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가 지난달 24일 현판식을 가졌다. CAR T-세포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cell) 치료를 전문으로 곳으로, 지난 4월 1일 오픈했다.현판식에는 김원석 센터장,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김기현·윤상은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주희영 교수, CAR T-세포치료 전문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국내 유일 CAR T-세포 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지난 4월 20일 국내 최초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시술한 이래 11명의 환자에게 시술을 마쳤다. 올해 연말까지 2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 대기 중이다.현재 CAR T-세포치료센터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와 25세 이하 급성 B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사 킴리아 CAR T-세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회사(큐로셀)에서 개발한 CRCO1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며, 재발성/치료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얀센에서 개발한 CAR T-세포 치료제를 국내 허브 기관으로서 임상 시험 진행 중이다. CAR T-세포치료센터에서는 치료 전부터 병원 내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하고 있으며, 치료 후에도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CAR T-세포 전문 코디네이터가 치료 일정 및 안내 등의 코디네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CAR T-세포치료센터는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세포 치료 및 환자 맞춤 치료를 선도하는 ‘세포치료센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
-
-
-
당뇨병이 있으면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2009~2016년)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878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제1형 당뇨병 환자군, 제2형 당뇨병 환자군, 비당뇨병 군으로 나누고 척추 골절, 대퇴골 골절, 모든 종류 골절의 발생 위험도를 8년간 자료를 활용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군이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비해 골절 위험도가 높게 관찰됐는데, 척추 골절 위험도는 33% 증가되며, 대퇴골 골절의 위험도는 무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군과 비당뇨병 군을 비교했을 때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의 대퇴골 골절 발생 위험은 74% 증가했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 등으로 인해 오히려 골밀도는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어 골밀도가 당뇨병 환자에서의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서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다양한 나라에서 진행된 연구들에서도 당뇨병 환자에서의 높은 골절 위험도는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하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 집단을 대규모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며, 8년 동안 추적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골절 발생에 대한 추세를 관찰한 연구로, 당뇨병 환자는 골절에 취약한 점을 인지하고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골대사학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Osteoporosis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7월 31일자로 게재됐다.
-
-
지역별 역학조사관 1인당 담당인구수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역학조사관의 1인당 담당인구수가 최대 19.3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관은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고, 백신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 역학조사관 임명 현황(2021년 8월 기준)’을 통계청 인구 현황(21년 8월) 기준과 비교해본 결과, 역학조사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 1위는 남양주시(72만 7221명)로 가장 많았다. 서울 송파구(65만 8991명), 경기 안산시(65만 4477명), 서울 강서구(57만 6361명), 경기 고양시(54만 448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강북구는 역학조사관 8명이 30만 1430명을 담당하고 있어, 1인당 담당인구수가 3만 7678명으로 가장 적었다.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에는 역학조사관을 1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 134개에서 총 211명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 134개 중에서 역학조사관을 두고 있는 곳은 111개로, 23개 지역에는 역학조사관이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최종윤 의원은, “역학조사관의 지역별 격차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시·군·구의 채용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역학조사관이 조건이 좋은 곳에 몰릴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표준화해 지역 보건소 등에도 역학조사 인력을 제대로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난 7월과 8월에 경기도 성남시와 파주시, 고양시에 발생한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로 번지면서 400여명 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단체 급식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식중독은 발생되고 있어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처럼 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 해 발생률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는데 올 여름은 특히 가을장마 등 영향으로 높은 온도와 습도의 원인으로 쉽게 상한 음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이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독소를 음식에 생성해 놓게 된다. 이런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김밥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이 주요 원인이였다. 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세균 감염 자체가 원인인 감염형과 세균이 만든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독소형으로 구분된다. 독소형 식중독의 대표적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보툴리눔균 등이며, 독소 섭취 후 30분에서 4시간 내로 빠르게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형 식중독은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2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식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은 원인 음식 섭취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지만 심한 경우 발열, 오한, 혈변, 탈수, 신장기능 저하 및 신경학적 증상(언어장애, 근력 약화, 복시, 연하곤란)까지 보일 수 있다.식중독의 대부분은 저절로 호전되지만 7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변, 발열, 식욕부진, 탈수 등 증상이 심해서 견디기 힘들거나 증상이 24시간 이상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식중독의 치료는 대부분 수액 공급과 전해질 보충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하다. 항구토제나 지사제의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를 멎게 해주는 지사제는 경우에 따라서 증상과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필요한 환자에게 선별해서 사용한다. 증상 발생은 세균 자체가 아닌 세균이 만들어놓은 독소에 의한 것이므로 대부분의 식중독에서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환자가 열이 심하거나 2차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식중독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다.
