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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면역력 증진'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식품이다. 실제 면역력이 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달 19일 개최한 2020년 고려인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홍삼이 에이즈(AIDS) 환자, 면역력이 떨어진 일반인에게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가 발표됐다.◇홍삼이 면역세포 증가시켜 에이즈 진행 감소에이즈(AIDS)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고도 불리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뒤 체내 면역 기능이 저하돼 결국 사망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완치되는 약은 없으며, HIV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 있다.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30년 이상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약의 내성이 한계로 지적된다. 그런데, 홍삼이 에이즈 치료제 내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나왔다.울산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조영걸 교수 연구팀이 에이즈 치료제(integrase inhibitor)를 평균 53개월 복용 중인 50명의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홍삼을 섭취하는 경우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고려인삼학회에 발표했다. 2019년에는 조영걸 교수 연구팀이 157명의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41명)과 홍삼섭취군(116명)으로 나눈 뒤 면역세포(CD4+T) 수의 변화를 살핀 결과, 홍삼섭취군이 면역세포(CD4+T) 수의 감소가 1.6배 낮았다(홍삼섭취군 44cells/㎖ 감소, 위약군 70cells/㎖ 감소).조영걸 교수는 "30년 동안 홍삼이 에이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홍삼이 면역세포 CD4+T 세포 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켜 에이즈의 진행률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며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일반인도 면역 증진 효과 확인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삼의 면역력 증진 효과도 발표됐다. 세명대 제천한방병원 김형준 교수팀은 총 99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49명)과 위약군(50명)으로 나눈 뒤, 8주간 홍삼섭취군은 하루 홍삼 농축액 3g을 먹게 하고 위약군은 위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후, 면역세포인 T세포 수(총 T세포, 도움 T세포, 세포독성 T세포), B세포 수, 백혈구 수를 비교한 결과, 홍삼섭취군은 전 항목에서 0.43~2.9% 증가했지만, 위약군은 오히려 감소하거나 0.13%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김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평소보다 면역이 떨어졌을 경우 홍삼 섭취를 통해 면역세포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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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 위주로 식사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심장학회(ACC) 연구팀은 성인 약 21만 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건강상태를 최대 32년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식이요법을 몸속 염증성 물질(IL-6, CRP, TNF-a)에 영향을 주는 18가지 음식물의 섭취 패턴을 분석해보는 지표(EDIP)에 따라 분석했다. EDIP에 따르면 염증을 일으키는 9가지 음식에는 붉은 고기,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설탕 음료 등이 포함되고 염증을 줄이는 9가지 음식에는 녹색 채소, 커피, 와인 등이 포함된다. 연구 초기 대상자들은 심장질환, 뇌졸중,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었다.연구 결과,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 위주로 식사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46%,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8% 높았다. 연구팀은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을 많이 먹으면 만성 염증이 생겨 온몸으로 염증이 퍼지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진행한 준 리 박사는 “붉은 고기,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등을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며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시금치, 양배추와 같은 녹색 채소나 호박, 당근과 같은 노란색 채소, 통곡물, 커피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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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하는 ‘간편조리식품’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안전정보를 살펴본다.컵라면 은박뚜껑 화재 위험컵라면은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조리한다. 하지만 일부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사용한 컵라면도 있어,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경우 컵라면 뚜껑의 은박 성분은 마이크로파를 투과하지 못해 자칫 화재가 발생할 할 수 있어 반드시 완전히 제거하고 조리한다.즉석카레, 간편죽, 국밥 등의 레토르트 식품은 제품의 종류에 따라 조리방법이 다르므로 ‘중탕용’인지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전용용기에 옮겨 조리하거나 절취선을 따라 잘라낸 후 데우고, 세울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제품은 밑면을 넓게 펴서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즉석밥, 만두 등은 플라스틱 필름으로 밀봉·포장되어 있다. 밀봉된 채로 조리할 경우 수증기압 상승으로 제품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이나 포장을 조금 개봉한 후 사용해야 한다.금속캔 식품, 남은 음식 밀폐용기에 담아야 참치, 장조림, 과‧채통조림 등 금속캔 식품은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남은 음식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야 한다. 뚜껑을 개봉한 채로 보관하면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으며, 특히 과‧채통조림 같은 주석코팅 캔은 산소접촉에 의해 주석(통조림 내부코팅에 사용되는 금속)이 식품으로 용출될 수 있다. 또한, 금속캔 식음료를 구입할 때는 겉모양이 볼록하거나 찌그러지는 등의 외부변형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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