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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에 늘씬한 몸매” 김지호, 아침에 ‘이것’ 먹던데… 뭐지?

    “50대에 늘씬한 몸매” 김지호, 아침에 ‘이것’ 먹던데… 뭐지?

    배우 김지호(51)가 자신만의 아침 메뉴를 소개했다.최근 김지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소한 냄새 가득”이라며 아점(아침 겸 점심) 메뉴를 공개했다. 바로 두부 김치였다. 50대에도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김지호의 식단인 두부 김치,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두부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드는 음식이다. 단백질도 100g당 9.62g 들어 있다.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으로,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이기도 하다. 특히 두부의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이다. 육류 단백질과 달리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다.여기에 김치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두부에 부족한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을 김치가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김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적당량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했다. 김치에 들어가는 캡사이신 성분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면서 지방 분해와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다만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두부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두부 안에 들어 있는 성분인 퓨린이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김치는 염장식품인 만큼 권장량에 맞춰 섭취해야 한다. 두부는 하루에 2분의 1모에서 1모, 김치는 식사 때(1일 3회 기준)마다 40~60g 먹는 게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16 00:01
  • ‘화장실 실신’ 아세요? 요즘 위험한 사람 많다던데…

    ‘화장실 실신’ 아세요? 요즘 위험한 사람 많다던데…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현대인들이 화장실 변기에 머무는 시간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 위험이 급증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위험이 하나 더 있다. 지난 4일 외신 미러에 따르면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첸 박사는 자신의 틱톡을 통해 이러한 습관이 심각한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첸 박사는 자신의 환자 사례를 소개하며 뇌출혈 스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기절하면서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 경막하혈종이 생길 수 있다”며 “50세 남성 환자가 화장실에 30분 동안 앉아 있다가 기절했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위험해질까. 첸 박사는 “위험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다”며 “수분 섭취량, 자율신경계 상태, 신체 능력 등에 따라 미주신경성 실신 발생 가능성이 달라진다”고 했다. 의학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기립성 저혈압’과 ‘미주신경성 실신’이 함께 작용해 발생할 수 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다리 쪽으로 쏠리는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여기에 자율신경계 조절이 일시적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미주신경성 실신까지 겹치면 기절 위험은 더욱 커진다. 갑작스러운 긴장이나 스트레스, 장시간 서 있는 자세, 밀폐되고 더운 환경 등도 주요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평소보다 화장실에서 더 위험한 이유는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동이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첸 박사는 “발살바 기법처럼 강하게 힘을 주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떨어져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힘을 주면 가슴에 압력이 크게 높아지고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갑자기 일어설 때 뇌로 혈류가 감소하는 위험 요인이 된다는 설명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이용 시간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다. 위장 질환 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배변을 오래 끌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로 배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가지 않는 것이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BIDMC) 연구팀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성인 124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화장실에서 5분 이상 머무를 확률이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비 여부와 힘주기 습관을 보정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다며 스마트폰 사용 자체가 체류 시간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실신은 낙상으로 이어질 경우 머리 외상 등 2차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어지럼증이 느껴질 때는 천천히 일어나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15 23:00
  • “물만 발랐냐” 나무라지 마세요… 샤워는 원래 3분이면 충분합니다

    “물만 발랐냐” 나무라지 마세요… 샤워는 원래 3분이면 충분합니다

    한국인 대부분은 샤워를 매일 한다. 그러나 몸을 매일 씻는 것이 기분은 상쾌해도 피부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지나친 샤워는 피부의 천연 보호막을 오히려 손상시킨다. 우리 몸은 천연 기름 막을 만들어 피부를 덮는다. 피부 표면에는 다양한 유익균도 살고 있다. 그러나 샤워를 지나치게 오래 하면 이 기름 막과 유익균이 모두 쓸려나가 버린다.보호막을 잃은 피부는 건조하고, 가려우며, 따끔거릴 수 있다. 건조한 피부가 갈라지기라도 하면 유해균과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피부 장벽을 넘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피부 감염과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하버드 의대 소속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로버트 스머링 박사는 “인체의 면역 체계가 항체를 형성하게 하려면, 약간의 먼지나 미생물로부터 받는 자극은 필요하다”며 “몸을 지나치게 씻으면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몸에 기름기와 땀이 많은 편이 아니라면 샤워를 꼭 매일 하지는 않아도 된다. 매일 해야겠다면 샤워 시간이라도 줄이는 것이 좋다. 스머링 박사는 “3~4분간 짧게 집중적으로 씻으라”며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을 중점적으로 씻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를 이용하되, 때는 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이 인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몸의 반쪽은 때를 밀고 나머지 반쪽은 때를 밀지 않은 뒤 피부 수분량을 측정한 결과, 때를 민 쪽이 때를 밀지 않은 쪽에 비해 피부 속 수분량이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질환이해림 기자2026/02/15 22:02
  • 치즈 먹을 때 ‘이것’ 확인하면, 치매 예방 효과는 덤

