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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축구선수인 16세 김모군이 얼마 전 운동장에서 맹연습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가까이 있던 코치가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서 15분 만에 심장박동이 회복됐다. 병원에 옮겨진 김군은 사흘 만에 후유증 없이 의식을 회복했다. 심장 검사를 해보니 좌심실이 날 때부터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비후성 심근증이었다.보통 급성 심정지는 중장년층 이후에 생기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도 드물지 않다. 소아의 급성 심정지는 대부분 선천적인 심장 이상을 모르는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는 도중 닥친다. 2009년 우리나라의 14세 미만 급성 심정지 사망자는 694명에 달했다. 김군처럼 생명을 건진 경우를 포함하면 훨씬 많겠지만 통계가 없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운동선수 중 매년 100명 이상이 급성 심정지로 숨진다.중년 이상에서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이다. 하지만, 어린이나 청소년기 혹은 젊은 성인의 급성 심정지는 원인이 전혀 다르다. 비후성 심근증, 부정맥성 우심실 이형성증, 유전성 부정맥, 마판증후군으로 인한 대동맥파열 등 일반인 귀에 익숙하지 않은 질환이 대부분이다. 흔치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 설마 하고 넘기지만, 만에 하나 자녀가 이런 문제가 있는데 심한 운동을 하면 치명적이 될 수 있다.미국심장협회는 운동을 시작하는 청소년은 다음 12가지 항목을 사전 검사받으라고 권고한다. 청소년 본인에 대해서는 운동 시 흉통이나 흉부 불쾌감, 원인 불명의 의식소실, 운동 시 과도한 호흡곤란·피로감, 심장 잡음을 진단받은 병력, 혈압상승 등이 있었는지 체크한다. 다음으로, 가족 중에 50세 이전에 심장질환으로 급사한 사람, 가까운 친척 중에 50세 이전에 심장질환으로 장애가 생긴 사람, 비후성 또는 확장성 심근증을 가진 사람, 유전성 부정맥이나 마판증후군 등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어 의사의 신체 진찰을 통해 심장 잡음 유무, 대동맥 협착· 마판증후군 가능성, 상완동맥 혈압 등을 확인한다. 유럽에선 여기에 심전도검사를 추가해 안전도를 높인다.평소에 일상적인 운동을 가볍게 즐기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모두 이런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하지만, 본격적인 운동선수가 되려고 하거나 체력 증진을 위해서 비교적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할 청소년은 사전 검사를 통해 불행한 일을 미연에 막아야 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가르치는 체육지도자는 자동제세동기(AED)를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전문가 수준으로 익혀야 한다.노태호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센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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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의 절반 이상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은 소화기 계통의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내에서 유방암이나 대장암, 폐암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암환자 유형도 점차 서구화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음식과 관련이 큰 데, 식생활만 개선해도 예방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너무 짜고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을 피하라과도한 소금의 섭취가 해로운 것은 바로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 때문이다. 염화나트륨은 과잉 섭취시 고혈압, 신장병의 원인이 되며, 또한 짜고,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은 혀의 미각을 잃어버리게 함으로써 더욱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게 된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식도암, 구강암 등의 발병률을 높이며 위암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끼니를 거르지 말라바쁘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늦잠을 자서, 혹은 머리가 맑아진다는 잘못된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침을 거르면 공복시간이 길어져 점심이나 저녁을 많이 먹어 과체중을 초래한다. ▷과다한 육류 섭취를 삼가라육류가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구인에 비해 장의 길이가 길어 장 속에 육류가 오래 머물면 독소물질이 증가한다. 또한 육식을 많이 하면 그만큼 동물성 단백질 성분도 많이 섭취학 되고 영양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민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원료가 된다.▷과음을 피하라음주 인구가 90%에 육박할 만큼 꾸준히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는 사람 10명 중 7명은 폭음 및 과음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는 두통 피로감 등의 생리적 현상을 유발한다. 또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는 주범 가운데 하나이다. 간 질환자의 일부는 순전히 술로 인한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에 걸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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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없던 점이 생기거나 검버섯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 데, 검버섯은 크기나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작을 때는 점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노화현상이나 일광 노출이 지속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해 악성 흑색종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서울의대 피부과 교실은 단순한 점에서 악성 흑색종이 발생된 사례를 모아서 피부과 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악성 흑색종은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인 암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기미는 얼굴에 갈색 혹은 검은색 얼룩이 진 것처럼 보여 ‘검은 얼룩’이라고도 불린다. 