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8/09/12 09:20
전국에서 2207명의 식중독 의심환자를 낸 원인이 밝혀졌다.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최근 발생한 집단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환자의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한 데 따른 것이다. 살모넬라균에는 2600개 이상의 종류가 있는데, 이들 제품에서 공통된 균이 발견된 것이다.어제(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이 식품을 먹은 식중독 의심 환자수는 전국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된다. 전북이 70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626명, 경남 279명, 대구 195명, 경북 180명, 충북 112명, 경기 31명, 광주 31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울산 11명, 대전 4명 등이다.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시설은 총 190곳이다. 학교가 175곳이고,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식중독 문제가 된 케익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보관상태, 제조공정 등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다빈도 식품(조리없이 제공되는 완제품 등)을 분석해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푸드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8/09/11 09:52
우리 눈은 하루 종일 자극에 노출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느라 실내에서 지친 눈은 밖에선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한 번 더 상처를 받는다. 시력은 한 번 떨어지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눈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을 알아본다.◇결명자결명자는 눈을 맑게 해준다. 결명자에 있는 카로틴 성분은 비타민A 전구체로, 몸속에서 눈의 피로 해소를 도와 야맹증·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해준다. 또 눈의 충혈을 완화해 피로감을 줄이고 시신경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기간 먹는다고 효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말린 결명자 씨를 볶아서 물에 달여 마시면 된다.◇블루베리블루베리도 눈 건강에 좋다. 블루베리의 파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의 예민함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 눈의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색소가 들어있는데, 로돕신이 부족하면 눈의 피로감이 심해지고 시력이 저하할 수 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눈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한편 안토시아닌은 물에 오래 두면 영양소가 빠져나가므로, 블루베리를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먹으면 된다.◇당근당근에는 눈을 보호하는 영양소인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돼 비타민A로 바뀐다. 이는 눈 표면의 점막을 강하게 만든다. 눈 점막은 유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항염작용을 한다. 또 베타카로틴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해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당근은 기름을 만나면 활성도가 높아지므로,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면 베타카로틴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시금치시금치, 상추 등 녹색잎재소는 녹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녹색잎채소에는 질산염이 풍부해 망막 속 시신경의 혈류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성인 10만 4987명을 녹색잎채소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눠 25년간 녹내장 발생률과의 연관성을 추적했다. 그 결과, 녹색잎채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녹내장 발생률이 20~30% 낮았다. 시금치를 통째로 단시간에 살짝만 데치고, 데친 후에 자르는 게 가장 좋다. 시금치는 데치기 전에 절대 자르면 자른 단면으로 영양소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여행2018/09/07 09:08
기름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에는 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각 기름의 효과와 주의점을 알아보자.◇올리브유=튀김 요리 대신 샐러드 드레싱으로 제격지중해 식단의 핵심이기도 한 올리브유는 착한 기름의 대명사다. 실제 올리브유가 포함된 지중해 식단을 즐기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 올리브유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 덕이다.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올리브유에는 ‘비오페놀’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시중에 파는 올리브유를 보면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제품이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처음 압착해 만든 기름이다. 산성도가 0.8% 이하로, ‘버진’이라는 이름의 일반 제품(산성도 2% 이하)에 비해 맛과 향이 좋고,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 올리브유는 튀김 요리보다는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적합하다. 다른 기름보다 발연점이 낮기 때문이다.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표면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온도다. 올리브유의 발연점은 180도 내외로, 튀김 요리 시 기름 온도인 160~180도 보다 낮거나 비슷하다. 올리브유를 발연점 이상으로 가열하면 연기가 발생하면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반면, 과일·채소와 함께 먹을 경우 여기 포함된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인다.◇포도씨유=산패 느려 맛·향 오래 유지착한 기름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산패(酸敗)’가 된다는 단점이 있다. 산패란, 기름에 포함된 유기물이 공기 속의 산소·빛·열과 만나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기름을 직사광선에 노출시키거나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산패된 기름에선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떨어진다. 건강에도 물론 좋지 않다.포도씨유는 다른 기름보다 산패가 느리다는 장점이 있다.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더 많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결정의 모양에 따라 크게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복합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복합불포화지방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 속도가 빠르다. 또한 포도씨유에는 산화를 막는 카테킨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포도씨유를 고를 땐 밝은 불에 한 번 비춰본 뒤 고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침전물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기름의 배합률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포도씨에서 기름을 얻어내려면 상당량의 포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콩기름이나 옥수수유를 혼합한 제품도 있다. 포도씨유는 기름에서 느끼한 맛이 덜하고 향이 은은해 볶음요리나 구이요리에 제격이다.◇카놀라유=오래 가열하는 것은 피해야카놀라유는 유채꽃씨에서 압착해 뽑아낸 기름이다. 다른 기름에 비해 포화지방이 매우 적고 대부분 불포화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혈관 노화·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가 카놀라유를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카놀라유는 아직 안전성 논란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카놀라유의 원료인 유채는 20% 이상이 유전자 변형작물(GMO)다. GMO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다. GMO가 신경 쓰인다면 다른 기름으로 대체하거나, ‘Non-GMO’라고 적힌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카놀라유의 포화지방산은 약 10% 수준으로, 다른 기름에 비해 매우 낮다.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이라 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튀김 요리나 구이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다만, 아무리 열에 안정적이라도 높은 온도에서 지나치게 오래 가열하면 트랜스지방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