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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축소·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실험 축소 지침서 초안을 발표했으며,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연말까지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스위스 등 유럽에서도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법을 연구 중이다.◇FDA “동물실험 줄이고 AI 기술로 대체”3일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FDA는 원숭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임상시험을 축소하는 내용의 지침서 초안을 지난 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단클론항체 개발 비임상 시 동물실험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클론항체는 인체 내의 특정 표적에만 작용하는 치료제로, 개발을 위한 비임상 시험에서 보통 100마리 정도의 영장류를 사용한다.문제는 이런 동물실험을 통과한 치료제가 사람에게는 안전하지 않거나 효과적이지 않아 FDA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에 FDA는 AI를 활용해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줄이면서, 더 효율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단클론항체 치료제가 인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하고, 이를 통해 동물실험을 줄이고 신약을 개발하는 시간·비용 또한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FDA는 이 같은 방법이 의약품 가격 인하와 환자의 신약 접근성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또한 연말까지 원숭이를 사용하는 모든 연구를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지난달 21일 “CDC의 샘 베이다가 CDC 소속 과학자들에게 올해 연말까지 원숭이와 관련된 모든 연구를 단계적으로 종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샘 베이다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부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캐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물 연구 축소 또한 그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미국 보건복지부는 원숭이들을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영장류 보호소로 이동시킬 계획이다.◇한국·유럽도 대체법 모색이 같은 움직임은 유럽에서도 감지된다. 지난달 영국 정부는 의약품 안전성 시험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내용의 ‘동물 실험의 신속한 중단’ 로드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개와 영장류를 대상으로 하는 약동학 시험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오가노이드 칩 시스템 ▲AI 기반 예측 ▲3D 인체조직 모델 등 새로운 대체기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스위스 역시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Replacement(대체), Reduction(축소), Refinement(개선)’를 기조로 하는 이른바 ‘3Rs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인체세포 기반 실험체계·이화학 기반 고도 분석 기술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초 생명과학 연구 전반에서 대체시험 기술을 실용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한국의 경우, 정부가 규제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국회에서도 동물대체시험법이 상정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인체 조직 모델 등 비동물실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영국, 미국, 스위스 등 주요국가와 규제기관이 새로운 접근방법을 적극 도입하면서, 동물실험에 의존해온 기존의 독성평가와 약물개발 방식이 새로운 방법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규제기관이 인체 기반 기술의 제도권 편입을 정책적으로 강제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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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섭취가 많은 한국 성인 남성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신다연 교수 연구팀은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유전 정보를 활용한 멘델 무작위화 분석(유전적 차이를 이용해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통계 분석)을 수행한 것이다. 이 방법은 생활습관 연구에서 흔히 문제 되는 혼란 요인의 영향을 줄여, 단순한 연관성을 넘어 인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건강검진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5만8144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12개월간의 커피 섭취 빈도와 1회 섭취량을 계산해 하루 섭취량을 산출하고, 이를 근거로 커피 섭취와 관련된 유전적 지표를 도구변수로 선정했다. 이후 안산·안성 지역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5351명을 대상으로 해당 유전적 지표와 대사증후군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미국 국립콜레스테롤교육프로그램 성인치료지침 III 기준에 따라 정의했으며,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좋은) 콜레스테롤 등 주요 구성 지표를 함께 평가했다.분석 결과, 남성에서는 커피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약 30%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여성에서는 커피 섭취량과 대사증후군, 또는 허리둘레·혈압·혈당 등 각 구성 요소 사이에서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간의 연관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었다”며 “다만 커피의 종류나 첨가물, 섭취 시간 등 세부적인 섭취 양상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으며 성별에 따른 결과 차이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복부비만, 고혈당, 중성지방 증가 등 여러 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국내에서는 성인 4명 중 1명 정도가 대사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장년층에서 더 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특정 음식에만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역시 적정량 섭취가 바람직하며,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이나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와 실제(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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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2/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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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12/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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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2/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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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로 만든 ‘홍잠’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농촌진흥청은 3일 누에를 동결 건조한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의 작용 기전, 활성물질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소재화·산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홍잠은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익은 누에(숙잠)를 찌고 동결해 만든다. 