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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 노리는 전립선암… 증상 없다던데, 검사 언제 받아야 할까?

    5060 노리는 전립선암… 증상 없다던데, 검사 언제 받아야 할까?

    전립선암은 간단한 혈액검사(PSA, 전립선특이항원)만으로도 조기 선별이 가능한 암이다.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 발병률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전립선암, 남성 암 4위에서 2위로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2017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 이는 국내 암 발생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치다. 환자 수 자체도 많다. 2022년 우리나라에서는 28만2047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전립선암은 2만75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4%를 차지했다. 남성 암 발생 순위도 4위에서 2위까지 상승했다. 1위는 폐암이고 3위는 대장암, 위암, 간암 순이다. 전립선암 증가 추세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평균 수명의 증가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전립선암은 과거 고위층이나 부유한 가정에서 육류를 많이 먹은 사람들한테 발병한다고 해서 ‘황제의 암’이라 불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단이 채식 위주에서 기름진 육식 위주로 빠르게 변했고, 전립선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PSA 수치 높으면 정밀 검사 받아야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게 문제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정우 교수는 “건강검진 중 PSA 수치가 상승했거나, 빈뇨, 야간뇨 등 배뇨 증상 개선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PSA는 전립선에서만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정상의 기준은 3ng/mL 미만이다. 그보다 높으면 MRI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암으로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등에 의해서도 PSA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이정우 교수는 “환자의 90%가 60세 이상이고 고령일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매년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아야 하고, 가족력이 있다면 45세부터 검사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로봇·방사선 발전으로 기능 보존과 회복력 개선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된 전립선암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로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한 뒤 방광과 요도를 이어주는 수술이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신경과 혈관 다발이 있어 개복 수술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상당한 출혈과 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다.최근에는 합병증 위험을 줄인 로봇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정우 교수는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시야 확보가 우수하고, 로봇 팔의 정밀한 움직임으로 출혈 및 합병증 발생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며 “최근에는 비용이 높아도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로봇수술의 선호도가 높은 추세”라고 덧붙였다.전립선암은 방사선 치료 반응이 우수한 암으로 1차 치료로 권고된다. 전립선에만 암이 국한되어 있거나 주변 림프절 침범은 있지만 원격전이가 없다면 방사선 단독 또는 호르몬 치료와 병행해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는 “최근에는 치료 부위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 전달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나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며 “특히, 신체 표면을 추적하는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SGRT) 기술은 피부에 표식을 남기지 않고도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해 더욱 정밀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5/10/21 09:00
  • 암 치료로 빠진 체중, ‘건강하게’ 찌우는 방법 [아미랑]

    암 치료로 빠진 체중, ‘건강하게’ 찌우는 방법 [아미랑]

    암 환자의 가장 흔한 고민 중 하나가 ‘체중 감소’입니다. 암 치료 부작용으로 식욕이 저하되며 살이 빠지곤 합니다. 암 치료를 잘 버텨내기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체중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암 치료 부작용에 따른 체중 감소암 치료 중 체중이 감소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암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식욕 저하가 체중을 감소시킵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는 “항암이나 방사선치료는 메스꺼움, 구토, 구내염, 설사, 미각 변화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식욕 부진과 섭취 감소를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인 고통도 식욕을 저하시킵니다.또한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해 단백질 분해가 항진되고 근육량이 급격히 소실되며 ‘암 악액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근육이나 지방 등이 이유 없이 줄어 신체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증상으로, 단순한 영양실조와는 달리 섭취만으로는 회복이 어렵습니다. 전체 암 환자 50~80%가 암 악액질로 영향을 받고, 약 20% 환자가 사망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혈액종양내과 현명한 교수는 “체중 감소는 면역 기능 저하, 치료 내성 증가, 감염 위험 상승 등으로 이어져 생존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치료 후의 영양 관리가 단순한 회복의 개념을 넘어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생존 전략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단백질’ 중심의 식단건강하게 체중을 늘리는 핵심 원칙은 ‘근육 중심의 체중 회복’입니다. 하루 필요량보다 약간 높은 수준(1.2~1.5g/kg)의 단백질을 매 끼니에 분배 섭취하고, 복합탄수화물과 건강한 지방을 함께 구성해야 합니다. 강희택 교수는 “육류는 적색육보다는 백색육(가금류, 생선 등)으로 섭취하며 직화보다는 수육의 형태로 섭취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암 환자는 매일 단백질 섭취량의 최소 65%를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해야 한다는 논문 결과도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먹어서 바로 단맛이 나는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가능하다면 거칠거칠한 채소류 위주로 보충하세요. 미량영양소(비타민 D, 아연, 셀레늄 등)를 충분히 보충해야 면역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영양 균형’도 중요해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흔히 ‘빨리 살을 찌워야 한다’는 생각에 단순 탄수화물이나 고지방 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체지방만 늘리고 근육량은 회복시키지 못해 오히려 인슐린 저항성이나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곡류, 채소류, 유제품류, 고기·생선·콩류, 과일 등 다섯 가지의 식품군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와 함께 채소나 과일로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하세요.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 보충제나 ‘암 환자용 단백질 보조식품’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 조제 음료(일반용) 한 캔(200mL)의 영양가는 ‘밥 3분의 1공기, 생선 한 토막, 나물 한 접시’를 먹는 수준과 비슷합니다. 식사대용으로는 매끼 한두 캔, 간식으로는 한 캔이 권장됩니다.“자주, 조금씩, 다양하게”건강하게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량으로, 자주’ 먹는 게 좋습니다. 현명한 교수는 “일정한 식사 시간과 소식 중심의 규칙적 패턴이 대사 회복에 유리하다”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선택하면 적은 양으로도 영양 보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기 체중 증가보다는 근육, 면역 중심의 대사적 회복을 목표로 하세요.평소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당과 같은 여러 영양소를 몸 곳곳의 세포에 전달해줍니다. 탈수 예방을 위해 하루 1.5~2L의 수분을 섭취하세요.생활 관리 소홀히 하지 않아야체중 회복은 영양 섭취와 더불어 적정한 근육 자극과 회복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강희택 교수는 “흔히 체력이 떨어진다고 운동을 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근감소증의 원인이 된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동반해 운동하는 게 건강하게 체중은 물론 체력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다”고 말했습니다. 체력에 무리가 되지 않는 강도의 근력 운동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자극해 체중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1주일에 2~3회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운동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현명한 교수는 “불규칙한 수면과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근육 회복을 방해한다”며 “불면증을 막아주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입니다. 사회적으로도 활발하게 움직이세요. 친구와 주변 지인, 또는 동호회 등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0/21 08:51
  • “딸이 ‘이것’ 보고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 원 소송한 中 부모, 재판 결과는?

