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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은 햇볕이 매우 강렬하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휴가, 여행, 운동 등 야외활동도 가장 많은 때이다. 특히 더운 햇볕아래서 골프를 치거나 등산, 관광, 여행, 야외 활동, 노동, 해수욕 등을 하면 화상에 걸리기 쉽다.
햇볕화상은 광선과민성체질일 때 특히 많이 발생한다. 소위 햇볕알레르기 체질이다. 햇볕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강렬한 햇볕을 쏘이지 말고 선블록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햇볕화상은 노출부위(햇볕을 많이 쏘인 부위)에 홍반이 생기고 이어서 부종, 수포가 생긴다.
수포막은 얇고 터진 뒤에는 건조되고 얇은 막이 벗겨지면서 치료된다. 햇볕화상은 수시간의 잠복기간이 있으면서 작열감, 동통이 생기고 화상이 없어져도 한동안은 색소가 침착되며 어느 경우도 색소탈실되어 백반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일단 화상을 입으면 아프고 작열감이 있어도 가급적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이때는 수지크림을 바르면 화끈거리는 열감이 적어지고 과민통증도 감소된다.
수지침으로는 심장의 열을 해열하는 처방을 쓴다. 그림에 나오는 A121618과 G11, F5, G7, J7에 시술한다. 상응부위에는 다침을 하되 반드시 신수지침으로 1mm정도 시술해야 한다. (일반 수지침은 길어서 아프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관절과 완관절 사이의 팔뚝에서 햇볕화상을 받았으면 손등의 제4지 가운데 마디와 끝마디 사이에서 D3~7, H3~7, L3~7까지에 다침한다. 또는 기마크 서암봉 12호를 양손에 붙여준다.
그리고 G7, 11, F5, J7에는 서암봉 금색을 붙여주어도 좋고 신수지침으로 시술해도 좋다. 그러면 화끈거림 통증이 줄어들면서 나아진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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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공주병 유머 시리즈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공주병의 여섯 가지 증상〉이다.
(1)세상의 여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왜냐고? 내가 너무 예쁘니까(2)숲 속에 들어가면 자고 싶다. 숲 속의 잠자는 공주니까 (3)경복궁에 들어가면 안방같이 편하다. 내 집이니까.(4)사과는 절대 먹지 않는다. 독이 있을지 모르니까 (5)키 작은 남자를 보면 나머지 여섯 명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6)아버지가 보고 싶을 땐 만원자리 지폐를 꺼내본다. 세종대왕의 딸이니까 등등.
여성 환자를 만나보면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걸 본다. 월경(月經)을 비롯한 여성 특유의 여러 가지 생리적 특성 때문에 남성 환자 보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빈혈이나 저혈압을 가진 여성들 중에는 “공주병을 앓고 있다”는 본의 아닌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다. 당사자로서는 억울한 감도 없지 않겠지만, 조금만 피로하거나 과로를 하고 나면 몸져눕기 일쑤고 심할 때는,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픽하고 쓰러지기도 하여 주위 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 영화〈로마의 휴일〉에서의 그레고리 펙처럼 자신을 아껴주는 멋진 친구나 배우자가 있다면 진짜 공주님 대접을 받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남성의 보호본능을 촉발시키기 위해 연약한 척하며 연극을 일삼는다는 오해와 더불어 공주병 환자 취급 받기 딱 좋은 것이다. 물론 영화에서 오드리 헵번은 공주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라, 반대로 공주라는 숨 막히는 일상에서 일탈하고픈 진짜 공주 앤 공주 역을 맡았다.
대개 이런 공주님들(?)의 경우는 얼굴이 핏기가 별로 없이 누렇게 떠있거나 창백한 경우가 많고, 현기증을 잘 느끼며,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잘 차며,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 당연히 밥 먹는 것도 다른 사람들보다 못하고, 먹고 나면 잘 체한다. 무릎이나 허리가 시큰거리거나 아프기도 하고, 수면실조에 시달리기도 한다.
