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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등산이 다이어트에 좋다지만… 관절염 있다면 금물

    [의학칼럼] 등산이 다이어트에 좋다지만… 관절염 있다면 금물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든 요즘, 겨우내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등산이나 하이킹 등 외부 활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한 시간 기준 소모되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등산은 자칫 잘못하면 무릎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평소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은 피해야 할 운동이다.등산은 평평한 지면이 아닌 경사진 면을 오르내리기 때문에 충분히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등산 중 무릎 관절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져 무릎 건강에 좋지 않다. 실제로 산을 오를 때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평지를 걸을 때 보다 2~3배 많다. 문제는 산을 내려올 때다. 등산을 하고서 대부분 걸어서 산을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무릎이 받는 하중은 체중의 5~7배까지 높아진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70kg인 성인이 산을 내려올 때 350kg에서 490kg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는 것이다. 무릎이 받는 하중이 증가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과 연골판이 손상을 받게 되고 이것이 무릎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평소 무릎 통증이 있거나 관절염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무릎 연골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 간격이 줄어들면 관절 사이 뼈가 서로 맞닿게 되고 이것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은 물론 열감과 함께 무릎이 붓게 되고 오랫동안 걸어 다니거나 특히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린다. 만약 관절염을 계속 방치할 경우 조금만 걸어도 아프고 밤이 되면 무릎이 욱신거려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무릎 관절염 치료는 초기와 중기, 말기로 나뉘는데 통증이 덜한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연골의 손상이 크다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나 줄기세포치료 등을 이용해서 손상된 연골을 보완해 주는 치료가 시행된다. 문제는 연골이 심하게 손상됐을 경우인데, 이때 손상된 연골과 뼈조직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치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후 일상생활에서 관절 통증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이 개발되면서 인공관절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15~20년 이상 재수술 없이 사용하고 있다.무릎이 아프다고 활동량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체 근육이 마를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라면 등산보다는 평지를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실내자전거나 아쿠아로빅 같이 물속에서 하는 운동도 좋다.(* 이 칼럼은 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신성룡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신성룡 병원장​2022/03/22 09:30
  • [의학칼럼] 간편한 질 필러 시술? 부작용도 많아…

    [의학칼럼] 간편한 질 필러 시술? 부작용도 많아…

    출산 후 요실금이 생겼거나 질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출산 후유증 때문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출산 후 생긴 요실금이나 잦은 질염의 재발은 출산 과정에서의 골반 근육 손상 또는 출산 후 이완된 질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질염의 잦은 재발도 이완증으로 인한 세균 역류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실금 밴드 수술이나 케겔운동,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질 축소수술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간혹 편의성 때문에 질 필러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질 필러는 질 내부에 볼륨을 만들어 좁혀주는 목적의 시술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물질을 체내에 삽입하는 것이므로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필러 주입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나거나, 삽입된 필러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효과를 못 느끼는 경우, 내부에 퍼진 필러가 주변의 신경을 누르면서 심각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물질 제거와 복원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어떤 방법으로 시술을 받았더라도 질 필러나 질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후유증이 생겼다면, 수술을 통해 이물질 제거와 재건을 동시에 받는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다.질 필러 후유증은 필러 제거 수술을 통해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되지만, 필러 성분에 따라 주변조직과 유착되면 한 번에 모두 제거할 수 없어 일부를 남기거나, 완전한 제거를 위해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이물질 제거 후, 재이완으로 인한 불편증은 질 축소성형을 겸한 재건 수술을 같이 받으면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질 필러나 질 임플란트 같은 이물질 삽입 시술이 아직도 이루어지는 것은 질축소성형(이쁜이수술)이 결정하기 쉽지 않은 수술이기 때문이다.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 복원하려면 의료진에게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쉽지 않은 수술이고,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콜드나이프와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병행하면, 화상흉터나 수술 후 흉터 걱정 없이 수술 받을 수 있다. 또한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기법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마취를 하면 수술 다음날까지도 통증 걱정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이쁜이수술은 최저비용 검색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고 직접 수술을 집도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본인의 상태와 수술 방법, 수술 후 예상 결과까지 충분히 상담 받은 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수술을 받으면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되고 중년 이후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여성 요실금의 지연효과까지 볼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에 속한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2/03/21 09:31
  • [의학칼럼] '허리디스크'와 '근육통' 어떻게 구분할까?

    [의학칼럼] '허리디스크'와 '근육통' 어떻게 구분할까?

