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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단된 암이다. 그만큼 평소에 예방할 방안을 찾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식품이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잡곡밥=잡곡밥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40~70세 한국인 여성 9만3306명의 식이 패턴, 잡곡밥 섭취 여부, 유방암 발생을 한 명당 평균 6.3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흰 쌀밥을 많이 먹고 잡곡밥을 적게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5% 더 높았고, 흰 쌀밥 식이 패턴이 잦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커졌다. 정제된 흰 쌀보다 통곡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식이섬유는 배설물 부피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 흡수를 감소시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또한 에스트로겐의 배설을 증가시켜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통곡물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발암 물질 형성을 예방하고 발암 물질-세포 상호 작용을 차단한다. 또한 통곡물에는 리그난을 포함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 리그난은 항에스트로겐 효과가 있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유방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로 리그난은 토론토대 연구팀의 동물실험 결과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식물성 식단=당근, 브로콜리, 케일 등 녹황색 과채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국제 암 저널에 매일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진녹색 잎채소에 포함된 루테인, 제아잔틴, 토마토·수박·파파야 등 붉은 과채의 라이코펜, 브로콜리·배추·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글루코시놀레이트 등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색·오렌지색 채소나, 십자화과 채소가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물성 식단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 좋다. 최근 프랑스 파리 샤클레이대 사남 샤(Sanam Shah) 박사 연구팀은 6만 5574여 명의 폐경 이후 여성 식단을 21년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한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평균 14% 낮았다. 건강한 식물성 식단은 고기를 소량 먹더라도 상당량의 과일, 채소 등을 포함한 것을 말한다. 다만,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정제 곡물 등을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완전한 식물성 식단을 했어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오히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견과류=피칸,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에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인 올레산이 풍부하다. 실제로 올레산이 많이 든 견과류와 올리브오일을 주로 먹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0% 감소했다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가 있다. 올레산은 견과류 중에서도 특히 피칸에 풍부하다. 피칸의 올레산 오일 함량은 올리브 오일보다 25%가량 많다. 전체 지방의 90%가 불포화 지방산이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 감소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참깨, 들깨, 아마씨도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참깨와 들깨에는 오메가3 지방산으로 알려진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아마씨에는 리그난 성분이 풍부하다.▶생선류=지방 섭취를 줄이는 대신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이 감소한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이 80만 명 여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생선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도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등어, 연어, 꽁치, 참치, 정어리 등에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콩류=병아리콩, 렌틸콩 등 콩류를 섭취하는 것도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 여성 6000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콩을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21% 낮았다. 연구팀은 식물에서 구할 수 있는 피토케미컬인 이소플라본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을 보충제나 약으로 먹는 것보다 천연 상태의 콩으로 섭취하는 게 더 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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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의자에 앉을 때마다 엉덩이에 불편감이 있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뭔지 알 수 없어 손으로 만져 봤더니 동그랗고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졌다. '엉덩이에 여드름이라도 난건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져 의자에 앉기조차 힘들어지면서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여드름이 아닌 종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종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지만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종기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문종, 효종, 정조가 종기로 목숨을 잃었고 총 27명의 왕 가운데 12명이 종기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을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방송인 홍석천씨도 올해 초 한 프로그램에서 엉덩이 종기로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초기에 종기를 방치하다가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오한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고 회복했지만 의료진은 그에게 조금만 더 늦었다면 엉덩이 쪽 종기가 계속 곪아 들어가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대부분의 종기는 몸의 털이 자라나는 모낭 속에 염증이 진행되거나 감염돼 피부가 볼록 솟아오르는 등의 결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낭이 있는 부위에서는 어디든지 종기가 생길 수 있으나 흔히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땀이 많이 나는 경우, 습진이나 면도 등으로 피부 방어막이 손상된 경우, 잦은 피부 마찰 및 눌려진 경우 등 피부가 불결할 때 많이 발생된다. 