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최은경(52)이 저속노화에 좋은 습관을 소개했다.지난 4월 25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입주민여러분~ 저속노화 그까이꺼 같이 합시다! + 입주민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은경은 “습관의 힘, 꾸준함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며 “다 그렇지만 제일 이 말이 진리일 때는 건강관리, 다이어트, 피부 관리 (관련될 때)”라고 말했다. 습관을 소개하겠다는 최은경은 복근 관리에 대해 “따로 복근 운동을 하지 않는다”며 “코어에 힘을 줘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에 힘주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바르게 된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아침에 달걀과 두유로 단백질을 보충한다고 밝혔다. 최은경은 “달걀을 식사마다 먹는다”며 “기초 건강관리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브오일에 레몬즙을 섞어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최은경은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습관으로 들이는 것 완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후 운동 습관에 대해 “나한테 맞고, 지겨워지지 않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며 줄넘기를 한다고 밝혔다.▷코어에 힘주기=최은경이 말한 코어에 힘주는 동작은 ‘드로인 운동’이다.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집어 넣은 뒤 힘을 주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근육은 잘 쓰지 않으면 수축하는 힘이 약해져 힘없이 처지는데, 드로인 운동을 하면 복근에 힘이 생겨 체형이 변하고, 배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다만, 과도하게 힘을 주면 오히려 허리가 아플 수 있다. 우리 몸의 횡격막은 허리 아래에 위치해 허리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배에 힘을 주게 되면 횡격막이 원래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횡격막이 아닌 다른 근육들이 기능을 대체하려고 하면서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 드로인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평소 본인이 배에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배에 가해지는 힘이 과도하다고 느껴진다면 즉시 힘을 빼고 배를 편안하게 해야 한다.▷달걀·두유 먹기=최은경이 아침에 먹는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두유도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해 근육 성장에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잡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올리브오일·레몬즙 먹기=최은경이 먹는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막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레몬즙도 건강관리에 좋다.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을 억제한다.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켰다. 이외에도 레몬은 100g당 약 53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줄넘기=최은경이 한다는 줄넘기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지구력을 효과적으로 향상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유용하며, 지방 연소와 근력 강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시켜 종아리와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고, 점프 동작을 반복하면서 균형 감각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줄넘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줄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근육과 관절 상태에 따라 손목‧무릎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줄넘기 전에는 5~10분간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풀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든다. 줄을 넘길 때는 부드럽게 손목을 움직이는 게 좋다.
-
배우 윤승아(41)가 피부과에 가지 않고도 피부가 좋아진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7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매일매일 쓰는 인생템 추천! 뷰티, 리빙, 반려견 아이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윤승아는 “요즘에 거의 셀프 메이크업을 하느라 샵을 갈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갔다”며 “거기서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공이 쫀쫀해졌다고 해서 뭐가 도움이 됐는지 생각해봤다”고 했다. 평소 피부과도 안 가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윤승아는 “그동안 안 빼먹은 게 팩이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붙이고 나서 집안일을 했는데, 매일 하다 보니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하루에 두 번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윤승아는 평소 즐겨 사용하는 마스크팩을 소개했다. 윤승아가 피부 비결로 꼽은 마스크팩은 피부에 밀착하면서 팩 성분 중 보습, 미백 등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많이 흡수되게 만든다. 특히 피부에 바르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피부의 미세혈관을 촉진하기도 한다. 수분이 피부 표면에서 증발되는 것도 차단해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윤승아처럼 마스크팩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정확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 우선 마스크팩은 꼭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팩은 에센스와 그 에센스를 듬뿍 적신 시트로 구성된다. 마스크팩의 효과를 좌우하는 건 에센스인데, 에센스를 보관하는 적정 온도는 12~15도 정도다. 하지만, 냉장고 온도는 보통 3~5도로, 마스크팩을 냉장 보관하면 에센스의 유분과 수분이 분리될 수 있다. 일반적인 마스크팩은 햇빛이 들지 않는 건조한 곳에 눕혀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마스크팩을 좀 더 시원하게 쓰고 싶다면, 평상시엔 12~15도에 보관하다가 쓰기 직전 냉장고에 5분 정도 잠깐 동안만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윤승아는 매일 1일 1팩을 실천했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민감성 피부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다. 이때는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필요 이상의 수분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이 외에도 고농도 보습이나 미백, 탄력, 모공 축소 등 기능성 팩을 매일 사용하는 것도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1일 1팩보다는 일주일에 1~2회 사용을 권장한다.
