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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치매와의 전쟁’에 서울성모병원 사례 소개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 NYT) 커버스토리(1면)에 소개됐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달 26일 커버스토리와 14면를 할애, ‘노령국가의 알츠하이머 치료를 돕는 아이들(Children Ease Alzheimer's in Land of Aging)’의 타이틀로 노령국가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전개되는 ‘치매와의 전쟁’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또한 마포구치매센터를 이끌고 있는 양동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가 펼치는 다양한 노력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신문은 현재 마포구치매지원센터장인 양동원 교수가 치매 초기 증상의 환자와 상담하는 대화내용, 마포구 치매지원센터 활동을 소개했다. 또 지난 10월 개최되었던 ‘제2회 마포구 치매걷기대회’에서 ‘뇌를 웃게하자’, ‘당신의 기억력은 건강하십니까’, ‘치매도 예방할 수 있어요’ 등의 피켓을 들고 걷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소식을 전하는 등 한국사회의 노력들을 전했다.뉴욕타임즈 인터넷판에는 동영상 뉴스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치매 도우미로 훈련받으며 치매노인의 증상파악과 환자 돌보기를 배우고 있는 내용을 추가로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미국의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현재 미국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공감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다. 한국의 청소년들이 치매노인을 돕기 위해 교육을 받으며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어린 학생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소망회, 소아암 치료종결 송년잔치국립암센터는 소아암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의 부모님 모임인 소망회 주최로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행정동 지하 1층 강당에서 치료종결을 기념하는 송년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소아암환자, 의료진, 소아암후원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의 합창, 올해 치료를 마친 곽중욱 군의 축가, 윤소희님 가족의 첼로와 플롯 축하연주, 환아 송예은 양의 축하 댄스, 마술공연, 초청가수 티블루와 우은미씨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박병규 소아암센터 센터장은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그간의 치료 과정을 마친 것을 축하한다”면서 “힘든 과정을 잘 견뎌 좋은 결과를 얻는 어린이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한강성심병원, 제2회 특성화연구센터 국제심포지엄 개최한강성심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노인센터 10층 강당에서 ‘제2회 특성화연구센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강성심병원 특성화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한림대학교 및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화상 후 상처 치료’를 주제로 싱가포르, 일본과 대만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연구동향 및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심포지엄 1부에서는 장영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동석 가톨릭대학교 약리학교실 교수가 ‘화상환자의 항생제 약동학', 싱가포르 SGH 화상 센터 Colin Song 박사가 ‘피부 대체물’, 황세희 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가 ‘화상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최인근 한강성심병원 특성화 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 Tony Wei-Hung LIU (대만 Sunshine 사회복지재단)가 ‘화상 생존자의 정신적, 신체적 그리고 사회적 재활에 대한 종합적 접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이병철 교수가 ‘화상 외상후 스트레스 환자에서 신속 순차 시각 제시를 이용한 주의 깜빡임에 대한 연구’, Shigeru Morinobu 교수(일본 Hiroshima 대학교)가 ‘PTSD 동물 모델에서 증가된 consolidation의 분자 메커니즘과 손상된 fear memory의 소멸’을 주제로 발표한다.최인근 특성화연구센터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화상의 신체적 상처뿐만이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처, 사회적 장애와 같은 사회적 상처에 대해 권위자들의 경험을 통해 화상 상처의 치료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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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미끄러져 허리나 관절이 ‘삐끗’하는 환자들이 자주 생겨나고 있다. 흔히 ‘삐끗’ 했다고 표현하는 염좌는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늘어나거나 일부가 찢어지는 경우를 지칭한다. 손목,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에 염좌가 발생했을 때의 올바른 찜질방법을 알아본다. ◆ 냉찜질, 20분 이상은 금물 외부활동이나 미끄러짐 등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절 염좌는 손상된 후 24~48시간이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먼저 손상된 부위의 관절 운동을 제한하기 위해 부목고정을 하고 냉찜질을 한다. 