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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토모테라피 본격 가동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희완)은 오차 없이 환자 몸속에 있는 암세포를 골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토모테라피(Tomo Therapy)를 10월 10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컴퓨터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CT화면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환자에게 분포된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토모테라피는 기존에 시행해왔던 선형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보다 더 정밀한 장비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창걸 교수는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고 기능과 형태를 유지시키면서 종양세포만을 골라 파괴하는 토모테라피는 분명 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 02-2019-3140
고려대 의과대학,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 등재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정지태)이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됐다. 싱가포르 보건복지부(The Ministry of Health, MOH)와 싱가포르의학위원회(the Singapore Medical Council, SMC)는 지난 9월 21일(금)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되는 20개 의과대학을 공개하고, 한국 의과대학으로는 고려대 의과대학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대, 연세대를 포함하여 고려대까지 3개 의과대학이 싱가포르 의대 인정리스트에 포함 됐다.
줄기세포로 ‘신경계질환-다계통 위축증’ 치료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 증후군의 하나인 ‘다계통 위축증’이란 신경질환을 치료한 결과, 병의 진행속도를 현저히 지연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이 ‘Cl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 에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다계통 위축증’ 환자 29명을 ‘자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군(11명)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18명)으로 나눠 1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질병진행에 있어서 두 군간 현저한 차이를 확인한 것이다.
‘자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지 않았던 대조군은 증상의 악화정도를 나타내는 신경학적 결손수치가 1년에 평균 15점이나 증가된 반면, 투여군은 1년 동안 신경학적 결손수치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이필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서 세계 최초로 ‘자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임상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는 1회의 경동맥과 3회의 정맥을 통하여 주입하였는데, 시술과 관련된 부작용 및 장기 추적 기간 동안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중간엽 줄기세포의 치료효과는 손상된 신경 기능을 되살린 것이 아니고 진행속도를 현저히 늦춘 것이나, 다계통 위축증의 아주 빠른 병의 경과를 볼 때 매우 의미있는 치료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전이성 척추종양의 디스크 침투 막는 원인 물질 규명
디스크 조직의 세포에서 생성되는 “Fas ligand”라는 물질이 타 장기의 악성종양이 척추 디스크 조직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디스크 조직내 혈관이 없기 때문에 종양이 전이되지 않는다는 기존 학설을 보완해 척추 디스크내에 종양 세포가 전이될 수 없는 근거가 더욱 명확해지게 되었다.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는 2007년도 유럽척추학회(EuroSpine 2007)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유방암이나 폐암과 같이 타 장기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이 척추에 전이될 때에 척추의 골 조직을 침범하여 파괴(전이성 척추종양)하는 반면, 디스크 조직은 전혀 침범하지 못하는 현상을 “Fas ligand”라는 물질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밝혀냈다.
고대안산병원, '일반인 대상 간 질환 공개강좌' 개최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이 10월 12일(금)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간 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 '간염바이러스와 간암과의관계 및 그 대책'(고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 ▲ '간질환 환자의 올바른 식사방법'(고대 안산병원 영양팀 홍여진 영양사) ▲ '간경변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가'(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교수) 등의 강의를 비롯한 참석자와의 질의 및 응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고려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031)412-5583
한국 펭귄회, 류마티스 관절염 건강강좌 개최
류마티스관절염 환우회인 한국펭귄회(회장: 이은옥, www.kpenguin.org) 는 세계보건기구 (WHO:World Health Organizaion)가 정한 관절염 주간(10월 둘째주)을 맞아, 오는 13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 류마티스 관절염의 최신 치료경향'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는 강남구 대치동 삼탄빌딩에서 열리며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인 차훈석 교수, 대한근관절건강학회 교육센터장인 이인옥 교수 등이 참석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치료 및 관리,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운동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0월 12일 금요일까지 한국펭귄회(전화: 02-2071-6795)로 하면 된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 관절염 공개 강좌
아주대병원은 10월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알고 치료합시다’ 라는 제목으로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문 의 : 031-219-4466