    치즈 먹을 때 ‘이것’ 확인하면, 치매 예방 효과는 덤

    고지방 치즈 섭취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치즈의 치매 예방 효과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평균 58.1세 치매가 없는 스웨덴인 2만7670명의 식생활 패턴을 조사한 후, 약 25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연구 결과, 지방 함량 20% 이상의 고지방 치즈를 하루 50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하루 15g 미만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은 13%, 혈관성 치매 발생은 29% 적었다. 지방 함량 30% 이상의 고지방 치즈를 하루 20g 이상 섭취하는 사람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위험이 16% 낮았다. 반면 저지방 치즈, 저지방 크림 및 기타 유제품은 치매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고지방 치즈와 고지방 크림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지만, 저지방 제품 및 다른 유제품은 특별한 연관성이 없는 것이다.또한 고지방 치즈와 크림을 다른 지방 함량의 식품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는 총지방 섭취량보다 특정 식품의 지방 공급원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한다.치즈에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생리활성 펩타이드와 공액리놀레산(CLA) 등 유익한 지방산이 있어, 염증을 줄이고 혈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항염·항산화 효과는 신경세포 손상과 뇌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치매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치즈 섭취와 치매 감소의 인과관계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한편, 이 연구는 신경학 저널 'Neurology'에 지난 1월 27일 게재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15 21:00
  • “만성염증 줄이는 효과”… 티베트 승려들도 즐긴다는 ‘이 음식’, 뭘까?

    “만성염증 줄이는 효과”… 티베트 승려들도 즐긴다는 ‘이 음식’, 뭘까?

    발효 요구르트 ‘케피어(Kefir)’를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하면 우리 몸의 만성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케피어는 동유럽과 서아시아 부근 산맥 지대에서 유래한 천연 발효유로, 효모가 풍부해 일반 요구르트보다 강한 탄산과 신맛이 특징인 음료다. 티베트 승려들이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만들어 먹었다고 하며 최근 미국 타임지가 ‘행복감을 주는 식품’으로 선정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영국 노팅엄대 의대 비제이 박사 연구팀은 6주간 건강한 성인을 세 집단으로 나눠 ▲케피어·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이눌린) 혼합물 ▲오메가-3 ▲이눌린을 각각 6주간 섭취하게 한 후 혈액 속 염증 관련 단백질과 콜레스테롤‧혈당·인슐린 수치 등의 변화를 분석했다. 프리바이오틱 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오메가-3는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체내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 질환 같은 여러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 결과, 케피어와 다양한 프리바이오틱 섬유 혼합물을 섭취한 집단에서 가장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나타났다. 염증과 관련된 많은 단백질 수치들이 동시에 감소했고 오메가-3나 이눌린을 단독 섭취한 집단보다 더 강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프리바이오틱 섬유가 케피어에 포함된 미생물의 좋은 먹이가 되면서 케피어 속 미생물이 갖는 항염증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혼합물 섭취 집단에선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가 감소하는 양상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와 오메가-3 영양제를 챙겨먹을 때 케피어도 함께 챙겨먹는다면 전신 염증을 더 효과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연구는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해 10월 게재됐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15 20:30
  • 설 연휴, 부족했던 수면 채우기? “몰아 자기도 원칙 지켜야”

    설 연휴, 부족했던 수면 채우기? “몰아 자기도 원칙 지켜야”