찜질은 3~4시간마다 약 20분씩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냉찜질은 손상 직후에 조직의 부종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20분 이상 장시간 동안 실시하는 냉찜질은 회복을 돕지 않으며 오히려 손상된 부위의 조직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다.지속적으로 냉찜질을 실시할 경우에는 냉찜질 후 피부의 온도가 정상온도로 맞춰지거나 약간 높아지게 되면 다시 냉찜질을 한다. 냉찜질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피부의 온도와 감각이 정상인 것을 확인한 후 해야 한다. 운동선수처럼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운동 후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주는데 효과가 있다. ◆ 온찜질, ‘삐끗’한 직후나 운동 후에는 금물온찜질은 주로 만성 통증이 있는 경우 사용하게 된다. 혈관을 확대시켜 손상된 신체부위에 혈류증진을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조직을 이완시켜 경축이나 경직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운동하기 전에 실시하는 것은 좋지만 염좌가 발생한 직후나 운동 후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보통 더운물을 넣어 사용하는 찜질팩을 온찜질에 많이 사용하는데 냉찜질과 마찬가지로 일회 사용시 20분 이상을 초과하면 안 된다. 특히 수면 중에 사용하게 되면 높은 온도가 아니라도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찜질 후에는 손상부위를 압박찜질 후에는 솜 붕대나 탄력 붕대를 사용하여 손상부위를 압박한다. 압박의 정도는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하며 손상부위로부터 가장 말단 부위를 시작으로 손상부위의 상위 관절 바로 아래까지 시행하고 말초부위의 혈액순환을 관찰한다.예를 들어, 발의 경우 발가락 부위부터 무릎관절 아래까지 붕대를 감고 발톱의 색이 선홍색에서 청색으로 변하는가를 관찰한다. 만일 발톱이 청색으로 변하는 등 혈액순환이 안 좋으면 느슨하게 다시 감는다. 마지막으로 손상 부위는 자신의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특히 취침 시에는 더욱 중요하다. 이런 응급치료는 영어 약자를 조합한 ‘RICE법(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이라고 하며 운동 손상 시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송현석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관절센터 교수는 “신체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인대의 긴장으로 인한 부분파열 혹은 완절 파열로 발관절, 무릎관절, 손목관절 염좌가 발생한다”며 “근육 및 인대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염증 반응은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나 작업을 할 때 항상 갑작스런 움직임은 피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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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애정을 과시하기 가장 좋은 연말이다. 사랑이 넘쳐나는 연말에는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연인과 가족들의 관계를 오히려 꽁꽁 묶어주는 것만 같다. 이렇게 사람들과 사랑을 많이 나누면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최근 옥시토신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모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옥시토신은 연인과의 애정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높여주는 등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옥시토신이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알아본다. ◆ 임산부에게 큰 역할2007년 미국 심리과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결과에서는 임신한 여성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옥시토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3개월 정도의 임신부에게는 옥시토신이 왕성하게 분비되었으며 출산 한 달 후의 산모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해주거나 밥을 주고 목욕을 해주는 등의 행동을 할 때는 분비량이 더욱 많았다.옥시토신은 오래 전부터 출산 시 자궁경부의 수축을 도와 태아가 자궁 밖으로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모유수유를 돕고 아이와 엄마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등 출산과 양육과정에서 엄마와 아기에게 큰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줄인다실험 쥐를 형제 쥐들과 떨어지게 한 후 옥시토신을 투여하자 실험 쥐가 형제 쥐들과 떨어지면서 느꼈던 공포나 스트레스, 우울함의 증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옥시토신이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적 흥분 자극옥시토신은 키스나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연인의 애정을 높이기도 하는데, 2001년 공공과학저널에 게재된 한 실험에서 쥐의 뇌 척수액에 옥시토신을 주사한 결과, 성관계 시 상대와의 애정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모두 동등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포옹 등 신체접촉을 하는데 많은 쾌락을 느끼는 사람은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옥시토신 분비가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성을 높인다올해 2월 미국 국민과학원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 환자들에게 옥시토신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 환자들의 옥시토신 양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는데, 옥시토신 호르몬을 증가하게 만들었더니 자폐증 환자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가지는 공포감이 줄어들었고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며 어울리는 사회성이 높아졌다.