    “딸이 ‘이것’ 보고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 원 소송한 中 부모, 재판 결과는?

    자율학습 시간에 공포영화를 본 뒤 정신적 충격으로 급성 정신병을 앓게 된 중국 여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주파이뉴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3년 10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의 한 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담당 교사가 임시 휴가 중이었고, 학교 측은 학생들과 담임 교사의 동의 하에 공포영화를 시청했다. 영화의 제목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문제는 영화 상영 후 당일 저녁에 발생했다. 여학생 A씨는 어머니와 온라인으로 대화하던 중 말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현실감이 떨어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놀란 부모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급성·일과성 정신병적 장애’로 진단했다. 이 질환은 강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갑작스럽게 현실 인식 능력을 상실하는 정신질환으로, 공포나 불안이 촉발 요인이 될 수 있다.A씨의 부모는 “공포영화 시청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학교가 교육적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3만 위안(약 6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A씨가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나 가족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반면 학교 측은 “학생의 특수한 체질 또는 잠재적 질환이 원인”이라며 책임을 부인하고, “이미 심리 건강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10%의 책임만 인정했다.하지만 최근 법원은 학교가 영화 상영을 승인한 점에서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30%의 책임을 인정하고, 학교 보험을 통해 9,182위안(약 18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해당 사건이 보도되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거셌다. 일부 누리꾼은 “학교가 억울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이 학교는 어떤 영화도 상영 못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솔직히 공포영화를 틀었던 건 잘못”이라며 “고전영화도 많은데 굳이 공포영화를 택했고, 교사 승인까지 있었다면 학교의 책임도 분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급성·일과성 정신병적 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10)에도 포함돼 있는 질환으로, 이름 그대로 ‘급성’으로 발병하고 ‘일과성’, 즉 짧은 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한 달 이내 환각·망상·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전에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공포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항정신병 약물, 안정, 심리치료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조기 치료와 추적 관찰이 재발 방지에 중요하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10/21 08:03
  • “근육 빨리 커지고 회복에 도움” 헬스인 사이 번지는 ‘펩타이드’ 열풍, 안전할까?

    “근육 빨리 커지고 회복에 도움” 헬스인 사이 번지는 ‘펩타이드’ 열풍, 안전할까?

    최근 헬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펩타이드(peptide)’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짧은 사슬 구조의 물질로, 인체에서는 호르몬 분비 조절·신경전달·면역 반응·세포 성장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원래는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활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헬스인들 사이에서 근육 회복과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스테로이드의 대체제’ 혹은 ‘스테로이드와 병행하는 보충 주사’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운동 후 회복이 빨라졌다”는 개인 경험담부터 사용 조합, 구매 경로, 주사 방법까지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관련 영상도 꾸준히 확산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펩타이드의 무분별한 사용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근육 성장·회복 촉진? 과학적 근거 미흡펩타이드는 단백질보다 분자량이 적어 세포 표적 작용이 정밀하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어 의학 연구에서 주목받아 왔다. 대표적인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는 인슐린이 있다. 하지만 헬스 커뮤니티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펩타이드는 의료용이 아닌 ‘연구용’ 시약이다. 인체 대상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고, 효과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헬스 커뮤니티에서 유통되는 ‘연구용 펩타이드’는 피부과 등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펩타이드와 전혀 다르다”며 “헬스인들은 전신에 연구용 펩타이드를 주사해 근육 성장을 도모하는데, 이는 현대 의학의 정식 치료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헬스 커뮤니티에서 특히 자주 언급되는 펩타이드는 BPC-157과 CJC-1295 등이다. BPC-157은 위(胃)에서 발견된 단백질 일부를 합성한 물질로, 동물실험(쥐)에서 상처 치유·힘줄 재생·위장관 보호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헬스인들은 이 ‘재생 능력’에 주목해 운동 후 근육이나 인대 손상 회복 목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인체 대상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는 없다. 김범준 교수는 “동물에서 나타난 효과가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며 “특히 장기 투여 시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CJC-1295는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GHRH)의 유사체로, 뇌하수체를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성장호르몬은 근육 성장을 촉진하고 체지방 분해를 돕지만, 인위적으로 이를 조작할 경우 내분비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CJC-1295는 뇌하수체-시상하부 축을 인위적으로 자극하는 물질로, 말단비대증·당뇨병·심혈관 질환·부종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펩타이드와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연구용’으로 판매… “몸으로 실험하는 셈”미국 FDA(식품의약국)는 펩타이드를 일괄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보디빌딩·운동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의료용 펩타이드 제품 대부분은 정식 승인되지 않았다. 일부 펩타이드만 특정 치료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상태다. 미국·캐나다·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펩타이드를 ‘연구용’으로 표기할 경우 제한적으로 판매가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하며, 이와 함께 오남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이 GMP(우수 의약품 제조 기준) 같은 안전 기준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용 제품에는 불순물, 중금속, 세균 내독소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며, 멸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패혈증 등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임윤석 약사는 “전임상 단계의 물질을 자신의 몸에 주사하는 건 사실상 ‘인체 시험’에 가깝다”며 “특히 불법 유통 제품은 오염 가능성이 높아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 연구용 펩타이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를 사람에게 사용하는 순간 의약품으로 간주돼 불법이 된다. 특히 주사제 형태의 제품은 대부분 의약품으로 판단돼 통관 단계에서 차단되며, 개인이 해외 직구 등으로 반입할 경우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펩타이드가 ‘약리 작용이 있는 생리활성 물질’로 판단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의료용 허가 없이 수입·판매·사용할 경우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일부 펩타이드 등은 마약류로 분류된 사례도 있어, 더 무거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 “효과보다 위험이 훨씬 커”전문가들은 펩타이드의 과학적 근거 부족과 불확실한 안전성을 지적하며, 단기간 근육 성장을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범준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연구용 펩타이드 주사는 의학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단기간의 근육 성장을 위해 자신의 몸을 실험실 쥐처럼 취급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펩타이드 대신 근육 성장과 회복을 위한 검증된 방법으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 ▲점진적인 근력 운동 ▲수면·휴식 관리 ▲공인된 보충제(단백질, 크레아틴 등) 활용 등이 있다. 임윤석 약사는 “근육은 단기간의 자극보다 꾸준한 자극과 회복으로 만들어진다”며 “확실하지 않은 물질에 의존하는 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한희준 기자2025/10/21 07:30
  • 과자, 라면 맛있게 먹어” 정혜영, 그래도 날씬한 이유… 이후 ‘이것’ 하는 덕분