    종일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적인 통증이 허리통증이다. 허리통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바르지 못한 자세 등 잘못 된 생활습관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골프와 같은 운동을 즐기다 허리를 다쳐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일시적인 근육통일 수도 있고 허리디스크 질환과 같은 척추병일 수 있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허리 디스크 질환과 근육통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허리 통증이 점점 다리로 내려간다면 디스크 의심허리디스크 질환과 근육통을 구별할 수 있는 증상은 '신경성 통증'이다. 허리디스크 질환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빠져나와 신경을 눌러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즉 허리디스크 질환은 근육의 문제가 아닌 신경의 문제라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질환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엉치와 다리까지 저리고 찌릿하는 하지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질환을 방치하면 신경이 점차 손상을 받게 돼 발목에 힘이 떨어지는 마비 증상과 함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신경은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질환이 의심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반면 근육통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허리 통증을 말한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거나 평소보다 과한 운동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 했을 때 허리 근육이 경직되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 근육이 경직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근육 통증을 생긴다. 근육통은 충분히 쉬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통증 발생 후 24시간 내에 통증이 가장 심하고 일주일 안에 통증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렇다고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양상이 다르기 때문인데, 근육통일 경우에도 엉치쪽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만약 충분한 휴식과 보존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다리 쪽에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 질환을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갑작스런 허리통증, 일단 드러눕자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앉아 있거나 서있을 때 척추와 근육에 지속적으로 하중이 가해진다. 반면 누워 있을 때는 근육과 척추가 하중을 아주 적게 받는다. 하지만 장기간 누워서 생활을 하게 되면 근육이 약화돼 오히려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발생한 뒤 2~3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이후부터는 꾸준한 허리 운동이 필요하다. 또 갑작스런 허리 통증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라면 온찜질이 좋고 시중에 판매하는 파스나 두통약과 같은 소염진통제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허리 통증에 효과적인 스트레칭>
    전문칼럼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이준호 원장2022/03/15 09:35
  • [의학칼럼] 정기적인 안과 검진, 40대 이후부터는 '필수'

    [의학칼럼] 정기적인 안과 검진, 40대 이후부터는 '필수'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성모(44)씨는 얼마 전부터 눈이 뿌옇게 보여 악보를 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단순히 노안이 시작된 것이라 예상했던 성 씨는 검사를 받은 결과, 백내장 초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성씨의 경우처럼,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노인성 안질환이 올 수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며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근거리의 물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책이나 신문의 글씨를 눈에 멀리 떨어뜨려 보려는 습관이 바로 그 증상 중 하나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 저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노안과 백내장은 대체로 같이 발병하게 되며 두 질환 모두 눈 앞의 사물, 글씨가 또렷하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동할 수 있다.이 외에도 녹내장과 황반변성 역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 3대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변성 진료를 받은 40대 환자 수가 11만2000여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10년 전인 2010년 4만2000여명에 비해 약 2.7배 증가한 수치였다. 과거 50~60대에 발병할 수 있다고 인식되었던 노인성 안질환이 이제는 40대부터도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 40세를 '생애전환기'로 지정했는데, 생애전환기는 신체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는 시기를 의미한다. 40대에 접어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증상을 완화시켜 시력까지 회복할 수 있기에 노화가 시작됐다면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래대로 맑게 복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눈 건강은 중장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건강한 시력을 위해서는 만 40세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백내장의 40대 이상 발생률은 42.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질환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엄연히 다르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이 심하게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며, 그 전에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안질환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2022/03/08 15:00
  • [의학칼럼] 노인성 안질환, 백내장 vs 녹내장 vs 노안… 차이점은?

    [의학칼럼] 노인성 안질환, 백내장 vs 녹내장 vs 노안… 차이점은?

    대학 교수인 노모(55)씨는 최근 온라인 강의 중 컴퓨터 화면이 뿌옇게 보이고 이물감, 눈물이 나는 증상이 지속되어 안과를 찾았다. 노씨는 이미 노안을 겪고 있는 데다, 부친이 녹내장 증상을 겪고 있기에 더욱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고,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노씨처럼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겪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다. 백내장은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노안 역시 수정체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수정체의 탄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 백내장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백내장 증상으로는 시력 감퇴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있는데, 노 씨처럼 분비물로 인한 이물감이나 눈물이 나는 증상도 겪을 수 있다. 녹내장 역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 및 섬유층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초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면 시야가 좁아지다가 실명할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약해지거나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다.백내장은 보통 50대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예후를 관찰할 수 있지만, 노 씨와 같은 직장인들은 하루 빨리 증상을 개선해 업무에 복귀하길 원한다. 이에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다.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에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 해당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인데,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종류는 단초점부터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까지 다양하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안경과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 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상대적으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 또한, 최소한의 부분만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국소 마취로 약 20분 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이때,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안구 상태와 연령, 직업,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노인성 안질환은 대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간과하기 쉽고 발견이 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 특히, 백내장의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정체가 경화되어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40대 이후가 되면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환자의 눈에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그만큼 의료진의 스킬이 매우 중요하므로 환자는 수술 전,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와 상담과 검진을 받은 후 가장 적절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단순히 후기나 가격을 보고 병원을 결정하기 보다는 병원이 갖춘 검진, 수술 시스템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2022/03/08 11:38
  • [의학칼럼] 봄 찾아온 3월, 어깨 질환자가 많은 이유는?