-
20대 장모씨는 최근 몇 달간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은 '긴급 배변'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정작 화장실에 가서는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변을 보더라도 잔변감이 남았다. 계속되는 고통에 병원을 찾았고 '염증성 장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뉜다. 크론병은 10~20대 환자가 제일 많고, 궤양성 대장염은 30대 중후반에 흔하게 발생한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위장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발생한다.염증성 장질환은 유전, 환경, 면역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복통과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대표 증상이며,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장염이나 과민대장증후군 등과 달리 염증성 장질환은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이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혈액 검사, 엑스레이(X-ray)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약물치료는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의 효과가 없거나 협착, 천공, 대장암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시행한다.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완치는 어렵다. 따라서 염증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하고, 위장관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것이 주요 치료 목표다. 그러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조절해야 한다.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고봉민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2.5배 더 높다"며 "따라서 질환에 노출된 기간이 길거나 대장 침범 부위가 넓은 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가 질환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렵고 합병증도 심하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복통, 설사 등 증상이 장기간 나타나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초고난도 이식수술로 분류되는 소장이식에 성공, 환자를 수술 후 73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시켰다.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소장이식팀(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김미형 교수,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 소화기내과 김진수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 교수,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미영 교수, 병리과 정은선 교수, 약제부 천정은 약사, 간호부 이지영 소장이식전담간호사, 영양팀 심성이 영양사)은 지난 6월 23일 단장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던 60대 남성 환자에게 뇌사자 공여 소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이식을 받은 환자는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장간동맥혈전증으로 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단장증후군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올해 2월 22일 소장이식을 위해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다.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즉시 입원 치료를 결정하고 입원 직후부터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수액을 통해 수분과 단백질 등 필수적인 영양분을 고농도로 정맥 투여하는 경정맥영양요법을 시행했다. 더불어, 전문의, 간호사, 약사, 영양사로 구성된 영양집중진료팀을 구성해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장기이식코디네이터팀이 뇌사자 소장이식 대기자 등록을 동시에 진행하며 철저한 수술 전 관리에 나섰다.환자가 앓고 있던 단장증후군이란 여러 질환을 이유로 소장의 절반 이상을 제거한 경우를 말하는데, 특정 질환으로 인한 수술 후에 발생하기도 하고, 소아의 경우 선천적으로 복벽파열증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단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소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경정맥영양요법과 같은 특수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한 영양 공급도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다시 입을 통해 음식 섭취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장이식이 필요하다.소장이식은 장기이식 중에서도 초고난도 수술로 분류된다. 이번 은평성모병원의 이식수술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소장이식은 26례에 불과하고, 이 중 19례의 이식수술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주도할 정도로 소장이식에 대한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은 매우 드물다.소장은 1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 뉴런이 분포돼 있는 복잡한 기관으로 음식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면역기관의 역할도 한다. 따라서, 다른 장기보다 높은 면역항원성을 지녀 이식 후 면역거부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경정맥영양요법을 장기간 시행할 경우 간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영향을 미치고, 수분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신장부전도 발생할 수 있다. 소장과 연계된 간, 십이지장, 췌장에 문제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 동시에 여러 장기를 이식하는 다장기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은평성모병원 소장이식팀은 이식수술 직후부터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지속적인 수술 후 합병증 관리에 나서 특별한 면역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또, 환자가 정상적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집중진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입원 후 194일, 수술 후 73일 만인 지난 9월 3일 환자를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으로 복귀시켰다.2019년 4월 개원 후 100일 만에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 등 5대 주요 장기이식에 성공하며 이식 역량을 입증한 은평성모병원은, 올해 3월 각막을 기증하고 선종하신 故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해 본격적인 이식역량 강화에 나서 현재까지 신장이식 51건, 간이식 33건, 심장이식 5건, 소장이식 2건, 췌장이식 1건, 각막이식 63건 등 총 155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소장이식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의료진의 계획대로 빠르게 회복해 건강을 되찾아준 환자와 힘든 치료과정을 함께하신 보호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이식 성공은 오랜 시간 소장이식 경험을 축적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은평성모병원 소장·다장기이식팀의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기증과 이식을 통한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은평성모병원이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빛이 되는 세계적인 장기이식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9월 3일 병원 회의실에서 최승혜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고 퇴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94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7만9930명이며, 이중 25만2038명(90.0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8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86명(치명률 0.85%)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92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부산 56명, 대구, 충남 각 47명, 충북 40명, 대전, 강원 각 36명, 경남 32명, 울산, 경북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2명이다. 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별로 경기 4명, 충남 3명, 서울, 부산, 경북 각 2명, 충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각 2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
-
