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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추운 날씨에는 뭐니뭐니해도 뜨끈한 한방차 한 잔이 그립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들어 먹는 겨울철 한방차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미용-구기자, 감잎, 율무영지차겨울철 매서운 바람과 건조한 대기에 노출되어 영향을 받기 쉬운 피부. 피부는 ‘전신건강의 거울’이라 할 정도로 우리 몸 내장기능, 호르몬 균형, 피로, 스트레스 정도를 민감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피부미용에 좋은 차는 자연히 전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당연한 이치. 피부미용에 이용할 수 있는 차로는 구기자(枸杞子)차, 감잎차, 율무영지(靈芝)차 등을 들 수 있다.
1. 구기자차
색과 맛이 독특하며 구기자의 어린 싹에는 루틴과 칼륨이 많아 모세혈관을 유연하게 해준다. 특히 구기자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오래 복용하면 피부가 고와지고 기미도 없애는 효능이 있고 남성에게 있어서는 정력을 돕는 효능이 있어 남녀모두 오래 마시면 좋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구기자 열매를 찬 물에 씻어서 주전자에 구기자 15g과 물 1ℓ를 넣고 고운 빛이 우러날 때까지 끓이면 된다. 하지만 특별한 맛이 없으므로 경우에 따라 꿀, 생강, 계피, 대추등과 함께 끓이면 더욱 좋다.
2. 감잎차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미용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녹차와는 달리 약산성이므로 많이 마셔도 장을 상하게 할 염려가 없고 카페인이 없어 불면증에 걸릴 염려도 없다. 또 이뇨 성분이 있어 몸에 부기를 빼주는 기능이 있고, 고혈압 및 동맥경화의 예방에 좋다. 마른 어린 감잎 2-3g을 80。C의 물 100ml에 넣고 우려내어 수시로 복용하면 된다.
3. 율무영지차
이뇨작용이 있어 몸의 수분을 없애고, 지방질을 분해하기에 비만 여성에게 도움을 주고, 소화불량, 관절통, 피로회복에 좋다. 물 2ℓ에 볶은 율무 50g을 끓인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영지 3g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 복용한다.
불면증-용안조인(龍眼棗仁)차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잠에서 깨어날 때 좋다. 스트레스나 정신피로로 작은 일에도 쉽게 놀라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릴 때 물 600cc에 용안육, 산조인20g씩을 넣고 30-40분간을 약한 불에서 끓인 후 복용한다.
고혈압-하수오두충(何首烏杜沖)차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관상동맥질환이나 심장병등을 예방하고 아울러 자양강장효과가 뛰어나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백하수오(白何首烏) 30g과 두충 20g을 물 2ℓ에 넣고 약한 불로 40분간 달이면 된다.
양기(陽氣)가 떨어졌을 때-오가피두충(五加皮杜沖)차
만성적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깊은 곳으로부터 은은하게 아프면 신장기능이 허해졌는지 의심해야 한다. 신장기운이 허해지면 양기가 떨어지고 정력이 부족해져 허리나 무릎이 약해지게 된다. 이 차는 한방에서는 신기능을 보충시켜주고 근골을 강인하게 해준다고 하며 실험결과 콜레스테롤과 혈당의 감소효과와 함께 체중감소와 지구력 향상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만드는 법은 물1ℓ에 두충 오가피, 율무, 당귀, 복령, 감초를 10g씩 넣고 은근히 달이는 방식이다.
감기-갈근, 생강대추차
1. 갈근차날씨가 쌀쌀해지고 잦은 술자리와 과로로 인해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려 할 때는 갈근(葛根)차가 도움을 준다. 갈근은 해열작용뿐 아니라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설사를 멈추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갈근 50g을 물2ℓ에 넣고 끓여 물만 따라내어 꿀을 약간 타서 식기 전에 마신다.
2. 생강대추차
손발이 차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수시로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고 땀을 나게 하며 노폐물을 자주 배출시키는 이뇨 작용이 있다. 생강 20g과 대추 16개를 물 800cc에 은근하게 오래 끓여 그 물에 꿀을 약간 타서 하루에 2-3회 복용한다.
