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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이라 불릴 만큼 실명 위험이 큰 안과질환이다. 그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이 강조된다. 녹내장과 그 예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충혈·두통·눈부심 등 증상 다양개방각 녹내장은 주변 시야부터 차츰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초기 주요 증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녹내장 초기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환자가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증상은 거의 없다. 환자가 문제를 느낄 정도가 되면 질환이 많이 진행돼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다.◇조기 발견, 가장 좋은 예방법녹내장은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질환이기에 애초에 발병하지 않게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진 게 없다. 녹내장의 질환 특성상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진행돼, 조기에 발견해 시력 상실을 막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방식의 변화를 주는 게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녹내장 검진 권장 횟수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유전적 요인 등 녹내장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40세 이하는 5~10년, 40세 이상은 2~3년, 65세 이상은 1~2년 간격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안압 높이는 행동 자제해야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안압 상승 위험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안압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녹내장 발생 원인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가장 확실한 발생 원인은 안구 내 안압의 상승이고, 그 외 가족력이나 시신경모양 변화, 당뇨와 고혈압 등 많은 위험요소가 녹내장 발생원인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안압을 상승시키는 흡연, 무거운 역기를 드는 행위, 목이 졸리는 꼭 끼는 넥타이를 하는 것, 트럼펫과 같은 악기를 부는 행위 등은 녹내장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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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끝자락인 3월부터 바지락의 제철이다. 바지락은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해 남녀노소 즐겨 찾는 식재료다. 바지락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정력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정력=바지락은 남자 정력에 도움이 된다. 바지락에 풍부한 아연이 생식 기능과 성욕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아연은 정자와 정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지락 100g당 아연 함량은 7mg으로 5mg인 소고기보다 많은 양이다. 또한, 바지락은 정자 생성을 촉진시키고 전립선염 개선에도 효과적이다.▶빈혈=바지락에 들어 있는 철분은 빈혈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바지락 100g당 철분 함량은 2.68mg으로 100g당 2.6mg의 철분이 들어 있는 쇠고기와 비슷한 수치다.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성분으로 특히 폐경기 여성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바지락에 풍부한 비타민B12도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줘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간 기능=바지락은 콩팥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바지락에 함유된 타우린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해, 나트륨으로 인한 콩팥 손상을 줄이기 때문이다. 또한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등 간 기능을 높여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영양성분표에 따르면, 바지락 100g당 타우린 함량은 1052mg이다. 성인의 일일 타우린 섭취 권장량은 1000mg으로, 바지락 한 줌으로 하루 타우린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타우린은 몸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근육=바지락은 단백질이 많아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된다. 바지락 100g에 단백질 함량은 12g으로 8g인 두부보다 많다. 또한,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잘 합성되도록 돕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성분도 풍부하다. 이 성분이 부족할 때 지방이 쌓여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제철에 먹어야 제일 안전하고 맛있어 바지락은 제철에 먹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맛있다. 바지락과 같은 패류는 대개 산란기에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봄 바지락은 산란기를 대비해 해수를 왕성하게 빨아들여 물속의 유기물을 흡수해 크게 성장한다. 바지락 제철은 3~4월이며 산란기는 7~8월이다.바지락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패류독소에 식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적되는 독소로, 마비나 식중독을 유발하며 주로 2~3월에 발생해 4~5월에 최고치에 이른다. 패류독소가 있는 조개를 먹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입술과 혀, 얼굴 전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목과 팔을 거쳐 전신으로 번지는데, 호흡이 멈춰 사망한 사례도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를 가열하거나 조리해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먹기 전 패류 채취가 금지된 해역에서 잡힌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바지락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체질이 차가운 분들은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바지락은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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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이 있다고 하면 양배추를 먹어보라는 추천이 많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도 양배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양배추에는 정말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자.