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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운동으로서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해 상반기만 해도 등산 장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약 39% 증가했다.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등산 커뮤니티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회원은 지난해 4월 14만명에서, 올해 8월 26만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뛰었다.이렇게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을 만큼 등산이 좋은 운동일까? 등산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와 안전하게 등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등산,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한 번에 잡을 수 있어등산은 근력운동과 심폐기능을 키우는 유산소 운동 효과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근력운동에 효과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도종걸 교수는 “근력과 심폐 기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다른 운동으로 러닝이 있는데, 러닝은 유산소 운동 효과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등산은 근력 단련을 러닝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등산은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모두 근력 운동이 된다. 도종걸 교수는 “산에 올라갈 때는 전체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단축성 수축 운동을, 내려갈 때는 근육이 천천히 길어지는 신장성 수축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축성 수축 운동은 흔히 힘을 줘 근육을 단단하게 수축하는 운동을 말한다. 신장성 수축 운동은 전체 근육 길이는 늘어나지만, 일부 근섬유가 교대로 수축하는 운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고무줄을 당겼다가 다시 원래 형태로 천천히 돌려보내면 고무줄의 탄성력을 버텨내기 위해 어느 정도 힘을 줘야 하는데, 이때 하는 운동이 신장성 수축 운동이다. 미국 심장학회에 따르면 단축성, 신장성 수축 근육 운동 모두 심혈관질환 위험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산을 오를 때와 내려갈 때 볼 수 있는 건강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오스트리아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개월 동안 한 그룹은 1주에 3~5번 산을 걸어서 올라갔다가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오도록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개선됐다. 산을 오르는 운동을 한 그룹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중성지방 수치가 줄었고, 내려가는 운동을 한 그룹은 혈당이 떨어지고, 혈당 저항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범구 교수는 “등산은 무릎 대퇴사두근을 비롯해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하는 운동”이라며 “실제로 나 또한 당뇨 진단을 받고 몇 해 전 등산을 시작했고, 현재는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해발 1km 이상 높이의 산은 심폐기능 단련에 좋다. 지상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이 다양한 물리적·생화학적 변화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폐순환 기능이 향상하고, 신체 각 조직의 물질 교환도 활발해진다. 등산은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다. 햇볕을 쬐는 것과 푸르른 녹음을 보는 것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물질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당뇨·우울증 앓고 있는 사람에게 권장돼등산은 권장되는 사람과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 뚜렷한 운동이다. ▲혈당 조절이 필요하거나 ▲심하지 않은 골다공증·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을 시도해 보자.등산은 혈당 조절에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이다. 이범구 교수는 “등산은 근육을 단련하기에 좋은 운동인데, 늘어난 근육이 당을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혈당이 내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근육을 단련하면, 몸속 장기와 조직에 쓰이고 남은 포도당은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된다. 근육은 다른 장기와 조직보다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산행에서 많이 쓰이는 허벅지 근육은 몸속 근육 3분의 2 이상 몰려있어 단련되면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춘다.심하지 않은 골다공증·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산행은 권장된다. 뼈는 물리적 압력을 받았을 때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심하지 않은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근육의 강도가 늘어나면서 관절이 안정되고, 관절로 가는 충격을 근육이 흡수하면서 오히려 관절염이 완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산은 우울증 환자에게도 좋다. 자연이 우울감을 더하는 행위나 사건에 대한 생각을 잊게 할 뿐 아니라, 등산으로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긴장을 푸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량이 약 10~20% 정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의 실험 결과, 우울증 환자를 숲속에서 치료했을 때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허리 아프고, 관절 안 좋다면 산행 삼가야관절, 인대 등이 심하게 닳아 있다면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근력운동이라는 건 다시 말해 근육 부근에 많은 부하가 많이 실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범구 교수는 “평상시 걸을 때는 체중의 1.3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지만, 가파른 산을 오를 때는 5~6배까지도 늘어나게 된다”며 “관절, 인대 등이 약하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행하면 특히 몸의 하중이 무릎 관절에 집중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중증 관절염 환자는 산행을 피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데도 이를 낫게 하겠다며 산행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다.