종기는 처음에는 만지면 아프고 단단한 붉은 결절로 시작해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노란 고름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손가락으로 살짝 눌리면 물렁물렁하게 변하다가 완전히 곪으면 고름이 터져 배출된다. 배출된 종기는 색소 침착 및 흉터를 남기고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단순 종기의 경우 치료 없이 종기 부위를 온찜질을 해주면 화농이 돼 고름이 쉽게 배출될 수 있다. 하지만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종기 주위 연조직염 및 기타 피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코 주변, 콧속, 귓속에 발생한 경우 ▲병변이 큰 경우 ▲잦은 재발 등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초기의 경우 항생제 등 약물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심할 경우는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병변 주변을 마취하고 고름을 짜내거나 직접 종기를 수술로 절제할 수도 있다. 수술까지 이르면 피부에 흉터가 크게 생길 수 있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종기가 생기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대동병원 외과 조호영 과장은 "종기를 여드름 정도로 가볍게 여겨 치료하지 않거나 오염된 손이나 기구를 이용해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며 "2차 감염 등이 발생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최악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겪거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의료기관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평소 종기 예방을 위해서는 몸을 청결히 하고 통기성 좋은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종기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덥고 습한 환경을 피하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삶은 빨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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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과 함께 눈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경추성 두통’일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은 뒷머리·옆머리와 연결된 ‘제2·3 경추 신경’으로 인해 생긴 두통으로, 경추디스크, 경추신경 등이 손상되거나 목 주변 근육이 뭉쳤을 때 발생한다.주로 목 주변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뒷머리·관자놀이까지 확대된다.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할 수 있고, 같은 쪽 머리와 어깨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목 주변 근육이 눌리거나 압박을 받았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눈이 함께 아픈 이유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얼굴에 퍼져있는 신경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구역·구토감을 호소하기도 한다.경추성 두통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특히 PC,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기울이는 자세는 경추성 두통을 유발하기 쉽다. 이 같은 자세를 하면 목 주변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고 균형이 깨져 경추 3번에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경추 3번에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여 있다.경추성 두통을 치료하려면 목에 생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진통제만 먹은 채 방치할 경우 디스크, 협착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목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원인에 따라 도수치료, 자세 교정, 약물·주사 치료 등을 받는 것을 권한다. 이미 만성화됐다면 시술·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 특히 사무실, 집에서 자신도 모르게 앞서 말한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목과 머리가 일직선에 있도록 턱을 내리고 뒷머리를 올리며,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길고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춘다. 오랜 시간 앉아있었다면 혈액순환을 위해 1시간에 10분 정도씩 일어나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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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은 뒤 트림을 해야 소화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사람이 많다. 트림이 안 나오면 억지로 하려고 하거나 탄산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트림, 소화에 도움이 될까?◇억지로 하는 트림, 소화에 도움 안 돼트림은 위 안의 가스를 배출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트림은 하루 평균 20~30회 한다. 트림은 위에 가스가 많아 더부룩함·복부팽만을 느낄 때 식도를 열어서 가스를 배출해주는 트림을 하면 위 부피가 줄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트림이 소화를 돕는 것은 아니다. '복부팽만감이 줄어드니 소화가 잘되는구나' 느끼는 것이다.트림이 하루 평균 20~30회 이상으로 잦다면 먼저 위 기능이 떨어진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있는 사람은 음식이 조금만 차도 더부룩함을 느껴 트림을 의도적으로 하려고 한다. 이 경우 위장운동 촉진제를 사용하면 트림이 개선된다.위식도 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트림이 잦은 편이다. 트림을 하고 나면 수초 뒤에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식도염 증상은 되레 악화되기도 한다.한편, 평소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켜 트림이 잦아지므로 트림이 잦은 사람은 식습관도 교정해야 한다.◇트림에서 맛이 난다… 의심 질환은▷신맛 나는 트림=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부위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생긴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진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으면 괄약근 힘이 약해져, 위산이 곧잘 역류하며 트림도 자주 한다. 