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달걀, 씻어서 보관 vs 그대로 보관… 건강에 더 좋은 건?

    달걀, 씻어서 보관 vs 그대로 보관… 건강에 더 좋은 건?

    달걀을 냉장 보관할 때 냉장고 문 안쪽에 두는 사람이 많다. 냉장고에 넣기 전에 물로 겉면을 씻기도 한다. 가장 좋은 달걀 보관 방법은 무엇일까?◇문 말고 안쪽에 보관해야 해달걀을 냉장 보관할 때는 냉장고 안 위치가 중요하다. 달걀을 냉장고 문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지만,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달걀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냉장고 문 안쪽은 냉각기와 거리가 멀고, 열면서 실외 공기와 가장 많이 접촉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설정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준 설정 온도인 3~4도로 설정했을 때, 문 쪽은 6~9도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달걀은 온도에 민감해서 중심부 온도가 상승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살모넬라균 같은 미생물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달걀을 17도에 보관하면 17일 만에 품질이 떨어져 식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반면, 5도에 보관하면 106일까지 보관해도 신선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7~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살모넬라균 번식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달걀이 흔들리면서 노른자를 달걀 중심에 붙들고 있는 알끈이 풀릴 수 있다. 달걀의 내부 구조가 망가지면 달걀의 신선도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달걀이 흔들리지 않는 냉장고 안쪽에 0~4°C 정도로 보관하는 게 좋다.◇씻어서 보관하지 말고, 둥근 부분 위로 보관해야보관하기 전에 달걀 표면을 물로 헹구면 세균 등 오염 물질에 더 취약해진다. 달걀 껍데기의 가장 바깥쪽에는 외부 미생물로부터 달걀을 보호하는 큐티클층이 있다. 물에 씻으면 이 보호막이 파괴되고, 세균 등 오염 물질이 내부로 스며들 수 있다. 껍데기 안 노른자와 흰자가 변질되기 쉬워지는 것이다. 달걀 껍데기가 지저분하다면 물로 씻기보다 깨끗한 마른행주로 표면을 살살 닦아내는 게 좋다.한편, 달걀을 보관할 땐 뾰족한 부분인 ‘첨단부’를 아래로, 둥근 부분인 ‘둔단부’를 위로 두는 게 좋다. 달걀 껍데기엔 7000~1만7000개의 기공이 있어 껍데기 내외로 공기가 드나든다. 이 기공은 둔단부에 많고, 첨단부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한다. 만약 둔단부를 아래로 두면 공기가 잘 흐르지 않아 미생물에 의해 부패할 수 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2/20 11:17
  • 86세 현역 배우 김영옥, 건강 비결 공개… 40년째 아침마다 ‘이 식단’ 챙겨

    86세 현역 배우 김영옥, 건강 비결 공개… 40년째 아침마다 ‘이 식단’ 챙겨

    배우 김영옥(86)이 40년째 매일 챙겨 먹는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김영옥은 자신의 건강 비법을 공개했다. 김영옥은 40여 년 동안 유지 중인 아침 식단으로 “삶은 달걀 한 개, 당근 두 쪽, 사과 한 개, 은행 여섯 알 등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김영옥이 챙겨 먹는 아침 식단은 실제로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달걀달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실제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 반면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당근당근은 활력 보충에 좋다. 당근에는 비타민,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당근을 생으로 먹기 어려울 경우 갈아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당근은 모발 관리에 좋다.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A는 수분 공급을 촉진시켜 모발이 건조하지 않게 해준다. 또 자외선으로 손상된 머리카락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과사과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사과 속 ‘케르세틴’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사과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사과는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열량 섭취가 15% 정도 줄었다. ◇은행은행은 예로부터 천식 해소에 탁월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엔 은행이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은행은 배뇨에도 효과적이다. 은행의 징크노이드 성분은 찔끔거리며 나오는 소변을 개선한다. 다만 은행에는 청산배당체나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과 같은 독성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2/20 11:08
  • 요즘 얼음 낚시, '풍덩' 빠지기 쉬워…그래도 하고 싶다면?

    요즘 얼음 낚시, '풍덩' 빠지기 쉬워…그래도 하고 싶다면?

    입춘 이후 날이 풀리면서 송어·빙어 낚시 등 겨울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얼음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2월 하순부터는 겨우내 얼었던 땅과 강이 녹아 약해지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은 2021~2023년 2~3월 해빙기 관련 사고가 총 143건으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사고 유형별로는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무너짐 사고가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얼음낚시 등 수난사고도 2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천 낚시터에서도 두 사람이 낚시하기 위해 하천 위를 걷다가 얼음이 깨진 틈 사이로 빠진 사건도 있었다.얼음낚시를 할 때는 얼음 두께가 10cm 이상 돼야 한다. 하지만 기온이 낮고 빙판이 10cm 이상 두꺼워 보여도 날씨에 따라 얼음 상태가 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낚시를 할 때는 깨질 위험이 없고, 안전요원이 있어 방문자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출입이 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저수지, 연못 등에는 절대 들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한다. 또 얼음낚시가 가능한 곳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해야 한다. 물가 주변에 설치된 수난인명 구조장비함의 위치나 장비를 익혀두는 것도 중요하다. 날이 추워도 얼음 위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금물이다. 얼음 구멍으로 물이 차오르는 경우, 얼음 아랫부분이 깨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얼음 밖으로 즉시 대피한다. 이때 당황한 나머지 뛰기 시작하면 주변 얼음까지 깨질 수 있어 낮은 자세로 포복하듯 이동한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얼음에 매달려 주변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얼음 구멍 속으로 몸이 빠졌다면 허우적거리지 말고 빙판 위에 팔을 올리고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다. 누군가 얼음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119로 신고한다. 직접 뛰어들지 말고 주변에 있는 막대기나 옷 등을 활용해 구조해야 한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해빙기에 단독 낚시는 삼가고, 주위에서 사고 발생 상황을 목격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2/20 11:05
  • [의학칼럼] 당일 보행도 가능… '척추 수술' 부담 갖지 마세요