◇위벽 강화 비타민 U·K 등 풍부실제로 양배추에는 위 점막을 강화하는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양배추에 특히 많이 함유된 비타민 U, K는 위의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부위의 재생력을 높인다.비타민 U의 경우,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라고도 하는데, 이 성분은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손상된 위벽을 치유하는 효과도 있어 궤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방대사를 도와 간에 흡수되고 나서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 속 여분의 지방을 처리해 간 기능을 강화하는데도 좋다.비타민 K는 혈액응고를 도와주는 성분이라 위벽 출혈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궤양이 있어 위장기능이 떨어진 경우, 위장장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신선도 유지하고 싶다면 랩·키친타올위 건강을 위해 양배추를 샀다면, 보관법도 알아야 한다. 양배추는 가족이 아주 많지 않은 이상 남기기 쉬운 음식재료기에 보관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양배추를 신선하게 오래 먹고 싶다면, 랩과 키친타올을 활용해보자.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 성질이 있기에, 줄기를 잘라내고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감싸고, 그 위를 다시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비닐 팩에 소분해 냉동 보관해도 좋다. 참고자료=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달의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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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별개의 문제로 여겨졌던 MRI와 CT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실제로는 서로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MRI 및 CT 조영제 중 한 종류에서 과민반응 병력이 있으면 다른 종류의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처음 확인된 것이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혜련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MRI 조영제를 사용한 15만4539명과 CT 조영제를 사용한 26만14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두 조영제 과민반응 간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영제는 영상진단검사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나 부작용도 있다. 특히 과민반응이 생기면 발진·홍조 등 알레르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MRI 촬영에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를 사용한다. 각 조영제는 성분 구조나 화학적 특성이 완전히 다르므로 그동안 두 조영제로 인한 과민반응은 서로 무관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두 조영제 모두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있어 안전한 조영제 사용을 위해 MRI 및 CT 조영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연구 결과, MRI와 CT 조영제 과민반응 유병률은 각각 0.7%, 3%로 MRI 조영제에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가 더 적었다. 즉, 과민반응의 위험성은 CT에 비해 MRI 조영제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MRI와 CT 조영제 과민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과거 다른 종류의 조영제를 사용한 적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세부분석을 시행했다. MRI 조영제 과민반응 유병률은 과거 CT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각각 3%, 0.7%였다. 또한 CT 조영제 과민반응 유병률은 과거 MRI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각각 15%, 4%였다. 즉, MRI와 CT 조영제 중 한 종류에서 병력이 있으면 다른 종류의 조영제를 사용할 때 과민반응 발생 위험이 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영제 과민반응의 효과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분석도 추가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MRI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투여했다. 그러나 이 조치의 예방효과가 충분한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분석 결과, MRI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가 다시 MRI 조영제를 사용할 때 평균 재발률은 15%였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전 투약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재발률이 20%에서 14%로 감소했다. 하지만 과민반응을 일으켰던 조영제를 변경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재발률이 21%에서 5%까지 감소하면서 재발 방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약물 투약과 조영제 변경을 병행하면, 아무 전처치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발률을 31%에서 5%까지 줄일 수 있었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별개로 인식됐던 MRI 및 CT 조영제 과민반응이 서로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료현장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세계 최초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약물안전센터장 강혜련 교수(알레르기내과)는 “조영제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과민반응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영제 사용 이력제를 마련하여 과거에 사용했던 조영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해당 조영제의 이름과 성분 등 상세정보를 환자와 공유하여 다른 의료기관에 가더라도 조영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영상의학 학술지 ‘Radiology’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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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계절이 전립선 질환(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김태범 교수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박이내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남성 출생 계절이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해, 여름에 태어난 남성에 비해 겨울에 태어난 남성이 전립선이 더 크고, 전립선암이 더 많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며 비뇨의학과 외래를 방문했던 85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출생 계절과 손가락 길이 비(digit ratio), 전립선 질환과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손가락 길이 비는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값이다. 