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6/01/21 09:44
일본 혼슈 서부해안의 돗토리는 솔잎 향이 나는 대게와 흑우(黑牛), 쌀이 3대 진미로 꼽히는 미식의 고장이다. 최근 국내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3대 진미를 이용한 요리대결을 방영해 국내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헬스조선 비타투어는 '겨울의 쉼, 돗토리 미식여행 4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솔잎 향이 나는 대게는 조리하지 않은 것 한 마리가 6000∼7000엔 정도로 비싼데, 이 게를 먹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미식가들이 몰려든다. 게로 요리한 만두, 구이, 회, 찜, 튀김, 전골 등의 풀코스를 맛볼 수 있다. 자연 방목한 '시마네 와규'는 판매처를 지정할 정도로 품질 관리에 철저한 명품 브랜드인데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싸 도쿄나 오사카 등지에서 '와규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등심, 안심, 제비추리, 갈비살 등 8가지 부위를 고루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4대째 내려오는 비법 소스로 조리된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가문의 가보로 전승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등도 방문한다.미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23년 연속 일본 정원 1위를 지킨 '아다치 미술관(정원)'은 일본 정원미의 극치다. 정원 전체가 예술 작품이어서 '정원'이 아니라 '미술관'이 공식 명칭이다. 따라서 정원에 들어갈 수는 없다. 정해진 관람 순서에 따라 통로를 걸으며 유리창 밖의 정원 모습을 오디오 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게 된다. 아다치와 쌍벽을 이루는 게 유시엔 정원인데 직접 걸어볼 수 있어 아다치보다 우선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유시엔 정원 최고 하이라이트 지점에 통창을 낸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에서 식사하며 정원의 주인이 된 듯한 호사스러움도 느껴본다. 후지산을 닮아 더 유명한 다이센(大山)의 다이센 신사에선 홋카이도나 도호쿠 같은 눈 덮인 겨울왕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출발일: 2월 17일, 23일, 27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아프리카 국가는 어디일까? 이집트가 1위,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그 다음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압도적 1위는 서북부의 모로코다. 이집트보다 연간 200만명 이상 많이 찾는다. 6070세대의 로망 키워드 '카사블랑카'의 나라가 모로코다. 잉그리드 버거만과 험프리 보가트 주연 <카사블랑카>는 6080세대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로망이며, 영화만큼 유명한 버티 허긴스의 팝송 <카사블랑카>는 그들 대부분이 흥얼거릴 줄 안다.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오는 4월, '카사블랑카의 나라, 생애 한번은 모로코 13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특유의 강렬한 색채감과 서구식 문화와 인프라를 모두 갖고 있어 여행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도시들은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 그 강렬한 인상과 색감이 도드라져 SNS 시대에 더 각광받는다. 9000개가 넘는 골목이 실핏줄처럼 이어진 천년고도 페스, 세계 모든 색을 모아놓은 마라케시의 제마엘프나 야시장, '아프리카의 산토리니' 쉐프샤우엔, 그리고 카사블랑카의 카페 등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하이라이트는 사하라 사막이다. 끝없는 모래 언덕과 강렬한 태양을 먼저 떠올리지만 해뜰 때와 해질 때의 사막은 우주같이 장엄하고 고요하고 쓸쓸하고 포근하다. 후두둑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듯한 별빛들은 평생 잊지 못한다. 사막 관광에서 가장 큰 문제가 잠자리인데 최고급 텐트에서 럭셔리 숙박을 한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맛집들을 둘러보며, 기차를 타고 현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일정도 있다. 이슬람식 목욕 하맘 체험은 생각보다 훨씬 편안하고 피로가 잘 풀린다.●출발일: 4월 7일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스크램블 에그는 달걀을 팬에 넣고 휘저어 만드는 요리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영양이 풍부해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로 꼽힌다. 기름이나 우유, 버터를 넣고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조금 다르게 만들 수는 없을까? 그릭요거트를 활용하면 맛과 영양을 개선할 수 있다.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작가 안젤라 패트론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스크램블 에그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 방법은 앞서 여러 요리 커뮤니티에 공개된 방법으로 맛과 영양, 식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더 메디테라니안 디쉬’ 운영자이자, 요리 연구가인 수지 카라드셰 역시 그의 사이트에 관련 레시피를 공유한 바 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그릇에 달걀을 넣고 잘 저어준다. 소금과 후추 등으로 간을 하면 좋다. 달걀이 잘 섞였다면 프라이팬에 넣고 계속 젓는다. 이때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풍미가 더해지고 달걀이 프라이팬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패트론은 약한 불에서 조리하면 기름을 넣지 않고도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달걀이 어느 정도 익으면 그릭 요거트 한 큰술을 추가한다. 요거트가 완전히 섞이도록 잘 저은 다음 취향에 맞게 익혀 먹으면 된다. 달걀에 그릭요거트를 추가하면 스크램블 에그의 식감이 더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유청이 제거돼 단단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그릭 요거트의 제형 때문이다. 