    [의학칼럼] 당일 보행도 가능… '척추 수술' 부담 갖지 마세요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에는 수술이 필수적인 경우에도 무작정 미루는 경우가 많다. 척추 수술은 '위험한 수술'이라는 막연한 인식 때문이다. 물론 주의를 요해야 하는 수술임에는 틀림없지만 자칫 수술 적기를 늦춰 합병증을 키우는 것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허리디스크는 보존적 치료로 완화 가능한 질환이 맞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 주사 치료와 함께 꾸준한 물리치료, 올바른 생활 습관 등을 병행하면 수술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며 더 효과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세 달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였는가 ▲대소변 장애가 발생했는가 ▲근력 저하 등 운동신경 기능이 약화됐는가, 이 3가지의 경우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하루빨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손상된 신경 회복과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다.다행스럽게도 척추 수술 기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절개 부위가 5cm에서 크게는 10cm에 달할 정도로 손상 범위가 광범위해 회복 시간이 길고 일상 복귀가 늦어졌다. 전신마취로 인해 고령자, 내과질환자에게는 부담이 가는 수술이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을 통해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입원 기간을 한층 더 줄이고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피부 절개만이 이뤄지는 최소침습적 수술이다. 이 작은 절개창을 통해 7mm 직경의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관을 삽입한다. 카메라는 25배율에 달하는 초고화질이며 디스크 병변에 가깝게 접근한다. 마치 대장내시경 검진 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처럼 척추내시경 또한 MRI나 CT로도 확인하기 힘들었던 부위까지 정밀하게 움직이며 확인한다. 집도의는 이 카메라에 연결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며 디스크의 제거·감압 등의 처치를 시행한다. 척추내시경의 이점은 무엇일까? 절개 부위가 작다는 것은 여러 장점으로 이어진다. 먼저 불필요한 근육 및 인대 손상이 없기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단축된다. 질환 상태에 따라 1~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공기 노출이 없어 수술 시 출혈 및 감염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로 진행되기에 부담이 없다.장점이 많은 내시경 수술이지만 현미경 수술에 비해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것은 아니다. 척추내시경 수술 또한 양방향, 단방향으로 수술법이 나뉘며 미세현미경 수술, 척추유합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존재한다. 따라서 허리 수술을 고민 중이라면 한 가지의 수술법만 내세우는 병원보다 환자 개개인의 질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의료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진 이력을 살펴 풍부한 임상경험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럼생생병원 오종양 병원장​2024/02/20 10:56
  • 0.1초 안에 결정되는 ‘첫인상’… 게다가 바뀌지도 않는다

    0.1초 안에 결정되는 ‘첫인상’… 게다가 바뀌지도 않는다

    “좋은 첫인상보다 중요한 건 함께 하는 내내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일입니다.” TV에서 흘러나온 광고 멘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너무 좋은 명언이어서? 아니다. 물론 좋은 말인 것은 맞지만, 심리학을 전공하는 필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기 때문이었다. 첫인상은 함께 하는 내내 좋은 인상을 남겨도 바뀌기 힘든 ‘철옹성’이다.첫인상은 매우 빠른 시간에 형성되는 상대에 대한 즉각적인 이미지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3초의 법칙’이라고 해서 첫인상이 3초 안에 만들어진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 대략 0.1초 안에 상대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낯선 사람의 얼굴만 보여주고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 유능성, 신뢰성, 공격성, 매력, 이 다섯 가지 요인에 대해 평가하도록 했다. ‘관상 is science(관상은 과학)’라는 말처럼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특성을 알아 맞춰보라고 한 것이었다. 그랬더니, 평가의 결과는 0.1초만 보여주는 경우나 시간 제한 없이 오래 보게 한 경우나 둘 간의 차이가 없었다.이렇게 빠르게 형성된 첫인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매우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 놀라운 지속력의 원인은 첫인상이 이후에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맥락을 형성하기 때문이다.두 사람이 있다. A는 ‘능력 있고, 예민하며, 사회성이 낮은’ 사람이고, B는 ‘사회성이 낮고, 예민하며, 능력 있는’ 사람이다. 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사실 두 사람을 표현하고 있는 단어들은 똑같다. 그 순서만 다를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A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하다는 A의 성격은 능력 있다는 맥락 안에서 유능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특성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B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사회성이 낮다는 맥락에서 예민하다는 정보가 처리되면서 뭔가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된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을 상상해 보라고 하면, A는 꼼꼼하게 일을 하는 유능한 사람의 모습이, B는 매사에 신경질을 내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어떤 정보가 먼저 제시되는지는 이처럼 중요하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초두 효과라고 한다.마찬가지로 같은 행동을 해도 첫인상이라는 맥락은 각기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선량하다는 첫인상을 심어준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하면, ‘역시~’라고 생각하며 선량하다는 첫인상을 강화시키지만, 교활하다는 첫인상을 심어준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하면, ‘뒤로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지 몰라’라는 생각에 친절한 행동 역시 교활한 행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첫인상을 바꿔보려는 우리들의 피, 땀, 눈물은 대개 헛수고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물론 첫인상이 절대 불변의 성격을 갖는 것은 아니다. 처음 만남이 매우 짧다고 느껴질 때, 첫인상과 경천동지할 만큼 다른 행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첫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첫인상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가 된다.보통 좋은 첫인상은 ‘매력을 보고, 신뢰를 들으며, 주도성을 잡아’ 만든다고 한다. 매력적인 얼굴은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고, 굵고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를 할 때 신뢰감 있는 인상을 만들고, 적당한 수준으로 활기차게 악수를 하면 주도적인 성격을 갖추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매력적인 얼굴이나 굵고 낮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경우가 많으니, 첫인상이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영역의 것으로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타고나기를 소름이 끼칠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자신을 연출한다면 외모의 매력은 상승할 수 있다. 높은 톤의 목소리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 상대와 눈을 마주치며 최대한 소통하는 느낌이 들도록 말소리를 조절한다면 충분히 신뢰감 있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첫인상이 어떻게 됐든, 노오력으로 고칠 거야’라고 외치기보다는 좋은 첫인상을 주려고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칼럼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2024/02/20 10:54
  • 팔로워 2.8억명, 테일러 스위프트… 그의 '건강 비결' 3가지는?