    평소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긴 연휴는 수면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무턱대고 잠만 자는 것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될까?◇OECD 평균보다 40분 덜 자는 한국인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7시간 41분으로 OECD 평균(8시간 22분)보다 40분 이상 짧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통계가 아닌 ‘건강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치열한 경쟁과 늦은 퇴근, 24시간 열려있는 디지털 환경이 사람들의 수면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며 “수면 중에는 기억 정리, 면역 조절, 뇌 노폐물 제거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이 생략된 상태로 다음 날을 맞이하면 집중력 저하와 반응 속도 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잠을 며칠 못 자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 몸의 ‘보상 기전’ 덕분이다. 아드레날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억지로 버티는 ‘응급 모드’가 작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며, 누적된 손상은 한꺼번에 드러날 수 있다.황경진 교수는 “장기적인 수면 부족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감정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우울과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바쁘더라도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시간 법칙’ 실천해 수면의 질 높여야이처럼 장기적인 수면 부족이 누적된 상황에서 맞이한 긴 연휴는 수면을 되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얼마나 오래 자느냐’보다 ‘어떻게 자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도한 낮잠이나 늦잠은 오히려 밤의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방해해 피로감을 악화시킬 수 있다.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더라도 무작정 잠을 늘리기보다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접근이 필요하다.주말이나 연휴에 수면을 보충할 때도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 2시간 법칙을 강조했다.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더 자거나, 평소 기상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게 깨면 오히려 생체 리듬이 깨져 연휴 이후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습관은 평소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다. 일정한 수면 패턴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안정시켜 생체 리듬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2/15 20:01
  • 짠 음식에 ‘소금세’ 부과 검토 중인 국가, 어디?

    짠 음식에 ‘소금세’ 부과 검토 중인 국가, 어디?

    태국으로 여행가서 현지 음식을 먹어보면 짜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최근 현지 매체 더 네이션은 태국 보건 당국이 소금 함량이 기준치보다 높은 식료품에 ‘소금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태국 보건의료체계연구원(HSRI)에 따르면 태국인의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5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상한 섭취량인 2000mg의 두 배에 달한다. 이에 태국에서는 2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트륨 섭취와 연관된 비전염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고혈압, 심장 질환, 만성 신부전 등이 대표적이다.자루아이폰 스리사살룩 HSRI 부원장은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면, 고혈압 환자 수도 늘어난다”며 “태국 보건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태국은 말기 신장 질환자에 대한 공공 의료 지출이 급증해, 2025년 한 해에만 170억 바트(한화 약 78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현지 의료 전문가들은 식습관이 변화하지 않는 이상 투석이 필요한 환자의 수가 향후 10년간 4~5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4년에 시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국인들은 인스턴트 면과 죽을 통해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식품을 통해 하루 평균 971mg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었다. 그 뒤를 통조림 식품(나트륨 평균 506mg)과 테이블 위에 두고 식품에 뿌려 먹는 양념(215mg)이 따랐다.HSRI는 식품 업계에 배포할 ‘나트륨 기준치’를 확정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함유할 수 있는 소금 최대량을 식품 유형별로 세분화해 제시할 예정이다. 기준치를 넘는 식품에 소금세를 부과함으로써 2026년에는 소금 섭취량을 30% 저감하는 것이 HSRI의 목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이다. 태국인의 평균 섭취량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역시 WHO 권고보다 많으므로 덜 짜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2/15 19:02
  • 설 연휴에 유독 많이 걸리는 ‘이 병’… 대체 뭐지?

    설 연휴에 유독 많이 걸리는 ‘이 병’… 대체 뭐지?

    매년 설 연휴가 되면 장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실제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23년 설 연휴 기간 장염 환자 수는 연평균 발생 수준보다 약 2.9배 많았다. 명절을 통증과 불편함 속에서 보내지 않기 위해, 설 연휴에 장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와 예방 방법을 짚어본다.설날에는 떡국, 갈비찜 등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두거나 보관 후 다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 퍼프린젠스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퍼프린젠스는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혐기성 세균으로, 고온이나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생존한다. 음식을 대량으로 끓이고 난 후, 실온에서 식으면서 퍼프린젠스 균이 아포 상태에서 깨어나 증식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 가스로 인한 복부 팽창, 묽은 설사, 탈수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도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섭씨 20도에서도 생존하며,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 등 어패류, 해산물이나 지하수를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먹은 뒤 감염된다. 감염자가 조리한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술, 카페인, 유제품, 찬 음식, 신 음식, 과일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심한 복통, 어지럼증,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설 연휴 동안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조리, 보관, 재가열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육류 등을 조리할 때는 75도 이상에서 완전히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관된 음식도 다시 75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섭취한다.음식을 보관할 때는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명절 음식을 요리할 땐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게 더 안전하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에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위장질환유예진 기자 2026/02/15 18:00
  • 한국인 188만명 앓는 ‘이 병’, 생명까지 위협한다는데…

