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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6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열고 향후 산업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안봉락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 정병선 실장과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정치권, 산업계, 학계에서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안봉락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가 마이크로바이옴이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통해서 학계, 정치계, 산업계, 언론계, 국가연구기관들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R&D 연구를 하여 다양한 제품 개발과 국제적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발표하고 토의하기 위하여 개최 되었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올해 초 바이오경제 10년 계획을 수립하여 바이오분야를 지원하고 그중에 마이크로바이옴을 R&D 분야로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미래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화 포럼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바이오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성장하고 있고 부가가치 창출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한국의 미래성장 동력인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과정에 중요한 정책 마련을 위해 학계, 산업계, 바이오 관련 업체와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글루텐 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포럼 학술발표에서 ㈜마이크로바이옴과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민수 선임연구원이 글루텐 분해 유산균의 특성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민수 선임연구원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밀가루로 만든 음식에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들어있는데 쫀득한 식감을 제공하지만 소장에서는 분해가 되지 않아 장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글루텐 분해 유산균은 글루텐을 분해해 장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윤복근 교수는 장누수증후군, 조호군한의원 조호군 원장은 글루텐의 문제점 및 임상사례, ㈜마이크로바이옴 변지영 대표는 글루텐 분해 유산균 제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대전보문산생태요양병원 윤남근 이사는 암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요양병원에서 '글루텐쿡(글루텐을 분해하는 유산균 제품)'을 3개월동안 병원식에 실제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병원식이 바뀜에 따라 환자들의 변화된 반응과 건강에 대한 변화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포럼 마지막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육성에 관한 패널 토론을 했다.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성진 교수는 “밀가루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당 지수가 높기 때문에 섭취를 하면 혈당이 빨리 올라가고 인체는 이를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되는데 이 작용으로 혈당이 다시 낮아지고 음식을 섭취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하여 결국에는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치매 등으로 발전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동연구에 참여한 노혜지 연구원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은 두 가지 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첫 번째는 유산균이 제품의 면을 만들 때 넣어서 글루텐을 분해하는 기능, 두 번째는 이미 만들어진 밀가루 음식에 유산균을 뿌려서 적당량의 글루텐을 분해해서 섭취하는 기능이다"라며 "공인된 시험 성적서와 임상실험 등의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혜지 연구원은 또한 “글루텐 분해 유산균 신기술 인증의 경우 기존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기존 특허나 논문에 검색을 해서 겹치지 않아야 하며, 산업자원통상부 인증을 통해 진행되고 신기술에 통과하면 법적인 지원과 보호를 받는다”며 “기업체에서 자금적으로 국가에서 지원을 받게 되고 비슷한 종류에 기술이나 제품을 출시할 수 없도록 보호를 해준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 변지영 대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개발 및 특허출원하여 글루텐 분해 유산균 제품인 글루텐쿡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국 FDA에 NDI(신규식품 원료)로 준비중이며 뉴라이프 그룹과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중이다”라고 말했다.건국대학교 생명자원식품공학과 김두환 교수는 “수입밀의 경우 화학비료, 항생제, 생장촉진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안 좋고 해결 방법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농산물 생산에 접목되어야 건강에 좋은 밀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제7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은 오는 2019년 1월 19일 오후2시에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에 대한 내용은 광운대학교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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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TV 시청 시간,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면 정크푸드 소비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리버풀대 연구팀은 7~11세 어린이 24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해 상업적 광고가 정크푸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정크푸드는 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같이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식품이다. 설문 조사는 인터넷 및 TV 시청 시간, 시청한 사이트 및 채널, 인터넷 및 TV 광고 식품을 얼마나 자주 구매하는지 등과 체중·신장을 포함했다.연구 결과, 아이들이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한 시간은 정크푸드 요구·구매나 과체중과 관련이 있었다. 매일 3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아이는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는 아이와 비교해 초콜릿, 감자칩, 설탕 음료 등 정크푸드를 구매할 확률이 각각 3배, 4배가량 높았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광고한 음식을 요구할 확률 22% ▲구매할 확률 21% ▲설탕 음료를 섭취할 확률 23% ▲과자를 섭취할 확률 16%가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광고한 음식을 요구할 확률 19% ▲구매할 확률 19% ▲설탕 음료를 섭취할 확률 9% ▲과자를 섭취할 확률 12%가 증가했다. 