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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아침부터 밤까지 한 시도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기관이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고마운 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작 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눈을 사랑하는 4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한다.◆눈 깜빡이기정상시력을 가진 사람은 1분에 15~20회 눈을 깜빡인다. 그러나 시력이 나쁘고 눈 근육이 긴장되면 깜빡임의 횟수가 훨씬 줄어든다. 이럴 때 의식적으로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눈 근육에 자극을 주면 피로가 풀리고 조절력이 좋아진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샘을 자극해 일정량의 눈물이 분비된다. 이때 분비된 눈물이 눈에 있던 이물질을 내보내고, 눈을 깜빡이는 동안 미세한 눈 근육이 운동돼 초점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도 좋게 한다.바른 자세로 눈을 감고 고개를 가볍게 젖힌 후 2~4회 눈을 깜빡인다. 정면, 시계 12시 방향, 6시 방향, 9시 방향, 3시 방향 순으로 1회씩 깜빡인다. 그 다음 대각선을 생각하며 1시, 7시, 11시, 5시 방향 순으로 보면서 깜빡인다.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시계방향, 시계반대방향으로 한 번씩 돌려준다.◆에너지 업, 눈 마사지우리 몸에 흐르는 생체전류를 자극하면 눈의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근육이 부드러워진다. 누구나 눈이 피로하면 무의식중에 양 손으로 눈을 누르거나 가리는 행동을 하는데, 이것은 피로한 눈을 편안하게 하려는 생리적인 반응이다.눈을 힘껏 담았다 뜨는 안구수축운동을 한다. 숫자를 셋까지 세면서 눈물이 촉촉하게 날 정도로 힘껏 감아야 한다. 이 때 엄지를 안으로 넣어 주먹을 힘껏 쥔다. 셋을 다 세면 눈을 빨리 뜬다. 그리고 4초간 4회 깜빡인다. 이 동작을 2~4회 반복한다.두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다음 눈 위에 살며시 얹는다. 두 손으로 눈을 가린 상태로 눈을 깜빡인다.◆냉·온수 눈 세수세수를 하듯 온수와 냉수로 눈을 적시는 냉·온욕은 눈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평형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다. 온도 차이에 의해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눈이 편안해진다. 따뜻한 물수건, 차가운 물수건을 사용해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물 10초, 차가운 물 10초씩 번갈아가며 감은 상태의 눈을 가볍게 적신다.◆햇빛은 눈의 천연 비타민햇빛은 눈을 튼튼하게 만드는 천연 비타민이다. 눈을 많이 사용하면 눈 근육이 금방 피로해지고 긴장되며 눈 주변의 혈액순환이 둔해진다. 이때 햇빛을 쬐는 일광욕을 하면 눈 근육의 힘이 좋아진다. 직접 일광욕을 하기 어려우면 백열전구의 빛을 쬐어도 좋다.두 발을 벌리고 태양을 향해 편안하게 선다.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눈을 가볍게 감는다. 그 다음 눈을 깜빡깜빡 한다. 1분 후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린다. 하루 3~4회 3~4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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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꾸준히 하기만 하면 최상의 운동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초 운동이기도 하다. 나이나 몸의 유연성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으며, 특별한 신체 조건이나 운동 기술도 필요 없다. 한 가지 정확한 동작을 취해야 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슈퍼모델 출신 인기 트레이너 '에이미' 소개하는 아침과 저녁 10분 투자로 건강해지고 날씬해지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그녀의 저서 《파자마 다이어트》와 《파자마 스트레칭》에서 발췌한 아침, 저녁 10분 스테레칭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보약이 될 것이다.#1. Good Morning! 침대에서 하는 기본 스트레칭몸을 깨우고 활력을 불어넣는 아침 10분 스트레칭기본 스트레칭은 본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운동 효과를 높이고 혈액의 흐름과 근육을 따뜻하게 해주는 워밍업으로서 몸의 각 부분에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주로 관절 돌리기 스트레칭이 적합한데, 목, 어깨, 허리, 다리 순으로 해주면 관절 및 근육이 부드러워진다.기지개 켜기1. 침대에 누운 상태로 양팔을 위로 쪽 펴고 손끝에서 발끝까지 힘을 주며 몸을 쭉 편다.2.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허리를 젖히면서 몸을 쭉 펴고 다시 왼쪽으로 몸을 돌려 허리를 젖히면서 몸을 쭉 편다. 힘을 뺀 후 양 팔과 양 다리 관절을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준다. 3회 반복한다. 운동부위_온몸 이완효과_잠자면서 굳어진 신체의 근육과 관절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쪽 다리씩 잡아당기기1. 바닥에 편안하게 누운 채 발목을 이용해서 발끝을 쭉 뻗었다가 몸쪽으로 끌어당긴다.2. 한쪽 무릎을 접어서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15~2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반대편 발을 실시한다. 2회 반복한다.운동부위_온몸 이완효과_허벅지를 통해 복부를 자극해 장마사지를 해주어 소화 및 변비를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다.허리 틀기1. 천장을 보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양팔을 수평으로 벌린다. 2.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린다.3. 숨을 들이쉬면서 오른쪽 무릎을 구부린 채 왼쪽 방향으로 틀고 시선은 오른쪽으로 향한다. 다리를 바꾸어 3세트 반복한다. 운동부위_허리, 골반, 옆구리, 팔, 다리효과_밤새 굳어진 허리를 유연하게 할 뿐만 아니라 허리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다리 잡고 뻗어 주기 1. 머리를 왼쪽 손바닥 위에 놓고 옆으로 눕는다.2. 오른쪽 발등을 오른손으로 잡는다. 오른쪽 발뒤꿈치를 오른쪽 엉덩이쪽으로 부드럽게 잡아당긴다. 3. 이번에는 오른발을 오른손 안으로 밀면서 오른쪽 엉덩이 앞부분이 앞쪽으로 움직이게 한다. 발 바꾸어 실시한다. 2회 반복해서 실시한다.운동부위_허벅지 앞쪽, 발목효과_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다리를 피로와 통증이 쉽게 느껴지는 부위로, 넓적다리 앞부분을 스트레칭하여 하체에 혈액순환을 꾀하고, 군살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 골반 관절 풀어 주기1. 