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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심장 연구… 새 시술법 개발 박차”

    ▲ 정명호/전남대 병원 교수“돼지 심장으로 연구를 거듭하며 최신 시술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는 새로운 약물을 도입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법 등 독자적인 심근경색 치료법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가 녹아 나오는 스텐트 시술에 관한 그의 연구 논문은 미국 심장학회지(2004년 10월)에, 항산화제가 코팅된 스텐트 시술법은 일본 순환기학회지(2005년 1월)에 각각 실렸다. 시술팀이 24시간 365일 대기하고 있어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분 이내에 모든 응급 조치가 시행돼 90분 이내에 본격적인 중재시술에 들어가는 전남대 병원에 대한 정 교수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매년 1000여명의 심근경색 환자가 입원하지만, 사망률은 6.8% 정도로 국제적 수준입니다.” 다양한 치료법 개발 또한 동양 최대의 돼지 실험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협심증 환자나 기타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응급 상황에서 별도의 검사를 다시 하지 않고도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까운 병원에서 평소 꾸준히 검진·관리를 받고 반드시 금연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이지혜 기자 )
    종합이지혜2005/05/24 17:36
  • “돼지 심장 연구… 새 시술법 개발 박차”

    ▲ 정명호/전남대 병원 교수“돼지 심장으로 연구를 거듭하며 최신 시술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는 새로운 약물을 도입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법 등 독자적인 심근경색 치료법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가 녹아 나오는 스텐트 시술에 관한 그의 연구 논문은 미국 심장학회지(2004년 10월)에, 항산화제가 코팅된 스텐트 시술법은 일본 순환기학회지(2005년 1월)에 각각 실렸다. 시술팀이 24시간 365일 대기하고 있어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분 이내에 모든 응급 조치가 시행돼 90분 이내에 본격적인 중재시술에 들어가는 전남대 병원에 대한 정 교수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매년 1000여명의 심근경색 환자가 입원하지만, 사망률은 6.8% 정도로 국제적 수준입니다.” 다양한 치료법 개발 또한 동양 최대의 돼지 실험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협심증 환자나 기타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응급 상황에서 별도의 검사를 다시 하지 않고도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까운 병원에서 평소 꾸준히 검진·관리를 받고 반드시 금연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이지혜 기자 )
    심장질환이지혜2005/05/24 17:36
  • [의료 지방화시대] 심근경색,꽉 막힌 혈관 확 뚫어준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관상동맥)이 막혀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 나르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죽게 되는 병. 따라서 시간이 생명이다. 무조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죽을 것처럼 아픈데 청심환이나 구심환 같은 약을 먹고 기다리거나, 침을 맞으러 가거나, 손을 따는 등 자가 치료를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다간 정말 생명을 잃는다. ‘폭탄’ 터지듯 발병하는 심근경색은 그렇지만 하루아침에 생기는 병은 아니다. 흡연·콜레스테롤·고혈압·당뇨 등으로 혈관이 차츰차츰 좁아지다, 급기야 꽉 막히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평소 자신의 심장 건강을 자주 체크하고 금연, 식사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꾸준히 예방·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집 가까운 곳의 의사가 꼭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다. 조선일보는 서울 유명 대학병원의 심근경색 전문 순환기내과 의사들에게 지방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당장 달려가서’ 진료받을 수 있는 지역 전문의 추천을 의뢰했다. 그 결과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기식 교수, 원주기독병원 윤정한 교수, 부산대병원 홍택종 교수, 아주대병원 탁승제 교수, 가천의대 길병원 안태훈 교수, 충남대병원 성인환 교수, 부천세종병원 황흥곤 박사도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로 꼽혔다. 막힌 심장 혈관을 신속히 열어 주기 위해 홍택종 교수를 비롯한 모든 지역의 전문의들은 막힌 혈관에 풍선이나 스텐트(금속망)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한다. 최근에는 약물이 코팅된 스텐트가 개발돼 시술 후 약물이 서서히 녹아 나오면서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해 혈관이 다시 막히는 재발률을 10% 미만으로 떨어뜨렸다. 특히 윤정한 교수와 성인환 교수 등은 검진이나 스텐트 시술시 사타구니 혈관(대퇴 동맥) 대신 손목에 있는 요골 동맥을 이용함으로써 입원 기간을 1~2일로 단축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해 준다. 탁승제 교수는 일반적인 풍선 또는 스텐트 시술 후에도 혈전이 다시 다른 혈관을 막아 심각한 심장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황흥곤 박사는 관상동맥이 딱딱하게 굳어 완전히 막힌 ‘만성완전폐쇄’ 심근경색 치료로 유명하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종합이지혜2005/05/24 17:36
  • [의료 지방화시대] 심근경색,꽉 막힌 혈관 확 뚫어준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관상동맥)이 막혀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 나르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죽게 되는 병. 따라서 시간이 생명이다. 무조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죽을 것처럼 아픈데 청심환이나 구심환 같은 약을 먹고 기다리거나, 침을 맞으러 가거나, 손을 따는 등 자가 치료를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다간 정말 생명을 잃는다. ‘폭탄’ 터지듯 발병하는 심근경색은 그렇지만 하루아침에 생기는 병은 아니다. 흡연·콜레스테롤·고혈압·당뇨 등으로 혈관이 차츰차츰 좁아지다, 급기야 꽉 막히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평소 자신의 심장 건강을 자주 체크하고 금연, 식사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꾸준히 예방·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집 가까운 곳의 의사가 꼭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다. 조선일보는 서울 유명 대학병원의 심근경색 전문 순환기내과 의사들에게 지방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당장 달려가서’ 진료받을 수 있는 지역 전문의 추천을 의뢰했다. 그 결과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기식 교수, 원주기독병원 윤정한 교수, 부산대병원 홍택종 교수, 아주대병원 탁승제 교수, 가천의대 길병원 안태훈 교수, 충남대병원 성인환 교수, 부천세종병원 황흥곤 박사도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로 꼽혔다. 막힌 심장 혈관을 신속히 열어 주기 위해 홍택종 교수를 비롯한 모든 지역의 전문의들은 막힌 혈관에 풍선이나 스텐트(금속망)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한다. 최근에는 약물이 코팅된 스텐트가 개발돼 시술 후 약물이 서서히 녹아 나오면서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해 혈관이 다시 막히는 재발률을 10% 미만으로 떨어뜨렸다. 특히 윤정한 교수와 성인환 교수 등은 검진이나 스텐트 시술시 사타구니 혈관(대퇴 동맥) 대신 손목에 있는 요골 동맥을 이용함으로써 입원 기간을 1~2일로 단축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해 준다. 탁승제 교수는 일반적인 풍선 또는 스텐트 시술 후에도 혈전이 다시 다른 혈관을 막아 심각한 심장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황흥곤 박사는 관상동맥이 딱딱하게 굳어 완전히 막힌 ‘만성완전폐쇄’ 심근경색 치료로 유명하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심장질환이지혜2005/05/24 17:36
  • "뾰루지가 얼굴 희롱해요"