    [의학칼럼] 봄 찾아온 3월, 어깨 질환자가 많은 이유는?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찾아왔다. 낮에 영상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따스한 봄은 야외활동이나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겨우내 굳어 있는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어깨질환은 봄철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2020년 7월~2021년 6월) 동안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3월에 가장 많았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지난해 3월, 17만 186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아 최근 1년 월평균 환자 수보다 약 1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어깨질환 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먼저 겨울철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평소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쓰면서 어깨를 다칠 위험이 높다. 특히 어깨는 신체 관절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지만,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만약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헬스나 골프, 농구, 배드민턴과 같이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한다면 회전근개파열의 위험이 높다.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힘줄로써 어깨를 부드럽게 움직이고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운동으로도 발생하지만 무리하게 집안일이나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60~120도 들어 올렸을 때 심한 통증과 어깨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또한 어깨 통증과 함께 움직임 제한이 오게 되고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다가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면서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데 누운 자세에서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면서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회전근개가 파열됐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파열된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파열된 부위가 비교적 적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 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의 파열된 범위가 넓다면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4~6주 정도 고정 치료를 하고 1~2개월은 재활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상 초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팔을 위로 90도 이상 든 상태에서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서 굳어 있는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평소 어깨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전문칼럼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부원장2022/03/08 10:34
  • [의학칼럼] "나이 많아도 괜찮아요"…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최소 절삭, 빠른 회복'

    [의학칼럼] "나이 많아도 괜찮아요"…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최소 절삭, 빠른 회복'

    황모(81)씨는 10년 넘게 무릎 관절염을 앓아 왔다. 그 동안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버텨왔지만, 최근에는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그 동안 치료를 받아 왔던 병원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황씨는 고령의 나이와 수술에 대한 두려움에 망설여지고 있다.황씨가 겪고 있는 무릎 관절염은 노년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관절염은 대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게 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400만 명의 환자들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현재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며 2025년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관절염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퇴행성 관절염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5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관절염 초기에는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꾸준한 재활운동과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관절염 말기 환자의 경우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쳐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에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바꿔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들은 출혈과 수술 후 회복, 합병증 등을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고령의 관절염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1mm의 오차 없는 정확한 뼈 절삭이 가능하며 출혈과 주변 연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시켜 환자에 따라 무수혈 수술 역시 가능하다. 회복 역시 빠르다.
    전문칼럼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태호 부원장​2022/03/02 10:32
  • [의학칼럼] 30~40대 조기 요실금, 케겔운동만으로 개선 가능할까?

    [의학칼럼] 30~40대 조기 요실금, 케겔운동만으로 개선 가능할까?

    30대 중반 이후 초산 또는 늦둥이 출산을 경험한 30대 후반~40대 초반 연령대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요실금은 중장년층 여성들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른 30~40대부터 내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불편함에 앞서 인정하기조차 쉽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고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늦은 나이에 출산은 질 근육 및 골반 근육의 회복이 쉽지 않아서 요실금 등의 후유증이 많은 편이다.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 요실금도 치료하지 않으면, 50대 이후부터는 요실금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이 커지므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요실금이 심한 노년 여성은 대인관계에 애로사항을 겪고, 행동반경도 좁아져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될 정도이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요실금 증상 완화를 해 보려면, 복부 비만 개선 및 이완된 골반근육과 질 근육 회복을 위한 케겔운동이 추천된다. 케겔운동은 복부나 엉덩이 같은 다른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숨을 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맞추어 골반근육만 움직여주는 운동이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편안한 자세로 골반 근육을 5초간 조인 후 10초간 이완하는 것이 한 세트이며, 매일 10세트씩 3개월 정도는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질 내부 돌기가 소실되어 케겔운동만으로 교정되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단시간 내에 개선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 축소성형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요실금 증상의 개선, 질 근육 이완으로 인한 세균 역류로 발생하는 질염 예방 등 여성 건강 개선 및 성생활 향상 등 다방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질 축소수술은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서 복원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수술을 받아야 할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수술 및 회복 통증이 심하면 어쩌나, 치료 효과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수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여성성형 후기, 수술비용, 효과 등을 검색하더라도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검색을 통해 혼자 결정내리기 쉽지 않다.따라서 요실금 등 증상의 원인이 근육 이완이나 호르몬 영향 때문인지, 질 점막의 탄력 저하나 점막 돌기 소실인지 여러 차원에서 심층 진단할 수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경중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 상태에 딱 맞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이나 시술의 간편성만 믿고 충동적으로 수술 받았다가, 단순히 입구만 좁히거나 근육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통증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출산 등으로 근육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근육 복원술이 필요하고, 여성호르몬 감소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도 시행해야 수술 및 회복과정의 통증 걱정 없이 제대로 된 수술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 걱정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마취가 가능한지 알아보면 된다.여성들에게는 수술 후 흉터 여부도 중요한 문제이다. 화상을 예방하는 콜드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를 병행하고 안면성형용 봉합사로 수술을 하면 흉터나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 수술도 가능하므로, 상담 과정에서 이 부분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건강하고 활기찬 중년 이후의 생활을 준비하려면, 젊을 때부터 성생활이나 정신건강도 포함된 다방면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 지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02/28 14:00
  • [의학칼럼] 젊은 관절염, '무릎 부분인공관절'로 건강한 뼈는 지킨다

    [의학칼럼] 젊은 관절염, '무릎 부분인공관절'로 건강한 뼈는 지킨다

    무릎관절염은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릎은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무릎 사용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연령을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무릎에 외상을 입거나 축구, 등산 등과 같이 무릎에 부담이 큰 활동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관절과 연골 손상이 야기될 수 있다. 관절연골, 반월상연골판 등과 같은 관절 내 조직은 손상 후 복구와 재생이 어렵고 퇴행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나이가 비교적 젊은 청장년층에서는 대부분 국소적인 손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체형이나 자세, 생활습관에 따라 연골과 관절이 닳는 비율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소 손상은 연골재생이나 연골판 이식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복구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만이 유일한 선택지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 변화의 범위와 정도, 나이, 활동력 등을 고려해서 시행하게 된다.
    전문칼럼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2022/02/28 10:41
  • [의학칼럼] 국가건강검진, '연령별 추가검진'으로 건강 관리해야