세계 각국에서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 한국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한 종류만 구매·도입 계획을 세운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는 mRNA 백신만최근 발표된 2022년 기획재정부 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구매 예산은 2.6조원으로 mRNA 백신 8000만회분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국산 백신 1000만회분만 포함돼 있다. AZ백신을 포함한 아데노 벡터 백신의 구매 계획은 명시되지 않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지난 2월 AZ백신이 국내 처음으로 허가 및 접종된 후 8월 31일 정부와의 직접 계약했던 물량인 2000만 도즈의 공급을 모두 마쳤다"며 "그 뒤 백신 추가 구매 계약에 대한 정부 입장이 없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백신 구매 계획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화이자·모더나의 mRNA백신을 선호하는 것을 감안한 계획”이라며 “AZ, 얀센 등 아데노 벡터 백신 결과가 좋게 나오면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백신 수급을 직접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 관계자 역시 “앞으로 mRNA 백신 중심으로 백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변이바이러스 대응, 안정적 백신 공급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백신과의 계약이나 구매 계획은 협상 전략 등을 감안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AZ백신 없어도 괜찮을까?국민 선호도 등만 의존해 한 백신만 도입하는 전략은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현재까지 화이자가 약속을 잘 지켜서 계획대로 백신이 도입이 되고 있지만, 일례로 ‘화이자 공장에 불이라도 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하나의 백신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러 플랫폼의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mRNA 백신 제조사 모더나는 7~8월 수급 일정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접종이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올해 총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한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전 세계 어디서도 승인되지 않아 언제 국내에 도입될 지 불투명하다. 국내 개발 백신의 경우 기대감이 상당하지만, 역시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지난 달 5일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개발 백신의 임상 3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행하는 3상 임상은 기존 개발 백신의 위약 대조군 임상 연구가 아닌, AZ백신과의 효능을 비교하는 비교 임상이라 실제 허가 및 상용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직까지 사용 허가가 된 백신 중에 비교 임상을 한 백신은 없는 상황. 일부 전문가는 국내에서 허가가 나도 부작용·효능에 민감한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부스터 샷으로 AZ백신 접종한편, AZ백신은 효용성을 다했다는 의견도 있다. AZ백신의 경우 부스터 샷으로서의 효과가 밝혀져야 추가 구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경우 초기 접종을 통해 감염 및 중증화 예방에 역할을 다했다”며 “국내에서는 접종할 사람은 거의 접종을 했기 때문에 추가 구매의 요구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AZ백신의 경우 부스터 샷으로 사용한 임상결과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 다만 AZ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얀센 백신의 부스터 샷 효과 임상시험 결과는 있다. 얀센 백신 제조사인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AZ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사용 승인을 했다. mRNA 1차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었거나, 아나필락시스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강하게 일어났던, mRNA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COVID 19는 현재까지 매일 뉴스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전대미문의 질병에서 의학자들은 흥미로운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COVID 19에 감염될 확률과, 감염된 뒤 중증 상태로 발전하는 위험성이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작년 유럽에서 COVID 19가 가장 급격히 퍼졌던 이탈리아와 최근 358명의 COVID 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터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감염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감염된 이후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확률 또한 여성에 비교해 높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COVID 19에 대해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호르몬이라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이 그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COVID 19가 세포 내로 침투할 수 있는 통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테스토스테론을 낮추면 COVID 19를 예방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두 개의 연구가 테스토스테론을 낮추는 치료를 받는 전립선암 환자에서 COVID 19의 예방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두 연구 모두 4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큰 규모로 진행되었으나, 한 연구는 예방 효과가 있음을, 다른 한 연구는 그렇지 않다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였다. 그러나, 현재 의학계에서는 COVID 19의 예방이나 치료적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낮추는 것은 전혀 권장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평소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남성이 COVID 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도 있다. JAMA 네트워크에 발표된 워싱턴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COVID 19 감염 남성이 중환자실 치료를 받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더 높았다고 하였다. 이는 연구자들에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의문을 낳게 했다. 테스토스테론이 낮으므로 COVID 19가 심각한 상태로 쉽게 발전하는지, 아니면, COVID 19가 악화하여 테스토스테론이 낮아졌는지 하는 의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론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경우에는 COVID 19에 감염된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COVID 19는 고환혈관장벽을 돌파하여 고환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고환의 남성호르몬 생성과 정자 생성능력을 떨어뜨려서 COVID 19 환자의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 COVID 19에 감염된 환자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면 질환의 경과에 도움이 될까?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불행히도 테스토스테론을 COVID 19의 치료제로 활용하는 것은 정맥 혈전증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남성갱년기 증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치료 중이던 남성에서 COVID 19에 감염된 32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치료에 따른 정맥혈전증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COVID 19 대유행의 초기부터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테스토스테론과 COVID 19간의 연관성은 현재도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COVID 19의 예방과 치료에 테스토스테론이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 그러나,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평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만약 결핍증상이 있다면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을 통해 적절한 수준의 남성호르몬을 유지하는 것은 COVID 19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남성건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칼럼은 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현준 교수의 기고입니다.)
