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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 가운데선 절약이 추세다. ‘20대에 1억 모으기’ 등이 유행하며 수입의 상당 부분을 저축하고,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절약에 과도하게 집착해, 작은 돈을 쓸 때도 죄책감과 불안감을 느껴 힘들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실제로 최근 SBS ‘서클 하우스’에선 28살에 오직 절약만으로 ‘1억 모으기’에 성공했지만, 이후 작은 소비에도 죄책감을 느끼고, 돈을 아끼는 과정에서 친구까지 모두 잃었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근검절약하는 태도는 좋지만, 지나치게 절약에 집착하게 되면 점차 돈에 집착하게 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나친 절약 집착… ‘강박장애’일 수도절약의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계속해서 돈을 쓰는 것이 불편하고,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일종의 강박장애일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는 “본래 절약을 하려고 했던 목표치를 달성한 후에도 계속해서 절약에 집착하게 되고, 소비 후 죄책감을 느껴 본인이 불편감을 느낀다면 일종의 강박장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장 강박, 청결 강박처럼 정확히 의학적으로 분류된 강박장애는 아니지만, 실제로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목적 없는 절약, 흐릿한 생애계획이 원인돈에 대한 강박관념은 정확한 목적 없는 절약, 경쟁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의 박미정 생활경제코치는 “인터넷 속의 ‘20대에 1억 모으기’등의 사례를 보고 나만 뒤처질까 무서워 절약을 시작한다면, 소비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가지게 된다”며 “진정 자신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절약을 시작한 것인지, 행복을 위해 시작한 절약이 나를 행복하지 않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흐릿한 생애계획이 원인일 수도 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회적 협동조합 대표 조금득 이사장은 “생애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미래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껴 절약에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작정 돈을 모으고, 돈을 쓰는 것에 죄를 짓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지름신 통장 만드는 것 추천돈에 대한 강박관념은 정확한 절약 목표를 세우고, 돈 쓰는 연습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조금득 이사장은 “저축에 정확한 목표가 없는 사람들은, 저축으로 상당한 돈을 모아도 행복해하지 않는다”며 “단순히 미래를 위한 저축이 아닌 바다여행비용, 결혼 준비자금 등 자세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절약을 시작해야 소비로부터 오는 죄책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애설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생애설계를 명확히 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인다면, 현재를 위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박미정 생활경제코치는 “자신의 욕망을 긍정하고,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기답게 돈 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의 리스트를 만들고, 순서대로 구매한 후, 해당 소비로 인해 얼마큼의 만족감을 얻고, 후회를 했는지 기록하면 자신다운 소비를 할 수 있다. 또한, 조금득 이사장은 “한 달에 정해진 돈을 ‘지름신 통장’에 넣고, 자신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마음껏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지름신 통장을 사용하면 소비에 대한 만족감을 올려 행복하게 돈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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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형 애착은 회피형과 잘 맞지 않는다’ ‘불안형인데 안정형이 될 수 있을까요?’ 성인애착유형에 관한 질문들이다. 작년부터 ‘성인애착유형테스트’가 여러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2의 MBTI라고 불리는 이 테스트를 특히 연인과 친구관 계에 대입하며 과몰입하고 있다. SNS을 통해 성인애착에 관한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을 엿볼 수도 있다. 성인애착유형테스트에 관해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불안형과 회피형은 성인애착의 불안정형 유형성인애착(adult attachment)은 발달초기 형성된 양육자와의 애착이 내재화된 것으로, 성인이 돼 중요한 타인과 정서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에서 친구 및 연인으로 애착대상이 전환되는 과정의 결과다. 본래 애착이란 생애 초기에 아이와 양육자 사이에 형성되는 유대관계를 말하는데, 넓게는 성인이 된 이후 맺게 되는 모든 관계를 포함한다.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김인향 교수는 “일반적으로 성인기의 애착 형태는 생애초기에 부모님과 맺은 애착 관계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졌지만 그 이후에 선생님 또는 친구들과 맺은 관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지금까지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성인애착 테스트는 과거 세이퍼 필립 등이 개발한 ECR 테스트다. 테스트 결과로 볼 수 있는 애착유형으로 총 4개 유형이 있다.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혼돈형으로 구분된다. 안정형은 혼자 있을 때도 안정감을 느끼는 반면, 불안형은 자신에 대해 상대방이 애정을 잃을까봐 불안해하는 유형, 회피형은 상대방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려하는 것을 피하려는 유형, 혼돈형은 불안형과 회피형의 복합적인 유형이다.