    [의학칼럼] 국가건강검진, '연령별 추가검진'으로 건강 관리해야

    100세 시대가 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식단조절이나 운동, 건강보조식품 등의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하지만 아프기 전에 질환을 조기발견하여 치료와 예방을 위해 국가건강검진과 매년 종합검진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19장기화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생활등의 문제로 건강검진은 더 이상 노년층만이 아닌 모든 연령층에서 필수라는 인식으로 달라지고 있다.건강검진의 목적은 특정한 질병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이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증상이 없는 단계의 질병 상태에서도 혹시 모를 질병의 유무를 알아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국내에서 암발생률이 높은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질환 유무여부 확인과 용종 제거까지 가능하므로 이처럼 즉각적인 치료는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검진은 크게 국가건강검진과 종합검진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에 한번 시행하는 건강검진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에는 신체계측, 채혈검사와 소변검사 비롯해 간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 암검진도 포함된다. 암검진의 경우 연령 및 검진주기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보통 국가검진에 있는 검사 항목들이 기본으로 포함되므로 연령이나 성별, 가족력, 과거병력, 현재 증상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은 후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 항목을 추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연령별로 필요한 종합검진의 경우, 20·30대는 불규칙한 습관으로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복부비만, 혈당장애, 고중성 지방과 같은 위험이 높으므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취업이나 사회생활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40~50대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이므로, 심근경색, 뇌졸증 같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심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와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시기 간격을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60세 이상의 경우에는 퇴행성, 노인성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매년 정기검진과 함께 골밀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 골절되기 쉬우므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암 검진과 뇌졸중 등의 위험이 크므로 뇌MRI나 CT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므로 국가건강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만약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다면 2년마다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외 추가로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추적검사를 위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검진 항목을 선택하도록 미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날 8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검진2~3일 전부터 음주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복용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미리 상의를 하야한다. 검진을 하려면 공복을 유지해야 하는데 공복 때 당뇨약이나 항혈소판약물과 같은 약을 복용하면 저혈당이나 조직검사시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 조회를 미리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병원이 연령대와 성별 등을 고려해 맞춤형 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이 있는지, 질환이나 이상 유무에 따라 바로 진료 및 치료로 연결되는지 병원 시스템에 관한 연계 서비스, 위·대장 내시경에 필요한 첨단장비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세부내시경전문의자격증을 갖춘 전문의료진이 있는지, 환자 맞춤형 원스톱 검진이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국가종합검진과 내 몸에 맞는 종합검진을 한 곳에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나만의 주치의 선생님과 함께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지름길이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내과센터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안지영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안지영 원장​2022/02/28 10:38
  • [의학칼럼] 무조건 '스마일수술'이 답?… 나에게 맞는 수술 찾아야

    [의학칼럼] 무조건 '스마일수술'이 답?… 나에게 맞는 수술 찾아야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안과를 찾는 20~30대 연령층에서 최근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알려진 스마일수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에 대한 관심이 크다. 스마일수술은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해 짧은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직장인, 새학기를 앞둔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환자 중에는 "이 수술로 하고 싶어요"하고 아예 수술방법을 스스로 정해 오는 경우도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빠른 회복보다도 수술 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스마일수술은 기존 라식수술의 각막 절개범위의 10분의 1 수준인 약 2mm 전후로 각막을 최소 절개하는 수술로, 특수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부를 분리한 후 각막의 절개창을 통해, 추출하는 수술이다. 그래서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을 절제하는 라섹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일상복귀가 빠르고, 이러한 이유로 수술이 적합한 경우에 한해 검사 당일 수술까지 진행하는 ‘원데이(1day) 시력교정술’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빠른 회복만이 좋은 수술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기간만 놓고 스마일수술과 라섹수술 중 더 좋은 수술이라 판단할 수는 없다. 라섹수술은 스마일수술보다 각막 상피가 재생하는데 필요한 회복기간이 최소 2~3일 더 필요하지만, 각막 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와 난시 교정 시, 각막이 얇은 경우 잔여각막을 최대한 남기는 데에 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은 최근 고도의 맞춤수술 기술이 접목되어 수술 후 근난시 교정은 물론, 이에 더해 야간 빛번짐과 같은 광학적 부작용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이 그 대표적인 예다.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각막 박리에 필요한 임계에너지까지 낮춰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각막 절단면을 더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어 시력의 질적인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같은 도수의 렌즈라도 표면이 깨끗한 렌즈와 흠이 있는 렌즈로 볼 때 시력 만족도에 차이가 나는 것에 비유해 스마일 수술 후 각막 표면 거칠기를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본원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스마일라식 수술 에너지 150nJ과 100nJ로 수술한 각막 절단면의 거칠기를 현미경학적으로 비교 시 전자가 후자보다 약 3배 거친 결과를 보였다.라섹수술의 경우에도 각 개인별 고유의 각막 지형정보를 수술장비에 직접 연동하여 1대1 맞춤수술을 시행하면 야간 빛 번짐의 원인이 되는 고위수차(HOA: High order aberration) 중 코마(Coma)를 감소시켜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는데, 이러한 수술이 ‘코웨이브라섹’이다. 개인별 맞춤형 코웨이브라섹에 대해서는 이미 2017년에 SCI학술지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등재된 본원 논문에서 일반 라섹수술과 비교시, 코웨이브 수술 후 ‘코마(Coma)’수차가 약 38%이상 감소했음을 전한 바 있다.한편, 수술 전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후 잔여각막을 충분히 남기지 못하는 각막 두께 조건이거나, 각막의 강성도(Stiffness)가 약한 경우, 각막의 후면부가 볼록한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제한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 로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이 많은 초고도수 교정, 중등도 근시라도 각막이 얇아서 레이저 수술에 불리한 경우, 첫 시력교정수술뿐 아니라 과거 라식, 라섹 후 퇴행 발생시 재교정시에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렌즈삽입술은 별도의 장비의 도움없이 의료진이 수술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하는 수술로, 의료진의 수술 설계와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 또한 렌즈삽입술 역시 누구나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라식라섹 수술처럼 별도의 렌즈삽입술 전 필요한 검사를 통해 안내 렌즈의 종류와 크기, 렌즈를 삽입할 위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본인의 눈 조건에 적합한 시력교정수술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직후 시력뿐 아니라 오랫동안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수술의 핵심이다. 시력교정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시력이 완성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수술 전 검사부터 개인 맞춤별 수술, 수술 후 정기적인 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해낼 수 있는 의료기관인지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계획하기를 바란다. (* 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김민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강남 아이리움안과 김민교 원장​2022/02/25 10:52
  • [의학칼럼] 무릎에 치명적인 겨울 스키… 부상 줄이려면?

