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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몸이 부은 건지 살이 찐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부기(浮氣)는 체액이 혈관 밖 세포들 사이에 있는 '간질조직'에 쌓여, 몸이 붓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체지방이 늘어나 살찐 것과는 다르다. 다음 4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체지방이 늘어난 것인지 단순히 몸이 부은 것인지 구별할 수 있다.▷눌린 살 자국이 돌아오는 속도=주로 손등과 발등, 종아리를 눌렀을 때 살이 빨리 돌아오지 않고 한참 동안 누른 자국이 남아있다면 이는 부기에 해당한다. 양말 자국이나 반지 자국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만약 자국이 계속 남는다면 이는 '심부정맥혈전증'일 가능성이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하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심부(깊은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생긴다. 우리 몸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발생 빈도가 높다. 하체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걷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쉽게 정체되기 때문이다. 다리 부기와 함께 걸을 때 다리 통증을 느낀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체중이 늘어난 기간 확인= 체지방 0.5kg을 찌우려면 잉여 열량으로 3500kcal 정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체지방이 합성되고 쌓이는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 따라서 짧은 기간 체중이 2~3kg 훅 늘어났다면 이는 부기다. 체중 증가와 함께 ▲두통 ▲복부 팽만감 ▲우울증 ▲초조함 ▲긴장감을 느낀다면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생기는 부기는 '특발성 부종'(특발성 부기)으로, 주로 20대 이후부터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특발성 부종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생리나 감정적 스트레스, 비만, 주변 온도의 지나친 상승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졌다.▷식사하자마자 늘어난 체중인지 확인= 식사하자마자 체중이 늘어났다면 이는 당연히 음식 무게다. 다만 먹었던 음식 무게보다 더 많은 체중이 올랐다면 체내 염분 때문이다. 체내에 염분이 과다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내액이 조직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돼 부기가 생긴다. 염분은 수분을 머금는 역할을 한다. 몸 안에 염분이 많다면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배출되지 않고 붓는다. 자기 직전 짠 음식을 많이 먹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붓는 이유다.▷월경 전인지 확인= 월경 전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칼륨과 마그네슘을 세포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게 한다. 이 때문에 월경 전에 특히 손, 얼굴, 몸이 붓는 증상이 일어나며 월경이 시작되면 해소된다. 에스트로겐으로 이루어진 피임약을 먹었을 때 몸이 잘 붓는 이유도 마찬가지다.부기를 줄이고 싶다면 음식의 간을 싱겁게 조절해 염분 섭취를 줄이고, 틈틈이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탄성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어 몸을 압박해, 체액이 정맥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방법도 있다. 부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음식도 있다. 콩팥 기능이 약한 경우는 옥수수수염차, 팥 등을 먹으면 부기 예방에 좋다.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는 표고버섯, 토란, 귤껍질, 깻잎 등을 먹는 게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팽이버섯, 도라지 등을 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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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올라가고, 국내 치매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946만 명 중 98만 명이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의 증상은 기억력 저하, 방향 감각 상실, 언어 구사력 저하 등이 있다. 특히 성격 변화가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까?◇무관심한 성격이전과 달리 무관심한 정도가 심해진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 연구팀은 뇌소형혈관질환(뇌 백질에 퍼진 소혈관들이 손상된 질환)을 앓는 4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뇌소형혈관질환은 뇌 조직의 일부인 '백질'에 꼬불꼬불하게 퍼져있는 소혈관들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성치매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노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연구 결과, 450명 중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무관심 정도가 높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다. 연구팀은 뇌혈관질환이 뇌 기능을 손상시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무관심 정도가 심해진다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 조나단 타이 박사는 "뇌 질환 환자가 갑자기 무관심해지면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불안, 변덕이 심한 성격변덕스럽고 불안한 성격은 인기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노인 1375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인지 기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걱정·변덕이 심한 노인은 인지 기능이 낮았고, 동기·성취도·활동성이 높은 노인은 인지 기능이 높았다. 