기미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뒤부터 생기는데, 원인은 자외선과 유전·호르몬·스트레스 등이다. 주근깨는 작은 크기의 짙은 갈색 반점이다. 주로 유전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자외선의 영향으로 생긴다. 잡티는 주근깨보다 크고 기미보다는 작으며, 모양은 다양하다. 잡티의 원인은 자외선이 대표적이지만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잡티’라는 말은 일반인 사이에서 사용되다 의사들도 쓰기 시작한 용어로 의학적 정식 명칭은 아니다.검버섯과 주근깨 치료는 무엇보다 얼굴에 손상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 데, 얼굴에 손상이 과하면 다시 착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색소 레이저를 얇은 검버섯, 잡티, 주근깨 부위에 조사하면 어린 시절의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두꺼운 검버섯은 박피용 레이저로 없애거나 CO2프랙셔널 레이저를 시행한다. 기미는 색소 침착, 잡티와 잘 구별이 안 되지만 치료 경과는 많이 다르며 기미는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더 나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미 치료에 낮은 강도의 Q색소레이저를 조사하는 레이저토닝을 3회 이상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술과는 달리 시술후 아무런 표시가 없어 치료하면서 일상생활을 그대로 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IPL(다파장 레이저)의 색소모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색소 침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효과를 보려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레이저 토닝과 IPL 시술을 교대로 하면서 비타민 C이온요법을 함께 해주면 기미 색소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또 혈관 확장이 같이 있으면 엘로우 레이저, 혈관레이저 등 혈관을 함께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듀얼 레이저 토닝이란?피부 깊숙히 레이저가 침투하려면 고출력 레이저로 레이저 빔 직경이 커야 강력한 파워를 구사한다. 장파장 레이저 토닝(블랙 필 혹은 소프트 레이저 필)은 숯 카본용액을 모공 속에 침투시키고 레이저를 쏘이면 모공 속의 카본 입자가 레이저를 흡수, 열을 발생시키며 모공이 축소된다. 또 피부 표면이 열 전달로 인해 가볍게 다림질하는 효과도 얻어 플라스마 피부 재생기와 비슷한 열 작용을 한다. 이후 2차로 사용하는 큐레이저는 기미에 쓰이는 레이저 토닝 파장이므로 기미를 흐리게 하며 피부가 맑아지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즉각적인 피부 결 및 노화 개선, 모공 개선, 여드름 완화, 탄력 강화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피부 타입별 미백 제품 사용 방법일반 사람보다 조금 더 건조한 피부라면 묵은 각질이 축적돼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 이럴 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성피부는 피부 표면의 피지나 모공의 블랙헤드가 자외선에 의해 산화되면서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세안을 깨끗하게 한 뒤 피지를 제거하는 게 좋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미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미백 제품을 사용한다면 도움이 된다.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에는 감자팩, 당근팩, 오이팩이 있다. 감자팩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고 손상된 피부를 되살린다. 당근팩은 비타민A인 카로틴과 비타민B·D·E가 들어 있어 미백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오이팩에 들어 있는 비타민은 미백 효과가 있으며, 각종 유기산은 피부를 청결하게 한다. 검버섯, 잡티, 오타모반 등 색소 문제는 약물 치료와 전문적인 치료를 포함하여 다각적인 시술, 시술 후 주의 및 관리해야 하며 깊은 기미는 깨진 색소 알갱이가 피부에서 전부 배출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리므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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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인간도 입맛이 당기는 시기이지만 당기는대로 다 먹다보면 속이 더부룩해진다. 더부룩해진 속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천연 위장약이 있으니 바로 ‘무’다.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로 중국에서는 수 천년동안 재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이규보가 쓴 ‘가포육영’이란 시에 등장하고 있는데, ‘무는 소금에 절여 겨울동안 저장해 두고 먹는다’고 했다. 무는 배추와 함께 우리나라의 2대 채소로 침채류의 주재료이며, 배추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주로 중국을 통해 들어와 각 지방에 토착한 재래종이 많으며,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봄무, 여름무, 가을무로 나뉜다. ▷주요 영양소무뿌리는 수분이 약 94.3%이고 섬유소가 뿌리에 약 0.6g, 잎에는 1.0g 함유돼 있으며 특히 무 속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많아 생식하면 소화를 촉진시킨다. 무잎은 녹황색 채소로 베타카로틴, 프로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며 비타민 C를 100g 중에 75㎎이나 함유하고 있어서 세포의 노화억제와 암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 비타민 C는 열이나 산에 약하기 때문에 무즙은 강판에 간 지 20분이 경과하면 그 효과가 80%로 줄어들어 즙으로 먹을 경우 갈자마자 바로 먹어야 한다. 또한 단백질은 라이신 함량이 많아 곡류 단백질의 결점을 보충 할 수 있다.▷효용무의 하얀 부분에는 디아스타아제와 옥시다아제 등의 효소가 들어있다. 특히 추석 때 송편을 과식했다면 무즙을 내어 먹으면 디아스타아제의 작용으로 위 더부룩함을 방지하고, 손상된 위 점막을 복구하며, 위염이나 위궤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옥시다아제 역시 소화효소로 풍부한 해독작용기능을 해 탄 생선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을 억제한다. ▷약용 무즙을 탈지면에 묻혀 콧구멍에 넣으면 비염에도 탁월하다. 관절에 염증이 있어 붓고 아플 때도 무즙으로 찜질하면 좋고 여드름에도 세안 후 무즙을 바르면 염증이 가라앉는다. 무는 심한 기침 감기에 좋고 니코틴 독을 제거하며 담을 삭이는 작용도 한다. 