    여성들은 얼굴에 난 뾰루지를 발견할 때면 속이 상한다. 특히 내일 중요한 모임이나 이벤트가 있을 때면 “하필 이 때에!”라며 발을 구르게 마련이다.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화장품 회사들은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을 빠른 시간에 진정시켜 주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젤이나 크림 타입 태평양 아이오페의 ‘포어 컨트롤 스팟 트리트먼트’는 항균·항염·각질·피지 관리가 가능해 피부에 난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제품. 태평양 관계자는 “유산균 추출물이 피부 유해균의 활성을 억제하고 피부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 트러블과 스트레스로 인한 뾰루지를 진정시켜 준다”고 말한다. 15㎖ 2만원선. 비오템에서는 ‘아크노퓨어+(ACNOPUR+)’를 내놓고 있다. 비오템의 이나영 과장은 “플랑크톤 추출물이 피부 진정효과가 높아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 현상이나 가려움 등의 피부 염증 유발을 막는다”고 설명한다. 아크노퓨어 나이트 젤 가격은 50㎖ 4만원. 키엘에서는 ‘드로잉 페이스트’를 추천하고 있다. 키엘의 강지연씨는 “트러블이 일어난 부위의 과잉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면서 “캐머마일 추출물이 진정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14g 3만원. 랑콤은 스폿 꽁트롤(SPOT CONTROL·15㎖ 2만9000원)을 추천하고 있다. 무색의 젤 타입으로 박리 작용과 함께 항균 작용을 통해 여드름과 잡티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즉시 발라주면 된다. 이지함화장품에서는 ‘블루원’(30㎖ 9000원)을 내놓고 있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를 없애고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녹여내 트러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다. 크리니크에서는 ‘안티―블레미시 솔루션즈 스팟 트리트먼트 젤’을 추천한다. 뾰루지의 발생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뾰루지의 자국을 엷게 하는 제품이다. 15㎖ 3만원. ◆마스크나 타입 CNP차앤박 화장품의 ‘CNP 에이―클리어 설퍼 마스크’(50㎖ 3만8000원)는 유황 등이 함유된 마스크 팩으로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얼굴 전체에 바른 후 10~15분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낸다. 키엘의 ‘레어 어스 페이스 마스크’는 피부의 피지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얼굴에 고루 바른 뒤 20분 뒤 물로 씻어내면 된다. 3만5000원. ‘놀마덤 안티트러블 응급 스틱’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치료 작용의 응급 스틱으로 작은 부위에도 쉽게 바를 수 있다. 1만8000원. ▲ 위로부터 이지함화장품 "블루원"·아이오페 "포어 컨트롤 스팟 트리트먼트"·랑콤 "스폿 꽁트롤"·키엘 "드로잉 페이스트""레어 어스 페이스 마스크"( 손정미 기자 jmson@chosun.com )
    뷰티손정미2005/05/19 18:15
  • 모(毛) 노출의 계절 어찌 하오리까

