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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흔하고 우울감은 누구나 느낀다. 살다 보면 인생의 위기란 우울증 환자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이 우울증 환자를 열심히 위로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너만 우울하냐, 너만 힘든 일이 있는 건 아니다”라는 식의 말이 입밖으로 툭 튀어 나오기도 한다. 가족이 우울증 환자를 바꾸려고 하면 안 된다. ‘어떻게 하면 환자와 편안한 상태로 같이 잘 지낼 수 있는가’ 하는 관점으로 우울증에 접근해야 한다. 조급하게 접근하면 오히려 탈이 난다. “왜 빨리 좋아지지 않느냐!”고 환자를 채근하는 것도 금물이다. 때로는 무관심하게 있는 것도 필요하다. 평소에 너무 과도하게 관심을 기울여서 환자가 부담을 느껴왔거나 잔소리가 심한 가족이었다면 거리를 조금 두는 것이 좋다.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었다가 환자가 요구할 때 개입하면 된다.우울증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면, 약간의 격려와 응원으로 가족이 환자의 동기 부족을 메꿔주면 좋다. 환자가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걸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잘못으로 우울증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걸 확신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가족이 응원하고 꾸준히 함께 옆에 있을 거라고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환자를 지나치게 몰아세우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관계가 나빠진다. 우울증 환자를 그냥 내버려 두면 버릇이 없어지거나 나태해질 것 같다고 걱정하는 가족들도 있다. 환자가 나아지려는 동기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가족이 힘을 보태고 나아질 거라고 확신을 갖게 도와야 하지만, 압박을 가하면 치료 의지는 낮아지게 마련이다.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면 더 위축되고 스스로를 고립시켜 버릴 수도 있다.‘우울증에 걸리면 무조건 쉬게 해야 하느냐, 가만히 내버려 두어야 하느냐’ 하고 우울증 환자의 가족은 종종 의사에게 묻는다. 지쳐 있으면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냥 쉰다고 우울증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때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음식 먹고 제때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몸이 건강해지는 것처럼, 마음도 건강하게 관리해야 치료된다.억지로 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환자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요양하듯 시간을 보내면 회복이 늦어진다. 환자의 회복 속도에 맞춰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가족이 보조를 맞춰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맛있는 식당에서 외식하기, 가벼운 산책처럼 부담을 느끼지 않을 활동부터 환자가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우울증이 심할 때는 이마저도 어렵다. 그렇더라도 아무런 활동 없이 실내에만 계속 머물면 우울증은 악화된다.가정주부가 우울증에 걸렸을 땐 접근법이 조금 다르다. 그들은 집안일과 육아로 자기 삶을 잃어버렸다고 느낀다.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고, 자아 실현에서 멀어졌다고 좌절감을 느낀다. 이럴 때는 육아나 집안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필요하다. 배우자가 집안일을 대신해 주면 좋다. 남편이 아이를 전담하고, 아내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우울증에 걸린 주부가 아무것도 안하고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환자는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아이와 집안일을 돌보지 않는 엄마가 된 것 같다며 자책한다. 가족은 환자에게 “그렇지 않다. 우선은 건강을 회복하는 게 더 우선이다”라고 안심시켜줘야 한다. 안정을 취하고 나서 이전 생활로 돌아가도 좋고, 의미 있는 다른 일을 해 볼 수도 있으니,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고 해야 한다.우울증 환자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앞에서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가족도 우울증 환자의 식사 만큼은 꼭 챙겨서 같이 먹는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환자가 자기 방에서 혼자 밥을 먹으려고 하거나 끼니를 거르면 “밥은 가족이 함께 모여서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다. 식사할 때 대화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말없이 식사해도 되니 얼굴만이라도 마주 보며 밥 먹는 시간 만큼은 가족 모두 함께 있으면 좋겠다고 해야 한다. 가족들이 우울증 환자와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적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거다’하고 정답을 꼭 집어 말해줄 수는 없다. 심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환자에게 지나치게 밀착하는 건 좋지 않다. 환자를 돕겠다고 과도하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개입하는 것도 안 좋다. 때로는 적당히 무신경하게 지켜보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다.가족마다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가 다르고, 환자마다 요구하는 관심의 강도도 다르다. 완전한 무관심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친밀하게 끊임없이 대화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걸 매 사례마다 정확히 결정하기란 무척 어렵다. 약물의 용량을 늘이듯 조금씩 조정해가면서 적절한 수준을 찾아가는 수 밖에 없다. 의사와 상의하면서 조율해도 된다. 그렇다고 의사가 정답을 알려줄 수는 없다.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적절한 개입의 수준과 관심의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 라고 크게 생각하면 된다. 