    과자, 라면 맛있게 먹어” 정혜영, 그래도 날씬한 이유… 이후 ‘이것’ 하는 덕분

    가수 션(52)의 아내이자 배우 정혜영(51)이 꾸준히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정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과 건강한 식단은 짝꿍”이라며 “하지만 과자와 라면과 떡볶이가 나를 부를 때는 맛있게 먹고 더 불태워 열심히 운동한다”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헬스장에서 각종 기구를 활용해 근력 운동 중인 정혜영의 모습이 담겼다. 정혜영이 꾸준히 하는 근력 운동, 왜 중요한 걸까?나이 들수록 근력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근육이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씩 감소하기 때문이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이렇게 근육이 줄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골절, 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섭취한 열량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남으면, 혈액에 지방이 쌓여 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근력 운동을 할 때는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주면 운동 효과가 더욱 커진다.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바디컨설팅 채수연 트레이너는 “근력 운동 후에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인 글리코겐이 많이 소모된 상태”라며 “이때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해 더 큰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라면과 떡볶이는 정제 탄수화물로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높아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빠르게 분비된다. 혈당이 다시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겨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0/21 07:00
  •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해야” 체중 증가 막는 아침 식사법, 뭘까?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해야” 체중 증가 막는 아침 식사법, 뭘까?

    아침식사 습관은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짓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침 결식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이어져 과식·야식·결식의 악순환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실제 한 연구에서는 아침식사에서 에너지 섭취량이 적을수록 간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 몸은 ‘언제 다시 음식이 들어올지 모른다’고 인식해 섭취한 열량을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 반대로 아침을 챙겨 먹으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 게다가 아침을 거르면 저혈당으로 뇌 기능이 둔해지고, 무기력·집중력 저하 등으로 업무나 학습 효율이 떨어진다. 삼성서울병원이 소개한 아침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네 가지를 알아본다.◇하루 권장량의 4분의 1만 섭취이상적인 아침식사 양은 하루 필요 에너지의 약 4분의 1(400~500㎉) 정도다. 통곡물 식빵 2장, 달걀 프라이 2개, 양배추 샐러드 100g, 방울토마토 8개, 저지방 우유 1컵(180mL) 정도면 충분하다. 든든한 한식 아침으로는 강낭콩밥 3분의 2 공기, 조갯살무국, 돈육야채조림(50g), 치커리샐러드, 멸치마늘쫑볶음 등을 추천한다. 소화가 잘 되는 콩죽·야채죽·호박죽도 부담 없는 아침 대안이다.◇단백질∙식이섬유는 많이, 탄수화물∙지방은 적게단백질과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군것질을 줄인다. 단백질은 두부·살코기·닭가슴살·달걀·생선 등에 풍부하고, 식이섬유는 현미·잡곡·과일·채소에 많다. 간편식으로는 연두부, 계란프라이, 닭가슴살 샐러드, 과일 샐러드 등이 좋다.◇비타민·무기질·칼슘을 충분히비타민은 탄수화물·단백질·지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 성분이며, 무기질은 뼈와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한다. 바나나·사과·키위 같은 과일과 당근·시금치·배추 등 채소로 만든 샐러드나 주스를 곁들이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수유부,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아침식사 구성 요소다.◇당질은 복합 탄수화물 형태로 섭취설탕·케이크·탄산음료 같은 정제된 단순당은 혈당을 급격히 높였다가 떨어뜨려 피로감과 허기를 유발한다. 음식을 다시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반면 현미·잡곡·통밀빵·감자·고구마 등의 복합 탄수화물은 천천히 소화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5/10/21 06:30
  • “맛있는데 다이어트돼” 윤보미, 관리 위해 ‘이 음식’ 먹던데… 뭘까?

    “맛있는데 다이어트돼” 윤보미, 관리 위해 ‘이 음식’ 먹던데… 뭘까?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32)가 다이어트할 때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뽐뽐뽐’에는 ‘다이어트+운동+영양제까지…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해요? | 월간윤보미 | 다이어트 관리 | 잘산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보미는 다이어트와 자기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우삼겹 메밀면 샐러드를 먹었다. 윤보미는 “다이어트를 위한 메밀면”이라며 “우삼겹도 맛있다”고 말했다.영상에는 다른 날 차를 타고 이동 중인 윤보미의 모습도 나왔다. 김남주와 함께 저녁을 포장한 그는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윤보미가 몸매 관리 중 먹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우삼겹 메밀면 샐러드, 칼로리 적지만 드레싱 주의해야윤보미가 먹은 우삼겹 메밀면 샐러드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우삼겹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 대비 포만감이 있어서 과식을 막는다. 다만, 우삼겹은 다른 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쪄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메밀면도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메밀에는 인슐린처럼 혈당을 조절하는 ‘루틴’이 함유돼 있어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들어있다. 특히 메밀 속 비타민P는 복부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데 좋다. 다만 메밀면을 고를 땐 메밀이 100%인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다이어트할 때는 윤보미처럼 샐러드를 먹는 게 좋다. 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샐러드를 먹을 땐 곁들이는 드레싱을 주의해야 한다.◇그릭요거트, 포만감 줘 과식 방지윤보미가 먹은 그릭요거트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그릭요거트는 100g당 단백질이 11g 들어있다. 단백질이 많아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립대 연구팀이 2012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그릭요거트는 고단백 식품이어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 된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약 26세인 건강한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여자 중 일부가 늦은 오후 160kcal에 달하는 그릭요거트틀 먹은 결과, 야식을 먹고 싶은 시간이 그릭요거트를 먹지 않은 사람보다 세 시간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10/21 06:01
  • CNN 선정 ‘세계 최고 빵’… “보물 숨어 있다” 평가 받은 한국 빵, 뭘까?