트림할 때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 신맛이 느껴진다. 위액이 강한 산성이라 신맛이 나는 것이다. 이때는 커피·기름진 음식·껌 섭취나 과식 등 트림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병원에서는 위산억제제 처방을 한다.▷쓴맛 나는 트림=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담낭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운동장애로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할 수 있다. 이때 트림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난다. 담낭 운동장애가 있으면 유독 트림을 많이 하게 돼, 쓴맛이 자주 느껴지기도 한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쪽으로 역류, 쓴맛 나는 트림을 한다. 원래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 불리는 괄약근이 존재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돼, 유문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해 쓴 트림을 한다. 담낭 운동장애는 약물 사용·절제수술로, 십이지장 궤양은 약물 사용·헬리코박터균 제균 등으로 치료한다.▷썩은 냄새 나는 트림=트림을 했을 때 매번 음식물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면 위궤양·위암을 의심할 수 있다. 위 점막에 상처가 나는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으면 소화 등 위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소화능력이 떨어질수록 위 속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머무르고, 부패되기도 한다. 이때 트림하면 음식물 썩은 심한 냄새가 난다. 위궤양은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위암은 절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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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절반 정도는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암환자의 약 60~70%, 말기암 환자의 약 80~90%가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어한다. 그러나 암성 통증에 사용하는 진통제는 마약성분이 들어 있어 마약 중독자가 된다거나, 치료가 끝나도 금단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단 소문 때문에 사용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신경진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암성 통증 진통제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암성 통증, 참지 말고 해결해야많은 암 환자가 암 때문에 생기는 통증은 어쩔 수 없다고 여기거나, 통증 완화 약의 부작용이 크기에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모든 전문가는 암성 통증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암성 통증은 중추와 말초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병증성 통증'과 암으로 인한 조직 손상으로 침해수용체가 자극되어 나타나는 '침해수용성 통증'으로 구분하는데, 두 종류 모두 적극적인 관리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암성 통증 관리지침 권고안을 통해 모든 암환자는 진료할 때 반드시 통증 유무를 확인하고,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에게 포괄적 통증 평가를 진행하는 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때 암성 통증에 대한 포괄적 평가 목표는 통증의 원인과 기전을 찾고 통증 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분석, 이를 종합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다.◇암성 통증 진통제 사용, 마약 중독 지름길?… "잘못된 정보"암성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이나 방사선요법 등으로 암성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과 진통제 기반 약물요법이 있다. 보통 암성 종양 직접 제거 방법이 사용되며, 암성 종양 직접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 약물요법을 사용한다.많은 암 환자가 암성 통증에 사용하는 모든 진통제에는 마약성분이 있어 중독, 금단증상 등이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소문이다. 암성 통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진통제는 다양하다. 물론, 마약성 진통제가 사용되기는 하지만, 통증 정도와 환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마약성 진통제가 투약 된다.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면, 무조건 마약 중독자가 된다거나 약을 중단 후 심한 금단증상을 겪는다는 얘기도 잘못된 정보이다. 마약성 진통제가 신체적·정식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는 건 사실이나, 통증관리 지침에 따라 용량과 종류를 적절히 선택하면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 전 세계의 마약성 진통제 사용 지침은 약물 중독과 그로 인한 금단증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암성 통증 관리지침은 중등도 통증 이상일 때부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침은 통증의 강도에 따라 1단계 약한 통증에는 비마약성 진통제, 2단계 중등도 통증에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 3단계 중증 통증에는 강한 마약성 진통제의 단계별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마약류 진통제를 최초 치료에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면 인지행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 비 마약류 진통제를 우선 사용한다. 이런 방법이 효과가 없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고려한다.◇상황별 선택 가능한 약 다양암성 침해수용성 통증은 비마약성과 마약성 진통제로 대부분 조절이 가능하다.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은 진통제 치료에서 보조 진통제를 함께 투여하거나 중재적 통증 치료 등을 병행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특히 고통스럽다고 알려진 신경병증성 암성 통증 치료제 성분으로는 프레가발린, 둘록세틴염산염, 가바펜틴 등이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이나 뼈 통증은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과 같은 진통보조제로 통증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암으로 인한 신경손상의 신경병증성 통증과 말초 신경장애에 따른 전격성 급성통증에는 항경련제가 효과적이다. 