    한국인 188만명 앓는 ‘이 병’, 생명까지 위협한다는데…

    폐렴을 독감과 같은 단순 계절성 질환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간혹 폐렴이 독감보다 위험성이 낮다고 오해해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폐렴은 독감보다 훨씬 중증도가 높은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폐렴 환자는 2024년 기준 약 188만명에 달했다. 폐렴으로 인한 총 내원 일수는 연간 약 493만일로, 독감(40만일)의 12배가 넘었다.폐렴은 전체 의료비 중 입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89.2%에 달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 정도로 중증도가 높아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는 경제적 부담으로도 이어진다. 실제 2024년 폐렴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약 1조5567억원으로, 독감(약 1803억원)의 8.6배 수준이었다.고령자와 심장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폐렴 고위험군에 속한다. 50~64세 당뇨병 환자는 폐렴구균 폐렴 발병 위험이 건강한 성인 대비 최대 3배, 만성심장질환자는 4.2배, 만성폐질환자는 9.8배, 암 환자는 12.5배까지 높다고 보고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폐렴은 한 번 입원으로 이어질 경우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이후 재입원이나 사망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며 “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폐렴 중에서도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는 폐렴구균이 꼽힌다. 폐렴구균 감염은 폐렴뿐 아니라,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독감 유행 이후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 폐렴구균은 치명적이다.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폐렴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 성인과 19~64세 고위험군에게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1회 접종 또는 15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 순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에 23가 다당질백신이나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추가 접종을 권했다.최천웅 교수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실제 임상 데이터가 있는 백신일수록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도가 높다”며 “백신을 선택할 때는 단기 효과보다 임상 현장에서의 안정성과 축적된 경험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호흡기질환전종보 기자2026/02/15 17:00
  • 미세 먼지 안 좋은 날 입은 외투… 설마 그냥 걸어두는 건 아니죠?

    미세 먼지 안 좋은 날 입은 외투… 설마 그냥 걸어두는 건 아니죠?

    지난 11일부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날 밖에서 입었던 두꺼운 겉옷,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겨울철 자주 입는 패딩은 나일론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건조한 겨울철에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 패딩 내부를 채우는 충전재 사이 공간에도 먼지 입자들이 잘 쌓인다. 따라서 집에 들어가기 전 실외에서 먼지를 털고 들어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먼지 같은 섬유형 오염물이 섬유 깊숙이 들어가기 전, 옷을 터는 등 강한 물리적 충격을 주면 오염물의 상당량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입자 부착 후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율이 낮아진다는 연구들도 있다. 환경 관련 전문가들은 “옷을 털고 바로 옷장에 넣기보단 통풍이 잘되는 곳에 12~24시간 정도 걸어두면 먼지가 더 잘 제거된다”며 “압축 보관하기보다는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모직이나 울코트는 섬유 사이사이 먼지가 잘 낄 수 있어 브러싱을 해주면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브러시 결 방향으로 옷을 가볍게 쓸어내리면 섬유 사이에 낀 먼지를 효과적으로 털어낼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정전기로 인해 섬유 표면에 달라붙는 경우가 많아 브러싱이 오염물 분리에 도움이 된다. 소재 특성상 물세탁을 너무 자주 하면 옷이 상할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2/15 16:30
  • 챗봇의 ‘귀여움’이 내 도덕성을 무너뜨린다

    챗봇의 ‘귀여움’이 내 도덕성을 무너뜨린다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규칙을 어기거나 자신의 잘못을 숨기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의류 등 다양한 소매업체에서 챗봇(chatbot)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챗봇 서비스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귀여운 말투는 사람들의 긴장을 풀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챗봇 ‘페퍼’는 귀여운 언어 스타일을 사용해 다양한 국가의 소매·금융‧호텔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포츠대 심리학과 첸 박사 연구팀은 고객 역할을 맡은 124명의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귀여운’ 챗봇과 ‘귀엽지 않은’ 챗봇에게 헤어드라이어 제품의 세부 정보를 문의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했다. 이후 매장에서 쇼핑하다가 본인이 실수로 상품을 망가뜨렸는데 직원이 모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었다.그 결과, 귀여운 챗봇과 상담한 사람들이 귀엽지 않은 챗봇 사용자들에 비해 ‘모른 척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 반면, 직설적인 말투의 귀엽지 않은 챗봇 사용자들에겐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자들은 이를 ‘도덕적 면허 효과’로 설명한다. 도덕적 면허 효과란 ‘나는 도덕적인 사람이다’라고 느낀 순간 이후부터 비교적 덜 도덕적으로 행동해도 괜찮다며 스스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다.기존 소비자 행동 연구에서 소비자들이 감정을 마치 객관적 정보처럼 사용하며 상황 판단 근거로 삼는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기분이 좋으면 지금 상황이 괜찮다고, 마음이 따뜻해지면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귀여운 걸 본 뒤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이들에겐 도덕적 면허 효과가 발생해 이후 행동에서 비윤리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연구팀은 귀여운 말투 자체가 비윤리적인 행동을 유발한다고 볼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도덕적 면허 효과’가 발생한 것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흥미롭게도 귀여운 말투가 만들어내는 ‘도덕적 면허 효과’는 겉모습이 ‘로봇’인 챗봇에게만 한정돼 나타났다. 귀여운 말투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모습을 한 챗봇에서는 도덕적 면허효과로 매개되는 비윤리적 행동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즉 귀엽게 말하는 기계에선 감정적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귀엽게 말하는 사람에게선 그러한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이 연구는 챗봇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흐름 속에서 챗봇이 사람의 도덕적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정보 관리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ormation Management)’에 지난해 12월 게재됐다.
    심리최소라 기자 2026/02/15 16:00
  • 무뚝뚝한 사람과 애교 많은 사람이 잘 맞는 이유