손가락 길이 비가 태아 때 성호르몬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고 여러 논문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출생 계절은, 기온에 따라 계절을 분류하는 기상학적 계절(meteorological season)이 아닌, 일조량에 따라 계절을 분류해(Solar season) 봄(2~4월), 여름(5~7월), 가을(8~10월), 겨울(11~1월)로 나누었다.연구 결과, 여름에 태어난 남성(0.951±0.040)에 비해 겨울에 태어난 남성은 손가락 길이 비(0.941±0.040)가 더 작았다. 전립선은 여름에 태어난 남성이 33.4±14.9mL인 것에 비해 겨울에 태어난 남성이 38.2±20.7mL으로 더 컸다. 전립선암 발병도 여름에 태어난 남성보다 겨울에 태어난 남성이 약 6% 더 많았다. 다변량분석 결과 나이, PSA 수치뿐만 아니라 출생 계절 또한 전립선암을 독립적으로 예측했다.김태범 교수는 “이 논문은 전립선 질환이 임신 초기 노출되는 햇빛의 양과 관련 있음을 밝힌 것으로, 더 나아가 전립선 질환과 출생 계절과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 가능한 기전을 최초로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동지)-멜라토닌-테스토스테론(solstitial-melatonin-testosterone) 가설에 따르면, 햇빛이 많은 여름보다는 햇빛이 적은 겨울에 혈중 멜라토닌의 농도가 더 높고, 모체의 멜라토닌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돼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초기 모체가 받은 햇빛의 양이 적을수록 모체의 멜라토닌 양이 많아지고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활성이 감소하게 된다. 반대로 임신 초기 모체가 받은 햇빛의 양이 많을수록 모체의 멜라토닌 양은 적어지고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활성은 증가하게 된다. 이런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활성 증가는 손가락 길이 비를 줄이고, 중년 이후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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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선거를 위한 외출 허가 문자를 받지 못했더라도, 확진 통보 문자 등을 제시하면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재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투표 당일(9일) 12시와 16시에 코로나 확진자·격리자에게 보건소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외출 허가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며, 투표소에서 외출안내 문자를 제시하면 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소의 문자를 받지 못했더라도 확진·격리통지 문자 등을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중대본은 "만약, 외출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담당 보건소에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은 경우 등 보건소의 외출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확진 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하면 된다"고 밝혔다.선거 당일 확진자·격리자의 투표 시간은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이다. 이동은 반드시 도보,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이다. 마스크(KF94 또는 동급 이상)를 상시 착용하고,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는 하면 안 된다. 투표를 하고 나서는 식당·카페 등 다른 장소에 들리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한다.일반 유권자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반드시 투표사무원에게 알리고,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일반 유권자도 마스크를 반드시 계속 착용하고, 외출 후 손 위생 실시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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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합병증이 나타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힘든 무서운 병이다. 모른 채 방치하는 동안 고혈압은 뇌, 신장, 안구 등 주요 장기에 각종 손상을 입힌다. 특히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심뇌혈관 질환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인 사람은 일반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심뇌혈관질환 발병과 사망 위험도가 최대 2.6배, 뇌경색이 발병할 확률은 7배나 높다. 문제는 유병률도 높다는 것이다. 60대 이상에서는 두 명 중 한 명이 고혈압이다. 예방하려면 결국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답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을 더 붙인다. '집에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병원에서는 긴장, 스트레스 등으로 실제 혈압보다 높거나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지난달 28일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가정 혈압'에 대한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편욱범 교수가 가정 혈압 측정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건강똑똑 라이브는 실시간 동시 접속 기준 네이버 TV 387명, 유튜브 78명이 시청했다. 가정 혈압에 대한 많은 질문이 올라왔고, 편욱범 교수가 실시간으로 답변했다.◇‘진짜 혈압’은 따로 있다?혈압의 정의부터 명확히 하자면,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르면서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얘기한다. 고혈압은 정상 혈압보다 혈관 벽에 더 큰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태다. 수치로는 수축기 혈압이 120mmHg·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일 때가 정상이다. 고혈압은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이 사잇값인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인 경우는 고혈압 전 단계라고 불린다. 편욱범 교수는 "고혈압 전 단계일 때 고혈압이 아니니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상 범주보다는 고혈압 합병증 위험이 큰 상태라 주의가 필요한 단계라 인식해야 한다"며 "나중에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숫자로 정의된 질환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 측정이 중요하다. 