    CNN 선정 ‘세계 최고 빵’… “보물 숨어 있다” 평가 받은 한국 빵, 뭘까?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계란빵’이 미국 CNN 방송이 꼽은 ‘세계 최고의 빵 50선’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8일(현지 시각) CNN은 ‘세계 최고의 빵 5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로 세계 50개국을 상징하는 대표 빵을 소개했다. 한국 대표로는 계란빵이 뽑혔다.CNN은 ‘Gyeran-ppang’이라고 표기하며 “말 그대로 계란빵(egg bread)이다. 보물이 숨겨져 있는데, 빵마다 통째로 구운 계란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어 “계란빵은 서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메뉴다. 아침 식사 등 언제든 따뜻하게 즐기는 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햄, 치즈, 다진 파슬리를 넣어 달콤하고 짭짤한 맛에 풍미를 더한 이 간식은 긴 겨울에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간식이다”고 말했다. 계란빵의 주원료인 계란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계란 노른자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계란 두 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 D 권장량의 82%를 채울 수 있다. 계란에 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와 셀레늄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다만, 계란빵에는 계란 이외에도 혈당지수가 높은 밀가루 등이 첨가되므로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 체중감량을 하고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50개 빵을 꼽은 페이스트리 셰프 출신의 작가 젠 로즈 스미스는 선정 조건도 설명했다. 다양성을 반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맛과 독특한 재료, 상징적인 의미, 그리고 집에서 먹는 순수한 즐거움까지 반영했다.계란빵 외에 각국의 대표 빵인 프랑스 바게트, 중국 샤오빙, 일본 카레 빵, 멕시코 토르티야 등도 세계 50대 빵에 포함됐다. 이외에 아프리카, 중동 등지의 유명 빵들도 명단에 포함됐다.CNN은 이번 목록이 “다양성을 반영한다”며 “이러한 빵에 담긴 기억에 남는 풍미, 독특한 재료, 상징적인 지위, 순수하고 편안한 즐거움에 따라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0/21 05:30
  • “허리, 어깨 끊어질 듯 아프더니”… ‘이 암’ 말기 판정, 30대 女 무슨 일?

    “허리, 어깨 끊어질 듯 아프더니”… ‘이 암’ 말기 판정, 30대 女 무슨 일?

    허리, 어깨 통증에 시달리던 30대 여성이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17일 더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지역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는 클레어 사코(31)는 지난 2019년 25세의 나이에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샤워하던 중 왼쪽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는 당시 1년간 수술, 항암 치료를 받고나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클레어는 “치료가 잘 돼 몸에 암의 흔적이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안도의 감정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인생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했다.그런데 지난 2023년 오른쪽 어깨,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됐다. 클레어는 “당시 정말 심한 통증을 겪었지만, 하루 종일 나쁜 자세로 노트북 작업을 하면서 신경이 눌렸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다 같은 해 3월 정기 검진에서 간과 폐에 종양이 생긴 걸 알았다.의료진은 유방암이 전이된 게 확실해 유방암 4기 상태에 해당하며 폐와 간에도 암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클레어는 “간에서 오른쪽 어깨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는데, 간에 생긴 암 덩어리 일부가 그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며 “숨이 차는 증상도 꽤 심했다”고 했다.클레어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며, 치료는 다행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 2024 년 난치성 암에 걸린 성인들을 위한 자선 단체를 설립했다.클레어는 “암 때문에 더욱 삶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게 됐고, 모든 순간을 즐겁게 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여러분들도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 일이나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앓고 있는 4기 유방암은 치료법이 아직 없다”면서도 “불치의 암을 진단받았어도 여전히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완치율이 9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치료가 잘 되는 암에 속한다. 하지만 클레어처럼 이미 전이가 이뤄진 상태에서는 완치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약햑정보원에 따르면 암세포가 인체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4기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조기 진단 유방암의 경우 90% 이상인데 비해 22%에 불과하다.따라서 유방암이 커지고 전이되기 전에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두 개 다 하면서 검사하는 게 좋다. 간혹 유방에 미세 석회가 모여있고, 석회에서 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20%인데 이는 엑스레이 검사로만 알 수 있다. 또한 국내에 많은 치밀유방(유방 내에 유선 조직이 뭉쳐있는 것)은 엑스레이 검사가 아닌 초음파 검사로 살펴야 혹이 있는지 알 수 있다.국가는 유방암 기본 검진을 40세부터 권장하지만, 드물게 20~30대에도 유방암이 발생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한 유방암 고위험군은 그전에도 검사를 해보는 게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5/10/21 05:03
  • “팔뚝살 대박, 수치스러워” 45kg 감량 최준희, 얼마나 달라졌길래?

    “팔뚝살 대박, 수치스러워” 45kg 감량 최준희, 얼마나 달라졌길래?