/도움말=해들인한의원 송재진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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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 예전에 없던 주름과 잡티가 여기저기 보인다. 늙는 게 보여 한숨부터 나온다. 피부나이만큼은 되돌리겠다 굳게 다짐했지만, 연초부터 술자리에 과다한 업무에 잔주름만 늘어간다. 피부과 전문의 ‘신학철 박사’의 조언을 통해 2008년 ‘연예인 안부러운 피부비법’을 알아본다.
1)외출 후 세안은 기본공식
하루 종일 피부는 체외로 방출되는 땀과 노폐물로 불순물이 피부에 흡착되기 쉽다. 이때 깨끗이 씻지 않으면 털구멍을 막게 되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다. 여드름이 생기고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면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이 발생한다. 심하면 혈액순환이 부진해져 피부가 상하기도 한다. 따라서 외출 뒤 특히 화장 후에는 반드시 올바른 세안이 필수다. 미지근한 물 세안법을 익히자. 찬물은 모공이 수축되어 모공 속 먼지까지 제거하기 어렵고, 뜨거운 물은 모공이 확장되고 자극적이어서 좋지 않다. 세안 후 팩을 할 때는 동시에 건조될 수 있도록, 뺨의 바깥쪽 부분과 눈의 가장자리를 먼저바른 후 공기가 나오는 코 밑 부분을 맨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2)목욕 타월을 버려라
목욕타월로 때를 박박 밀면 피부 각질층이 벗겨져 피부는 보호막을 잃고 민감해지기 쉽다. 따라서 목욕의 개념을 때를 미는 시간이 아닌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욕시간은 30분 전후로 짧게 하고, 목욕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42도가 좋다. 근육이 뭉친 어깨나 허벅지, 등 부위를 따뜻한 물줄기로 두드려 마사지 효과를 높이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며 피로도 풀려 피부건강에 이롭다.
3)약용 크림 함부로 바르지 않기
피부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집안에 굴러다니는 약용크림을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바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의사처방 없이 정체불명의 연고를 잘못 쓰거나, 오래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얇아지고 실핏줄이 늘어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얼굴의 여드름이나 뾰루지 역시 참지 못하고 손으로 짜거나 만지면 피부에 손상만 주고 오히려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사소한 피부질환일수록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더 큰 피부질환을 막는 예방책이다.
4)365일 피부의 적, 자외선은 피하는 게 상책
거친 피부, 주름살, 검버섯 등 피부노화의 대표주범은 자외선이다. 4계절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생활필수품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 차단지수 역시 무조건 높은 것보다는 SPF 20~30사이로,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피부에 자극은 줄이면서 효과적이다. 한번 개봉하면 1년 안에 쓰는 것이 좋으므로 30ml 정도의 크지 않은 용량이 적당하다. 또한 외출 20~30분 전엔 발라야 차단효과가 있음을 명심하자.
5)꾸준한 관리는 ‘레이저 치료’로
여자 연예인들 중엔 유독 ‘도자기 피부’, ‘물광 피부’를 뽐내며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생활에 직업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텐데 한결같이 아기 같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전문의들은 ‘꾸준한 관리’와 ‘적극적인 투자’를 꼽았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과 생활습관을 지녀도 피부세포는 늙기 마련이다. 이럴 땐 피부 진피층까지 미세한 빛이 침투하여 궁극적인 피부 병변을 치료하는 ‘레이저치료’가 효과적이다. 피부를 관리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망치는 습관만 자제해도 충분히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평소 피부를 망치는 것으로 술, 담배, 피로, 변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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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건강의 신호등이다. 신체 내부에 이상이 생기면 손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분홍빛의 단단한 단백질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 손톱은 특별한 외부 자극 없어도 단지 몸의 이상만으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길어진 손톱을 자를 때 손톱의 색이나 모양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병원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한 손톱은 0.5mm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하며 분홍 빛이 돈다. 표면은 매끈하고 윤기가 나야 한다. 손톱을 눌러도 하얗게 변한 색상은 금세 분홍 빛으로 돌아와야 한다.