진맥을 해보면 대개는 맥이 약하고 빨라서 허열이 있는 경우가 많고, 만성적인 변비로 크게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매달 있는 생리도 주기나 지속기간이 불규칙하고 색깔도 검붉고 완두콩이나 심지어는 직경이 5백 원짜리 동전보다도 큰 생리혈(血塊)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은 서양의학에서는 원인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심전도 검사나 뇌전도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며, 단지 혈압이 지속적으로 낮으면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빈혈약을 처방 받고 치료를 받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서의학의 협진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는 중국의 한의학계에서는 이런 환자 유형을 체질성저혈압(體質性低血壓)이라고 부른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경우도 있고 후천적인 영양부족이나, 과로 등의 원인으로 기혈이 모두 허해진 현훈류(眩暈類)의 질병이다.
이 병은 기본적으로 원기가 부족하여 신정(腎精)의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음과 동시에 간(肝)이 주관하는 기의 소통작업에도 이상(疏泄不及)이 생기면서 전반적인 기의 생성과 순환에 이상이 초래된 허손성(虛損性)질병이다.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뇌빈혈과 이 체질성저혈압은 사실상 동일한 원인과 결과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후자가 뇌의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제반 증상이 생긴다고 보는 반면, 전자는 혈압이 낮아서 뇌 혈액공급양이 부족하여 제 증상이 생긴다고 보는 차이가 있다.
당연히 기혈을 북돋우고 정기를 보해주어야(補氣補精補血)할 뿐만 아니라, 정기와 혈을 양생(養血生精化氣)하는 치법을 사용하는데 치료효과는 좋은 편이다.
사족(蛇足)을 달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별나게 보약을 즐겨하고 또 보약에도 무턱대고 인삼, 녹용을 넣지 않으면 처방이 성립되질 않는다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말한 체질성저혈압이야말로 녹용이 그 진가를 발휘한다.
/M.D 한의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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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은 여성의 배란이 멈추는 시점이다. 일반적인 견해와는 반대로 폐경 후에도 여성의 신체는 계속해서 호르몬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폐경이 되어도 부신은 성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계속 만들어낸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에스트라디온의 수치가 생리할 때보다 1/10정도로 낮아진다. 바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저하로 인해 폐경기 증상들이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 안면홍조, 식은땀, 질 건조 등이 있다. 폐경을 전후해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면 여러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때, 정신적·신체적으로 장애를 겪게 되는데 이를 갱년기 장애라 한다. 식이요법이 갱년기 장애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치료법
폐경 후에는 심장질환과 골다공증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위험률을 줄이는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운동은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에어로빅이나 등산, 수영 등 부담 없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폐경기 증상들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심리적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한다.
식이요법
1. 기본식단을 따른다. 2. 두유, 두부 같은 콩제품의 섭취를 늘린다. 콩은 난소가 생성하는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다. 3. 지방섭취량을 줄인다. 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4. 담배와 술은 칼슘이나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한다.
영양소 & 주스
- 효과적인 영양소*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폐경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비타민 E는 안면홍조를 줄여줄 수 있다. 비타민 E의 주공급원으로는 해바라기씨, 아몬드, 밀배아가 있다. * 마그네슘은 뼈 형성과 관련이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칼슘은 뼈 형성과 관련이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하다.
- 효과적인 주스*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키위 ---> 비타민 E* 쌈케일 잎, 파슬리 ----> 마그네슘* 케일, 쌈케일 잎, 파슬리 ---> 칼슘* 오렌지, 토마토, 양배추, 자몽 ---> 바이오플라보노이드
JUICE RECIPE
* 딸기 두부 셰이크>딸기 한 줌, 연두부 170g>딸기 주스를 만든 후, 딸기 주스와 두부를 부드러워질 때까지 믹서에 돌린다.
* 블루베리 바나나 셰이크>블루베리 한 줌, 바나나 1개, 연두부 56g, 맥주 효모 1큰술>블루베리로 주스를 만든다. 블루베리 주스와 바나나, 두부, 효모를 믹서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돌린다. 장자기 1시간 전에 마신다.
*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주스>시금치 한 줌, 셀러리 3줄기, 아스파라거스 3줄기, 토마토 1개, 장식용 방울토마토 1개>시금치는 셀러리와 함께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를 주서기에 넣고 좀 더 간다. 주스를 잔에 담고 방울토마토로 장식한다.
* 브로콜리 셀러리 주스>양배추 1/4개, 셀러리 2줄기, 브로콜리 1송이>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간다.
