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5/13 16:14
다이어트2008/05/09 11:24
65세의 김옥분 할머니,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봐도 50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젊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10년 넘게 무릎 관절염 때문에 고생이 말이 아니다. 관절염에 좋다고 해 한 3년 전쯤인가? 시작한 운동이 수영이었다. 물 속에서 수영을 할 때는 괜찮다가도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무릎 통증 때문에 힘들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은 이제 일상적인 용어가 된 지 오래다. 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노인들이 운동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는 것도 이와 무방하지 않다. 하지만 운동도 정석대로 해야 맛이고 제대로 알고 해야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법이다. 노인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는 한 가지 운동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등산을 10년 째 하는 할머니 혹은 헬스만 5년 째라는 여느 할아버지의 이야기들이 바로 이와 같은 경우라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영이나 아쿠아로빅과 같은 수중 운동과 헬스 등의 지상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중 운동하면 하중이 80%까지 줄어
무릎은 사람의 몸 중에서 체중의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곳이다. 쉽게 말해서 체중이 50kg인 경우, 서 있을 때 무릎이 받는 하중은 60kg으로 자기 체중의 약 1.2배가 된다. 반면 계단을 오를 때는 150kg로 약 3배가 되니, 무릎에 얼마나 많은 무리가 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나마 무릎이 하중을 버틸 수 있는 것은 무릎에 있는 초생달 모양의 연골판 때문인데 이 연골판의 경우,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쉽게 손상되는 부위다. 특히 아쿠아로빅이나 수영을 하게 되면 물의 부력 때문에 체중에 가해지는 하중이 80%까지 줄어들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 때문에 매일 약 1시간씩 수영이나 아쿠아로빅과 같은 수중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 좋다.
지상 운동으로 약해진 근력을 제자리로~
수중 운동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이 덜하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게 권장되는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수중 운동만 오래하게 되면 체중을 지탱하는 다리의 근력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못해 약해진다. 물 밖으로 나올 경우에 근력이 약해져 무릎에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무릎의 근력을 원래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상 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런닝머신을 이용해서 걸어주거나, 무릎근육을 만드는 웨이트트레이닝 등이 좋다. 단, 트랙이 깔리지 않은 일반도로에서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는 것은 금물이며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수중 운동과 지상 운동을 병행해야 무릎 통증 완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화제가 되면서, 중력 상태에서와 무중력 상태에서의 신체 변화 역시 이슈가 되었다. 우주선 내의 무중력 상태에서는 몸을 일으키거나 걷거나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당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발목이나 허리, 목 등이 퇴화하게 된다. 따라서 무중력 상태에 오래 있던 사람이 중력 상태에 놓이게 되면 한동안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운 채로 생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무중력 상태에 약해진 근육이 지구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수영과 헬스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와 동일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에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은 “수중에서의 운동과 지상에서의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수중에서는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고, 지상에서는 다시 이를 복구시키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 무릎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남녀 사이는 물론이며 음식에도 궁합이란 게 있다. 그만큼 궁합이 맞아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때문에 한가지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 보다 수영이나 헬스처럼 두 가지 운동을 함께 하여 무릎 통증 없는 노년을 보내는 것이 좋다.
<TIP> 집에서 하는 수중 운동 → 집안이나 대중목욕탕의 욕조 이용하기
1. 물 속에 앉아 발목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듯 오른쪽, 왼쪽으로 각 5회씩 돌린다.
2. 무릎관절이나 둔부관절을 사용하지 말고 발목 관절만 사용하여 엄지발가락으로 글씨를 쓴다.