2007 핑크리본 유방암 대국민 건강강좌 개최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희완) 암센터는 '유방암 인식의 달'인 10월을 맞아 유방암클리닉 주관으로 '핑크리본 유방암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에는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유방암과 관련 된 가장 앞선 치료 및 예방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 시 2007.10.23(화) 15:00-16:30장 소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 본관3층 대강당강좌내용▲ 핑크리본 행사소개 - 암센터 이희대 소장(외과 교수) ▲ 암의 발생기전과 표적치료 -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 ▲ 유방암의 최신 지견 - 외과 정 준 교수 ▲ 유방암과 토모 방사선 치료 - 방사선종양학과 이창걸 교수 ▲ 유방암 수술 후 복원성형 - 성형외과 노태석 교수문의 : 02-2019-3300 유방암클리닉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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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이사장 이효석, 서울의대 소화기내과)는 10월 한달 간 간암 퇴치를 위한 ‘제8회 간의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학회는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여 2000년부터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자 대국민교육과 홍보에 매진해왔다. 간 질환에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 경변증, 간암 등과 같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지만 조기에 검진하고 올바르게 치료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
올해 ‘제8회 간의 날’을 맞아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8개 병원에서 간질환 안내와 진단, 치료법에 대한 공개강좌가 열린다. 본 강좌에는 의사와 환자가 자유롭게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 22개의 병원에서는 무료검진을 진행하여 자신이 B,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그리고 간수치는 어느 정도 인지 등을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간의 날’ 홈페이지 참조 http://www.liverday.co.kr)
더불어, 대한간학회는 간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소책자와 간학회 선생님들이 직접 출연한 교육동영상 CD, 라디오 공익 광고를 제작해 간질환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준비하였다. 그리고 간염 환자와 가족들이 무료로 클래식음악을 즐기며 질환 극복에 대한 희망을 드리는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전국 5개 대도시에서 개최된다.
특히, 오는 18일 열릴 간의 날 기념식에서는 간질환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워크샵을 열어 간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한 대책, 연구와 치료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 간암에 대한 일반인 및 환자의 인식도 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여 국내 간질환 퇴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올해 간의 날 행사를 진행한 이효석 이사장은 “최근 국내 의료진의 기술 향상을 통해 많은 경우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들이 극복되는 경우가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간염 질환이 얼마나 무서운 만성 질환이며 본인이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일반인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본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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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에서 소아당뇨로 고통 받는 환아와 그 가정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사노피-아벤티스 임직원들이 물품 기증부터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여 진행하는 바자회 행사다. 행사 판매수익금은 전액 ‘초록산타 기금’으로 적립되어 소아당뇨 환아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장터에서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시민들에게 당뇨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무료 혈당 측정 및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눔과 즐거움의 추억을 선사하는 ‘캐리커처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해 열린 <초록산타 &사랑의 인슐린 장터>에서는 약 2,000여 점의 물품을 판매하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 초록산타 씨앗기금과 더불어 총 5, 300만원의 ‘사랑의 인슐린’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와 환아 가정 재정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초록산타’ 는 지난 2006년부터는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캠페인’을 통해 소아당뇨 환아와 그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초록산타 -사랑의 인슐린 장터>
10월13일 토요일, 소아당뇨 환아를 돕는 뚝섬 초록산타 장터로 오세요! ■일시: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주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장소: 서울 한강 뚝섬유원지■시간: 오전 12시;오후 4시 ■장터 물품: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 사노피-아벤티스 임직원 기증품■부대행사: -무료 혈당 검진 및 상담 (당뇨 전문 간호사)-'초록산타 캐리커처' 이벤트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에 대하여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는 유럽 1위의 글로벌 제약 기업이다. 세계적인 연구개발 조직을 바탕으로 약 17,000 여 명의 과학자들이 25개 이상의 R&D 센터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7개의 핵심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 혈전증, 항암, 당뇨병, 중추신경계, 내과영역, 백신. 국내에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세계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과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죽상혈전증 치료제 플라빅스,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 항암제 엘록사틴 및 탁소텔,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 기저 인슐린 유사체 란투스 등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초록산타 캠페인>에 대하여
“초록산타”는 병원에서 질병과 싸우면서도 1년 365일 기쁨과 희망의 상징인 ‘산타’를 기다리는 환아들을 위해 특별한 나눔의 추억을 선사하고, 환아들이 투병 중에도 힘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재정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비영리 재단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초록산타"는 지난 2006년부터 소아 당뇨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소아당뇨 환아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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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 저를 찾아온 건 불행이었지만, 일찍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죠. 불청객이었지만 별 말썽 없이 잘 돌려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호텔리어’ ‘고맙습니다’ 등 TV드라마에서 활동했던 탤런트 홍여진(49·사진)씨는 “10월이 오면 그 때 일이 생각나지만,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1979년 미스코리아 선(善)에 오른 뒤 영화배우, 탤런트, 모델 등으로 20년 이상 활동해오면서 생활이 불규칙하고 건강을 돌볼 겨를이 없었지만 암이 찾아오리라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도 암은 아니었고, 다른 가족 중에도 암 환자는 없었다.
