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뚱뚱했던 아이, 나이 들어 ‘이 질환’ 발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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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뚱뚱하면 노년에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렸을 때 뚱뚱하면 노년에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시대 연구진은 어릴 적 몸 상태가 성인이 돼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약 12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30년 추적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연구 초반 체력검사와 신체측정, 인지능력 검사를 통해 참가자의 신체 상태와 주의력 정도를 알아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40대 성인이 된 이후에 인지능력 검사를 다시 받았다.

그 결과, 연구진은 과체중 아동이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인이 되고 실시한 인지능력 검사에서 날씬했던 아이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어릴 적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했던 아이들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어릴 적 뚱뚱했던 아이들에 비해 양호한 상태로 유지됐다. 이는 심혈관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줬는데, 심혈관 건강 악화는 치매 유발과도 관련 있다.

저자 미셸 칼리사야 교수는 “40대 인지 능력 저하는 노년기 치매 가능성을 유발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동 비만율을 줄이기 위한 이유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스포츠 의학 저널(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