또한 하루 TV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인 어린이는 30분 이하인 어린이와 비교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79% 높았다.연구팀은 “TV 시청, 인터넷 사용은 어린이들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식품 산업은 광고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내용을 담은 영국 암연구소의 'SEE IT, WANT IT, BUY IT, EAT IT' 보고서가 10월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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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의 살균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햇빛이 먼지 속에서 떠다니는 박테리아까지도 없앤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오레곤대 연구팀은 햇빛이 먼지 속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지 연구했다. 실제 건물의 빛, 반사율, 온도, 습도 조건을 재현한 11개의 소형 방을 만들어 주거용 주택에서 먼지를 수집해서 뿌렸다. 연구팀은 각각의 방에 가시광선, 자외선이 들거나 빛이 들지 않게 했다. 90일 후 먼지 속 박테리아의 조성, 양, 생존능력을 분석했다.그 결과, 빛에 노출되면 살아있는 박테리아 양이 줄었다. 빛이 들지 않는 방에서는 평균 12%의 박테리아가 살아 있었다. 반면 가시광선에 노출된 경우 6.8%,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 6.1%의 박테리아만이 생존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햇빛은 먼지 속 미생물을 죽이는 능력이 있다”라며 “먼지로 인한 감염을 줄이는 방법으로 학교, 회사, 병원, 집 등 건물에 햇빛이 들도록 설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 분야 학술지 ‘마이크로비옴(Microbiom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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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Gluten Free)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글루텐은 밀·호밀·보리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쫄깃한 식감을 준다. 밀가루로 만든 빵·과자·국수·라면 등에는 글루텐이 들어가 있다. 최근에는 글루텐을 제거한 빵, 과자 등이 나왔으며, 글루텐 프리 맥주도 등장했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 등장한 이유는 글루텐의 유해성 논란 때문이다. 글루텐이 장에 염증을 유발, 온갖 이상 증상과 질환을 불러온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글루텐의 유해성은 과장됐으며, 필요없이 글루텐 프리 식단을 고집하면 식품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 균형잡힌 영양식을 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온갖 질환 원인 VS. 수천 년 섭취한 안전 식품글루텐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그룹은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이 글루텐을 먹으면 위와 장에서 완전히 분해·흡수되지 않고, 소장에 남아 장 점막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소화기질환, 자가면역질환, 천식, 비염, 두통, 피부 발진, 대사증후군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유해성을 주장하는 그룹은 글루텐 과민증 인구를 전 인구의 10%로 추정한다. 현재 글루텐 때문에 발생한다고 확실히 밝혀진 질환은 '셀리악병'이다. 글루텐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소장의 융모가 소실돼 영양소 흡수가 안 되면서 빈혈, 다발성신경염, 설염 등이 생긴다. 셀리악병은 국내에는 드물지만 미국·유럽에서는 113명당 1명 꼴로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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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다가 몸 어딘가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부터 난다. 하지만 문제가 생길 만한 혹은 따로 있어서, 무조건 겁낼 필요가 없다. 누구에게나 흔하게 생기는 혹인 양성종양. 정체가 무엇이며, 언제 위험할까?◇양성종양, 경계 분명하고 전이 안 돼양성종양은 우리 몸에 생기는 혹 중 악성(암)이 아닌 모든 것을 지칭한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다. 안에 물이 차 있는 주머니 형태인 낭종, 소화기관 등에서 점막 쪽으로 튀어나온 용종, 지방으로 된 지방종, 혈관 조직으로 이뤄져서 피부 표면에 드러나는 혈관종 등 양성종양을 일컫는 명칭이 다양하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이건국 전문의(병리과)는 "양성종양은 대체로 말랑말랑하고, 천천히 자라고, 경계가 분명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지만 악성종양은 딱딱하고, 빨리 자라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전이된다"고 말했다. 크기가 1㎝ 이하인 낭종·지방종·혈관종은 주변 조직에 흡수되면서 없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양성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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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세먼지 농도가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중국의 영향이 꼽힌다. 중국의 대기오염이 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날아든다는 것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반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구 리즈대 연구팀이 중국, 홍콩, 타이완 1689개 지역에서 2015~2017년 측정된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초미세먼지(PM2.5)농도의 시간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대기 오염을 측정한 결과, 50% 이상 지역에서 대기 오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황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매년 7.2% 감소했으며 이산화황의 농도가 매년 10.3 % 감소했다. 반대로 오존 농도는 매년 5%씩 증가했다.연구를 이끈 벤 실버 연구원은 “우리 연구는 중국 전역의 대기 오염에 대한 신속하고 광범위한 변화를 보여주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미세먼지 수준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오존 농도 증가의 원인을 평가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중국의 배출 관리 정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는 최근 중국의 행보와는 정반대다. 중국 정부는 얼마 전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5%에서 3%로 하향 조정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지난해 대비 3%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15%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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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간의 연구에서는 두 질환이 역(逆)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됐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것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지만, 체중이 관절에는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완전히 반대다. 