“2005년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에 참가했다가 유방암 자가 검진법을 배웠어요. 집에서 직접 해봤더니 왼쪽 유방 한 곳에서 뭔가 만져지더군요. 개인병원에서 맘모톰과 조직 검사를 했는데, 유방암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와 주변 사람들은 “유방암은 착한 암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만 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그는 치료가 잘 돼 목숨을 구하더라도 유방을 잃으면 연예 활동을 접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빠져 제 정신이 아닐 정도로 당황했다.
얼마 뒤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암을 워낙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왼쪽 유방의 4분의1만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28회 받았을 뿐 항암치료도 받지 않았다.
“일찍 발견한 게 얼마나 다행인 줄 몰라요. 유방도 대부분 살렸고 그렇게 힘들다는 항암제 부작용도 겪지 않았으니까요.”
홍씨는 그 이후 TV에 출연해서건 지인들을 만나건 “아무리 암이라도 일찍만 발견하면 걱정할 필요 없다. 조기발견이 너무 중요하다”고 말하고 다닌다. 홍씨는 병원 환자 대기실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가 기억난다고 했다.
“TV에서 제가 유방암 경험담을 얘기하는 것을 보셨다고 해요. 염려가 돼서 병원에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고 합니다. 그런 어느 날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더니 이미 유방암이 3기까지 진행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TV에서 여진 씨를 봤을 때 병원에 갔으면 살았을 텐데…’ 라던 그 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는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대중목욕탕에도 다닌다.
“목욕탕에서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분들을 더러 봅니다. 반가운 일은 그분들도 당당하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그런 사실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곁눈으로 힐끗힐끗 보던 사람들도 있었다지만 요즘은 그런 사람 거의 없습니다.”
유방암 수술 이후 6개월마다 병원을 찾아 이상이 없는지를 체크한다. 수술 이후에는 위내시경 검사도 매년 꼬박꼬박 받는다. 잘 먹고 잘 자며, 홍삼을 가끔 챙겨먹는 것이 건강 관리법. 하고 싶은 말을 마음 속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기 위해서다.
인터뷰 중에 후배 탤런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끊기 전 그는 이 한 마디를 덧붙였다. “얘, 병원 가서 건강검진 꼭 받아라. 꼭이다.”
/ 글=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 사진=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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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정기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사람들이 너무 적다.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재발률 ▲항암제 부작용 ▲수술 뒤 삶의 질 등 모든 점에서 훨씬 유리한데도 여전히 증상이 나타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1996년 3801명에서 2004년 9667명으로 8년 만에 2.5배 이상 늘었다. 여성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도 1996년 16.7명, 1998년 20.3명, 2000년 23.0명, 2002년 31.9명, 2004년 4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 조기 발견 비율은 여전히 낮다. 학회가 유방암 환자 5322명을 조사한 결과 정기검진에서 암을 확인한 환자는 17.8%(946명)에 불과했다. 즉 유방의 멍울 등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발견한 사람은 유방암 환자 5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반면 통증 등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68%(3618명)였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했느냐 아니냐는 생존율과 재발률, 치료법, 삶의 질 등에서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유방암의 병기 별 5년 생존율’은 전이가 안 된 ‘0기’가 99%며, 1기 95.6%, 2기는 88.6%다. 하지만 암이 임파선으로 상당수 전이되는 3기(64.2%)와 4기(28.2%)로 가면 생존율이 뚝 떨어진다.
재발 위험도 마찬가지다. 유방암의 재발률은 20~30%로 상당히 높은 편. 수술 뒤 1~3년 동안 재발 위험이 가장 높으며, 1년에 1% 정도씩 위험도가 높아진다. 병기(病期)별 재발률은 0기는 약 5%, 1기 약 15%, 2기 20~25%, 3기 이상 60%이다. 발견이 늦을수록 재발률이 크게 올라간다.