    모(毛) 노출의 계절 어찌 하오리까

    동경으로서의 털’. 막스·레닌·트로츠키·체게바라·카스트로는 모두 수염을 길렀다. 혁명가들에게 수염은 규범화된 일상의 전복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혐오로서의 털’. 그리스에서는 등잔으로 여자들의 종아리를 지졌고, 중국에서는 여자의 온몸의 털을 고통스럽게 떼어냈다. 여자의 털은 혐오의 대상이었다. 기를 것인가, 뽑을 것인가. ‘털’이 고민이다. 노출의 계절이 되면서 ‘털’을 처치하고 관리하는 것은 문명인의 또 하나의 숙제. 더 고단한 것은 거기에도 유행이 있기 때문이다. 무모(無毛)한 남자 남성다움 상징은 옛말…깔끔한 꽃미남 각광 수염은 물론 가슴과 겨드랑이, 심지어 사타구니에 난 털까지 제거하는 남성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남성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털은 이제 지저분하고 귀찮은, 기피의 대상으로 그 위상이 추락했다. 피부과 원장들은 “요즘 제모(除毛)를 위해 병원을 찾는 손님 중 30%가 남성”이라고 말한다. 제모수술을 받는 이유도 과거에는 면도 후 생기는 염증을 줄이기 위한 위생 및 의료적 성격이 강했다면, 요즘은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다. 제모수술을 원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건 ‘이상적 남성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우락부락한 ‘마초’ 타입의 남성보다는, 자신을 깔끔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꽃미남’이나 ‘메트로섹슈얼’한 남성이 여성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남성들의 제모 열풍은 한국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사상 최초로 남성용 체모 면도기가 출시됐다. ‘체모가 적은 남성을 선호한다’(여성 80%), ‘가슴과 겨드랑이를 면도한다’(남성 13%, 11%)는 설문 조사를 토대로 이런 상품이 나온 것이다. TV나 영화에 털 없이 매끈한 남자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남성의 털은 더욱 수세에 몰리고 있다.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TV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을 자세히 보면 겨드랑이나 가슴에 털이 없다”며 “남자 연예인들 상당수가 제모 수술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국 남성들의 ‘털 기피’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나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깔끔한 남성 스타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젊은 남자들, 겨드랑이 털을 밀다 요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난 털을 제거하는 수술이 인기다. 수영 등 운동을 하고 난 뒤 가슴털이나 겨드랑이털이 물에 젖어 축 늘어진 모습이 보기 흉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반바지를 입었을 때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기 위해 종아리와 허벅지에 난 털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남성들도 많다. ‘비키니 라인’ 제모를 하는 남성도 많다. 삼각팬티형 수영복을 입었을 때 털이 삐져나오는 게 싫어서다. ▲중년 남자들, 이마를 밀다 대머리 남성도 많지만, 제모수술을 받는 40~50대 남성들도 늘었다. 이들 중장년 남성들은 대부분 머리 앞쪽에 난 머리카락을 뽑아 이마를 넓히는 수술을 받는다. ‘이마가 좁으면 쩨쩨하다’거나, ‘소갈머리가 없어 보인다’ 등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털털한 여자 "섹시하고 건강해 보인다" 팔의 털 제거하지 않아 종아리·겨드랑이는 금기시 ◆털을 보호하라 적당히 그을린 팔, 그리고 고운 결의 털은 요즘 매혹의 대상이다. 강남 산소피부과 권철욱 원장은 “예전엔 팔의 제모를 원하는 여성이 적잖았지만, 요즘은 섹시하고 건강해 보인다는 이유로 팔의 털은 제거하지 않는다”고 한다. 활동적이고 건강한 여성상을 중시하면서, ‘여성의 털’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물론 털의 길이가 길고, 억셀 경우에는 숱을 줄여주는 게 효과적. 적당한 털은 건강해 보이므로, 로션 등을 발라 털을 안에서 바깥으로 자꾸 쓸어주면 고운 결이 생긴다. ◆털을 제거하라 종아리나 겨드랑이에 난 털에 대한 ‘금기’는 여전하다. 의사의 전문적인 처치를 제외하고, 민간요법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일회용 면도기나 전문회사에서 나온 전용 면도기로 미는 방법, 왁스(Wax)나 실면도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종아리는 통증이 가장 적은 부위라 다양한 방식을 실험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 외국 영화 등서 자주 소개된 ‘왁싱’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애용되며, 외제 제품이 많이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왁싱은 금물이다. 여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겨드랑이는 족집게와 면도기를 주로 쓴다. 그러나 털이 나는 부위 중 가장 연한 살이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가장 많다.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게 가장 이상적. 요즘 새롭게 부각된 ‘털 제거’의 지점은 ‘비키니 라인’. 골반뼈 부근까지 깊고 과감하게 팬 수영복을 입는 여성들이 늘면서 은밀한 곳의 제모도 부쩍 늘어났다. 그러나 ‘털은 뽑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 리더스피부과 장경애 원장은 “모든 처치 후에는 아이스 팩을 하고, 털을 뽑은 곳에 과산화수소 소독은 절대 금물”이라며 “붓거나 진물이 나면 병원을 찾으라”고 한다. 털 잘못 뽑아 색소 침착, 각전이 모공에 쌓이는 닭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털도 안 난 애들의 ‘털’ 고민 인터넷에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털에 대한 고민이 쏟아지는 곳. 결론만 말하면, 15세 이상인 경우 지나치게 털의 양이 많아 열등감이 생길 정도면 제모를 하는 것도 좋다.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제모 효과는 어른보다 떨어진다. 사춘기 소녀들은 팔의 제모를 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 박은주 기자 zeeny@chosun.com
    뷰티김성윤2005/05/17 19:10
  • 족집게부터 레이저까지… 털 제거 이렇게 해요