3. 물 속에서 무릎을 접은 뒤 공을 차듯 다리를 곧게 펴준다.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2~3초 정지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4. 물 속에서 자연스럽게 벌린 뒤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엄지손가락만 손 옆에 붙인 채 팔을 움직여 가로 팔(∞)자 모양의 원을 그린다
/ 헬스조선 편집팀
다이어트2008/05/08 09:59
다이어트2008/05/07 15:11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5/06 16:02
오메가3 지방산이 주목을 받으면서 연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기름에 풍부한 성분으로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어는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연어는 좀 특이한 생선이다. 생선을 잘 먹지 않는 서양인들이 즐기는 몇 안 되는 생선 중의 하나가 연어이다. 그래서 '훈제 연어'나 '연어 스테이크' 등 요리법도 서양에서 주로 발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어가 흔한 생선이 아니었으나, 2~3년 전부터 노르웨이와 칠레 등으로부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레스토랑은 물론 가정에서도 요리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심장병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두 번 먹어라연어는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데 가장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오메가3는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심장협회는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사람은 오메가3의 보고(寶庫)인 연어를 포함한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는 것이 좋고,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는 "우리나라 식단은 식물성 기름에 주로 들어 있는 오메가6 지방산은 풍부하지만,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생선을 많이 먹긴 하지만 지방산 함량이 적은 흰 살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 섭취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우리 식단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튀김이나 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있어 그로 인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어는 또 칼슘(8㎎)과 비타민D(10㎍) 함량도 높아 뼈 건강에도 좋으며 연어의 붉은 살색을 내는 '아스타크산틴'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와 주름개선을 위한 화장품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임신수유부나 어린이는 많이 먹지 말아야연어가 건강에 좋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수은, 다이옥신 등 중금속 오염이다. 포항1대학 식품영양과 오승희 교수는 "연어는 해수면 근처에 살기 때문에 중금속 오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연어를 포함한 생선의 수은 함량을 고려하여 임신·수유부, 어린이는 일주일에 340g 이하(두 조각 정도)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 유럽 식품안전청(EFSA)은 지난 2005년 임신부나 임신을 앞둔 여성은 다이옥신 오염이 심한 북유럽 발트해의 연어와 청어를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지 말도록 권고했다. 연어의 중금속 논란은 오래 전부터 지속돼왔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지난 2004년 양식 연어에 포함된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과 환경호르몬 등이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 미국과 유럽에서 논란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FDA는 연어의 다이옥신과 환경호르몬 함량은 기준을 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연어를 두 번쯤 먹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40% 가량 예방할 수 있으므로 연어 섭취로 인한 혜택이 중금속의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임신·수유 여성이나 어린이들은 연어, 참치 등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껍질과 육질의 거뭇한 부분은 버려라 연어를 먹을 때 다이옥신이나 중금속 등이 걱정된다면 껍질과 육질 중에서 거뭇하게 변색된 부분은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연어의 기름 속에 중금속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삶거나 찌는 등 기름이 빠지게 조리하면 중금속 위험성을 20~30% 줄일 수 있다. 연어는 또 지방 함량이 높아 5℃ 정도 냉장 보관해도 산패(酸敗)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냉동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된 것을 구입할 때는 꼭 유통 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보통 냉동제품은 1년, 냉장 제품은 2~3일 정도가 유통 기한이다. 직접 포를 떠서 판매하는 연어를 구입한 뒤에 곧바로 먹지 않을 때에는 깨끗이 씻어 냉동실에 보관한다.연어는 '아니사키스' 등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급속 냉동시키면 기생충이 파괴되므로 회로 먹으려면 냉동시킨 것이 좋다. 연어는 훈제해도 대부분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살짝 훈제한 제품도 괜찮다. 연어의 오메가3 등 지방산은 섭취 후 체내에서 산화돼 독성물질인 과산화수소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항산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은 녹황색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포장된 연어를 개봉한 뒤에는 가능한 한 다 먹도록 하되, 남은 것은 냉동 보관한다. 열량은 237㎉(100g당)로 다른 생선보다 높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는다.
재테크보다 중요한 헬스테크
1. 지금 당장, 시작하라2. 입에 쓰고 거친 음식을 먹어라3. 세 끼는 꼬박꼬박, 달리기 대신 걷기4. 술은 오래 마시는 것보다 폭탄주가 낫다
의학전문 기자의 ‘14년 취재 내공’ 책으로 펴내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했다. 매일 의사를 만나 의학 뉴스와 건강 정보를 취재하는 의학·건강 전문기자는 정말 ‘의사 흉내’를 낼 수 있을까? 때로는 ‘보통 의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첨단 의학에 관해 쓰고, 의사들도 접하기 어려운 많은 건강 정보를 접하는 그들은 도대체 의학과 건강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14년째 건강·의학 전문기자로 일하는 조선일보 헬스섹션 임호준 편집장(헬스조선 대표)이 건강 에세이집 ‘제발 의사 말 좀 들읍시다’를 냈다. 저자가 조선일보 등에 게재한 칼럼 중 40편을 다듬고 보충하는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출간했다. 저자의 ‘14년 취재 내공(內功)’이 고스란히 담겼다. 의사들만 만나고, 건강만을 고민한 결과가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 임호준 편집장은 “14년간 대중에 의학 뉴스와 건강 정보를 전달해 오면서 무엇이 보통 사람의 건강을 가로막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지, 그래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어슴푸레 알게 됐다”며 “가장 절실한 정보를 가장 쉬운 언어로 풀어 보았다”고 했다.
