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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 폐경 여성 심혈관질환 발병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고령 여성의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칼슘(Ca)이 폐경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마크 볼란드(Mark J. Bolland) 연구팀은 Ca영양제가 건강한 폐경여성의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칼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55세 이상의 1471건을 대상으로 Ca영양제 매일 섭취군과 위약 섭취군 등 2개 군으로 나누고, 6개월씩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Ca군의 심근경색 발병수가 36회로 위약군의 22회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뇌졸중이나 돌연사 발생 수 역시 Ca군에서 76회로 위약군 54회보다 높았다. 볼란드 교수에 따르면 향후 연구를 하다 보면 Ca영양제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뼈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보다 많을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생활습관일반2008/03/24 13:35
  • 건국대병원, 각막이식수술 지원실시

    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은 한국라이온스 클럽과 공동으로 각막이식이 필요한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해 무상으로 이식수술을 실시한다. 이식에 필요한 각막은 한국라이온스클럽이 미국라이온스클럽에서 현지 각막을 구입해 한국에 보내주는 것으로 관련 비용은 모두 한국라이온스클럽에서 부담한다. 각막이식을 집도할 안과 신기철 교수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어둠 속에 있던 환자들에게 빛을 선사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외래 진단을 받은 후 심사를 거치면 된다. 문의: 02)2030-7090 [오전 9시~오후5시 /점심시간(12~13시)제외]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8/03/24 13:24
  • 젊은층, ‘곱사등이’되는 척추결핵 급증

    폐에만 결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뇌와 소화기관은 물론,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우리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곱사등이’ 변형은 척추 결핵이 가져온 후유증인 경우가 많다. 최근 이러한 척추결핵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 병이 청년층에서 증가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는 지난 1996년~2000년 척추결핵 때문에 병원을 찾아 수술을 시행했던 17명 환자군(그룹 A)과 2003년~2007년까지 수술을 실시한 28명 환자군(그룹 B)을 대상으로 특징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그룹 A의 평균연령은 59세였으나 그룹 B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최근 5년간 척추결핵 환자의 연령층이 현저하게 낮아졌고, 특히 그룹 A에서는 18~30세 청년기 환자가 14%를 차지했으나 그룹 B에서는 36%로 약 257%나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청년기 척추 결핵은 실업률과 생활패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는 “최근 청년 실업율이 높아지고 가정으로부터 독립해 생활하는 청년기 인구가 늘어났다”며 “불규칙적인 식생활, 영양 섭취 부족, 과도한 음주 및 흡연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을 지속하는 사이 신체 면역력이 감소되고 이 틈을 노려 결핵균이 번식하며 척추에서 크게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척추 결핵을 앓고 있는 청년기 환자를 면담해 보면 기상과 취침이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을 지속하며, 운동과 같은 육체적 활동보다 인터넷게임과 같은 정적인 활동을 즐겼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보다는 홀로 무계획적인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고, 균형 잡힌 조리음식 보다 간단한 인스턴트 음식을 주식으로 섭취하며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김 교수는 “척추결핵은 조기 발견 후 결핵약을 사용한다면 100% 완치가 가능하지만 신경마비 증상이 있거나 척추가 많이 녹아서 변형이 심해 위험한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이 잘 이뤄지면 약 1년간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으로 결핵과의 질긴 인연을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신경외과2008/03/24 11:08
  • "천연과즙 100%" 100%믿진 마시오"