영양 성분도 개선된다. 두 음식을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그릭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들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보다 소화 속도가 느린데 포만감은 오래 유지돼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달걀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다. 달걀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유방암을 경험한 내분비내과 의사가 평소 섭취하지 않는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는 ‘수천명 치료했던 의사도 유방암 걸리고 깨달은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 한성민 원장은 “유방암은 생존율이 굉장히 높지만 완치 판정이 없다”며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그 재발이 유방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간, 폐, 뼈 같은 전신에 전이가 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원장은 “이제 50대 중반인데 계속 재발이나 전이를 걱정하며 살아야 된다는 게 유방암 환자로서 제일 두려운 점”이라며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고온 조리 음식과 가공육, 큰 생선류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가 뭘까? 각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고온 조리 음식음식을 섭씨 18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면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강한 열을 가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이 물질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는 이를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불이 바로 음식에 닿는 ‘직화 방식’으로 익히면 발암물질 발생 위험이 더 크다. 한 원장은 “고기를 직화로 구울 때 육즙이 뚝뚝 떨어지면서 불꽃과 만나 연기가 확 올라오는데 그때 생기는 게 ‘다환방향족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라고 했다. 벤조피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유전자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하고 내분비계를 교란한다.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과다 섭취하면 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가공육을 만들 때 가공육의 풍미를 증진하고 산패를 막고자 아질산나트륨이라는 보존제가 들어가는데, 이는 단백질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니트로사민은 주요 발암의심물질 중 하나로 간이나 소화기관 등에서 암을 발생시킨다. 이에 한 원장은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너무 맛있지만 발암물질이라 피해야 한다”며 “원래 밥상에 올라오면 먹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아예 가공육류를 먹지 않고 있다”고 했다.◇큰 생선 참치나 연어 등 큰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먹이사슬에서 상위 포식자로 분류될수록 먹이로 섭취한 다른 생선 몸에 있는 중금속을 섭취해 몸에 중금속이 축적돼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어패류 섭취를 통해 인체에 축적되는 메틸수은은 국제암연구소가 인제 발암 가능성이 있다 분류한 물질로, 중추신경계 장애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잠재적으로 암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원장은 “중금속이 암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몸에 축적이 되는 성분이라 큰 생선류는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며 “다만, 고등어 크기 이하의 작은 생선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비건, 유당불내증 소비자 중에선 우유가 아닌 식물성 음료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식물성 음료로는 귀리를 물에 불린 뒤 곱게 갈아 만든 귀리 음료가 있다. 다만 이 음료가 항상 건강에 이로운 선택인 건 아니다. 귀리 음료의 장단점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살펴봤다.◇유당 없고 칼로리 낮아귀리 음료는 우유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때문에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비타민 A, 비타민 D, 마그네슘, 인,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당이 들어있지 않아 이를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어도 설사하거나 복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열량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200mL 우유 한 팩이 약 130kcal인 것에 반해, 190mL 귀리 음료 한 팩은 약 75kcal로 체중을 조절하고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심장 건강에 도움귀리의 13~20%는 식이섬유인데, 이 중 4~5%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으로 이뤄져 있다. 베타글루칸은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승인하기도 했다. 영국심장재단(BHF)에 따르면 귀리 우유 240ml에는 베타글루칸 1g이 들어 있다. ◇혈당 조절 중이라면 섭취 주의해야 단점도 있다. 귀리 음료는 다른 식물성 음료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많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에 따르면 귀리 음료가 240mL에 14g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코코넛, 아몬드, 두유는 각각 7g, 3.4g, 3.2g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고 있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귀리 음료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 곡물을 가루로 분쇄한 형태이기 때문에 섭취 시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에 영향을 준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에 따르면, 영양사 누르 지브데는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돼 있어 천연 당분을 중화시켜 주지만, 귀리 음료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아 혈당을 더 급격하게 상승시킨다”고 말했다. 