    무뚝뚝한 사람과 애교 많은 사람이 잘 맞는 이유

    연인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애정을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는지가 아닌, '얼마나 많은 애정이 오가는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쪽이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 따뜻한 감정이 충분히 흐르면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미국 워싱턴주립대 코리 플로이드 교수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커플 141쌍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애정을 얼마나 자주 표현하는지, 또 현재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설문으로 답했다. 애정 표현에는 '사랑한다'는 말, 스킨십, 정서적인 지지 행동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자신이 애정을 많이 표현한다고 느낄수록 본인의 관계 만족도도 높았다. 한 사람이 애정을 많이 표현한 경우 상대방 역시 관계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연구팀은 애정 표현의 '비슷함'이 아닌 '양'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 사람이 애정을 비슷한 정도로 표현하는지보다,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애정이 오가는지가 훨씬 중요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애정 표현이 많은 편이고 다른 한 사람은 보통 수준이었을 때, 두 사람 모두 애정 표현이 적은 커플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더 높았다. 애정 표현이 완전히 균형을 이루지 않아도, 관계 안에 따뜻함이 충분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의미다.논문 공동 저자인 오리건주립대 콜린 헤세 교수는 "연인 관계의 만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애정 표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애정 표현이 비슷한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만으로 관계가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애정 표현이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꼽았다. 말이나 스킨십 같은 애정 표현은 관계에 여유를 만들어, 갈등이 생겼을 때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다는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학'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2/15 15:00
  • 허리 아픈 사람, 연휴 내 악화하지 않으려면 ‘이것’해라

    허리 아픈 사람, 연휴 내 악화하지 않으려면 ‘이것’해라

    설 명절을 앞두고 장시간 이동과 가사노동으로 허리와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특유의 생활 패턴이 척추·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연휴 기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인구 5명 중 1명 '척추질환' 병원 찾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척추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약 972만3544명에 달했다. 이는 국내 인구 약 5명 중 1명이 척추 관련 통증이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수치로, 척추·관절 질환이 일상과 밀접한 대표적인 생활 질환임을 보여준다. 전문의들은 설 명절 기간 척추·관절 통증이 악화되는 이유로 장시간 운전,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 음식 준비와 청소 등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꼽는다. 짧은 기간이라도 이러한 활동이 집중되면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민성훈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명절에는 평소보다 허리를 굽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이로 인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시작된 통증이 디스크나 관절염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 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연휴 기간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명절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연휴 동안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상태가 나빠졌다’며 병원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연휴 중 척추·관절 건강 관리법설 연휴 동안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 시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 긴장을 풀어준다.▶바닥에 앉아 있는 시간은 최소화하고, 의자나 소파를 활용한 입식 생활이 바람직하다. ▶음식 준비나 청소를 할 때는 허리를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말고, 작업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몸의 부담을 분산한다.▶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온찜질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민성훈 원장은 “명절 중 나타나는 척추·관절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연휴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만성화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2/15 14:04
  • 양파 껍질 말고도… 의외의 영양소 숨겨진 ‘버리던 식재료’

    양파 껍질 말고도… 의외의 영양소 숨겨진 ‘버리던 식재료’