가족이 명심해야 할 원칙은 ‘효과적인 것은 반복하고 효과적이지 않은 것은 멈춘다’이다. 가족이 도와준다고 했는데 환자는 오히려 불편해하고 우울증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쳤다면 그런 개입은 중지하는 게 좋다.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인 개입이라면 그걸 반복하면 된다.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고 있을 때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을 떠올려 보고 그것을 다시 하면 된다. 환자가 평소에 기분 좋아하거나, 의욕을 냈던 일들을 떠올려 보고 그것을 다시 할 수 있도록 가족이 도와주면 된다. 평소에 환자와 외식하면서 가족 대화가 원할했다면 그걸 다시 시도하면 된다. 환자가 좋아했던 음식을 만들어줘도 좋다. 환자가 산책하기를 좋아한다면 가족이 같이 강변을 걷는다. 환자에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환자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족이 알고 있고,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으려고 할 때 설득하는 것도 가족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말해도 완강하게 “나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 상담이 무슨 도움이 되냐”라는 식으로 거부하면 가족이 치료에 대해 말을 꺼내기조차 어렵다. 그럴 때는 가족부터 병원에 와서 우울증 환자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다. 환자의 상태에 대해 가족이 의사와 먼저 상담하면서 어떤 점을 주의하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이 환자 대신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는 것도 좋다. “어떻게 하면 너를 도울 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내가 먼저 병원에 갔다 왔다”라고 하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너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솔직히 말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너도 병원에 같이 가면 좋겠다”라고 슬쩍 권유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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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수가 5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378억원 수준이던 진료비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 20대 환자의 증가율이 눈길을 끌었다. 환자 수가 늘자 잘못된 정보도 늘었다. ADHD 환자는 지능이 낮다거나 성격이 이상하다는 식의 내용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떠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전두엽 기능의 문제로 주의집중력이 떨어지지만 치료만 받으면 충분히 제 능력을 발휘하며 살 수 있다. 성인 ADHD 명의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영섭 교수에게 ADHD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ADHD는 왜 생기나?-ADHD는 전두엽이 잘 기능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이 절반, 나머지 절반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서 환경적 요인이란 영아 때 뇌 손상처럼 신경 발달에 지장을 끼쳤던 사건 등을 의미한다. 양육 환경이나 유해물질, 과도한 미디어 노출 등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연관성은 크지 않다. ADHD도 선천적인 질환이라고 보는 게 맞다. -ADHD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전두엽은 뇌의 컨트롤 타워다. 집중력, 판단력, 계획력, 충동 억제 등에 관여한다. 이러한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계획을 짜고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일정이 있어 아침에 일어났다면 씻고, 옷 입고, 밥 먹고 챙길 거 챙겨서 나가야하는데 ADHD 환자들은 화장실에서 유튜브 영상에 빠져 지각하곤 한다. 또 필요한 걸 빠뜨리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직장인이라면 업무 효율 저하 때문에 고민한다. 업무에 집중을 못하고 성과가 떨어져 해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성인 ADHD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퇴직률, 이직률, 결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성인 ADHD 환자들은 우울증과 같은 공존질환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지적당하고 좌절했던 경험이 많아서다. 항상 뭔가 빠뜨리거나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두려움이 불안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힘든 걸 잊기 위해서 술을 찾는데 충동 조절도 어려워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앓기도 한다.-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걸 어떻게 인지하나?주의집중력이 정상이라면 어떤 곳에 얼마나 집중할지 정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내일 시험 보는 과목이 3개라고 가정한다면 중요도에 따라 집중력을 50%, 30%, 20% 등으로 분산해 모두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세 과목 모두 중요한데 한 과목에 100%를 투자하고 나머지 과목을 못 본다면 주의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게임 등 한 가지에 빠지면 그것에 지나치게 몰두하기 때문에 집중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오해다. -어렸을 때 없던 ADHD가 성인 때 생기기도 하나?그렇지 않다. 소아 때 ADHD가 성인기까지 이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 ADHD에는 ‘과잉행동-충동형’과 ‘주의력결핍형’이 있다. 소아 ADHD는 주의집중력 문제도 있지만 과잉행동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수업시간에 못 앉아 있고 산만하게 왔다 갔다 하는 식이다. 