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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나 졸리, 유방보다 난소 먼저 떼냈어야?

    헐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유방 절제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인 예방적 절제술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졸리가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방암 관련 유전자인 ‘BRCA1’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암 관련 가족 병력이 있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60%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는 난소암 발병 위험도 높인다. 보통 인구에서 일생 동안 난소암이 발생할 확률이 약 10%인 것에 반해,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의 난소암 발병 위험은 각각 36~46%, 10~27%로 월등히 높다. 그렇다면 안젤리나 졸리처럼 BRCA1이나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유방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전문의들은 유방암과 난소암을 사전 예방하는 방법으로 유방 절제술보다 난소난관 절제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는 “예방적 유방절제술의 경우에는 유방암의 위험은 90% 이상 낮출 수 있지만, 난소암을 낮추는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반면 난소난관 절제술은 난소암을 97% 이상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유방암도 50% 가량 예방할 수 있어 BRCA1이나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에는 유방암과 난소암 모두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난소암은 다른 암과 달리 효과적인 정기검진 방법이 딱히 없고, 발견 시 5년 생존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도 BRCA 유전자 변이 양성자에게 난소난관 절제술이 적합한 대표적인 이유다. 유방암의 경우에는 자가 촉진과 간단한 방사선 검사 또는 정기적인 MRI와 CT검사로 조기 발견 될 확률이 높은데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5년 이상 생존할 확률도 약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또 난소암은 정기적인 골반 초음파와 혈액검사와 CA-125 종양표지자 검사를 통해 정기검진 할 수는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병의 빠른 발견을 목표로 할 뿐 발생 위험도 자체를 낮춰주는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BRCA 유전자 검사 상 양성으로 판정되고,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으면서 예방적 절제술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난소난관 절제술을 검토해볼 수 있다. 그러나,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조기폐경에 이르게 되고 가임력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예방적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하는 젊은 여성에게 있어 가임력 보존이란 암에 대한 예방 못지않게 중요한 사안이다. 서창석 교수는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변이의 존재만으로도 일반인에 비해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이 고령화되는 추세기 때문에,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젊은 여성에서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할 때 이로 인해 가임력을 소실할 수 있다는 것은 환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런 환자들을 위해 최근에는 난소난관 절제술에 앞서 다양한 가임력 보존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가임력 보존 방법은 난자 또는 배아를 동결시켜 보존하는 방법이다. 난소에서 미리 난자를 채취해 난자 혹은 배아 상태로 동결해 두었다가 난소난관 절제술 후, 환자가 아기를 갖고자 하는 시점에 동결해두었던 난자나 배아를 이용해 임신을 도모할 수 있다. 그 중 배아 동결보존법은 임상적으로 가장 널리 입증된 가임력 보존 방법이다. 난소난관 절제술 예정 환자 뿐 아니라, 불임환자에게도 시험관 아기 시술 후 남은 배아를 보존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보통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선택할 수 있으며, 시도에 앞서 난포자극호르몬 투여를 통한 약 2주간의 과배란유도 기간이 필요하다. 난자 동결보존법은 배우자가 없는 여성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초기에는 배아 동결보존에 비해 성공률이 다소 낮았으나, 최근 동결보존기술의 발전으로 배아 동결보존에 필적하는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방법 역시 배아 동결보존과 마찬가지로 약 2주간의 과배란유도 기간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난소조직 자체를 동결 보존하는 난소 동결보존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난소암 발병의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BRCA유전자 변이 여성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서창석 교수는 “유전자 변이 검사를 시행하거나 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적 수술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생존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인 만큼 유방암·난소암 가족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난소난관 절제술은 대개 아이를 모두 낳은 시점에서 시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결혼 및 출산연령의 고령화로 인해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에서의 가임력 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고, 의학의 발달로 예방적 수술에 앞서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적절한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헬스조선 편집팀2013/06/19 14:24