-
-
배우 송진우(39)가 일본인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5월 1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는 한-일 국제 부부인 윤지영과 토모유키의 집이 공개된다. 윤지영은 “우리는 부부 사이가 무척 좋다”며 “그 이유는 바로 ‘각방’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MC인 송진우는 “일본 부부들이 대체로 각방을 많이 쓴다”며 “일본에서는 부부가 ‘각방’을 쓰는 비율이 62% 정도로, 실제로 제 장인어른, 장모님도 방을 따로 쓰신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2015년 일본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다른 출연진이 송진우에게 각방을 쓰는지 묻자, 송진우는 “아내 미나미가 두 아이를 재워야 해서 자연스럽게 방에서 쫓겨났다”며 각방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편하긴 편하다”며 각방 생활에 만족한다고 전했다.송진우가 언급했듯이 실제로 최근 많은 부부가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이유로 침대를 따로 쓰거나 각방에서 자는 ‘수면 이혼’을 택한다. 2023년 미국수면의학회가 성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분의 1 이상 부부가 잠을 따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27~42세 43%, 43~58세 33%가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각방을 쓴다고 답했으며, 59~76세도 22%에 달했다.수면 전문가들은 각방을 쓰면 수면의 질을 보장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각자의 공간을 가짐으로써 자유를 존중해주고 부부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를 진행한 미국수면의학회 시마 호스라 박사는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기분이 나빠질 수 있고, 그 원인이 된 대상에 대한 분노로 인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면 이혼으로 인해 감정적 거리가 생기거나 지나치게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수면의 질을 위해 떨어져 잔다면 취침 전까지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배우자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잘 자고 있는지 한 번씩 살펴주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등은 함께 사는 사람만 발견하라 수 있다. 자다가 발생한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을 늦게 발견하면 병원 도착 전 사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거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진단·치료받은 적이 있다면 가급적 가까이서 함께 자는 것을 권한다.
-
이유 없는 더부룩함이 지속되고, 복부 팽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소화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담석증, 소화기 증상 일으켜담석증이란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복통 ▲명치 통증 ▲소화불량 ▲구역과 구토 등이 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돼 1~6시간 지속되며 담낭염, 담관염 등 합병증이 생기면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기도 한다.담석증은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술 과다 섭취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콜레스테롤은 담즙의 주요 성분인데, 포화지방‧트랜스지방‧알코올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줄여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잘 먹지 않으면 담즙 배출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는데, 담즙이 흐르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굳어 담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남성보다 여성 발병률 높아담석증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담석증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 중 남자는 11만 3914명인데 반해 여성은 66만 359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약 여섯 배에 달했다. 여성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담석증은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를 제외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한다. 검사는 초음파나 CT(컴퓨터단층촬영)로 한다. 크기가 작은 미세한 담석은 내시경 치료를 하며, 담석 위치와 크기에 따라 복강경이나 개복 후 절제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 경구용 담즙산 등을 이용해 담석을 녹이는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올바른 식습관 가져야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지양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담즙 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하는 게 좋다. 또한, 담낭이 규칙적으로 담즙을 분비하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음식은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나 명태, 콩 등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카페인과 탄산음료 등은 소장에서 담즙산 재흡수를 방해하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
크론병은 1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에 호발하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장(腸)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항문 병변 등 장 외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의 25%는 장외 증상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유의할 필요가 있다.◇항문 병변 소아청소년은 크론병 의심을크론병의 대표적인 장 외 증상은 항문 병변이다. 항문 병변은 대표적으로 항문 누공과 항문 농양을 포함하는데, 최근 10세 이하의 항문 농양 환자에게서 크론병이 진단되는 경우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항문 병변 외에는 피로감, 발열 등이 있다.장 증상이 동반된 환자도 빠른 진단과 치료가 당연히 필요하지만, 장 증상이 동반되지 않고, 장 외 증상만 동반된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는 더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대체로 성인 크론병 환자보다 중증도가 높기 때문이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성인 크론병보다 상부 위장관(식도에서 소장)까지 광범위하게 침범하고 깊은 궤양과 염증의 정도가 심하며 항문 누공이나 농양이 많이 동반된다”며 “항문 누공이나 농양의 경우, 국내 성인 크론병 환자의 경우 10~20%에서 동반되는 반면,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약 50%에서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크론병에 의한 항문 누공은 생물학적제제 없이는 치료가 불가하기 때문에 항문 병변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반드시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진행 속도 빠른데 키 성장까지 저해시켜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질병의 진행 속도가 성인 크론병 환자보다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의 경우 보호자들의 주의 깊은 관찰로 증상 발생 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 증상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단 당시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난치성 항문 주변 질환으로 진행하는 환자들의 비율이 높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장협착, 복강 농양, 장 누공 등을 만들어 낼 수도 있어 조기에 크론병을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키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크론병 환자는 체내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물질이 많고 이로 인해 영양 흡수 저해, 성장 호르몬 변화 등을 겪는다. 조기에 진단받지 못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지 못하면 키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김 교수는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은 질환”이라며, “장 증상이 없더라도 항문 병변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는 폐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면역계가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자각하기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환자 90%가 여성이고, 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 피부, 관절, 콩팥, 등 다양한 기관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환자 80~90%가 뺨과 콧잔등에 붉게 발진이 일어나고, 입안에 궤양이 반복해 생겼다 없어진다. 햇빛을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발병 후 진단이 늦어지면 다양한 신체 기관이 손상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폐에 중증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2009~2017년 데이터를 활용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6074명과 이들과 나이와 성별을 매치시킨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6만 740명을 평균 9.3년 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서 폐질환 발생 위험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가 아닌 대조군보다 약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동맥 고혈압 발생률은 대조군보다 14.66배 높았고, 간질성 폐질환은 9.58배, 흉막 장애는 3.29배 높았다. 이 외에도 폐색전증, 결핵,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폐출혈, 폐암 등의 위험도 더 높았다.김보근 교수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서 폐 증상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이 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적극적인 폐질환 선별 검사와 예방 등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은영희 교수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는 다양한 장기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푸스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닌 병의 증상을 완화해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절해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야 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류마티스-근골격계 질환 전문지 'RMD Open'에 최근 게재됐다.
