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밥을 맛있게 먹다가 조금 남겼을 때, 냉장고에 넣어뒀으니 다음 날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항상 맞는 말은 아니다. 보관 전 상태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김밥을 포함해 조리한 음식을 보관 및 운반할 때는 실온에서 두 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10도 이하 냉장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김밥을 냉장고에 넣었는지 보다 그 전에 상온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가 관건이다. 김밥과 과일처럼 따뜻한 식품과 차가운 식품은 따로 구분해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밥이 보관에 취약한 이유는 재료의 특성에 있다. 김밥에는 밥, 달걀지단, 햄, 어묵, 채소 등 여러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간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 도마, 칼, 보관용기 등이 여러 차례 손에 닿기 때문에 오염 가능성도 커진다. 식품안전나라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원인식품으로 밥, 김밥, 도시락, 두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그중에서도 상온에 2시간 이상 둔 김밥은 주의해야 한다. 겉으로 냄새가 이상하지 않거나 모양이 멀쩡해 보여도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김밥 안에서 증식해 독소를 만들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데운다고 독소가 파괴되는 것 또한 아니기 때문이다. 차 트렁크에 둔 김밥은 더 조심해야 한다. 자동차 트렁크 온도가 바깥 온도가 높기 때문이다. 외부 온도가 30도일 당시 냉장상태였던 식품도 트렁크 안에서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36도에 도달하기까지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에 상온에서 두 시간 이상 있었던 김밥, 아이스박스 없이 가방이나 차 트렁크에 오래 두었던 김밥,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는 김밥은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쉰 냄새가 나거나 김밥 표면이 끈적거린다거나 재료 변색이 느껴진다면 이때도 먹지 말아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21 12:50
-
-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21 11:10
-
푸드김경림 기자 2026/05/21 10:54
-
-
-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오인해 잘못된 스트레칭을 반복하면서 통증을 키우는 환자도 적지 않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5월 평균 42만 명을 넘어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량이 늘면서 잠재돼 있던 척추 질환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문제는 많은 환자가 허리 통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로 생각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이런 동작은 신경 압박을 심화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는 “허리디스크는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점차 좁아지면서 발생한다”며 “협착증 환자가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 압박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척추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주변 조직이 굳어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걷다 쉬기를 반복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며, 오래 걷거나 서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반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 통로가 더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 중 자연스럽게 허리를 숙이게 된다.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은 흔히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불린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환자의 83.3%가 60대 이상이었다. 다만 통증을 피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자세가 지속되면 허리 근육이 약해지고 척추의 정상 곡선이 무너지면서 자세 불균형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의들은 단순 허리 통증을 넘어 다리 저림, 근력 저하,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걷는 도중 다리가 저려 자꾸 멈춰 쉬게 된다면 협착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방향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통증 양상과 보행 장애, 다리 저림, 감각 저하 등을 확인하는 병력 청취와 신체검진으로 시작한다. 이후 엑스레이, CT, MRI 등을 통해 척추관 협착 정도와 신경 압박 상태를 평가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통증 완화와 신경 압박 감소를 목표로 하며 많은 환자에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뚜렷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1cm 이하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걷기 운동이 도움이 된다. 걷기는 허리 근육을 강화해 척추 부담을 줄여주고, 코어 운동과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 협착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김동진 전문의는 “많은 환자가 척추관협착증을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친다”며 “통증이 만성화되기 전 정확한 진단과 단계별 치료를 통해 신경 감압과 근력 강화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21 09:20
-
미국 98세 남성이 장수 습관으로 ‘웃음’을 꼽았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매체 ‘더헬시(The Healthy)’는 1928년에 태어난 앤젤로 벨트레의 사연을 공개했다. 앤젤로 벨트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를 치렀지만 무사히 돌아와, 70세부터 90세까지 공인 인명 구조원으로 활동하며 암 생존자와 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 수업을 진행했다. 15세 때부터 83년간 YMCA 회원인 그는 지금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런닝머신 운동을 한다.앤젤로 벨트레는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수 비결로 딱 하나만 꼽자면, 계속 웃으라고 하고 싶다. 웃음이 다른 모든 것들을 훨씬 더 좋게 만들어 주는 건 확실하다”고 했다.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장수할 확률이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보스턴의대 연구팀이 여성 6만9744명과 남성 1429명을 대상으로 낙관주의 수준과 생활 습관을 조사한 뒤, 여성은 10년간, 남성은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평균적으로 11~15% 더 오래 살았다. 8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성은 1.5배, 남성은 1.7배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 참가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건강 상태, 우울증, 흡연, 식단, 음주 등과 무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삶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질 때는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조정한다. 