이러면 눈에 잘 띄어서 치료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데 조용하게 주의집중력만 저하되는 유형도 있고 과잉 행동 자체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면 주의집중력 문제만 안은 채 성인이 된다.-성인 ADHD 환자들이 늘고 있다?그렇다. ADHD로 진료 받는 환자 수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2.5배 정도 늘었다. 국내에 14만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걸 배워야 하는 20~30대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다. 반면, 50대 이상 환자들은 이미 익숙해져서 병원에 잘 오지 않는다. -환자들이 증가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진단체계 도입과 건강보험 급여를 꼽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진단체계는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이다. 지난 2013년 4편에서 5편으로 개정되면서 성인 ADHD 진단 방법이 담겼다. 즉, 그 이전까지 진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던 셈이다. 또 2016년도부터 우리나라에서 성인 ADHD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약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2013년에 진단 체계가 생기고 2016년에 급여 적용이 되니까 사람들의 관심이 늘었고 실제 환자들이 병원을 찾으면서 환자 수가 증가했다.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먼저 주의집중력 검사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DHD로 진단하는 건 아니다.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기 때문에 병력 청취로 감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렸을 때 ADHD를 앓았는지, 그 증상이 어떻게 남아 있는지 봐야한다. 과거력을 측정하는 설문과 가족력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다. 반대로 우울증, 불안장애 등 공존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ADHD가 있었는지를 파고들어서 물어봐야 한다.-자가진단은 어렵나?현재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지는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테스트 결과도 대체로 맞아 떨어진다. 그런데 과거력을 파악하는 건 쉽지 않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겪었고 그로 인해 일상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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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은 실신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누워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인데 앉거나 일어난 상태에서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 감소하는 현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와 우울감, 시야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8년 2만 840명에서 2022년 2만 466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8.3% 가량 증가했다.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몸 자율신경에 존재하는 압력 수용체가 제대로 일을 못해 생기는데 원인은 탈수가 왔을 때, 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 나타나며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동반해 자율신경장애가 오면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만성 알코올 중독증, 파킨슨병, 다계통 위축증, 류마티스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누웠을 때는 별 증상이 없지만 앉았다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 지는 시야 흐림 현상, 두통과 목 뻣뻣함 증상, 전신 무력감이 느껴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기립성 저혈압이 만성으로 가는 경우, 피로감과 우울감,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고, 뇌혈류 감소로 뇌 위축이 쉽게 진행돼 뇌졸중 발병은 물론 혈관성 치매 위험도 높아 증상이 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흔히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연히 이 두 질병은 차이가 있다.기립성 저혈압은 누웠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일어섰을 때는 혈압 차이로 뇌 혈류가 일시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빈혈은 일어섰을 때 더 심한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지만 누웠거나 앉아 있을 때에도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진단 검사로는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누웠을 때 혈압과 앉거나 섰을 때 혈압을 비교하는 기립경 검사가 있다. 검사 5분내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완기 혈압10 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한다.류창환 전문의는 “증상이 있어도 전부 치료 하는 것은 아니고 원인 검사로 유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부작용이 생기는 약물을 조정하거나 수액 공급과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방 관리는 충분한 물 섭취로 혈류량을 유지시키고 평소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음주, 과로 등은 금물이다. 동작 교정도 필요한데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며, 다리의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압박 스티킹 착용도 권유한다. 