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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학 아카데미(이하 TMA) 환경보건과학과 첫 번째 석사과정 졸업식 및 제5회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날 자리에는 고려대의료원 방문단과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Begimkulov Uzokboy 고등교육부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환경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은 13명을 격려했다. 고려대의료원에서는 최병민 안산병원장, 이종태 보건과학대학장, 이준영 보건대학원장, 선경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이상헌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윤석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10여 명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강재권 대사는 “우즈베키스탄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아랄해 문제가 공중보건이나 교육과 같은 인간 보호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환경과 보건 분야에서 두 나라 간의 협력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준영 보건대학원장은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인 보건과 환경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이 많아 뜻깊다”며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미래의학과 공중보건의 발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선경 교수가 ‘미래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 방향’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을 이끄는 이상헌 교수가 ‘미래의학: 대한민국의 정밀의료’, 최병민 안산병원장이 ‘미숙아의 동맥관개존증 혈장 BNP 분석’ 주제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 최신 견해를 설는했다.둘째날에는 ‘환경과 인간의 건강문제’ 주제로 이어진 둘째 날에는 윤석준 교수가 ‘보편적 의료보장과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제도’를 발표했으며, 이준영 보건대학원장이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 관련 최신 지견을 전했다.TMA는 1919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의학교육기관으로 의학부를 포함해 총 6개 학부, 41개 학과를 갖춘 종합의대다. 고려대의대는 2016년부터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환경보건 역량과 수준 향상을 위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실로 2017년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환경보건과학과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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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계절 여름이 왔다. 과일은 시원하고 달콤할 뿐 아니라, 비타민 등 건강 성분이 많이 들어 인기가 좋다. 하지만 무턱대고 과일씨까지 먹으면 위험하다. 특히 씨를 생(生)으로 섭취하면 자연독소 '시안화합물'에 의해 어지럼증,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안화합물은 식물이 균,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화학 성분이다. 하지만 사람 몸에서 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되면 피부나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 등을 유발한다.사과씨는 시안화합물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과일씨다. 특히 사과 주스를 만들 때 씨앗까지 갈아 마시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사과씨를 먹으면 두통, 현기증, 불안, 구토가 생기고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흡곤란, 혈압상승, 심장박동 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복숭아씨와 살구씨도 먹으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숭아씨와 살구씨를 '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는 씨앗'으로 분류했다. 복숭아씨를 생으로 먹으면 청색증, 호흡장애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 일부 못 먹는 씨앗의 경우 기름을 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살구씨는 기름을 짜는 것도 불가능하다.매실은 씨앗뿐 아니라 열매도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 매실주를 담그거나 설탕에 절여 시안화합물을 자체 분해시킨 후 섭취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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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남아가 1시간 이상 지속되는 두통 때문에 병원에 왔다. 부모는 아이가 꾀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통이 있을 때에는 상당히 괴로워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언제 아팠냐는 식으로 멀쩡하기 때문이다. 차만 타면 멀미를 하고 기운이 없다고 하는 등 증상도 일정하지 않았다. “머리가 아파?”라고 물어보면 “머리가 아픈 건 아닌데, 어지럽고 힘들어”라고 대답하는 식이다.요즈음 머리가 아픈 아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 중에는 학업스트레스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아이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모든 원인이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의한 긴장성두통도 있지만 뇌혈관이 예민해 오는 편두통도 아이에게 상당히 많다.소아편두통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10%에서 발견되지만, 어지럼증이나 무기력감이 동반되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 편두통이 있는 아이들은 이유 없이 자주 메스꺼움을 호소한다. 어지럽다, 눈부시다, 멀미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소아편두통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통증에 과민해지고, 한 달에 15일 이상 3개월간 두통이 지속되는 ‘만성 편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소아편두통은 무엇보다 자극을 주는 원인을 피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부모 역시 노력해야 한다. 아이에게만 일찍 자라고 하고 부모는 늦게까지 TV를 보는 것 같은 습관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 냄새, 시끄러운 소리와 밝은 빛 등이 있을 때 두통이 나타난다.방을 어둡게 하고 잠들게 해주면 증세가 좋아진다. 초콜릿, 탄산음료, 땅콩, 쏘시지,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식품은 두통을 심하게 하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도 도움이 된다.두통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과 트립토판이 두통을 억제하며, 수박이나 오이는 수분이 풍부해 탈수로 인한 두통에 좋다. 파인애플 안에 들어있는 브로멜린과 버섯에 풍부한 비타민B2는 두통을 완화시키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팥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연어와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는 항염효과가 있어 만성두통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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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두고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를 둔 부모는 걱정이 크다. 아이가 수영장에 가도 괜찮은지, 비행기 타면 귀가 아프다고 우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고민되기 때문이다.중이염은 고막 안쪽 빈 공간에 염증물질이나 콧물 같은 삼출물이 생겨 귀에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 발열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급성중이염의 경우에는 고막 안쪽으로 농이 차면서 고막이 부풀어 올라 있는 경우가 많아 귀가 아프거나, 고막에서 삼출물이 일부 귀 바깥으로 흐른다. 급성중의염은 주로 열과 통증이 동반된다. 