우울 증상이 없는 신경병증성 통증에는 프레가발린과 가바펜틴을 1차 투여 약제로 고려할 수 있다. 이중 프레가발린은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의 2022년 성인 암성 통증 가이드라인에서 진통보조제 치료 시 1차 치료로 권고하는 항경련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적극적인 통증 관리, 삶의 질 바꾼다암성 통증은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암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힘들게 한다. 암환자의 70~90%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기에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적극적인 통증 관리가 필요하다.신경진 교수는 “암성 통증은 암환자를 괴롭히는 제2의 고통이자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하는 요소"라며, "특히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만으로는 조절이 힘들어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약물 처방을 통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제 암성 통증도 적극적으로 관리해 증가하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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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갱년기가 되면 유독 극심한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호르몬 요법을 받지는 않는다. 이때 대신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것이 식습관 조절이다. 올바른 식습관은 호르몬·콜레스테롤 조절을 돕는다. 갱년기 건강 식습관을 실천하고 싶다면 '1·2·1 원칙'을 기억하자. '콩은 하루 1회 이상, 우유·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2회 이상, 등푸른 생선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으라'는 뜻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콩에 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부나 두유도 같은 효과가 있다. 우유·뼈째 먹는 생선(멸치, 정어리 등)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비타민D이 풍부하다. 몸속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破骨細胞)가 활발해지면서 골밀도도 줄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우유나 뼈째 먹는 생선은 뼈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하루 2회 이상 먹으면 좋다. 달걀이나 연어도 도움이 된다.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갱년기 증상에는 우울증·심혈관질환도 있는데,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므로 중년 여성이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어야 좋다. 피칸·아몬드 등 견과류를 먹어도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하루 총 섭취 열량을 200㎉ 정도 줄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밥을 3분의 2공기만 먹는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칼로리를 빼면 이상적이다. 폐경 후에는 몸에서 쓰이고 남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어 잘 저장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흰쌀밥보다 잡곡밥, 감자보다 고구마처럼 당질지수(GI) 낮은 종류가 좋다. 그 외에 곤약·파프리카 등 포만감은 크고, 열량이 적은 재료를 응용해도 도움이 된다.커피·청량음료는 끊는 게 좋다. 커피·청량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은 칼슘을 체외로 배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각성 상태를 유지시켜 수면 장애·두근거림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차라리 디카페인 커피나 따뜻한 물로 대체하는 게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편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삼시 세끼 콩만 먹는 등 좋다고 알려진 한 가지 음식만 먹는 환자도 있는데 좋지 않다. 도움이 되는 음식을 포함해 채소류·유제품·곡류·과일류·어육류 등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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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덥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박을 먹으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100g당 31kcal 수준에 불과해 식사 후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또한 수박 속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수박씨에는 비타민E가 들어있어, 깨끗이 씻은 후 기름에 볶아 먹으면 고혈압,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영양 간식이 되기도 한다.수박을 고를 때 가장 많이 확인하는 것이 ‘소리’다. 수박을 두들겨 소리를 듣는 것으로, 실제로 소리에 따라 수박의 숙성도를 알 수 있다. 속이 빨갛게 꽉 차고 잘 익은 수박은 두드렸을 때 ‘통통’ 하는 청명한 소리가 난다. 반면 수박이 지나치게 숙성됐을 경우 ‘퍽퍽’ 소리와 같은 둔탁한 소리가 나고, 익지 않은 수박은 두드렸을 때 ‘깡깡’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들을 때는 한쪽 손으로 수박을 들고 반대편 손으로 수박을 톡톡 두드려 소리를 듣도록 한다. 수박을 두드렸을 때 반대편 손에 수박을 두드리는 진동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면 잘 익은 수박이라고 볼 수 있다.문제는 대부분 수박에서 ‘통통’ 소리가 들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소리도 같은 소리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수박을 구매할 때 소리뿐 아니라 모양, 꼭지, 색깔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잘 익은 수박은 한쪽으로 일그러지지 않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이 균형 있게 발달했다. 꼭지는 마르지 않고 녹색을 띤다.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갈색으로 변하거나 건조하게 마른 상태라면 신선한 수박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한 껍질에는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할수록 좋다.한편, 건강 상태에 따라서는 수박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신장질환자들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사람은 신장을 통해 칼륨이 잘 배출되지만, 신장질환자는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과도하게 쌓일 수 있다. 이는 근육 쇠약,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된다. 