    '쥐 머리 새우깡' 사태를 본 소비자들은 '쥐 머리'라는 엽기적인 이물질이 발견된 것뿐만 아니라 '국내산(made in Korea)'이라는 식품의 제조 공정이 상당 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놀라고 있다. 식품 표기법 규정은 원료 원산지만 표기하면 반제품 제조국은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식품업계 전문가가 아니면 이 사실을 알기 어렵다. 이밖에도 식품 표기만 봐서는 소비자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함정이 즐비하다. ◆'100%'가 100%는 아니더라 국내 제과사 브랜드 제품 중엔 중국 공장에서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된 '중국산(made in China)'이 있다. 이런 제품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제조원 및 원산지' 표기를 살펴 중국산임을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반제품은 식품업계의 전문가가 아니면 도저히 알아낼 수가 없다. 관계당국은 "원료 원산지와 반제품 제조국을 모두 밝히게 하는 것은 2중 규제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단체에서는 "식품 선택권을 박탈하는 규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100% 천연과즙', '오렌지 주스 100%' 등 '100%'라는 말은 가공식품에서 가장 애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를 '다른 것을 섞지 않은 자연 그대로'라고 받아들인다면 사실상 속는 셈이 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100%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 생산국에서 주스를 짜 농축한 것을 들여온 뒤 다시 물을 타 희석하는 형태로 제조된다. 애초부터 자연상태 그대로일 수가 없다. 대형 음료업체의 한 임원은 "소비자가 오해할 수는 있겠지만 물을 타더라도 성분 농도를 원래 오렌지 100%에 맞추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수창 사무관은 "천연 상태가 어느 정도의 농도인지는 '식품공전'에 규정돼 있다"면서, "이 기준에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오해한다고 해서 또 다른 규제를 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제로(zero)'·'프리(free)'… 진짜 0일까 '특정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의미의 '0'도 식품업계에서 유행처럼 쓰인다. 그러나 이 역시 실상과 다른 게 많다. 요즘 유행처럼 번져가는 '칼로리 제로' 음료가 대표적이다. 혼합곡물 음료나 일부 콜라 제품 등이 "모두 칼로리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료 제품의 경우 100㎖ 당 4㎉ 미만이면 '제로 칼로리', '칼로리 제로'라고 표기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칼로리 제로' 콜라제품은 100㎖당 240칼로리의 열량이 들어 있다. 무가당 표기에도 함정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무가당' 표시는 '인위적으로 첨가한 당분이 없다'는 뜻이지만, 소비자들은 그 식품에 당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면서, "작년 10월 '식품 등의 표시 기준'을 일부 개정해 100g당 당분이 0.5g 이하인 경우에만 '무당'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피대상 1호가 됐던 '트랜스 지방'의 경우도 '트랜스지방 0g'을 선언한 제품이 많지만 이 역시 완전하지 않다. 규정상 '1회 섭취량 당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인 경우'는 '0g'이라고 표시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1회 섭취하는 양'이라는 것도 모호하지만 '트랜스지방 0g'이라고 선언한 제품에도 0.19g의 트랜스 지방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선언적 표현'에 현혹되지 말아야 식품 업체들이 '없다'고 가장 많이 주장하는 MSG 같은 인공조미료, 착색료, 방부제 등 인공첨가물도 원료로 쓰인 중간 가공식품, 예를 들어 고추장, 간장 같은 것에조차 이런 성분이 전혀 없는지를 표기할 의무는 없다. 곡물 부족 사태로 수입이 시작된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도 'GMO가 전체의 3%를 초과하지 않거나 최종 제품에 DNA, 혹은 이로 인한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엔 표시를 안 해도 된다. 식품 선택권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표기 규정은 보완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서울대 유태우 교수는 "100%니, 제로니 하는 '선언적 용어'에 흔들리지 말고, 어떤 식의 식생활이 유용할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의 경우 트랜스지방은 그리 심각한 수준이 아닌데도 과민반응을 하고, 정작 피해야 할 것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김덕한 기자 ducky@chosun.com / 이지혜 기자 wise@chosun.com
    푸드2008/03/24 10:29
  • 알레르기 환자들, 봄이 싫다

    완연한 봄 날씨가 고통스러운 남녀가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꽃가루를 비롯, 중금속이 섞여 있는 황사가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환자는 외출에 앞서 예방이 필요하다. 마스크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해 황사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외출 후 바로 씻는 것도 중요하다. 양치를 한 다음 생리식염수로 입과 코 속을 헹구면 점막을 소독하고 염증물질을 세척하는 효과가 있다. 증세가 악화되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보한의원 김지혜 원장은 “알레르기로 인해 외부 자극에 민감히 반응하는 환자가 한약치료와 함께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를 청정하게 만드는 항산화 효소를 복용하면 생활에 불편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호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 봄 야채, 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귀띔했다. / 서울=뉴시스
    피부과2008/03/24 09:29
  • 엄지공주 윤선아 씨 건강한 남아 출산

