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35)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몇 년 전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최근 병원을 찾았다. 이모 씨는 지금까지 아들이 두통을 호소해도 엄마의 관심을 끌기위한 ‘꾀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 후 두통을 종종 호소하며 결국 결석까지 하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불안 심리로 인한 만성두통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가 두통을 호소하면 부모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소아기(10세 미만)의 약 25%, 청소년기(11세~20세)의 약 75% 이상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를 결석하는 등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소아기 두통은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뿐 아니라, 뇌막염, 뇌종양, 두개내압상승, 만성 납중독 등이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초콜릿, 치즈, 오렌지, 핫도그, 콜라 등에 포함된 아스타팜, 아이스크림, 카페인, 지방 등 음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거나 두통 발작 시 비정상적인 신경학적 징후인 마비, 보행이상, 감각이상 등을 보이거나, 자다가 두통 때문에 깨거나, 기침 때문에 두통이 유발되거나 성장지연, 학습장애, 성격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는 의사의 정밀 진찰 및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아의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밝은 섬광 불빛, 과도한 일광노출과 육체운동, 시끄러운 소리, 피로, 차멀미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소아청소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9/12/10 10:01
뷰티헬스조선 서영란 기자2009/12/09 17:43
건강정보헬스조선 김민정 기자2009/12/09 17:38
건강정보헬스조선 홍유미 기자2009/12/09 17:34
푸드뉴트리션헬스조선 권미현 기자2009/12/09 17:31
내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09/12/09 17:26
뷰티헬스조선 편집팀2009/12/09 15:55
가정의학과헬스조선 편집팀2009/12/09 15:49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현섭(35) 대리는 연말이면 항상 목이 쉬어 있다. 각종 송년회가 12월 초부터 하루 건너 하루씩 빠지지 않고 잡혀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다하지 않는 김 대리지만 정말 힘든 것은 2차나 3차로 꼭 들르는 노래방.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다 보면 평소 음역이나 성량을 넘어 ‘오버’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음날이면 쉰 목소리로 고생하는 날이 많다.
쉰 목소리(애성)는 후두에 질환이 생기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인체에 영구적인 장해를 주지 않고 단기간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발성장애부터 심한 경우 후두암까지 모든 목 관련 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쉰 목소리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한신 교수는 “너무 지나치게 고음을 내거나 있는 힘껏 고함을 지르면 성대에 출혈이 생기거나 혹(폴립)이 생겨 목소리 변화가 상당히 오래 갈 수 있다”며 “성대는 워낙 세밀한 구조라 물집과 같은 조그마한 변화만 와도 목소리 변화가 크다”고 말했다.
노래방에서 목을 혹사해 생긴 쉰 목소리는 대개 1~2일, 길어도 1주일은 가지 않는다. 만약 쉰 목소리가 2~3주 지속되면서 피를 토하는 등 다른 이상이 생기면 후두암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암 이외에도 후두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에는 발성장애가 가장 많으며, 성대의 혹사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성대결절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후두염, 어린이 성대결절, 성대 폴립, 후두마비, 후두종양, 후두외상 등도 발성장애를 많이 가져오는 후두 질환들이다.
쉰 목소리는 기분상의 문제로 그칠 뿐 암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진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는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쉰 목소리 때문에 말할 때마다 성대가 긴장하면 자칫 장기적인 음성변화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노래방 모임이라면 혹사당하는 당신의 목을 위해 몇 가지 지킬 수칙들이 있다. 물론 평상시 생활할 때도 지키면 후두암이나 후두염 등 심각한 목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목청껏 노래 부른 뒤엔 수분을 자주, 많이 섭취하라. 하루에 약 1.5ℓ의 물을 마시고, 특히 헛기침이 심한 경우엔 기침이 나올때 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노래방에서는 노래하기 전후로 물을 한 두 잔씩 마시는 것이 성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둘째, 큰 목소리를 너무 오랫동안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쉽게 말해 아는 노래가 나온다고 남들 노래할 때마다 마이크 잡고 일어서지 말라는 것이다. 목 보호를 위해서는 틈틈이 침묵을 지켜주고, 한 곡을 부른 뒤 최소 5분 이상은 침묵해줘야 한다.
셋째,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잠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나 소화액이 역류하면서 성대에 화상을 입는 인후두 역류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심한 경우 후두암까지 걸릴 수 있다.
넷째, 삼겹살, 튀김류, 땅콩, 호두, 커피, 홍차, 녹차, 청량음료나 술을 섭취하면 식도 압력이 낮아져서 소화액 역류현상이 일어나 후두염과 후두암에 걸리기 쉽다. 허리띠를 꽉 조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종철 교수는 “노래방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 말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대를 계속 긴장시키게 된다”며 “중간중간에 신선한 바깥공기를 쐬는 등 스스로 목 건강을 지키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헬스조선 편집팀2009/12/09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