* 오렌지 생강차>저민생강 1/2개, 오렌지 1개, 장식용 계피>생강과 오렌지를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에 주스를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붓는다. 계피로 장식한다.
* 오렌지 생강 주스>저민 생강 1/4개, 오렌지 2개, 사과 1/2개>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 케일 브로콜리 주스>케일 잎 1장, 쌈케일 잎 1장, 파슬리 한 줌, 셀러리 1줄기, 당근 1개, 고추 1/2개, 토마토 1개, 브로콜리 1송이, 장식용 셀러리>모든 잎과 파슬리를 한 데 묶어 셀러리, 당근과 함께 주서기에 넣고 간다. 그 다음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를 넣고 갈은 후에 잔에 따르고 셀러리로 장식한다.
* 케일 당근 주스>케일 잎 3장, 파슬리 한 줌, 당근 1개, 사과 1/2개>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간다.
<자료 제공 = ‘주스테라피’ 동도원>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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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본격적인 바캉스철이 돌아왔다. 미남 미녀들이 넘실대는 푸른 해변가에서 뜻밖의 로맨스는 어쩌면 당연한 일처럼 인식되는 게 요즘 세상. 하지만 하얀 백사장에 인적이 드물 때쯤이면 근심 어린 눈빛들이 하나 둘 보이게 된다. 바로 바캉스 베이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국내 출산율이 5월에 가장 높다고 한다. 바로 한 여름 후끈 달아오르는 젊음을 주체하지 못한 탓(?)도 출산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뜻. 올 여름 생각지도 않은 임신을 막기 위한 피임법과 피임 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 자연피임법
약물이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질외사정법과 주기피임법이 있다. 질외사정법은 사정 직전에 질 밖에 사정을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남성이 사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컨트롤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또한 사정 이전에도 정자가 배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임 실패율이 높아 바람직한 피임법으로 보기 어렵다.
주기피임법은 여성의 배란기를 피해서 관계를 가지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배란은 다음 생리일로부터 약 2주 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리를 하는 여성은 자신의 배란일을 예견할 수 있다. 이 배란일 전과 후 각각 3~4일 정도가 임신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기간이다. 그러나 생리가 불규칙하여 배란일을 예측할 수 없는 여성인 경우 이 방법은 효과가 많이 떨어지며 생리가 규칙적인 여성인 경우에서도 반드시 배란이 같은 시기에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어 이 역시도 불완전한 피임이라고 할 수 있다.
■ 차단피임법
콘돔을 비롯하여 살정제(spermicidal), 질격막(diaphragm), 경부 캡(cervical cap) 등이 있다. 콘돔은 가장 일반적인 피임방법의 하나이다. 콘돔은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며 성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쉽게 구입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반면에 성관계시에 촉감을 저해하거나 분위기에 방해가 된다고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콘돔은 피임의 실패율이 1% 이하로 상당히 뛰어난 피임효과를 보이면서 상기의 많은 장점이 있으므로 좋은 피임방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실패의 원인은 대개 콘돔의 손상에 의한 정액의 유출에 원인이 있으므로 사용 후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성용 콘돔(femidom)도 있어서 남성의 사용을 강제하기 어려운 경우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살정제는 남성의 정자를 죽이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약을 미리 질 내에 넣는 피임방법이다. 살정제는 거품, 크림, 젤리, 정제, 좌약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관계를 갖기 약 10~20 분 전에 약을 질 내에 깊숙이 넣어야 한다. 살정 효과는 약 1시간 정도 지속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관계 후에 바로 질을 세척을 하면 약효가 반감되어 피임의 실패율이 매우 높아지므로 약 6시간 정도는 뒷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살정제를 이용한 피임법은 실패율이 높은 편이므로 가급적 다른 피임방법과 병행을 하거나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격막은 작은 사발모양의 고무막으로 이를 질 속에 삽입하여 자궁입구와 질의 벽을 씌워서 정자가 자궁내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관계 후 약 6시간 정도 질 내에 그대로 두어야 피임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미리 의사의 진찰로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알아야 하고 격막에 의해 요로가 자극되어 감염이 되거나 장기간 질 내에 있는 경우 질병에 이환이 될 수 있어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경부 캡 역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 호르몬 피임법
흔히 피임약이라고 불리는 제재들이 이에 포함된다.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혼합제제 혹은 프로게스테론 단독제제가 있다. 이들은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을 임신에 부적합하게 변화시키며 정자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나팔관의 기능을 떨어뜨림으로서 피임의 효과를 달성한다. 정확하게 복용을 한 경우 피임의 실패율은 0.1%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피임 효과를 발휘한다.