-
단추 채우기, 글씨 쓰기 등 평소 잘 하던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덜컥 '뇌에 문제가 있나' 겁부터 난다. 뇌질환이 아닌 척수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우리 몸에는 뇌에서부터 등 아래까지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수가 있다. 척수가 지나가는 경추(목뼈 부분)가 좁아지거나 눌리면 손과 발, 몸 전체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데 이를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보통 손발과 팔다리 양쪽에 증상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경추 척수증은 젓가락질과 단추 채우기, 글쓰기 같은 손놀림이 둔해지며 양쪽 팔다리 힘이 약해진다. 손이나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고, 휘청거리거나 발이 자주 걸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나 뼈가 자라나 척수를 눌러 생길 수 있고, 목에 사고나 충격이 가해지거나, 후종인대가 딱딱하게 굳는 병(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신경이 눌리기도 한다.뇌졸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뇌질환과 혼동하기 쉽지만, 경추 척수증인 경우 대부분 양측에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 한쪽만 갑자기 마비되는 뇌졸중과 다르다.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은 “경추 척수증과 뇌질환은 보행 장애의 양상, 손 사용의 어려움, 척수 반사의 양성 여부 등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며 “팔다리의 힘이 빠지지만 언어장애가 없을 경우, 사고의 이상이 없고 젓가락 사용이 어려워지며 보행 시 양손발이 저리다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장애가 동반되는 만성 질환으로 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경추 척수증 진단을 위해서는 경추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어야 한다. 검사 결과 척수 압박의 정도, 증상의 진행 속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보행장애와 배뇨 문제 등 증상이 악화되거나 척수 압박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김지연 센터장은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리한 목 사용을 피하고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흡연, 과음, 운동 부족과 같은 나쁜 생활 습관이 빠르면 30대 중반부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위베스퀼레대의 건강 과학자 티아 케랄라이넨 박사 연구팀은 1959년 핀란드 유배스큘레에서 태어난 3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61세까지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흡연을 하는지, 음주량이 많은지, 주 1회 이상 운동을 하지 않는지를 평가했다.그 결과, 세 가지 습관을 모두 가진 이들은 우울증과 다양한 건강 문제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영향은 참가자들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부족은 신체 건강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흡연은 정신 건강 문제와 연관이 컸으며, 과음은 이 두 가지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케랄라이넨 박사는 “심장병과 암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약 75%를 차지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이러한 질병의 발생 위험과 조기 사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중년 이후라도 건강한 습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생활습관과 건강 악화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음주를 하게 되고, 다시 음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는 식의 ‘양방향 관계’ 또한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구 저자인 케랄라이넨 박사는 “흡연, 과음, 신체활동 부족과 같은 위험한 생활습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돼 결국 정신적·신체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습관들을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연보(Annals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
미국 코미디언 겸 배우 피트 데이비슨(31)이 온몸에 뒤덮인 타투를 지우는 데만 지금껏 3억 원 가까이 썼다고 밝혔다.지난 23일(현지시각)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피트 데이비슨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데이비슨은 “지금까지 타투 제거에 20만 달러(한화로 약 2억9700만 원)를 썼다”며 “말하기도 민망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힐러리 클린턴 얼굴, 거대한 상어 등 다양한 그림을 온몸에 새겼다. 과거 여자친구였던 킴 카다시안의 이니셜도 새겼다. 데이비슨은 “2020년 코로나 때부터 지우기 시작했는데 완전히 지우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30% 정도 지워서 팔과 손, 목은 거의 다 지웠지만 나머지는 아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투 하나 지우는 데만 10~12번 시술에 매번 6주씩 회복 기간이 필요해 인생의 60주가 날아간다”며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타투를 과도하게 많이 한 이유에 대해 그는 “‘내 얼굴이 너무 못생겼다’는 생각에 온몸을 문신으로 뒤덮으면 가려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과거 인터뷰에서는 조울증 때문이라고도 하며 “조증 상태에서 화가 날 때 타투를 새기면 해소할 수 있었다”고 타투에 집착한 이유를 털어놓았다.피트 데이비슨이 온몸에 덮었던 타투는 피부를 바늘로 찔러 염료를 주입한 뒤 글씨나 그림, 무늬 등을 몸에 새기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거나 염증 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타투를 하다 발생하는 가장 흔한 감염 사례는 피부에 존재하는 포도상구균이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 오염된 염료에 의한 급성 세균감염이다. 