사실 그간의 연구결과는 단순히 골관절염의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봤다는 문제가 있었다.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고려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이번 대규모 연구는 한국의 일반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로서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주현·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재활의학과)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50세 이상 5793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골밀도 검사 및 무릎 X-ray를 분석했다. 이를 이용하여 무릎 관절염과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는 기존 연구들처럼 정상인에 비해 높았으나,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가 올라갈수록 골밀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가 가장 낮았으며, 골다공증 유병율은 39.5%로 매우 높았다.무릎 관절염은 골관절염 중 가장 흔한 부위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 증상이 없고,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기므로,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인 무릎에 잘 발생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미세 구조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단단하던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해서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이 매우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여로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 된다. 그래서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가 골다공증을 동반한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 받는 여성 환자가 많다.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심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 동반가능성이 높으므로 골다공증의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정도의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는 수술 전·후 재활 시 골다공증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치료와 낙상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여형 교수는 “체중을 실어서 하는 운동은 뼈의 골밀도를 유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조절과 두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재활 운동의 선택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및 류마티스 영역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정식게재에 앞서 인터넷에 먼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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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의료진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저처럼 장기 생존도 가능합니다.”췌장암 완치 판정(진단일로부터 5년)을 앞두고 있는 박영옥(52·경기 안양시)씨의 말에 많은 췌장암 환자·보호자 300여명이 귀를 기울였다. 그의 표정은 밝았으며 목소리에는 힘이 실렸다. 헬스조선·대한소화기암학회가 지난 12일 공동으로 주최한 ‘건강똑똑’ <췌장암 극복의 날, 대국민 건강강좌>에서였다. 박씨는 그의 주치의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박씨가 처음 췌장암을 진단받은 것은 5년 전인 2013년 11월. 겨우 47세였다. 발견 당시 이미 3기였다. 명치가 콕콕 찌르는 듯 아팠다. 위염인 줄 알았다. 증상은 1년 넘게 이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췌장에 이상소견이 발견됐다. 더 정밀한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이었다.가슴이 내려앉았다. 두려웠다. 홀로 화장실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절망한 상태로 있을 수는 없었다. 치료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췌장암의 완치법은 수술이었지만, 이미 췌장 근처의 혈관까지 암이 퍼져 있어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다. 항암치료가 시작됐다. 약 7개월간 9차례에 걸쳐 항암제를 투여 받았다. 다행히 치료 효과가 좋았다.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암의 크기가 작아졌다. 수술을 받았다. 이제 남은 일은 재발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 췌장암은 재발이 잦고, 재발 시 예후가 좋지 않은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그의 기대는 꺾어버렸다. 수술 후 한 달 만에 등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아파서 누워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심해졌다. 재발이었다.처음 진단받았을 때보다 더 큰 절망이 찾아왔다. 1차 치료 때까진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견뎌냈던 그였다. 자신을 돕던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다시 마음을 잡았다. 황진혁 교수와 상의한 끝에 다시 길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엔 방사선치료를 병행했다. 16차에 걸친 긴 싸움이 시작됐다. 1차 치료 때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 항암제를 투여한 직후로 이틀간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병원을 찾았다하면 5kg이 빠져서 집에 돌아왔다. 악착같이 버텼다. 힘을 내 밥을 떠넘겼다. 그렇게 1년 반, 암의 크기가 매우 줄어들었다.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다시 1년 반이 지난 현재, 그는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게 지낸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가 환자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암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통계적으로 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지나면 완치로 분류된다. 엄밀히 따지면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췌장암의 평균 생존 기간이 진단 후 1년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사례는 대단히 고무적이다. 박씨는 “식사에 대해 많이 묻는데, 항암치료를 받은 직후를 제외하곤 오히려 다른 가족들보다 더 많이 먹었다. 단백질을 위주로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라서 이겨냈다’고 말해준다”며 “암을 받아들이고, 힘이 들겠지만 담담하게 치료를 받으며,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면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의 존재 자체가 행사장을 찾은 300여명의 환자·보호자들에게는 희망이었다. 박수소리는 오래도록 지속됐다.