실제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뇌에 베타아마밀로이드가 쌓인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치매의 원인인 독성 단백질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활동적인 노인은 뇌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부정적인 성격의 노인은 회복 능력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치매 예방을 위해선 걱정과 불안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화를 잘 내고 난폭한 성격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충동 조절을 못 해 폭력성을 보이기도 한다. 기억력을 담당하는 측두엽부터 이상이 생기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보통 전두측두엽 치매에 걸리면 기본적인 사회 예의범절, 상식 등이 없어진다. 특히 화를 잘 내고, 한 가지 행동에 집착한다. 발병 나이대가 약 45~65세이고, 보통 50대 말에 생길 정도로 어린 편이며, 전체 치매의 약 2~5%를 차지한다(대한치매학회 자료). 중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 등 다른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이후에는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고, 의미 없는 웃음이 늘고, 식욕이 늘어나 통제가 안 돼 살이 찌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상한 행동이 나타날 때 정신병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한편,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술은 무조건 피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노년기 뇌와 몸 건강에도 좋다. 인지 기능 향상 활동에는 환자가 재미를 느껴야 하는 만큼 주변에서 호응해주는 게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외운다면 거기서 그치기보다는 그 내용을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사회적 자극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누워 지내는 습관은 인지 저하를 유발한다.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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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또 다시 매각됐다. 벌써 8번째다. 잦은 매각과 대표이사 교체부터 연이은 적자, 상장폐지 위기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노동조합 측은 회사가 경영에는 소홀한 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휴마시스, 경남제약 인수 “제약바이오사업 시너지”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달 17일 휴마시스에 매각됐다. 휴마시스가 경남제약 최대 주주(19.84%%)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다. 경남제약은 비타민제 레모나로 잘 알려진 제약사고, 휴마시스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진단키트로 ‘빵 뜬’ 진단기기 업체다. 경남제약 모회사 블레이드는 지분 24.81%를 보유한 플레이크가 최대 주주며, 플레이크의 지분은 경남제약 김병진 전 회장이 100% 보유하고 있다.휴마시스 관계자는 “경남제약이 다년간 구축한 유통 네트워크는 물론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진단키트 등 사업과 경남제약의 제약바이오 사업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각 8번, 대표이사 교체 7번… 노조 “김 회장, 인수 통해 이득 취해”경남제약은 잔뼈가 꽤 굵은 제약사다. 1957년 설립된 회사로, 주력제품 레모나를 필두로 연간 680억원 이상(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만 외형과는 별개로 최근까지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04년 녹십자상아에 처음 인수된 후 이번 매각을 포함해 8번이나 주인이 바뀌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대표이사 교체만 7차례 단행했고, 배임횡령, 경영권 분쟁 등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레모나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설비투자에도 소극적이었다. 최근 3년 동안은 계속 적자를(2021년 영업손실 77억원 2022년 영업손실 34억원, 2023년 영업손실 69억원) 기록하기도 했다.이번 매각을 두고 노동조합 측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조는 회사가 소극적인 경영으로 적자의 늪에 빠지는 동안, 김 전 회장은 회사와 계열사 인수·합병 등을 통해 차익을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은 경남제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70억원 현금출자로 이득을 취했고, 이후에도 현금을 손에 쥐기 위한 행태를 반복했다”며 “3년간 대표이사가 7번 바뀌는 동안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충북 제천의 전문의약품 전문공장 부지까지 매각하고 강남 빌딩을 사들였다”고 했다.◇ 직원들 구조조정 불안감… 경남제약, 관련 물음에 ‘대답 無’기존 직원들에겐 경남제약을 인수한 휴마시스가 최근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 또한 불안 요소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해 초 남궁견 회장에게 인수된 후 직원 수(2022년 말 255명, 2023년 말 107명)가 반토막 났다. 기존에도 남궁 회장이 기업을 인수해 구조조정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거둔 이력이 있다 보니, 직원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경남제약 노조는 “매각 설명회에서 ‘조직도와 인원변동이 없을 것’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 없이 매각이 이뤄졌다”며 “교섭을 통해 고용 보장과 재매각 금지, 단체협약, 노조 승계, 기업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요구하겠다”고 했다.한편, 헬스조선은 전화, 이메일을 통해 경남제약 측에 회사 매각 이유와 노조 측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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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 불안증 진단을 받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불안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 질환으로 떨림, 근육경직, 운동완만, 균형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후안 바조-아바레즈 교수팀은 2008~2018년 50세 이후 새로 불안증 진단을 받은 10만 9435명과 불안증이 없는 87만 8256명의 일차 진료 데이터를 통해 50세 이후 불안증으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 위험의 차이를 분석했다. 불안증 진단 시점부터 파킨슨병 진단일 1년 전까지 수면 문제, 우울증, 떨림, 균형 장애 등 파킨슨병 특징이 있는지 추적했다. 