    팔로워 2.8억명, 테일러 스위프트… 그의 '건강 비결' 3가지는?

    미국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는 매 공연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은다. 그는 공연 3시간 동안 무려 40여 곡을 선보이며 엄청난 가창력과 폐활량을 자랑한다. 지난 11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볼 행사에서 우승을 거머쥔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의 입 맞춤은 달착륙 중계방송 이후 최고치인 1억2340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할까? ◇40곡 부르는 동안 러닝머신 뛰어스위프트는 이번 투어를 6개월 앞두고 체력 만들기에 열중했다. 그가 택한 방법은 매일 러닝머신 위에서 4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 전체를 부르면서 뛰는 것이었다. 스위프트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곡은 빠르게, 느린 곡은 조깅이나 빠른 걸음으로 조절했다"고 말했다. 그가 달리는 속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지(러너스월드 등)는 각 노래의 분당 비트를 활용해 스위프트는 3시간 동안 약 16마일을 뛰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챌린지'가 탄생하기도 했다. 스위프트처럼 세트리스트에 맞춰 러닝머신을 달리는 것이다. 365mc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이를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으로 봤다. 그는 "인터벌 트레이닝은 음악의 빠르기에 따라 고강도, 저강도가 반복돼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라며 "인터벌 트레이닝은 심폐지구력과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는 유산소 훈련 기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단,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초보자가 스위프트처럼 3시간을 전곡 완주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히려 근육통, 부상, 부담감 등으로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느린 곡 비중을 높인 상태에서 30분 완주를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이후에는 느린 곡과 빠른 곡을 반반 섞고, 점점 시간을 늘려나가자. 손 대표원장은 "초심자라면 30분 시작만으로도 몸의 부기가 빠지고 복부가 가벼워진다"고 말했다.◇​중요한 이벤트 전엔 두 달도 금주스위프트는 이번 공연 체력 관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금주'를 꼽았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의 밤을 제외하고는 두 달 동안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투어 내내 금주한 이유에 대해 '숙취를 가진 채로 공연하는 세상은 알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과음은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숙취 등으로 일상의 루틴을 깨뜨린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악영향을 받는다.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알코올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자극적인 음식을 생각나게 만들기도 한다"며 "식단 관리를 잘하다가도 술 한잔에 무너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은 인체가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쓰는 것도 방해하며,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실 경우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사용하게 돼 이때 섭취한 음식은 고스란히 복부, 허벅지, 팔뚝, 얼굴로 간다"고 말했다.◇​생각도 몸도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스위프트는 과거 미국의 한 건강 매체(WebMD)에 "건강은 행복의 큰 부분"이라며 "어렸을 때 글을 쓰면서 감정을 처리하는 법을 배웠는데, 일기 쓰기는 감정을 처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수가 된 이후에는 일기뿐 아니라 작곡과 음악을 감정 처리를 위해 사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실제 기록하는 것은 일상 속 감정 해소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체중 관리 중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기 싫은 경우 자기 몸의 변화를 매일 같은 장소에서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도 좋다. '눈바디'는 의외로 체중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자신의 변화를 매일 기록해 비교하는 것도 비만클리닉에서 활용하는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이라고 말했다. 식사일기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매일 자신이 얼마나 음식을 섭취하는지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뇌에 긴장감을 줄 수 있고 식사량이 조절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0 10:07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허가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허가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칠레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케이캡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HK이노엔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총 4개의 적응증(△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35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이 중 중남미 시장에서는 의약품 시장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2022년 12월 기술수출했고, 시장 2위인 멕시코에 지난해 5월 출시한데 이어 페루에 10월 출시했다. 이번 칠레 허가까지 중남미 4개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연간 74조 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No.1 P-CAB’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누적 1582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총 5085억 원이다. 총 35개 해외 진출국 중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20 10:06
  • [아미랑] 마늘 두세 쪽, 끓는 물에 한 시간 삶아 먹으면…