    지난해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키 ‘120cm의 엄지공주’ 윤선아 씨가 지난 20일 오전 충무로 제일병원에서 2.2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제일병원은 ‘골형성 부전증’ 환자인 윤선아 씨가 시험관 아기 2차 시도 만에 지난해 7월 임신에 성공했고, 유전 가능성이 50%나 되는 골형성부전증의 유전을 막기 위해 염색체 검사와 유전검사를 시행, 성공적으로 출산했다고 21일 밝혔다.골형성부전증은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뼈가 으스러지는 선천성 질환. 병원은 아이에게 골형성 부전증이 유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염색체 검사와 유전검사의 일종인 ‘착상전 유전진단법(PGD)’을 실시했으며, 건강한 수정란 2개를 선별하고 이를 자궁에 착상시킴으로써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착상전 유전진단은 수정된 배아가 착상되기 전에 할구 세포 중 정상으로 진단된 배아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병을 가진 기형아의 출생을 착상 이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임신하기 전에 유전병 유무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유산이나 기형아를 예방할 수 있다. 주치의 강인수 교수는 “환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가지 상황을 주시했지만 다행히도 별무리 없이 출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현재로서 산모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며칠 후 정상적인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헬스조선 편집팀
    산부인과2008/03/21 18:47
  • 노홍철, 항문샘 곪아 병원 찾은 사연

    인기 연예인들의 ‘치루 폭로 사건’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노홍철은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했다가 치루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히자, 노홍철이 “유재석이 먼저 다녀갔다더라”고 맞받아친 것. 이어 박명수, 강호동까지 줄줄이 치루로 고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들에게 ‘루라인’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다. 치루는 쉽게 말해 항문샘이 곪는 병이다. 일반인들은 치핵, 즉 암치질이나 수치질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치루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이다. 그만큼 드문 치질 증상이긴 하지만 가장 고통스럽고 냄새도 나며 불편한 치질이 바로 치루다. 변이 매끄럽게 배출되는 것은 윤활유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인데, 이 기름 성분은 항문과 직장 사이에 있는 항문샘에서 분비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변 속에 들어있는 세균이 항문샘에 침입하게 되면 항문샘이 붓고 곪는 치루가 된다. 변을 볼 때마다 항문 안쪽에서 따끔한 통증이 있고, 때로 항문 주변이 전체적으로 부은 듯하고 자주 열감이 느껴지면 치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문제는 치루의 경우 치핵처럼 이물감이 생기거나 조직이 밀려 나오는 일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변비 환자들은 변이 딱딱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심코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항문샘은 일단 곪으면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고, 그로 인해 상처 부위가 다시 감염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항문샘 줄기를 다라 염증이 깊게 생긴다. 점차 항문샘 뿌리까지 염증이 내려와 마침내 항문 주변을 뚫고 나오는 최악의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면, 항문 주변에 또 다른 ‘새끼 항문’이 생겨, 심한 경우 배변 시 이곳으로 누런 고름과 함께 가는 변이 빠져 나올 수도 있다. 만성치루의 불편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항문 주변 위생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냄새와 불쾌감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다. 게다가 항문암으로 발전하거나 괄약근 손상을 유발해 항문기능을 아예 상실할 우려도 있다. 치루는 주로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술을 좋아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술은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염률을 높이고, 설사가 잦으면 항문샘 입구에 오물이 잔존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 감염이나 염증 유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항문 구조상 항문샘이 깊은 사람이나 장 결핵, 크론병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치루가 생기기 쉽다. 치루 수술을 받을 때는 풍부한 임상 겸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치핵과 달리 치루는 정교한 시술과 항문병에 대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 만성치루의 경우 항문 주변을 새롭게 만들다시피 성형하는 대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치질 질환 중 가장 조기에 치료해야 할 것이 바로 치루다. 특별한 불편이 없다고 치료를 미루면 그야말로 ‘공사’가 커질 수 있다. /이동근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대표원장
    외과2008/03/21 10:03
  • 코 고는 사람, 심혈관 질환 발병 높다