또 시간 흐름에 따른 각 그룹의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 위험 요인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50세 이후 불안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나이와 성별, 사회적 박탈감, 생활 습관 요인, 중증 정신질환, 머리 부상, 치매 등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불안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안증 환자들은 우울증과 저혈압, 떨림, 경직, 균형 장애, 변비, 수면 장애, 피로, 인지 장애 등이 있을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떨림 증상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21.3배 높아졌고, 경직은 5.1배, 균형 장애 4.2배, 저혈압 4.0배, 변비 2.6배, 수면장애 2.2배, 피로 1.8배, 우울증 1.7 배씩 파킨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저자 후안 바조-아바레즈 교수는 “이 연구가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영국 일반의료 저널(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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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과 그의 아내인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돈독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제작진이 두사람에게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 많이 하냐”고 묻자, 박씨는 “남편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킨십을 엄청 많이 해서 내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라고 답했다. 스킨십, 건강에 어떻게 이로울까?스킨십은 뇌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되게 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여성은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돼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옥시토신은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이성에 대한 애정도를 높인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된다.포옹 및 키스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 몸속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로 체내의 면역항체를 증감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스킨십은 중요하다.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신체 접촉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2966명을 조사한 논문 212편을 분석하는 대규모 메타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사람 또는 로봇처럼 만지는 대상, 인구 통계, 신체 접촉 방식과 접촉 부위, 기간, 횟수 등에 따라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신체 접촉은 성인과 어린이의 통증이나 우울증 및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신생아의 경우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 또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 접촉으로 인한 건강 개선 효과 폭이 컸다.로봇이나 담요 등 사물과의 접촉도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접촉 유형과 지속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빈도가 높을수록 성인에게 더 큰 이점이 있었다.연구팀은 “몸통보다 얼굴 등 머리를 만졌을 때 더 효과가 좋았고 한 방향으로 쓰다듬는 것이 좋다”며 “포옹의 스트레스 완충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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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서 살을 빼는 사람이 많다. 아침은 원래 잘 안 먹고, 점심은 거르기 어려우니, 저녁을 거르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게 비만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대한비만학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저녁을 거르는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식습관은 미량영양소 섭취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한 끼 식사를 굶으면 간식을 챙겨 먹거나 향후에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상적으로 끼니를 챙겨 먹을 때보다 열량을 과잉 섭취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오사카대 연구팀이 남녀 대학생 2만 6000여 명의 식습관과 건강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녁을 거르는 습관은 살이 찌거나 과체중·비만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음 끼니에 과식하지 않고 간식도 덜 먹어 비만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저녁에 먹는 음식의 양이 아침·점심때보다 많지 않도록 열량을 줄이는 게 좋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부침보단 삶거나 굽는 조리법을 택한다. 단백질은 삼겹살처럼 기름기가 많은 부위 대신 지방이 적은 살코기나 생선, 두부로 섭취한다. 채소를 골고루 먹고, 저녁 식사 후 배가 너무 고플 땐 유제품이나 신선한 과일을 소량 먹는다.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반주를 마시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소주 한 병(360mL)의 평균 열량은 408kcal, 탁주 한 병(750mL)은 372kcal다. 밥 한 공기(210g, 300kcal)의 열량을 넘는다. 여기에 삼겹살을 1인분(약 200g) 곁들이기라도 하면 934kcal를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 저녁 식사만으로도 하루 권장 섭취 열량의 절반을 초과할 수 있다. 살을 빼고 싶다면 음주 횟수와 음주량을 줄이고, 마시더라도 1회 섭취량이 한두 잔을 넘지 않게 한다.대한비만학회 정보위원회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하루 섭취 열량을 평소보다 500~1000kcal 줄이고,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먹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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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카페별 수박 주스를 비교하는 글이 화제다. 