또한 말린 잎은 자루에 넣어 입욕제로 이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냉한 체질개선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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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이윤지가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이날 이윤지는 왼쪽 배와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드레스를 입어 선명한 복근을 드러냈다. 여성은 선천적으로 남성에 비해 많은 피하지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아니라면 선명한 복근을 만들기 힘들다. 간혹 뱃살을 뺀다고 복근운동에만 매달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복부에 집중되어 있어 이보다는 전신을 움직여 전신의 지방을 줄여 뱃살을 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4~5회 이상 하루 1~2시간씩 빠르게 걷는 운동이 복부비만을 빼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다.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교정되고 복근과 허리 근육도 강화되고 몸매까지 좋아지기 때문이다.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사량 감소로 인한 체중 감량은 대부분 수분이나 근육이 빠져나가는 다이어트이기 때문이다. 평소 식사량보다는 줄이되 기초대사량보다는 많이 먹어야 한다. 기초대사량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열량을 말하는데 보통 섭취 권장량의 60~70% 정도에 해당한다. 이보다 적게 먹을 경우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분해돼 에너지로 이용되므로 건강을 해치게 되고 기초대사량이 더 떨어져 결국 더 비만해진다.또한, 약해진 허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 음식으로는 두부, 두유, 콩자반, 된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이 있고 저지방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달걀, 닭 가슴살, 쇠고기 등의 육류와 참치, 고등어, 명태, 조기 등의 해산물이 있다. 한편, 커피나 탄산음료는 몸에서 뼈를 구성하는 칼슘이나 칼륨 등의 무기질을 빠져나가게 해 디스크의 퇴행성을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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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줄어든 일조량이 남성호르몬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면서 탈모가 늘어난다. 보통은 3개월 정도 탈모 현상이 지속되고, 빠진 만큼 새로 돋아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머리를 한 번 잡았다 놨을 때 뽑히는 것이 아니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목표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야 탈모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세워야 한다. 단순히 탈모를 멈추게 하는 것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머리를 나게 해주는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이란 성분을 가진 의약품이 있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생활 습관이나 단백질 식사 등도 탈모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심해진 모발을 풍성하게 하고 싶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이라고 하면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어야 한다거나,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거나, 흉터가 심하게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최근에는 위쪽 모발로 덮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두피 부분에서만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추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하지만, 모낭을 하나씩 의사가 손으로 직접 몇 천 가닥을 채취해야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낭 손실율이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 ◇로봇 모발이식수술로 빠르고 안전하게 하지만, 그동안 외과 수술이나 재활 치료에 사용돼 온 의료용 로봇이 모발이식수술 분야에도 선을 보이면서 이러한 단점이 개선됐다.
미국 실리콘 밸리의 의료기 전문기업인 레스토레이션 로보틱스사(Restoration Robotics, Inc.) 연구진이 개발한 ‘아타스 로봇 모발수술 시스템’이 그 것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분당 서울대병원과 초이스피부과, 다나성형외과 등 국내 3개 병의원에 도입됐다. 회사에 따르면, 모낭을 자동으로 분석해 채취하는 이 수술 로봇은 기존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모발이식 전문의, 로봇 전문 엔지니어, 임상 전문가들이 10년 간의 협동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수술 전 컴퓨터 시스템이 먼저 초당 50회의 속도로 모낭의 밀도와 방향, 각도, 깊이 등을 정밀 분석한 후 이 정보를 전달받은 로봇 팔이 모낭의 특성에 맞춰 모낭을 채최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모낭 채취 시간이 절 반 가량 줄어들고, 사람 손과 달리 피로에 따른 편차 없이 일관된 모낭 채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 이어 올해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에 도입될 예정이다.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절개 모발이식술은 수술 후 별도의 봉합과정이 없어 회복이 빠르고 선상의 흉터가 남지 않으며 로봇을 이용할 경우 정교하고 빠른 채취가 가능해 환자나 시술자 모두 모발이식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수술 중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아모발이식학회(AAHRS)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의 2개 모발이식병원에서 4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타스 로봇 모발 채취수술 결과, 로봇 시술의 부작용이나 장비의 오작동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됐다. 시술대상은 29~59세 사이의 남성들로, 검정색 및 검정색과 흰색이 섞여있거나 붉은색, 금색, 갈색 머리의 직모나 곱슬머리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시간당 채취한 평균모낭 수는 500개, 모낭당 평균 모발 수는 2.4개로 나타났다. 올해 업그레이드된 새 버전 로봇은 시간당 750~1000개의 모낭을 채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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