오른쪽 발뒤꿈치를 오른쪽 엉덩이 바로 바깥쪽에 오게 해서 다리를 구부린 채 앉는다. 왼쪽 다리는 구부려서 왼쪽 발바닥이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 옆으로 오게 한다.2. 상체를 살짝 뒤로 젖혀 왼쪽 다리를 몸 앞으로 쭉 뻗고서 천천히 앞뒤로 골반을 10회 움직여 준다. 3. 자세를 바꾸어 반복 실시한다.운동부위_허벅지 앞쪽효과_굳어진 골반을 유연하게 하여 좌골신경통을 예방하고, 허벅지 스트레칭을 도와 준다.#2. Good Night! 슬림한 몸매 위한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피로를 날리고 숙면을 돕는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은 신진대사 흐름에 맞게, 잠들기 전 과격한 활동을 권하지 않는다. 업무에 지친 온 몸 근육을 이완시켜 개운한 몸 상태를 만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한다.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아침에 눈 떴을 때 개운함을 느끼게 하는 게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의 핵심 내용이다.어깨와 복부 스트레칭1. 무릎을 꿇고 앉는다. 2. 엎드려서 다리를 구부린 채 양손을 앞쪽으로 뻗어 준다. 3. 그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살짝 밀어주면서 쭉 뻗은 팔을 뒤로 잡아끈다. 이 자세를 15초간 호흡과 함께 유지한다. 4. 하체를 뻗어 팔꿈치를 구부려 몸을 아래로 내린 뒤 숨을 들이 마시면서 턱을 살짝 들고 상체를 들어올려 1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3회 반복해 준다.운동 부위_어깨, 등, 허리, 배, 가슴, 턱 아래, 팔효과_상체를 뒤로 젖히면 경추, 흉추, 요추, 발끝을 자극해서 어깨결림을 방지하며, 허리에 힘을 모음으로써 허리가 튼튼해지고 등과 허리의 군살이 없어진다. 앞으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는 데도 좋다.Check Point_허리가 약하거나 이상이 있으면 지탱하는 팔을 살짝 구부려서 한다.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옆구리 스트레칭1. 바닥에 앉아 왼쪽다리는 앞으로 접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접은 채로 허리를 곧게 편다.2. 양손은 깍지를 낀 채 머리 뒤에 대고 호흡에 집중한다.3. 등과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오른쪽으로 천천히 내려가 팔꿈치가 바닥에 가까이 닿게 한다.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면서 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숨을 들이 마시면서 제자리로 올라온다. 각각 5회 반복한다.운동 부위_목, 옆구리, 팔, 허벅지 위쪽효과_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복부를 강하게 자극해 대장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또 골반위치를 바로잡고 아름다운 허리라인을 갖질 수 있다.Check Point_옆구리 스트레칭 시 척추가 앞으로 숙여져서 실시하지 않도록 한다.골반 들어올리기1.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서 양 무릎을 구부린 채 양팔을 옆에 둔다.2. 양 어깨에 긴장을 푼 상태에서, 복부에 살짝 힘을 주고 발뒤꿈치로 바닥을 누른 상태로, 엉덩이와 등과 어깨를 일직선을 유지하며 들어 준다. 정지 상태에서 5~7번 호흡을 한 후 허리부터 천천히 내린다. 3회 반복한다.운동 부위_배, 허리, 등, 허벅지 위쪽, 골반, 어깨효과_골반과 엉덩이의 군살을 빼주면서 탄력을 높여준다.Check Point_무릎 간격은 골반너비만큼 벌린다. 어깨와 허리와 무릎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너무 골반을 들어 올리거나, 내려도 안 된다.허벅지 사이즈 줄이기1. 엎드려 누워서 왼쪽 손은 얼굴을 받치고 바닥에 대고 눕는다. 2. 오른 다리를 뒤로 구부려 오른손으로 잡아 당겨 허벅지가 당기는 것을 느낀다. 약 10초간 정지한 후 발을 바꿔서 실시한다. 3회 반복한다. 운동 부위_허벅지 앞쪽, 발목, 발끝효과_허벅지 앞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허벅지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Check Point_발끝부분을 잡고 당기면 스트레칭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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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자신의 나이와 체력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운동부터 시작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 근육, 건, 인대 등 근골격계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 연령별로 봄철 운동으로 인한 부상 방지와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위한 운동법을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의 도움말로 알아본다.40~50대, 운동 후 48시간 동안 쉬어야젊은 세대와 달리 40대 이후의 중년층 가운데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운동 강도나 종목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근골격계의 특징을 알고 운동을 시작한다면 부상방지는 물론 효과적인 운동을 통해 몸짱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심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운동이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심 혈관계에 문제가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먼저 운동할 때 어느 한 부위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동작은 그 부위 근골격계에 미세 충격을 일으킨다. 이 충격은 대개 48시간 이후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이를 무시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면 인대, 건, 연골 등에 손상이 가해지게 된다. 