-
불면증 환자 두 명 중 한명은 실제로 충분히 잤는데도 자지 못했다고 착각하는 ‘수면착각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수면센터에서 만성 불면증으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130명(남 58, 여 72)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수면착각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 비율이 62%(82명, 남 36명, 여 4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착각증후군은 잠을 충분히 잤지만 잠을 잔 시간의 70% 미만 시간 동안만 잠을 잤다고 착각하는 질환이다.연구팀이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환자가 느낀 수면 정도를 물어본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실제 수면시간의 30%도 안 잤다고 답한 경우가 18%, 50-70%만 잠을 잤다고 답한 경우가 26%로 집계됐다.수면착각증후군은 수면 중 빈번히 깼을 때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그 원인으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호흡장애가 79.3%, 팔 또는 다리가 불편해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이 25.6%, 기타가 17.1% 등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수면착각증후군이 심할수록 수면무호흡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30명 중 실제로 잠잔 시간보다 30% 미만 잤다고 생각한 그룹에서 수면무호흡지수가 5 이상인 환자는 88%, 50~70% 잤다고 생각한 그룹에서 수면무호흡지수가 5인 이상인 환자는 79%였다. 특히 30명 중 56%가 여성으로 남성에 비해 높은 비율로 수면을 착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수면착각증후군이 있으면 실제로 불면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스로 수면 부족으로 착각해 더 자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부담감과 불안감이 커져 오히려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질이 낮은 수면을 자게 되면 낮 동안에도 늘 피로하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수면착각증후군인데, 불면증이라 착각해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면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고, 돌연사의 위험도 있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게 되면 우울증, 고혈압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다면 수면제를 복용하기 전에 본인의 수면장애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수면착각증후군은 수면다원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수면착각증후군 환자는 호흡장애, 사지운동 증후군 등 수면의 질을 낮추는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근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사내식당 메뉴를 바꾸면 직원들의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사내식당 메뉴와 직원의 섭취량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6개월 동안 19개의 사내식당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기간 동안 유료 사내식당에서 2만327명이 식사했으며, 연구팀은 ▲고칼로리 음식을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꾸거나 ▲고칼로리 음식의 부피를 줄여 메뉴에 변화를 줬다.연구 결과, 사내식당 메뉴에서 고칼로리 음식을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꾸면 직원들의 총 섭취 칼로리는 4.8% 줄었으며, 고칼로리 음식의 부피를 줄이면 총 섭취 칼로리는 14% 줄었다.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꾸고, 고칼로리 음식의 부피를 모두 줄이면 총 섭취 칼로리는 11.5% 줄었다. 예컨대 베이컨을 구운 치킨으로 바꾸거나, 미트볼의 개수를 줄이면 섭취 칼로리가 감소했다는 것이다.사내식당 메뉴에 변화를 주면 식당 내에서 섭취하는 것 외에, 일상에서 먹는 하루 총 섭취 칼로리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꾸고, 고칼로리 음식의 부피를 모두 줄이면 하루 총 섭취 칼로리는 10.1% 줄었다. 다만, 연구팀은 식당 밖에서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정확히 중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레이놀스 박사는 "영국 성인들은 하루 평균 200~300kcal를 과잉 섭취하고 있다"며 "직장, 학교, 대학에 있는 식당에서 칼로리 섭취를 조금씩 줄인다면 비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채소·과일의 뿌리, 껍질, 씨 등은 먹지 않고 깎거나 잘라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같은 식재료에도 의외로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이들 재료를 사용해 요리할 경우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식단에 이색적인 느낌도 더할 수 있다. 대파 뿌리와 단호박 껍질, 표고버섯 밑동 등 버려지는 식재료 속 영양 성분과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대파 뿌리대파 뿌리 속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잎, 줄기보다 2배가량 많다. 