    사람의 일생 중 수면으로 보내는 시간은 대략 30%에 육박한다는 통계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수면과학이란 단어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듯, 수면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단순코골이인가,복합코골이인가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누워서 수면을 취한다. 중력을 제대로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수면 자세인 셈이다. 폐가 뒤로 밀려나면서 산소 공급도 낮아지게 된다. 낮 시간을 100이라 할 때, 밤에는 산소공급 수치가 대략 90~95 선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른바 산소저하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 이는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반적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산소수치가 70~80에 머무르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쉽게 '코골이 환자'로 분류할 수도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단순 코골이 환자는 전체 코골이 환자 중 10% 남짓 된다. 이들은 목젖 수술로 쉽게 치유된다. 주위에서 흔히 '코골이 때문에 수술 받았다'는 사람들도 이 같은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들 외에 대다수 '코골이 환자'들은 '복합적 원인'에 의해 코를 골게 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산소저하증상은 물론, 뇌와 심장에 부담을 주어 뇌파가 불안정해지고 '수면호흡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결국 '심혈관 장애'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코를 고는 소리가 크다고 하여 무조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코 고는 소리가 큰 사람도 단순 코골이로 분류할 수 있고, 소리가 작아도 산소저하증상이 심각하면 심혈관 장애를 일으키기 십상이다. 쌍꺼풀 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코골이 수술'은 그런 의미에서 대다수 사람들에게 포용되는 단어는 아닌 듯 하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수면클리닉 한진규 원장은 "복합적 원인을 가진 코골이 환자를 단순 코골이로 진단할 경우, 암환자에게 진통제만 지속적으로 투여하고 MRI 촬영 없이 디스크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또 "코골이의 최적 치료 시기는 10세 전후"라고 전제한 뒤, "비정상적인 성장 징후가 발견됐을 때, 혀의 위치와 크기 등을 측정해 입을 벌리지 않고 잠을 자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아이들이 성장하기 전에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하며 수면을 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코골이를 사전 예방했을 경우 얼굴 모양과 사이즈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입을 벌리고 잘 경우 성장호르몬으로 인해 얼굴 변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 윤곽을 잡아줘야 한다는 논리다. ■코골이가 심혈관 질환 초래 약 6천여 개의 수면센터를 가진 미국과는 달리, 아직 한국에는 이러한 수면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코 고는 것을 심각히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단순히 목젖을 돌돌말아 잘라내는 것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한 원장에 따르면, 어떤 이는 심각한 코골이 증상을 갖고 있었는데, 그의 신체는 그것을 정상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시작했을 때 오히려 '비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즉 수면호흡장애 환자에게 수면 중 '산소'를 투여하니까 오히려 심장 박동이 불안정해 지더라는 것이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나 호흡 장애로 뇌가 자주 깨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우울증세를 보이는 '상기도저항증후군'도 모두 잠을 제대로 못자 생기는 질환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수면과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최적의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 이보다 1시간 줄어들면 다음 날 능률이 30% 정도 떨어진다고 한다. 한 원장은 "손쉽게 수면 관리를 하고 싶다면 '체중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양압기나 옆으로 자는 사람들을 위한 자세교정기 등 좋은 제품도 많으므로 자신이 코를 곤다면 최적의 수면을 위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이비인후과2008/03/21 09:32
  • 만성콩팥병, 기능을 되살릴 순 없지만 진행은 늦출 수 있다

    "콩팥병이란 무엇인가?"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이규백 교수인체의 콩팥(신장)은 아기 주먹만한 크기로 허리뼈 좌우에 두개씩 있는데 두개를 합쳐도 무게는 300g 내외일 정도다. 심장은 1분에 약 1리터의 혈액을 콩팥에 전달한다.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은 둥근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사구체에 의해 걸려지고 남은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렇게 콩팥에서 하루에 걸려지는 혈액의 양이 약 200리터에 달한다.  이외에도 콩팥은 몸에 필요한 당과 아미노산등을 흡수하고, 인체의 수분과 전해질량, 산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또 혈압을 조절하고, 적혈구 생성을 도우며,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도 콩팥의 주요 기능이다. 이런 콩팥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 사구체신염, 동맥경화증, 노화 등의 원인으로 손상을 입게 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빈뇨, 잔뇨, 급박뇨 등의 배뇨에 이상이 생기거나, 소변량이 많아지거나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거품뇨, 혈뇨 등의 증상과 요통 부종이 생겼다면 콩팥병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장의 기능 이상은 사구체여과율과 알부민뇨의 증가 여부로 판단하는데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60ml이하일 경우를 만성콩팥병이라고 한다. 이런 만성콩팥병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10%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콩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고 콩팥의 기능이 50% 이상 망가져야 이상 징후를 나타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대한신장학회에서 실시한 만성콩팥병 유병률 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들의 '콩팥병'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유병자 중 50.3%, 고혈압 유병자의 33.3%가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콩팥병의 경우 전체 유병자의 2.8%만이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중 80%의 환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알게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만성콩팥병은 60대부터 발병이 급증하는 질병으로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사회적 질병'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콩팥병을 발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 질환을 일으키는 병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염 등이 약 9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 요관 역류에 의한 만성 신우신염, 간질성 신염, 통풍성 신염 등이 차지한다.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문제는 이 병이 계속 진행하여 결국 말기 신부전이 되면 투석이나 이식을 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는 것이므로 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투석이나 이식으로 가는 것을 막거나 늦춰야 한다. 아쉽게도 현대 의학은 만성콩팥병의 악화를 완전히 억제하거나 그 기능을 원상회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열심히 치료하면 투석이나 이식을 시작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출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수명 동안에 투석이나 이식 없이 지낼 수도 있다.
    내과2008/03/21 09:28
  • 다리 꼬는 자세가 부르는 'S자 척추'