    과거 루프스 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증가한 후 45kg 감량에 성공한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지난 17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뚝 차이 대박이죠?”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다이어트 전과 후인 최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최준희는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같다”며 “저때 뭣도 모르고 나시 입고 다닌 나. 너무 수치스러워”라고 전했다.실제로 팔뚝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쉽게 쌓이는 부위다. 사용 빈도가 낮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서다. 잘못된 생활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구부정한 자세로 가슴을 펴지 않으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고, 이로 인해 상체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팔에 살이 쉽게 붙는다. 한쪽 팔만 사용하거나 한쪽으로만 가방을 드는 습관도 팔뚝 군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나이가 들면서 팔뚝살은 더 두드러진다. 이는 피부 속 콜라겐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포애니 왕십리점 이진우 트레이너(총괄팀장)는 “팔은 근육량이 적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방이 한 번 쌓이면 쉽게 빠지지 않는다”며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것도 팔뚝살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팔뚝살을 빼는 데 어떤 운동이 도움 될까? 덤벨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여성 초보자는 2~3kg, 남성 초보자는 3~5kg의 덤벨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덤벨이 없다면 작은 물병으로 대체할 수 있다. 먼저 양손에 덤벨을 들고 바르게 서서 손이 허벅지 앞쪽에 닿을 듯 말 듯 하도록 모은다. 그런 다음, 양팔이 몸과 직각을 이루도록 앞으로 천천히 들어 올린다.그 상태로 3초 동안 버틴 후 다시 양팔을 천천히 내린다. 이를 15회씩 3세트 반복하면 된다.전신 체지방을 줄이는 유산소 운동도 함께 해주는 게 좋다. 이진우 트레이너(총괄팀장)는 “근력 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꾸준하게 실천하면 팔뚝 지방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며 “식단으로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챙기면서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량도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다만, 지나친 저체중은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 위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계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에서 8만50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세 배 높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0/21 01:00
  • ‘이 운동’ 사진만 여러 장… 수지, 날씬 탄탄한 비결인가?

    ‘이 운동’ 사진만 여러 장… 수지, 날씬 탄탄한 비결인가?

    가수 겸 배우 수지(31)가 날씬한 발레복 핏을 공개했다.지난 18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레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수지는 발레복을 입고 발레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수지는 군살 없는 몸매로 다리를 180도 스트레칭하며 유연성까지 자랑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세도 너무 곧고 예쁘다” “발레하는 모습 우아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수지가 한 발레는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자세 교정하고 하체 부종 완화해발레는 휘어진 척추와 목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레를 할 땐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척추가 휘고 골반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발레 동작들은 거북목, 굽은 허리 등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꾸준히 발레를 하면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고, 하체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발끝으로 몸 전체를 지탱하는 동작을 통해 하체의 속근육까지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 엉덩이 라인을 잡아주면서 요실금 등 여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근력부터 키우고, 허리디스크 심하면 주의해야수지처럼 발레를 배우고 싶다면 본인의 몸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근력이 부족한 상태로 발레를 시작하면 제대로 된 동작을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력이 특히 약한 부위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고난도 동작은 피하는 게 좋다.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흐트러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유리엘발레스튜디오 을지로점 하윤채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 인터뷰에서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주의해서 발레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발레를 배우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말기인 사람은 이미 조직 손상이 심해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다. 발레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다면 발레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안전하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10/21 00:30
  • 물은 언제 마셔야 할까? 효과 커지는 ‘의외의 순간’ 5가지

    물은 언제 마셔야 할까? 효과 커지는 ‘의외의 순간’ 5가지

    물을 마시는 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몸에 가장 효과적인 건강 습관이다. 하루 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특정한 순간에 마시면 효과가 더 크다. 운동 전후나 아침 기상 직후, 식사 전 물을 마셔야 한다는 건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외에도 의외의 순간에 물을 마시면 신체 회복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WebMD)에 보도된 ‘물 마시기 좋은 순간들’에 대해 알아본다.◇마사지 전후마사지 받기 전 물을 마시면 근육이 유연해져 자극이 더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다. 마사지 중에는 근육이 자극을 받으며 피로 물질이 생기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순환을 도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강한 압력을 가하는 딥티슈 마사지 후에는 탈수로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딥티슈 마사지는 근육의 깊은 층(심부 조직)까지 강하게 눌러주는 마사지를 뜻한다.◇비행기 안비행기를 타면 유난히 입이 마른 이유는 기내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객기의 절반가량은 외부 공기가 순환하며,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가 건조해진다. 장거리 비행 시에는 빈 물병을 휴대해 수시로 물을 채워 마시고, 카페인 음료나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생리 전후생리 전후에는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물은 복통·두통·부기를 완화하고, 탈수로 인한 피로를 줄인다. 이란 셰히드사두기대 연구에 따르면, 월경통이 있는 여성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진통제 복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오후 피로할 때오후가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이 밀려오지만, 카페인보다는 물이 더 좋은 해결책일 수 있다. 수분 상태는 기분·기억력·시각적 인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낮 시간대의 기분 저하와 인지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집중력 떨어질 때뇌의 약 4분의 3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탈수가 발생하면 뇌 혈류량이 줄어들어 기억력·주의력·반응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피곤하거나 멍할 때는 카페인 음료 대신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물은 뇌의 혈류 순환을 회복시켜 인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한편 한국영양학회지에 실린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총수분 섭취량은 약 2160mL로, 국민의 60% 이상이 연령대별 권장 섭취량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은 성인 남성은 하루 15.5컵(약 3.7L), 여성은 11.5컵(약 2.7L) 정도의 총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려면 하루 여러 번 나눠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5/10/21 00:10
  • 김치에 빠지면 안 되는 ‘이 재료’, 암세포 성장 억제한다