즉 건강에 해로운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강하고, 운동이나 금연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경향이 많아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또, 낙관적인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극단적인 감정적 반응이 덜하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이는 심혈관계, 면역계, 대사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낙관주의는 노년층의 수명 연장에 중요한 심리사회적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자주 웃는 것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인다.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폐활량도 늘어난다. 일본 야마가타대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웃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웃는 사람보다 모든 위험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논문에는 웃음이 면역 세포인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하고, 혈관 내피 기능과 동맥 경직도를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웃음이 면역학적 요인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해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21 07:40
-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1 07:00
-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1 05:40
-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21 05:00
-
아침에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특히 소화와 칼로리 연소 등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40대 이후부터는 아침 메뉴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아침 식사 습관을 살펴봤다.◇시리얼·도넛으로 아침 먹기건강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시리얼은 보통 가공된 정제 곡물에 설탕, 물, 코코아 가루 같은 재료를 섞어 만든다. 정제된 곡물과 설탕으로 만든 시리얼은 섬유소가 거의 없고, 당류가 많이 들어있어 식후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린다. 도넛 역시 아침 식사로는 부적절하다.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서는 트랜스지방과 정제된 곡물, 가공육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밀가루를 튀겨 만드는 도넛은 트랜스지방과 정제 곡물이 함유돼 있는 반면,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은 적다. 미국 공인 영양사 케이트 패튼은 “도넛의 진짜 문제는 하나당 15~30g의 설탕이 들어있다는 점”이라며 “혈당이 올라갔다가 급격히 떨어지면 아침 식사 후 얼마 안 가 다시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정제 탄수화물을 갈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맵고 짠 국물로 해장하기 술 마신 다음날 라면이나 짬뽕처럼 맵고 짠 음식으로 해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공인 영양사 스테파니 쉬프에 따르면, 맵고 짠 음식은 소화를 더디게 하고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가한다. 이로 인해 속이 쓰리고 아플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이 과도하면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도 높아진다. 이런 음식이 대부분 기름지다는 것도 문제다. 기름진 음식은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고, 알코올을 분해한 간에도 부담을 준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숙취 해소를 위한 음식을 고를 때는 수분이 충분한지,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이 균형 있게 들어간 스포츠 음료나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여러 번 나눠 마시는 게 좋다. 메스꺼움을 줄여 속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커피 마시기기상 직후에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높다. 이로 인해 인슐린 작용이 방해를 받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설탕이 들어있는 믹스커피를 빈속에 마시면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커피 속 카페인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시키고, 산성인 커피가 위 점막을 자극할 위험도 있다. 커피는 공복 상태보다는 완충 작용을 해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한 뒤, 되도록 첨가당이 없는 것을 골라 한두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가당이 든 커피를 마신 후 혈당이 오른 상태에서는 신체 활동을 하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따르면, 식후 15분간 옆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걸으면 아침이나 오후에 45분 걷는 것보다 식후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탄산음료로 갈증 해소하기탄산음료는 단순당과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원활한 수분 공급이 어렵고,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탄산음료 같은 가당음료를 매일 두 잔 이상 섭취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비만으로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 법랑질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있다. 미국 치과 전문의 스콧 카달 박사는 “산성이 매우 강하거나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은 입안의 플라크와 미생물과 반응해 치아 부식을 유발한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갈증이 난다면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1 04:40
-
매일 먹는 쌀이지만,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밥맛뿐 아니라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해충이 번식하기 쉽다. 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도정 과정에서 외피가 벗겨지면 쌀알 속 지방이 공기와 쉽게 닿아 산패가 시작되고, 온도가 높을수록 이 속도가 빨라진다. 여기에 습기까지 많아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같은 곰팡이 독소다. 이들 독소는 급성으로는 구토·설사·복통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적으로는 간암, 생식 기능 저하 등의 건강 문제와도 연결된다. 곰팡이가 핀 쌀을 가장 쉽게 의심할 수 있는 방법은 냄새다. 쌀에서 평소와 다른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곰팡이가 번졌을 가능성이 크다. 쌀을 씻었을 때 쌀뜨물이 파랗게 또는 까맣게 보이거나, 쌀알 일부 혹은 전체에 검거나 푸른 반점이 생긴 경우 역시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폐기해야 한다. 쌀을 올바르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곳에 둬야 한다. 쌀 보관 온도에 따른 품질 차이는 실험으로도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도정한 백미 2kg을 밀폐용기에 담아 4도, 15도, 25도(상온)에서 12주 동안 저장하며 품질 변화를 비교했다. 이후 밥맛(밥 윤기)과 신선도(pH)를 측정한 결과, 4도에서 보관한 쌀이 세 가지 항목 모두에서 변화가 가장 적었다. 품질이 눈에 띄게 변하기 시작하는 시점도 온도에 따라 달랐다. 4도에서는 약 82일이 지나서야 밥맛과 신선도, 색에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15도에서는 58일, 상온 25도에서는 12일 만에 변화가 시작됐다. 농촌진흥청은 일반 가정에서 쌀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으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약 4도)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이 줄어 쌀이 마르거나 냄새가 스며드는 것을 막고, 곰팡이나 해충이 침입할 틈도 줄일 수 있다. 냉장 보관이 여의치 않다면 평균 기온이 15도 이하인 경우에 한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상온 보관을 해도 된다. 다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해충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습기가 많은 주방이라면 제습기 등을 이용해 수분을 낮추는 것이 좋다. 여름철 상온 보관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하다면 소포장 쌀을 구매해 최대한 빠르게 먹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21 04:20