또다른 영양사 메이 주 역시 “귀리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무가당 아몬드 음료나 두유보다 혈당을 더 많이 상승시킬 수 있다”고 했다.◇귀리 음료,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귀리 음료는 공복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음료를 구입할 때는 가능하면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탕이 든 커피에 귀리 음료를 넣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리얼, 달걀, 아보카도 등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체리와 베리류, 석류 등에 나타나는 붉은 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 색소에서 비롯된다. 안토시아닌은 신경 조직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플라보노이드는 기억 형성과 관련된 신호 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연구돼 왔다.국제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빨간 과일은 안토시아닌뿐 아니라 미네랄과 식이섬유,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를 함께 함유하고 있어, 특정 성분이 아닌 ‘전체 식품’ 차원에서 장기적인 뇌 건강 유지와의 관련성이 연구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뇌 기능과의 연관성이 주목되는 빨간 과일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체리=체리는 껍질과 과육 전반에 안토시아닌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세포 신호 전달 과정과 관련된 카테킨도 함께 함유돼 있다. 또한 뇌 조직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인 퀘르세틴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다.▷라즈베리=라즈베리는 항산화 특성을 지닌 안토시아닌과 함께 카로티노이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신경과 망막 조직에서 발견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다.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와 뇌 혈류를 개선하는 플라보노이드를 포함한다.▷딸기=딸기는 안토시아닌의 일종인 펠라르고니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산화 균형에 관여하는 카테킨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마그네슘과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신경 활동과 관련된 생화학적 과정에 필요한 성분 구성을 갖추고 있다.▷석류=석류는 베리류와 구조는 다르지만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과일이다. 석류의 주스와 씨앗에는 혈관 기능과 신경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캠페롤과 퀘르세틴,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빨간 사과=빨간 사과는 안토시아닌이 주로 껍질에 집중돼 있으며, 과육 전반에는 다양한 플라보노이드가 고루 분포돼 있다. 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안정성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뇌 기능 유지에 필요한 대사 환경을 돕는 역할을 한다. ▷크랜베리=크랜베리는 혈관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강한 신맛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으며, 신경 조직에서 발견되는 미리세틴과 퀘르세틴도 포함돼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키토제닉 식단이 난치성 간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으로 생성된 케톤체는 특정 수용체와 작용해 간질 발작을 억제할 수 있다.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인 키토제닉 식단은 ‘β-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라는 케톤체를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뇌의 신경세포와 면역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 단백질 ‘HCAR2’와 결합한다. HCAR2는 염증 조절과 에너지 대사, 뇌 보호 기능과 연관된 수용체다.이 과정에서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과 신호 전달이 억제돼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신경세포 과활성이 원인으로 알려진 초기 알츠하이머병이나 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식사법이다. 일반적으로 하루 탄수화물 섭취를 20~50g 이하로 제한하고, 지방 비율을 60~75% 정도로 높이며 단백질은 15~25% 정도로 구성한다. 1920년대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식단이지만, 현재는 체중 감량 등 목적으로 널리 활용된다.키토제닉 식단의 기본은 양질의 고기와 채소이며, 생선, 달걀, 유제품도 포함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같은 건강한 지방과 각종 녹색 채소, 피망, 아보카도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도 중요하다. 조미료는 소금을 기본으로 하되 후추, 허브 등을 활용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혈당·중성지방·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키토제닉 식단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 152kg에서 76kg까지 감량해 화제가 됐다.