    현대인들에게 요통은 ‘국민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요통은 피해갈 수 없는 통증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일시적으로 겪는 요통의 경우 척추의 문제보다는 허리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생기는 통증일 뿐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요통은 수분에서 수 시간 후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요통을 그저 단순한 증상으로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요통은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요통의 원인을 제대로 제거해 주지 않으면 척추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고 앉기 등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서 척추뼈 역시 압력을 받아 휘어지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 역시 이런 퇴행성변화로 인해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신경을 누르면서 요통은 물론 하반신 전체가 저리고 심할 경우 마비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허리 근력 약화와 생활 속 잘못된 자세는 디스크 뿐 아니라 척추측만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물론 이런 척추질환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잘못된 자세교정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반드시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처음엔 그저 미비한 통증이었다고 해도 이를 계속 방치하면 결국엔 심각한 척추질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문제는 개별적으로 나눠져 있는 척추뼈라고 해도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곧 척추의 다른 부위까지 연쇄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면 일자로 바로 서 있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 척추가 휘어지는 측만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측만증 역시 처음에는 압력을 받은 일부분만이 휘게 되지만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경우 다른 부위 역시 반대방향으로 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몸의 어느 부위에 변형이 생기면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주변 부위는 그 반대로 변형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엔 요추부위에 측만이 왔지만 이를 방치하고 계속 잘못된 자세를 가지면 흉추나 경추부위 역시 휘어져 원래 I자여야 할 척추형태가 S자의 심한 만곡으로 변형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한 측만증이 생기면 요통은 물론 각종 퇴행성 질환 역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연쇄적인 척추질환은 측만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하는 경추질환 역시 경추부위가 일자목 형태로 되면서 이어진 흉추와 요추부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바로 척추질환인 것입니다. 따라서 척추질환은 발병 즉시 제때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런 척추질환은 생활 속에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고한승 세란병원 척추센터 과장  
    신경외과2008/03/21 09:19
  • 체질에 따른 봄철 다이어트법

