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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인해 평소 다니던 헬스장이 문을 닫을 수 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못해 걱정된다면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해보자. 상체, 하체 그리고 복근까지 골고루 자극을 줄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운동 4가지를 소개한다.◇스쿼트로 하체 단련 스쿼트는 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으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다만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어 일반적인 스쿼트 자세가 어렵다면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를 권장한다. 이때 어깨너비 2배 이상으로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푸쉬업으로 상체 운동푸시업(팔굽혀펴기)은 가슴과 팔, 어깨, 척추 주변 근육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바닥을 짚거나, 침대나 책상을 짚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먼저 엎드린 자세에서 두 손을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바닥에 짚은 뒤 팔꿈치를 굽혔다 편다. 내려갈 때는 가슴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팔꿈치를 굽히며, 올라올 때는 겨드랑이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모아주는 느낌으로 팔을 곧게 편다. 이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다치지 않으려면 운동 과정에서 손목이 많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초간단 복근운동레그 레이즈와 크런치를 통해 하부 복부, 상부 복부를 운동해 보자. ▷레그레이즈=하부 복부 운동인 레그 레이즈는 누워서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다. 등을 대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턱을 가슴으로 당기고 척추는 바닥에 붙여야 한다. 이때 두 다리는 곧게 펴야 하며 발끝을 공중으로 15~20cm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90도로 구부린 후 움직이거나 허리 밑에 손을 두면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크런치=상부 복부 운동인 크런치는 누운 뒤 발을 바닥에서 땐 채, 머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먼저 바닥에 등을 대고 눕고 무릎을 들어 90도를 유지한다. 이후 손에 깍지를 껴 머리에 대거나, 가슴에 손을 올린다. 지면으로부터 천천히 어깨를 들어 올린다. 지면에서 살짝 들어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지면으로 다시 천천히 몸통을 내린다. 다만, 머리와 목을 잡아당기는 자세기 때문에 운동하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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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작년 한 해 동안 총 114개의 의약품에 대해 허가를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승인 권고된 약제를 살펴보면, 항암제가 2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는 기존에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이력이 없는 새로운 물질 기반의 약제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들의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국내사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도 다수 허가 권고 의견을 받았다.◇신규 활성 물질 기반 약제 다수… 레켐비·웰리렉 등 혁신 신약도 허가 권고EMA는 '2024년 인체용 의약품’(Human medicines in 2024)'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지난해 EMA가 허가 신청을 접수한 의약품에 대해 제시한 의견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승인 권고 의견 114건 ▲승인 거부 의견 5건 ▲보류 의견 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6개는 이전까지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없는 새로운 활성 물질을 보유한 약제였다.보고서에 따르면, 허가 권고가 이뤄진 114개의 의약품 가운데는 공공 보건 수요에 부응하거나 혁신성(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 특성)을 갖춘 치료제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에자이의 초기 알츠이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와 ▲ARS 파마슈티컬스의 아드레날린 비강 스프레이 '네피' ▲MSD의 폰 히펠-린다우병 관련 종양 치료제 '웰리렉(성분명 벨주티판)이 있으며, 특정 중증 감염증에 사용할 2개의 항생제 신약도 각각 허가 권고한 바 있다.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EMA는 레켐비에 대해 작년 7월 한 차례 승인 거부 의견을 낸 바 있으나, 지난해 11월 에자이의 재검토 요청을 수락하고 검토를 거친 끝에 기존 거부 의견을 번복했다. 네피는 알레르기 반응 치료를 위한 최초의 주삿바늘 없는 아드레날린 비강 스프레이로, 작년 6월 허가 권고됐다. 웰리렉은 작년 12월 국소 신세포암종, 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 또는 췌장 내분비종양 등의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국소수술이 부적합한 성인 폰 히펠-린다우병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으로 허가 권고했다.이외에도 EMA는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의 치쿤구니야열 백신 '익스치크'와 모더나의 60세 이상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의한 하기도 감염증 예방용 mRNA 백신 '엠레스비아'의 허가를 권고하기도 했다. 