  • 여름 감기인 줄 알았더니‥ 폐 망가지는 COPD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앓고 김모(49)씨는 최근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기침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았다. 최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감기를 앓으며 5년 전부터 앓고 있던 COPD가 심해져 급성악화가 나타난 탓이다. 주치의는 “악화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도 감염인데, 감기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고 박테리아 감염이 함께 올 경우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COPD 급성악화는 호흡곤란, 기침이 심해져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으로 사전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D는 숨을 쉬는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는 기도가 좁아져서 숨 쉬기 힘들게 되는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평상 시보다 갑자기 악화되는 급성악화가 생기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사망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악화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폐의 기능과 건강을 더욱 악화시킨다. ◇40세 이상 8명 중 1명꼴로 COPD 앓아 COPD는 40세 이상에서 약 8명 중 1명꼴(13.1%)로 나타나며,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6500만명이 COPD를 겪고 있고, 2020년에는 COPD가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로 높은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병률이 적지 않음에도 COPD 질환 자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잠재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영양조사에서 COPD로 확인된 환자의 2.4%만이 의사에게 COPD 진단을 받은 적이 있고, 2.1%만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D 진단과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폐 기능이 50% 이상 떨어져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질환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40세 이상 환자가 이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면 COPD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천명(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 흉부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며, 중증의 COPD 환자의 경우 추가적으로 피로, 체중감소, 식욕부진,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COP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COPD가 심해진다는 의미는 단순히 기침이 더 잦아지거나 가래가 더 많아지거나 숨이 좀 더 찬 정도가 아니다. 환자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극심한 호흡곤란 상태가 되고, 몸에 산소가 크게 부족해져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기도 한다. COPD가 심해질 수록 악화가 나타나는 빈도는 더 잦아질 수 있다. 악화 때문에 입원한 뒤 12개월 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심장마비 입원 후 12개월 내 사망률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먹는 COPD 항염증 치료제로 편리하게 예방 COPD 급성악화의 예방과 악화 초기의 적절한 치료는 COPD로 인한 질환의 부담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COPD 급성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약물로는 지속성기관지확장제, 흡입스테로이드 및 PDE4 억제제가 있다. 지속성기관지확장제와 흡입스테로이드는 흡입형이며, PDE4억제제는 경구용 제제다. 기존 COPD 치료제인 흡입형은 사용 전 교육을 받아야 하고, 흡입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경구용 제제인 닥사스는 식사와 관계 없이 1일 1회 1정만 복용 하면 돼 편의성을 높였다. PDE4 억제제인 닥사스®는 COPD염증에 관여하는 물질인 PDE4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COPD의 원인이 되는 염증반응의 진행과 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염증반응 억제로 COPD의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닥사스®는 만성기관지염, 1초간 노력성 호기량 50% 미만인 환자 및 악화의 경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부가요법으로 사용한 연구에서 악화 발생률을 약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D 환자의 급성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비약물 요법으로는 금연과 더불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폐렴구균백신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신체운동을 포함한 호흡재활 치료는 재입원의 위험을 78% 감소시킨다는 분석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 따라서 약물요법과 함께 금연, 백신접종, 호흡재활 치료 등을 통한 급성악화 예방 관리가 COPD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13/06/19 14:23
  • [건강단신]강동경희대병원, 만성골반통 무료 강좌