    체질별(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로 비만의 정도가 다르다. 주로 음인에게 나타나는 비만은 태음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소음인에게는 조금 나타나며 소양인, 태양인에서는 드물다. 해들인 한의원 송재진 원장의 도움말로 각 체질의 특징과 비만관리법을 알아본다. 태음인 비만과 밀접한 체질이다. 태음인의 특징은 체형과 골격이 굵고 위장기능과 식욕이 좋으며 소유욕이 많다. 허리와 배가 나오면서 살이 찌는 전형적인 비만 체형의 상당수가 태음인에게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태음인은 다이어트를 하면 절식이나 금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면 체격이 큰 태음인은 필수 영양분이 부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빈혈, 해소 등의 병(病)이 들어 오래도록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태음인은 억지로 음식을 굶는 것보다 적당한 감식과 운동, 치료가 오히려 필요하다. 태음인에게 좋은 운동은 땀을 흘리면 상쾌한 느낌을 받게 되므로 땀을 발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급격하고 격렬한 운동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환자에게는 무릎 발목 관절에 무리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산보에서부터 등산, 요가, 태극권, 수영 또는 목욕탕에서의 온수욕도 권할 만하다. 차로는 율무 차나 칡차, 들깨 차가 있고 음식으로는 무로 만든 국이나 밥, 배, 마, 도라지, 소고기, 다시마, 김 등이 적당하다. 특히 포도가 영양이 많아 음식을 굶어도 살이 빠지고 영양을 보충하여 준다는 논리로 시중에 포도 다이어트가 유행하는데 포도는 태음인과 반대되는 태양인의 과일이다. 따라서 태음인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음식으로 포도다이어트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이롭다. 소음인 비만이 태음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소음인의 성격은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행동 양상을 보인다. 체형은 단정하고 내성적이며 여성스런 성격의 소유자로서 엉덩이에 살이 많다. 몸이 차며 소화기 병이 많고 땀이 잘 안 나며 땀을 내면 쉽게 피곤하다. 주로 기운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신진대사 저하로 생기는 비만으로 그 치료법도 기운을 북돋아주고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적체된 노폐물을 제거하여 비만을 치료한다. 차로는 인삼차, 계피차, 생강차가 좋으며 음식으로는 사과, 복숭아, 미나리, 파, 마늘, 꿀, 닭고기, 개고기 등이 적당하다. 소양인 몸이 뜨거워서 찬 것을 좋아한다. 남자나 여자나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잘 안 붙는다. 따라서 비만보다는 주로 진액이나 피를 보충하여 주는 치료법을 주로 쓴다. 그러나 신장과 방광이 좋지 못하여 푸석푸석하게 붓는 일종의 부종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에는 부종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차로서는 보리차, 알로에즙, 녹즙, 당근즙이 있고 여름에는 맥주 한 잔 또는 빙수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음식은 굴, 해삼 등의 해산물이나 보리, 우엉, 호박, 돼지고기 등도 적당하다. ※1만 명 중의 10명 미만이라는 태양인은 비만뿐만 아니라 체질적으로도 희소해 여기에서는 그 설명을 제외했다. 한방 비만 치료는 이렇게! 한약치료: 가장 기본적인 한방 치료방법으로서, 체질과 기타 환경을 고려한 처방이다. 비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면역력 저하를 막아 신체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인체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지방이 연소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이침요법 : 식욕을 억제하고 식사 시 포만감을 높여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물과 같은 부작용도 거의 없으므로 비만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식욕이 왕성한 비만환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지방분해침 : 전체 체중을 감량하는 것 이외에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부분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원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지방을 목표량만큼 빼면서도 피부의 늘어짐을 최소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원리는 피부의 지방층에 전기 자극을 주어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 호르몬은 지방 분해를 돕는다. 한방메조테라피 : 지방분해효과가 있는 물질을 부분 비만 자리에 소량씩 주입해 비만을 치료한다. 카복시테라피요법 : 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피하지방층에 주입하여 지방분해를 촉진시키고 튼살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식이요법 :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식사량을 조절,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식단으로 효과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주로 채소와 과일, 해조류 위주의 식습관이 대표적이다. 운동요법 : 개인의 비만 특성에 맞는 맞춤 운동을 처방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다이어트2008/03/20 09:40
  • 운동능력, '눈 감고 한 발 서기'로도 안다

    운동능력, '눈 감고 한 발 서기'로도 안다

    운동능력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연성과 균형감각은 별 장비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다. 꼿꼿이 선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 팔이 어디까지 닿는지를 보는 '체전굴(體前屈)' 테스트는 남녀 모두 손끝이 발끝과 닿았을 때를 '0'으로 보고 아래로 4㎝ 이상 내려가면 유연성이 좋고, 닿지 않으면 유연성이 모자란 것으로 간주한다. 엎드려 윗몸을 젖힌 후 턱이 올라간 위치를 재는 '체후굴(體後屈)' 테스트는 남녀 모두 40㎝까지 들어올렸을 때 3급으로 평가한다.〈표 참조〉 균형감각은 눈 감고 한 발로 서기로 평가한다. 40대 남성 기준으로 17~28초, 여성 11~15초가 보통인 3급이다. 4초 이하 남성이나 2초 이하 여성은 평형성이 거의 없는 1급이다.
    기타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7:40
  • 출근 전 향수 한 방울, 내 머리를 아프게 한다