    김치에 빠지면 안 되는 ‘이 재료’, 암세포 성장 억제한다

    김치의 핵심 재료로 쓰이는 배추의 항암·항염·항산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수집‧보존 중인 배추 유전자원 93종을 대상으로 기능성 종합 분석을 시행했다.그 결과, 93자원 중 총 글루코시놀레이트가 2만1000μmol/kg 이상인 고함량 자원 3종(IT100355, IT100353, IT100354)이 확인됐다. 이는 시판되는 배추 평균 함량의 약 일곱 배에 달하는 양이다.글루코시놀레이트는 체내에서 암 유발 물질을 없애는 ‘아이소사이오사이어네이트’로 변환된다. 이외에 배추의 주요 성분인 글루코나핀, 글루코브라시카나핀도 암세포 성장과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IT100353 품종은 비타민C에 견줄 만큼 항산화 효과가 우수했다. 연구팀은 배추 성분 분석과 함께 분자 도킹 기법을 활용했다. 분자 도킹은 식물 속 성분이 우리 몸 단백질과 결합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배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 중 하나인 글루코나스투르틴과 글루코트로파에올린이 암세포 성장(CDK2), 염증 반응(MPO), 약물 대사(CP450)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했다. 즉, 암세포, 염증 등이 자라는 데 필요한 단백질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해 관련 질병을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의미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앞으로도 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유전자원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혀 식품‧의약 산업 활용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며 “특히 이번 연구를 발판으로 분자 도킹 기법을 활용한 기능성 탐색을 폭넓게 확장해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아 오르티쿨라에(Scientia Horticultura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0/20 23:50
  • 마가린은 심장혈관 건강에 毒일까? 연구해보니 ‘반전’

    마가린은 심장혈관 건강에 毒일까? 연구해보니 ‘반전’

    마가린, 베이커리 제품, 스프레드 등에 널리 쓰이는 ‘가공 경화 지방’이 적정량만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팀이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가공 경화 지방이 심장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6주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서 분석한 지방 종류는 팜유에서 추출한 팔미트산, 식물성 지방에서 추출한 스테아르산이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팔미트산 혹은 스테아르산이 풍부한 지방으로 만든 머핀과 스프레드를 섭취했고 섭취한 지방은 총 열량의 10%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인슐린 민감성, 간 지방, 염증 및 혈관 기능을 포함한 심장대사 건강 지표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두 그룹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지표인 총 콜레스테롤 대 HDL콜레스테롤 비율, 중성지방 수치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염증, 인슐린 저항성, 간 지방, 혈관 기능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사라 베리 교수는 “모든 가공식품이 나쁘다는 시각이 오랫동안 만연해 마가린, 제과류 등이 건강하지 않다고 여겨져 왔지만 모든 가공식품이 나쁘지만은 않다”며 “가공 경화 지방을 만드는 에스테르화 공정은 유해한 트랜스지방을 대체해 식품 포화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웬디 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일상 전반에 활발하게 사용되는 가공 지방인 팔미트산이나 스테아르산을 식단에서 적정량만 섭취했을 때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변화를 6주간 충분히 확인했으나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0/20 23:10
  • 日 레슬링계 유명 인사, 온천서 ‘이 동물’ 습격으로 사망

    日 레슬링계 유명 인사, 온천서 ‘이 동물’ 습격으로 사망

    일본의 한 유명 온천에서 프로레슬링계 유명 인사가 야생곰의 습격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간)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이와테현에 위치한 한 온천 노천탕을 청소하던 사사자키 가쓰미(60)가 실종됐다. 사사자키는 1989년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계에서 심판으로 데뷔해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은퇴 후 지난 3월부터 해당 온천 여관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실종 직후 현장에서는 혈흔과 안경, 슬리퍼, 그리고 곰의 것으로 추정되는 털이 발견됐다. 경찰은 곰에 의한 습격 가능성을 제기하고 수색에 나섰으며, 그의 시신은 온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속에서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몸길이 약 1.5m의 수컷 반달가슴곰이 발견돼 사살됐다.앞서 지난 8일에도 사사자키가 숨진 지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곰에 습격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일본 환경성은 이를 곰에 의한 피해로 공식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민가나 도심 인근에서 곰에게 사망한 일본인은 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반달가슴곰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지리산 일대에도 서식하는 종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는 습성을 지녔지만, 짝짓기 철(5~7월)과 동면 준비 시기(9~11월)에는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먹이를 찾아 서식지 밖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출산기와 양육기에는 사람을 위협 요소로 인식해 예외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생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정 탐방로 이탈 금지 ▲2인 이상 동행 ▲호루라기·방울 등 소리 도구 휴대 ▲곰 출몰 경보장치 확인 등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지리산에는 곰 출몰 지역 600여 곳에 경고 표지판과 경보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공단 측에 따르면 곰을 만났을 때는 절대 등을 보이지 말고, 시선을 유지한 채 조용히 뒷걸음질로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곰을 놀라게 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소리나 움직임은 피하고, 곰이 스스로 자리를 떠날 시간을 줘야 한다. 곰은 달리기 속도가 빠르고 나무도 잘 타기 때문에 도망치거나 나무에 오르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위협하거나 돌을 던지는 행동 역시 방어적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지역 곰 공격의 약 70%는 사람이 곰에게 갑작스럽게 접근하거나 놀라게 했을 때 발생했다.드물지만 곰과의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공격당한 경우엔 상황에 따라 행동법이 달라진다. 곰이 위협성 없이 접근할 경우에는 침착하게 물러서고, 곰이 공격해 온다면 최대한 저항해야 한다. 맨손보다는 등산 스틱, 굵은 나무 막대기 등을 활용해 방어한다. 저항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땅에 엎드려 양팔로 목을 감싸고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인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10/20 23:03
  • 편두통 오면 무조건 약? 하루 20분 ‘이것’ 하면 좀 낫다

