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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상 10~18℃를 웃돌아 봄의 귀환이 느껴진다. 설레는 마음으로 따뜻한 날씨를 즐기려다가 뿌연 황사와 미세먼지, 덩달아 알레르기마저 심해짐을 느끼고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호흡기를 지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황사와 미세먼지가 왜 나쁜가?한반도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다. 코점막은 직경 10㎛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는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한다. 초미세먼지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한 채로 폐포와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해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과 소아는 더욱 취약하므로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KF(Korea Filter)80, 94, 99 등으로 표시한다. KF80이란 직경 0.6㎛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거르는 성능을 의미하며, KF94는 직경 0.4㎛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거를 수 있다.가능하면 얼굴을 충분히 가리고 얼굴과 압착이 되는 것이 좋으며 성능이 높은 것이 좋다. 그러나 호흡이 갑갑하면 오히려 착용을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착용감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다. 약간 나쁨 단계부터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안경과 모자, 소매가 긴 옷,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가 올 때도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외출 후에는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양치와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씻어내며, 코 안도 세척해주면 좋다. 체내 수분을 높이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돕는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코 안이 건조해지고 코 안에 있는 미세한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코로 숨쉬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평소에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코는 호흡기 중 일차적인 방어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찬 공기와 함께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게 되어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코로 숨을 쉬면서 건강한 코점막을 유지해야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아주며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준다.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어 목과 폐를 보호하기 때문에 코로 숨쉬는 것이 필수적이다.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항원 등 모두 호흡기를 괴롭히는 원인들이다. 환경에 의한 원인이므로 이러한 환경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과 건강에 유념해야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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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의 3가지 혈압 강하제를 병용한 결과 더 나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부작용 역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루스 웹스터 박사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병학회(ACC)의 제 67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고혈압 환자의 70%가 세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해 혈압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혈압강하제는 텔미사르탄(20mg), 암로디핀(2.5mg), 클로르탈리돈 (12.5mg)였다. 스리랑카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평균연령은 56세, 평균혈압은 154/90mmHg였다. 10명 중 6명(59%)은 연구에 참여하기 전 고혈압 치료를 받지 못했다. 환자 10명 중 3명(32%)은 고혈압 외에 당뇨병 및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었다. 환자들은 일반적인 치료, 무작위로 조합된 약, 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으로 조합된 약 중 하나를 먹었다. 6개월 후 140/90mmHg 이하로 혈압을 낮추는 것이 임상시험의 목표였다.그 결과,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와 비교해 세 가지 약을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목표 혈압을 달성한 비율이 68%로, 일반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의 44%보다 더 높았다. 평균 혈압 강하는 세 가지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8.7mmHg였고,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는 4.5mmHg였다. 연구를 진행한 웹스터 박사는 “세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고혈압 위험이 53% 감소했다”고 말했다.또한, 부작용은 두 그룹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세 가지 약물이 6.6%인 데 비해, 일반적인 치료는 6.8%로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웹스터 박사는 “세 가지 약물의 조합 사용이 부작용 위험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Triple Pill에 사용 된 각각의 약물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약물을 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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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세 사이의 자녀가 평소 입으로 숨을 쉬거나 밤에 심하게 코를 골면 편도가 과도하게 커진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아닌 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편도와 아데노이드는 목 안쪽에 위치한 림프조직이자 면역기관으로, 위치에 따라 구분된다. 혀 뒤쪽 양측에 두 덩어리가 ‘편도(구개편도)’, 입천장 뒤쪽 높은 부분을 ‘아데노이드(인두편도)’이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반복적인 세균성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기나 과로 등으로 정상 세포의 면역반응 평형이 깨지면서 림프조직이 점점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생후 2~3세부터 발육을 시작해 5~10세 때 최대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비대증을 겪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대증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도 괴롭지만, 염증이 코나 귀 등으로 퍼져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을 유발한다. 혹은 혈관을 통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면 신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한번 커진 편도는 저절로 작아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기도폐쇄(코골이), 성장저하, 안면발육 이상, 치열 및 교합 장애 유발, 면역기능 저하 등으로 악화 된다.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져 자연스레 코가 아닌 입으로 숨 쉬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데, 특히 아이들의 경우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우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아데노이드 얼굴형으로 변형될 수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으로 깊은 수면이 어려워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치 못해 성장 장애가 우려되고 인지능력이나 집중력의 저하로 학습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 의심 증상은 ▲1년에 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한다 ▲코보다는 입으로 숨 쉰다(구강호흡) ▲호흡곤란이 있거나, 평소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중이염이 자주 생긴다 ▲비염 또는 축농증이 자주 생긴다 ▲평소 코가 자주 막힌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다 등이다.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진단되면, 증상에 따라 양압호흡기 또는 수술적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양압호흡기치료’는 수면 시 마스크 모양의 치료기를 착용해야해 아이들에게 치료효과가 좋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만 5~10세 사이에 수술이 필요한데, 그 동안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받아야하는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해 통증과 출혈, 회복기간을 최소화한 ‘무통편도절제술(PITA)’ 등장해 치료 부담이 대폭 감소했다. 기존 수술법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된 편도의 겉 표면인 피막까지 제거했다면, 무통편도절제술은 전동식 미세절세흡인기를 이용해 내부 편도조직만 90% 이상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이 현저히 줄어든다. 