또한, EMA는 바바리안 노르딕의 엠폭스 백신 '임바넥스(미국 제품명 진네오스)'의 경우 12~17세 연령대 청소년들로 접종 대상 확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항암제, 28건으로 최다… 국내사 바이오시밀러도 다수 포함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허가 권고 최다건수를 기록한 치료제는 항암제로, 114건 중 28건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면역·류마티스 질환(13개)과 혈액질환 치료제(12건)가 이었으며, 내분비계 치료제와 백신(9건), 안과(8건), 신경계 질환(7건)도 각각 5%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심혈관 질환 ▲감염질환 ▲진단의학 ▲폐질환 ▲정신과 질환 ▲위장관·간질환 치료제 등이 EMA의 승인 권고를 거쳤다.새로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해서도 28건의 허가 권고가 이뤄졌다. 여기에는 항암제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황반변성, 판상형 건선,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등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 관련 치료제들의 복제약들이 다수 포함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오퓨비즈, 피즈치바, 오보덴스, 엑스브릭 등), 셀트리온(옴리클로, 스테키마, 스토보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등), 동아에스티(이뮬도사 등) 국내 제약·바이오사의 바이오시밀러도 허가 권고를 받았다.이외에도 희귀의약품 지정 15건, 첨단 치료 의약품 지정 1건, 제네릭 17건, 신속심사 3건, 조건부 승인 8건 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EMA는 "이번 보고서에는 의약품 승인에 대한 통계와, 치료 영역에서의 상당한 발전을 의미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다수 포함됐다"며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권고는 잠재적으로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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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48)가 이제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다며 한 번도 염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지석진을 뛰어넘는 투머치토커들의 등장 | 지편한세상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배우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가 출연해 22일 개봉한 영화 ‘히트맨2’에 대해 지석진과 이야기했다. 지석진이 “히트맨 1편이 4년 전인데, 비결이 뭔지 모르지만 세 분은 나이를 안 드세요”라고 하자, 권상우는 “저는 나이가 드는 걸 느껴요”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저는 염색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흰머리가 작년부터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정준호가 “지금은 염색한 거 아니냐”고 묻자, 권상우는 염색모가 아니라고 답해 출연진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권상우는 “와이프가 뽑아주면 꽤 많이 뽑는다”라며 노화를 체감한다고 전했다.흰머리는 모낭 세포가 노화하고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서 생긴다. 그런데, 흰머리를 억지로 뽑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모공 하나에서 나는 총 머리카락 개수는 약 25~35개로 한정돼 있다. 정해진 개수를 넘게 뽑으면 모공에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수 있다. 모낭을 자극해 생기는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카락을 뽑거나 잡아당길 때, 머리를 세게 묶을 때 발생한다. 두피에 자극을 가하면 모근이 약해지고, 약해진 모근에는 새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는다. 따라서 모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흰머리를 뽑기보다는 살짝 자르거나 아예 염색하는 게 낫다.다만, 염색을 자주 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염색약에는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 등 많은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중 파라페닐렌다이아민(PDD)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악영향을 주고, 암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방광암은 여러 역학연구를 통해 염색약과 관련 있다는 게 확인됐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컸고, 15년 이상 사용한 여성은 3배 컸다. 연구팀은 염색약 속 PDD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 세포에 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외에도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흰머리를 염색하고 싶다면 PD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 있는 염색약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색약은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권상우처럼 흰머리가 늦게 나게 하려면 평소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 된다. 신체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활성산소는 모낭 속 세포의 색소 기능을 떨어뜨려 흰머리를 유발한다. 항산화물질은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는 비타민A·C·E로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블루베리 ▲사과 ▲양배추 ▲시금치 ▲가지 ▲강낭콩 ▲검은콩 등이 해당한다. 또 ▲녹차 ▲홍차 ▲레드와인 ▲다크 초콜릿 등에도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갑상선을 관리하는 것도 흰머리 예방에 중요하다. 갑상선은 몸속 대사 과정을 촉진하고 모든 장기 기능을 유지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 세포 기능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색소 분비가 줄면 흰머리가 날 수 있다. 이외에도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두피가 건조하고 탈모 증상도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흰머리를 방지하기 위해선 평소에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게 좋다. 