    [의학칼럼] 무릎에 치명적인 겨울 스키… 부상 줄이려면?

    코로나19 여파에도 스키장을 찾는 인파는 늘고 있다. 설원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스피드는 체력 강화와 함께 그동안 실내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는 그만큼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을 고정한 상태에서 무릎이나 신체를 이용해 회전시키는 동작이 많은 스키는 무릎 인대 파열의 주범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 번 손상된 인대, 자연치유 안돼가벼운 무릎 통증은 안정을 위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강한 통증이나 붓는 증상을 보인다면, 무릎 인대 파열, 그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의심해 봐야한다.전방십자인대는 주로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잘못된 착지 동작, 충돌 등으로 인해 무릎관절이 과하게 비틀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꺾이는 부상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을 다치는 순간, '우두둑' 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통증과 부기, 관절이 흔들리고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한 번 손상된 인대는 자연 치유가 힘들다. 증상을 방치하면 무릎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끼쳐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스키 부상 줄이려면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에게만 해당되는 부상으로 인식됐지만, 스키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들도 주의해야 할 부상이다. 일단 부상을 입었다면 치료는 부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휴식과 찜질, 약물, 물리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도 불가피하다.따라서, 최대한 부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기 전 근육과 인대, 특히 허벅지 뒤쪽·안쪽과 종아리 근육 등이 유연해질 수 있도록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동작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평상시에 계단 오르기, 스쿼트, 앉는 자세에서 다리 들어올리기, 벽 잡고 까치발 들기 등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넘어지는 요령을 체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넘어질 때는 폴을 미련 없이 놓고 다리를 모아 옆으로 쓰러져야 한다. 그래야 손에 충격이 덜하고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의 기고입니다.) ​
    전문칼럼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2022/02/24 09:33
  • [의학칼럼] 꾸준한 관리 필요한 당뇨, 일상생활서 예방 가능

    [의학칼럼] 꾸준한 관리 필요한 당뇨, 일상생활서 예방 가능

    당뇨는 만성질환으로 완치의 개념이 없이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1형의 경우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혈액 속 포도당인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생긴다. 반면 2형은 인슐린 분비는 이루어지지만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우리나라 당뇨 환자 가운데 약 95%가 2형 당뇨병으로, 이는 유전적인 요인을 비롯하여 비만과 노화 등을 원인으로 작용한다. 평소 식단과 운동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면 당뇨 발생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유전적인 원인에 따른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젊은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당뇨의 주된 증상은 '3다'(다식, 다뇨, 다음)로 혈액 속의 당이 몸 밖으로 자주 배출이 되어 소변을 많이 보게 되는 '다뇨',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을 느껴 물을 자주 마시는 '다음', 몸 속 세포가 에너지원을 이용하지 못해 영양부족이 나타나 식욕이 왕성해지는 '다식' 등이 있다.당뇨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이러한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혈액검사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당뇨의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로 판정을 받는다면 당뇨로 발전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보다 높은 혈당 수치를 기록,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정상 수치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공복 혈당이 100mg/dL 이하인데 반해 수치가 100~125mg/dL이라면 공복혈당장애로 판정되어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인식된다. 내당능장애 또한 마찬가지로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한다.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나타나는 제2형 당뇨의 직전 단계로, 식후 혈당 수치가 140~199mg/dL가 나오는 상태다.이 두 가지에 해당하면 언제든 당뇨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예방법으로는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주3~4회, 하루에 40분 내외로 해주는 것이 좋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맵고 짜거나 단 음식 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또한 수면 시간이 부족해도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잘 것을 권장한다.당뇨 치료의 목표는 당 조절을 통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을 줄이고, 나아가 뇌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줄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려는 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의 위험이 있는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로 판정된 경우, 생활 속 관리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증상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따라 호전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및 생활습관을 갖춰 나가야 한다.(*이 칼럼은 바른마디병원 내과검진센터 이애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바른마디병원 내과검진센터 이애라 원장​2022/02/23 10:10
  • [의학칼럼] 안정성 높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 간과해선 안 될 점은?