실제로 과일 넣는 곳과 그렇지 않은 브랜드까지 비교하고 나섰다. 건강에는 어떨까? 과일을 넣은 것과 시럽을 넣은 것 사이 차이가 클까?◇대체로 ‘진짜 수박’ 들어가각 카페 원재료 현황 등을 확인해 봤다. 이디야,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은 생과일을 직접 갈아 넣어 수박 주스를 제조하고 있었다. 이디야 관계자는 “본사에서 지점으로 수박을 보내, 생과일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세 카페는 전부 과일 시럽은 넣지 않고, 설탕 시럽을 소량 첨가하고 있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박 원물 마다 맛에 차이가 있어, 음료 맛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시럽을 첨가한다”며 “소비자가 요청하면 시럽을 빼고 드린다”고 했다. 세 카페 모두 시럽 양은 소비자가 조절할 수 있다. 아예 제외도 가능하다. 컴포즈 커피는 냉동 수박, 메가커피는 냉동 수박과 수박 원액 시럽 그리고 매머드 커피는 수박 착즙액 등으로 제조하고 있었다. 메가커피 음료는 제조해서 각 지점으로 조달돼, 수박 원액 시럽을 임의로 빼는 게 불가능했다. 가격은 이디야 수박 주스는 4900원, 투썸플레이스는 6500원, 할리스는 6900원이다. 메가커피나 매머드커피는 4000원, 컴포즈 커피는 테이크아웃을 할 때 40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진짜 수박 든 주스, 혈관 건강에 좋아수박 원물이 들어간 주스는 혈관 건강에 좋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18명에게 매일 수박 주스 500mL나 가짜 수박 주스 중 하나를 무작위로 2주 동안 마시게 했다. 이후 혈관 건강을 분석한 결과 진짜 수박이 든 주스를 마신 그룹의 혈관 기능이 향상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박수 사이의 변이를 뜻하는 심박변이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박변이도가 높으면 심장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연구팀은 "수박 주스에 비타민C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있고,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많아 혈액 점성도를 유지하고 혈전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생과일 수박 주스로 진행됐다. 냉동 수박을 사용한 주스는 영양소 손실이 있을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 색소 성분 등은 냉동 과정에서 파괴되기도 한다.한편, 수박은 혈당지수가 70으로 높은 편이고, 칼륨 함량이 많아 당뇨병 환자와 콩팥병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낫다.◇시럽 넣으면 건강 효과 반감주스에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시럽은 심장 건강을 해친다. 시럽이 들어간 음료에는 옥수수 전분을 효소 처리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한 감미료인 액상과당이 함유된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 흡수가 빠르다.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도 잘된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쉽게 비만해지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져 혈관 벽 손상 위험이 커진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1만 7930명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근경색, 심장마비, 심부전 등 심장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80g(탄산음료 2캔) 이상 가당 음료를 마신 상위 25%는 하루 28g을 마시는 하위 25%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나 됐다. 심장 건강을 고려하면, 수박 주스를 마실 때 시럽은 빼고 마시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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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노인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키고,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초고령화에 대비해 골다공증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50세 이후 골량 감소, 80대는 고관절 골절까지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한 상태를 뜻한다. 골량은 30~35세부터 점점 줄어들며, 특히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에 들어서면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골다공증은 대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한 뒤에 깨닫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없더라도 골밀도 소실로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척추 앞부분이 주저앉아 키가 감소하기도 한다. 짧은 기간 키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면 골다공증성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일상적 활동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바닥에 주저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골다공증 진단은 ‘골밀도 검사(T-score)’를 통해 이뤄지며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으로 구분한다. 대퇴부, 요추의 T-score가 –1.0 이상이면 정상, -1.0과 –2.5 사이라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비교적 젊은 50~60대는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손목 부위 골절이 주로 발생하지만, 70세 이상은 척추 골절이 주로 발생한다”며 “80세 이상에서는 척추 골절에 이어 고관절 골절 위험도 크게 증가해, 골절 후 장해 발생률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말했다.◇짠 음식 피하고 커피는 두 잔 이하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령 증가와 폐경이 있다.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50대 약 3.5%에서 70대 이상 약 18%로 높아진다. 여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15%에서 70대 이상 약 68%로 급격히 높아진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3배에서 5배 높다. 