    출근 전 향수 한 방울, 내 머리를 아프게 한다

    한 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송주연(34)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샤워부터 한다. 그의 집 욕실 한 곳에는 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제가 놓여 있다. 머리를 말린 뒤에는 헤어 스프레이를 뿌린다. 스킨, 로션 등으로 화장을 한 뒤에는 향수 몇 방울로 마무리한다.송씨는 며칠 전 심한 두통에 설사가 생겨 병원에 갔지만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라는 말만 들었을 뿐 딱 부러지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현대 도시인들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주목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송씨의 아침 일정 중에서만 봐도 탈취제, 헤어스프레이, 스킨과 로션, 향수 등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다.VOC란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기체 또는 반고체 상태의 물질.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몸 속에 들어오면 혈액에 쉽게 녹아 들어가며,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고 지방조직에 축적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주로 페인트, 자동차의 마감재, 접착제 등에 들어 있다. 문제는 화장품, 향수, 탈취제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상생활 용품에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 대표적인 것이 헤어스프레이, 왁스, 스킨과 로션, 향수, 탈취제, 공기 청정제, 욕실 세정제 등이다. 경북대 환경공학과 조완근 교수팀이 지난해 시중에 판매되는 탈취제, 세제, 공기청정제, 접착제 등 59가지 제품의 VOC 방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한 가지를 제외한 58개 제품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됐다. VOC가 방출된 58개 제품에서는 적게는 1종에서 많게는 17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나왔다.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두통, 어지럼증, 우울증 등의 원인일 뿐 아니라, 암 발병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냄새로 느끼지 못할 정도의 미세한 양만 있어도 호흡기 점막 등을 통해 흡수돼 두통, 설사, 어지럼증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기타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7:40
  • [헬스편집실] 건강 위해 지갑을 열자

    [헬스편집실] 건강 위해 지갑을 열자

    현대인의 공통된 관심사를 세 가지만 꼽으라면 아마도 건강, 자녀교육, 재테크 일 것입니다. 새해 소원을 빌 때도, 평소 인사를 할 때도 대부분 이 세 가지를 입에 올립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정말 건강에 관심이 있는지, 혹시 말로만 건강에 관심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성경에 보면 '네 재물(財物)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마음, 즉 관심이 있는 곳에 돈을 쓴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관심=돈'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건강은 가장 관심이 없는 분야인지도 모릅니다. 저희 집만 보더라도 자녀 사교육비로 '부담스러울 만큼' 많은 돈을 쓰지만, 건강을 위해선 거의 돈을 안 씁니다.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다"는 아내에게 관절 영양제를 사서 먹으라고 했더니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본 아내가 "너무 비싸서 못 샀다"고 하더군요. 수 십 배 비싼 학원비는 아낌없이 결재하면서 제 몸에 좋은 영양제 하나 사기를 꺼려하는 모습이 비단 저희 집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영양제뿐 아니라 운동, 건강서적, 건강용품(또는 장비), 건강검진 등에 돈을 쓰는데도 사람들은 인색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보통 사람의 예상과 달리 '건강 비즈니스'는 전망이 없는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 전체로 보면 개인이 돈을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건강과 관련된 일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는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망친 뒤 치료, 즉 '수리'를 위해 돈을 쓴다는 것입니다. 큰 병에 걸려 그 동안 모아놓은 재산을 모두 탕진하는 일을 우리는 주위에서 얼마나 자주 보고 있습니까?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속담에 가장 잘 들어맞는 상황이 바로 건강과 관련된 경우인 것 같습니다.일본 건강박람회에 다녀온 뒤 쓴 지난 3월5일자 칼럼에서 일본의 건강보조식품 시장 규모와 그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에 관해 소개했습니다. 흥미롭게 느꼈지만 그 때 쓰지 못한 것 중 하나가 건강보조식품의 가격체계였습니다. 같은 종류의 건강보조식품 가격이 천차만별(千差萬別)이었는데, 예를 들어 한달 치 글루코사민 가격이 1000엔인 제품부터 1만 엔을 넘는 제품까지 다양했습니다. 가이드는 "원료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내에게 이 얘기를 해 주며 "돈 줄 테니 싼 것만 찾지 말고 비싸고 좋은 것 사서 먹으라"고 말해줬습니다.
    기타임호준 Health편집장2008/03/18 17:38
  •   "나도 운동 좀 잘 해보고 싶다"

    "나도 운동 좀 잘 해보고 싶다"

    중학생 때부터 친구 사이인 정기남(41)씨와 이승구(41)씨는 10년 전 거의 동시에 골프를 시작했다. 겉모습만 봐선 키 179㎝, 체중 74㎏의 '탄탄한 몸매'를 가진 이씨가 훨씬 '프로'같다. 정씨는 키 165㎝, 체중 90㎏다. 더군다나 이씨는 주 3~4회 헬스클럽이나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정씨는 거의 매일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산다.  
    기타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7:37
  • 5끼 먹어도 살 안찌는 박정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