갑상선에 좋은 성분인 ▲요오드 ▲비타민 D ▲셀레늄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도 흰머리의 원인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지장을 줘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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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대표 음식은 바로 떡국이다. 떡국에 소고기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소고기만큼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맛도 좋은 대표적인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매생이, 열량 낮고 포만감 높아 매생이는 낮은 열량과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먹으면 좋은 이유다. 매생이는 고단백 식품이기도 하다. 칼륨, 요오드, 비타민A‧C, 엽록소 등도 풍부하다. 장의 연동운동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 살찌기 쉬운 겨울에 특히 좋다.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mg으로 우유의 5배다. 철분 함량은 100g당 43.1mg으로 우유보다 40배 정도 많다. 철분은 몸의 각 기관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 등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겨울철 매생이를 통해 철분을 보충하면 어지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 굴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철분, 칼슘,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B,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아연도 풍부한데, 아연은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굴에 풍부한 무기질 성분은 피부 탄력도 키운다. 다만, 굴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통스러운 노로바이러스를 피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보단 가열 조리해 먹어야 한다. 특히 껍질을 벗긴 굴 중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기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가열해 익혀 먹어야 노로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다. ◇들깻가루, 고소한 맛 내기 좋아떡국에 건강하고 간단하게 고소한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들깻가루를 추천한다. 들깨에 함유된 비타민A‧C‧E가 체내에 흡수되면 항산화 반응을 해 장 기능 활성화는 물론 활력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들깨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 오메가6 계열 ‘리놀렌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계열 ‘알파-리놀렌산’이 63% 들어 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해질 수 있어 제일 마지막에 넣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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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선호하는 술이 다르듯, 숙취 해소 방법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어떤 해장 음식으로 알려진 것들이 실제로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거나, 효과가 미미하다. 해장 음식의 진실을 알아본다.▶햄버거=햄버거로 해장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사실 햄버거는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면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의 에너지와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고 술이 깨는 기분이 드는 건 일시적인 포만감이 주는 착각일 수 있다. 햄버거에서 토마토에 포함된 라이코펜 성분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라이코펜을 활용하려면 토마토만 따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초코우유=젊은 층에서 초코우유가 해장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초코우유의 숙취 해소 효과는 제한적이다. 초코우유에 포함된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초코우유에는 코코아 함량이 1% 수준으로 낮아서다. 또한, 우유가 위산을 증가시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오히려 숙취 해소를 방해할 수 있다.▶커피=커피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술에서 깬 기분을 줄 수 있지만, 숙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은 수분을 빼앗아 가므로 숙취를 해결하려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커피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시킨다. 오히려 수분이 더 빠져나가 숙취 해소를 방해할 수 있는 것. 물이나 이온음료, 꿀물 등이 더 효과적인 선택이다.▶해장술=해장술을 마시면 숙취가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잠깐일 뿐이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시작되고, 농도가 0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심해진다.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 곧바로 숙취가 찾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시작하면 혈중알코올농도는 저절로 낮아지고, 다시 숙취가 시작된다. 술로 술을 깨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더 큰 숙취를 부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진통제=두통은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는데, 머리의 혈관도 확장하면서 두통이 느껴진다. 