    [아미랑] 마늘 두세 쪽, 끓는 물에 한 시간 삶아 먹으면…

    마늘은 한국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입니다. 야채부터 고기까지, 마늘이 빠지면 제대로 맛이 나는 음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깊은 매운맛과 향이 음식을 타고 온몸에 퍼져야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은 느낌이 드는 한국인에게 마늘은 ‘소울 푸드’인데요. 건국 설화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기간 우리의 식탁에서 음식의 맛을 더하고 건강을 지켜왔죠. 오늘은 항암 효과를 높이는 마늘 조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오래전부터 입증된 효능마늘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입증돼 왔습니다. 기원전 이집트에서 암과 질병의 치료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으며, 1·2차 세계대전 당시 항생제의 용도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동양학서 ‘본초강목’, ‘동의보감’에서도 마늘의 다양한 효능이 소개돼,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들에서 약용으로 활용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여겨져 온 마늘은 현대 의학계에서도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암 예방 효과가 있는 48개 식품 중 마늘을 첫 번째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매운 향만큼 강력한 항암 효과마늘은 전립선암, 식도암의 발병률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을 비롯한 파속 식물 섭취를 하루 100g 늘리면 위암 발병 위험이 4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마늘의 유익성은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마늘 추출액은 헬리코박터에 의한 위축성 위염을 감소시켰으며 대장암·피부암·폐암·식도암 등 다양한 암의 생장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그렇다면, 마늘의 어떤 성분이 이런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걸까요? 바로,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입니다. 알리신은 전구체인 알린이 효소인 알리네이즈와 결합하면서 만들어지는데요. 주로 껍질을 까거나 마늘을 잘게 부수는 과정에서 풍부하게 생성됩니다. 알리신은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합니다.면역력 높이고 혈압 낮춰마늘은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마늘 속 알리신을 비롯해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대식세포·T세포·B세포 등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등이 활성화됐고, 감기 등 질병 발현 일수가 크게 줄었다는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알리신이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해 혈관이 건강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마늘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액이 흐르는 속도와 혈류량이 개선됐다는 미국 코네티컷대 동물 실험 연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하루 2~3쪽 적당아무리 좋은 마늘이어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겠죠. 하루에 얼마나 먹으면 될까요? 성인의 경우 하루 2~3쪽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한국인의 마늘 섭취량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사실, 음식을 조리할 때 다진 마늘을 대부분 넣기 때문에 따로 마늘을 더 챙겨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이, 생마늘은 위벽을 자극해 헐게 할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오히려 섭취량을 조금 줄이고, 공복에 생으로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역시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장에 무리가 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마늘, 삶아서 드세요만약 음식에 마늘 양념을 잘 안 해 먹는 가정이라면, 마늘을 끓는 물에 한 시간 삶아서 드셔보세요.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생마늘보다 발암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이 세 배 더 많아졌습니다. 삶아 먹으면 과당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높아져 맛이 달콤해지기 때문에, 훨씬 먹기 좋습니다.삶기 전에는 껍질을 까서 마늘을 작게 조각내 두는 게 좋습니다. 15~20분 기다렸다가 끓는 물에 넣어 익히면 됩니다. 껍질을 까지 않고 마늘을 바로 삶거나 가열하면 열에 약한 알리네이즈가 파괴돼 항암 효과를 내는 알리신의 생성이 더뎌집니다.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마늘은 보통 대량으로 구매합니다. 사용 후 남은 통마늘은 메시 백(구멍이 뚫린 망사형 가방)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깐마늘은 통마늘과 달리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뚜껑을 닫아 습기를 차단한 채로 0~4도 사이에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습도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2/20 08:50
  • 혈당 높으면 치매 위험… 매일 '이것' 암기해 보세요

    혈당 높으면 치매 위험… 매일 '이것' 암기해 보세요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당뇨병 환자라면 치매를 막으려는 노력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알츠하이머는 '뇌에 생기는 당뇨병'높은 혈당이 어떻게 치매와 관련이 있을까. 먼저, 치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당뇨병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지만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실질에 침착되는 병으로, 2형 당뇨병이 췌장에 아밀로이드가 침착되는 현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알츠하이머를 '뇌에 생기는 당뇨병'이라 부르기도 한다.혈관성 치매는 동맥경화, 뇌졸중 등에 의한 뇌 손상 후유증으로 발병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다.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택 교수는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병"이라며 "당뇨병 치료법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당뇨병 환자가 점점 오래 살게 되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들의 치매를 막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인지 기능 지키는 두뇌 활동을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높은 혈당이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50~80세의 성인 2만 명을 분석했더니,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뇌 노화가 26% 더 빨리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는 같은 연령의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뇌 집행기능과 처리속도가 각각 13.1%, 6.7% 더 빨리 감소했고, MRI 분석으로 뇌 구조 및 활동을 비교한 결과, 뇌 선조체의 회백질이 6.2%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뇌 기능 저하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더 두드러졌다.다만, 모든 당뇨병 환자가 인지 기능 저하를 겪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혈당 건강에 신경을 쓰면 예후가 좋아진다. 김진택 교수는 "평소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유지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금연도 필수"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십자말 풀이·초성 퀴즈·단어 암기하기·독서와 같은 간단한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밀당365 기억력 퀴즈 진행헬스조선이 만든 혈당 관리 어플리케이션 밀당365는 당뇨인들의 활발한 두뇌 활동을 돕기 위해, 앞으로 매주 화·목요일마다 '밀당365 기억력 퀴즈'를 진행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정오까지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간단한 제시어 및 초성 맞추기 등의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문항은 삭제되며, 정답을 기억해 뒀다가 그 날 저녁 6시에 열리는 퀴즈를 통해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퀴즈를 푸는 것뿐 아니라 반나절 정도 해당 정답을 기억해야 하는 두뇌 활동이다.
    당뇨한희준 기자2024/02/20 08:30
  • 툭하면 엑스레이… 한국인 1년에 의료방사선 7회 검사, 피폭 괜찮나?

    툭하면 엑스레이… 한국인 1년에 의료방사선 7회 검사, 피폭 괜찮나?