집필 동기에 대해 저자는 “‘초고령 사회의 재앙’이 다가오는데 우리의 방비책은 너무 허술하다”고 말한다. 병든 장기까지 갈아 끼우는 의학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평균 수명은 엄청나게 늘어났고, 유전자의학이나 조직공학 같은 차세대 의료기술이 실용화되면 누구나 100세를 사는 시대가 온다는 것. 미래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130~150세까지 사는 시대도 조만간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늘어난 수명만큼 건강수명, 즉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수명이 함께 늘지는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현재 80세가 평균수명이고 70년이 건강수명이라 가정한다면, 평균수명이 100세가 됐을 때 건강수명은 최소 85~90년은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건강수명은 그대로 70년이고, 나머지 30년은 병든 상태로 고통 속에 살 수도 있다는 것. 임 편집장은 “늙고 병들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시대가 이미 다가와 있고 앞으로는 훨씬 심해질 것”이라며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 맞는 초고령 사회는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래서 이제 재테크보다 ‘헬스테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젊었을 때 재테크에 소홀했더라도 복권에 당첨되면 ‘인생역전’이 가능하지만, 건강에는 ‘로또’가 없기 때문이란다. 그는 “누구나 ‘건강이 최고’라고 얘기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자녀 과외비로 몇백만원을 쓰는 사람도 비타민 하나 사서 복용하는 데는 인색하다”며 “늙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당장 헬스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 인식에 따라 ‘제발 의사 말 좀 들읍시다’는 4개 파트로 구성됐다.
제1부 ‘지금 시작합시다’
가장 위대한 건강 비결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을 당장 실천하는 것이다. 힘 안 들이고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수많은 비결이 수없이 난무했지만 모두 헛되다는 것.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담배 끊고, 술 절제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적게 먹고, 스트레스를 적극 관리하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 건강관리에 대해 공감한다고 해도 “새해부터” “다음 달부터” “이번 일만 끝나면” 식으로 핑계 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생명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경고한다.
제2부 ‘건강 장수를 위한 똑똑한 생활습관’
특히 지금 당장 ‘식단 혁명’에 돌입해야 한다. 달고 부드럽고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에만 길들여진 입맛을 쓰고 거친 음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맛있는 것은 대부분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에 지금껏 맛없다고 생각했던 음식 속에서 맛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농약을 안 쓰고 기른 야채나 항생제 없이 키운 축산물처럼 ‘깨끗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일부 환경주의자들과 시민단체의 주장에는 반대한다. 그렇게 깨끗한 음식으로는 60억 인류를 먹일 수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음식을 감사하면서 맛있게 먹으면 그것이 최고”라는 것이다. 그 밖에 똑똑한 운동방법,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 숙취를 이기는 생활습관 등이 설명돼 있다.
제3부 ‘모르면 손해 보는 실전 헬스테크’
현대인의 화두가 된 ‘다이어트’와 관련, 밥을 세 끼 꼬박꼬박 먹고, 가급적 저녁을 일찍 먹을 것을 권한다. 또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해서 인슐린 분비가 한꺼번에 촉진되면 살이 찌므로 인슐린 분비가 서서히 이뤄지도록 당(糖) 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식사할 것을 권한다. 한때 유행이던 ‘황제 다이어트’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비타민C 고용량 복용을 고려해 볼 것, 관절 보호를 위해 마라톤이나 등산을 삼가고 가급적 걸을 것, ‘프로시아니딘’ 함량이 높은 와인을 골라 조금씩 마실 것, 필요한 경우 호르몬제의 도움을 받을 것 등을 권고한다.