만약 무심코 손톱을 눌렀는데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 빛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에는 손톱이 창백한 색을 띠는 동시에 손톱의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질환, 관상동맥질환, 매독, 간질환 등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손톱의 색이 녹색 빛으로 변하면 균으로 인한 감염을, 검은 색이나 갈색을 띠면(흑색조) 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화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가로로 난 골(조갑 횡구증)은 출산, 폐렴, 홍역 등의 열성질환이나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에 난 작은 함몰(함몰 조갑)은 만성습진, 관절염, 원형 탈모증을, 손톱 끝이 둥글게 말리는 것은 만성 호흡기질환과 선천성 심장질환일 수도 있다. 손톱 끝 부분이 얇고 하얀 달걀껍질처럼 변하면 영양 부족이나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손톱에 검은 선이 나타나면 곰팡이 균에 감염되었거나 약물과 외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진다(조갑박리증)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건선, 아토피, 세균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1. 손톱을 깎을 때는 1mm 이상 남겨두고 주변 각질은 살짝 제거한다.
손톱은 짧게 깎으면 깎을수록 주변의 각질은 더욱 많이 생기고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1mm 이상은 남겨두고 자른다. 손톱 주변의 각질은 지나치게 제거하면 세균이 훨씬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각질만 살짝 제거해준다.
2. 매니큐어를 바른 뒤에는 휴식 시간도 준다.
매니큐어를 일주일 이상 오랫동안 둔다면 손톱에 착색되거나 화학 성분이 손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번 매니큐어를 발랐다면 며칠 동안은 손톱이 쉴 수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
3. 손톱 정리도구에도 청결이 필요하다.
사실 손톱 정리도구를 세척해서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손톱 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당장 개인 손톱깎이를 마련하도록 한다. 공중 목욕탕의 손톱깎이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4.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꼼꼼하게 발라준다.
손을 씻고 난 후에는 네일 케어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을 바른다. 이 때 손톱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으로 손톱과 손톱 주변의 각질까지 꼼꼼히 문질러 발라준다.
5. 손톱 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손톱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만큼 쇠고기, 우유, 달걀 같은 단백질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도 손톱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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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척추와 디스크 질환을 심층적으로 다룬 건강의학 전문 무크(MOOK) '헬스조선M 척추와 디스크' 편<사진>이 발행됐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교수들로 구성된 '척추포럼'과 헬스조선이 공동 기획해 제작했다. ▲척추 질환의 기초 ▲척추와 디스크 ▲디스크 치료의 원칙 ▲디스크 집중 치료 ▲목 디스크 ▲그 밖의 척추 주요 질환 등을 다루고 있다.
'척추 질환 치료법 논쟁' 코너에서는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인공 디스크 대체술이나 디스크 내시경 수술 등은 효과적인가 등의 쟁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뜨거운 찬반론을 펼친다.
학회나 의학 심포지움 등에서 치료법을 둘러싼 의사들의 치열한 이론 대결이 벌어진 적이 있으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최고 전문가들이 치료법에 대해 찬반론을 전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친 형제 사이인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춘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가 '척추측만증 학교검진 효과'를 둘러싸고 정 반대의 입장에서 찬반론을 펼쳐 눈길을 끈다.
헬스조선M은 최근에 급증하는 척추 관련 의료광고를 제대로 보는 법도 소개한다. 또 이른바 '주사 한 방으로 디스크를 치료한다'는 일부 주장의 허구성도 낱낱이 해부한다. '헬스조선M 척추와 디스크' 편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값은 6000원이다. 앞서 발간된 헬스조선M 제1권(콜레스레롤과 동맥경화증)과 제2권(당뇨병과 합병증)도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문의: 조선출판마케팅(02-724-7535 ~ 6/ 02-724-6539)
목차
Section1>
우리나라 척추질환의 현주소는?척추질환의 기초-우리나라는 척추수술 공화국인가-척추와 관련된 신의료 기술 적용에 관한 견해-유명인 완치 광고, ‘사이비 의료’ 의심하라-척추 아프면 어떤 의사를 찾아가야 하나?-검증 안된 척추 질환 치료법 너무 많다
Section2>
디스크의 증상과 진단척추와 디스크
-척추는 목, 가슴, 허리에서 ‘C자’로 휘어 있다-디스크 노화, 질병 아니다-MRI는 척추 분야 최상의 정밀 검사-어떤 사람이 디스크에 잘 걸릴까?-허리가 아프면 모두 디스크일까?-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척추종양-만성 요통의 대표적인 증상과 원인
Section3>
환자 교육, 보존치료, 수술치료가 기본디스크 치료의 원칙
-디스크 치료법의 기본-MRI에서 증상이 심해도 다 치료하지 않는다-디스크 자연 치유되는 경우 많다-디스크 90% 수술하지 않아도 치료된다-주사 한 방으로 디스크 치료 안 된다-추나요법, 카이로프락틱 효과 과학적 검증 안돼
Section4>
디스크 수술, 언제 어떻게 하나?디스크 집중 치료
-심한 통증, 마비 진행, 재발 시 수술한다-디스크 수술의 최신 경향-칼 안대는 디스크 수술-미세 침습 척추 수술의 허와 실-척추 질환 수술에서 인공뼈의 유용성 Section5>
현대인들에게 급증하는 목 질환목 디스크, 진단과 치료
-목에도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잘 생긴다-젓가락질 힘들고 어깨 올라가지 않으면 목 디스크 의심하라-목 통증의 70%는 근육통, 마사지나 찜질 효과 크다-교통사고 나면 왜 목부터 다칠까?