    요리할 때 습관적으로 버리는 식재료들을 다시 보자.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껍질과 뿌리, 겉잎에는 의외로 다양한 영양소가 숨어 있다. ▷양배추 겉잎=대부분이 양배추를 손질할 때 초록색 겉잎부터 떼어 버린다. 농약이 묻어 있을 것 같고 식감이 질기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배추의 핵심 영양소인 비타민U가 안쪽 잎과 심지 못지않게 겉잎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 조직의 재생을 돕는 성분이다. 또한 겉잎의 짙은 초록색 부분은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으로, 이는 체내 독소 배출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깨끗하게 세척해 살짝 데치면 부드러운 쌈이나 주스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양파 껍질=양파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라는 인식이 더 강하지만, 실제로는 양파의 영양소가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은 껍질에 많게는 60배가 더 함유되어 있다. 퀘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껍질 자체를 먹기 힘들다면 깨끗이 세척해 말린 뒤 육수를 낼 때 넣으면 풍미와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브로콜리 줄기=브로콜리는 대개 꽃송이 부분만 먹고 딱딱한 줄기는 버린다. 하지만 줄기는 송이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비타민C와 칼슘 역시 더 풍부하다.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는 줄기 부위도 효과적인 셈이다. 항암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성분 역시 줄기에도 함유되어 있다. 겉면의 질긴 껍질만 살짝 벗겨내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볶음요리를 할 때 좋다.▷대파 뿌리=흙이 묻어 손질이 번거로운 대파 뿌리는 좋은 약재다. 한방에서는 대파 뿌리를 '총백'이라 부르며 감기 초기 처방에 활용한다. 대파 뿌리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잎이나 줄기보다 높다. 대파 뿌리를 깨끗이 씻어 대추, 생강과 함께 달여 마시면 감기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박 씨=수박을 먹을 때마다 거슬리는 수박 씨는 단백질 비중이 크다. 수박 씨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물 실험에서 간 기능을 보호하고 부종을 완화한다고 알려진 쿠쿠르비타신 성분도 들어있다. 수박 과육과 함께 씹어 먹거나 따로 모아 씻어 팬에 볶아 견과류처럼 먹는 방법이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15 13:00
  • 고기 먹고 더부룩할 때, ‘이 과일’ 먹으면 속 시원~

    고기 먹고 더부룩할 때, ‘이 과일’ 먹으면 속 시원~

    삼겹살처럼 기름진 고기를 먹고 난 후 속이 더부룩해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육류나 튀김처럼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위장 운동이 저하돼 음식이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단백질 소화효소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파인애플파인애플은 비타민C, 망간,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효소의 일종인 브로멜라인이 함유돼 있다. 브로멜라인은 고기 속 단백질을 잘게 쪼개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고기 양념에 파인애플을 넣으면 고기가 금세 부드러워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파인애플을 섭취했을 때 단백질 소화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브로멜라인은 열을 가하면 분해되기 때문에, 불판 위에 파인애플을 함께 굽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단백질 분해 작용으로 인해 구강 내 점막이 분해돼 입안이 헐거나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입술이나 입안이 아리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파파야파파야에 함유된 단백질 효소인 파파인은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파파인 효소는 덜 익은 그린 파파야에 많이 들어있는데,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가열하지 않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뿐만 아니라 파파야는 수용성 섬유소와 불용성 섬유소를 모두 포함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배변을 돕는다. 고기를 먹을 때 파파야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후식으로 파파야 스무디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화과무화과를 썰었을 때 나오는 하얀 즙에는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불량을 개선한다. 또 장 운동을 촉진하는 식이섬유인 펙틴도 함유돼 있어 배변활동을 돕고, 위장을 보호한다. 다만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교차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키위키위 역시 단백질 소화 및 흡수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키위에 들어있는 액티니딘 효소가 육류, 유제품, 콩 등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 전반에 도움을 준다. 뉴질랜드 메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액티니딘 성분은 소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의 소화 능력을 40% 높이고, 콩 단백질의 소화 능력은 27% 높인다. 액티니딘은 골드키위보다 그린키위에 4배 더 많이 들어있다. 단 키위는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2~3개 이상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속이 쓰릴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5 12:30
  • 눈 밑 떨릴 때만? 마그네슘, 혈당도 잡아준다… 풍부한 음식은?

    눈 밑 떨릴 때만? 마그네슘, 혈당도 잡아준다… 풍부한 음식은?

