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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유독 사랑받는 ‘치맥(치킨과 맥주)’은 나들이철 1등 먹거리로 자리매김했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잡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 그러나 인기만점 치맥이 관절 질환을 부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특히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말처럼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통풍성 관절염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주의해야 한다.◇‘통풍성 관절염’, 술과 육류에 다량 함유된 요산이 원인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심한 3대 통증 중 하나로 꼽히는 통풍성 관절염은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퓨린이라는 물질이 요산을 만드는데 보통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하지만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선천적 대사 이상 문제 등이 있을 경우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때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체가 관절과 신장에 쌓여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퓨린은 육류와 같은 고단백 식품에 많이 들어 있어 이런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요산이 체내에 많이 쌓이고 통풍성 관절염을 야기할 수 있다. 그 중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고 신장으로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통풍발작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술 중에서도 맥주에 요산의 원료가 들어 있어, 안주로 치킨 등의 육류와 함께 먹으면 통풍을 악화시키기 쉽다.◇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아… 남성호르몬과 연관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통풍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질환이었다. 그러나 서구식 식생활 등의 이유로 환자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남성호르몬이 신장의 요산 배출 과정에서 재흡수를 촉진시켜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남성 28만 2998명, 여성 2만 635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대 남성은 여성보다 약 22.2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평소 술이나 육류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통풍성 관절염은 급성발작의 형태로 발병하게 되는데 환부의 관절이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빨갛게 되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드물게는 관절부위의 열감과 열이 여러 관절에 통증이 일어나는 다발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식생활 개선이 우선, 증상 지속되면 ‘관절내시경’ 치료를통풍성 관절염은 급성 발작시 단기간의 약물,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호전을 얻을 수 있는 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수일 내에 자연히 소실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빈도수가 잦아지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산 결정체가 딱딱한 혹과 같은 결절로 만들어져 전신으로 퍼지면서 만성 관절통증이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요산수치가 지속적으로 올라있는 환자의 경우 혈중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에는 신장기능 저하, 고혈압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상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통풍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으면 우선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음식성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식생활 개선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약물치료와 식상활 개선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활액막 및 염증 조직, 요산 결정체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차승환 소장은 “통풍성 관절염은 질환의 관리에 오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므로 적정체중 유지 및 퓨린 성분이 높은 음식을 동시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비타민C나 유제품 등을 통해 요산 수치를 낮추고,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요산 농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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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들어 자주 잠에서 깨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을 느꼈다. 특별히 힘든 업무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아닌데 잠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수면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평상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지 않는데도 자주 잠에서 깨거나, 자고 난 뒤 몸이 개운치 않거나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다른 수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구강호흡(자면서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하거나,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주간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는 상기도 저항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상기도 저항증후군은 수면무호흡이 수면 중 기도가 완전히 막혀서 잠에서 깨는 것과 달리, 기도가 좁아서 호흡을 힘들게 이어가다가 자주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한다. 즉 소리 없는 ‘코골이’인 셈이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단순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중간 단계로, 뇌가 정상적인 호흡을 위해서 계속 깨는 뇌파를 내보내기 때문에 불면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코골이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는 과체중인 남성에 많은 반면, 수면무호흡증 전단계인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정상 체중인 젊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주로 코와 입으로 연결된 중간 통로가 선천적으로 좁거나 아래턱이 작은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똑바로 누웠을 때 혀가 뒤로 말리면서 호흡을 방해 받게 된다.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호흡이 가빠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똑바로 누운 자세보다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서 몸을 뒤척이게 된다”며 “근육을 이완시켜서 혈압과 심장을 안정시키고 피로를 해소하는 깊은 수면단계에 들 수 없기 때문에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함이 누적되고, 특정 근육이 뻐근한 근육 뭉침, 관절염, 소화 장애, 손발이 찬 혈액순환 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상기도 저항증후군의 치료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수면 중 기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일정한 양의 공기를 계속 주입해주면서 코고는 부위의 조직을 일정한 압력의 공기로 지지하는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을 처방할 수도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에 들면 마스크에서 형성된 양압 공기가 상기도의 막힌 부위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준다.상기도양압술을 하면 규칙적인 호흡을 도와 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숙면을 취해 주간 피로감을 해소해주며 업무능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장기간 상기도 양압술 치료를 받을 경우 중증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여러 심혈관계 및 뇌혈관계 장애와 당뇨병의 병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상기도 양압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면다원검사와 양압처방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룻밤 동안의 수면상태를 점검하고 수면에 어떠한 미치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신체의 생리적 결과 등을 종합해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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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과 키보드, 마우스의 장기간 사용 등으로 손목에 통증이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에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09년도에 진료받은 인원보다 5만 명 이상 증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의학적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이다. 손목뼈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는 길이 있다. 이를 인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 인대가 수근관이다. 수근관이 압력을 받아 좁아지면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자극을 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긴다.
증상은 서서히 나타난다. 보통 엄지, 검지, 장지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이 붓거나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한 경우,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손이 저리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이 퇴화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일 경우엔 손목 사용을 줄이거나 찜질, 주사 치료 등의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나 저림이 심하거나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그냥 두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심한 신경 손상으로 무감각해져 상태가 완화된 것 같은 착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 평소에 손목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상체를 바로 세우고 목을 펴고 있는 것도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우스의 위치와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스마트폰을 들 때 손목이 꺾이지 않게 주의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했다면 손목을 온찜질 하는 것도 좋다. 이때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바르게 편 상태로 찜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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