    강동경희대병원은 6월 22일(토) 오전 10시, 병원 별관 지하1층 강당에서 만성골반통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8차 환우회 정기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년 전부터 만성골반통 분야를 소개하고 개척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허주엽 교수(만성골반통학회장)와 의료진들이 만성골반통의 증상, 치료법, 건강관리 등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고 환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나눈다. 만성골반통은 골반, 아랫배, 엉덩이, 허리 주변에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다. 건강강좌는 ▲만성골반통 환자를 위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긍정의 커뮤니케이션(산부인과 김영미 파트장) ▲만성골반통 환자들의 회복을 도와주는 한방 치료 및 기공체조(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산부인과 허주엽 교수의 개별 상담도 있을 예정이다. 문의: 여성의학센터 (02)440-7111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13/06/19 11:14
  • 걸그룹 스카프, 5kg 감량한 저칼로리식단 공개

    걸그룹 스카프, 5kg 감량한 저칼로리식단 공개

    그룹 스카프(Skarf)의 저칼로리 식단이 화제다. 최근 스카프의 소속사 공식 트위터에는 고구마, 감자, 요거트, 우유, 과일 등으로 이루어진 저칼로리 식단이 게재됐다.  멤버들은 이 식단으로 평균 4~5kg을 감량했으며 특히 멤버 페린은 8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스카프 멤버들이 공개한 저칼로리 식단은 체중 감량과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많이 느껴지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서 장의 운동을 돕는다. 적게 먹는 방식으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대부분 만성변비로 고생하는데, 고구마를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2, B5, B12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이 영양소들은 신체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각종 과일도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을 높여준다. 비타민도 풍부해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다.
    기타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6/19 10:23
  • 레인부츠, 겉으론 예쁘지만 속으론 ‘무좀 가득’

    레인부츠, 겉으론 예쁘지만 속으론 ‘무좀 가득’

    장마철이면 많은 여성들이 레인부츠를 신고 거리를 나선다. 신발이 젖거나 신발 속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이 발 건강에는 독이 되기도 한다.  통풍이 전혀 안 돼서 신발 속이 습해지므로 무좀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경희대학병원 임우영 교수는 “최근 레인부츠를 신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여성 무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온다습한 여름에 레인부츠를 신으면,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무좀균이 서식하기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레인부츠를 신는다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맨발보다는 땀 흡수력이 좋은 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편한 신발로 갈아 신고, 부츠를 뒤집어 놓거나 탈취제, 건조제 등을 이용해 부츠 내부를 충분히 말려줘야 한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악취와 함께 통풍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습진과 무좀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레인부츠를 신고 나서 습진이나 무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무좀일 경우에는 항진균제 사용을 해줘야 하고 습진일 때는 습진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좀인데 습진 치료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은 나아지지만 곰팡이 균은 죽지 않기 때문에 무좀은 더 심해진다. 습진인데 무좀 치료 연고를 바르면 습진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살갗이 벗겨지거나 간지러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를 찾아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6/19 10:21
  • 라면과 궁합 잘 맞는 식품은 바로 '이것'

    라면과 궁합 잘 맞는 식품은 바로 '이것'

    음식궁합은 음식물의 체내 흡수율을 높임으로써 영양학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음식 궁합은 꼭 '영양의 상승작용'만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과하게 먹었을 때, 더 나아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할 때 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푸드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6/19 09:00
  • '월간 헬스조선시니어' 정기구독 사은품 푸짐

    '월간 헬스조선시니어' 정기구독 사은품 푸짐

    활력 넘치는 인생 후반전을 꿈꾸는 시니어들의 잡지 '월간 헬스조선시니어' 7월호가 나왔다. '시니어 4대 증상 진료科 선택 가이드' 특집은 어지럼증, 가슴답답함, 두통, 손발저림이 있을 때 어느 진료과를 찾아가면 좋은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전국 주요 병원에 진료 중인 심혈관질환 명의(名醫) 17명도 자세히 소개한다. 이 밖에도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는 여름 보양차 ▷젊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법 ▷나를 위해 자서전 쓰는 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1년 정기 구독 신청자에게는 하이생 현미 식품(12만원 상당), 대상 웰라이프 클로렐라(8만원 상당), '헬스조선 M시리즈 5권'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준다.정기구독료는 8만1600원이다. 문의 및 신청 (02)724-7688
    단신2013/06/19 09:00
  • "손 습진 가볍게 여기면 우울·불면 등 삶의 질 떨어져"

    "손 습진 가볍게 여기면 우울·불면 등 삶의 질 떨어져"