이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알코올과 함께 흡수되어 간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머리가 너무 아파 진통제를 꼭 먹어야 한다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가 더 안전하다.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알코올과 대사 효소가 겹치지 않아 몸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콩나물∙황태 국밥=효과적인 숙취 해소 음식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에 가장 필요한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주요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이라 숙취 지속의 원인인 저혈당 상태를 빠르게 완화한다. 게다가 콩나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증상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고, 비타민 C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한다. 황태에 함유된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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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새해 시작을 알리는 대표 음식으로, 진한 육수가 그 풍미를 좌우한다. 농촌진흥청이 설 명절을 맞아 떡국 국물 맛을 돋우고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한우와 사골 활용법을 공개했다.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떡국 국물을 낼 때 한우를 넣으면 수입 소고기(앵거스) 대비 단맛을 내는 포도당 함량이 약 두 배 높고 쓴맛을 내는 젖산 함량은 낮았다.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이노신일인산, 구아노신일인산 함량이 추출 온도(섭씨 50~90도)에 따라 4~10배 높아져 한우로 끓인 육수가 더 풍부한 맛과 깊은 풍미를 냈다. 특히 한우 양지와 사태는 국물 요리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부위다. 근막과 지방이 적절히 섞인 부위를 고르면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진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맛깔스러운 국물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사골도 떡국 국물을 내는 단골 재료다. 사골 국물은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열량이 낮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 영양 보충식으로 적합하다. 콜라겐, 콘드로인친황산이 풍부해 피부, 관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사골을 고를 때는 절단면이 깨끗하고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한우 고기와 사골 모두 신선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사용 전 핏물을 충분히 빼야 잡내가 줄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사골은 1회 여섯 시간 정도 최대 세 번만 우려내야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 고기나 사골을 우릴 때 생기는 거품은 가급적 걷어내자. 고기 지방 함량이 높은 기름, 비계조각, 핏물 등이 섞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실제로 기름을 걷어낸 사골 국물의 지방 함량은 1.63%인 반면 기름을 걷어내지 않은 사골 국물의 지방 함량은 3.13%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강근호 과장은 “떡국은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음식”이라며 “원하는 맛과 영양에 따라 알맞은 소고기 부위를 선택하고 사골을 적절히 곁들이면 어느 해보다 맛있고 건강한 떡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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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인기를 끈 ‘리들샷’을 이제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중순 싸이닉 히알스피큘 150샷 등 기초 화장품을 3000원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이소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브이티 리들샷’과 비슷하게, 미세한 바늘 모양 물질로 피부에 상처를 내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그러나 막무가내로 썼다간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주의해야 할까?리들샷의 원래 명칭은 ‘스피큘’이다. 피부과 등에서는 피부 각질층을 자극해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바늘 구조 물질을 통상 스피큘이라 부르지만, 다이소 ‘리들샷’이 유행하며 대중에겐 리들샷이란 이름으로 굳어졌다.미세 바늘 모양의 스피큘이 피부에 상처를 내면, 그 틈으로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깊게 흡수된다. 각질이나 면포성 여드름 때문에 요철이 있는 피부에 사용하면 바늘 입자에 각질과 면포가 일부 제거된다. 사용 직후에 피부 결이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 번의 사용으로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진 않는다. 그래도 장기간 주기적으로 쓰면 모공 크기와 피부 결 개선에 보탬이 된다.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다면 스피큘이 든 화장품을 써도 된다.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제품을 피부에 바르고, 피부 위에 살살 퍼뜨려 흡수시켜 준다. 너무 많이 문지르면 화장품 속 바늘 구조 물질이 피부와 마찰하며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후에는 보습제를 전체적으로 넓게 펴 발라서 피부를 진정시킨다. 진정, 미백, 주름 개선 등 자신이 원하는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리들샷 사용 후 바로 도포하면 피부 흡수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다만, 피부가 예민한 ▲아토피 피부염 ▲민감성 피부 ▲주사 피부염 환자는 스피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붉고 각질이 있는 피부 ▲피부염으로 가려움이 있는 사람도 주의한다. 이들에겐 스피큘 제품이 너무 자극적이라 원래 있던 염증이나 홍조 등이 심해질 수 있다. 