수박 외에 칼륨이 풍부한 참외, 바나나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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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벌리고 다물 때 ‘딱’ 소리 반복된다면 턱관절 장애 초기 증상을 겪고 있을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시간이 지나면 일부 자연 치료되기도 하지만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며 두통 및 턱관절 동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을 소개한다.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는 곳에 있다. 저작, 발음 등의 운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관절로 장애가 생기면 턱이나 귀 앞 부위에서 소리가 나다가 점차 통증으로 발전한다. 통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관절성 통증과 턱관절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들에서 발생하는 근·근막성 통증이다. 관절성 통증은 날카롭고 갑작스러우며 강력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관절을 쉬어주면 통증은 대개 빠르게 없어지지만, 만약 관절구조가 파괴되면 지속적인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근, 근막성 통증은 과도하게 수축된 근육과 근육 내에 팽팽하고 민감한 발통점이 특징”이라며 “과도한 이갈이, 이악물기, 편측저작,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악습관이 근육의 과잉수축과 피로를 유발하면서 특히 저작근의 긴장을 유발해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턱관절 잡음은 ’따각’ 또는 ‘딱‘하는 소리로 표현되는 단순 관절음과 ‘사각사각’ 또는 ‘지익지익’ 등의 소리로 표현되는 염발음으로 크게 분류되는데 단순 관절음이 턱관절 소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턱관절 구조물 변형에 의한 단순 관절음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모두 소리가 나서 왕복성 관절음이라고도 불린다. 일정한 유형을 띠고 있어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치료 대상은 아니다. 다만 왕복성 관절음이 일시적인 과두걸림이나 통증과 관련이 될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턱관절장애 치료는 증상 개선과 질환 진행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신과적 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턱관절 내 주사요법, 턱관절 세정술, 턱관절 내시경적 치료 및 외과적 수술과 같은 침습적 치료가 적용된다.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건 물리치료다. 최병준 교수는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교합장치와 더불어 약물치료, 물리치료, 심리치료 등이 병행되는데 이중 물리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쓰이고 있다”며 “물리치료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턱관절과 아래턱의 운동능력 및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나아가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교정하고 아래턱에 부착된 근육들의 근력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물리치료법에는 냉각요법, 온열요법, 이온삼투요법, 경피성 전기신경자극요법, 침술, 전기침자극요법 및 레이저 등이 있다.만약,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적용해도 통증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외과적 수술이 고려될 수 있다. 최병준 교수는 “외과적 치료의 목적은 턱관절 내 조직에 가해는 부하를 줄여주고, 턱관절 내 변화된 해부학적 구조물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켜 고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절강 세척술, 턱관절경 수술, 턱관절 성형술, 관절원판적출술 및 턱관절 재건술 등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습관도 중요하다.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무는 습관,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을 바꿔야 한다. 이를 꽉 깨물거나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으면 뇌에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습관이 될 수 있는데 턱관절을 생각한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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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배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왜 유독 여름에 배탈(복통)이 잘 생길까?배탈의 대표 원인은 장염인데,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장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5월 41만 9439명이었던 환자는 6월에 들어서 48만 1909명으로 증가했으며 7월에는 50만 6717명의 장염 환자가 발생했다.◇여름철 익히지 않은 음식들, 식중독균 오염 위험여름철에는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 과일, 익히지 않은 각종 음식들을 섭취할 기회가 많아진다. 이러한 식품에는 배탈을 일으키는 대장균·포도상구균 등 각종 식중독균들의 오염 위험이 있다. 위장이나 대장의 상태가 평소에 좋지 않거나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으면 세균의 침입에 저항하지 못해 장염 등 식중독 우려가 있다. 특히 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은 물론 심하면 위경련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음식으로 인해 식중독을 앓게 될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다름 아닌 배탈, 설사, 구토 등이다. 이때, 지사제나 항생제를 함부로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 특히 설사는 몸속의 세균이나 독소를 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체외로 빨리 배출해 내는 일종의 인체 방어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억지로 설사를 멈추려 하면 오히려 장염이 악화될 수 있다.여름철에는 배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음식 섭취가 필수다. 식수는 가급적 끓여 마시는 게 좋고, 어패류나 육류, 유제품 등의 음식은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한다.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물론, 청결하지 않은 곳에서 사먹는 음식은 자칫 비위생적일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중독균은 일반적으로 5도 이하 또는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증식이 억제되므로 재료를 구입한 후 얼리거나 가열하는 조치가 필요하다.