    만성 손 습진은 생명과 직결되지 않지만, 놔두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질환이다. 습진이 있으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어지고 각질이 나타난다. 손 습진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에 두 번 이상 생기면 만성 손 습진이다. 손에 물이나 화학제품이 많이 묻는 주부, 미용사, 요리사 등에게 특히 많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1명에게 생기는 흔한 질환이다.접촉피부염및피부알레르기학회 노영석 회장(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사진)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치료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질병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삶의 질 저하를 많이 겪는 편"이라고 말했다.최근 접촉피부염및피부알레르기학회에서 전국 13개 대학병원을 찾은 만성 손 습진 환자 353명을 조사했더니, 76.2%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고, 69.4%는 "만성 손 습진 때문에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든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게 수면장애로 이어져 "잠을 제대로 못 잔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55.8%였다.노영석 회장은 "만성 손 습진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안 받아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손을 씻은 뒤 3분 이내에 보습 크림이나 연고를 바르고, 세제 등 화학제품을 쓸 때 면장갑과 비닐장갑을 함께 착용하는 등 생활 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만성 손 습진으로 인한 삶의 질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경우 손 습진이 심하면 직장에 나가지 않아도 이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노영석 회장은 "손 습진이 심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손톱이 벌어지면 악수를 하거나 도구를 잡는 등 기본적인 작업조차 하기 힘들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손을 계속 써야 하는 입장에서는 바르는 약보다 먹는 약이 훨씬 간편하다. 최근에는 3개월간 복용하면, 60% 정도가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진 약도 나왔다. 이 약은 레티노이드 제제로 만들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9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한편 접촉피부염및피부알레르기학회는 만성 손 습진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려주기 위한 무료 강좌를 열고 있다. 강좌 일정은 전남대병원 20일, 경북대병원 26일, 서울대병원 7월 1일, 부산대병원 7월 4일, 삼성서울병원 7월 16일이다.강좌에 참석하면 추첨을 통해 알레르기 검사도 받을 수 있다.
    피부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성대 흉터에 레이저 쏴 쉰 목소리 치료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는 성대구증에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레이저(PDL)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대구증은 성대낭종·성대결절 등의 후유증으로, 성대 점막에 홈이 파인 흉터가 생겨 잡음과 함께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는 음성질환이다. 전체 음성질환의 7~10%를 차지한다. 그동안 성대구증을 해결하기 위해 흉터를 도려내고 주변 조직을 당겨 꿰매는 수술을 했지만, 음성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음성클리닉 최홍식 교수팀이 25명의 성대구증 환자에게 레이저 치료를 1회 실시하고 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성대 점막에 파인 홈이 점점 사라지고 성대 조직도 부드러워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목소리의 질 평가(VHI 등)에서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교수는 "여드름 흉터에 새 살을 돋게 하는 레이저가 성대 점막의 흉터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술을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이 시술을 하려면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후두내시경을 이용해 성대 흉터 부위에 50~100회 레이저를 쏘는데,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출혈이나 통증은 없고, 일주일 정도 목소리를 많이 내지 않는 등의 주의만 기울이면 된다. 시술 후에는 3~6개월에 걸쳐 홈이 파인 흉터에 부드러운 점막 조직이 차오르면서 목소리가 개선된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200여 명의 환자에게 시술을 했더니 90% 이상이 정상에 가까운 목소리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발표됐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에어컨에 냉방병만 걱정? 눈 건강은 어쩌나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온도와 습도를 낮추고자 함이다. 특히 에어컨을 틀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실내온도에 주의하면서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에어컨은 몸 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집에서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바로 맞거나, 휴가철 장시간 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맞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어 있거나 건조하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 눈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각막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말라버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소에 눈이 자주 충혈되고 뻑뻑하며 눈이 부셔 제대로 뜨지 못하는 현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해지면 시력저하를 경험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흔히 안구건조증을 가벼운 안질환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되면 각막이 혼탁해지고 상처가 잘 발생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진행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얼굴에 닿지 않게 하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인공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운전 중에는 차 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안과헬스조선 편집팀2013/06/19 09:00
  • ADHD는 치료 필요 없다? 놔두면 평생 '왕따'로 낙인

    ADHD는 치료 필요 없다? 놔두면 평생 '왕따'로 낙인

    'ADHD는 병이 아니다.' 'ADHD는 의사와 제약회사가 만든 병이다.'소아정신과 질환 중 환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ADHD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국내외 서적이 ADHD 진단·치료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기존 의료계를 불신하는 여론이 일면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의료계에서는 이같은 분위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ADHD 바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ADHD는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질환 중 하나"라며 "ADHD라는 병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남성 조루 원인, 심리 아닌 세로토닌 부족