Section6>
척추 기형이나 변형, 골다공증성 골절...척추의 또 다른 중요 질환들
-디스크의 사촌 질환 척추관 협착증-위아래 척추뼈가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하지 동통을 수반한 디스크 내장증-원인 잘 모르는 청소년기의 특발성 척추측만증-보조기 치료가 요통, 디스크의 치료에 도움이 되나?-척추고정술하면 키 크는데 지장 없을까?-척추측만증 수술장 취재S자로 휜 척추 곧게 펴서 나사못으로 고정-가벼운 외상에서 뼈 쉽게 주저앉는 질환골다공증성 골절-노년기에 나타나는 척추변형노인성 척추후만증, 요추후만증
Section7>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가척추질환 치료법 논쟁
-디스크 수술 ‘찬성’꼭 수술받아야 할 사람은 ‘조기수술’이 답-디스크 수술 ‘반대’수술 하나 안 하나 장기 치료 효과 비슷-인공 디스크 대체술 ‘찬성’학교 검진이 측만증 조기 발견 치료에 효과적-인공 디스크 대체술 ‘반대’인공 디스크,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척추 측만증 학교 검진 ‘찬성’학교 검진이 측만증 조기 발견, 치료에 효과적-척추측만증 학교 검진 ‘반대’조기 발견해도 치료 어렵다-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찬성’흉터와 통증이 적어 젊은 사람에게 적합-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반대’신경 손상 위험, 재발 가능성 높다
Section8>
디스크 회복을 위한 일상생활 속 기본수칙생활 속 디스크 예방
-요통의 관리와 디스크 수술 후 재활-일상생활에서 척추에 좋은 생활습관-몸이 쑤실수록 운동하라
Health Tip
-평상시 허리를 튼튼히 하는 기본 수칙-아프리카에는 디스크 환자가 없다?-강직성 척추염이란?-척추측만증 수술 어떻게 하나?-내 키가 어디로 사라졌지?-출산 후 끊어지는 듯한 허리, ‘혹시 천장관절증후군’?-적절한 성생활, 허리 디스크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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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노이로제'가 심각하다. 대장암 발병률이 급증하면서 변비나 설사가 조금만 지속돼도 대장암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호발(好發) 연령인 40~50대는 물론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10~20대 여성까지 화장실 변기에 앉아 대장암 공포에 떤다. 최근 '그녀의 웃음소리 뿐'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이영훈 씨의 말기 대장암 투병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대장암 노이로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증상만 따져 보면 겁을 먹을 만도 하다. 대장암의 전형적인 증상이 보통 사람이 일상적으로 겪는 증상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 대장암 증상은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설사가 나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배변습관의 변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혈변(血便) 또는 점액(粘液)의 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팽만) ▲체중과 근력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구토 등이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유창식 교수는 "최근 들어 '대장암에 걸린 것 같다'며 다짜고짜 내시경 검사를 해 달라고 조르는 환자들이 많은데, 환자가 알고 있는 대장암 증상은 암 없이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으므로 속단하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가장 헷갈리는 것이 변비나 설사 증상이다. 그 전까지 변비가 없었는데 40세 이후 갑자기 변비가 생겼거나, 1주일 이상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때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배변 시 통증이 있다거나 피가 4~5일 이상 섞여 나오더라도 변의 색이 검거나 검붉은색이면서 혈액과 점액이 섞여 나올 때만 암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 변이 끈적끈적 묽게 엉킨 느낌이고, 변 굵기가 가늘어지며, 배를 주물러도 시원하지 않고, 식이섬유나 변비 약을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엔 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변에 묻은 피의 색이 코피처럼 붉거나 맑은 경우, 1~2일간 피가 나오다 멈춘 뒤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엔 대부분 치질이다. 또 변비 증상이 2~3일 또는 3~4일 주기로 반복될 때는 단순 변비일 확률이 더 많다. 암으로 인한 변비 증상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주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동아대병원 외과 최홍조 교수는 "철분제나 설사억제제도 변 색깔을 검게 할 수 있으므로 변이 검다고 무턱대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변비증상이 오래되면 대장암이 생긴다는 것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송도병원 종양외과 김광연 원장은 "가스 참,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4~5일 이상 식사를 못할 정도로 복부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엔 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메스꺼움이나 구토 없는 단순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지속될 경우엔 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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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돈이 없어서 그랬어, 엄마가 정말 미안해 하람아, 다 엄마 잘못이야…."