특히 O자형이나 X자형 다리인 사람은 무릎에 받는 충격이 적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한번 운동을 한 후 48시간의 회복기를 갖든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이 관절을 보호하여 주는 운동을 하루걸러 한다면 미세충격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운동에 의한 손상을 줄이려면 △체중을 줄일 것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타기 같은 충격이 적은 운동을 할 것 △평소에 수시로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50대 이후는 운동을 시작할 때 먼저 달리기부터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걷기, 고정식 자전거타기, 수영부터 시작해 차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노년층,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노년층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쉽게 나른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며,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의 통증이 유발되고, 전체적인 운동능력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이때 운동은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자주 꾸준히 해야 한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매일 걷는 운동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 스트레칭, 고정식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이 좋다. 또 집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는 노인성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다만 골다공증을 고려해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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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사태 여파가 심상치 않다. 방사능 유출 등의 위험성 때문에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일본에 있는 자국민들을 탈출시키고자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센다이 등 피해지역 주민들은 추위, 배고픔, 전염병 우려, 방사선 피폭 위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노약자 사망도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재난상황이 되면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고통이 가중된다. 구호물품이 충분치 않고 대피소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겨우 재난의 위험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이중고가 겹친다. 점점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일본 대지진을 통해 본 재난 시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노약자는 1:1 관리 인력을 재난상황이 닥치면 노인, 장애자,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과거 통계로도 재난의 주 피해자는 이러한 취약 계층이었다. 이들의 추가피해를 막으려면 보호자가 없는 경우 대피 장소에 있는 피해자 중 취약 계층에 대해 1:1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한 인력을 맺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 인력은 취약계층의 식사현황과 상태를 기록,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도 경감시켜주고 상호간 정신적인 지지에도 도움이 된다. ■ 물은 전용식수만, 감염병자는 격리수용대피상황에서는 영양상태 등이 좋지 않아 면역상태가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인플루엔자와 같은 심하지 않은 감염병이라도 돌게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될 우려가 있다. 약품 등도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병이 돌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대피소 생활 중이라고 해도 감염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격리조치 할 수 있어야 한다. 재난 시에는 하수도관, 상수도관, 가스관, 전기 및 통신선 등이 모두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식수와 하수도의 물이 섞여버린다. 여기에 각종 오물, 시체 등이 범벅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깨끗한 물만을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 많은 경우 재난 시 전염병 발생의 원인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위생 관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주위 악취가 많거나 시체가 썩어가는 환경 그 자체와 전염병 발병은 위생관리만 잘 유지된다면 전염병 발병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 만성질환자는 가능한 선에서 충분한 약 비치당뇨, 혈압 등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질환별 지켜야할 생활습관 및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할 약물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생활 방식과 약 복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대한 관리해야 한다. 응급 상황 시 대피 자체는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다르지 않으며 특히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는 질환보다 대피가 우선이다. 단 대피 후 일반인과 다르게 반드시 의학적 사항을 확인, 본인이 기록해두면 좋다. 나중에 진료를 받을 때에도 참고가 된다. 그러나 재난은 이러한 환경을 심하게 방해할 수 있어 평소에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1. 자신의 의학적 관리 사항을 정리하고 몸에 지니며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2. 평소 충분한 분량의 약을 유통기한 고려하여 비축한다.3. 자신의 의학적 사항을 가족과 동료가 알 수 있게 해 유사시 도움을 받도록 한다.■ 저체온증 예방에 만전난방이 잘되지 않는 대피소에서 있다보면 많이 우려되는 것 중 하나가 저체온증이다. 실제 현재 일본 대피소에서 사망하는 상당수의 노약자들이 저체온증이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한, 차고 창백한 피부, 멍함, 판단력저하 등의 증상이 오면서 배가 차가워지고 호흡이 느려지면서 졸려 한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저체온증은 심해질 경우 혼수상태와 사망까지도 일으키므로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핵심은 더 이상의 열손실을 막고 천천히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다. 추위나 바람을 피하고 젖은 옷은 벗긴다. 따뜻한 음료와 사탕과 같은 음식도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거나 정신이 혼미할 때는 음식을 줘서는 안된다. 