반면 가장 흔한 삼출성 중이염은 맑거나 탁한 액체가 고이는 경우다. 대개는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중이염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음역에 따라 소리가 다소 작게 들리는 경향은 있지만 중이염이 낫고 나면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보통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서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행되며, 이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대표원장은 "휴가철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아이가 중이염이 있는데 수영을 해도 괜찮을까'라는 것"이라며 "중이염은 고막 안쪽 공간의 염증이기 때문에 귀를 통해 바깥에서 물이 들어가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원장은 "간혹 수영을 하다가 물을 입으로 잘못 들이켜 귀로 물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상적인 물놀이, 수영활동은 중이염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이염과 감기가 같이 왔을 때는 수영을 삼가는 것이 좋고 중이염으로 튜브삽입술을 한 경우에도 고막의 내부, 외부가 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수영을 삼가고 담당 주치의와 상의 후 물놀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항공성 중이염은 주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갈 때, 비행기 이착륙 중의 기압변화로 인해 귓속에 삼출물이 생기는 증상이다. 어른들은 고도가 바뀌면서 귀가 먹먹해지면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시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데, 아이는 그 과정을 스스로 잘 해내지 못해 발생한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먹먹해지고 통증을 느껴 아이가 울기도 하는 데 감기에 걸렸을 때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착륙시 노리개 젖꼭지나, 막대사탕 등을 물고 빨도록 해서 기압변화에 따른 환기를 도와야 한다. 비행기 탑승 후 귀의 통증이 있다면 단기간의 여행 중에는 진통소염제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여행 후에 주치의에게 점검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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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출강하던 강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사와 접촉한 아이의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년 약 2만6000명의 결핵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18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을 만큼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결핵은 잠복 시기에 관심을 갖고 치료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잠복결핵 시기에 치료하면 최대 90%까지 결핵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잠복결핵 필수 검진 대상자 주기적 검사 필요질병관리본부의 '2018년 집단시설 종사자 등 잠복결핵 감염 검진사업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종사자의 18.6%가 잠복 결핵 상태로 나타났다. 결핵은 호흡기로 쉽게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종사자는 결핵예방법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다.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잠복결핵을 조기에 발견하면 예방관리를 통해 이후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전파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장복순 교수는 “잠복결핵이 결핵으로 발병 전 치료 시 60~90%까지 결핵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치료를 받지 않은 잠복결핵 감염자는 치료를 받은 사람에 비해 7배가량 활동성 결핵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잠복결핵, X선 검사도 정상이고 증상도 없어잠복결핵은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몸의 방어면역체계에 의해 결핵으로 진행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균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흉부 X선 검사에서도 정상이고, 결핵 증상 또한 없다. 따라서 잠복결핵감염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해도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결핵을 감염시키지 않는다.잠복결핵감염은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로 진단한다. TST는 결핵균 항원을 팔의 피부에 주사하여 48~72시간 사이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크기를 측정해 결핵균감염을 확인한다. 반면 IGRA는 혈액을 채취하여 결핵균 감염을 확인한다. 다만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활동성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에 대하여 적절히 치료하고 이후에 재감염의 증거가 없다면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시행하지 않는다.◇감염 후 2년, 발병 위험 가장 높은 시기장복순 교수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감염 후 2년간은 결핵의 발병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받은 후 최소 2년까지 연 1회 흉부 X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잠복결핵자가 흡연, 음주, 당뇨, 영양 결핍 등 몸의 면역이 떨어질 경우 약 10~2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과로, 스트레스, 영양결핍, 당뇨 등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을 잘 관리하여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결핵의 증상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가래, 발열, 수면 중 식은 땀이 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감소가 일어나므로, 만약 잠복결핵 판정 2년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결핵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도중에 치료 중단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일단 시작하면 중단하지 않고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약제를 충분히 복용할 수 있는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약은 적게는 3개월 많게는 9개월 치료기간 동안 매일 1회 복용해야 한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죽지 않은 결핵균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 중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항결핵제를 중단하고 담당의사와 상담 후 지시를 따라야 한다.한편,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는 결핵 환자 발견과 다제내성 결핵 진단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장비(Xpert MTB/RIF)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객담검사에서 결핵균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핵유무를 당일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자동화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검사시스템으로 DNA 추출, 유전자 증폭 그리고 판정이 통합되어 검사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검체 채취 후 2시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결핵균의 존재와 리팜핀 내성 여부도 동시에 검사가 가능하여 환자만족도가 높다.◇잠복결핵예방수칙 5가지1)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2) 2주 이상 기침‧가래가 지속되면 의료기관 방문3) 결핵 환자와 접촉 시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 필요4)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5) 기침이나 재채기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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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도 위험한 호흡기 질환의 하나다. 