    족집게부터 레이저까지… 털 제거 이렇게 해요

    ◆족집게 1000원짜리 한 장이면 살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제모 도구지만 넓은 부위의 제모가 어렵다. 모근 부위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는 게 단점. 살을 충분히 불려 족집게로 털을 뽑고, 화끈거리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털을 뽑으면 뽑은 구멍에서 2개가 난다? 절대 아니다. 모근 하나에서 털 하나만 난다. ◆코털면도기, 코털 가위 코털면도기는 가느다란 막대 형태의 끝부분을 코구멍에 넣고 스위치를 켜면 면도기처럼 코털을 잘라낸다. 족집게로 뽑는 것은 좋지 않다. 모공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귀털도 마찬가지. *코털은 공기를 걸러주고 이물질을 막아준다. 바깥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자른다. ◆면도기 족집게에 비해 자극이 적고 넓은 부위를 한꺼번에 커버한다. 모근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게 귀찮다. 샤워나 목욕을 해 모공이 충분히 열린 상태에서 면도해야 모공 근처 털까지 없어지고, 자극도 적다. 면도 전-윤활제, 면도 후-보습제는 필수. 여성이라면 윤활 성분이 들어 있는 여성전용 면도기를 사용해야 한다. *면도하면 털이 굵어진다? 아니다. 털의 밑둥이 드러나 굵어보일 뿐, 시간이 지나면 털끝이 닳아 차츰 가늘어진다. ◆제모크림, 왁스 피부에 발라 마르면 벗겨내는 방식. 뿌리를 뽑아내므로 효과가 비교적 강해 2~4주 정도 간다. 하지만 피부 자극이 강해 알레르기가 있거나 민감성 피부라면 피하는 게 좋다. ◆모근제거기 10만원대가 훌쩍 넘는 고가품이 나오면서 성능이 향상됐다. 다리털의 경우 비교적 아픔 없이 효과도 2~3주 이상 지속되지만, 겨드랑이 제모에는 역시 통증이 따른다. ◆레이저 제모법: 레이저 빛으로 모낭(털뿌리가 든 주머니)을 파괴한다. 피부를 순간 냉각시킨 뒤 레이저 빛을 쪼이므로 통증은 약간 따끔한 정도. 한 달 정도 간격으로 3~5차례 시술받으면 털이 완전 제거된다. 비용은 만만찮다. 겨드랑이는 3~5회(1회 7만~10만원)는 해야 잔털만 약간 남는다. 종아리는 5번 시술해야 하는데, 150만~200만원 가량 든다. *레이저 빛이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므로 선탠을 하면 효과도 떨어지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흑인이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기 힘든 이유다.  
    뷰티이진한2005/05/17 19:04
  • 줄기세포로 ‘사지마비’ 치료 본격화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는 환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사지마비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해 신경을 되살리는 치료법이 잇따라 시도되면서 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전상룡 교수팀은 17일 “환자 자신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운동 및 감각 신경이 없는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며 “내년까지 사지 또는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 10명을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사지 마비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은 최근 한양대 의대와 서울탯줄은행이 제대혈(탯줄혈액)에서 얻어지는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환자 3명, 가톨릭의대와 메디포스트(주)가 시도하는 1명 등에 이어 이번에 10명이 추가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사고 등으로 척추를 다쳐 척수 신경이 손상된 경우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척수 신경의 재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척수에 대거 이식함으로써 신경기능을 되살리는 원리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특정 세포로 분화되지 않은 원시상태 세포로, 자극을 주어 일단 분화가 일어나면 신경세포로 자란다. 전 교수팀은 환자의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4주간 배양한 뒤 손상된 척수에 중간엽 줄기세포 4800만개 정도를 주입할 계획이다. 전 교수는 “줄기세포 주입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효과 여부를 알 수 있다”며 “만약 치료가 성공한다면 척추 손상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치료 받은 환자를 1년간 추적 관찰한 뒤 내년 9월경에 치료효과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식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런 방식의 치료법은 지난해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윤승환 교수팀이 6명의 응급 환자에게 시도하여 5명에게서 운동력과 감각력이 일부 회복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 김철중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신경외과김철중의학전문2005/05/17 18:33
  • 과일도 '궁합' 맞춰 드세요