그 외 가족력, 과음, 유년기 운동 부족, 갑상선 항진증, 부갑상선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약물, 비타민D 부족, 칼슘 섭취를 방해하는 소화기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조윤영 교수는 “연령 증가, 폐경, 가족력 등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소들은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한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하다”며 “골량은 골감소가 시작되는 35세 이전에 최대한 늘려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키워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청소년기 이전의 운동이 성인보다 골량을 더 크게 높일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을 강화하는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년기에 체중을 싣는 운동, 줄넘기, 점프 등이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된다. 성인에서도 여성의 폐경 이전과 이후 운동 효과가 급격히 차이가 나므로, 폐경 전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뼈의 주요 구성 성분은 단백질과 칼슘이므로,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가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나친 식단 조절을 지양하고, 체내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과음은 뼈 형성을 방해하고 칼슘 흡수도 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는 식품으로는 섭취가 어려우므로 충분한 실외 활동이 어렵다면 하루 1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도움이 된다.한편, 칼슘 섭취가 혈관의 석회화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해 칼슘 섭취를 꺼리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혈관의 칼슘 침착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인산염 배출이 잘되지 않아 뼈 이외 장기에 뼈에서 빠져나간 칼슘이 침착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칼슘 패러독스’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뼈 건강을 위해 하루 800mg의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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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식히기 위해 호수에 팔과 다리를 담갔다가 '테니스공' 크기의 커대한 물집이 여러 개 생긴 모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바나 타누시는 6세 딸과 함께 프랑스 엑스레뱅에 있는 부르제 호수(Bourget Lake)를 방문했다. 타누시는 수영하기엔 아직 날씨가 춥다고 생각해 딸과 함께 팔과 다리만 물에 담갔다. 다음 날 아침, 모녀는 빨갛고 노란 물집이 팔과 다리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의료진은 '식물성광피부염'으로 인해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했다. 타누사는 "물집이 부풀어오르는 걸 그대로 지켜봤다"며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딸은 "물집으로 인해 다리와 팔이 따끔거렸다"고 회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모녀는 식물성광피부염 치료제로 알려진 모로핀 성분 크림을 처방받았다. 물집은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팔과 다리에 붉게 흉터가 남은 상태다.식물성광피부염이란 피부가 '푸로쿠마린'이라는 성분이 포함된 식물에 접촉한 뒤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광독성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태양에 노출된 피부에서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 수 시간 이내에 ▲홍반 ▲부종 ▲가려움증 ▲튀어 오른 구진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주근깨와 비슷한 갈색이나 청회색의 색소침착이 몇 개월간 남게 된다.원인이 되는 푸로쿠마린 성분은 ▲레몬 ▲라임 ▲귤 ▲오렌지 ▲자몽 ▲당근 ▲셀러리 ▲무화과 ▲파슬리 ▲콩과 식물 등에 존재한다. 이에 식물성광피부염은 쌀국수를 먹을 때 라임이나 레몬을 짜다가 즙이 손에 튄 뒤, 손등이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마사지할 때 사용한 오일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푸로쿠마린의 한 종류인 ‘5-메톡시소랄렌’ 성분이 들어간 향수를 뿌렸을 때 그 부위에 색소 침착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식물성광피부염은 원인이 되는 식물 성분에 다시 노출되지만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 보통 급성 병변이 좋아지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리고, 이후에는 갈색의 색소침착이 남는다. 이 색소침착은 평균 2~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만약 병변이 심하게 가렵거나 물집이 생겨 불편함이 크다면 바로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걸 권장한다.피부과에서는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등으로 식물성광피부염을 치료한다. 급성 병변일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물집이 생겼다면 습포(물 또는 약액에 적신 헝겊을 상처 부위에 대 염증을 치료하는 일)가 도움이 되는데, 물집이 너무 큰 경우라면 배액하고 드레싱 해줘야 한다. 색소침착이 남아있다면 보습을 충분히 하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내 더 이상의 노출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후 주기적으로 색소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색소침착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다.식물성광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요리를 하거나 동남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 식물성광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는 게 좋다. 특히 신맛이 나는 과일, 향수, 마사지할 때 사용하는 아로마 오일 등이 피부에 묻으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라임, 레몬 등을 손으로 짜다 손등에 튀었다면 바로 닦아내야 한다. 