병명이 다소 어렵고 생소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세계 사망 원인 4위…흡연과 유해물질 노출이 주원인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에 의해 기도와 폐 조직이 손상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개 4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적기를 놓쳐 폐 기능 악화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세계 사망 원인 4위에 이른다. 2020년에는 3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생소한 이름과는 달리 국내에서도 흔한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의 14.2%, 즉 열 명 중 한 명 이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다. 또 매년 6000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초기에는 지속되는 기침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기침만으로 병을 유추하긴 어렵다. 이후 병이 진행됨에 따라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발생한다.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1년 이상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을 쉽게 인지하기 어렵다. 대개 숨이 차는 등 증세가 악화돼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폐 기능이 더 떨어지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동반되면 금성 악화가 발생해 급격한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가장 큰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약 4배 이상 높다. 또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그에 비례에 더 발생하기 쉽다. 흡연 외에 화학물질, 가스, 매연 등의 유해 물질 노출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조리와 난방으로 사용하는 유기물 에너지의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상에서 폐 건강 지키는 법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는 기관지확장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의 약물요법으로 이뤄진다. 약물치료 외에 호흡재활치료와 산소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병세가 안 좋으면 저산소증도 기준보다 심하기 때문에 장기간 산소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예방과 진행 완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자의 경우, 금연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만성폐쇄성폐질환 흡연자는 금연해야 한다. 금연한다고 해서 정상적인 폐 기능으로 회복시키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폐 기능이 더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기침이나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도 호전된다. 또 화학물질, 가스, 매연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 있다면 마스크나 방독면을 착용해야 한다. 운동도 적절히 해야 한다. 비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하루 20분 정도 걷기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호흡할 때는 폐 외에도 가슴과 복부 근육을 사용하는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경우 불편한 호흡으로 음식 섭취량이 적어 저체중, 근육 손실이 심화된다. 단백질 중심으로 충분한 열량을 먹어야 근육 손실을 막고 호흡 운동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두부나 달걀, 생선류 등이 권장된다. 여러 과일과 채소를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C는 기관지 염증 악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위험 요인과 관련 있는 40세 이상에서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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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오후 7시부터 역삼동 라움 레벤홀에서 '젠 포럼 (XEN Forum)'이 20여명의 한국녹내장학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모임은 작년 11월 국내에서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최소침습 녹내장수술의 한 종류인 ‘젠 (XEN) 녹내장 스텐트’의 올바른 임상 적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한국앨러간이 주최한 것으로, 지난 4월 20일에 이어 두번째 개최이다.이날 모임에서는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의대)이 좌장을 맡았으며,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이라는 주제로 최재완 원장(센트럴서울안과)이 연자를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젠 (XEN) 녹내장 스텐트는 45마이크로미터의 내경을 가진 6mm 길이 콜라겐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전용 주사기를 사용하여 각막절개창으로 삽입된다. 스텐트는 안구 내 전방부터 결막 아래 공간을 연결시키고, 이를 통해 방수가 결막하 여과포로 배출되어 안압을 떨어뜨린다. 절개 부위가 거의 없고, 봉합도 필요 없어서 수술 후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적인 녹내장 수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녹내장 수술의 골드 스탠다드였던 섬유주절제술에 비견할 정도의 안압하강 효과와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EU, 싱가포르 등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날 최 원장의 강의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의 최신경향 △제품 스펙과 문헌 리뷰 △섬유주절제술과의 비교 △수술전후 준비사항 △수술의 핵심원칙 △세부수술술기 skill transfer △상처치유반응 조절 △국내 임상적용 결과 보고 등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는 현재까지 단일 기관으로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가 이루어진 센트럴서울안과의 임상경과 보고가 눈에 띄었다.최 원장은 센트럴서울안과에서 2018년 11월 이후 진행된 32안의 수술안에서 수술 전 환자들의 평균 안압은 22.8mmHg였으며, 수술 후 6개월까지의 경과 관찰 기간 중 안압은 8.4~14.5mmHg 정도로 약 30% 정도 감소하였다고 하였다. 사용하던 안압약의 갯수는 수술 전 평균 3.5개에서 수술 후 1.3개로 줄었다. 수술 후 일시적인 저안압이 오는 경우가 25% 정도에서 있었지만, 섬유주절제술과는 달리 맥락막부종 등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하였다. 수술 후 시력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2주 이내 수술 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높은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성공적인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결과를 위해서는 여과포 형성과정이 매우 중요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젠 스텐트의 미세한 조작, 항대사물질의 농도와 주입 위치의 세밀한 조정, 수술 전후 여과포 조작 기술 등이 필요하므로,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은 섬유주절제술의 경험이 있는 한국녹내장학회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보급되어야 하는 수술이라고 강조했다.최 원장은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은 효율성은 유지하고, 안전성을 높힌 최소침습녹내장수술의 대표주자"라며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미국녹내장학회 회원들이 본인의 눈에 고안압 녹내장이 발생하여 수술이 필요한 경우 가장 선호하는 수술 방법으로 조사되는 등, 녹내장 수술의 흐름 자체가 최근 수년 사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최재완 원장은 2018년 11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정보통신이사를 역임하였으며, 2016년과 2018년 세계안과학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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