    마그네슘은 심장, 신장, 근육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300가지 이상의 생화학 반응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며 결핍되면 신체 기능이 저하돼 적절히 보충해야 한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똑똑한 마그네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마그네슘은 도정 과정에서 파괴되기 쉬워 가급적 천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시금치(한 컵 당 156mg) ▲호박씨(28g 당 156mg) ▲카카오 함량 70~85% 다크 초콜릿(57g당 129mg) ▲치아씨드(28g 당 111mg) ▲검은콩(한 컵 당 120mg) ▲아몬드(28g당 80mg)가 있다. 만약 보충제 형태로 마그네슘을 섭취한다면 뒷면의 ▲마그네슘 시트르산염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 ▲마그네슘 아세틸 타우레이트 ▲마그네슘 말레이트 형태로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외에 마그네슘 산화물이나 마그네슘 황산염 등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마그네슘 섭취량을 채우면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그네슘은 중추신경계 수용체에 결합해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를 활성화한다. GABA는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수면 질을 향상시킨다. 실제로 식단과 보충제 등으로 마그네슘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9시간 양질의 숙면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대사와 인슐린 분비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혈당 조절을 돕는다.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산화질소 방출을 촉진하며 불안,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한편, 마그네슘은 하루 350mg 이상 섭취해서는 안 된다.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1.74~2.61mmol/L(리터 당 밀리몰)을 초과하면 마그네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혈압, 부정맥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마그네슘 섭취량을 상담 받아야 한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2/15 12:00
  • 치매·파킨슨병 걱정되는 중년, 매일 ‘이 간식’ 먹어라

    치매·파킨슨병 걱정되는 중년, 매일 ‘이 간식’ 먹어라

    한때 ‘다이어트용 견과’ 정도로 여겨졌던 아몬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 건강은 물론 혈관을 보호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 요거트나 오트밀 토핑, 아몬드 버터, 아몬드 오일 등 활용법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아몬드는 실제로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될까. 지난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아몬드의 효능을 살펴보자.◇아몬드, 정말 치매 예방에 도움 될까?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영양과학자 사라 베리 교수는 “아몬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과 식이섬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며 “이 성분들이 혈관 기능과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는 인지 건강 및 치매 위험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아몬드에는 오메가-6 지방산, 단일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폴리페놀, 아르기닌 등이 풍부하다. 특히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의 전구체로, 혈관 건강 유지에 관여한다. 뇌 속 미세혈관 손상은 일부 치매와 인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의미다.최근 16만여 명을 분석한 해외 연구에서는 매일 아몬드를 섭취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서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의 보고 비율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몬드 섭취가 전반적인 신체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아몬드는 식이섬유가 정말 풍부할까?아몬드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통아몬드를 섭취하면 세포벽 구조가 그대로 유지돼 지방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는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의 열량 중 약 30%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 성인 권장 섭취량은 하루 30g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아몬드는 이런 부족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지방 많은데, 건강에 괜찮을까?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이는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지방’이다. 일반적인 1회 섭취량(약 27g, 23알)은 160~165kcal, 단백질 6g, 지방 14g, 식이섬유 3g 정도다. 포화지방이 높은 간식 대신 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평가다.◇아몬드버터·아몬드음료도 건강식일까?아몬드를 곱게 갈아 만든 아몬드버터는 세포벽이 파괴돼 통아몬드보다 열량 흡수율이 높다. 따라서 체중 조절 목적이라면 통아몬드 형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시중 아몬드음료는 실제 아몬드 함량이 낮은 제품이 많아 영양학적 이점이 제한적일 수 있다. 제품별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피부와 모발에도 도움이 될까?아몬드 오일은 비타민 E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부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비타민 A·D·비오틴 등도 함유돼 있어 두피 건강과 모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조한 피부에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루에 얼마나 먹는 게 적당할까?‘칼로리 높은 간식’이라는 인식과 달리, 적정량의 통아몬드는 장 건강과 혈관 기능, 뇌 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아몬드 섭취를 하루 약 두 줌(60g) 정도로 권장한다.생아몬드와 구운 아몬드의 영양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설탕이나 초콜릿으로 코팅된 제품은 당과 열량 섭취가 늘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자나 정제 탄수화물 간식을 아몬드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견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옥살산과 피트산 함량이 높아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6/02/15 11:03
  • 치매 걱정되면 달달한 음료 대신 ‘이것’으로 바꿔라… 위험 확 줄어