제4부‘피곤하고 지친 직장인을 위해’
만성피로, 만성두통, 만성소화불량 때문에 고민하는 직장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쁜 업무 속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법은 무엇인지, 암이나 과로사가 걱정될 때는 어떤 검사부터 받아야 하는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대부분의 직장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검사가 제외돼 있으니 40세 이상이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과 스트레스의 적극적 해소를 위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직장인의 음주 행태와 관련해선 밤 늦게까지 술을 조금씩 오래 마시는 것보다 차라리 폭탄주 한 두 잔 마시고 일찍 자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홍세정 헬스조선기자 hsj@chosun.com
건강의학 전문 무크(MOOK) '헬스조선M-코골이와 불면증 그밖의 수면질환'편〈사진〉이 발간됐다. 대한수면학회와 헬스조선이 공동 기획한 헬스조선M은 전국 주요 대학병원의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치과 등의 최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수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등을 담고 있다. '헬스조선M-코골이와 불면증 그밖의 수면질환'은 ▲잠은 재충전을 위한 휴식 ▲코골이·수면 무호흡의 원인과 진단 ▲코골이·수면 무호흡의 다양한 치료법 ▲불면증 원인과 치료법 ▲수면장애 일으키는 신경·정신질환 ▲'건강한 잠'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아이들의 코골이 조기 발견 치료해야 하는 이유 등으로 구성됐다. 서점과 건강 쇼핑몰 엠트리(www.mtree.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값은 8000원이다.헬스조선M 제1권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증, 제2권 당뇨병과 합병증, 제3권 척추와 디스크도 시판 중이다.한편 대한수면학회는 제1회 수면의 날(30일)을 맞아 '일반인을 위한 수면건강 강좌'를 연다. 서울에서는 오늘(30일) 오후 2~5시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대강당, 인천은 오후 2시 30분~4시 인하대병원 3층 대강당, 부산은 오후 2~5시 부산성모병원 4층 대강당, 광주는 오후 2~5시 전남대병원 5동 1층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노화'에 대한 관심과 예방법은 날로 발전해왔다. 진시황의 불로초가 그러하듯, 생명 연장에 대한 열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다만 죽는 날을 최대한 늦추는 최대 수명치를 충족시키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가령 A씨의 최대 수명치가 100세라고 할 때,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100세에 최대한 가까이 생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 안티에이징(Anti-Aging)의 개념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은 피부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름을 펴거나, 기미 주금깨 등 색소 침착 질환을 치료하고, 미백을 통해 '동안'으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외적인 노화방지책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순 없지만 이와 함께 '내적인 노화방지책'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생체 나이'는 더 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G클리닉 권용욱 원장은 "담배를 끊으면 10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16년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평소 체내 호르몬 등을 관리하지 않으면 최대 수명치보다 훨씬 일찍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쁜 것을 좋아하면 그 만큼 기능이 쇠퇴하고, 질병에 쉽게 걸린다. 암 세포가 매일 체내에서 번식하고 있지만, 인체 스스로의 면역 능력을 통해 그것을 퇴치하듯이 우리 신체는 놀라울 만큼 뛰어난 '치료 기능'을 스스로 갖고 있다. 이를 무시하고 몸 관리에 소홀하면 곧 큰 재앙이 뒤따르게 된다는 얘기다.
사실 내적인 노화방지책이 설파된 것은 2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적인 노화방지책도 50여년의 역사가 있을 뿐이다. 그 만큼 인류는 생명 연장을 갈망하면서도 그 해법을 몰라 그 동안 우왕좌왕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외모보다 체내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노화를 축구경기로 비유해 볼 때, 공격수(호르몬 요법)와 수비수(항산화제 요법;코엔자임큐텐)로 나눌 수 있다. 50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공격적인 '호르몬 요법'이 주효하고, 40대 이하 젊은 층에게는 '항산화제 요법'으로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권 원장은 "30~40세에게는 예방의학의 측면이, 50세 이상에게는 치료의학의 측면이 강하다"면서 "노화는 치료의 개념이 아니라 노화의 증상을 개선하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나이 40세인 김모씨의 생체나이는 60세?생체나이(Biological Age)는 관리 정도에 따라 10년 정도 늦출 수도, 앞당길 수도 있다. 종종 생활 리듬이 깨지고 무절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40세 김부장에게도 생체나이는 60세를 육박할 수 있다고 한다.
성장의 정점은 남자 20대 초반, 여자 10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개인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20세 때 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보면 옳다. 그렇다고 20대에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30세 중반 이후에는 급격히 노화가 진행된다. 남성은 보통 40세때부터 노화를 '몸'으로 느끼기 시작해 발기부전 등 정력 약화를 체험하게 되고, 여성은 기미, 주근깨, 주름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30세 중반에 이미 '피부'로 노화를 느끼게 된다.
이렇듯 노화가 시작되면 대체로 '긴장'하게 된다. 피부에 주름이 늘고 뱃살이 나오고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신체 부위별로 '이상징후'를 느끼게 되어 영양제나 병원에 몸을 맡기게 된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 몸에 해로운 일을 안 하는 것이다.
몸에 해로운 일이라는 것은, 담배를 끊고 스트레스를 적당히 받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일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 상식만 지켜도 자신의 최대 수명치에 가깝게 연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논리다. 건강을 지키는 일이란 게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쉬운 일이다.
권 원장은 "이러한 일상생활 속 노력이 부족하면 호르몬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30세 이후 매년 14.4% 감소하는 성장호르몬을 6개월 가량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혈기왕성했던 '전성기' 시절 몸으로 최대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호르몬 요법을 믿진 말아야 한다. 가격이 상당하는 것과 몸이 붓고 두통이 올 수 있고, 최근 비교적 적은 확률이지만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유발시킨다는 보고도 있어 개인별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할 것이다.
/ 도움말=AG클리닉 권용욱 원장/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뷰티2008/04/28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