황진혁 교수는 “엄밀히 따지면 전이가 발견됐기 때문에 4기에 해당한다”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로 진단 후 5년까지 생존해 있으면 완치로 분류되는데, 그의 경우 다음달 4일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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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는 직접적인 수술 부위가 아니더라도 신체 전반의 기능에 관여하는 장기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이때 대표적인 신체 장기가 신장이다. 실제로 각종 수술을 받은 환자의 5~10%는 여러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신장 세포가 손상을 받아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급성 신손상의 위험인자로는 일반적으로 고령, 당뇨, 만성콩팥병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외에도 심장수술과 같은 수술적 처치도 급성 신손상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소변 배출이 줄어들어 체내 수분균형이 깨지며 이렇게 한 번 손상된 신장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특히,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면 말기 신부전증(신장 기능이 정상의 10% 이하로 감소한 상태)으로 이어지거나 투석 위험도와 사망률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수술 후에도 면밀한 감시가 필요한 부분이다.이에 국내 연구진은 10년 이상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분석을 통해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을 마취방법별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혈청 크레아티닌이 0.3mg/dL 이상 증가하거나 50% 이상 증가한 환자를 ‘급성 신손상 환자’로 정의하고,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7만4524명 중, 수술 이전에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평균 혈청 크레아틴 수치가 높은 환자를 제외한 총 5만3484명의 수술 전 신장 기능 검사 결과와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연구팀은 수술 시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군(4만1996명)과 그 외의 마취(부위마취, 척추마취, 감시하 마취관리 등)를 받은 환자군(1만1488명)을 나누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통해 급성 신손상 위험 정도를 비교했다.연구팀 분석 결과, 전신마취 후 급성 신손상 발생률이 전신마취 이외의 마취 후의 경우와 비교해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통해, 수술 후에는 마취종류와 무관하게 급성 신손상의 위험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면 이후 말기 신부전증이나 사망의 위험이 같은 정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적이 필요함을 보였는데, 이는 전신마취 이외의 마취가 급성 신손상 발생 및 환자의 예후 면에서 전신마취의 경우보다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결과이기도 하다.연구 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전신마취가 아닌 마취방법으로 수술 시 급성 신손상이 얼마나 발생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으로, 혈액 검사와 같이 간단한 검사를 통한 대규모 임상 자료를 재해석하고 활용한 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며 “급성 신손상은 수술 후 환자에게 소변양 감소, 부종 등과 더불어 심할 경우에는 신장투석의 위험을 높이고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가진 환자의 신장 상태 및 기능에 대해서는 특히 감시와 평가가 면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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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하면 흡연을 떠올리지만 여성 폐암환자 10명 중 9명은 한번도 흡연 경험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생활습관을 갖고 있고, 어떤 생활환경에 놓여있을까?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가 나왔다.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가 2017년부터 2년간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비흡연여성폐암 환자 478명과 비흡연여성 환자 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70개 항목의 설문 내용에는 스트레스 정도, 주방환경, 취사 습관, 머리퍼머와 염색 등으로 여성에게 익숙한 생활패턴이 포함되었다.조사 결과, 비흡연여성과 비교해 비흡연여성폐암 환자에게서 유의미하게 차이를 보인 것은 다음과 같다. 요리 시에 눈이 자주 따갑거나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환기가 안되는 경우 폐암 발생율이 각각 5.8배, 2.4배로 높았으며, 주방이 분리되어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요리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1.4배 높았다. 특히 튀기거나 부침 요리 등의 기름을 많이 쓰는 요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간접흡연에 대한 설문에서는 2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발생률이 2배 증가하였으며 특히 남편의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폐암의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트레스도 영향이 있었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일주일에 4일 이상 겪는 경우 3일 이하인 여성에 비해서 폐암 발생률이 1.5배 높았다.연구위원인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는 “여성폐암의 원인을 여성의 생활패턴과 주변환경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으로 어느 정도 예측한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며 “조리 시 매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라돈과 비흡연여성의 폐암발생과의 관련성도 조사하였다. 라돈은 지각의 암석 중에 들어있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 붕괴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능 물질이다. 라돈은 지각에서 벽의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며, 고농도로 장기간 흡입시에 폐암을 발생할 수 있다.대한폐암학회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비흡연여성폐암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2003년~2004년 일반건강검진을 수행한 비흡연여성 600만명을 12년간 추적관찰해 본 결과, 약 4만 5천명의 폐암이 발생했음을 확인하였다. 비흡연여성폐암 환자의 지역적인 분포를 전국실내라돈지도(2015-2016)와 연계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해본 바, 라돈농도가, 기하평균 기준 74 Bq/m3, 100 Bq/m3(WHO 일반인 노출 권고기준), 148 Bq/m3(환경부 일반인 노출 권고기준)으로 증가할수록 폐암발생이 증가하였다. 100 Bq/m3이상일 때는 폐암 발병 위험이 3%, 148 Bq/m3이상일 때는 4.8% 증가했다. 연구위원인 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는 “라돈은 비흡연여성폐암 발생 위험요인”이라며 “향후 비흡연여성 폐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생활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