    싱그러운 봄날 쏟아져 나오는 과일들은 맛도 맛이지만 온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신선한 보약이다. 특히 아침 저녁 기온차가 큰 날씨에 활력을 유지하려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그런데 과일마다 함유하는 영양소가 다 다르게 마련.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과일을 챙겨 먹일 수 있는 ‘맞춤 과일 섭취법’을 연구해 보자. ◆어린이와 수험생=바나나 하루 종일 밖에 나가 뛰어노는 어린이들에게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바나나가 좋다. 바나나의 면역력 향상 효과는 최근 한림대 식품영양학과와 일본 데이쿄대학 약학부의 연구 결과에서 입증되기도 했다. 바나나는 또 섬유 펙틴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학습 스트레스로 변비나 설사가 잦을 수 있는 수험생들의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델몬트 바나나 등 백화점, 할인점마다 바나나 입하량이 늘고 있다. ◆엄마의 피부 미용=키위·감귤 봄 햇살로 꺼칠해지고 칙칙해지기 쉬운 엄마 피부에는 키위와 감귤이 좋다. 키위와 감귤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는 피부를 탄력있게 받쳐주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를 낸다. 특히 키위는 비타민C 함유량이 다른 과일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야근·회식에 시달리는 아빠=오렌지와 사과 오렌지 껍질에 풍부한 헤스페레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잦은 회식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는 아빠에게 좋다. 오렌지 껍질을 말린 후 달여 이 물을 수시로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매일 오렌지 주스를 한 컵씩 마시면 심장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구연산과 주석산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사과는 야근으로 몸 안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구실을 하고, 진정작용도 뛰어나다. ◆할아버지, 할머니 노화 방지=포도 포도의 레스베라트롤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 껍질의 보랏빛을 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 잼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으나 생으로 먹는 것이 더욱 좋다. 또한 포도에 든 칼륨은 이뇨작용을 돕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씨에 많은 카테킨은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김덕한 기자 )
    푸드김덕한2005/05/12 18:13
  • 새싹 채소 집에서 길러보세요

    1. 씨앗 고르기 양재동 꽃시장, 대형마트, 종로 5가에 가면 새싹 전용 씨앗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공동 구입도 가능하다. 한 번 먹을 수 있는 양은 500∼2000원 정도. 키우기 쉬운 것은 브로콜리, 알팔파, 적양배추, 배추, 유채, 다채, 순무 등이 있다. 메밀, 보리, 완두, 약콩, 서리태콩, 들깨 등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토종 새싹 씨앗들이다. 모양이 통통하면서 크기가 일정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씨앗을 손으로 문질렀을 때 하얀 가루 등이 묻어나면 방부제나 소독약 처리가 된 것이니 피하고, 가급적 국내산을 고른다. 2. 씨 뿌리기 물이 잘 빠지는 채반이나 넓은 접시, 각종 재활용 용기에 거즈를 깔고 충분히 젖을 정도로 물을 뿌린다. 밥숟갈 하나(10g) 정도 뿌리면 1인분(40g)을 수확할 수 있다. 씨앗은 서로 붙지 않도록 작은 포크를 써서 떼어 놓고, 검은 천이나 포일로 덮어 둔다. 마르지 않도록 하루 3∼4회 자주 물을 준다. 3. 싹 틔우기 하루 정도 지나면 싹이 튼다. 밝은 곳으로 옮기고 하루 1∼2회 분무기로 물을 준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둬서 먹을 수 있다. 수확한 새싹 채소는 물기를 제거해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푸드2005/05/10 18:06
  • 작고 여리지만 영양 덩어리! 새싹 채소

    작고 여리지만 영양 덩어리! 새싹 채소

    농약이나 비료는 일절 쓰지 않는다. 병충해 스트레스 없고 물만 먹고도 잘 자란다. 1주일이면 거둬들인다. 작고 여리지만 영양 덩어리다. 이상적인 무공해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새싹 채소를 일컫는 얘기다. 철 없는 더위가 입 안을 까칠하게 만드는 요즘, 아린 듯 하다가도 달짝지근하고, 아삭아삭한가 하면 부드러운, 풋풋하고 상큼한 향에다 씹을수록 맛이 나는 새싹 채소면 입맛을 되찾을 법하다. 새싹 채소란 씨앗에서 싹이 튼 후 1주일 정도 자란 어린 채소다. 싹이 돋아나는 시기의 식물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물질들을 왕성하게 만들어 낸다. 자연히 새싹 채소에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온갖 영양소가 응축돼 있어 다 자란 어른 채소보다 비타민·미네랄 함량이 서너 배 이상 많다. 새싹이 주목받게 된 것도, 1997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항암물질 ‘설포라팬’이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브로콜리 새싹에 40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나서부터다. 오랜 세월 먹어온 콩나물·숙주나물이 새싹 채소 ‘1세대’라면 요즘은 메밀싹·브로콜리싹·알팔파싹·무싹·레드클로버싹·다채싹·유채싹·양배추싹 등 그 종류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다. 새싹 채소는 대부분 그냥 생으로 먹으면 된다. 비빔밥·샐러드·샌드위치 등 야채가 들어가는 음식 어디든 넣을 수 있고, 국 위에 고명으로 얹어 먹을 수도 있다.  
    푸드이지혜2005/05/10 18:05
  • [임형주 어머니의 자녀교육] "음악은 형주의 영역, 간섭 안해요"