    치매 걱정되면 달달한 음료 대신 ‘이것’으로 바꿔라… 위험 확 줄어

    가당 음료가 치매 발생률과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연구팀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 커피, 차 등의 섭취량과 치매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UK Biobank 데이터에 등록된 40~69세 성인 약 50만 명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가당 음료를 매일 한 잔 초과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61% 높았다. 연구팀은 어떤 음료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인지도 분석했다. 가당 음료를 무가당 커피 한 잔으로 바꿀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23% 감소했고, 차 한 잔으로 바꿀 경우 치매 위험이 약 19% 감소했다. 특히 고혈압과 비만 참가자에게 더 큰 효과가 관찰됐다.연구팀은 "무가당 커피와 차에는 카페인, 클로로겐산, 카테킨과 같은 생리활성 화합물이 풍부해 항산화, 항염증, 신경 보호에 효과적"이라며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를 늘리고 혈관 기능을 개선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차를 꾸준히 마시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녹차나 홍차 등 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 특히 치매 관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차를 마실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86%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차와 홍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테아플라빈 등의 화합물이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손상과 신경 퇴화를 억제하고 뇌를 보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특정 음료로의 대체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비만, 고혈압, 우울증,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요인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2/15 10:00
  • 과식 후 밀려드는 ‘체중 걱정’, 차 한 잔으로 해소… 어떤 차가 좋을까?

    과식 후 밀려드는 ‘체중 걱정’, 차 한 잔으로 해소… 어떤 차가 좋을까?

    명절은 떡국과 전, 한과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식탁을 가득 채운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술을 한 잔씩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명절 음식으로 지친 몸을 도와줄 수 있는 차(茶)에 대해 알아본다.◇탄수화물 과식엔 '녹차'추석에는 송편을 비롯한 떡, 잡채 등 평소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기 쉽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먹으면 지방으로 전환돼 살찌기 쉽다. 이때 녹차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걸 막는다. 녹차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다.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건강한 성인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모두 공복혈당이 떨어졌다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 결과도 있다. ◇육류 과식엔 '보이차'소고기·돼지고기 역시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육류를 많이 먹으면 그만큼 체내에 들어오는 포화지방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곧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보이차는 몸속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 이는 길산 성분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몸속에 과다하게 쌓인 체지방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실제 영양연구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보이차 추출물을 1g씩 꾸준히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줄었고, 내장지방도 감소했다.◇짠 음식 과식엔 '대추차'짠 음식이 많은 명절 음식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대추차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대추에는 한 알에 약 170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대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도 함유됐다. 특히 대추 씨에는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씨를 빼지 않고 통째로 차를 끓이면 좋다.◇기름진 음식 과식엔 '우롱차'명절에 빠질 수 없는 각종 전을 먹고 난 후엔 우롱차를 마셔보자. 전은 기름에 부치는 만큼 포화지방과 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위에 자극을 가해 위 점막의 소화효소가 잘 안 나올 수 있다. 알칼리성인 우롱차는 소화 흡수를 돕고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좋다.◇과음으로 힘들다면 ‘유자차’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과음을 해 속이 안 좋다면 유자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유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좋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105mg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해소시킨다. 또 리모넨 성분도 많아 감기 환자의 목통증과 기침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15 09:00
  • 술 아니었다… 간암 원인 60%는 ‘이것’

    술 아니었다… 간암 원인 60%는 ‘이것’

    술을 멀리한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술만이 간암의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다. 최근에는 비만, 당뇨병 등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위험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늦게 발견된다는 점.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이라 불리는 간암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전체 암 중 발생률 7위를 기록했으나 실질적인 위험도는 그 이상이다. 암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24년 간암 사망자는 1만432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발달하지 않아 질병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황달이나 복수, 상복부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고려대 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는 “이로 인해 간암의 5년 생존율은 약 40%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암 평균 생존율인 약 7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간암 치료의 성패는 조기 발견이 좌우한다. 평소 술을 즐기거나 비만한 경우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만성 간염 환자나 간경변증 환자 등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로 간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주요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로 간암 환자의 50~70%를 차지한다. 그 외에 C형 간염이 8% 정도다. 그리고 과도한 음주, 간경변증, 지방간,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B형 간염 예방접종과 C형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감염성 원인이 줄어드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다행히 간암 치료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김상진 교수는 “최근에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간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개복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보편화되는 추세다”며 “특히 로봇수술로 보다 정밀한 간절제술이 가능해졌으며 통증과 흉터, 합병증 등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일주일 내에 퇴원하고 2주 안에 정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치료 이후에 관리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5년 이내 관리가 핵심”이라며 “금주는 기본이고 운동과 혈당 조절로 비만과 당뇨를 철저히 관리하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간암오상훈 기자 2026/02/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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