다리를 폈다 굽혔다를 반복하며 자극을 주거나 뒤꿈치를 들어 장딴지에 힘을 주는 것도 하체 자극으로 혈류를 활성화 하여 원활한 자율신경을 유지하는 좋은 운동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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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곰팡이, 식물뿐 아니라 곤충, 햇빛, 금속 때문에도 생길 수 있다. 특정 식품을 먹어도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다양한 원인별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법 알아본다.▷잔디=번식기인 6~8월에 꽃가루를 날린다. 꽃가루는 호흡기나 눈으로 들어가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기침 같은 비염, 천식 증상과 충혈을 유발한다. 잔디 종류는 버뮤다글래스, 티머시글래스 등 20여 가지인데, 잔디 알레르기가 있으면 모든 잔디에 반응한다. 잔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해 골프장, 공원처럼 잔디가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은 오전 10시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오전 10시 전에는 잔디 꽃가루가 지상 1m 50㎝까지 떠오르기 때문에 코, 입으로 흡입되기 쉽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꽃가루를 씻어내야 한다.▷곤충=야외활동이 늘면 모기, 벌, 진드기, 개미와 접촉할 시간이 많다. 곤충은 사람 피부에 붙어 침을 꽂을 때 타액을 흘리는데, 이 타액 속에는 피부를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이 피부 세포와 만나면 물집이 생기거나 넓게 붓는다. 전신에 염증 반응이 생겨 호흡 곤란이 오는 아나필락시스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곤충 퇴치 약을 적극 사용하고, 모기가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저녁 8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곰팡이=여름철 습도가 60~90%까지 오르면서 클라도스포리움, 알터나리아 같은 곰팡이가 다량 증식한다. 곰팡이 부스러기, 씨앗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천식 증상이 생긴다. 곰팡이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비 온 다음날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서 곰팡이가 잘 증식하지만, 빗물에 쓸려 내려가므로 몸속에 들어올 확률이 낮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전날 증식한 곰팡이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몸속에 쉽게 들어온다.▷금속=금, 은, 납, 철이 땀과 만나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땀에 있는 염소 이온은 금속을 녹이는데, 녹은 금속이 몸의 단백질과 만나면 피부 가려움증, 따가움, 진물을 유발한다. 평소엔 괜찮다가 여름에 액세서리를 하거나 금속제 허리 고정 장치가 달린 바지를 입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안경테를 고를 때는 니켈 등의 금속 성분이 없는 플라스틱 소재를 고르는 게 좋다.▷햇빛=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층을 통과해 상피세포를 자극하면 피부가 예민해진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 물집, 부기, 화끈거림 등이 생긴다.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지만, 여름에는 자외선 지수가 강한 날이 다른 때보다 훨씬 많다. 옷소매가 짧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지는 것도 문제다. 얇은 긴 소매의 옷으로 피부를 가리고, 노출되는 피부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여름 식품=수박, 복숭아, 토마토, 참외 등 여름에 나는 과일·채소를 먹으면 입술이 따갑고 붓는 사람이 있다. 과일·채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와 똑같은 반응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과일·채소 중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것을 먹으면 몸이 꽃가루에 접촉했을 때와 똑같이 반응한다.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와, 그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지닌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를 피하는 수밖에 없다.알레르기 탓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붓고 가려울 때는 얼음찜질을 해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면역억제제를 바르거나 먹으면 완화된다. 기침, 콧물이 심하면 천식·비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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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마사지만 잘 해도 몸이 개운해지고 기운이 회복된다. 한의학에서는 발을 오장육부(五臟六腑)에 흐르는 기(氣)의 통로로 본다. 발에 압력을 주면 전신의 기·혈액의 원활한 순환에 도움이 돼 통증 완화, 신체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발 눌렀을 때 아프면 '기' 막힌 것발바닥을 사람이 똑바로 누워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발가락은 머리, 뒤꿈치는 골반 관절, 발가락 아래 튀어나온 부분은 가슴, 발바닥 가운데는 윗배, 뒤꿈치 부근은 아랫배·생식기와 관련이 있다. 질병이나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아픈 신체 부위에 해당하는 곳을 넓게 마사지하면 된다. 오장육부와 관련된 경혈점이 있긴 하지만, 꼭 정확한 부위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부위를 넓게 마사지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발바닥을 눌렀을 때 특히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가 있으면 그 부분이 바로 치료점이 된다. 통증은 기 흐름이 약하거나 막혀서 생기는 반응이므로, 마사지로 해당 경혈을 뚫으면 아픈 부위의 건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마사지를 할 때는 손가락이나 나무로 된 지압봉을 이용해 한 부위를 3~4회씩 1분 이내로 주무르거나 누르면 된다. 