유방 보존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난다. 가슴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는 0기(40.5%)와 1기(41.9%)에서는 절반이 채 안 되지만, 2기(60.7%)부터는 비율이 확 올라간다.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도 생명을 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늦게 발견하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으며, 살아도 유방을 잃을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유방을 절제하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유방암 환자들이 수술 뒤에 받는 가장 큰 고통은 가슴 상실(86.8%)로 재발 공포(85.7%)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있다. 상당수의 암은 치료 뒤 외모에서 수치감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지만, 여성성(女性性)의 한 상징인 유방을 절제한 뒤 환자가 느끼는 상실감은 장애에 버금간다. 강남성모병원 유방센터 송병주 교수는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여성성 상실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부부관계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조기 검진만큼 예방법도 중요하다. 우선 실천해야 할 것이 생활습관 변화다. 금연, 적당한 운동,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 육식위주 식습관 개선 등은 유방암 예방에도 기본이다. 또 가능한 한 30세 이전에 첫 아기를 낳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유 수유도 무척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유근영·강대희, 외과 노동영 교수팀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유방암 수술 환자 753명과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753명 등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를 1년 이상 먹인 경우 유방암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모유를 1~2년 먹인 사람은 11개월 이하 먹인 사람보다 유방암 위험이 46%, 2~3년(45개월) 먹인 사람보다 54%나 낮았다.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는 “유방암 발병률을 낮추려면 출산과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젖도 1년 이상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 자가검진도 매달 월경이 끝난 뒤 3~5일에 하며, 월경을 안 하는 여성은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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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 아프거나 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으면 의사는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을 앓은 경우가 있는가”라고 묻는다. 유방암은 대장암과 함께 가족성이 강한 대표적인 암이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가족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과 환경 요인이 가족 사이에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이다. 유전자뿐 아니라 같은 집에서 살면서 식습관 등 거의 동일한 환경에 노출된다는 뜻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비율은 약 7.5%다. 그래서 ‘유전성’이라기보다는 ‘가족성’으로 표현해왔다.
그런데 최근 유방암에서 유전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 서울대병원 강대희·노동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다국적 연구단체인 ‘국제유방암연구 컨소시엄’은 국내에서 10년간 유방암 환자 2만1860명과 일반인 2만2578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변이 조사를 했다. 유전자의 개인차를 나타내는 ‘단일염기변이(SNP)’ 30가지를 분석한 결과 4개 유전자(FGFR2, TNRC9, MAP3KI, LSP1)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 연구는 유방암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팀의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 이모, 자매 등 가족에 이어 자신도 유방암에 걸린 ‘가족성 유방암’ 환자의 23%는 유방암 유전자(BRCA1,2)가 암의 원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 나온 눈길을 끄는 연구들은 어머니, 이모 등 모계(母系) 외에 부계(父系) 쪽의 유전성이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존 킬링 박사는 ‘예방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40세 이상 여성 899명의 유방암 가족력을 조사한 결과 어머니 쪽이 16%, 아버지 쪽이 1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두아르테에 있는 희망암센터시티 연구팀의 조사에서도 아버지로부터 딸에게 유방암이 유전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지 2006년 6월호에 따르면 유방암 가족력 분포는 자매(40.7%), 어머니(19.2%), 이모(12.7%)에 이어 고모(9.8%)가 4번째로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그 동안 유방암 유전자는 주로 어머니와 이모 등 모계 쪽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아버지를 통해서도 유전된다는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유방암 유전자를 갖고 있는 등 가족력이 있으면 평생 세심하고 지속적인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들의 경우 25세부터 유방 정기검진을 시작해야 하며, 매달 하는 자가검진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이은숙 박사는 “모계와 부계 양쪽을 통틀어 유방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있는지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적용이 안되면 30만원 안팎의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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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의 크기가 다르거나 평소보다 늘어졌는지, 유두가 함몰돼 있는지, 유두 주위에 습진이 생겼는지, 피부가 귤 껍질처럼 변했는지, 평소와 달리 팔 윗부분이 부어있는지 등을 살핀다.
양 팔을 편안히 내려놓은 자세, 양손을 머리 뒤쪽으로 깍지 끼고 가슴을 앞으로 내민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 조직에 힘을 주고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각각 관찰한다.