    편두통 오면 무조건 약? 하루 20분 ‘이것’ 하면 좀 낫다

    간단한 이완 요법이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응급실을 찾은 편두통 환자에게 점진적 근육 이완(PMR) 요법을 안내하는 스마트폰 앱을 제공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점진적 근육 이완은 신체의 각 근육을 몇 초간 긴장시켰다가 천천히 풀어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근육 긴장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비약물 치료법이다.연구에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뉴욕대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9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한 달에 4일 이상 편두통을 겪는 환자였다. 참가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60일 동안 앱을 통해 매일 근육 이완 음성을 듣고 훈련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동일한 앱을 단순 증상 기록용으로만 사용했다.앱은 하루 20분가량의 음성 가이드를 통해 사용자가 신체의 여러 부위를 순서대로 긴장시켰다가 천천히 이완하도록 안내했다. 예를 들어 손에 힘을 주고 5초간 꽉 쥔 뒤, 15초 동안 천천히 힘을 빼며 근육이 풀리는 느낌을 느끼게 한다. 어깨·목·얼굴·복부·다리 등 부위별로 같은 과정을 반복해, 근육이 긴장했다가 이완되는 차이를 몸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훈련은 매일 1회씩 60일간 진행됐으며, 앱은 훈련 횟수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해 사용자의 참여도를 확인했다.그 결과, 앱을 통해 근육 이완 훈련을 한 그룹에서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3개월 후 편두통 장애 점수는 근육 이완군이 평균 25점 줄었지만, 대조군은 6점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점수가 5점 이상 개선된 사람의 비율은 근육 이완군이 82%로, 대조군(46%)보다 약 두 배 많았다. 반면 삶의 질 점수와 월평균 두통일수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연구팀은 “응급실을 방문한 편두통 환자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근육 이완 훈련을 제공한 결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약물이나 복잡한 장비 없이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참가자 수가 적고, 실제 앱 사용 시간을 스스로 기록한 데이터에 의존했다는 점은 한계”라며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라이프유예진 기자 2025/10/20 22:40
  • “뼈만 약한 것 아녔다” 골다공증 여성, 치매 위험 커… 이유는?

    “뼈만 약한 것 아녔다” 골다공증 여성, 치매 위험 커… 이유는?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제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골다공증은 흔히 ‘뼈 도둑’이라 불릴 만큼,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일 때 골다공증, -1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약 132만 명으로, 4년 전보다 25% 이상 늘었다. 특히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 여성이다. 이는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고,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뼈 손실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은 척추·손목·고관절 골절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인다. 국내 연구에서는 척추 골절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이 5~10%, 골반 골절 환자는 15~20%에 달했다.◇골다공증, 치매 위험도 높여최근에는 골다공증이 단순히 뼈의 문제를 넘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연세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학술지 ‘골다공증 국제(Osteoporosis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0~2011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66세 여성 13만여 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은 정상군에 비해 전체 치매 발생 위험이 1.14배 높았고, 특히 알츠하이머병 1.14배, 혈관성 치매 1.42배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뼈 손실뿐 아니라 뇌 신경세포의 시냅스 형성 저하와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촉진해 치매 병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에게 흔한 만성 염증 반응과 미세혈관 기능 저하가 뇌 혈류를 떨어뜨려 혈관성 치매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제시됐다.비슷한 결과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66세 여성 26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골다공증 환자의 치매 위험이 1.18배 높다고 보고했다. 특히 흡연자이면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1.82배,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는 1.92배로 증가했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보호 효과를 보였다.◇주기적 골밀도 검사∙생활습관 관리가 답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받고,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게 좋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는 “젊을 때보다 키가 4㎝ 이상 줄었다면 척추 압박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며 “심한 통증이 없더라도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낮은 위치에서 넘어져도 골절이 생겼다면 이미 뼈 손실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재골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 목적의 1순위는 골절 예방이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과 영양 관리가 기본이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 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칼슘은 우유·치즈 등 유제품뿐 아니라 멸치, 해조류, 무청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D는 연어·고등어·정어리 등에 많지만,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술, 담배, 탄산음료는 피하고, 커피는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을 막으려면 근력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집에 욕실 손잡이 설치, 미끄러운 바닥 정리 등 낙상 예방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수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5/10/20 22:20
  • ‘난치성 유방암’ 치료 길 열리나… 긍정적 연구 결과 잇따라

    ‘난치성 유방암’ 치료 길 열리나… 긍정적 연구 결과 잇따라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 2025)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개막한 가운데, 제약사들이 유방암 치료제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삼중음성·고위험 돌연변이 유방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치료법이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삼중음성유방암, 생존기간 5개월 늘어이번 학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다트로웨이’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시험 TROPION-Breast02는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644명을 대상으로 다트로웨이를 투여하거나 화학요법을 시행해 각각 효능을 평가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등 수용체가 있다면 항호르몬제를, 표피성장인자 수용체가 있다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 유방암 치료법이지만, 삼중음성유방암은 세 가지 수용체가 모두 없어 뾰족한 치료법이 없다. 뇌나 폐로 잘 전이돼 예후도 좋지 않다.발표에 따르면, 다트로웨이로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23.7개월로, 화학요법의 13.7개월보다 5개월 길었다.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다트로웨이가 10.8개월, 화학요법이 5.6개월로 약 5개월의 차이를 보였다.다트로웨이를 투여한 환자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보다 치료 기간이 두 배 이상 길었다. 치료 기간 중앙값은 다트로웨이가 8.5개월, 화학요법이 4.1개월이었다.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은 다트로웨이와 화학요법에서 각각 33%, 29% 발생했다.길리어드도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 시험 ASCENT-03은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상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558명을 대상으로 트로델비를 투여하거나 화학요법을 시행해 각각 효능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트로델비 치료군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9.7개월로, 화학요법의 6.9개월보다 길었다. 객관적 반응률은 트로델비 치료군이 48%, 화학요법 치료군이 46%였다.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은 트로델비 치료군이 12.2개월로 나타났는데, 이는 화학요법의 7.2개월보다 더 길었다.트로델비의 안전성은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트로델비 치료군에서 4%, 화학요법 치료군에서 12%였다.◇고위험 유방암, 사망 위험 절반가량 감소고위험 조기 유방암에서도 여러 돌연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시험 DESTINY-Breast05는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1635명을 무작위 배정해 각각 엔허투와 ‘캐싸일라’를 신보조요법 후 치료제로 투여했다.엔허투는 캐싸일라 대비 침습성 질환 재발·사망 위험을 53% 감소시켰다. 추적 3년 차에 엔허투를 투여한 환자의 92.4%가 생존했고 침습성 질환은 없었다. 캐싸일라 투여군은 83.7%가 생존했다. 또한 엔허투는 캐싸일라보다 원격 재발 위험을 51%, 뇌 전이 위험을 36% 감소시키기도 했다.안전성은 이전에 엔허투 연구에서 알려진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엔허투 50.6%, 캐싸일라 51.9%로, 두 환자군이 유사했다.릴리는 ‘버제니오’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시험 monarchE는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림프절 양성인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 563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을 병용 투여 하거나 내분비요법만 단독으로 진행했다.2년간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을 병용한 환자는 내분비요법만 진행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15.8% 감소했다. 버제니오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는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전이성 질환 생존율이 32% 더 낮았다. 침습적 무질병 생존기간(IDFS)과 원격 재발이 없는 생존기간(DRFS)도 오래 지속적으로 개선됐다.안정성은 이전에 버제니오 연구에서 확인된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반응은 대개 버제니오 용량 조절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20 22:07
  • ‘여기’ 누워 자면 허리 다 망가져… 척추 전문의가 꼽은 것은?