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도 등산 전 전문의 소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프다면 관절 주위 근육, 인대, 관절낭 등이 굳거나, 디스크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등산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초기라면 오히려 근육을 강화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산행 전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를 넘는다면 조금만 숨이 차도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등산은 피해야 한다. 심근경색을 앓은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사람도 등산하면 안 된다. 심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무리가 갈 수 있다.◇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무리 않고 등산해야등산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좋은 건강 효과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 건국대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등산은 자신의 단계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오르는 게 가장 중요하기에 앞선 사람이 빨리 간다고 빨리 쫓아가면 위험하다”며 “완만하고 낮은 산에서 시작해 점차 높여 가야 건강 효과도 제대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정한 뒤에는 등산 전 근력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를 때는 신발 바닥 전체를 지면에 밀착시키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몸의 하중이 발에 고르게 분산돼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올 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방심해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는 뒤꿈치부터 지면을 디뎌 체중 때문에 실리는 하중이 직접 무릎 관절에 전달되지 않도록 해야 안전하다. 무릎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 깊숙이 구부려주면 관절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경사가 심할 때는 곧바로 내려오는 것보다 사선으로 내려와야 한다. 힘들 때는 서서 잠시 쉬는 것이 좋다. 오래 쉬면 몸이 이완돼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관절이 안 좋거나,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등산 스틱을 꼭 사용해야 한다. 김태훈 교수는 “스틱은 체중으로 인한 하중을 약 30% 줄여줘, 무릎 부담을 덜게 한다”며 “스틱을 들고 움직이면 어깨 운동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요즈음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체온 유지에 신경 써 산행해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입고 벗기 쉽게 해야 한다. 또한, 날이 갈수록 해가 급격히 짧아지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일몰 전 늦지 않게 하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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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김신곤 교수팀은 한국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의 그룹의 환자들의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분석 했다.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을 때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때마다 코로나19 중증합병증 발행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 대사적 위험요인이 코로나19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의 중증합병증 예측에도 사용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예후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집중 치료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대사적 위험인자는 ▲공복혈당이 100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혈압이 130/85mmHg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경우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이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이하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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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군(軍)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최초로 한탄바이러스 RNA를 증폭해 진단하고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서열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약 4~600명의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군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망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7년에 발생한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다중 프라이머 유전자 증폭반응 기반-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Multiplex PCR-based NGS)을 통해 극소량 존재하는 한탄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서열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의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RNA 전체 유전체를 증폭하는 기술을 개발해 최초로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밝혀낸 것이다. 