엄마는 진료실에서 나오자마자 다리가 풀려 쓰러졌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계속 이 말만 되풀이 했다.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엄마한테 "괜찮다"고 했다. 얼마 안가 내 몸에 '암'이라는 나쁜 녀석이 너무 많이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그것 때문에 왜 엄마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지, 그 때는 잘 이해가 안됐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4년 전, 나는 몸이 자꾸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서울의 한 척추전문병원에 갔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척추에 이상이 생겨 한쪽으로 서서히 기울며 자라는 '척추측만증'이라고 했다. 의사는 척추 수술은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난 5학년 때쯤 해야 하니 그 동안은 척추를 바르게 해 주는 교정기를 쓰자고 했다.
그날부터 나의 고통은 시작됐다. 척추교정기는 철갑옷처럼 꽤 재미있게 생겼는데 막상 끼니까 무척 답답했다. 그리고 그날 처음 '갑옷'을 낀 이후 4년 동안 나는 그 '괴물'을 벗을 수 없었다. 내가 갑옷을 입고 등교하면 친구들은 내 뒤를 졸졸 뒤따라왔다. 무슨 구경거리가 났는지 길가의 지나던 사람들도 내 갑옷이 뭐냐고 자꾸 물어봤다.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다.
밤만 되면 등뼈를 타고 타는 듯한 고통이 밤새 계속돼 잠을 잘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그러나 "교정기 때문에 아픈 것이니 참으라"고 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그래도 MRI나 CT 같은 검사를 한번 받아 보라"고 권유했지만 엄마는 그때 돈이 없었다고 한다. 아빠가 빚 보증을 잘못 서 우리 집 여기저기에는 차압 딱지가 붙어있는 상태였다.
4년간의 교정기 치료를 끝내고 5학년이 되던 날, 의사는 "이제 수술을 하자"고 했다. 저녁 늦게 병원에 입원하고 MRI를 비롯해 수술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받았다. 그런데 의사는 아무 설명 없이 "빨리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큰 병원에서는 암 때문에 내 척추가 계속 휘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내가 4년 동안이나 암을 키웠다"며 통곡했다. "아파도 참으라고 했는데 어린 것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깟 돈 아끼려고 검진 한번 안 시켜줬다니…" 엄마의 울음은 끝없이 계속됐다.
나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의사는 "암이 척추에 너무 많이 퍼져 있어 암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수술해도 길어야 6개월 밖에 못산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수술 후 MRI를 찍어봤는데 암이 거의 다 사라졌다고 했다. 의사는 "수 십 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했다. 엄마는 나를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다. 척추측만증 수술도 곧이어 받았다.
그 뒤 몇 주간 무섭도록 고통스럽다는 항암치료도 나는 잘 이겨냈다. 항암주사가 내 몸에 암들을 죽이느라 온몸을 헤집어 놓을 때도,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얼굴과 손발이 하얗게 변할 때도, 나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암들이 나를 괴롭힐 때도 나는 잘 참아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고통이 와도 나는 잘 이겨낼 자신이 있다.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약한 나무가 아니다. 못된 암이 나를 괴롭혀도, 척추가 비뚤게 자라도 이겨낸 내 몸을 믿는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시인 백석아저씨의 시에 나오는 그 굳고 정하다는 '갈매나무'처럼, 어떤 시련에도 이겨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 정리=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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