무통편도절제술을 이용하면 수술 후 3일 이내에 정상적인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며, 통증 기간도 약 2주에서 1~2일 정도로 대폭 줄어 회복도 빠르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는 “무통편도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6만 건이 시행될 정도로 보편적이고 안전한 수술”이라며 “치료시기를 놓쳐 성장저하, 얼굴변형 등 소아기에 중요한 요소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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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사 바드의 한국법인 바드코리아는 13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2018년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첫 번째 참여자의 환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바드코리아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사고 이전의 일상적인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월 신규 참여자를 대상으로 4~5주간 일상생활, 가사활동, 문화 여가 프로그램,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일상생활 코치, 심리상담가, 직업 재활전문가 등 다양한 코칭 스탭이 함께 합숙 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환영식은 지난 12월 서울 구로구에 새롭게 개소한 공간에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바드코리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전문 코치진들의 인사, 참여자 소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첫번째 참여자인 27세 척수장애인 여성은 "지난 2월 전국 병원 및 지역 협회를 대상으로 시작한 모집 공고를 통해 프로그램을 접하고, 심층 면담을 통해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전문 코치진들과의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빠르게 사회로 복귀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바드코리아 비뇨기사업부 이구훈 부장은 "이번 2018년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첫 참여자를 시작으로 교통사고 등으로 하반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후천성척수장애인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복귀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은 연중 8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척수장애인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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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연평균 104만 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아토피피부염을 단순히 피부에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질환이 아니라, 난치성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박영립 회장(순천향대부천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생활습관 교정, 그리고 사회 인식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Q.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주요 증상은?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피부장벽기능의 손상, 선천·후천 면역의 부조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의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로 발생한다. 증상 중에서는 가려움증이 가장 흔하며,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연령에 따라 임상양상과 피부 병변의 분포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으며, 만성으로 발전하면 반복적으로 긁은 피부 부위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발생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Q. 현재 치료방법이나 치료제 개발은 어느 정도 단계에 와있나?현재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로서 보습제, 국소 및 전신 스테로이드, 전신 항히스타민제, 국소 및 전신 면역조절제, 광선 치료 등이 흔히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전통적인 치료에 반응이 낮아 새로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면역학적 병인에 대한 연구들이 진척되면서 면역학적 표적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개발되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Anti IL-4 receptor 제제인 Dupilumab의 경우 2017년 3월 미국 FDA에서 중등증~중증 단계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본원에서는 Dupilumab의 공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Anti IL-13 제제인 Tralokunumab 또한 본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Q.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거나, 환자들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면?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예방과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탕목욕, 사우나, 뜨거운 물 샤워)를 지양하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 비누보다는 ph가 중성에 가까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고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바르면 좋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모직 재질은 피하고, 순면 재질을 입는 것이 좋다. 손발톱은 짧게 관리하고, 방 안 온도는 18~21도, 습도는 40~60%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Q.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데?아토피피부염은 단순히 피부에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 신체 질환과 정서적 상태까지 영향을 받는 난치성 질환이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더 나은 치료를 기피하며 병을 악화시키고 있거나 심지어 자포자기하여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들이 인식 전환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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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간, 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에 보험이 적용돼 검사비 부담이 반값 이하로 떨어진다.보건복지부는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지금까지 간·담낭·담도·비장·췌장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 의심자 및 확진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보험적용이 됐다. 하지만 이번 급여화 확대로 B형·C형 간염, 담낭질환 등 상복부 질환자 307만 여 명의 의료비 부담이 평균 6∼16만원에서 2∼6만원 수준으로 크게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복부 초음파는 일반적으로 상복부 질환이 의심될 경우 검사하는 일반초음파와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 중증환자 상태를 검사하는 정밀초음파로 구분된다.일반초음파는 의사의 판단 하에 상복부 질환자 또는 의심 증상이 발생해 검사가 필요한 경우 보험이 적용되고, 정밀초음파는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 중증질환자에 대해 보험이 적용된다. 이후 새로운 증상이 있거나, 증상 변화가 없더라도 경과관찰이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간경변증, 만 40세 이상 만성 B형 및 만성 C형 간염, 담낭용종 고위험군)의 경우 추가 검사에 대해서도 보험이 적용된다. 이외 초음파 검사 이후 특별한 증상 변화나 이상이 없는데 추가 검사를 하는 경우는 본인부담률이 높게 적용(80%)되나, 4대 중증질환 초음파 평균 횟수(1.07회)를 고려할 때 이러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단순한 이상 확인이나 처치 시술에 보조되는 단순초음파는 소수의 경우만 실시되어 사회적 요구도가 낮고 의학적 필요성 판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서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하게 된다.또한 상복부 초음파는 검사와 판독의 전문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점을 감안하여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경우에만 보험 적용을 하고 수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하여 검사의 질적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이번 개정안은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으로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급여화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개선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행정 예고를 거쳐 고시안이 확정되면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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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형준 전공의 ·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시행한 성인 37만 9405명(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인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을 분석했다. 위험인자 두 개 이상이 기준점을 넘으면 비만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비만척도인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허리둘레-키 비율 기준점을 새롭게 분석했다.그 결과 체질량지수는 연령대 별로 남성에서 23.1~24.8kg/m2, 여성에서 22.5~23.9kg/m2였다. 현재 한국에서 적용되는 비만기준에 따를 때, 대부분 ‘과체중 범위(18.5~23kg/m2가 정상)’에 해당했다. 허리둘레의 경우 남성은 20대(83.0cm)와 50대(84.0cm)를 제외하고는 85.0cm에 가깝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20대(75.0cm)를 제외하고 30대 74.0cm에서 70대 81.0cm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허리둘레-키 비율은 남성 20대는 0.48, 30대와 40대는 0.49, 50~70대 0.51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20대와 30대에서 0.47, 그 이후로 점차 증가해 70대는 0.54에 해당했다.박형준 전공의는 “지금까지 비만기준을 남녀와 연령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적용했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비만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남녀 차이뿐 아니라 연령에 따른 호르몬과 체성분 변화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교수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비만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비만에 대한 획일적 접근에서 벗어나, 성별과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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