나아가 환자 소변에서 증폭된 한탄바이러스와 감염 예상지역에서 채집된 쥐에서 확보된 한탄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환자의 감염지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바이러스의 RNA 혹은 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방법인 소변 채취로 고통 없이 한탄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송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새로 밝혀진 유전체 염기서열을 통해 앞으로 유행성출혈열 연구와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열대의학분야 최상위 저널인 '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한편, 송진원 교수는 1987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어워드, 2017년 고의의학상, 2017년, 2019년, 2021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두 번째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대한바이러스학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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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 접종예약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일 20시부터 면역저하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9월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 추가접종을 하고,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연령군,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우선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면역저하자 등 일부 경우, 6개월 이전에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관련 학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기준을 정했다.부스터 샷 대상 면역저하자는 급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환자,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B세포) 환자, 고형암, 고형장기이식환자, 겸상구빈혈 또는 헤모글로빈증, 지중해빈혈증, 일차(선천)면역결핍증 환자(항체결핍, DiGeorge syndrome, Wiskott-Aldrich syndrome 등) 환자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2년 지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를 치료하는 경우, 자가면역 또는 자가염증성 류마티스 환자, HIV 감염 환자, 비장절제 또는 기능적 무비증도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면역억제치료를 하는 이들도 부스터 샷 접종 권고 대상자다.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20mg 이상의 용량으로 2주 이상 처방받은 자), 알킬화제, 길항 물질, 이식 관련 면역억제제, 암 화학요법제, 종양 괴사(TNF) 차단제, 면역억제제 또는 면역조절제인 기타 생물학적 제제 사용자는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 진단명 등 병력과 접종력이 확인된 경우 사전 안내, 확인이 어려운 경우는 의사소견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면역저하자는 18일 20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며,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기관에서 대상자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그 외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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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름, 입냄새, 속쓰림,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은 다양한 위장질환의 아주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증상으로 쉽게 방치하기 쉽지만 때에 따라 위암의 신호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심코 지나치면 안되는 '위장질환'의 신호와 몇 가지 위장질환 증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용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신물역류와 가슴쓰림 유발하는 위식도역류질환35세 나모씨는 바쁜 일정 때문에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다. 퇴근 하고나면 늦은 저녁식사를 하게 마련이었는데 늘 식사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식사 후에 트림이 자주 나고 그때마다 신물이 올라와 입안이 쓰고 거북했지만 물을 한잔 마시면 조금 나아지기도 하여 큰 문제는 아니겠지 생각하였는데, 얼마 전부터는 자려고 누우면 명치부터 목까지 타는 듯한 불쾌감이 동반되어 병원을 찾게 되었다.나씨는 전형적인 위식도 역류 질환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액이나 음식과 같은 위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신물역류와 가슴쓰림 증상은 위식도 역류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결국 나씨는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식도염까지 확인되어 의사와 상담 후에 약제를 복용하기로 하였다. 보통 8주간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복용하면 80% 가량의 환자에서 증상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호전이나 악화는 생활습관과 체중 그리고 식생활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커피나 초콜릿, 음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고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체중감소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식욕부진, 명치통증 유발하는 십이지장 궤양42세 김모씨는 한 달여 전 중요한 업무에 매진하느라, 야근이 잦아졌는데 몇몇 사정으로 업무 진행에 차질이 많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때 즈음 끊었던 담배도 다시 태우기 시작했다. 다행이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 되었지만 그 후로 식사 후에는 더부룩하여 평소 먹던 양의 절반도 먹기가 힘들어졌고 1주일 전부터 식사 전에 명치부위의 통증이 거의 매일 발생하여 병원을 찾게 되었다.김씨는 내시경 검사를 받고 십이지장 궤양을 진단받았다. 궤양은 위, 십이지장 점막에 상처가 생겨 살이 허는 것을 말한다. 식욕부진이나 명치 통증이 발생하며 증상들은 보통은 식사 전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궤양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새카만 색깔의 설사를 하기도 한다. 김씨는 궤양치료를 위해 약제 복용을 하고 궤양의 유발인자 이자 재발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대한 제균치료도 받았다. 