    [의학칼럼] 안정성 높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 간과해선 안 될 점은?

     헬스장을 운영하는 염모(52)씨는 최근 시력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원래 노안과 난시 증상을 갖고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결국 백내장 진단을 받아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염씨처럼 백내장과 노안을 혼동하여 뒤늦게 정확한 진단명을 알게되는 경우가 있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고, 수정체 이상으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노안은 우리 눈의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근거리 시력 저하 증상이다. 백내장 역시 수정체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수정체의 탄력이 아닌 혼탁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초래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백내장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기존 수술의 정밀도를 한 단계 높여주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개발되었다. 과거 칼날이나 손을 이용한 절개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백내장수술 중 하나인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초음파를 이용해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수술에 쓰이는 인공수정체 종류는 단초점부터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까지 다양한데,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 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상대적으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 또한, 레이저로 최소한의 부분만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국소마취로 약 10~15분 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수술로, 최근에는 레이저 수술 방법이 개발되면서 더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칼날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을 하면 비교적 통증은 줄고, 안전성은 높일 수 있다. 특히,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는 수술로, 통증이나 출혈이 없고 수술 부위 봉합이 필요 없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수술 다음 날부터 가벼운 운동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때, 환자의 눈에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전,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와의 상담과 검진을 통해 개인의 안구 상태와 연령, 직업,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연호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연호 원장​2022/02/22 14:00
  • [의학칼럼] 발 자주 접질리는 습관, 관절염 앞당긴다

    [의학칼럼] 발 자주 접질리는 습관, 관절염 앞당긴다

    사람들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일수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염좌'가 대표적이다. 처음 발목을 접질리면 발목이 붓고 아프다가 며칠 지나면 통증이나 부기가 사라지기 때문에 '괜찮겠지,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적인 접질림으로 인해 발목 인대가 손상될 경우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습관적인 발목 접질림, 방치하면 관절염 앞당긴다발목을 접질렸을 때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데 대부분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면서 발목의 바깥쪽에 발생한다. 발목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고 원래 상태로 회복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 불안정증'은 발목 인대가 손상되어 발목이 흔들리면서 발목 관절이나 발목 주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개 처음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손상된 인대가 느슨한 상태로 아물면서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을 접질리고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평소보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경우, 발목이 불안정한 느낌이 들거나 발목 관절에 힘이 빠지는 경우라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발목 불안정증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목을 접질린다면 인대 손상과 함께 연골까지 손상되어 발목 관절염이 빨리 찾아올 수 있다. 발목 관절염으로 진단받는다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도 까다롭기 때문에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발목 불안정증, 발목 근력 강화가 수술을 피하는 길발목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인대 손상이 적을 경우, 물리치료와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인대의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인대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 불안정증으로 인한 인대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 오르막길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는 발을 접질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그날 활동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여 발목을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칼럼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유현호 부장​2022/02/22 10:06
  • [의학칼럼] 천차만별 시력교정술… 안정성과 만족도 높이려면?

    [의학칼럼] 천차만별 시력교정술… 안정성과 만족도 높이려면?

    이번에 대학 새내기가 된 송모양은 입시준비를 하면서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 강의와 스마트폰과 PC 등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시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을 체감하였다. 그 뒤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느껴 안과를 찾은 송양은 "각막이 얇다"는 말을 들었고 의사로부터 스마일라식을 추천 받았다.스마일라식은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기존의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이나 라섹은 각막을 깎아내는 과정이 수반됐다. 따라서 각막의 두께가 일정 정도 이상인 경우에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고, 시력교정 수술 이후에 남아 있는 잔여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으면 안압으로 인해 각막이 얇은 부위로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그러나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평가 받는다. 수술 시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 내부의 실질만 깎아낸 후 2mm의 절개창으로 실질 조각을 꺼내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기존의 시력교정 수술들에 비해 각막 손상이 적고 잔여 각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송양처럼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스마일라식이 적합할 수 있다. 각막이 얇은 경우 스마일라식과 함께 각막의 콜라겐 교차결합을 병행해 각막의 강도를 강화하면서 시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막 실질부에 자외선과 리보플라빈(비타민B2)을 이용해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리보플라빈 용액이 자외선과 반응해 각막의 주성분인 콜라겐의 합성을 유도해 각막 조직을 강화해준다.이때, 중요한 것은 수술 과정에서 광학부 중심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다. 실제 시축과 시력교정에서의 기준점이 어긋나면 불규칙 난시가 증가해 시력의 질이 떨어지고 빛 번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근시의 경우에는 절삭량이 많아 교정 기준점의 미세한 차이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기준점 오류를 방지해야 한다.시력교정 수술의 보편화로 비용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는 고도근시의 경우 기존의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각막을 너무 많이 절삭할 경우 원추각막이 생겨 불규칙 난시나 급격한 시력저하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시 시축을 정확하게 맞추거나 각막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따라서 무조건 비용이 저렴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술 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심층 상담과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체계적인 수술 과정과 최신 장비, 부작용 관리나 사후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이상미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이상미 원장​2022/02/22 09:30
  • [의학칼럼] 뇌졸중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목표체온유지치료'로 뇌손상 보호해야

