나타난다고?

    터널 증후군, 손목 아닌 ‘이 부위’도 나타난다고?

    '손목 터널증후군'은 현대인의 병으로 불리는 만큼 직접 앓았거나, 주변에서 들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는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 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터널증후군은 손목뿐만 아니라 발목과 팔꿈치에도 생길 수 있다. 생소한 이 질환, 원인과 증상을 자세히 알아보자.◇발목 터널증후군무리한 손목 사용이 손목 터널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처럼 무리한 발목 사용은 ‘발목 터널증후군(족근관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발목 터널증후군은 주변 부위 외상, 발목 혹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목 터널이 좁아지고 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경우 ▲하지정맥류,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해 신경 주위가 섬유화되는 경우 ▲족부 변형이 생긴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발목 터널증후군은 주로 발목이나 발바닥에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밤에 종아리 통증을 시작으로 증상이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발바닥 감각이 무뎌지거나 타는 듯한 작열감·따끔거림이 느껴질 수 있다. 특히 평소 발 저림이 지속되거나 발목의 운동 범위가 많이 줄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발목 터널증후군은 족저근막염 등 다른 발목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발목 터널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초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 운동재활치료 등을 한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신경압박이 심하면 수술치료(감압술)를 고려할 수 있다. 발목 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발목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만약 발목 통증이 느껴지면 운동을 자제하고 오래 걷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목 신경을 압박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팔꿈치 터널증후군팔꿈치부터 팔,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진다면 팔꿈치 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팔꿈치 터널증후군은 팔꿈치 안쪽 작은 터널 부위를 지나는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을 말한다.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이나 ‘주관증후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팔꿈치 터널증후군이 생기면 팔꿈치와 손목, 손가락이 아프고 저리며 손에 힘을 주기 어려워진다. 손목 터널증후군의 증상과 비슷해 헷갈릴 수 있지만, 팔꿈치 터널증후군은 통증이 주로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초기 팔꿈치 터널증후군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고정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척골신경 감압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팔꿈치 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팔꿈치를 구부리는 자세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나도 모르게 턱을 괴거나 팔꿈치를 접어 베고 자는 등의 일상 속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장시간 운전도 피해야 한다. 만약 직업상 팔꿈치를 자주 구부려야만 한다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4/0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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