너무 세게, 또는 오래 자극하면 오히려 두통·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피부 질환이 있거나 술을 마셨다면 마사지를 피해야 한다. 발 마사지 전에 섭씨 40~42도의 뜨거운 물에 15~20분 족욕을 하면 효과가 더 크다. 족욕 후 보습 크림을 손·발에 바르고 마사지 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상황별 누르면 좋은 혈자리발바닥에는 수십 개의 혈자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고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는 경혈점을 소개한다.몸이 무겁고 기력 떨어질 때=발바닥 중심에 있는 용천혈을 누르면 된다. 전신의 기운·신경·혈액이 한곳에 모이는 혈자리다. 용천혈은 발바닥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다. 마사지를 하면 전신에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원기가 회복되며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소화가 잘 안 될 때=엄지발가락 뼈가 튀어나오는 부분인 태백을 마사지하면 된다. 위장, 비장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원활히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걷는 게 힘이 들 때=발가락 사이사이에 있는 내정, 행간, 협계, 족통곡을 누르면 좋다. 걸을 때 쓰이는 발 근육, 발가락 관절과 연관된 곳이라서 근육 모양을 제대로 잡아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발가락 관절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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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로 제2형 당뇨병을 완치한 사례가 공개돼 화제다. 중국 상하이 창정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직접 개발한 세포 치료제를 주입한 50대 환자 1명에서 당뇨병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아직 1명만 대상으로 한 연구실 단계 임상이라는 점에서 이 세포 치료제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2형 당뇨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한 식품 섭취를 통해 제2형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영국 퀸즈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11만3097명을 대상으로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제2형 당뇨 발생 가능성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 참가자는 두 차례 24시간 동안 섭취한 플라보노이드 식품량을 보고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을 매일 6인분 먹은 그룹은 1인분만 먹은 그룹에 비해 제2형 당뇨 발생 위험이 28%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22일 '영양 & 당뇨' 학술지에 게재됐다. 플라보노이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이다. 항암,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고 심혈관 건강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녹차, 사과, 베리류, 자몽, 포도, 양파, 녹색 잎채소 등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물질 구조상 '페놀'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폴리페놀'이 풍부한 녹차나 사과, 베리류에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된 것이다. 한편, 제2형 당뇨 환자는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아 식단 관리와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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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지 않아 그때그때 버리기 귀찮을 때가 많다. 임시방편으로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람도 있는데, 위생에 괜찮은 걸까?음식물 쓰레기는 수분과 유기물 함량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음식물 쓰레기에는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살고 있다. 봉투에 넣은 채 냉동실에 넣는다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음식물을 넣는 과정에서 봉투에 묻은 세균이 냉동실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했던 냉동실을 검사했더니 기준치의 49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냉동실에서는 세균이 활동할 수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이 아니다. 실험실에서 세균의 생장을 정지시키기 위해 보관하는 온도 영하 70~80도다. 기껏해야 영하 15~20도 정도인 가정용 냉동고에선 세균의 활동이 느려질 뿐 여전히 유해하다.일부 세균은 냉동실에서도 활동적이다. 대표적으로 리스테리아균이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있는 식중독균으로 영하 20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 주로 육류, 유제품 등에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동반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앓을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가 유산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노로바이러스도 리스테리아균처럼 영하 20도에서 생존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 채소류 등의 음식물 쓰레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그때그때 버리는 게 좋다. 만약 봉투 낭비를 막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면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바로 넣는 게 좋다. 