    ▲ 팝오페라가수 임형주와 어머니2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기라성 같은 성악가들을 제치고 애국가를 선창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 연미복이 아닌 까만 폴라 차림에 극도의 미성으로 부른 애국가는 고정관념을 깨부순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인으로 임형주가 꼽혔다. 성공한 예술가들이 그렇듯 임형주의 화려한 등장에도 어머니의 노력이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 김민호(45)씨가 기울인 교육 방식이 독특하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커리어우먼인 김씨의 철학은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가 아니었다. “사랑한다면 나무로도 때릴 수 있다고 믿었어요. 네 살 때부터 형주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종아리를 때렸습니다.” 매사에 엄모(嚴母)를 자처한 것은 아니다. “치맛바람 심했던 친정 어머니 탓에 공부라면 노이로제에 걸렸었다”는 김씨는, 형주와 형인 남매를 데리고 시간만 나면 차에 태워 강원도로 전라도로 여행을 떠났다. 과외는 시켜본 기억이 없다. 대신 세계지도를 아이들 방에 붙여놓고, 근처 미군부대로 놀러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했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명령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듣는 게 아니잖아요. 지식이 왜 필요한지 스스로 터득하게 해야지요. 영어 과외 시킨다고 돈 들이지 말고 뉴욕 맨해튼에 아이를 내동댕이치라는 게 저의 신조입니다.”(웃음) 난관은 따로 있었다. 아들의 타고난 여성성. 아이는 장난감 총이나 자동차 대신 바비 인형을 갖고 놀거나, 검도 대신 레고로 궁전만 짓고, 시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처음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고민했어요. 그러다 결심했지요. 아이가 타고난 것이라면 키워줘야 한다고요. 덕분에 형주가 독특한 목소리를 갖고 태어난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지요.” 마리아 칼라스와 조수미에 미친 형주가 음악으로 갈 길을 정하자 김씨는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어릴 때부터 콩쿠르엔 한번도 따라가본 적이 없다. 줄리아드 예비학교로 유학을 떠날 때에도 공항까지 배웅하기는커녕 모든 수속부터 현지 숙박까지 혼자 알아보고 결정하게 했다. “독립심이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니까요.” 딱 한 번 아들 때문에 눈시울을 적신 적은 있다. “예비학교에 입학하고 한참 뒤에 뉴욕의 자취하는 방에 가봤더니 지하방이라 벽엔 곰팡이가 다 슬었더라구요. 용돈을 박하게 준 것도 아닌데, 10불짜리 반바지를 구한다고 쇼핑센터를 4시간 동안 뒤지고 다녀요. 잘못 키우지는 않았구나 싶어 가슴 뿌듯하고,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형주가 정통 오페라를 배우겠다며 줄리아드 대신 피렌체의 산 펠리체 음대를 선택했을 때에도 기꺼이 아들 뜻에 따랐다. 물론 아직까지 김씨는 피렌체에 가본 적이 없다. “잘 지내겠지요. 음악은 형주의 영역이지 내 영역이 아니잖아요. 간섭할 이유가 없지요.” 이 독특한 모자(母子)는 얼마 전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온리 원’(웅진지식하우스)이란 책으로 펴냈다. 우리 나이로 올해 스무 살이 된 형주씨는 “어릴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크고 보니 지금은 책임감 때문에 버겁다”며 웃었다. “음악 역시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신동으로 태어나는 음악가는 많지만 대가가 되는 경우는 드문 것처럼요. 돈과 출세가 아닌 명예를 위해 살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가르치셨어요.” ( 김윤덕 기자 sion@chosun.com ( 이명원 기자 mwlee@chosun.com )
    출산·육아일반김윤덕2005/05/10 18:04
  • 군 사격시 귀마개 착용 의무화해야

    군은 사격 연습을 할 때 소음 차폐용 귀마개 착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총이나 대포 소리 등이 일으키는 소음성 난청은 한 번 발생하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귀 전문 소리이비인후과 난청센터 박홍준 원장팀은 지난 한 해 동안 병원을 찾은 20~30대 남성 난청 환자 165명을 조사한 결과, 소음성 난청이 41%인 67명이었으며, 소음성 난청 환자의 70%인 47명은 군 생활 중 사격·포격 훈련 후 증세가 시작된 ‘음향 외상성 난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향 외상성 난청이란 아주 큰 소리 때문에 청각기관의 유모세포가 손상돼 나타나는 난청. 130~140dB에 달하는 총성에 1회만 노출돼도 고막이 뚫리면서 즉각적인 감각 신경성 난청이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하면 영구적인 음향 외상성 난청으로 남게 된다. 난청이 생기면 듣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만성피로·불안·스트레스·불면증·우울증·인지장애까지 초래돼, 심한 경우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미군에선 사격시 귀마개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박홍준 원장은 “귀마개를 하면 소음의 크기를 20~50dB 감소시킬 수 있다”며 “사람에 따라 단 한 번의 사격으로 난청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군은 귀마개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또 “군에서는 귀가 먹먹해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초기에 항소염제 등 약물 치료를 서두르면 음향 외상성 난청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귀가 먹먹하면 즉시 군의관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이비인후과임호준2005/05/10 18:00
  • 오랜 시간 운동할땐 수분 과다섭취 위험