◇불안정형 애착… 우울이나 불안장애 나타날 가능성 커불안형, 회피형, 혼돈형 등의 불안정형 애착관계가 나타나는 이들에게선 우울이나 불안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애착은 정서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등 사회성 면에서 중요한 기초가 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인향 교수는 “불안정형 애착이 있는 경우에는 부모뿐만 아니라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불안정한 대인 관계를 반복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인이 되어서 우울이나 불안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의 매개효과’ 논문에 따르면 불안정형 애착 유형에서 대인관계 유능성이 낮음이 확인됐으며 대인관계 유능성이 낮아질수록 우울한 기분과 사회불안 등의 심리적 부적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존성 성격장애 및 회피성 성격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어린 시절에 애착문제를 겪는 어른은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애착유형, 안정형으로 바뀔 수 있을까?불안정한 애착유형이 나왔다면 안정형으로 바뀔 가능성은 없을까? 그렇지 않다. 대개 어릴 적 형성된 애착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일련의 노력으로 인해 안정형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있다. 김인향 교수는 “애착이 한번 형성되었다고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며 “실제 삶에서도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경험하면 애착 유형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안정형으로 변화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전홍진 교수는 “불안정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단절하거나 누군가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독립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인관계를 확장하거나 이어가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테스트에 과몰입해 테스트 결과를 지나치게 신뢰할 필요도 없다.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자신이 진단하는 테스트는 객관적 평가가 될 수 없어서 결과 그 자체만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SNS에 떠돌아다니는 ‘나는 불안형이기 때문에 회피형과의 만남을 지속해선 안 된다’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는 말을 믿는 것도 위험하다. 배승민 교수는 “어떤 애착이론에서도 그런 류의 말은 나와 있지 않다”며 “증명되지 않은 말을 그대로 믿고 유형을 갈라치기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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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면 의식적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한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에 비만이었던 사람은 정상 체중이었던 사람보다 노년기에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자를 포함한 미국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37만8615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및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자신이 비만, 흡연 여부, 낮은 교육 수준, 우울증, 청력 상실 등 알츠하이머 및 치매가 발병하기 쉬운 조건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 응답했다. 연구 결과, ▲중년기 비만 ▲신체 활동 부족 ▲낮은 교육 수준 순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발병 사례 중 중년기 비만과 관련된 것이 17.7%, 신체 활동 부족과 관련된 것이 11.8%, 낮은 교육 수준과 관련된 것이 11.7%이었다. 이외에 고혈압, 당뇨, 우울증 등 일상적인 질환도 알츠하이머 및 치매 발병과 관련돼 있었다.선행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운 것은 렙틴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의 시냅스 밀도를 높이며 기억이 손실되지 않게 막아준다. 비만인 사람은 렙틴 반응성이 줄어 렙틴이 뇌에 제대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 이외에도 신체 운동이 늘면 뇌 혈류가 개선돼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신경학 저널(JAMA Neurology)’ 온라인 사이트에 지난 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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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 되면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깨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 수면이 줄어 수면에 의한 신체적, 정신적 회복이 더뎌지고 수면 중 각성 빈도가 증가한다. 수면 생리가 불안정해지며 다양한 수면장애의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정유진 교수의 도움말로 고령화 사회 삶의 질과 연결되는 노인수면장애의 원인과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불면증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노년이 되면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며, 여러 가지 내과적 질환이 동반되면서 복용하는 약물도 늘어난다. 또한 소외감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적 문제도 불면증 발병률 증가에 기여한다. 이처럼 노인에서의 불면증은 젊은 연령보다 신체적 질환, 정신적 질환, 약물 등에 의한 이차적인 원인이 많기 때문에 그 원인을 먼저 찾아야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자세한 수면력에 대한 조사가 우선시돼야 하며, 특히 내과적‧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 복용 약물, 통증, 야뇨증, 불면증 이외의 다른 동반된 수면장애에 대한 평가를 통한 정확한 불면증의 진단이 요구된다. ◇수면무호흡증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지속되는 반복적인 호흡의 정지가 특징이며 산소포화도의 저하, 불면증, 주간졸림증을 일으키고 주간 활동을 방해한다. 폐쇄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가 폐색돼 생기는 유형으로 무호흡 동안 공기 흐름은 멈추지만 복부와 흉부의 호흡 노력은 증가한다. 중추수면무호흡증은 호흡 중추의 기능 장애에 의해 나타나며 공기의 흐름과 호흡 노력 모두 멈추게 된다. 