◇휴가철 배탈… 혹시 ‘물갈이’휴가철에는 흔히 ‘물갈이’이라고 하는 ‘설사’로 때 아닌 곤혹을 치르는 이들이 있다. 물갈이는 여행 시 배탈이 나는 현상으로, 평소와 다른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로 해외 여행지에서 잘 발생한다. 물갈이는 앞서 언급한 식중독균 등 유해균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와서 발생한다. 평소 내성이 생기지 않은 유해균이 몸 속으로 침투하면 대개는 하루 3~5회의 설사가 3~4일간 지속되다가 점차 호전되지만, 복통·열·심한 설사를 겪기도 한다. 특히 노약자나 소아,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설사로 인한 탈수가 심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증상을 겪기도 한다.물갈이는 대부분 3~4일간 안정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준다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심한 설사가 계속되고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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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나면, 영광의 상처가 남을 때가 있다. 빨갛게 탄 피부는 물집이 잡히거나, 물집이 터져 흉터를 남기는 일이 흔하다. 일광 화상을 입었더라도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면,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의 도움을 받아보자.저온 화상에 습윤밴드 붙이면 흉 안 생긴다는데… 일광 화상에도?일광 화상은 보통 1~2도의 저온화상에 속한다. 그래서 저온화상에 이용하는 하이드로겔 습윤밴드를 일광 화상에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일광 화상 치료엔 습윤밴드가 추천되지 않는다. 습윤밴드 부착, 제거 과정이 오히려 손상된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광 화상은 보통 화상을 입은 범위가 넓고, 그 주변도 햇빛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습윤밴드는 제품 특성상 접착과 제거 과정이 불가피한데, 이 과정에서 일광 화상으로 상처입고 약해진 피부가 더 손상될 수 있다. 일광 화상의 특징을 생각한다면, 습윤밴드보다는 연고제품을 사용하는 게 피부치료에 도움이 된다.수포 터진 부위, 어떻게 해야 할까?심한 일광 화상이 생기면, 수포가 발생하고 터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빠른 세균감염을 막기 위한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수포가 터진 부위를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 그다음 멸균된 거즈나 밴드를 느슨하게 붙여 상처를 보호해야 한다. 수포가 터진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연고는 후시딘, 마데카솔케어, 에스로반, 바스포, 티로서겔, 클로헥신, 나드란, 프라믹신 등이 있다.수포가 터지고 나서 항생제 연고는 없고, 세균감염 가능성이 크다면 습윤밴드를 사용해도 괜찮다. 이때는 접착력이 약하고, 두꺼운 폴리우레탄 제제 습윤밴드를 사용하면 된다. 폴리우레탄 습윤밴드라도 부착, 제거할 때는 다른 부위가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상처가 나으면서 가려울 수 있는데, 이럴 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된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일광 화상 후 흉터, 뭘 발라야 할까?적절한 처치를 했는데도 일광 화상을 입은 자리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일광 화상으로 인한 흉터도 치료가 가능하다. 알란토인, 덱스판테놀, 저함량 헤파린, 실리콘 제제 성분은 일광 화상 흉터에 효과가 있다.알란토인 성분은 콜라겐, 섬유아세포의 과도 생성을 억제하여 흉터를 줄여준다.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을 억제해 색소침착도 최소화한다. 알라토인 성분 연고는 상처 부위에 유효성분이 충분히 침투할 때까지 하루에 여러 번 발라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된다.덱스판테놀 성분은 습윤 환경을 유지해 피부재생에 도움을 준다. 일광 화상 후 색소침착이 우려되는 흉터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저함량 헤파린은 콜라겐 생성을 저하해 상처를 연하게 만들어 준다. 항염증과 섬유아세포 과다 증식을 저해해 흉터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가려움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실리콘 제제는 흉터에 막을 형성해, 세균 침투는 막고 상처부위 색소는 연하게 한다. 콜라겐의 지나친 합성을 막아 흉터를 평평하게 하여 주는 효과도 있다. 실리콘 제제는 겔 형태와 접착형 시트제가 있다. 시트제의 경우, 씻어서 2주간 재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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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됐지만, 여전히 '확찐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수인데, 이를 위해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할까?배달 음식을 되도록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짜장면, 치킨 등 인기 있는 배달 음식은 대부분 맛을 내기 위해 자극적인 양념을 사용했거나 고지방 고칼로리다. 따라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찐다. 배달 음식과 함께 먹기 쉬운 탄산음료나 주스도 영양소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식재료를 배달시켜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게 낫다. 식재료를 선택할 때는 조금 먹어도 포만감이 많이 드는 채소를 반드시 곁들인다. 특히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보라색 5색 채소를 골고루 매일 먹으면 항산화 성분 섭취로 인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아 살찔 위험도 적다. 순서도 중요하다. 고기나 밥 대신 채소부터 먹으면 포만감이 극대화돼, 섭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아침을 건너뛰는 식으로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는 건 권하지 않는다.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면 몸에 영양소가 제대로 가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섭취가 부족할 때 면역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며, 병원균에 대항하는 백혈구, 임파구, 항체 등을 만드는 데 필수이다보니 섭취를 게을리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편도 같은 면역기관이 퇴화되며, 면역세포 수가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성인이라면 체중 1kg당 0.8~1g 단백질이 필요하다. 성인에게 필요한 열량인 1900kcal을 기준으로 보면 매끼마다 고기, 생선, 계란, 콩류를 1~2가지 먹는 수준이다. 