◆ 감정적인 기억을 좋게 만든다옥시토신 호르몬은 긍정적인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고, 어떠한 감정에 대한 기억을 더욱 좋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11월 국민과학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는 성인 남성들에게 옥시토신을 투여한 결과, 어머니와 관계를 잘 유지한 남성들은 어머니와의 추억이 더욱 좋게 극대화되었으며, 나쁜 기억으로 어머니를 비하했던 남성들의 태도 또한 좋게 변했다.이 밖에 여러 연구 결과, 고아와 입양아들이 다른 사람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기 힘든 것은 옥시토신이 낮았기 때문이었으며 입양이 되어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이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됐다. 또 옥시토신은 뇌의 ‘인내 영역’에 도움을 줘 마약과 알코올 등의 중독 증상을 완화시키고, 동료들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낯선 이에게 돈을 나누어 주며 기부를 하는 데 더욱 관대한 결정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료전문 웹사이트 마이헬스뉴스데일리에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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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각 세포가 여러 신체조직으로 분화되어 다른 세포나 장기가 될 수 있는 만능세포로,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줄기세포는 그 특성 덕분에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줄기세포를 두고 ‘만능세포’라고 하는데, 줄기세포가 가진 미분화 능력의 특성 때문이다. 지방에서 추출된 조직이나, 뼈나 연골로도 분화될 수 있으며, 가슴이나 복부 등에 지방조직으로써 자리잡을 수도 있다. 성형외과 계에서도 줄기세포를 통한 성형 방법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기존의 지방세포이식보다 체내 생착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을 채취한 곳에는 지방흡입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볼륨이 적은 가슴은 봉긋하게, 피부가 불규칙한 곳은 매끈하게 교정되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전문의들이 줄기세포를 바라보는 반응은 ‘시기상조다’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만능세포’인 줄기세포가 종양(neoplasm) 조직 등 바람직하지 못한 조직으로 자라날 수도 있기 때문이며, 세포를 어디까지 조작하는 것이 이상적인지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기 때문이다.일선 성형외과의 반응은 조금씩 엇갈린다. 대부분은 줄기세포에서 지방세포를 분리시켜 가슴 등에 주입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성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는 곳이 있는 한편, 그 효과가 일반적인 지방이동술(=지방이식술)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 또한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은 최근에 연구가 집중되기 시작한 분야인 만큼, 시술 전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먼저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을 시행하기 위해선 세포 채취 시 세균이 침투할 수 없는 무균조작과정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홍윤기 바람성형외과 원장은 “현재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에 대해선, 의사가 본인의 병원 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세포 추출 및 분리 과정을 거쳐 즉시 이식하는 경우에만 허가되어 있다”며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작업이 진행되면 이를 ‘세포 조작’으로 인한 관련 법규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또 한가지,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에서 중요한 사항은 시간이다. 채취 후 2~4시간 이상이 지나면 세포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채취한 당일에 이식까지 시행해야 한다.최근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의 성공률을 높여준다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술법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가지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가 시술자가 얼마나 정교하고 섬세하게 필요한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는가, 그리고 적절한 양을 손상없이 이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따라서 시술에 임하기 전, 어떤 장비로 시술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집도의가 얼마나 해당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졌는지 눈여겨보는 습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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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점막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하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은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박기호, 김석환 교수팀과 성균관의대 김준모 교수팀은 혈액검사에서 헬리코박터 균이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하고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한국인 