    한국인이 연간 평균 6.8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방사선이란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신체에 일정 수준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으로 엑스레이와 CT가 대표적이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닌 걸까?지난 1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이는 세계 평균(2009~2018년 기준)인 0.6건보다 11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최상위 의료선진국으로 꼽히는 스위스(2018년·1.1건), 미국(2016년·1.1건), 유럽연합 36개국(2014년·0.5건)과도 큰 차이가 난다.질병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 국민이 이용한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3억800만여건에서 2022년 3억5200만여건으로 14.6% 늘었다. 의료방사선 검사 중에서는 일반촬영이 2억8200만건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치과촬영이 12.1%, 컴퓨터단층(CT)촬영이 3.8%, 유방촬영이 2.1%를 기록했다. 전체 국민의 연간 피폭선량도 2020년 12만7524 man·Sv(맨·시버트)에서 2022년 14만1831 man·Sv로 11.2% 증가했다. 맨·시버트는 다수가 피폭되는 경우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을 의미하는 단위다. 1인당 피폭선량은 2020년 2.46mSV(밀리시버트), 2021년 2.64mSV, 2022년 2.75mSV로 증가했다. 검사 건당 피폭선량은 CT 촬영이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 피폭선량이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건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방사선은 세포를 사멸시키거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식으로 암 발생률을 높인다. 다만 100mSv 정도의 방사선량에 노출돼야 20~30년 후 암발생률이 0.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100mSv는 한 번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의미한다. 방사선은 인체에 축적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50mSv에 두 번 노출된다고 해서 암발생률이 0.5% 높아진다고 보긴 어렵다.피폭선량은 의료기기나 조사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신체에 따라 의료 방사선 노출 민감성이 다를 수 있고, 필요한 영상 정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방사선 검사인 가슴 엑스레이의 피폭선량은 0.2~0.34mSv다. ▲흉부 CT는 10~15mSv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기)는 20~30mSv ▲치과 CT· 엑스레이는 0.011~0.09mSv로 알려져 있다.다만 의료방사선이 암 발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긴 어렵기 때문에 이유 없는 남발은 피하는 게 좋다.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부라면 방사선 노출에 조금 더 민감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사가 영상의학검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2/20 08:00
  • 몸속 '이것' 제거하면… 살 저절로 빠진다

    몸속 '이것' 제거하면… 살 저절로 빠진다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 유명 비만·다이어트 전문가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몸의 '해독'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박 교수가 고안안 '4주 해독 다이어트' 방법으로 한 달 안에 최대 13.9kg까지 살을 뺀 사례가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독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해독 다이어트의 핵심은 외부 독을 피하고, 우리 몸에 있는 독을 배출하는 것이다. 외부 독은 잔류농약, 각종 식품첨가물, 과당, 글루텐(밀가루 단백질), 알코올, 환경호르몬 등이다. 이를 피하려면 다이어트 기간에 자연식품을 먹고 밀가루·설탕·가공식품·알코올을 섭취하면 안 된다. 동시에 우리 몸속 '3대 독'인 독성지방(내장지방, 근육사이의 지방), 만성염증, 활성산소도 빼야 한다. 비만인 사람은 독성지방은 물론, 지방세포에서 만들어 내는 염증, 염증이 만들어 내는 활성산소가 몸 안에 넘쳐난다. 박용우 교수에 따르면 몸에서 독을 빼내면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지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체중조절시스템이 정상화되면서 살이 빠진다.해독 다이어트에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은 4주다. 다이어트는 짧고 강하게 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다만 4주 동안 외부로부터 독소가 몸에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 단 한번이라도 밀가루 음식·가공식품·술 섭취 등 예외를 인정하면 해독에 실패한다.구체적인 방법은 이렇다. 다이어트 기간 중 하루에 네 끼(아침, 점심, 점심·저녁 사이, 저녁)를 먹는데, 첫 3일에는 단백질보충제만 먹어야 한다. 4일째부터는 점심과 저녁에는 식사를 하고 나머지 두끼는 단백질보충제로 해결한다. 점심에는 현미밥과 채소·해조류·버섯·해산물 등의 반찬을, 저녁에는 밥 없이 단백질 식품(계란, 생선, 닭가슴살, 두부 등)을 먹어야 한다. 이 식단은 4주 동안 꾸준히 유지해야 하며, 운동은 매일 30분씩 걷는 게 기본이다. 3주째부터는 지방이 잘 연소되는 몸을 만들기 위해 고강도 인터벌운동을 병행한다. 이때 숨이 턱에 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오래 할 필요는 없고, 19분씩 주 5회만 해도 된다. 마지막 주에는 운동 시간을 23분으로 늘려서 매일 한다. 이때는 운동 후에 바나나, 고구마 한 개 정도는 더 먹어도 좋다. 이 4주 동안에는 밀가루 음식·가공식품·술 섭취를 삼가고 고함량의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종합비타민, 비타민B·C·D,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3, 유산균을 보충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체중조절시스템이 정상화된다.​ 해독 다이어트를 하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부종 개선, 간 기능 개선, 피부 건강 강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박용우 교수의 설명이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 2024/02/20 07:30
  • 멍 빨리 빼는 법 의사에게 물었다… '이 행위'는 절대 금물