사용 후 따가움, 가려움, 홍반, 진물 등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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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한 데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 인기가 많다. 바나나는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건강 효능을 보인다. 바나나 숙성 정도에 따른 건강 효능을 알아봤다.◇녹색, 암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위장 건강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저항성 전분이 많다. 저항성 전분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소화, 발효되는 탄수화물이다. 초록색 바나나엔 저항성 전분이 노란색 바나나보다 20배 더 많이 들어있다. 실제 브라질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한 그룹에서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어들었고, 대장암 위험이 낮아졌다. 덜 익은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이 유전성 대장암 중 하나인 린치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미국암연구협회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바나나를 추천한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노란색, 비타민 풍부해녹색 바나나가 더 익으면 노란색 바나나가 된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어야 한다. 바나나가 익을수록 저항성 전분이 당으로 바뀌는데, 저항성 전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 평소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가스가 자주 차서 불편을 겪는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또한, 바나나가 노랗게 익을수록 비타민 B군과 비타민 A·C, 철·마그네슘·망간·칼륨 등 유용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 함량이 다른 색깔 바나나보다 높다. 비타민C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2014년 '국제 식품 연구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의 비타민C 함량은 숙성 과정에 따라 증가하지만, 바나나가 지나치게 익으면 감소한다.◇갈색, 면역력 키워줘노란색 바나나가 더 익어 바나나의 전분이 설탕으로 전환되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생긴다. 갈색 반점은 '작은 면역체계 촉진제'이다. '종양 괴사 인자(TNF)'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종양 괴사 인자란 종양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는 성분으로, 비정상적인 세포와 싸우고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능력이 있는 물질이다. 그리고 갈색 반점은 백혈구 힘을 강화한다. 2009년 일본 데이쿄대 연구팀은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백혈구 힘을 강화하는 데 녹색 바나나보다 8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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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민족대명절인 설날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다만, 탄수화물 폭탄인 '떡'이 부담스럽다면, 가래떡 대신 고단백질 '두부 떡'을 넣어보자. 1월 초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서 김풍 작가가 소개한 '두부 떡' 기술을 이용해서다. 방송에서는 순두부와 전분을 섞고 익히니 떡이 되는 모습만 방영됐다. 어떻게 이렇게 변한 건지 알고, 내 입맛에 꼭 맞는 떡국떡을 만들어보자.◇두부 떡, 전분 겔화에 단백질 변형 더해져 완성두부 떡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순두부 한 모에 전분 가루 네 큰 술과 설탕·소금 한 꼬집씩 넣고 열을 가한 후 치대면 끝이다. 떡이 만들어지는 핵심 이유는 전분과 순두부 속 물 덕분이다. 전분에 물과 열을 가하면, 전분이 물을 흡수해 팽창한다. 물이 들어간 내부에선 분자가 풀린 후 다시 뒤엉키며 그물망을 형성한다. 이때 쫀득한 점성이 생긴다. 이를 전분의 호화라고 부른다. 이대로 열을 한 김 식히면, 그대로 떡처럼 쫄깃한 상태로 굳는데, 이를 겔화라고 한다. 순두부는 수분이 많은 두부여서, 전분을 첨가한 후 익혔을 때 떡이 되기 좋은 재료다. 익히다가 더 쫀득한 떡을 만들고 싶다면 전분 가루를 더하면 된다.두부 속 단백질도 떡 형성 과정을 가속한다. 생각해 보면, 부드러운 두부를 굽기만 해도 단단하게 굳는다. 단백질은 열을 받으면 구조가 변형되고, 서로 결합하면서 더 단단한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단백질 고체화와 전분의 겔화 과정이 맞물리면서 질감이 빠르게 탄력을 얻는다.◇소금과 설탕으로 미묘한 식감 조절 가능떡의 질감을 조금 더 세밀하게 내 입맛에 맞게 조정하고 싶다면, 설탕과 소금을 이용하면 된다. 설탕과 소금은 단맛과 짠맛을 가미하기도 하지만, 전분의 호화와 단백질 고체화 과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소금을 넣을수록 단단해지고, 설탕을 넣을수록 말랑해진다. 소금은 단백질 구조를 안정화해 응고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소금을 과하게 많이 넣으면 오히려 전분의 수분 흡수를 방해해, 호화가 억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설탕은 수분을 잡아두는 성질이 있어, 호화를 지연시키고 겔화가 부드럽게 진행되도록 한다. 덕분에 적당량 넣으면 말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지만, 많이 넣으면 오히려 응고가 잘 안될 수 있다.설탕과 소금을 언제 넣느냐에 따라 질감과 맛이 달라진다. 익히기 전에 넣어야 두 가루가 응고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풍미도 깊어진다. 익힌 후에 넣으면 이미 호화된 전분과 고체화된 단백질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 맛만 더할 뿐이다. 간도 속까지 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전분 종류 따라 풍미 달라져어떤 전분을 쓰냐에 따라서도 풍미가 달라진다. 빠르게 아주 쫀득한 떡을 만들고 싶다면 '감자 전분'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입자 크기가 큰 편이라 낮은 온도에서도 빠르게 호화 된다. 은은한 단맛을 가미하려면 고구마 전분을, 부드러운 질감을 더해 가벼운 식감을 내고 싶다면 옥수수 전분을 사용하면 된다. 