    5끼 먹어도 살 안찌는 박정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

    4인조 그룹 쥬얼리 멤버인 박정아〈사진〉는 말랐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늘씬하다. 169㎝의 키에 46㎏의 몸무게라고 한다. 박정아의 이런 몸매는 다이어트 덕분이 아닌 질환 때문이다.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인다.박정아는 실제로 방송에 출연해 1년간 몸무게가 8㎏이나 빠져, 마른 몸매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살을 찌우려고 하루 4~5끼를 먹기도 하고, 잠자기 전에도 뭘 먹는다고 한다. 측근에 따르면 박정아는 현재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 약을 복용하고 있다.
    다이어트홍세정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7:36
  • 자궁경부암 매년 4%씩 줄어

    자궁경부암은 후진국형 암이다. 전 세계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80%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에는 자궁경부암은 여성들이 걸리는 암 1위였다. 국립암센터 암등록통계과 신해림 박사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후진국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꾸준히 줄고 있다. 신해림 박사팀 연구결과를 보면 1992 ~2002년 30~69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사망률은 매년 4%씩 감소했다. 신 박사는 "사망률이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조기 검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10~20년 동안 전암(前癌) 단계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 1999년 국가 암 조기검진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줄고 있긴 하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다. 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인식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조기 검진 프로그램의 질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6:41
  • 강한 어깨 필요한 탁구… 푸시업으로 근력 키워라

    강한 어깨 필요한 탁구… 푸시업으로 근력 키워라

    ■골프| 허리 부위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한 운동이다. 두 사람이 등을 대고 서서 축구공 크기의 공을 서로 넘겨주는 훈련을 하면 허리의 근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등을 마주 댄 상태에서 한 사람이 어드레스 자세에서 시작해 백 스윙 톱까지 공을 옮기면 뒤쪽의 사람은 피니쉬 동작으로 받고 다시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 스윙으로 상대에게 공을 옮기는 동작을 반복한다. 공을 넘기는 동작은 한 세트에 10회, 3세트 정도 실시한다. 한편 문이나 벽에 고무줄을 고정한 뒤 손으로 고무줄을 잡고, 여러 속도로 풀 스윙을 하는 동작은 팔과 허리 등 미세 근육을 발달시켜 퍼팅과 같은 정교한 스윙을 제어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피트니스조남욱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6:40
  • '처녀용' 자궁경부암 백신, 30~50대에게도 효과 있어

    '처녀용' 자궁경부암 백신, 30~50대에게도 효과 있어

    중학교 교사인 정모(43)씨는 얼마 전 여고 동창이 자궁암 진단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뒤부터 마음이 편치 않다. 1~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고 있긴 하지만 암에 대한 공포를 씻어버릴 수가 없다. 얼마 전 동창들 모임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왔다."자궁경부암(頸部癌) 백신이 나왔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소용이 없다며? 중고등학교 다니는 딸들에게나 맞히라고 그러데. 우리 세대는 암 걸려도 팔자려니 해야 하나…."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가다실'(MSD)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만9~26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 허가를 받아 접종을 하고 있으며, '서바릭스'(GSK)는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의학적으로 자궁암 예방 백신의 주 접종 대상이 성 경험을 시작하기 전인 15~17세의 소녀들이란 점. 이 때문에 정작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40~50대 여성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라며 갑갑해하고 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6:40
  • 한 가지 운동만 꾸준히 구기종목은 기본기 집중해야

    한 가지 운동만 꾸준히 구기종목은 기본기 집중해야

    운동능력의 70~80%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며 나머지 20~30%만 후천적 노력에 따라 결정된다는데 많은 스포츠의학자들이 동의한다. 예를 들어 심폐지구력의 경우 탁월한 선수는 평균 80ML/㎏/분인데 비해 일반인은 30~40ML/㎏/분으로 선수의 절반 이하다. 유연성, 균형감각, 민첩성 등도 웬만큼 노력해선 선수를 따라잡기 힘들다. 그렇다면 운동능력을 타고 나지 않은 보통 사람이 후천적인 노력으로 20~30%의 운동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피트니스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3/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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