    멍 빨리 빼는 법 의사에게 물었다… '이 행위'는 절대 금물

    40대 여성 A씨는 사무실 자리에서 일어나던 중 책상에 다리를 부딪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에는 푸르스름한 멍이 생겼다. 통증이 심해지자, A씨는 멍을 빨리 빼기 위한 방법을 검색했다. A씨는 여러 방법 중 달걀을 문지르면 피부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후기가 신기해 똑같이 실행해 봤다. 실제 달걀로 멍 든 부위를 문지르는 방법은 효과가 있을까?◇달걀 마사지, 오히려 멍 더 크게 만들어멍은 진피에 생기는 출혈을 의미한다. 진피는 피부는 가장 바깥쪽 층인 표피의 바로 아래층 조직을 말한다. 충격으로 인해 모세혈관에 출혈이 생기고, 표피가 얇기 때문에 밖에서 봤을 때 멍든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특히 노인은 진피가 다른 연령대보다 약해 멍이 생기기 쉽다. 또 멍든 부위가 새까맣게 보이는 것은 헤모글로빈(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속 붉은 단백질)의 산화 때문이다.흔히 달걀 등 동그란 물건으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멍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방법이다. 생리학적으로 볼 때 오히려 말이 되지 않는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피부 위에서 무언가로 문지르는 것 자체가 진피에 계속 자극을 주는 행동"이라며 "달걀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은 멍을 더 크게 만들거나, 진피 손상 자체를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빨리 뺀다'는 표현 부적절…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냉찜질사실 멍을 빨리 뺀다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대신 '멍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혈관의 수축을 유도해 추가 출혈을 막는 것이다. 박억숭 과장은 "멍이 없어지는 것은 출혈됐던 혈액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조직에 흡수되는 과정"이라며 "특정한 방법을 취한다고 해서 이 과정을 촉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멍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옅어지고 색깔이 돌아온다. 멍의 확장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냉찜질을 하는 것이다. 냉찜질로 환부 온도를 낮추면 멍든 부위의 말초혈관과 모세혈관이 수축해 추가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얼음이나 냉동 아이스팩을 멍 부위에 직접 갖다 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며, 혈액 공급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을 감싼 수건을 대는 것이 가장 좋다. 온도는 본인이 시원하다고 느낄 수준 정도만 돼도 무방하다.◇일주일 후 온찜질 권장, 자주 멍든다면 혈액검사 필요멍이 생긴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출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 4~5일 후에도 효과가 있지만, 보통 온찜질의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멍든 지 일주일 후다. 혈액순환을 잘 시켜 혈류를 증가시켜야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피부 조직의 회복이 빨라지기 때문이다.멍든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의 염증을 낮춰주는 소염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진통제로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해열진통제로, 멍든 부위의 통증을 줄여줄 수는 있으나 말초혈관의 항염증 작용은 하지 못한다. 때문에 멍들었을 때 권장되는 약품은 아니다.한편 멍이 자주 들거나, 멍의 크기가 심하게 크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응고인자나 혈색소 수치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응고인자가 부족하면 출혈 빈도가 잦아지고 약한 충격에도 진피 모세혈관에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박억숭 과장은 "적혈구 수치뿐 아니라 혈소판 수치, 각종 응고인자가 부족하면 멍이 자주 들 수 있다"며 "잇몸에 출혈이 있거나 멍이 자주 드는 사람들을 검사했다가 가끔씩 백혈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0 07:15
  • 편두통에 안면홍조 있는 여성… 뇌졸중 위험 70% 높다

    편두통에 안면홍조 있는 여성… 뇌졸중 위험 70% 높다

    편두통 병력이 있고 혈관운동 증상을 겪는 폐경 여성은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혈관운동 증상은 폐경 후 나타나는 ▲안면홍조와 ▲야한증을 말한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현상이고, 야한증은 밤중에 자면서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증상이다.미국 미시간대 의대 산부인과·역학과의 캐서린 킴 교수 연구팀은 '청년기 관상동맥 위험 연구(CARDIA)' 참가자 중 18~30세부터 60대 초 여성 195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중 81명이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했고, 그중 42명은 뇌졸중을 겪었다.연구 결과, 편두통 병력이 있고 혈관운동 증상이 오래 계속되는 폐경 여성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다른 여성보다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 위험은 70% 높았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 중 하나만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지 않았지만, 중년에 들어서면서 편두통 병력과 혈관운동 증상이 겹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결과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북미 폐경 학회의 스테파니 포비온 박사는 "편두통과 안면홍조는 여성에게 너무 흔한 질환이기에 이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폐경 여성은 거의 10명 중 8명이 혈관운동 증상을 겪고, 편두통은 생식기능이 말기에 이른 여성의 약 17.5%에게서 나타난다. 따라서 그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는 편두통 병력과 지속적인 혈관운동 증상을 여성 특이 위험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 폐경 학회(NAMS)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4/02/20 07:00
  • 아침마다 정말 회사 가기 싫은 나, 번아웃일까? ‘측정’해보세요

    아침마다 정말 회사 가기 싫은 나, 번아웃일까? ‘측정’해보세요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나 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인 번아웃 증후군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측정 도구가 나왔다.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심리학과 레온 데 비어(Leon De Beer) 교수는 조기에 정신적 탈진 상태인 번아웃을 식별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비어 교수는 "정신적 피로, 집중력 저하, 업무에 대한 열정 부족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번아웃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심혈관질환, 근골격계 부상, 수면장애,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직에서도 재능있는 직원을 잃고,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초기 징후를 식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직 번아웃 증상이 있는지 식별하는 국제 표준 측정 도구는 없다.연구팀은 지금까지 나온 번아웃 식별 방법은 분석한 후, BAT(Burnout Assessment Tool)라는 번아웃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 이후 493명을 대상으로 피로, 정신적 거리두기, 인지장애, 정서적 장애 등 네 가지 주요 위험 요인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현재 상태와 번아웃 초기 징후를 감지하는 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도구는 30개국 이상에서 테스트 되고 있다.번아웃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으로는 ▲직장에서 정신적으로 지치고 ▲일에 열정을 느끼려고 애쓰고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직장에서 의도치 않게 과민반응 하는 등이 있다.연구에 참가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심리학과 매릿 크리스텐슨 교수는 "개별 치료로 번아웃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그렇게 치료하더라도 요구사항이 너무 많고 자원은 부족한 직장으로 다시 복귀하면 또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번아웃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번아웃 위험도가 높은 직장은 근무 조건과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연구팀은 "노르웨이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도구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지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 사람들도 이용해 볼 수 있지만, 위험에 대한 정보만 제공할 뿐 공식적인 진단이나 의학적 조언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비어 교수는 "번아웃을 제때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도구로 위험성을 확인하고, 우려된다면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길 권한다"고 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도구는 'theburnout.app'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북유럽 심리학 협회와 스칸디나비아 심리학 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스칸디나비아 심리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20 06:45
  • 스트레스 심한 여성… '남편 냄새' 맡기가 약 된다?