다음은 유방을 촉진(觸診)한다. 상체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검사하고자 하는 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반대편 손의 검지, 중지, 약지 첫마디를 이용해 부드럽게 누르면서 비비듯이 유방 바깥쪽 상단 부위(겨드랑이 밑, 쇄골 위·아래 포함)에서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동심원을 그리며 유방을 만져본다. 원을 좁혀가며 유두까지 만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유방 안의 멍울이 만져지는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거칠어지거나 두꺼워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유두를 가볍게 짜 물이나 우유 빛이 아닌 노란색이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지 살펴본다. 누운 상태에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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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0기’와 ‘1기’에서는 수술요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그러나 암 세포가 자란 ‘2기’부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제 치료가 같이 쓰인다.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 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서 쓰이는 ‘보조항암요법’과,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쓰이는 ‘1차 항암요법’이 있다. 항암제가 암을 완치하는 수단보다는 암 재발을 막고 더 커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술 받은 유방암 환자에게는 칵테일 요법, 항호르몬 약물요법, 표적치료제 등이 광범위하게 처방 되고 있다.보조항암요법의 경우 유방암 수술 후 시작된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2~3가지 항암제를 섞어 처방하는 ‘칵테일 요법’. 말기 혹은 재발 유방암에는 아드리아마이신이 포함된 항암제와 CMF, 탁솔 등을 섞어 처방한다. 먹는 항암제인 젤로다도 탁솔, 안스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항호르몬 치료도 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많이 쓰인다.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면 유방암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에스트로겐이 적게 분비되면 유방암 성장속도가 느려진다.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에스트로겐 약물로 유방암 재발과 전이를 막는 것이다.항호르몬 치료제 중에서는 ‘타목시펜’이 가장 많이 처방 되고 있다. 이 약은 사망률을 26% 감소시키고 반대편 유방에 암이 발생하는 것을 47%, 유방보존수술 후 남은 유방에 재발하는 위험도 45%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암 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표적 항암제도 있다. 유방암 환자는 암 세포를 키우는 ‘HER2 유전자(인체 상피성장인자 수용체2)’가 여러 쌍 존재하는데, 표적항암제로 개발된 ‘허셉틴’이라는 약물이 이 유전자를 교란시킨다. 이 약은 기존 화학요법에서 보였던 탈모나 멀미, 골수고갈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허셉틴과 같은 종전 항암제로도 효과가 없는 말기 유방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타이커브’라는 치료제도 개발됐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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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등 연례 행사로 먹거나 술 안주쯤으로만 여기던 견과류가 ‘리피토’와 같은 전문 고지혈증 치료제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심심풀이 땅콩’이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육류 등에 포함돼 세포막이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하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견과류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견과류는 70%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2003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와 더불어 콩, 식이섬유, 식물스테롤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했더니 첫 2주간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약 31% 떨어졌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 폭이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1.5온스(42g)의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호두, 피칸(pecan)등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호사 8만5000명을 관찰한 하버드의대 연구결과에선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g의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14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97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치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2002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견과류는 노인의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많이 추천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견과류에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만큼 아미노산 조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발표한 영양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견과류는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고 말했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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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드세요”라는 말은 점점 옛날 얘기가 되고 있다. 약의 종류가 늘고, 약 성분이 인체에서 작용하는 원리가 점점 세분화되면서 약 복용 시간이 다양해지고 있다. 일부 약은 식후 30분에 복용하면 전혀 효과가 없다.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는가 하면,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만 복용해야 하는 독특한 약도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는 매일 저녁 7시에 복용해야 한다. 몸 속에서 지질(脂質)이 주로 합성되는 시간은 밤이므로 혈중 지질을 낮추려면 저녁 식사를 하고 7시쯤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전립성 비대증과 협심증 치료제는 잠자기 전에 복용해야 한다. 이 약들에는 기립성 저혈압(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일으킬 수 있거나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등 졸림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낮에 이 약을 복용하고 운전 등 활동을 하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 구충제도 자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반면 일부 스테로이드 제제는 생체 리듬에 따른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아침 복용이 권장된다.
무좀약과 철분제는 음식물과 같이 복용해야 흡수가 좋아지므로 식사 직후에 바로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나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약물은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식사와 상관없이 3~4시간 등 일정한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혈압약, 항균제, 골다공증 치료제, 궤양치료제, 과민성 대장증후군약, 소화 촉진제 등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혈압약 중 ‘캡토프릴(captopril)’이나 골다공증약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등은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이 몸에 흡수가 잘 안되므로 꼭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골다공증약은 식도염과 식도궤양 부작용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하고 1시간 동안 눕지 말아야 한다. 항균제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면 일부 약 성분이 식품 중 칼슘과 결합해 화합물을 만들어서 약효가 떨어진다. 식욕을 돋우는 약이나 소화를 돕는 약도 장 운동을 미리 활발하게 하도록 식사 전 복용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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