진짜 본인 혈압을 알려면 병원과 가정 혈압 모두 재봐야 한다. 집에서 재는 혈압은 높은데, 병원에서는 낮게 나오는 '가면 고혈압'과 반대로 집보다 병원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진료실 혈압은 140/80mmHg 미만, 가정혈압은 135/85 mmHg 미만이면 가면 고혈압, 진료실 혈압은 140/80mmHg 이상으로 나오는데 가정혈압은 135/85mg 미만으로 나올 때 백의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편욱범 교수는 "가면 고혈압은 남성이나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거나, 직업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고, 백의 고혈압은 여성과 노인, 긴장으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 사람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며 "특히 가면고혈압은 백의고혈압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아 반드시 찾아서 혈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의 고혈압은 약물 오남용 소지가 있어 위험하다.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아 백의 고혈압이 진단되지 못했을 경우 고혈압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데, 한 번 복용을 시작하면 임상적으로 나중에 확인하기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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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필수 영양소를 적절하게 보충하는 것은 물론이며, 식사에 임하는 건강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면역습관’(비타북스 펴냄)의 저자 대암의원 이병욱 원장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를 즐겁게 먹어야 한다”며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어도 즐겁게, 맛있게 먹지 않으면 흡수율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식습관이 면역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면역력 강화를 위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일일이 영양소를 숙지하거나 기억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색깔의 재료를 골라 식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색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예를 들어 소화가 잘 되는 하얀색 찹쌀은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붉은색 팥과 검은콩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시력 회복에 좋고 체내에서 항암 작용을 한다. 또한 노란 색조, 기장, 수수 등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이밖에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갈색, 노란색 곡물은 혈당을 조절하기도 한다.건강한 식사를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 것만큼 ‘어떻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식사를 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방출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이로 인해 소화 기능을 조절하는 미주 신경에 문제가 생겨 침 분비가 줄고 위장관 소화 운동이 느려질 수 있다. 섭취한 영양소들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먹으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위장관 소화액이 잘 분비될 수 있다. 이병욱 원장은 “면역력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일종의 ‘방어 시스템’ 역할을 한다”며 “지금과 같은 시기일수록 식습관, 수면습관, 운동 등 건강한 면역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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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는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뇌 역시 마찬가지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두통이 생기며, 뇌하수체를 자극할 경우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최근에는 음주량이 많을수록 뇌가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알코올 섭취량과 뇌 노화 간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를 통해 확보한 영국 성인 3만6000명의 뇌 MRI 사진을 분석해 뇌 여러 부위의 소통을 관장하는 ‘백질’과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회백질’의 분포 양상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알코올 ‘0유닛(마시지 않음)’에서 ‘하루 4유닛’으로 구분됐다. 음주량이 뇌 노화에 단독으로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나이, 키, 성별, 흡연 여부, 소득, 유전적 요인, 거주지 등 다른 변인들은 모두 통제했다.연구결과, 알코올 1유닛(순수한 알코올 10mL, 낮은 도수의 라거 맥주 절반에 든 알코올 양)을 매일 섭취한 50대 성인은 금주했을 때보다 뇌가 6개월가량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유닛과 4유닛을 섭취한 사람은 각각 2년 6개월, 10년 더 노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맥주 ‘반 잔’과 ‘한 잔’을 마시는 사람들의 미미한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술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음주량이 늘수록 급격히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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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단순 피로 증상으로 여겨선 안 된다. 평소 시간이나 장소, 수면량 등과 상관없이 아무 때나 심한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 수면무호흡증 등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들 질환을 방치할 경우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심한 졸음을 유발하는 질환을 소개한다.기면증기면증이 있을 경우 특정 행동을 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잠이 올 수 있다. 말을 하거나 걸을 때는 물론, 운전할 때도 심한 졸음을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10대 후반부터 증상이 나타나 40~50대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 30%는 30~40대에 증상이 발생해 없어지지 않기도 한다. 30~40대에 처음 증상이 생길 경우, 스트레스나 과로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 기면증은 약 복용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약을 끊으면 다시 잠이 온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매일 일정 시각에 조금이라도 낮잠을 자는 게 좋다.