    열사병이나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라’는 충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귀를 의심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 논문을 인용,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처럼 장시간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할 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뇌사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크리스토퍼 아먼드 박사가 발표한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488명을 조사한 결과, 13%가 ‘저나트륨혈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 명은 죽음 직전까지 갔으며, 5시간 만에 완주한 28세 여성 선수는 자신이 ‘물 부족’ 상태라 믿고 계속해서 스포츠 음료를 마시다 뇌사 상태에 빠졌다. ‘저나트륨혈증’은 땀을 많이 흘린 선수들이 지나치게 다량의 물을 섭취할 경우 혈중 염분(나트륨) 농도가 정상치(136∼143밀리몰)보다 낮아져 발생한다. 저나트륨혈증 상태가 되면 두통과 구역질, 호흡 곤란, 현기증,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 곤란, 폐부종, 뇌부종이 생겨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수 있다. 혈중 과잉의 수분이 세포 속으로 스며들어가 세포가 붓고, 혈압이 올라가 뇌세포·폐·심장 등에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아먼드 박사에 따르면, 저나트륨혈증에 빠진 경우는 주로 완주하는 데 4∼5시간이 넘게 걸린 사람들이었다. 오랜 시간 달리면서 끊임없이 물을 마시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수분이 과잉 공급된 것. 뉴욕타임스는 “운동하다 쓰러지면 대부분 탈수라고 단정, 우선 물부터 많이 마시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전해질이 들어있다는 스포츠 음료도 주 성분이 물인 만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운동 중 충분한 수분 공급은 필수지만, 지나치지 않도록 스스로 챙겨볼 필요가 있다”며 “15∼30분마다 100∼200㎖(1/2∼1컵) 정도 마시면 적당하고, 어떤 경우에도 800㎖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
    종합이지혜2005/05/10 17:58
  • [스타와 질병] 첼리스트 요요마의 ‘척추측만증’

    ▲ 요요마20세기 위대한 첼리스트 10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요요마는 지금껏 그래미상을 14번 수상했으며, 개인 음반을 가장 많이 낸 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여섯 살에 데뷔 연주회를 갖고 아홉 살에 줄리아드 음악학교에 입학한 그는 첼로를 배우면서 컬럼비아·하버드 대학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하버드대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통 고전음악 양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누리고 있는 그가 어린 시절 척추측만증 때문에 첼리스트로서의 생명을 위협받았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척추가 옆으로 휘는 병. 척추가 10도 이상 휘었을 때 측만증으로 진단하는데, 초·중·고교생의 2%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자녀가 측만증 진단을 받으면 부모들은 평소 생활습관이나 자세를 바로잡아 주지 않았던 것을 가슴 아프게 후회하곤 한다. 요요마의 부모도 비슷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생활습관이나 자세는 측만증과 별 상관이 없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를 오랫동안 연주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사실 측만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도 잘 모른다. 척추가 휜 정도가 25도 미만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원칙이며, 45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을, 그 중간 정도면 선택적으로 보조기 치료를 한다. ‘교정 치료’ 효과는 미지수다. 요요마는 25세 때 척추를 똑바로 만드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측만증은 외형상 약간의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정상인과 다름없다. 그러니 ‘몸의 중심 기둥이 똑바르지 않다’는 사실만으로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휜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성장이 끝날 때까지 1년에 2∼3회 정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측만증 환자는 중년 이후 요통이 생길 위험이 정상인보다 2배 더 높다.
    척추·관절질환2005/05/10 17:57
  • "수술 없이 심장병 고치게 될 것"

    ▲ 마틴 레온 의장“머지않아 내과적 시술만으로 대부분의 심장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욕심혈관재단 설립자이자 의장인 마틴 레온 컬럼비아 의대 교수가 최근 서울서 개최된 ‘2005 앤지오플래스티 서밋(Angioplasty Summit)’에 참석차 방한했다. 서울아산병원이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분야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신 치료기법을 의논하는 회의. 비슷한 성격의 ‘트랜스카테터 심혈관 치료회의(TCT)’를 17년째 개최 중인 레온 박사는 “다양한 약물 코팅 스텐트(금속그물망)가 개발되면서 기존 스텐트에 비해 협심증 재발확률이 70~80%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로 약 95%의 환자가 수술 없이 스텐트만으로 협심증이 완치된다”고 말했다. 스텐트란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금속 그물망으로 볼펜 스프링과 비슷한 모양이다. 레온 박사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세계 여러 나라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술(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로수술)과 스텐트 삽입 치료의 장기적 효과에 관한 비교연구를 하고 있다”며 “스텐트 삽입 치료가 수술에 거의 필적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심증 진단이 더욱 빨라져 조기치료가 가능해지고, 스텐트가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수술은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심장질환임호준2005/05/10 17:57
  • “유전자치료·보완요법… 뭐든 다 연구해야죠”