모포와 같이 얇은 것을 겹겹이 덮으면 체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모포 또한 구하기 어렵다면 서로 안아주는 것도 체온을 높이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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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볼펜을 물고 거울 앞에 섰을 때 머리는 수평인데 볼펜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었다면, 사진을 찍을 때 좌우 어느 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반대 각도에서 찍은 것보다 마음에 든다면? 당신의 얼굴은 ‘짝짝이’, 즉 안면 비대칭일 가능성이 높다. 한쪽 치아만 사용, 턱관절 질환이 원인안면 비대칭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얼굴 모양이 다른 것이 가장 크다. 그러나 나쁜습관이나 질환 때문에 후천적으로 힘을 더 많이 쓰는 쪽의 근육이 더 발달할 수도 있다. 음식물을 씹을 때 한쪽 치아만 사용하면 턱이 짝짝이가 된다. 오른손잡이는 오른팔이 왼팔보다 두꺼워지듯 잘 씹는 쪽의 안면 저작근육과 뼈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의식적으로 음식을 양쪽으로 씹으려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 턱관절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는 턱관절이 턱 괴는 습관, 외상 등으로 인해 위치가 틀어지거나 염증이 생겨 안면 비대칭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교합안정장치 장착, 운동요법, 물리치료, 행동조절요법, 스트레스관리 등으로 치료한다.3~5세 성장기 어린이는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으면 코막힘과 입호흡, 코골이 등이 생긴다. 이로 인해 얼굴 대칭이 무너지면서 얼굴 폭이 좁아지고 아래 턱이 뒤로 쳐지며 윗니가 많이 보이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고 자연스럽게 안면 비대칭도 생긴다. 이 경우엔 이비인후과와 교정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지방이식으로 간단히 교정안면 비대칭이 그리 심하지 않지만 첫 인상에 영향을 준다거나 콤플렉스가 있다면 자가지방이식이라는 간단한 시술로 교정할 수 있다. 지방이식은 자신의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건강한 지방을 채취한 뒤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안면 골격은 건드리지 않고 짝짝이이거나 꺼진 부위에 지방으로 볼륨을 채워 넣어 좌우 균형을 맞추는 시술이다. 자가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얼굴 균형 위한 좋은 습관 들여야 얼굴이 좌우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눈을 크게 뜨거나 입을 크게 벌리고 웃고 콧구멍을 크게 하는 등 표정 근육을 자극하는 얼굴 스트레칭을 자주한다. '아에이오우' 발음을 정확히 하는 것도 표정 근육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먹지 않고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 등 나쁜 식습관을 고친다. 턱을 괴는 자세나 이를 꽉 무는 자세, 잘 때 한 쪽으로 엎드리거나 눕는 자세도 짝짝이 얼굴을 만들므로 바른 자세로 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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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봄 음식도 왔다. 나른한 춘곤증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노화까지 억제해주는 건강 봄 음식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돌미나리 생채돌미나리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A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C,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완화시티고 체내의 각종 독소를 해독시키는 기능을 해 스트레스와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좋은 채소이다.▷돌미나리는 연한 줄기 부분만 준비해 물에 씻은 뒤 5cm 길이로 썬다.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턴 뒤 가늘게 채썬다. 돌미나리와 붉은 고추를 한데 담고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 통깨를 넣어 무친 다음 마지막에 식초를 넣고 살짝 뒤섞는다.◆실한천 피망냉채동물성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노화를 부추기는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킨다. 따라서 열량이 낮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실한천 냉채는 체중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격인 음식이다.▷실한천은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 뒤 한 가닥씩 뜯어 4cm 길이로 썬다. 피망은 씨와 속살을 제거한 다음 4cm 길이로 채썬다. 실한천과 피망채를 한데 담고 초간장소스를 뿌려 먹는다. 초간장소스는 간장 3분의 2큰 술, 식초·사과즙·생수 반 큰 술을 섞으면 된다.◆죽순채볶음죽순은 단백질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 생리 기능에 필요한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을 도와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죽순은 발을 갈라 빗살무늬 속에 있는 하얀 알갱이를 빼내고 깨끗이 씻어 끓은 물에 데친다.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썰어 간장양념(간잔1/2큰 술.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에 무친다. 미나리는 4cm 길이로 썰어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붉은 고추는 씨를 제고하고 곱게 채썬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죽순과 붉은 고추를 볶아서 그릇에 덜어놓는다. 같은 팬에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볶은 뒤 마지막에 재료를 모두 섞어 한 번 더 볶는다.◆오색채소 메밀묵무침메밀에는 다른 곡류에 비해 리신, 트레오닌 등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과 모세혈관을 강화해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채소는 색깔별로 항노화 성분이 조금씩 다르므로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를 사용한다.▷메밀묵은 사방 2cm 크기로 도톰하게 저며썰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저며 썬다. 