    남성 조루 원인, 심리 아닌 세로토닌 부족

    남성 조루는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생기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루의 원인이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기능 저하로 밝혀져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일본 가나자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APSSM)에서도 조루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남성의 40%, 성관계 시간 길다고 착각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가 남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질내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IELT)을 물었다. 응답자의 37.6%는 실제 스톱워치로 잰 시간보다 자신이 훨씬 오래 성관계를 한다고 대답했다. IELT가 정상범위인 2~5분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11%는 실제 시간이 2분 미만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응답자의 26.9%는 조루가 의심됐다.성인 남성의 30%는 조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부전(5%)의 6배 정도다.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거나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때문에 생기지만 조루는 나이와 상관없다. 파트너와의 관계 측면에서도 조루는 발기부전보다 나쁜 영향을 끼친다. 조루 남성의 이혼율은 정상 남성의 2배나 된다.(대한남성과학회 조사 결과) 이 교수는 "조루 남성 중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비율은 3%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조루도 결국은 뇌질환일반적으로 음경의 감각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찍 사정이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조루는 스퀴징(사정이 안 되도록 음경을 꽉 쥐는 방법), 스톱 앤 고(사정감이 들면 잠시 쉬면서 진정시킴) 같은 행동치료나 음경의 신경을 일부 차단하는 수술로 해결했다.그런데 조루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기능이 잘못되어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적 자극을 받으면 세로토닌 농도가 서서히 올라가다가 절정에 다다르면 이 농도가 급격히 줄면서 사정을 하게 되는데, 조루는 이 과정이 정상인보다 빨리 진행된다. 전립선 질환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문에 조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조루와 관련된 유전자도 발견됐다. 조루 환자 중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아들도 조루일 가능성이 9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루치료제 시간 4배 늘려조루와 세로토닌의 관련성에 주목해 만들어진 조루치료제도 나왔다. 프릴리지라는 먹는 약이다. 이 약은 세로토닌 농도를 일시적으로 늘려 사정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발휘하는데, 성관계 1~3시간 전에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최대 6시간까지 약효가 나타난다. 임상 시험을 진행한 이성원 교수는 "12주간 지켜본 결과, 사정 제어 능력은 7배 이상, IELT는 1.3분에서 4.5분으로 약 4배 늘었다"고 말했다. 약에 대한 만족도도 78%나 됐다.대한남성과학회가 운영하는 홈페이지(peguide.or.kr) 자가진단 코너에서 스스로 조루를 진단해 볼 수 있다. 다섯 개의 간단한 질문으로 구성돼 있지만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비뇨기과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우유는 트립토판, 초콜릿은 엔도르핀 분비 도와

    우유는 트립토판, 초콜릿은 엔도르핀 분비 도와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먹는 행위 자체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의 도움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특히 더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팬티 고무줄 때문에…건강에 좋은 '알몸 수면'

    팬티 고무줄 때문에…건강에 좋은 '알몸 수면'

    흔히들 '알몸으로 자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한다. 근거없는 속설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프랑스 학자 레이리가 주장하는 '레이리현상'에 따른 것이다. 우선 알몸으로 자게 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레이리는 "속옷이 체온 조절을 방해하고 보온 효과가 없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레이리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팬티의 고무줄로서, 속옷의 고무줄이 쉴 새 없이 몸을 자극해 하반신의 혈액 순환을 막는다"고 말했다. 또한, 레이리는 "팬티 고무줄이 여성의 하반신을 울혈상태로 만들어 자궁과 난소에 악영향을 줘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기타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6/19 09:00
  • 영유아 얼굴 외상… 7~8월에 최다

    10세 미만 어린이와 영유아의 얼굴 외상(外傷)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세병원이 2012년 베이거나 찢어지는 등 얼굴 외상으로 병원에 온 10세 미만 아이 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2%(101명)가 여름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세 영유아의 경우, 전체의 71.3%가 이 시기에 얼굴 외상을 입었다.얼굴 외상이 잘 발생하는 곳은 실외의 경우 아스팔트와 같은 길(29.4%)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21.0%), 놀이터·공원(19.3%), 계단(14.3%) 순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는 침대·식탁·책상·소파 등의 가구 모서리에 부딪혀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8.3%로 가장 많았다. 장난감·주방용품(14.5%)에 베이거나 욕실(8.3%)에서도 얼굴 외상이 잘 발생했다.조상현 원장은 "아이는 성인보다 혈관·신경·얼굴 근육이 무르고 작기 때문에, 외상을 입은 후 바로 섬세한 봉합 수술을 받아야 흉터가 적게 남는다"고 말했다. 얼굴 외상을 입었을 때는 흐르는 물이나 생수에 상처 부위를 씻고 거즈 등으로 압박해 지혈을 해야 한다. 얼음을 대고 지혈하면 혈관 수축 때문에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밀려가는 파도 상상하며 부정적인 생각 씻어내라