이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담배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생활요인으로서 위궤양을 치료받은 뒤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단순 위장질환과 혼돈하기 쉬운 위암, 정기검진 중요사실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명치통증만으로 ‘나도 위암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의 연간 위암 발생률은 1만명 중에 5~6명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단순계산에 따르면 99.95%가량은 위암이 아니기 때문이다.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하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위암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속쓰림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위식도 역류 질환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속이 좋지 않고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소화불량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제 의사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까? 위암을 의심해 볼만한 증상으로는 체중감소를 동반한 소화불량과 새카만 색깔의 설사, 반복되는 구토, 음식이 잘 삼켜지지 않는 경우, 잠을 깨우는 명치 통증 등의 증상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다만 위암이 발병하였다고 하더라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국가 암검진 사업을 통해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내시경검사를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의 결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바 있다. 이는 위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말이니 증상이 없더라도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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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아이를 둔 주부 김모(35)씨는 아이의 열이 갑자기 38도 넘게 오르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덜컥 걱정이 됐다. 어린이집 외에는 외출이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코로나 검사를 했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39도까지 올라 다시 찾은 병원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가정보육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됐다.최근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Hhuman parainfluenza virus. 이하 HPIV)의 유행으로 영유아를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환절기 독감 유행 시기까지 앞두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민 교수의 도움말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와 증상 및 코로나, 독감 등 다른 질환과의 차이 등을 알아본다. 영유아 하기도 감염 중 크룹의 가장 흔한 원인HPIV는 단일 가닥의 RNA바이러스로 1, 2, 3 및 4형이 있으며 바이러스 활성이 37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급격히 감소하며 50도에서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가 15분 내로 활성을 소실한다. 바이러스 발견 초기에는 임상양상이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다고 여겨져 파라인플루엔자라는 명칭을 얻었으나 실제 HPIV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임상양상은 쉽게 구분된다. HPIV는 건강한 성인과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을 초래하며, 주로 영유아와 학동 전기의 어린 소아에서 감염을 일으키는데 특히 영아와 소아에서는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한다. HPIV가 유발하는 영아와 유아에서의 하기도 감염으로는 급성 세기관지염, 폐렴 및 크룹 등이 있으며, 특히 소아 크룹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로 5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하며 3세가 될 때까지 거의 모든 아동은 1~3형까지의 바이러스에 한번 이상 감염된다. 유전형별 감염 나이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3형이 어린 영유아들을 감염시키며 뒤를 이어 1, 2형이 나이가 더 많은 아이들에서 감염을 유발한다. 4형의 경우 역학적 연구가 드물어 호발 나이를 특정하기 어렵다.1형과 2형의 경우 통상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계절의 첫 부분에 해당하는 가을과 초겨울에 유행한다. 특히 1형의 경우 2년을 주기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에 비해 2형은 보다 발생빈도가 낮다. 가장 흔한 3형의 경우 많은 연구에서 각 지역의 풍토병과 유사한 양상으로 꾸준한 발생을 보이며 특히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많은 사례가 보고된다. 하지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파라인플루엔자는 대전성모병원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결과 대부분 3형으로 확인되고 있어 기존의 유행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HPIV는 밀접한 접촉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HPIV 보유 비말의 크기는 비교적 크며, 이 비말을 통해 최대 1m 거리까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 전파는 바이러스 비말을 직접 흡입하거나 비말이 포함된 체액을 손과 발에 묻힌 후 구강, 비강과 결막 등에 스스로 접종해 일어난다. 어린 영아에서의 HPIV 감염은 기침, 재채기, 많은 양의 콧물을 초래하며 이런 증상은 체액을 통한 바이러스의 전파와 감염을 초래한다. 증상이 있는 기간 전염이 가능하고 감염증의 지속기간은 평균 4~5일이나 바이러스는 2~3주 후에도 배출될 수 있다.나이, 계절, 형의 종류에 따라 증상 달라소아에서 HPIV 감염의 임상양상은 환자의 나이, 계절, 형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이전에 건강하던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크룹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하기도감염, 인두염, 상기도감염, 중이염, 세기관지염 등의 순서다. 전형적인 HPIV의 초감염은 경미한 발열과 콧물, 인두통, 기침과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시작되며 쉰목소리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기침, 두통, 전신 쇠약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발병 후 3~4일이 경과하면 점차 하기도 감염 증세가 나타나며 특히 HPIV-3에 감염된 영아들에서 하기도 감염으로의 진행이 흔하다. 