오이는 4cm 길이로 돌려 깎아 채썰고 실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붉은 피망은 씨와 속살을 정리한 뒤 4cm길이로 채썬다. 달걀노른자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얇게 지단을 부쳐 같은 크기로 썬다. 메밀묵과 준비한 재료를 한데 담고 간장, 참기름으로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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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김선현 교수팀은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 군인들 중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고위험군 외상후스트레스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고위험군 외상후스트레스 환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때가지 이천 정신보건센터와 군부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한다.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이란 성폭력이나 연평도 포격사건, 천암함 사건처럼 일상적인 상황에서 벗어난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사건 경험 후에 일어나는 특수한 정서적인 감정과 정신과적 증후군이다. 외상적 사건 경험 후 보통 3개월 이내에 나타나지만, 30년 후에 발병했다는 보고가 있을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변화하고 스트레스 상황 발생시에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 검사결과를 통해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과도한 불안과 걱정, 불면증 등으로 인한 심각한 우울증까지 초대 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김선현 교수팀이 진행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대상자들이 그림이라는 시각매체를 사용해 인간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무의식 속의 자가 치료 능력을 개발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치료법이다.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김선현 교수는 "구제역에 직, 간접적으로 관계된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인한 과도한 불안과 걱정, 불면증뿐 아니라 이를 간과 할 시에는 우울증으로 발전 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와 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며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심리안정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리적,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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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이효리가 채식주의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 됐다. 한 두 달 전부터 고기를 거의 먹지 않고 있다는 것. 채식주의로 식단을 바꾼 것에 대해 이효리가 지난해 말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에 가입해 유기동물 보호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고기를 멀리 하게 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유명인들의 채식주의를 선언하면서 국내에도 채식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무턱대고 채식만 하다 영양소 불균형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채식 한달하니 빈혈에 탈모까지다이어트 등을 목적으로 채식을 시작한 직장인 신모씨(27)는 처음 며칠 동안은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점점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앉았다 일어설 때 현기증이 생겼다. 하루 이틀이 더 지나자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견디기 힘들어지는 지경까지 와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빈혈이 심하니 많이 먹으라’고 했다.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왕 시작한 채식, 좀 더 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2주가 지나가자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졌고, 얼굴 피부도 탄력이 없어지면서 푸석푸석해졌다. 거울을 볼 때마다 입술 색도 점점 옅어졌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신씨는 한 달이 다 돼갈 무렵, 채식을 중단했다. ◆단백질,칼슘 채식으로 보충하기 어려신씨처럼 갑자기 채식을 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는 영양소가 갑자기 차단되기 때문. 단백질, 철분, 비타민B1 2, 아연 등이 결핍되기 쉬운 대표적 영양소다. 육류에서 나오는 우유, 치즈, 기타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순수 채식주의자는 칼슘도 부족해진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특히 여성은 빈혈, 어지럼증, 체력 저하, 탈모 등이 오기 쉽고 성장기 아이는 성장에 지장이 생길 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며“여성이나 어린이에겐 특히 적절한 육류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샛별 교수는“채식으로도 충분히 단백질의 아미노산이나 철분 등을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채소에 든 영양소는 육류에 비해 양이 절대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양이 같아도 질이 훨씬 떨어진다”며“그래도 채식을 고집한다면 영양제 등을 복용해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채식을 할 때 이 영양소는 따로 챙겨야* 필수아미노산필수아미노산은 인체 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몇 가지 영양소 중 하나다. 이것이 없으면 세포 구성이 어려워 모발이 빠지고 근육이 소실되며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또 두뇌 활동이 저하되고 성장기 아이는 발육 상태가 나빠진다. 필수아미노산은 대부분 단백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곡류나 채소에는 아미노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있더라도 질이 낮다. 