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 냉방병만 걱정? 눈 건강은 어쩌나

입력 2013.06.19 09:00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온도와 습도를 낮추고자 함이다. 특히 에어컨을 틀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실내온도에 주의하면서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에어컨은 몸 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집에서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바로 맞거나, 휴가철 장시간 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맞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어 있거나 건조하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 눈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각막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말라버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소에 눈이 자주 충혈되고 뻑뻑하며 눈이 부셔 제대로 뜨지 못하는 현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해지면 시력저하를 경험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흔히 안구건조증을 가벼운 안질환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되면 각막이 혼탁해지고 상처가 잘 발생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진행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얼굴에 닿지 않게 하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인공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운전 중에는 차 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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