    [의학칼럼] 뇌졸중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목표체온유지치료'로 뇌손상 보호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60만7862명으로 2016년 57만3379명 대비 3만4483명 증가했다. 과거 뇌졸중은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40대 이하에서도 20%가 발병할 정도로 젊은 뇌졸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성 뇌졸중 환자에 비해 더 큰 사회, 경제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젊은 뇌졸중의 경우 재활 치료 후 신경학적 및 기능적 회복이 더 빠르고 발생한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 더 높긴 하지만, 두통, 안면마비 등의 전조증상이 발현되더라도 무시하기 쉽고 뇌졸중 진단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인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병인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는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며칠이나 몇 주에 걸쳐 서서히 악화되는 증상의 경우엔 뇌졸중일 확률이 희박하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데 발생 이후 4시간 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조치를 받아야 치료 성공률이 높으며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신경학적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저체온치료라 불리는 목표체온 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는 뇌졸중과 같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에 쓰이는데 환자의 심부체온을 서서히 낮춘 다음 정상체온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주로 응급의학과에서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적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 심정지 환자뿐 아니라 뇌졸중 및 급성 뇌손상 환자의 신경 및 뇌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응급의학과뿐 아니라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의 사용도 확대되고 있다.목표체온 유지치료(TTM)는 몸의 체온을 조절함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킨다.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32~36°C 목표수준까지 낮추는 것인데, 목표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일정시간 동안 그 온도를 유지한 후 자동체온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세밀하게 체온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다시 환자의 몸을 정상 체온인 36.5°C까지 서서히 끌어올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뇌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반응이 감소하고 뇌대사율 및 두개강 내압이 낮아짐으로써 뇌 신경 손상이 줄어들게 된다. 과거 미국 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ASA)에 보고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뇌졸중 및 기타 뇌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의 발열이 신경학적 이차 손상을 유발하여  발열을 관리하지 않으면 경련이 일어나 발열을 악화시키고 뇌가 더 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목표체온 유지치료를 통해 저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체온 유지치료는 침습적 방식과 비침습적 방식으로 나뉘는데 미국 신경중환자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의 2017 목표체온 유지치료 시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젤 패드 및 표면 냉각 장치를 이용해 냉각 속도는 느리지만 감염의 위험이 적은 비침습적인 방식이 강력히 권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침습적 방식의 목표체온 유지치료 기기로는 BD바드코리아의 '아틱선(Artic Sun)'을 꼽을 수 있다.목표체온 유지치료는 뇌손상 환자의 신경을 보호하고 뇌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급여가 확대되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뇌손상 환자들에게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치료법이다.(*이 칼럼은 뉴고려병원 뇌신경센터 조성윤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뉴고려병원 뇌신경센터 조성윤 센터장​2022/02/21 11:16
  • [의학칼럼] 소음순 변형, 타고난 소음순 비대… 모두 교정 가능

    [의학칼럼] 소음순 변형, 타고난 소음순 비대… 모두 교정 가능

    여성에게 성형수술은 보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받는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지만, 기능적인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시술 받는 경우도 있다. 소음순 성형 등의 여성 성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어렸을 때 뾰족한 곳에 찔렸거나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등의 부상으로 생긴 소음순 상처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유착이 되거나 성장과 함께 흉터도 같이 커져 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다. 선천적 원인이나 외상으로 생기는 소음순 변형 외에 노화와 출산, 피부 탄력 저하 같은 원인으로 늘어져서 커지는 소음순 비대는 중년 여성으로 갈수록 흔한 편이다.소음순 비대 및 비대칭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당사자에게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소변이 한 쪽으로 흐르거나, 끼이거나 쏠릴 수 있어 옷을 마음대로 고를 수 없고, 위생이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성생활에도 심리적, 기능적으로 지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음순 모양이나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사우나, 온천, 수영장의 락커룸을 이용할 때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레깅스처럼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도 꺼리게 된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성생활에서 비대칭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는 등 다양한 불편과 함께 마음의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소음순 흉터나 비대칭은 수술적 치료로 교정이 가능하다. 모양에 불만이거나 비대칭이 심할 경우 양쪽 모양과 크기를 맞춰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절제해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다. 다만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라서 지혈을 돕는 수술용 레이저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술로 수술 받고 싶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밥이 녹으면서 생긴 흉터 때문에 수술 전보다 보기 흉해져 재수술받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정수술 후에는 생리 기간에 패드와의 마찰로 생기던 통증과 부종이 줄어들고,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붙는 바지 착용이나 등산 같은 운동도 통증과 끼는 불편 없이 가능해진다. 또한 소음순 주름 사이에 번식하던 균 때문에 자주 재발하던 외음질염도 예방할 수 있어, 냄새나 분비물 등의 불편이 줄고 위생과 건강상의 만족이 올라가는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소음순 성형 수술을 마음먹을 만큼 평소 불편이나 마음고생이 심했다면, 최저비용 검색이나 충동적인 결정보다는 직접 집도할 의료진과 수술 방법과 수술 후 예상 결과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2/02/21 09:30
  • [의학칼럼] 겨울에 심해지는 '말초신경병증'… 일반 혈관장애와 다른 이유