노년에서 무호흡증이 관찰되는 경우 흔한 약물 사용이나 심부전, 신부전, 뇌경색이 동반된 환자에게서 보일 수 있는 중추수면무호흡증을 감별하고 폐쇄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정도 파악을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주기성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사지운동증은 수면 중 30초 정도의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하지의 반복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서 흔히 동반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누우면 다리, 주로 장딴지의 깊숙한 부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과 같은 불쾌한 기분이 들어 문지르거나 걸어 다니면 완화되고 자리에 누우면 다시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그 빈도도 증가하며, 수면의 질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나 인식되지 않거나 허리나 관절, 혈액순환의 문제로 오진되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은 악화와 경감이 반복되고, 이로 인해 심한 불면증을 겪게 되거나 불안이나 우울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대사와 도파민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 신경계질환으로 유사 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렘수면행동장애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 동안 근육 긴장이 소실되지 않으면서 꿈꾸는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렘수면행동장애는 11.3%에서 환자 본인이나 동침자에게 열상 또는 골절과 같은 심각한 손상을 주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령에서는 골다공증이 있거나 항응고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이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항우울제 투여 또는 중단, 알코올 금단 등과 연관돼 발생할 수 있다. 특발성(일차성) 단독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10년 후 약 75%에서 파킨슨병 및 치매를 포함하는 신경퇴행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노인에서 병적인 잠꼬대 및 수면 중 이상행동이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심한 폐쇄수면무호흡 환자에서 렘수면 중 무호흡과 연관된 각성에 따라 나타나는 움직임이 렘수면행동장애 증상과 유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양압기 치료 후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와 수면다원검사 이상소견(렘수면 단계의 무긴장 소실)이 나타나는지 반드시 확인해서 감별해야 한다.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수면장애에서 가장 우선되는 치료 원칙은 올바른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낮 시간, 주로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에 30분~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간다. 술은 처음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잠을 자주 깨게 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수면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불면증에 있어 수면제는 효과가 즉각적이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노인에서는 약물 남용, 중독이나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아 신경과 전문의와 정기적 상담을 통한 투약이 필요하다. 현재는 여러 연구에서 인지행동치료가 불면증의 우선적 치료임이 입증되고 있는 바,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올바른 수면 위생을 확립하는 것이 우선이며 약물치료는 그 다음이다.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안전이다. 잠자리 주변 환경을 정돈하고 위험한 물건을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인에서 흔한 렘수면행동장애와 폐쇄수면무호흡증이 동반돼 있는 경우 폐쇄수면무호흡에 대한 양압기 치료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에도 렘수면행동장애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한 약물(클로나제팜)을 먼저 투약하게 될 경우, 동반된 수면무호흡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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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다한증은 감정적인 자극이나 기타 신체적인 원인 등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현상을 말한다. 손 다한증 환자의 경우 시험지나 책이 땀으로 젖거나, 사회생활에서 악수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피아노 전공을 하는 학생이 손에 땀이 많이 나 어려움을 겪거나, 야구 등 손으로 하는 운동선수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땀으로 인한 불편함과 함께 액취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에는 땀샘과 더불어 아포크린샘이 분포되어 있고 여기서 나오는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나 안면 다한증의 경우에는 긴장되는 상황이나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청소년기에 시작해 중장년기까지 환자가 생길 수 있다. 다한증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 진찰 및 문진이 중요하다. 치료는 일차성 다한증인지 이차성 다한증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차성 다한증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차성 다한증의 치료는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먼저 비수술적 치료로는 바르는 약, 먹는 약, 주사 치료, 이온영동치료 등이 있다. 바르는 약 중에서 초기 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염화알루미늄으로 주로 손, 발, 겨드랑이 등 국소 부위에 적용하며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킨 후 약을 바르고 수 시간 후에 씻어내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먹는 약은 대개 항콜린성 약물로 전신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한다. 주사 치료로는 보톡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약 3~6개월 효과가 있다. 이온영동치료는 증상이 있는 부위를 물에 담근 상태에서 전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재 손, 겨드랑이 등 국소적인 다한증의 치료에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다. 