한의학에서는 파 뿌리를 감기로 인한 두통, 고열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대파 뿌리와 무, 배를 차로 끓여 먹으면, 땀을 배출시켜 체온을 낮추고 몸속 추운 기운을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단호박 껍질단호박 껍질에는 ‘페놀산’이 함유됐다. 페놀산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껍질에만 있으며, 알맹이에는 들어 있지 않다. 단호박을 껍질까지 쪄서 먹을 경우, 특유의 질긴 식감도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 속을 요리해 먹고 껍질만 모아 3~4일간 말린 후 차로 끓여 마시는 방법도 있다.호박씨미네랄이 풍부한 호박씨 또한 좋은 식재료가 될 수 있다. 호박씨에 함유된 인을 많이 먹으면 남성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의 뼈·신경·근육 강화에도 좋다. 호박씨를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된다. 말린 호박씨를 다져서 다른 견과류, 꿀과 함께 먹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양 간식도 될 수 있다.표고버섯 밑동표고버섯 밑동에 풍부한 ‘에리타데닌’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당뇨병·신장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표고버섯 밑동의 경우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국물을 우릴 때 멸치, 다시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장조림,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으며, 말린 버섯이라면 물에 살짝 불린 뒤 볶음요리에 넣을 수 있다.
-
과일과 채소가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과일·채소에도 궁합이 있다. 궁합이 좋은 과일·채소를 함께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높아지는 등 건강상 이점을 볼 수 있다.◇퀘르세틴 + 브로멜라인퀘르세틴은 천연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없애고, 세포의 산화를 억제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소화를 촉진하고 더부룩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항염증 작용을 하며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브로멜라인은 퀘르세틴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두 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으면 좋다.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 줄기에 많고, 퀘르세틴은 사과와 체리에 다량 들어있다.◇안토시아닌 + 비타민C + 질산염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 혈전 생성을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밖에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시력 저하를 예방하기도 한다. 비타민C는 안토시아닌의 흡수를 높이고,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도 안토시아닌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상승시킨다. 안토시아닌은 보라색이나 검푸른색의 베리류, 포도, 자색 양배추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C는 레몬, 브로콜리, 케일, 딸기, 귤, 자몽, 오렌지 등에 많다.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비트, 셀러리, 시금치 등이 있다.◇칼슘·철분 + 비타민C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높이려면 비타민C를 함께 먹는 게 바람직하다. 철분은 비트잎, 미나리, 상추에 풍부하고 칼슘은 케일과 브로콜리에 많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레몬, 브로콜리, 케일, 딸기, 귤, 자몽, 오렌지 등이 있다.
-
만성 신부전 환자 중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 중 흉통이 생겨 당황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당뇨병은 있어도 혈압은 정상이었는데 어느 순간 고혈압까지 생겼다는 만성 신부전 환자도 많다. 신장질환은 만병의 근원인 걸까?◇만성 신부전 환자, 심혈관계 질병 위험 커만성 신부전이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투석을 해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절반 이상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다. 일반인보다 심근 경색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16~19배 높다. 또한 만성 신부전 환자 중 80% 이상은 고혈압이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만성 신부전 환자는 체액량 증가와 교감신경 항진, 흡연, 당뇨병 등으로 인한 신장 손상 등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만일 만성 신부전 환자가 일상에서 흉통을 느끼거나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학회는 "만성 신부전 환자가 쉬는 중에도 흉통이 있다면, 일단 병원에서 원인을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염분 섭취 제한, 운동, 체중 감량, 음주 제한, 금연, 적절한 고혈압 약제의 사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금연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담배에는 죽상경화증과 혈관협착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흡연은 고지혈증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요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