이에 비해 2세 이상의 소아가 HPIV-1, 2에 이환된 경우 감염이 진행하면서 고열과 함께 크룹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중이염도 유발될 수 있으며 가장 흔히 발견되는 형은 1형 또는 3형이다. 소화기계 증상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다수의 HPIV 감염은 호흡기 감염이 가장 문제가 된다. 재감염은 모든 나이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비교적 경미하고 상부 기도만 침범하거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설사, 복통 및 극히 일부에서는 후각이나 미각 소실이 나타나는 등 HPIV 감염보다 좀 더 다양한 임상증상을 동반한다. 곧 유행이 시작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초기에 발열, 오한, 두통, 현기증, 위장관장애 및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증상이 우세하고 이후 기침, 다른 호흡기 관련 증상이 더욱 현저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대부분의 HPIV 감염은 저절로 호전되므로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아들에게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치료약제도 아직 개발된 바 없으므로 대증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 같은 접촉 격리가 중요하다. 환자가 사용하거나 접촉한 물건을 다른 사람이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증상이 있는 기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궁극적으로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소아에서 안전성이 확립돼 사용이 허가된 백신은 없다. 대전성모병원 김경민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특징적인 임상증상을 통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감별해 볼 수 있지만 임상증상이 불분명하거나 전신증상, 호흡기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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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위에 떤 사람이 많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두꺼운 옷, 목도리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평소 체온 상승에 도움되는 습관들을 실천하는 것도 좋다. 체온을 상승시키는 의외의 방법들을 알아본다.▷근육 키우기=근육은 체내 열을 만드는 공장이다.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사람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낸다. 또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 노인이나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줄인 사람은 추위를 유독 잘 탄다. 노인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가 잘 되는 편이다.▷과식 피하기=추위를 이겨내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근육, 뇌,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이 떨어진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인 '기초대사량'이 약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기온 10도 내려가면 3% 증가). 하지만 이를 위해 음식을 더 먹을 필요는 없다.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을 덜 해서 에너지 소모량이 주는 것이 상쇄된다.▷단백질 식품 섭취=음식을 먹으면 일정 비율이 열을 내는 데 쓰이는데, 단백질이 다른 성분에 비해 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지방은 섭취량의 3%, 탄수화물은 8%만 열을 내는 데 쓰이지만 단백질은 25%나 된다. 단백질은 그 자체가 열을 낼 뿐 아니라, 단백질을 먹어서 열을 만들어내는 근육이 늘어나는 것도 체온 유지에 기여한다. 단,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 고기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닭고기·우유·치즈·생선 등으로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음식 씹는 횟수 늘리기=음식을 여러 번 씹어 먹으면 체온이 높아진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었을 때 30회 정도 씹고, 이를 위해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키는 게 좋다. 음식 씹는 횟수를 자연스럽게 늘리기 위해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아몬드 등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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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해외 직구로 반입되는 불법 의약품 11만 정을 적발한 가운데, 지난 5년간 불법 수입된 의약품의 액수가 총 69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수입 의약품 액수는 총 9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도의 위조 비아그라 대규모 밀수입 적발 건을 제외하고 볼 때,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간 이동이 크게 줄었음에도 꾸준히 불법 밀수입이 이뤄지는 셈이다. 특히, 올해 1월~8월 적발 규모는 약 70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 금액의 절반을 크게 웃돌았다.올해 적발 건 중 단일 규모가 큰 위조 시알리스 밀수입 적발(1건)건을 제외하면,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을 이용한 불법 수입 금액 기준 규모가 지난해의 10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의 해외 직구 물품 등은 통상 일반 화물보다 신속하게 통관 가능한 특송화물(특별수송업체)이나 국제우편(우체국)의 형태로 반입된다. 특송화물·국제우편물에 대한 검사가 대부분 엑스레이로 이루어지는 점을 노리며, 최근 적발 사례처럼 과자 상자에 비아그라를 넣거나 영양제 등 다른 화물로 신고해 반입하는 식의 수법을 사용한다.품목별로는 비아그라, 사슴 태반 영양제, 발기부전 치료제, 스테로이드제 등 처방전 없이 국내 구매가 불가하거나 성분 자체가 불법인 의약품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적발 건수 총 713건 중 631건은 통고처분, 나머지는 고발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용진 의원은 “국제 교역 증가와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직구 규모가 증가해온 만큼, 불법의약품 수입도 증가하여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간이·목록통관의 허점을 노린 불법 수입행위에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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