피임약은 다양한 종류의 많은 약이 나와 있다. 이중에서 자신의 몸에 맞는 제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되며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불규칙적인 약의 복용은 피임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또한 부정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으로는 부정출혈, 체중증가, 여드름, 편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처 피임을 하지 못한 경우나 콘돔의 손상으로 임신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 응급피임을 하게 되는데 과거에는 고용량의 피임약을 단기간에 복용하여 임신을 방해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최근에는 국내에 응급피임약이 시판이 되고 있다. 이 방법은 가능한 빠른 시간에 시행하여야 효과가 있으며(72시간 이내) 실패 가능성이 있으며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가급적 산부인과 전문의와 바로 상의하는 것이 좋은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다. 응급피임약은 복용 후 구역반응이나 두통, 질 출혈,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피임법이라 할지라도 많든 적든 결점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알고, 자신의 몸의 상태나 여러 가지 조건에 알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경주기나 분비물의 양, 남녀의 연령과 성관계 횟수나 시간, 체위 등 각자의 형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생각지도 않은 임신을 막을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피임이란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수많은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많은 경우가 인공유산(낙태)시술을 선택한다. 더불어 낙태 후에도 또 한번의 신체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있는 게 현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피임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실제로 이를 이행하는 것이다. 종종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심지어는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임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최영렬·대전 선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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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여행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내에서 최후를 맞으면 어쩌나.
여름 휴가를 맞아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심정맥혈전증)’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심각할 경우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98~2001년까지 기내 및 공항 등에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한 한국인 승객이 27명이었다. 영국항공보건협회(AHI)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 중 20%가 죽는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 좁은 좌석에서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해 가슴통증,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폐색전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해 다리가 붓고 저려오며 심할 경우 혈액응고가 되는 것이다.
최근 대한영상의학회가 비행기 일반석과 같은 환경에서 20대 초반 남성의 실제 혈류속도를 측정한 결과, 4시간 경과 후 혈액이 농축되면서 혈류속도가 심각하게 저하됐다. 6시간이 지난 후에는 혈류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고 심지어 혈액이 역류하는 등 혈전(피떡) 형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순환기내과 조정휘 교수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지는 않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비행도중 이 증후군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이 증후군에 걸리기 쉬운 유형들을 제시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젊은층에 비해 혈관탄력이 적은 30대 이상의 성인에게 잘 나타나며 혈전 위험이 높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많이 나타난다. 특히 평소 심혈관계 질환 암 환자나 임신말기, 혹은 출산 직후 여성, 최근 수술을 받은 사람, 흡연자, 피임약 복용자, 정맥류가 있는 환자 등에게 발생하기 쉽다. 특별히 뚱뚱한 이들이나 키가 큰 이들의 경우는 기내에서 더욱 자주 움직여줘야 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에서는 가급적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긴 탑승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탑승과 동시에 잠을 청하는 일이 흔한데, 오랜 시간 다리를 구부린 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고여있게 돼 혈액 응고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긴 시간 동안 웅크린 채 잠을 자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은 심부정맥혈전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커피, 홍차 등을 마시는 것은 되도록 삼갈 것”을 주문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예방법
1. 적어도 1~2시간에 한번 정도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 2. 다리가 움직이기 쉽도록 큰 짐은 가급적 좌석 앞에서 치운다.3. 발꿈치 들어올리기, 허벅지 힘주기, 허리 뒤틀기, 양 손 맞잡고 밀고 당기기, 어깨 들어올리기 등을 해본다. 4. 앉아서 발과 무릎을 마사지하거나 발 지압기구로 발바닥을 자극하는 것도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5. 기내에서 한쪽 다리가 붓는다면 부은 부분을 손이나 의료용 스타킹 등으로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몸을 죄는 벨트 등은 느슨하게 풀고 헐렁한 옷을 입거나 슬리퍼를 신어 몸을 이완시키면 혈액 응고를 줄일 수 있다. 7. 되도록 물을 많이 마셔라. 혈액응고를 막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자주 가게 만들어 움직임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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