    스트레스 심한 여성… '남편 냄새' 맡기가 약 된다?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에게는 남편이나 애인의 냄새를 맡는 게 '약'이 될 수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는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두 개나 내놨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96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상대방의 냄새를 맡으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분석했다.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자신의 남편의 셔츠 냄새를 맡게 했고, 한 그룹은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무슨 냄새를 맡는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남편 셔츠 냄새를 맡은 그룹 여성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오히려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갔다. 연구팀은 "여성은 생물학적, 진화론적으로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낯선 이성의 냄새를 맡으면 두려움을 느끼게 돼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감 중 후각은 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감각이다.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그 사람과 있었던 행복한 기억 등이 떠올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단, 이 연구는 만난지 2년 정도 지나 애정이 극대화돼 있는 커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십수년간 함께 산 부부를 대상으로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한계가 있다. 애인의 셔츠 냄새를 맡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역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155명의 애인들에게 티셔츠 1장을 제공하고 24시간 동안 착용하게 했다. 티셔츠를 착용한 24시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의 애인들은 향수 뿌리기, 흡연, 운동, 향이 강한 음식 섭취를 자제했다. 이후 연구 대상자에게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애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 1장과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 1장을 제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자고, 다음 날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이 자신이 입은 티셔츠가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수면 시계로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매일 아침 수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실제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 중에 자신이 누구의 향기를 맡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애인의 향기에 노출됐을 때 덜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의 신체적 존재감이 안정감, 평온함, 신체 이완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관련이 있고, 이는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2/20 06:15
  • ‘살 덜 찌는 고기’라 했는데… 생각보다 열량 높은 ‘이것’

    ‘살 덜 찌는 고기’라 했는데… 생각보다 열량 높은 ‘이것’

    다이어트할 때 고기가 당기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생선을 먹으라는 말이 있다. 생선의 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다는 이유에서인데, 생선도 잘못 먹으면 생각보다 열량이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생선 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고등어, 정어리는 열량이 생각보다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생선 한 토막 정도(100g)를 기준으로 고등어는 246kcal, 정어리는 232kcal, 갈치는 149kcal, 참다랑어는 132kcal, 멸치는 127kcal, 연어는 106kcal, 전어는 107kcal, 대구는 86kcal, 명태는 80kcal, 아귀는 63kcal다. 양념하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면 당연히 이보다 열량이 많아진다. 육류의 열량은 100g 기준으로 닭고기 삶은 것 142kcal, 닭고기 튀긴 것 289kcal, 돼지고기 등심 204kcal, 삼겹살 484kcal, 소고기 등심 357kcal, 소갈비 312kcal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고등어와 정어리를 먹는다면 닭고기를 먹는 것보다 못할 수 있다.그래도 같은 지방이라면 육류보단 생선이 낫다. 생선은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참다랑어의 DHA(오메가3지방산의 일종) 함유량은 34.6%에 달한다. 연어(16.1%)와 고등어(11%)에도 DHA가 많다. DHA는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눈이 메마르는 것을 방지해준다. 뇌세포를 발달시켜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된다고 알려졌다.생선을 먹을 거라면 껍질과 내장은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지방이 많아 다이어트에 방해될 뿐 아니라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이 있을 수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7년 식품군별 폴리염화비페닐 평균 오염도는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농산물 순으로 높았으며, 수산물 중에서도 ▲고래 ▲전어 ▲꼴뚜기 ▲청어 ▲소라 ▲도루묵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폴리염화비페닐은 지방에 특히 많이 축적되므로, 생선은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후에 조리하는 게 좋다. 구워 먹을 땐 오븐에 넣어서 기름이 아래로 떨어지도록 익히는 게 권장된다. 가장 좋은 건 삶아 먹기다. 삶아서 조리하면 구울 때보다 식품 속 폴리염화비페닐 함량이 더 많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2/20 05:00
  • 변기보다 세균 많다는 키보드, 어떻게 써야 할까?

    변기보다 세균 많다는 키보드, 어떻게 써야 할까?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키보드를 사용한다. 키보드는 세균이 많은 물건이라 접촉이 잦다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WebMD)’에 보도된 안전하고 건강한 키보드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박테리아의 비옥한 번식지키보드는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 온라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 게노데의 건강과 디지털 환경 전문가 조쉬 고든은 “키보드는 변기보다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박테리아가 번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의 온기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피부 각질이나 음식 부스러기 등이 키보드 틈새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키보드에서 검출된 일반 세균 수는 변기 시트의 약 1.8배였다.◇주기적으로 위생 관리해야조쉬 고든은 “키보드 위생 점검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위생 관리를 위해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소재의 키보드 커버를 씌우는 게 좋다. 주기적으로 먼지떨이를 사용해 키보드 사이사이에 낀 먼지와 부스러기를 털어내야 한다. 먼지를 제거한 뒤에는 소독용 물티슈를 사용해 닦으면 된다. 소독제 등 화학약품을 사용해 키보드를 닦으면 장치가 망가질 위험이 있어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키보드 사용 전후로 손을 깨끗하게 닦고 컴퓨터 앞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질병 발생 위험도 분석 필요물론 키보드가 박테리아나 세균 감염의 유일한 근원지는 아니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해로운 미생물은 우리 주위 곳곳에 존재한다. 미국 캔자스대 감염 예방 및 통제 의료 책임자인 다나 호킨슨 박사는 “미생물은 문손잡이, ATM 기기, 조리대, 대중교통 등 우리가 하루 종일 끊임없이 접촉하는 물체의 표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테리아가 있는 사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실제 질병 발생률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적절한 대처법을 마련할 수 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 2024/02/20 00:01
  • 땀에는 색깔이 없는데… 땀 흘린 옷, 누렇게 착색됐다면?

    땀에는 색깔이 없는데… 땀 흘린 옷, 누렇게 착색됐다면?