동물에서 얻어진 완전아미노산이 식물에서 얻어진 불완전아미 노산보다생체 내 활성도가 훨씬 높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는“기어코 채식을 하겠다면 아미노산이 결핍되지 않도록 콩, 키위,수박과 같은 과일과 구기자 같은 씨앗류를 매우 많이 먹어야 한다”고말했다.* 철분채소와 육류의 철분 양에는 큰 차이가 없다. 문제는 철분의 질이다. 육류에만 포함된‘유기질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고 몸 안에서 활용되는 생체 이용률도 높다. 반면 채소에 함유된‘무기질 철분’은 섭취하더라도 실제 체내에 흡수되는 정도도 적고 활용도도 낮다. 따라서 채식주의자가 같은 양의 철분을 섭취했더라도 철분 결핍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따로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철분이 다량 함유된 녹황색채소를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먹어야 한다. 박민선 교수는“철분이 부족하면 남녀 모두 전신 피로감을 느끼며 창백해지고, 여성에게는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부는 사산이나 조산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B1 2채소류에는 극히 적은 양의 비타민 B1 2가 포함 돼 있다. 일반적으로 채식하는 사람들의 식단에는 한국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5 마이크로그램의 10분의 1수준인 0.5마이크로그램 정도의 비타민B1 2가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B1 2가 부족하면 악성 빈혈, 췌장 질환, 위축성 위염, 소장 세균의 과다 증식, 회장(소장의 맨 끝 부분) 질환 등이 생기기 쉽다. 또 전반적으로 피로한 느낌이다. 반드시 비타민B1 2가 하루 권장량 만큼 든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섭취해야 한다.* 칼슘국제채식연합회에 따르면 유제품을 먹는‘락토-오보 채식주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식 주의자들은칼슘 섭취가 부족하다. 칼슘이 결핍 되면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영클리닉 가정의학과 조영신 원장은“채식주의자는 칼슘을 많이 함유한 멸치나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연아연 역시 육류에 다량이 함유되 있다. 채식 식단으로는 아연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게다가 채소에 공통적으로 많이 포함된‘파이테이트’는 아연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더욱 더 아연이 결핍되기 쉽다. 아연이 결핍되면 성장이 지연되고 불임 등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채식하는 사람들은 아연제제를 따로 복용하거나 땅콩, 해바라기씨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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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만두’ 소동으로 음식에 대한 불신감이 증폭되고 있다. 제조·유통 과정이 불투명한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곡류, 야채, 식육 등 신선식품까지 못 믿겠다는 게 일반 대중의 정서다.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과 돼지, 거세하고 호르몬제를 먹여 살찌운 소, 방부제를 뿌리고 왁스로 광을 낸 오렌지, 표백제로 씻은 새우, 고농도 다이옥신이 축적된 농어와 전어, 유전자를 변형시킨 옥수수와 감자….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한 번역서는 아예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음식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TV 다큐멘터리 등에선 충격적 영상으로 음식에 대한 공포감을 전파시키고 있어 정말이지 식탁에 앉을 때마다 ‘밥 맛’이 떨어진다. 안전한 먹거리는 건강과 생명의 기본이며, 따라서 건전하지 못한 식품에 대한 고발과 문제제기는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도를 지나쳐 지금처럼 대중에게 불필요한 불신감이나 공포감을 안겨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설혹 생산과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 ‘불량식품’이라 해도 그것이 직접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보다 불량식품을 먹을 때마다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생기는 위해성이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환경론자들의 주장대로 컵라면 용기의 환경호르몬이 암을 일으키거나 생식능력 감퇴를 일으킬 수도 있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대량 살포한 농약과 항생제가 먼 훗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60억명이 넘게 사는 세상에서 과거처럼 뒤뜰과 텃밭에서 키운 닭과 야채 등 ‘친환경 음식’만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식품안전은 음식의 대량생산-대량가공-대량유통 과정에서 사악한 인간의 욕심이 스며들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지, 우리시대의 모든 음식을 부정하고 그 옛날의 먹거리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몸은 그리 허약하지 않아서 웬만한 세균이나 독성이나 화학물질은 모두 이겨낼 수 있다. 설혹 ‘쓰레기 만두’를 먹었다 해도, 기준치 이상의 환경호르몬을 몇 번 섭취했다 해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음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며, 먹을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는 것이다.
찜찜한 기분으로 깨끗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 설혹 쓰레기 만두라도 맛있게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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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解腸)’을 한다고 나가서 매운 낙지볶음과 조개탕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실 해장에는 최악의 메뉴인데 입맛이 그렇게 땅겨서….) 한 후배 기자는 “어제밤 과음을 해서 그런지 지금도 속이 따끔따끔 거린다”면서 밥은 입에도 못대고 조개탕만 먹어 댔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기자는 “너 그렇게 술 마셔대면 위 빵꾸난다. 