찹쌀가루를 대체 전분으로 활용해도 괜찮다.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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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직접 생두를 볶아 내려 마시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 커피콩이 타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탄 음식은 발암물질 때문에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하는데, 태운 콩으로 우려낸 커피도 마찬가지일까?◇커피콩 볶을 때 발암추정물질 생겨우선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모두 생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을 거친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은 달라지는데, 이는 ‘마이야르 반응’ 때문이다.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가열할 때 탄수화물인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하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당과 어떤 아미노산이 얼마나 반응하는지에 따라 형성되는 최종 분자량이 달라진다. 이로 인해 커피마다 풍미가 다양해진다.그런데, 마이야르 반응은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성분을 만들어낸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무언가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최종당화산물(AGEs) 중 하나로 몸속에서 분해가 잘 안돼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했다.◇소량이라면 무조건 피할 필요 없어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에도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6년 식품 400여 품목 24만 건에 대해 총 64종의 유해물질 위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커피 1kg당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0~818㎍이었다. 국제적 권고 수치인 1kg당 1000㎍ 이하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은 수치다.다만, 아크릴아마이드 때문에 커피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암추정물질로 분류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논쟁이 많다. 미국에서 아크릴아마이드를 많이 섭취한 비흡연자 여성들에게서 폐경 후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지만,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많은 양의 아크릴아마이드를 섭취하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암 발생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게다가 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을 고온으로 조리하는 과정이라면 대부분의 음식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감자튀김, 빵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아크릴아마이드도 많지만, 육류 등에도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보다 확실하게 경계해야 할 대상은 탄 육류다. 탄 육류는 아크릴아마이드 외에 벤조피렌 함량이 높을 수 있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일종으로 인체 발암 가능성이 명백히 인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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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아닌 곳에서 양치할 땐, 간단하게 챙긴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를 이용하곤 한다. 이때 양치 후 젖은 칫솔을 ▲케이스에 그냥 넣거나 ▲휴지 등으로 물기를 조금 뺀 후 넣거나 ▲화장실에서 건조 후 넣는다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 위생을 생각한다면, 화장실 외부에서 건조하는 게 가장 좋다.세균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재질에서 잘 번식하고, 수분이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물이 있는 상태로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 케이스에 넣거나 화장실에 보관하면, 칫솔에 세균이 가득 번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동의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대중목욕탕에서 칫솔을 ▲공기 중 노출(화장실 보관) ▲비닐 팩 보관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 보관에 따라 세균 증식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방법에서 세균 증식이 확인됐고, 세균 수는 ▲비닐 팩 보관 ▲공기 중 노출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 보관 순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어도 습기가 높아 수분이 제공되는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이 활발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화장실도 대중목욕탕만큼은 아니지만, 집안에서 습도가 높은 공간의 하나다. 또 대장균 등 배변 활동 중 생성되는 균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 연구에서 한 달간 화장실에 보관한 칫솔의 세균 수를 측정했더니 149.46CFU(집락 형성 단위) 정도로,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 세균 수와 비슷했다.화장실 외부,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서 충분히 칫솔을 건조한 후 통 칫솔 케이스에 넣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책상 등에 걸쳐 칫솔모가 아래쪽으로 가게 한 뒤 건조하면 된다.곧 체크아웃해야 하는 등 급하다면, 빠르게 살균 후 칫솔 케이스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 살균 방법은 간단하다. 양치 후 식초, 구강청결제 등에 5분 정도 담그면 된다.