오일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숙소에 오면 닦아내는 것이 좋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향수를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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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증가와 함께 마약중독자 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25일 마약중독 치료 현장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서 의원은 이날 마약류 중독 권역 치료 보호 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을 찾아 마약류 치료 보호 기관 현황을 살피고, 현장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참사랑병원은 지난해 가장 많은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한 기관으로, 국내 마약중독 치료의 최전선으로 평가받는다.서명옥 의원은 “마약 관리는 국가의 존폐를 결정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인데, 다들 걱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예방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다이어트 약 등으로 인해 청소년 마약중독까지 심각한 상황이란 점에서 마약사범 처벌 못지않게 중독자 치료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병원장은 “실제 새로운 마약중독자 중 80~90%는 젊은 층이며 특히 중고등학생의 증가 폭이 가파르다”며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불법 마약의 가격이 매우 저렴해지고, 처방받은 중독성 약물을 오남용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병원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선 마약중독 치료 보호에 대한 충분한 보상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천영훈 병원장은 “입원이 중요한 마약류 치료 보호 기관에서는 자살, 폭력, 투약 등 법적인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데 민간병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며 “현재 마약중독 치료의 입원과 외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문의가 전국에 채 10명도 되지 않아, 중독자가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입원할 병원이 없어 급사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계적인 마약 중독 치료 병원 운영과 전문의 유입을 위해 마약중독 치료 수가 인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현장에선 혼선이 잦다는 지적도 나왔다. 천 병원장은 “지난해 식약처는 전국에 14개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그 역할이 인천, 대구 등 몇몇 권역기관에서 이미 수행하고 있던 것에 그쳐 임상 현장에서는 옥상옥처럼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그는 “마약류 중독 치료는 복지부, 재활은 식약처가 맡는 이원화된 상황도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역할 분담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서명옥 의원은 “마약사법의 수가 적을 땐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이 최근 마약사범이 급증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관리는 접근을 막고 치료 및 재활을 지원하는 두 갈래로 가야 성과가 나타나는데, 이를 위해 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부처를 하나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치료 및 재활을 연계하고 교도소에서 출소한 중독자들을 사후 관리할 컨트롤 타워를 정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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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나잇살'이 찐다고들 말한다.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배, 옆구리, 등, 팔뚝까지 군살이 생기는 것이다. 왜 그런 걸까?옆구리나 등에 붙은 나잇살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장은 물론 근육과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30대부터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10년 주기로 감소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율이 떨어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드는 것도 성장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쉽게 지방으로 변해 젊었을 때보다 살이 잘 붙는다.성호르몬 역시 나잇살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근육이 줄고 복부 비만의 위험이 늘어난다.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전후부터 감소하는데, 이 시기에 사회생활로 음주나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남성들이 많아 나잇살이 가속화되기 쉽다. 여성은 갱년기를 겪으면서 지방 분배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나잇살이 쉽게 붙는다.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지방의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리파제'라는 효소가 젊을 땐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서 활발하다가, 나이가 들면 복부 쪽으로 이동하는 탓도 있다.나잇살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을 길러야 한다. 지방 분해와 축적은 혈관을 통해 이뤄지므로, 한 부위의 운동만 하기보다는 전신 운동을 통해 쌓인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해야 한다. 연세하나병원 내과 김대하 원장은 "30대부터는 노화로 인한 체중 증가에 대비해 1주일에 3~4번 하루 30분~1시간 꾸준히 근력,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식습관도 신경 써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자제하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가 권장된다. 과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똑같은 양을 먹는다 해도 살이 쉽게 찌기 때문에 과식하면 살이 더 많이 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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