나도 옛날에 위에 빵꾸가 나서 몇달간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홍보과 직원은 “매일 헛배가 불러서 몇끼를 걸러도 배가 고프지 않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체한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이와 같은 대화가 도대체 대한민국 구석 구석에서 얼마나 자주 벌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만성 스트레스, 과음, 과식, 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위장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아마 신경성 위염이나 만성 위염 등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린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한 분도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고, 헛배가 부르고, 자주 체하는 등의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좀 민간한 분들은 “혹시 이것이 위암 증상이 아닐까”라며 걱정도 하십니다. 그 바람에 어느 병원이나 소화기 내과엔 환자가 미어 터지고, 약국은 소화제와 제산제로 장사를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을 위해 위장병 상식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누구나 위에 대해선 다 아는 척 말하지만 사실 잘못알거나 부적절하게 알고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술과 위장병과의 상관관계 입니다. 누구나 “폭음하면 위에 구멍이 난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 폭음과 위 궤양은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독한 술을 많이 마시면 위 점막이 상처가 나서 피가 배어나오는 급성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술 마신 다음날 속이 쓰리고 아프고 식사를 하기 힘든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위에 구멍이 나지 않습니다. 알콜 중독자들의 위를 검사해 봐도 그들 중에 특별히 위 궤양이 많지 않습니다. 위산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80% 정도로 가장 많으며, 그 밖에도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트레스, 맵고 짠 음식, 담배나 커피 등 기호품 때문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가 술보다 위에 더 해롭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본 분들이 아마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만 흡연은 위궤양을 악화시키며 재발케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위궤양이 완치됐더라도 담배를 계속 피우면 대부분 1년 이내에 궤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술 마셔서 위에 빵꾸났다”는 말 보다는 “담배 많이 피워서 위에 빵꾸 났다”고 말하는 게 훨씬 정확한 표현입니다.
한편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위암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맵고 짜고 타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습관, 스트레스, 유전성, 흡연 등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병하지, 만성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특정 질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위암 예방을 위해선 식습관을 교정하고, 금연하고,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만성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위용종 등이 있는 경우엔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위암 이전의 상태라는 의미로 ‘전암병변(前癌病變)’이라 부릅니다. 물론 전암병변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만성위축성위염이란 위 점막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아 위축되는 것으로 흔히 의사들은 “위가 얇아졌다”고 표현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10% 정도가 위암에 걸리며, 위축성 위염이 암이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6~24년 정도라고 합니다. 위축성위염이 암이 되는 속도와 가능성은 젊을 수록 크므로 젊은 사람에게서 위축성위염이 발견되면 더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견된 위축성 위염은 위암이 될 가능성도 낮은데다, 설혹 위암이 된다고 해도 20년 이상 걸리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이 소장이나 대장 점막처럼 바뀌었다는 얘깁니다. 즉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위축성위염보다 위암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2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해서 같은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 ‘폴립’ 또는 작은 혹이 발견되는 일이 비교적 흔한데 이를 위용종이라 합니다. 이는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경우엔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양성이지만 어느 순간 암세포로 변화할지 모르므로, 가능한 제거해서 용종 세포가 암 세포를 닮아가고 있는지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엔 반드시 제거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를 해 보면 위용종 세포가 위암세포를 닮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형성(異形性)’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위암에 준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요약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위장병의 예방을 위해선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고치고, 담배를 끊고, 필요한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는 위에 매우 직접적인 손상을 주므로 요가, 운동,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술과 커피 등을 가급적 줄이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위 질환 명의는 크게 위염-위궤양 등을 치료하는 내과와 위암을 수술하는 외과로 나눌 수 있는데 내과에선 현재 노무현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 송인성 교수, 고대안암병원 현진해 교수, 서울아산병원 민영일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이상인 교수 등이 명의로 꼽히고 있습니다. 