    밀려가는 파도 상상하며 부정적인 생각 씻어내라

    일상 생활에서 늘 좋은 스트레스만 받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바꾸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害)가 되기 전에 해소하는 것도 건강 유지에 필요하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의 도움으로 그 방법을 알아본다.◇똑같은 자극을 '좋은 스트레스'로 만드는 상상법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건강단신] 둔내자연휴양림서 7월 암극복힐링캠프 외

    둔내자연휴양림서 7월 암극복힐링캠프헬스조선은 7월 15~18일 강원도 둔내자연휴양림에서 '암극복 힐링캠프'를 연다. 암을 이기는 데 필요한 면역력 향상법을 암환우와 가족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심신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명상 실습, 전문의와의 1대1 상담, 대장암을 극복한 홍헌표 편집장의 특강, 쑥뜸·카이로프랙틱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황토가 깔린 숲속 통나무집에서 지낸다. 참가비는 1인 69만원(2인1실 기준). 동반자 1명 10% 할인.(02)724-7689청소년 코 알레르기·키 성장 무료 강좌영동한의원은 29일 오후 1시부터 병원 내 세미나실에서 '어린이·청소년의 코 알레르기 치료와 키 성장'을 주제로 런치 세미나를 연다. 김남선 원장의 저서인 '아이 얼굴 예뻐지는 두살 호흡법' '美호흡대작전' '코 건강한 아이가 키도 쑥쑥 크는 이유' 중 한 권을 증정하며, 점심 샌드위치와 다과를 제공한다. 전화로 선착순 신청한 30명이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2)542-9557노인질환 전문 '명품부모님보험'AIG손해보험이 시청각 질환, 인공관절 등 노년층 질환을 보장해주는 '명품부모님보험'을 내놨다. 골절·화상은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고,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등 중병은 최초 1회에 한해 각각 500만원 지급한다. 백내장과 중이염 등 수술비는 50만원, 인공관절 수술비는 300만원이 나온다. 50~75세면 가입할 수 있고, 90세까지(일부 담보는 80세) 연장할 수 있다. 080-432-0166알아두면 좋은 아기의 성장·발달 과정강남차병원은 21일 낮 12시 30분 내과센터 지하 1층 라마즈 교실에서 '아기의 성장과 발달' 주제 강좌를 연다. 예방접종 스케줄과 선택 예방접종 항목, 출생 후 12개월까지 보호자가 알아두면 좋은 사항을 알려준다. (02)3468-3325
    기타2013/06/19 09:00
  • [메디컬포커스] 당뇨발

    [메디컬포커스] 당뇨발

    올해 초 필자를 찾아온 55세 남자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으로 발이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흡연 때문에 혈당 조절이 제대로 안 돼 생긴 당뇨발 합병증이었다. 이 남성은 "차라리 다리를 끊으면 끊었지 담배와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다"고 고집부렸다. 하지만, 필자가 "다리를 끊은 사람 두 명 중 한 명은 5년 안에 사망한다"고 말하자 태도가 달라졌고, 이후 당뇨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5년 생존율'이라고 하면 보통 암을 연상한다. 암을 치료한 뒤 5년을 살 확률을 말하는 용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위암의 5년 생존율은 67%에 이른다. 당뇨발 환자에게도 5년 생존율 개념이 있다.당뇨발은 당뇨가 원인이 되어 발에 궤양이나 괴사가 생긴 상태다. 당뇨발이 생긴 사람의 10% 정도는 조직이 괴사해 결국 다리를 잘라야 한다. 미국의 경우, 다리를 절단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2%에 불과하다. 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 자료에 의하면, 발목 위로 절단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1%이다. 이는 위에 언급한 위암의 5년 생존율보다 낮은 수치이다. 당뇨병 자체의 합병증이 심해져서 사망하기도 하고, 다리를 절단한 이후에 오는 상실감, 우울증, 운동부족, 당뇨관리 실패의 악순환이 이어져 사망하기도 한다.당뇨발이 있을 경우 발의 상처만 치료해서는 안된다. 우선 혈당 조절을 잘 시켜야 하고, 환자의 영양 상태를 교정해야 하며, 혈관 상태를 양호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후 뼈 이상이 있다면 뼈를 교정하고 상처를 치료한다. 회복 후 환자의 발에 맞는 신발을 제작해서 착용시킨다. 이런 협진 체계가 잘 이뤄져야 당뇨발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협진 체계하에서, 필자는 다리의 절단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허벅지나 사타구니에서 혈관을 포함한 피부를 얇게 떼내어 절단한 발 부위를 재건시켜 환자가 본인의 발을 쓸 수 있도록 치료한다. 이렇게 재건 성형한 발을 가진 당뇨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6.8%에 달한다.하지만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일단 당뇨발이 생기면, 발의 상처를 회복해도 1년 안에 34%가 재발한다. 따라서 회복 뒤에 철저한 식이관리 및 혈당 조절, 적절한 운동, 당뇨화 착용, 주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한 발 관리를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당뇨발이 있으면 말초 신경의 감각이 떨어지므로 여유있는 신발을 신어야 하고, 발은 매일 아침마다 씻은 뒤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느껴야 한다. 여름에는 신발 속의 발이 금방 축축해지므로 주기적으로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
    기타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2013/06/19 09:00
  • [H story] 스트레스받는 시간 10분 이내면 면역세포 늘고 행복 호르몬 분비