    땀은 보통 '무색 무취'이지만, 노란색·푸른색 등의 다양한 색깔을 내는 경우도 있다. '색한증'에 대해 알아보다.색한증은 땀에서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색, 갈색 등의 색깔이 나타나는 걸 말한다. 색깔 있는 땀은 겨드랑이, 외이도, 눈꺼풀, 항문, 코 옆 등에 존재하는 큰 땀샘인 아포크린샘에서 주로 발생한다.색한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색한증의 유병률이 매우 적은 편이지만, 유전인 경우가 많다. 아포크린샘이 유전적인 이유로 변형됐거나 대사 장애가 있으면 색한증을 겪을 수 있다. 미생물 등에 의해 유발된 색한증이라면 국소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다.무좀이 심하면 피부 각질이 물러져 노란색이 땀에 배어나오는 경우도다. 다만 이런 경우는 땀에 색깔이 있긴 해도 엄밀히 말하면 색한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땀에 색깔이 있다면 조직검사, 혈액검사 등으로 원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유전인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다른 질환으로 땀에 색깔이 나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색한증이라고 해도 땀이 눈에 띄게 색깔을 띠는 경우는 별로 없다. 땀으로 인해 옷에 색깔이 배는 게 문제인데, 평소 땀을 자주 닦고 샤워를 매일 하는 게 좋다. 땀을 흘린 옷은 곧바로 세탁하면 착색을 막을 수 있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4/02/20 00:01
  • 한미-OCI그룹처럼..."이종산업 합병은 세계 트렌드, 국내 선도할 것"

    한미-OCI그룹처럼..."이종산업 합병은 세계 트렌드, 국내 선도할 것"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동반 상생 경영체제가 떠오르면서 이종 산업 간 통합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화 현상으로 성장세가 큰 바이오 산업에서 통합이 두드러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산업과 이종 산업 간에 인수합병(M&A) 거래 건수는 966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 중에 67.2%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절반 이상이 제약바이오 업체와 이뤄진 셈이다. 이번 OCI와 한미 통합의 경우 눈에 띄는 것은 두 회사의 장점을 새로운 시너지로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개념이기 때문이다. M&A와는 달리 각 그룹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생 동반 경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것.OCI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6500억원(OCI 포함 매출액 약 4조 6750억원),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조 2500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을 포함하면 약 4조 6750억원이다. 이번 통합 결정으로 OC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금 창출력, 신약개발에서 강점을 가진 한미약품의 결합으로 향후 바이오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양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종 산업 간 결합으로 시너지를 만든 글로벌 회사들은 제약바이오 회사의 성장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다. 1926년 영국 4개 화학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ICI가 모태다. ICI는 식품 성분과 특수 폴리머, 전자 재료 등 일반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의약품 및 특수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었다. ICI는 1993년 생명과학/제약부문 사업을 분할해 ‘제네카’를 만들었다. 이후 사업 고도화와 확장을 원하던 제네카는 1998년 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AB와 통합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탄생했다.두 회사의 1997년 매출은 제네카 85억7000만 달러, 아스트라 56억8000만 달러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2년 매출액 443억5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의 약 22%에 달하는 97억5700만달러 가량을 연구개발(R&D) 투자하는 등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일본의 종합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도 화학 제품과 섬유, 건축재, 전자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었다. 2021년 약 200억 달러의 매출을 낸 아사히카세이는 자사의 핵산 발효 기술이 향후 핵산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 제약·바이오산업 진출을 결정했다. 이에 2022년 미국의 차세대 항체치료제 생산 기업인 바이오노바 사이언티픽(2021년 매출 약 50억 달러)과 통합,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권을 획득해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올해 설립 161년을 맞는 독일의 화학·바이오기업 ‘바이엘’은 석유·화학기업으로 출발해 2022년 기준으로 83개국 354개의 연결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초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이다. 2018년 세계 최대 종자회사 몬산토와 통합하고, 2020년에는 애스크바이오도 인수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했다.2022년 바이엘의 매출액은 507억3900만유로(약 73조원)에 달하고,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약 13%인 65억7200만유로(약 9조원)를 투자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R&D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바이엘은 이번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 경영의 롤모델로 꼽힌다. OCI 이우현 회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석유·화학에서 제약∙바이오 탑티어 기업으로 변신한 독일 바이엘의 길을 따라가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가 정보기술(IT) 분야는 물론, 화학과 소재, 가전, 에너지, 식품 등 모든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활발한 산업간 융합,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며 “OCI와 한미약품의 통합 경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이 같은 시도는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2/19 23:00
  • 발 냄새 '더 독하게' 하는 음식 3가지

    발 냄새 '더 독하게' 하는 음식 3가지

    발 냄새는 여름에만 나지 않는다. 겨울에 두꺼운 양말이나 신발을 신으면서 발에 땀이 차 발 냄새가 유발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발 냄새가 다른 부위보다 냄새가 유독 독한 이유가 뭐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발에서 유독 악취가 나는 이유는 발에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발의 땀은 양말·신발 등에 의해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세균이 불어난 발의 각질을 갉아먹으면서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일부 산소를 싫어하는 마이크로코쿠스 등 혐기성 세균이 발의 각질을 갉아먹을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도 악취를 유발한다. 이 혐기성 세균은 발에 펀치로 찍은 것 같은 얕은 구멍을 여럿 만들어 '소와각질융해증'이라는 질환을 유발하며, 냄새도 훨씬 심하다.발 냄새를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많이 차지 않도록 되도록 자주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대충 물만 끼얹어 발을 씻는 건 금물이다. 발가락 사이를 비누 칠 해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특히 ​살이 찐 사람은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 통풍이 잘 안돼 더 주의해서 씻어야 한다. ​빨래 후 완벽히 건조되지 않은 양말을 신지 말고,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면 양말을 여러 켤레 챙겨 자주 갈아 신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 조절도 도움이 된다. ▲마늘 ▲​카레 ▲​술 같이 특히 향이 많이, 진하게 나는 음식은 발 냄새를 악화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땀 자체가 많은 사람은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제제를 발에 발라 땀샘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 소와각질융해증 등으로 발 냄새가 극심한 사람은 균을 없애는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다. 한편, 아무리 발 관리를 잘해도 신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신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게 좋다.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4/02/19 23:00
  • 1881
  • 1882
  • 1883
  • 1884
  • 1885
  • 1886
  • 1887
  • 1888
  • 1889
  • 189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