실크 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로 만들어 영양 성분의 7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실크 단백질의 주요 구성 아미노산인 글리신(10.4%), 세린(6.3%), 알라닌(8.4%)의 비율이 높으며 리놀렌산, 올레산 등의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다.농진청과 차의과대 김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이 비만 유도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고지방 사료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홍잠을 12주간 먹이고 체중 변화를 측정했다. 홍잠을 먹인 그룹의 체중 증가량은 25.25g으로, 대조군의 증가량 30.37g 대비 약 17% 감소했다. 동시에 간 중성지질은 56.1%, 콜레스테롤은 41.8% 줄어들었다.연구팀은 홍잠이 간세포 내 대사조절 수용체(GPR35)에 작용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확인했으며, 간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홍잠의 활성물질이 홍잠에 풍부한 글리신, 세린, 알라닌 아미노산의 반복 형태 펩타이드인 것도 발견했다.연구팀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과 공동으로 인체적용시험도 진행했다.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1.2g씩 홍잠 분말을 섭취하게 한 결과, 홍잠 분말을 섭취한 군에서 체중이 0.9kg, 체질량지수가 0.3kg/m2 감소했다. 특히 비만형 지방간 군에서 더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복용 기간에 따라 효과가 증대됐으며, 섭취 후 간 기능 관련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홍잠의 소재 안전성 또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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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에 쓰이는 생백신이 감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의과대학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백신을 접종한 79세 전후 성인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했다. 연구진은 2013년 9월 1일 70대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한 웨일즈의 노인 건강 기록을 분석했는데, 이 날짜에 79세였던 사람은 1년 동안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었지만, 80세 이상인 사람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었다.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다른 조건은 모두 같으면서 생일만 앞뒤로 몇 주 다른 28만2557명에 대한 임상 시험 환경을 조성했다.분석 결과,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7년 동안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37% 낮았으며, 치매 신규 진단 확률도 20% 더 낮았다. 2020년 기준 전체 분석 사례 중에서는 8명 중 1명이 치매를 진단받은 반면, 백신 접종군에서는 이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년 추적 기간에는 치매 전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를 진단받을 위험이 3.1%포인트 더 낮았으며, 치매를 이미 앓고 있는 경우 백신을 접종했을 때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29.5%포인트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백신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이러한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성의 면역 반응이 일반적으로 더 강하다는 점과 남녀 간 치매 발병 방식이 다른 점, 대상포진이 여성에게 더 흔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두도 유발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백신이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거나 면역 체계를 자극해 신경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뇌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들은 백신이 면역 체계 전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추정했다.그럼에도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치매 보호 효과가 면역 체계 활성화 때문인지, 바이러스 재활성화 감소 때문인지, 다른 기전에 의한 것인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연구를 주도한 겔드세처 교수는 "이 백신은 질병 과정 전반에 걸쳐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연구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면 치매 치료·예방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셀(Cell)에 지난 2일(현지시간) 게재됐다.한편, 대상포진 백신은 독성을 낮춘 살아 있는 백신을 쓴 '약독화 생백신'과 죽은 바이러스 항원에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사백신'으로 나뉜다. 생백신은 1회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낮지만, 예방률이 50~60% 수준으로 사백신에 비해 낮다. 암 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접종받을 수 없다. 반면, 사백신은 예방률이 90% 이상으로 높고 면역 저하자도 접종이 가능한 대신 접종 횟수와 비용 측면에서 생백신보다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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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연세의료원은 지난 8월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첫 초과 달성한 이후,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초과 유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연세의료원이 직접 고용한 형태로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97%로 의무고용률인 3.1%를 밑돌고 있다.연세의료원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고자 2022년 10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고용추진체를 구성해 협업을 이어왔다.공단과의 직무개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부서별 직무 수요조사, 직무개발 워크숍 등을 통해 장애인 특화직무를 대거 신설했다. 기존 간호업무와 사무업무 보조 외에도 스마트 위치 감지 기반의 환자이동보조원, IoT 기술을 활용한 혈압측정보조원, 재택근무 미술작가, 우편실 업무 보조, 빅데이터 분석센터 도우미 등 장애 친화적 직무를 신설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있어 실질적 변화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22년 1% 초반대에 머물렀던 장애인 고용률은 2024년 2%대로 상승했으며, 올해 3.1%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연세의료원은 단순 수치를 넘어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무 수행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직무에 따른 맞춤 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취업 후에도 장애인 근로자들의 적응 지도, 근로자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해 장애인 직원들이 장기근속 할 수 있도록 직무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장애인 채용모델은 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넘어 근로자들 간 화합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친화적 조직문화를 지향하며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DE&I)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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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탄소년단 뷔(29)가 야식으로 라면을 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BANGTAN TV’에는 ‘밥친구 낋여온 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뷔는 “3시 30분에 깼는데 도저히 다시 잘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그냥 진라면 순한맛이랑 불닭을 먹으려고 한다”며 “이거 소스 반 개, 3분의 1 정도만 넣으면 딱”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면을 먹던 그는 “내 마지막 양심”이라며 “다이어트할 때 꿀팁, 항상 한 입은 남겨둔다”고 했다.