식초, 구연산 등 천연 살균제를 분무기에 넣어 봉투 곳곳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먹는 음식과는 떨어져 보관하고 비닐 봉투나 밀폐용기로 한 번 더 밀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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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에는 꼭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이는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두통을 완화할 수 있을까?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게 방법이다.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과적이다. 특히 ▲콩나물국과 ▲황태국을 추천한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황태에는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간을 보호한다.간단한 음식으로도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토마토 ▲사과 ▲바나나 ▲달걀 ▲오이 등이 대표적이다. 토마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과 속 쓰림 해소를 돕고, 사과와 바나나는 혈당·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위산중화작용을 한다. 달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메티오닌이 풍부하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이 일으키는 탈수 증상을 약화시킨다. 만약 음식을 먹기 힘들다면 물이라도 많이 마시자. 물은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희석해준다.한편, 술을 마신 다음 날에 꼭 라면과 짬뽕 같은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해장 효과는 거의 없다. 오히려 맵고 자극적인 맛, 높은 염분이 위벽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해장국에 포함된 합성조미료나 식품첨가물이 간에 더 큰 부담을 줘 해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햄버거나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 역시 소화를 더디게 해 위에 부담을 주고, 알코올 분해를 하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또한, 숙취 때문에 두통이 있다고 해서 해열진통제를 먹는 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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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며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가구도 많다.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항공사 1~3분기 누적 반려동물 수송량은 11만4112마리다. 국내선 8만7624마리, 국제선이 2만6488마리를 합한 수치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6만7000마리에 불과했던 국내 항공사 반려동물 수송량은 2023년 14만5466마리로 두 배 이상 늘었다.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며 항공사들도 반려동물의 비행기 이용 문턱을 낮추고 있다.◇반려동물 마일리지 운영… 수의사 탄 전용기도 등장일부 국내 항공사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할 시 스탬프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그 수가 일정 수준에 달하면 반려동물 탑승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티펫(t’pet) 서비스로 특화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1회당(편도) 스탬프 1회를 적립해준다. 국내선 스탬프 6회, 국제선 스탬프 3회 적립 완료 시 반려동물 편도 1회 탑승이 무료로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2017년부터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인 ‘스카이펫츠’를 이어오고 있다.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함께 여행 갈 때마다 마일리지를 모으면 운송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은 1구간당 1포인트, 국제선은 1구간당 2포인트가 적립된다. 12 포인트를 모으면 국내선 1구간 무료 운송이, 24포인트를 모으면 국제선 1구간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반려견 동반 전용기도 나왔다. 제주항공은 LG 유플러스 포동과 제주-김포노선 반려견 동반 전용기를 주기적으로 운행 중이다. 보호자 좌석 옆에 반려견 전용 좌석시트가 마련된 것이 특징이며,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수의사도 함께 탑승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 기내에서 반려견을 시트 밖으로 꺼내거나 안는 것은 금지된다. 에어부산은 2021년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항공편 당 기존 3마리에서 최대 10마리까지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에 2020년까지 6000~8000마리 수준이던 반려동물 수송 실적이 2021년 1만1000마리, 2022년 1만1747마리로 대폭 증가했다.◇반려견 기내식, 비행 유니폼 판매하기도반려동물의 비행기 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반려가구의 흥미를 끌 만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반려견 전용 도시락을 출시해 한때 판매했다. 닭안심 스테이크, 치킨트릿, 연어트릿 3종으로 구성됐다. 사람 기내식처럼 기내 취식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기내에서 보호자가 주문해 받은 후 여행지에 도착해서 급여하는 형태였다. 에어부산의 공식 로고샵인 ‘샵에어부산’은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펫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몸에 두르는 케이프와 승무원 스카프로 구성됐다. 이스타항공은 코리안독스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리안독스의 유기동물보호소 ‘레인보우 쉼터’에 있는 유기견을 매주 한마리씩 홍보해, 입양 가족을 찾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입양한 동물에게는 펫여권과 이스타항공 국내선 탑승 시 평생 무료 탑승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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