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22.9%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속도 빨라져

입력 2022.03.07 17:10

정은경
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 제공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종이자,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7일 3월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100.0%(5627건)였으며,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22.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달 전인 2월 2주 스텔스 오미크론의 검출률은 3.8%보다 약 6배 증가한 것이다.

WHO의 평가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보다 약 30% 전파력이 빠르다. 다만, 중증도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WHO의 평가에 따르면, BA2가 BA1보다는 약 30% 정도로 전파력이 높을 수 있어 전파 속도를 올리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그러나 이 부분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도 BA2가 관련된 중증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아직은 중증도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는 보고 있다"라며 "이 부분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관심을 가진 부분은 BA2가 백신 효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평가인데, 최근에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백신의 효과 면에서도 BA1과 BA2가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고 보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텔스 오미크론은 전 세계 우세종화가 유력한 오미크론 유형이다. 2월 4주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 세계 점유율은 이미 5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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