외과에선 인제의대로 자리를 옮긴 김진복 전 서울대교수가 명실상부한 최고 명의였으나, 요즘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를 더 명의로 꼽고 싶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김병식 교수,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 고대구로병원 목영재 교수 등도 위암 수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의사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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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수명은 20세기 들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헌에 따르면 20세기 초 미국인의 평균수명은 49세였고, 우리나라 사람은 45세 전후로 추정된다. 영아 사망, 각종 감염질환 사망 등이 평균치를 크게 깎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3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80.1세, 남성은 72.8세다. 얼추 두 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사가 평균수명을 크게 깎아 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사람’의 평균 수명은 이보다 훨씬 웃돌아 이제 웬만하면 90세, 100세까지 살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평균수명의 연장을 반드시 축복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됐거나, 치매에 걸려 아들 딸도 몰라보거나, 골다공증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평균수명의 연장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축복일까. 이 때문에 평균수명 연장을 가져온 현대의학을 가리켜 ‘사람을 못 죽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혹평하는 의학자들도 많다. 따라서 ‘100세 시대’의 화두는 노년의 건강이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하고, 정신이 건강해야 노인의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법이다. 나이가 들면 재력(財力)보다 더욱 절실한 게 건강이다. 예를 들어 로또 당첨으로 빈털터리 노인이 하루아침에 벼락부자로 ‘인생역전’할 수 있지만, 건강에는 로또가 없다. 심은 대로 거둘 뿐이다. 따라서 노년의 병약함을 회피하기 위한 젊었을 때부터의 ‘헬스테크’가 재테크보다 우선 돼야 한다. 갑신년 새해의 건강계획은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자신에 대한 이처럼 절박한 인식에 바탕을 둬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노년의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건강에 대한 ‘절박한’ 관심이다. 흔히 담배를 끊으라고 말하면 “내 맘대로 살다 빨리 죽을 테니 내버려 두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 사람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면 자신의 ‘소망’대로 빨리 죽는 게 아니라, 고통스런 노년이 연장될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자신의 말년이 얼마나 비참해질지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새해의 건강계획은 시작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건강나이를 측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국내외에서 수많은 건강나이 측정법이 개발돼 있는데, 미국 시카고 프리츠크 의대 마이클 로이젠 교수의 ‘실제나이(www.realage.com)’ 계산법이 가장 광범위하고 정확한 편이다. 서울백병원 김철환 교수의 건강나이 계산법은 야후(kr.yahoo.com) 검색창 등에서 ‘김철환 건강나이’로 검색 가능하다. 로이젠 교수는 건강나이 테스트를 받고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마음자세만으로 26년은 젊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둘째는 스트레스의 적절한 관리다. 스트레스는 온 몸의 신경과 장기와 근육을 옥죄어 몸 속으로 만병을 불러들이는 주범이다. 미국 보스턴대학이 100세 이상 장수노인 169명을 분석한 결과, 100세인들은 하나같이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었으며, 융통성이 많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 능력이 탁월했다. 미국 켄터키대학이 수녀(修女)들의 평소 성격과 치매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화를 많이 낸 수녀가 그렇지 않은 수녀보다 훨씬 치매에 많이 걸렸다. 스트레스는 “마음을 느긋하게 먹자”고 결심한다고 해서 안받는 게 아니다. 여기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즉 운동, 요가, 명상, 취미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그 다음은 ‘헬스테크’의 고전적 방법들로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사습관, 적정한 체중 유지, 금연 등이 있다. 이것들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조차 없이 중요하다. 그밖에도 비타민의 적정한 섭취, 정기적인 건강검진, 꾸준한 지적 활동 등도 헬스테크를 위한 비법으로 많은 전문의들이 권장하고 있다.
한 가지 덧붙일 점은 안전의식에 관한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생활 속의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거나 노년을 병석에 누워 지내는 노인이 많다. 예를 들어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길을 걷다 넘어지면 노인들은 쉽게 골절상을 입는데, 이것이 원인이 돼 사망하는 일은 아주 흔하다. 책상 모서리 등에 다리를 부딪히는 것은 노인 관절염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따라서 자동차 안전벨트를 매는 것만을 안전의식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겨울철 장갑을 끼고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걷는 일,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릴 때 너무 차도에 바짝 다가서지 않는 일, 운동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일, 망치질을 할 때 두꺼운 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하는 일 등이 모두 노년의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안전의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