작은 내시경을 사용하여 환자의 신체에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와 관련이 있는 신경을 절단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안전한 방법이다. 땀을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높고 지속 시간도 영구적으로 환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송승환 교수는 "수술 후에 기존 부위는 증상이 좋아졌는데 다른 부위에 땀이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으나 최근의 수술법은 보상성 다한증 빈도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고, 보상성 다한증으로 인해 땀이 나는 정도도 개선됐다"며 "보상성 다한증은 전문의와 함께 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비수술적 치료에 사용하는 항콜린성 약물 등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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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만5906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69만467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54명,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3554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만589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695명, 부산 1742명, 대구 1888명, 인천 1683명, 광주 1291명, 대전 1282명, 울산 965명, 세종 331명, 경기 8392명, 강원 1322명, 충북 1398명, 충남 1605명, 전북 1464명, 전남 1486명, 경북 2627명, 경남 2258명, 제주 46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2명이다. 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별로 충북, 경북 각 2명, 인천, 대전, 전북, 경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4명, 중국 외 아시아, 유럽 각 3명, 중국,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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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홈 뷰티케어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홈 뷰티케어 방법으로는 ‘마스크팩’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1년 리서치 그룹 오픈서베이가 20~49세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이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있었다. 마스크팩은 피부에 즉각적인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면 안 되는 피부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마스크팩 흡수력 높아, 성분 잘 살펴야 마스크팩은 유효성분의 흡수력이 높은 만큼, 자신에게 맞는 성분을 골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팩은 피부과에서 국소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밀봉요법(Occlusive Dressing Treatment)’ 개념에서 유래했다. 밀봉요법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드레싱이나 연고를 통해 상처나 병변이 생긴 부위를 밀폐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밀봉요법은 피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게 해 성분, 약제의 피부 흡수도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밀봉요법을 사용하면 약제 흡수 효과를 10~100배까지 끌어올린다. 이처럼 밀봉요법은 흡수율을 높여 효과가 좋지만, 성분이 맞지 않는 경우 자극감이 그만큼 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마스크 팩을 사용하기 전, 나에게 자극이 될 만한 성분이 없는지 먼저 전성분표를 살피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유해성분에는 파라벤, 설페이트, 트리에탄올아민, 이소프로필 메틸페놀, 티몰 등이 있다. ◇1일 1팩보다는, 주 1~2회 사용 권장 마스크 팩의 인기가 높아지며 ‘1일 1팩’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1일 1팩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피부가 흡수시킬 수 있는 성분은 한정적이기에 1일 1팩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며 “1일 1팩보다는 1주일에 1~2회 사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잦은 마스크 팩 노출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이 많이 났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1일 1팩은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된다. 마스크팩 성분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화정 교수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환자는 화장품이 얼굴을 붉게 하고 발진이 생기게 할 수 있어 잦은 마스크팩 사용이 오히려 자극원으로 작용한다”며 “만성 충혈성 질환인 ‘주사(rosacea)’를 가진 사람들도 피부염과 민감성 피부를 동반하기에 잦은 팩 사용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냉장보관 절대 하지 말아야마스크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우선 마스크팩의 적정 보관 온도인 12~15도를 지키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쿨링감을 느끼기 위해 마스크팩을 냉장 보관하는데, 이는 마스크팩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냉장 보관할 경우, 마스크팩 안의 에센스 성분이 얼어서 유수분 분리현상이 일어나고 변질될 우려도 있다. 또한, 과하게 차가운 마스크 팩이 피부에 닿으면,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가할 수 있다. 팩을 얼굴에 너무 오래 붙이고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유화정 교수는 “15~30분이 지나도 마스크팩을 떼지 않는 경우 오히려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마스크 팩은 에센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마스크 팩 사용 후에는 가벼운 수분크림이나 보습크림으로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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