    ‘여기’ 누워 자면 허리 다 망가져… 척추 전문의가 꼽은 것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좋지 못한 자세, 생활습관의 영향, 척추 질환 등 원인도 다양하다. 이에 소파에서 자는 습관이 척추에 최악이며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미국 척추 전문의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저는 척추외과 의사입니다. 이것은 목과 허리에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미국 뉴욕대 랭곤 정형외과 척추수술과 과장인 테미스토클레스 프로톱살티스 박사가 척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다.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코어 근력 강화와 유연성 운동이 척추 건강의 핵심이라고 프로톱살티스 박사는 강조했다. 목이나 허리 통증 환자들에게 “어떤 운동을 하느냐”고 물으면,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은 하지만 유산소 운동은 빼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는 물론 목과 허리를 포함한 몸의 모든 근육 건강에 필수적이다.평소 자세도 운동만큼 중요하다. 목과 허리를 포함한 척추는 균형 잡힌 곡선을 가진 자연스러운 S자 형태로 정렬돼야 한다. 하루에 여러 차례 어깨를 뒤로 젖히고 목을 바로 세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스스로 상기시켜야 한다. 목 근육을 좌우, 상하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척추에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눕는 것이다. 특히 옆으로 자면 목 뒤쪽 압력이 줄어들어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프로톱살티스 박사는 “엎드려 자는 자세는 쪽 근육만 과도하게 긴장해 근육 경련이 생기고 아침에 목이 뻣뻣해진다”며 “아침에 목 통증이 느껴진다면 수면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소파에서 자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목과 허리가 척추 정렬에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게 된다. 척추의 관절과 디스크가 틀어지거나 비뚤어진 위치에 놓이면서 아침에 목이나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긴다.목이나 허리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아픈 근육을 마사지해보자. 마사지할 때 일반 소염 연고를 바르거나 얼음찜질을 함께 하면 좋다. 이런 방법으로 나아지지 않으면 척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0/20 21:40
  • “믿고 썼는데” 공갈젖꼭지서 ‘환경호르몬’ 검출… 어떤 제품?

    “믿고 썼는데” 공갈젖꼭지서 ‘환경호르몬’ 검출… 어떤 제품?

    유럽에서 판매 중인 일부 아기용 공갈젖꼭지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가 검출됐다. 일부 제품은 ‘비스페놀A 무첨가’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유럽연합(EU)의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 소비자단체 디테스트(dTest)가 실시한 실험 결과, 필립스·큐라프록스·소피 라 지라프 등 주요 브랜드의 젖꼭지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 화학물질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체내에 흡수되면 호르몬 균형을 교란해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비만, 당뇨병, 발달장애 등과 연관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호르몬 교란에 취약해, 저농도 노출만으로도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체코·슬로베니아·헝가리 매장에서 제품 19개를 구매하고, 중국 온라인몰 테무에서 포산 새이다(Foshan City Saidah Baby Products) 제조사의 제품 2개를 추가로 확보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영유아의 구강 환경을 모방하기 위해 각 젖꼭지를 섭씨 37도의 인공 타액 용액에 30분간 담근 뒤, 용출된 비스페놀A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총 4개 제품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이 중 스위스 기업 큐라프록스(Curaprox)의 ‘베이비 그로우 위드 러브(Baby Grow with Love)’에서는 리터당 19마이크로그램(㎍)이 검출돼, EU 기준치(10㎍/L)의 약 두 배에 달했다. 프랑스 브랜드 소피 라 지라프(Sophie la Girafe)의 천연고무 젖꼭지에서는 3㎍/L, 네덜란드 다국적기업 필립스(Philips)의 ‘아벤트 울트라 에어(Avent Ultra Air)’와 중국산 포산 새이다 제품에서는 각각 2㎍/L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이들 모두 ‘비스페놀A 무첨가’ 제품으로 판매됐다.큐라프록스 측은 자체 조사를 거쳐 문제의 제품을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피 라 지라프 제조사 불리(Vulli)는 “해당 제품은 이미 판매 목록에서 제외됐으며, 실험에서 검출된 수치는 규제 기준보다 낮아 유의미하지 않다”고 했다.필립스는 자체 품질 검사를 통해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시험·검사·인증 기관인 DEKRA와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자사 노리개젖꼭지 전 제품이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BPA 프리(BPA-free)’ 제품으로 검증됐다고 해명했다. 반면 포산 새이다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한편, 현재 EU의 공갈젖꼭지 안전 기준은 비스페놀A 용출 한계를 10㎍/L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장난감 안전지침에서는 40㎍/L까지 허용하고 있어 규정이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EU는 2011년부터 아기 젖병에 비스페놀A 사용을 금지하고, 2018년부터는 3세 미만 영유아용 식품 용기·병에도 금지 조치를 확대했다. 한국 역시 2011년 젖병, 2018년에는 모든 영유아용 기구·용기·포장재에서 비스페놀A 사용을 금지했다.체코 환경단체 아르니카(Arnika)의 카롤리나 브라브코바 매니저는 “아기들이 장시간 사용하는 젖꼭지에는 규제가 느슨하면서 젖병에는 금지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며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2025/10/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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