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에 거주하는 로라 셀프(37)는 유년 시절부터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로라는 간호사로 일하며 교대근무와 장시간 노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152kg까지 늘었다. 2018년, 로라는 위소매절제술로 위의 80%를 제거한 후 2년 간 107kg까지 감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로라는 스트레스로 폭식을 반복했고, 그 결과 체중은 114kg까지 다시 늘었다. 로라는 “음식에 감정적으로 의존하고 있었고, 중독된 상태였다”며 수술로 위를 줄였음에도 음식에 대한 갈망이 사라지지 않은 점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밝혔다.이후 그는 음식에 대한 심리를 재설정하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로라는 상담을 통해 폭식하게 된 감정적 원인을 파악했고, 상담사의 지원 아래 식습관을 조정했다. 로라는 “위 절제술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며 “음식에 얽힌 감정을 정리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로라는 “알코올 중독이라면 술을 끊으면 되지만, 음식은 그냥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재활 훈련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케이크를 먹을 때 느꼈던 엔도르핀을 이제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느낀다”고 했다. 로라는 7개월 만에 76kg까지 감량한 뒤 2년간 요요 없이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로라의 사례처럼 음식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을 학계에서는 ‘음식 중독’이라 부른다. 음식 중독은 정신 질환 진단명으로 정식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개발한 ‘예일 음식 중독 척도(YFAS)’를 활용해 음식 중독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YFAS는 물질 중독 진단 기준을 음식 섭취 행태에 적용해 중독적 성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다.YFAS를 활용한 미국 미시간대 애슐리 기어하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 지방, 소금이 다량 함유된 고가공식품을 섭취하면 뇌의 도파민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뇌의 자제력이 상실된다. 이러한 뇌의 반응은 담배의 니코틴이나 알코올이 뇌에 작용하는 방식과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뇌의 쾌락 중추를 강렬하게 자극해 의존성을 높인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때 뇌는 보상 기전으로서 고열량 음식을 더 강렬하게 갈망하게 되며, 이는 전두엽의 통제 기능을 약화해 습관적인 폭식을 유발한다.음식 중독을 완화하려면 뇌의 보상 회로를 안정화해야 한다.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음식을 찾는 습관을 대신할 활동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 중독은 의지력만의 문제로 보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음식과의 정서적 연결을 끊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연인이나 배우자와 싸운 후, 술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남성적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와 캐나다 댈하우지대 공동 연구팀은 연인 관계를 최소 3개월 유지한 상태인 성인 410명을 모집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6세였으며, 지난 1년간 적어도 12개의 알코올 함유 음료를 마신 등 주기적으로 음주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성별,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젠더(사회 문화적 성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의 성격 특징이 여성적인 쪽에 가까운지 남성적인 쪽에 가까운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도 있었다. 기계와 군대에 관심이 있는지가 ‘남성적 성향’, 일기 쓰기, 개인 생활용품 꾸미기 등의 활동을 하는지가 ‘여성적 성향’과 관련된 질문 중 하나였다. 개인의 성격 특성이 남성적인지, 여성적인지는 생물학적 성향과 무관하다. 생물학적 여성이 남성적 성격을,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적 성격을 지닐 수 있다는 의미다. 참여자들은 지난 30일간 연인과의 사이에 있었던 가장 큰 의견 충돌에 대해서도 묘사했다. 이후 다툼이 끝난 다음에 찾아오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자신이 그 감정을 느낀 정도를 0(전혀 느끼지 않음)에서 100(매우 강하게 느낌)까지의 점수로 평가했다. 다툼 이후의 감정으로는 무력감, 분노, 수치심, 외로움 등 부정적 감정과 이해받은 느낌, 인정받은 느낌, 연결된 느낌 등 긍정적 감정이 모두 제시됐다. 다툼 이후에 술을 마셨는지, 마셨다면 음주량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응답도 이어졌다.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연인과의 다툼 이후에 술을 마시는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성별의 영향을 제외하고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다툼 이후에 슬픔, 역겨움, 무력감, 분노, 외로움 등 부정적 감정을 다양하게 느끼는 경향도 있었다. 반대로 여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싸움 이후에 술을 마시는 경향이 적었다. 이들은 다툼 이후에 행복, 이해받은 느낌 등 긍정적 감정뿐 아니라 혼란스러움, 질투, 상처에 취약해짐 등의 부정적 감정 역시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보다 싸운 후에 복합적인 감정 상태에 놓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됐다.