수면무호흡증수면무호흡증 역시 졸음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다. 잘 때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뇌가 깨어나 수면 중 각성 상태가 된다. 수면 중 각성 상태란 말 그대로 잠을 자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문제는 본인은 각성 상태를 깨닫지 못해 푹 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많은 환자들이 질환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병원에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한다. 이후 잠잘 때 공기를 불어 넣어 주는 양압기, 양악수술, 구강내 장치 등으로 치료한다.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살이 많이 찌면 잠잘 때 기도가 압박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비정형적 우울증의외로 우울증 또한 심한 졸음의 원인이 된다. 흔히 봄철에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없어지면 춘곤증을 떠올리지만, 이 상태에서 식욕이 좋아진다면 우울증의 35%를 차지하는 ‘비정형적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식욕을 잃고 불면증을 겪는 반면, 비정형적 우울증 환자는 식욕이 늘고 불면증이 없으며 낮에 잠이 많이 온다. 예민하거나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걸렸을 때 비정형적 우울증 양상을 보이곤 한다. 항우울제를 4~9개월가량 복용하면 대부분 치료되며, 심한 졸음도 사라진다. 치료 중 낮에 졸린 증상을 일시적으로 없애기 위해 각성제를 추가 처방·복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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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약 599만800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시작 후 7개월 만에 100만명이 사망했으며, 4개월 뒤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약 3개월마다 100만명이 숨져 지난해 10월 말 누적 사망자 500만명을 기록했다.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또한 7일 0시(GMT기준) 누적 사망자가 601만여명이라고 집계했다.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순이며,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는 페루(6257명), 불가리아(5223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780명), 헝가리(4604명) 순으로 많았다. 한국은 누적 사망자 수 65번째, 인구당 사망자 수 108번째(인구 100만명 이상 국가·지역 기준)로 많았다.다만, AP는 실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 같은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의료 수준이 비교적 높은 미국의 사망자가 약 95만8000명 정도인 반면, 의료수준이 낮은 국가들에서는 제대로 된 검사나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에두아르 마티외 대표는 보고된 숫자의 약 4배 정도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확진 사망자 집계는 실제 사망자의 일부”라며 “검사가 제한되고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진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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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000례를 돌파했다.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ICE) 영상과 3차원 고해상도 매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이용해 부정맥을 없애는 고난도 시술이다. 초음파와 3차원 영상만을 이용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나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엑스레이 투시 영상을 사용하지 않아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임산부, 소아, 노약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19년 1월 첫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한 뒤 3년 2개월 만에 시술 1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체 시술 가운데 심방세동 시술이 7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실빈맥, 심방빈맥, 심실조기박동,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시술이 각각 97건, 65건, 43건, 7건으로 뒤를 이었다.지난 4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열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000례 기념식’에는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 유경호 병원장, 오철영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등 의료진이 참석해 1000례 돌파를 축하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로부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은 산모 두 명이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두 산모는 시술을 받기 전 심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한 심실빈맥과 심방빈맥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 속에 아이가 있어 방사선에 노출되는 일반적인 부정맥 시술은 불가능했다. 두 산모는 수소문 끝에 한림대성심병원을 찾았고,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아 아이와 함께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실시간으로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시술을 매우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며 “빠른 부정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임홍의 교수는 심방세동 치료를 비롯해 부정맥 치료의 대가로 꼽힌다. 현재까지 3000례 이상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으며, 국내 유일 심장 내 초음파 시술법을 전파·관리·감독하는 프록터(proctor)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부정맥 전문의를 대상으로 치료 술기를 매년 5회 이상 교육하고 있다. 특히 임홍의 교수는 난도가 가장 높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1000례 이상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부정맥 치료 권위자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는 매년 500례 이상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연 350례 이상 시행하고 있으며,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현재까지 800례를 시행해 국내 최다 시술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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