뷔처럼 새벽에 야식이 당기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한 번 야식을 먹는 것은 괜찮겠지만, 습관이 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가장 먼저, 비만이 될 수 있다. 비만은 체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축적된 상태로,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불임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원인이다. 밤에는 활동량이 줄고 에너지 소비도 적기 때문에 먹은 음식이 체지방으로 쉽게 쌓인다. 특히 라면, 햄버거, 치킨처럼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체지방으로 바뀌는 속도가 빠르고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몸이 붓기 쉽다. 밤늦게 먹는 습관은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 지방이 잘 쌓이고, 복부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위험도 커진다.야식은 식욕 조절에도 좋지 않다. 실제로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연구팀은 늦게 먹을수록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더 많이 먹고, 비만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져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살찔 수 있다. 가급적 야식을 피하는 게 좋지만, 야식을 참을 수 없을 때는 뷔처럼 섭취량을 조절해 먹는 게 좋다. 음식을 먹기 전 미리 섭취할 양을 정해 먹을 만큼만 덜어 두면 폭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스를 넣어 먹는 음식의 경우 뷔처럼 소스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국물 요리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조류나 우유를 추가해 먹으면 좋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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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의 치료는 ‘진단검사’에서 시작된다. 진단검사는 혈액·소변·조직·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여부와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 근거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절차는 건강한 삶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며, 동시에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미리 막는 첫걸음이 된다.◇1단계, '체액 검사'로 이상 신호 감지진단검사는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우리 몸에서 채취한 검체를 활용한 ‘체액 검사’다. 건강검진의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 이 중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는 필수 검진 항목에 속한다. 두 검사를 통해 우리 몸의 기본적인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내 혈당 수치로 당뇨병을, 간 수치로 간 건강 상태를, 콜레스테롤 수치로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한다. 소변 속 단백질이나 혈액 성분을 통해 신장 기능 저하나 요로계 질환도 조기에 발견 가능하다. 조기 진단은 생명과도 직결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망 위험이 최대 3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고, WHO(세계보건기구)는 전체 암의 약 3분의 1이 조기 발견·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2단계, '분자 진단검사'로 정확히 판별건강검진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면, 다음으로는 정확히 어떤 병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체액 속에 숨어있는 병의 흔적을 분자 단위로 찾아내는 '분자 진단' 기술을 활용한다. 분자 진단 기술은 혈액뿐만 아니라 침·뇌척수액 등 체액을 자세히 분석해 C형 간염 바이러스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알츠하이머병 등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정보를 검출해 병의 종류를 좁히고 질병을 진단한다.가장 잘 알려진 분자 진단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널리 쓰인 'PCR 검사'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코와 목 뒤쪽 점막에서 채취한 비말 내 바이러스 유전자를 수백만 배 증폭시켜 검사 기계가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유전자를 만들어내는 검사다. PCR 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독감·결핵·성병 등 다양한 감염질환 진단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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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호평 속에 종영한 가운데, 극 중 주인공이 겪은 질환인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커뮤니티 조회 수 1000만 뷰, 판매 부수 30만 부를 기록한 동명의 소설(송희구 작가)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대기업에서 부장으로 일하다 퇴직한 김낙수(류승룡)는 퇴사 후 방황하다 상가 분양 사기를 당한다. 순식간에 퇴직금을 모두 날리고, 10억 5000만 원이라는 빚이 생긴 그는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한다. 처음에는 같이 병원으로 향하던 아내에게 “괜찮아졌으니 병원 안 가봐도 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질환을 가족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꺼리지만, 나중에는 병원을 적극적으로 방문하며 질환을 관리해 나간다.이후 언제 회사에서 밀려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백정태(유승목)에 “깜짝 놀란 것뿐이라 죽진 않지만, 그렇다고 저절로 낫지는 않으니 꼭 병원에 가보고 약도 먹어야 한다”며 “이거(공황장애)는 제가 선배니까 꼭 제 말 들으시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공황장애 환자 중에는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괜히 병원을 방문했다가 원치 않는 오해나 낙인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정신과를 방문해 약물 치료, 상담 치료 등을 받으면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황장애를 포함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이 추천되는 몇 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공황장애=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심한 불안감과 함께 호흡 곤란, 흉통, 어지러움, 오한,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광장공포증은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를 방치할 경우 사회 활동에 지장이 생기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네 가지 이상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게 좋다. 공황장애는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완화한다. 약물치료에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이 사용되며, 증상이 호전되기까지는 평균 8~12개월이 걸린다. 