    [의학칼럼] 겨울에 심해지는 '말초신경병증'… 일반 혈관장애와 다른 이유

    겨울철 급격한 추위가 찾아오면 평소 잘 느끼지 못했거나 심하지 않았던 손, 발 저림이 심해지곤 한다. 이를 단순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 인지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사실상 혈액순환장애가 손, 발 저림의 원인인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좋다는 영양제를 찾아 먹어도 완화가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손, 발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말초신경병증'을 꼽을 수 있다. 말초신경계는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는데 이러한 말초신경계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말초신경병증이다.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손, 발 저림은 발 끝부터 저리다가 몸통, 손의 순서로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 하나의 신경만 손상된 단일신경병증이라면 손목터널증후군처럼 팔, 다리 등에서 부분적으로만 나타날 수 있으나, 전신의 말초신경이 손상된 다발말초신경병증의 경우에는 양 손, 발가락 끝부터 시작해 점차 저린 범위가 넓어지는 특징을 가진다.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젓가락질이나 글씨를 쓰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걷는 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며 계속 방치한다면 몸 전체로 저린 증상이 퍼지면서 마비까지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 발 저림이 나타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 아니라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스스로 잘 관찰해 보고 신경과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그밖에 손, 발 저림이 점점 심해지면서 입술저림이 동반되거나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 또는 한쪽에만 저림이 있는 경우 등은 말초신경병증이 아닌 뇌졸중으로 인한 손, 발 저림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서 근전도, 신경전도 등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뇌졸중의 경우 말초신경병증과 달리 갑자기 발생되며 언어 장애, 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뇌졸중이 발병하고 난 뒤 후유증 중 하나로 손, 발 저림이 나타난다는 차이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말초신경병증과의 구분을 할 수 있다.손발저림은 말초신경병증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목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극심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 발 저림이 나타난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나타났는지, 다른 증상들은 없는지 스스로 잘 살피고 병원을 찾아 말초신경병증을 비롯해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2022/02/18 16:51
  • [의학칼럼] 걷는 모습 보면 '허리 병'이 보인다

    [의학칼럼] 걷는 모습 보면 '허리 병'이 보인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른 것처럼 걸음걸이 역시 다르다. 뒤뚱거리며 걷는 사람, 다리를 모으고 걷거나 팔자로 걷는 사람,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사람 등 사람들은 제각각 다양한 자세로 걷는다. 그런데 이 수많은 걸음 중 건강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걸음걸이가 있다. 또 건강을 해치는 걸음걸이도 있다.허리를 굽히고 걷거나 오래 걸을 수 없다면 '척추관 협착증' 의심허리를 굽히고 걷는 게 편하다면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다.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며 관절이나 인대가 점차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들이 자라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굽히고 생활하게 된다. 또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다리가 저리고 시린 방사통이 발생하면서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된다.절뚝거리는 걸음 '측만증', 뒤뚱거린다면 '전방전위증' 의심평소 걸음걸이가 균일하지 못하고 절뚝거린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자인 척추 모양이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돼 골반이 틀어지고 양쪽 어깨높이가 다른 특징이 있다.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짝다리를 짚는 습관, 어깨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기대 몸을 비트는 습관 등 나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신발 밑창이 한 짝 만 유독 닳아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 경우라면 뒤뚱뒤뚱 ‘오리걸음’처럼 걷는 경우가 많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바르게 정렬되어야 할 척추 뼈가 배 앞쪽으로 어긋나간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오랫동안 걷기 힘들고, 대부분이 허리보단 골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선천적인 원인 이외에 사고로 인한 골절, 퇴행성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척추병을 부르는 걸음은?잘못된 걸음걸이는 척추병을 부른다. 목을 앞으로 빼고 등이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 걸음은 경추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는 데 이러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한다면 목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팔자걸음은 허리 뒤쪽으로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허리 뒤쪽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안짱걸음은 체중과 무게 중심이 몸 안쪽으로 집중되면서 허리가 굽기 때문에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앞당길 수 있다. 만약 신발 밑창 바깥쪽 가장자리가 닳아 있다면 팔자걸음을, 안쪽이 닳았다면 안짱걸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올바른 걸음걸이 방법허리 건강을 해치는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아 발 중앙부, 발가락 뿌리 쪽 순서로 발을 딛는 걸음이 좋으며 허리는 일자로 펴고 고개는 어깨 선에 맞춰서 걷는다. 만약 주위 사람들에게 평소와 걷는 모습이 다르다는 말을 들었거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척추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척추 주변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게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법>
    전문칼럼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정승영 학술부장2022/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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