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에 오염된 칫솔을 구강청결제, 죽염, 베이킹소다, 식초 등에 넣어 얼마나 살균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식초에서 대부분 균이 사멸할 정도로 효과가 좋았고 그다음은 구강청결제였다. 연구팀은 "식초의 살균 효과가 가장 좋지만, 냄새 등 번거로움 때문에 꺼려진다면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면 간편하다"고 했다.만약 물에 젖은 채 넣어둔 칫솔을 다시 사용한다면, 양치 전 뜨거운 물에 약 30초 정도 헹구거나 마찬가지로 식초, 구강청결제 등에 담가 살균할 수 있다.한편, 칫솔모가 휘거나, 칫솔모가 많이 퍼지거나, 양치 후 잇몸이 아프다면 칫솔은 바로 교체해야 한다. 이 상태로 양치를 지속하면, 치아가 잘 닦이지 않아 잇몸 질환, 충치 등이 생길 수 있고 잇몸에 상처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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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신약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지난해에는 총 50개 제품이 이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선라’를 비롯해 50년만의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 세계 최초 MASH(대사이상성 지방간염) 치료제 ‘레즈디프라’ 등이 포함됐으며, 유한양행 항암제 ‘렉라자(현지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현지 제품명 레티보)’ 등 국산 신약도 이름을 올렸다.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FDA 허가 신약들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는 총 50개 신약을 허가했다. 55개 신약을 허가한 2023년과 비교하면 허가 개수가 소폭 줄었으나, 2019~2023년 5년 평균치(48.6개)보다는 많았다.타깃 질환은 암이 15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심혈관질환 6건 ▲순환계질환 5건 ▲중추신경계질환 5건 순이었다. 모달리티(치료접근법)별로 보면 저분자치료제(30건, 60%)와 항체의약품(13건, 26%)이 80% 이상을 차지했다.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FDA 허가 신약 중 주목할 만한 신약으로 ‘키선라’와 ‘코벤피’, ‘레즈디프라’를 꼽았다.지난해 7월 미국 내 시판 허가를 획득한 키선라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초기 증상성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해, 질병의 근본적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년 앞서 ‘레켐비’가 베타 아밀로이드 항체의약품으로 FDA 허가를 받았으나, 키선라는 레켐비(2주 1회 투여)와 달리 월 1회 투여로 편의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키선라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질병 진행을 약 35%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레켐비(27%)에 비해 향상된 수치다. 다만 부작용 비율이 레켐비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억6000만달러(한화 1조2300억원)로 추정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해, 2030년에는 122억달러(한화 17조4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른 키선라의 2030년 예상 매출은 24억달러(한화 3조4300억원) 수준이다.레즈디프라는 세계 최초 MASH 치료제다.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는 1980년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자들이 처음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후 약 40년 만에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과거 인터셉트파마슈티컬스, 화이자, BMS 등이 개발에 나섰으나 줄줄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임상 3상 결과를 보면, 레즈디프라를 1일 1회 80mg 또는 100mg 투여한 환자의 25.9%, 29.9%가 섬유화·악화 없이 MASH가 제거됐다. 반면 위약군은 이 비율이 9.7%에 그쳤다.레즈디프라는 최초의 MASH 치료제인 만큼, 시판 후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년 이후 유럽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2026년에는 매출이 10억달러(1조4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030년 기준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른 제약사들의 MASH 치료제 개발 성공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BMS는 지난해 FDA로부터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의 허가를 획득했다. 코벤피는 약 50년 만에 승인된 콜린성 수용체 표적 조현병 치료제다. 기존에는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표준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기존 조현병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이 많아 약물 사용을 중단하는 환자가 많았으나, 코벤피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해 증상 개선이 빠르고 부작용 또한 적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코벤피 사용 후 양성·음성 증후군 척도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중이 50.6%로 확인됐다. 위약은 25.3%의 비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벤티가 2026년 안에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매출 또한 최대 100억달러(한화 약 1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 정순규 연구원은 “2024년 FDA 신약 허가의 특징을 요약하면, 신약 모달리티의 다양화, 중소제약기업들의 선전, 희귀질환 치료제의 현격한 감소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은 초기 임상 단계보다는 임상 3상 위주의 라이센싱 거래와 M&A가 이뤄지고, 다수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대사질환이나 항암제 중심으로 신약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