공황장애는 정신질환 중에서도 치료 성공률이 높아 초기에 치료하면 호전 속도가 빠르다. 공황장애가 의심될 때 혼자 견뎌내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우울증=우울증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를 넘어 생각, 사고 과정, 의욕, 관심,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신체적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우울감, 의욕 및 흥미 저하, 수면 장애, 식욕 저하, 체중 저하,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 상담만으로도 완화할 수 있지만 중증도 이상이라면 약물치료가 동반된다.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 바로 완치되는 질환이라기보다 평소 유지하고 관리하는 질환에 가까우므로 약물치료 못지않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기상 및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낮 시간을 활용해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실내에만 머물러 햇볕을 보지 못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지면서 우울감이 심화할 수 있다. 알코올은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이나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이다.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난다. 할 일을 자주 망각하거나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등 주의력이 결핍되고 충동적인 모습이 빈번히 나타난다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주의 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학습치료 등을 진행한다. ADHD 치료에는 메틸페니데이트나 콘서타 등 도파민의 재흡수를 방지하는 약물이 사용되거나, 사고 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인지행동치료가 권장된다. ADHD 환자 중에는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관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치료 적기를 놓치면 증상이 복잡해지거나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ADHD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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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가던 영국의 한 남성이 대장암을 진단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하던 마이크 테너(37)는 하루에 20번씩 화장실에 가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인 루시는 “마이크가 한번 화장실에 가면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사용했다”며 “아이들이 '아빠, 나 화장실 가야 해'라며 문을 두드려서 알아차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마이크는 변비, 설사, 직장 출혈, 배변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 그는 항문에서 한 컵 분량의 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치질로 진단받았다. 하지만 루시는 “치질을 겪어봤다”며 “그건 치질의 증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후 마이크는 S상결장경 검사를 받았고, 대장암 2기로 진단받았다.대장암은 대장의 결장과 직장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동물성 지방·붉은색 육류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흡연 등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다.대장암 초기 증상은 ▲혈변 ▲직장·항문 출혈 ▲배변 불편감 ▲잔변감 등으로, 치질과 증상이 유사해 마이크의 사례처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질의 경우 대부분 출혈과 통증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는 반면, 대장암은 출혈과 함께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오기도 하며, 변비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 종양의 위치에 따라 변과 피의 색이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 대장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구분이 어려우므로, 직장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미만 성인에서 직장 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 비해 대장암 진단 가능성이 8.5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력이 없더라도 젊은 나이에 직장 출혈이 있다면 단순 치질로 넘기지 않고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최소라 기자 2025/1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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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소라 기자2025/12/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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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4)이 요식업을 모두 정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식당 수십 번 넘게 폐업하고 깨달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홍석천은 과거 이태원 등에서 다수의 식당을 운영하던 그가 식당을 모두 정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제일 많이 했을 때는 가게가 열두 개, 열세 개였다”며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와서 죽다 살아나 코로나19 1년 전에 가게 다 그만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죽을 위기를 한번 겪고 나니까 20년 동안 했던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라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가게를 모두 정리했을 것이라는 대중의 예측과 달리, 팬데믹 1년 전 패혈증이 발생해 가게를 모두 정리했다는 것이다. 홍석천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 패혈증, 어떤 질환일까?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돼 몸의 주요 장기에까지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뇌수막염 ▲피부화농증 ▲욕창 ▲폐질환 ▲담낭염 ▲신우염 ▲감염된 자궁 등 다양한 장기 감염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패혈증 환자 중에는 기저 질환을 앓았던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500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하고 있다.패혈증이 발생하면 ▲오한 ▲고열 ▲심장박동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저혈압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 상태에 이를 위험이 있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면 패혈증을 유발했다고 의심되는 균의 배양 검사(혈액, 소변,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즉시 주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보통 1~3주 동안 치료를 진행하며 신장이 손상된 경우에는 혈액 투석을 하고, 폐 기능이 손상된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는 등 환자의 장기 손상과 혈압, 순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치료한다. 패혈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위험 요소를 줄이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패혈증이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에 의한 패혈증 발생 위험이 커 평소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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