1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헬리코박터 균이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의 빈도(743명 중 76명, 10.2%)가 음성으로 판명된 경우의 정상안압녹내장 빈도(477명 중 28명, 5.9%)보다 높게 나와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녹내장으로 안압 이외의 요인이 녹내장의 발병에 많은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는 기전에 대해 헬리코박터에 대한 항체에 의해 자가면역반응이 시신경주위 혈관에 일어나 시신경의 허혈(피가 모자람)이 일어나는 것과 시신경주위 염증반응과 혈관수축물질의 분비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은 높은 반면, 녹내장이 악화되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헬리코박터균 자체가 직접적인 녹내장을 유발하는 것인지, 균에 감염 후 발생하는 이차 반응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에 기생하는 균으로 위염을 비롯한 위암, 대장암 등 위장 관련 질병의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위장관에서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 동맥경화, 치매, 편두통 등 위장질환과 관련이 없는 병에도 연관성을 보여,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균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박기호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명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병이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면서 “헬리코박터 보균자는 녹내장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권위있는 국제 안과 학술대회인 ‘ARVO(시과학연구학회)’에 발표하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안과 유수의 국제학술지인 ‘안과시과학연구(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 IOVS)’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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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공업용 사포’처럼 까끌까끌해진 발꿈치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을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①그냥 놔둔다 ②돌이나 칼로 긁어낸다. 이 두 가지 선택이 왜 위험한지, 발꿈치 굳은살 관리의 정답은 무엇인지,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발뒤꿈치 굳은살 겨울철에 더 심해져발바닥 각질과 발뒤꿈치 굳은살은 겨울철에 더 심해지기 일쑤다. 차갑고 건조한 겨울 내내 답답한 구두 속에서 혹사당하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메마르고 푸석해지기 쉽다. 발바닥 각질이나 발뒤꿈치 굳은살이 생기면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고 벗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 심하면 발뒤꿈치가 마른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기도 하고, 피가 나며 통증도 유발한다.발꿈치와 발바닥의 두꺼운 굳은살은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발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은 매일 사용하는 부위라 치료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제거하고 관리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부 균열이 심하면서 통증이 있을 때에는 갈라진 틈새로 이차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리적 자극과 수분 부족이 원인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이유는 보행으로 인한 발바닥 피부의 자극과 수분의 부족 때문이다. 김상석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심한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층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각질층은 더 쌓여 굳은살이 된다”고 말했다.몸무게의 하중을 견디다보면 각질층이 발바닥 뒤쪽부터 두꺼워진다. 또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앞 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는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기 쉽고, 발가락 사이에 티눈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 벗기기 금물, 심한 자극은 각질층 두껍게 해발꿈치 굳은살을 제거하는 방법에 뾰족한 수는 없다. 흔히 굳은살은 물에 불려 떼어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심한 자극을 주면 줄수록 각질층은 한 겹씩 더 두꺼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굳은살을 벗겨낸다고 될 일이 아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잘 불린 다음 발뒤꿈치에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싼 후 잠자리에 들면 발뒤꿈치가 한결 부드러워진다.발바닥의 각질은 부드러운 타월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살짝 벗겨내야 한다. 