    종합2005/05/10 17:57
  • “유전자치료·보완요법… 뭐든 다 연구해야죠”

    ▲ 김원재/충북대 교수“유전자 치료부터 보완 대체 요법까지, 암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 연구해 봐야죠.” 충북대병원 비뇨기과 김원재 교수는 다방면의 연구에 몰두해 있다. 김 교수 자신이 직접 이끄는 6명의 연구팀 외에도 함께 일하는 연구원이 40명이 넘는다. 충북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대학의 약대·수의대·농대·자연대 교수들과 함께 전립선암의 유전적 특성은 물론 콩, 인삼 등 식이 요법까지 ‘닥치는 대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값 비싼 약이나 최신 시술법을 맘 놓고 쓸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는 환자에게도 저렴하고 효과가 뛰어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암이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됐고 호르몬 요법도 더 이상 듣지 않는 경우, 면역 강화제와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제제를 함께 쓰는 치료법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교수는 “무조건 전립선암을 ‘때려잡을’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잘 다스리면서 삶의 질을 최대한 지켜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
    암일반이지혜2005/05/10 17:57
  • [의료 지방화시대] <전립선암> 발기부전 등 수술 부작용 최소화

    전립선암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암이다. 때문에 암이 발견돼도 경우에 따라서는 남은 여생 암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사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인 경우도 있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때도 시간을 두고 환자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최선의 치료법을 찾고, 치료 후에도 오랜 시간에 걸친 추적 검사가 중요하다. 가까이서 두고두고 환자를 봐 주는 의사가 더 좋은 이유다. 조선일보가 서울 유명 의과대학 병원 전립선암 전문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지역 전문의 추천을 의뢰한 결과, 충북대병원 김원재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류수방 교수, 전북대병원 김형진 교수, 부산대병원 정문기 교수, 부산백병원 정재일 교수, 그리고 원주세브란스병원 송재만 교수, 아주대병원 김세중 교수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립선암 전문의로 꼽혔다. 전립선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여전히 수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을 받으면 80% 이상의 환자가 10년 이상 재발 없이 생존한다. 문제는 수술 후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같은 부작용의 발생을 최소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보존해주는 것. 정재일 교수를 비롯한 전립선 전문가들은 수술 중 전립선 주위의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高齡) 등으로 수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70% 정도가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정문기 교수는 전립선 안으로 직접 방사선 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방사선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암이 전립선 주변 조직은 물론 뼈 등 다른 장기로 퍼졌을 때는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일정기간 암 세포의 성장이나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란 전립선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해 고환을 잘라 내거나 남성 호르몬 억제제 등을 투여하는 치료. 류수방·김형진·김세중 교수 등은 호르몬 치료를 지속하는 대신 간헐적으로만 시행해, 호르몬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 전립선암도 물론 조기 발견해 다스리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송재만 교수는 단백질칩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법을 개발 중이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종합이지혜2005/05/10 17:57
  • [의료 지방화시대] <전립선암> 발기부전 등 수술 부작용 최소화

    전립선암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암이다. 때문에 암이 발견돼도 경우에 따라서는 남은 여생 암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사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인 경우도 있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때도 시간을 두고 환자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최선의 치료법을 찾고, 치료 후에도 오랜 시간에 걸친 추적 검사가 중요하다. 가까이서 두고두고 환자를 봐 주는 의사가 더 좋은 이유다. 조선일보가 서울 유명 의과대학 병원 전립선암 전문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지역 전문의 추천을 의뢰한 결과, 충북대병원 김원재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류수방 교수, 전북대병원 김형진 교수, 부산대병원 정문기 교수, 부산백병원 정재일 교수, 그리고 원주세브란스병원 송재만 교수, 아주대병원 김세중 교수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립선암 전문의로 꼽혔다. 전립선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여전히 수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을 받으면 80% 이상의 환자가 10년 이상 재발 없이 생존한다. 문제는 수술 후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같은 부작용의 발생을 최소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보존해주는 것. 정재일 교수를 비롯한 전립선 전문가들은 수술 중 전립선 주위의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高齡) 등으로 수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70% 정도가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정문기 교수는 전립선 안으로 직접 방사선 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방사선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암이 전립선 주변 조직은 물론 뼈 등 다른 장기로 퍼졌을 때는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일정기간 암 세포의 성장이나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란 전립선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해 고환을 잘라 내거나 남성 호르몬 억제제 등을 투여하는 치료. 류수방·김형진·김세중 교수 등은 호르몬 치료를 지속하는 대신 간헐적으로만 시행해, 호르몬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 전립선암도 물론 조기 발견해 다스리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송재만 교수는 단백질칩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법을 개발 중이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암일반이지혜2005/05/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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