    [H story] 스트레스받는 시간 10분 이내면 면역세포 늘고 행복 호르몬 분비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즉시 반응한다. 뇌는 스트레스 상황을 생존 위협으로 인지,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게 한다. 부신이 자극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에피네프린·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나온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므로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진다. 식욕·성욕은 억제되고, 팔·다리 근육에 혈액과 단백질 등이 몰려 몸이 긴장한 상태가 된다. 심리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 때문에, 혈류가 뇌로 흘러 들어가 긴장감을 느끼고 집중하게 된다.이런 변화는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모두 나타난다. 하지만 좋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이런 변화가 10분 정도만 나타나고, 나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비교적 오래 지속된다. 그래서 신체가 받는 영향도 다르다.
    기타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 [H story | 좋은 스트레스 나쁜 스트레스] 마음만 잘 먹으면 스트레스도 약이 된다

    '스트레스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삶에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스트레스를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어떤 외부 자극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지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안 좋다는 생각도 깊이 뿌리박혀 있다.하지만 스트레스는 다 나쁘지도 않고,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스트레스가 아예 없으면 오히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하는 습관이 들어 있어야 외부 환경이 변했을 때, 이를 빨리 자각하고 쉽게 적응한다.스트레스 요인이란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해지는 외부 자극이다. 그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eustress)도 되고, 나쁜 스트레스(distress)도 된다. 사람마다 자신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다. 따라서 똑같은 자극이 어떤 사람에겐 좋은 스트레스고, 어떤 사람에겐 나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똑같은 상황인데, '힘들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고, '힘들어서 우울하고 화가 난다'고 생각하면 나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다. 햇볕이 뜨거울 때 '땀이 많이 나서 무기력해진다'고 생각하는 날이 있는 반면, '이런 날 수영장에 가면 더 즐겁겠다'고 생각하는 날도 있는 식이다.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동훈 교수는 "좋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청반(교감신경계 활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이 단기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각성이 일어나 공부 및 업무 능률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나쁜 스트레스를 받아 이 부위가 오랫동안 자극을 받으면 청반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력은 오히려 저하된다. 독성이 있는 글루탐산염이 신체 곳곳에 축적돼 고혈압·면역력 저하·암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따라서 자극이 가해졌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동훈 교수는 "성격이 예민하거나 고지식한 사람이 나쁜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사람도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스트레스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유스트레스·디스트레스물리학에서 쓰이던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셀리 박사가 처음 의학에 접목시켰다. 어떤 자극이 가해졌을 때 신체가 반응하는 것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표현한 것이다. 같은 자극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은 스트레스(eustress)를 받았다’고 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나쁜 스트레스(distress)를 받았다’고 표현한다. 그 이후 미국 심리학자 라자러스 등에 의해 “사람마다 성격 등에 따라 똑같은 자극에 좋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나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자리 잡았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3/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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