심한 경우 각질제거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상석 교수는 “목욕탕에서 바닥에 발꿈치를 문지르거나 돌이나 심지어 칼로 각질을 긁어내는 사람이 있는데, 돌이나 칼 등을 이용하면 굳은살뿐 아니라 문제가 없는 부위까지 제거하는 결과를 가져와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굽 높은 구두 피하고 전용 로션 발라서 관리이처럼 거추장스러운 두꺼운 세포층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굳은살은 계속 방치해두면 점점 심해져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특히 발이 외부에 노출이 많은 직업을 가진 경우 항상 건조해져 굳은살이나 묵은 세포들이 뭉치기 쉬우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일단 평소 굽 높은 구두는 피하고, 양말이나 덧신 등을 신어 발꿈치를 보호해야 하며 발을 깨끗이 씻은 뒤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발을 씻은 뒤 충분한 양의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수분과 유분을 제공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발 전용 크림이나 로션은 일반 로션이나 크림보다는 보습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각질연화제 성분도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족욕이나 마사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발에도 스크럽(scrub, 문질러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을 해주는 것도 좋다. 스크럽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어주고, 발전용 스크럽제를 발 전체에 바른 뒤 마사지하듯 충분히 문질러 준다. 피부는 28일마다 새로운 각질을 생성시켜 탄력을 유지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여 피부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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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은 괜찮은데 레드 와인을 마시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름하여 ‘레드 와인 두통(RWH)’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1981년 허버트 코프만 박사가 영국의 의학저널 ‘란셋’지를 통해 보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두통은 와인을 마신 뒤 30분~3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한 두 잔만 마셔도 생긴다. 때로는 구토나 피부 발적을 동반할 때도 있다.최근 출간된 책 <오늘은 어떤 와인을 마실까(청림출판)>에서는 ‘레드 와인 두통’에 관한 재미있는 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퀸샬럿병원 부속 버나드 바론 메모리얼 연구소에서는 편두통을 자주 앓는 11명에게 레드 와인과 묽게 희석시킨 보드카를 구분할 수 없도록 불투명한 병에 담은 뒤, 둘 중 하나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11명 중 9명은 레드 와인을 마신 뒤 편두통을 일으켰지만, 보드카를 마신 뒤에는 가볍게라도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 실험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알코올이 아닌 레드 와인의 어떤 성분이 두통을 유발한다고 추측했다.지난 2002년 하버드 의대에서 발행되는 하버드 헬스레터에서는 이 레드 와인 두통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원인으로 의심되는 몇 가지 성분들을 지목한 적이 있다.첫째, 아황산염이다. 실제로 20년 전, 미국 FDA에서는 인구의 1% 정도가 아황산염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므로 와인 라벨에 아황산염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뒤로 미국산 와인에는 ‘아황산염 포함(contained sulfites)’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그러나 아황산염은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에 더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두통에 시달렸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또 아황산염은 빵이나 치즈 같은 발효 식품, 말린 과일 등에도 풍부하지만 이와 같은 음식 때문에 두통이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문 것으로 보아 이 또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둘째, 레드 와인에 함유된 타닌도 두통을 유발한다는 가설도 있다. 와인의 떫은 맛을 내게 하는 성분인 타닌은 포도 껍질과 씨에 주로 들어있으며 와인의 숙성을 돕는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한다. 타닌이 많이 든 와인일수록 마셨을 때 입술이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다.레드 와인에 함유된 타닌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닌은 와인 외에도 홍차, 콩, 다크 초콜릿 같은 음식에도 풍부하지만 홍차나 콩 등이 두통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약하다.셋째, 레드 와인에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된 ‘히스타민’을 지목하기도 한다. 히스타민은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에 20~200배 정도 많이 함유돼 있는 물질로, 체내에서 히스타민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두통이 생긴다는 주장이다.주민경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와인이 증류주가 아니고 발효주다 보니 여러 가지 혼합물이 들어가는데, 이들 혼합물들은 모두 두통에 관여하는 성분들”이라며 “이에 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Tip. 레드 와인 두통이 생겼을 때 대처요령- 알레르기는 ‘회피 요법’이 최선이다. 레드 와인을 마실 때마다 두통에 시달린다면 마시지 않거나 양을 줄이도록 한다. 만일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은 레드 와인을 발견하면 잘 기억해 둔다.- 두통이 심할 경우엔 와인을 마시기 전 항히스타민제인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레드 와인을 마실 때마다 두통에 시달린다면 와인을 마시기 전과 마시는 도중에 홍차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홍차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퀘르세틴 같은 식물성 항산화제 성분이 히스타민으로 인해 유발되는 두통이나 발적 등을 억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