다이어트는 새해 단골 결심 중 하나다. 그런데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만 집중해 무리한 운동이나 단식, 의약품에 의존하는 방식은 몸의 대사 시스템을 망가뜨려 건강에 해롭다. 바람직한 체중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성인 셋 중 한 명은 비만... 대사 시스템 관리에 집중을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6년 27.9%에서 2025년 35.4%로 10년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유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명지병원 대사비만/GLP-1 클리닉 이민경 교수(내분비내과)는 “비만 관리는 내 몸의 대사 환경을 얼마나 건강하게 재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일상 속 작은 식습관 변화와 함께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의학적 도움을 받아 건강한 감량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중 감량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무리한 식이요법과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근육 손실과 기초대사량 저하를 유발해 필연적인 요요 현상을 불러온다. 이는 신체 대사 시스템을 교란해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더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드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노력해도 변화 없다면 ‘이차성 비만’ 가능성체계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면 의지의 문제가 아닌 ‘이차성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 혹은 특정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엔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 교수는 “비만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인만큼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조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정체기가 비정상적으로 길다면 전문 검사를 통해 체내 대사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GLP-1 치료제, 의료진 진단 후 사용해야최근에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기반 치료제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제로 체지방 감소 효과와 더불어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다만, 약물 치료가 모든 이에게 만능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만 처방 권고 대상이 된다. 특히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이 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일상 속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은외형적 아름다움과 건강을 모두 잡는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향은 무엇일까. 이민경 교수가 권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의 ‘식이섬유 우선 식단’으로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해 지방 축적을 억제해야 한다. 체중 수치보다 지방을 태우는 근육 보존에 집중해 기초대사량을 지켜야 요요를 막을 수 있다.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는 수면 부족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5)가 삼겹살과 라면 조합을 추천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에는 ‘에디터가 된 카리나? 이거 귀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카리나는 일일 잡지 에디터가 돼 음식 추천 기사를 작성했다. 카리나는 먼저 삼겹살을 추천하면서 “나에게 삼겹살이란 인생이고 추억이다”고 말했다. 이어 “라면까지 있어야 기록의 완성”이라며 삼겹살과 라면 조합을 시청자들에게 권유했다.삼겹살과 라면은 맛의 궁합은 좋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부담이 큰 조합이다. 삼겹살의 지방과 라면의 정제 탄수화물·나트륨이 결합하면서 고열량·고지방·고나트륨 식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식사는 체지방 증가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삼겹살은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지만,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지방 함량이 높은 편으로 100g당 450~500kcal에 달한다. 보통 1인분(150~200g)만 섭취해도 최소 675kcal 이상을 먹게 된다. 특히 삼겹살 지방의 상당 부분은 포화지방산으로, 과도하게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면은 정제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가공식품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체중 관리에도 불리하다. 라면 한 봉지에는 나트륨이 평균 1500~2000mg 들어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2000mg)을 한 끼에 채우거나 초과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보일러대 등 공동 연구팀이 한국인 1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주 2회 이상 라면을 섭취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 등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68% 높았다.삼겹살을 먹을 때는 쌈 채소나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이섬유는 지방 흡수를 줄이고, 비타민·항산화 성분은 발암물질의 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는 효과도 있다. 쌈장이나 기름장에 찍지 않고 그대로 먹거나, 지방이 많은 부위를 제거해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삼겹살 대신 안심·등심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어쩔 수 없이 라면을 함께 먹어야 한다면 조리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라면에 포함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양배추, 양파, 우유 등을 넣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라면수프를 다 넣지 않고 조리하거나, 국물을 다 마시지 않고 남기는 방법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