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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0대 여성 2명 중 1명은 등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년간 '등 통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전체 성·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흔히 '담'이라고 불리는 '등 통증'은 성인의 60~80%가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이다. 주로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자녀 혹은 손자·손녀 돌보기와 가사노동 등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40~70대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등 통증의 원인으로는 팔, 다리 길이의 차이가 크거나 골반이 틀어지는 등 체형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세가 불량한 경우, 척추가 변형된 경우, 평소보다 무리하게 운동한 경우 등이 있다.
등 통증은 가벼운 질환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고 관절 운동 장애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통증이 전신으로 확산되면 수면장애가 나타나고 의욕 감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등 통증 치료에는 마사지, 목욕 등이 도움된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고, 뭉쳐진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침과 뜸을 이용하는 침구치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어혈(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맺혀 있는 증세)이 있을경우 부항요법을 사용한다.
건강보험공단이 등 통증 예방을 위해 제시한 생활습관에 따르면,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되 운동 시에는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한다. 조리되지 않은 찬 음식은 삼가고, 차가운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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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비타민K의 활동을 막아 혈액을 묽게 만드는 혈전 방지제다. 지난 60년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혈전 방지제로 자리매김했지만 부작용 사례는 끊임없이 보고돼왔다. 와파린의 복용량을 조금만 줄이거나 늘려도 뇌졸중이나 뇌출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와파린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항응고제(NOAC)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약물들의 부작용은 고령 환자의 신장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거나, 복용 후 약간의 속 쓰림을 유발하는 정도다. 약물의 효과를 낮추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비타민K 식품을 피해야 했던 와파린과 달리, 음식을 가려 먹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돼 간편하다는 이점도 있다. 우리나라에 출시된 새로운 항응고제에는 자렐토(바이엘),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엘리퀴스(BMS)가 있다.
지난 11월 한국을 찾은 독일 하이더베르그 대학 베르너 하케 교수(現 독일 뇌졸중학회 회장)<사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항응고제는 와파린에 비해 뇌출혈 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다"며 "뇌출혈 유발 인자인 고혈압이 아시아인에게 유독 잘 생기기 때문에 한국 역시 와파린보다 새로운 항응고제를 쓰는 게 맞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와파린의 효능이 듣지 않는 사람만 새로운 항응고제를 쓸 수 있도록 보험 적용이 되어 있다.이에 덧붙여, 베르너 하케 교수는 "임상 시험에서 와파린과 새로운 항응고제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새로운 항응고제군이 뇌졸중 예방 측면에서는 와파린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안전한 정도이지만, 뇌출혈 예방 측면에서는 와파린보다 훨씬 우수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항응고제, 혈액 속 농도 측정 필요 없어와파린은 복용하고 나서 주기적으로 채혈을 해 피가 얼마나 응고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일정 시간 내에 혈액 속 약의 농도가 70% 이상으로 유지되면 '항응고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를 INR 검사라 하는데, INR 수치가 높으면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고, INR 수치가 낮으면 혈전 생성 위험이 높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져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항응고제는 이러한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베르너 하케 교수는 "새로운 항응고제는 혈액 응고 최종 단계에서 작용하는 '트롬빈'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직접 억제한다"며 "약을 한 번만 먹어도 이 경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와파린처럼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독일 심방세동 환자, 대부분 새로운 항응고제 써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환자는 와파린 사용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20배 더 높다. 여기에 뇌졸중·뇌출혈 부작용이 있는 와파린까지 복용하면 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 베르너 하케 교수는 "이러한 이유로 독일에서 심방세동으로 초진 받는 환자의 대다수는 새로운 항응고제를 처방받고 있다"며 "와파린 사용량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무조건적 와파린 사용,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와파린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에 한 해 항응고제를 처방받게 돼 있는 우리나라 제도에 대해, 베르너 하케교수는 "차 사고가 난 후 에어백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지금 제도대로라면 와파린을 사용하다가 뇌졸중·뇌출혈이 발생한 다음에야 새로운 항응고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베르너 하케 교수는 "약제 비용 발생 때문에 정부가 새로운 항응고제 보험 적용을 안 해주는 것"이라며 "이는 뇌졸중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비용은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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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와인 한 잔에 두부·치즈를 안주로 즐기는 건 어떨까? 이 음식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릴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도움 된다고 한다. 와인은 척추 골밀도 증가에 도움을 주고, 두부, 치즈 등에는 칼슘이나 비타민D가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한다.
◇ 포도의 라스베라트롤 성분, 척추 골밀도 높여 레드 와인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심장 건강을 돕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뿐 아니라, 척추 골밀도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연구진은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라스베라트롤 성분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의 척추 골밀도 증가에 도움을 주며 골다공증 치료 효과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는 지난달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렸다.
오르후스 대학병원 연구진은 평균 연령 66세 이상인 대사증후군 남성 환자에게 라스베라트롤을 500mg 하루 2회, 16주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라스베라트롤을 복용한 그룹이 복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척추 골밀도가 2.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건강에 도움되는 라스베라트롤 성분은 붉은 포도 껍질에 풍부하다.
대신, 와인을 한 잔 정도만 먹는 게 적절하다. 연세견우병원 문병진 원장은 "라스베라트롤 성분을 레드 와인으로 섭취할 때는 와인의 알코올 성분을 고려해 한 잔 이하로 즐기는 것이 좋다”며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포도나 다른 항산화 식품을 통해서도 라스베라트롤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칼슘·비타민C 식품 함께 먹으면 뼈 건강 더 증진레드 와인이나 포도 주스를 마실 때 칼슘, 비타민C, 비타민D, 단백질 등이 풍부한 안주나 간식을 곁들이면 뼈 건강에 금상첨화다. 뼈에 좋은 가장 대표적인 영양소는 칼슘이다. 칼슘은 유제품, 멸치, 두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피망이나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는 다량의 비타민 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고 인대나 근육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 된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높인다. 비타민D는 식품으로 잘 보충되지 않는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요즘같이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즈와 두부, 채소, 달걀 등이 들어간 샐러드에는 근육에 좋은 단백질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레드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안주가 될 수 있다.
◇ 척추 질환 진단받은 환자는 병원 치료 병행해야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질환을 이미 진단받는 환자는 병원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척추 질환 초기의 병원 치료는 먹는 약, 물리치료,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심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최신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풍선확장술과 고주파수핵감압술이 있다.
풍선확장술은 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시술이다. 꼬리뼈를 통해 척추에 풍선확장 기능이 포함된 특수 카테터를 삽입, 척추관에 협착 부위를 확장한 후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기 때문에 협착을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약물이 조직에 흡수되는 것도 빠르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허리디스크 치료에 많이 활용되는 치료법으로, 고주파가 장착된 직경 1㎜의 특수 바늘을 허리에 찔러 40~50도의 열을 가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녹이는 시술이다. 맞닿아 있던 신경이 줄어든 디스크로 인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눌린 신경으로 인한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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