또한 살을 빼고 싶다면 단백질 양은 유지하되 밥 양을 반 공기로 줄이거나, 간식으로 먹는 과자·떡·빵 등 탄수화물이 주 성분인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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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특별한 이유 없이 두통, 콧물, 코 막힘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냉방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냉방병은 과도한 에어컨 사용에 의한 실내외 온도차가 원인으로,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여름 감기’라고 부르기도 한다.냉방병이 발생하면 어지럼증, 피로와 함께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이 발생한다.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우며, 콧물, 코 막힘, 목 아픔,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 비염과 혼동할 수도 있다.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얼굴, 손, 발 등이 붓기도 한다.냉방병의 원인은 과도한 냉방기 사용과 실내외 온도차다.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인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이 상태에서 환기까지 제대로 안 하면 실내 습도가 낮게 유지돼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지면서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발생하기 쉽다.냉방병은 특별한 치료 없이 냉방 기구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 기구를 끄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실내외 온도 차는 5~6℃ 이내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22~26℃로 조절한다.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어컨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가동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차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한다. 레지오넬라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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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는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평소보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한예방치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칫솔모 1㎟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습한 날에는 칫솔모가 잘 마르지 않아, 더 많은 세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크다. 세균이 묻어있는 칫솔 그대로 양치하면, 입안 세균이 활성화돼 잇몸병, 충치, 입 냄새 등이 생길 수 있다. 비가 오면 칫솔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음식물 꼼꼼히 제거하기올바른 칫솔 관리는 양치질이 끝난 직후부터 시작된다. 칫솔을 대충 헹구다 보면 칫솔모 사이에 치약 잔여물이나 음식물이 남아 있게 된다. 세균에게 더 좋은 서식지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온수·식초로 헹구기칫솔을 씻은 후에는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가볍게 헹구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녹인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칫솔을 담가두면 소독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냄새를 견딜 수 있다면 식초로 소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실제로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칫솔을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식초를 각 1% 수준으로 희석한 증류수에 5분 담근 뒤 세균 수를 관찰했더니,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칫솔모 맞닿지 않게 보관하기칫솔을 컵에 모아두는 가족이 많다. 이때 칫솔끼리 부딪쳐 세균이 교차로 번식할 수 있다. 칫솔모들이 서로 맞닿지 않게, 떨어뜨려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제대로 건조하기비 오는 날엔 특히 습한 욕실 통풍에 신경 써야 한다. 건조하기 힘들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거나, 선풍기·드라이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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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일상이 회복되면서 회식이 늘어나고 있다. 술자리라면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섭취 시점은 술을 먹기 전, 먹은 후, 다음 날 아침 등으로 나뉜다. 그런데 실제 효과가 있는 걸까?1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숙취해소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GS25와 CU에서는 지난 4월 18일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부터 이번 달 6일까지 마시는 숙취해소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3%, 53% 폭증했다. 술자리가 늘자 즉각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숙취의 원인으로 유력한 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다.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해 구토 및 어지러움, 심장박동 및 호흡의 빨라짐 등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숙취를 없애려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해야 한다. 직접적인 방법은 두 가지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처리하는 간의 효소인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ALDH)를 늘리거나 빠른 배출을 위해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이다.숙취해소제는 ALDH를 늘릴 수 없다. ALDH는 간에서 자연 분비되는데 그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소주 3잔 분량의 아세트알데하이드만 분해할 정도로 ALDH가 분비된다고 한다. 숙취해소제가 ALDH 분비량을 늘린다는 주장도 있지만 임상적 근거는 거의 없는 상태.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제는 의약품이 아니라 음료, 혼합음료, 기타가공품, 액상차로 분류된다. 숙취해소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성분들이 간의 대사에 도움을 줄 순 있다. 먼저 L-시스틴, 글루코스 등의 성분은 간의 대사를 보조한다. 타우린,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은 간의 회복을 돕는다. 환 제품은 효모추출물이나 헛개나무 농축액 등이 주재료로 이용되는데 대부분 간 기능 식품으로 분류돼있다. 숙취해소와 간 기능 보조는 엄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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