-
-
-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21 01:40
-
중년에 접어들면 특별히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배 주변이 두꺼워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변화와 신진대사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정 부위만 골라 살을 빼는 것은 어렵지만, 복부 지방 특히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내장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식습관은 있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영양 전문가 샘 라이스는 운동 없이도 체중과 뱃살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김치·요거트 먹기김치와 요거트처럼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풍부한 발효식품은 복부 지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4년 발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김치를 하루 최대 3회 섭취한 남성은 과체중이나 복부 비만 위험이 낮았다. 김치 속 유산균이 장내 유익균을 늘려 체중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김치 외에도 살아있는 유산균이 포함된 그릭요거트, 케피어, 사우어크라우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함량도 높아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첨가당’ 줄이기설탕 섭취는 복부 지방 증가와 관련이 깊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과일 속 천연 당이 아니라 음식에 첨가되는 ‘첨가당’이다. 탄산음료, 시리얼, 케이크, 과자, 가공식품 속 당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과일은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디저트가 당긴다면 설탕 대신 베리류처럼 당 함량이 비교적 낮은 과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복부 지방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고 근육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 생선, 콩류, 견과류, 살코기, 유제품 등이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대두, 퀴노아, 치아시드 등이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식이섬유 하루 30g 먹기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식욕 및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려면 빵·파스타·쌀을 통곡물 제품으로 바꾸고,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자는 껍질째 먹고, 콩·렌틸콩·견과류를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한 번에 30g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통곡물 토스트에 콩을 곁들이거나 후무스를 통곡물 크래커와 함께 먹는 것도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데 유용하다.◇녹차 마시기녹차도 복부 지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12년 연구에서는 카테킨(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12주간 마신 과체중 참가자들의 내장지방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녹차 속 카테킨이 지방 대사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녹차가 익숙하지 않다면 카테킨 함량이 높은 말차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오메가3 늘리기오메가3 지방산은 뇌 건강뿐 아니라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정확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신진대사를 높이고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등푸른생선이 대표적이다. 정어리, 고등어, 연어 같은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통곡물 빵과 곁들이면 포만감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2026/05/21 00:01
-
최근 혼인건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속마음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 전문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생애주기 관련 게시글 11만1566건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 중 결혼 관련 게시글 2만2095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한미연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간 블라인드에 게시된 결혼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수집해, 어떤 주제가 얼마나 논의됐는지(토픽 분석), 그 감정은 어땠는지(감정 분석)를 분석했다.2023년 이후 결혼 관련 게시글 수는 가파르게 늘었다(23년 3073건, 24년 4267건, 25년 9201건). 2023년 대비 2025년 게시글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결혼에 대한 관심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그러나 같은 기간 부정적인 감정을 담은 글의 비중도 꾸준히 높아졌다(23년 46.3%, 24년 49.9%, 25년 53.6%). 혼인건수와 조혼인율이 반등한 시기와 겹치는 흐름이다.특히 최근 3년간 주목할 만한 변화는 결혼 준비의 실무적인 고민 비중은 점차 줄어든 반면, 소개팅·매칭앱 활용(9.7%), 이성관계·연애 현황(9.4%), 이상형·배우자 조건(7.8%) 등 관계와 심리를 다루는 이야기(배우자, 이성 관계 관련 토픽)의 비중이 높아지며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 조건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마음에 맞는 상대를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결혼을 앞둔 직장인들의 새로운 고민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결혼 이야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8년치 전체 게시글의 절반 이상(53.6%)이 직장·연봉·대출·주거와 게시글 같은 돈 문제를 다루고 있었으며, 소개팅·연애·이상형 등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모두 합쳐도 27%에 그쳤다.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결혼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더 무거워지고 있었다. 결혼을 행복하게 이야기한 글은 10건 중 1건도 되지 않았다(9.3%). 결혼을 주제로 가장 많이 나온 감정은 ‘두려움’이었으며, 최근 3년 사이 특히 ‘슬픔’ 감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었다(23년 9.53%, 24년 13.57%, 25년 16.07%).연구 책임자인 유혜정 한미연 인구연구센터장은 “혼인건수 반등에 안도하기보다 그 숫자 너머 청년들의 속마음을 읽어야 할 때”라며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한 데다 이제는 관계를 맺는 것 자체의 어려움까지 더해지고 있는 만큼, 주거·자금 지원 같은 구조적 접근과 함께 만남의 기회를 넓히고 관계 형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보다 세밀한 정책적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20 22:40
-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5/20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