대부분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괴사성 근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염료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비후성 흉터 형성 ▲이물질 함입 육아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선 등 피부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데이비슨처럼 넓은 부위에 타투를 새기면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 염료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피부를 검은색으로 뒤덮으면 피부암 조기 증상을 알아차리기도 힘들다. 피부암은 보통 점이나 피부 상태의 변화를 보고 알아차린다. 그런데, 애초에 피부가 검은색으로 덮여 있으면 이 변화를 발견하기 어렵다.타투 부작용은 타투를 받는 사람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나타난다. 그리고 시술자의 숙련도, 시술 환경도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준다. 특히 기구를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하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시술 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그리고 시술 후 이상 반응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한편, 데이비슨이 겪은 조울증의 정식 명칭은 ‘양극성 장애’다.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문제 증상이 일정 기간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삽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양극성 장애 삽화에는 ‘조증·경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있다. 조증·경조증 삽화일 때 환자들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에너지가 증가한다. 흥분을 잘하며, 화를 잘 내고 비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으로 인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심할 경우 환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증 삽화는 우울장애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재미를 느꼈던 일들에 흥미를 잃고, 만사에 귀찮아하며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린다. 우울증 삽화가 심해지면 환자들은 이인증(내가 아닌 것 같은 상태)과 주변 환경을 다르게 느끼는 비현실감을 자주 겪는다. 양극성 장애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늘리는 약이나 항우울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
-
-
-
-
항생제는 체내 침입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한다. 세균 감염 질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오·남용하면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다. 특히, 반려동물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질환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치료가 어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항생제 내성균이 전파될 수 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8년부터 항생제 내성 조사 대상을 가축에서 도시 거주 반려동물까지로 확장했다. 국가 차원에서 수의 분야 항생제 사용 및 내성 추이를 파악함으로써 주요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감시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지난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임숙경 수의연구관이 대한수의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가축 및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현황’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동물용 항생제의 총판매량은 약 700~800톤에 달한다. ▲페니실린 유도체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페니콜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의 판매가 많이 쓰이고 있다. 그 외 항생제 중에서는 3세대 및 4세대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검역본부가 데이터를 수집한 12개 동물병원에서는 ▲세팔로스포린계 ▲베타락탐계 ▲이미다졸 계열 항생제 순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항생제를 이용한 대장균 치료 사례를 기준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개와 고양이 모두 ▲임피실린 ▲트리메토프림 ▲설파메톡사졸 계열 항생제 순으로 높은 내성률을 보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고양이에 비해 개에서의 항생제 내성이 더 높으며, 피부 감염이 있는 개에서는 항생제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의 유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항생제 내성은 불필요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처방 지침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이에 검역본부는 그간 모니터링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2년에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모든 동물용 항생제를 수의사가 처방하게 한 것이나, 2023년 ‘반려동물 항생제 처방가이드라인’ ‘항생제 신중사용 리플렛’을 발부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임 연구관은 “아직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과 관련해 민관 협력 관계가 구체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는데, 내성률이 1·2·3차 동물병원에서 각각 다를 수 있는 만큼 병원 규모별로 수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미국유제품협회는 30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아침식사와 단백질’ 세미나를 열고 단백질 식품 섭취의 중요성과 유청 단백질을 활용한 고단백 제품 개발 현황 및 활용 장점 등을 발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식품업계와 영양학계, 언론계 등에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유청 단백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식사와 단백질’이라는 주제의 토론으로 시작한 세미나는 미국 영양학자인 레슬리 본시 박사의 ‘주방에서 시작하는 단백질 혁신’과 크리스티 사이타마 미국유제품협회 부사장의 미국유제품협회의 단백질 현안 강의로 이어졌다. ◇30대 서서히 시작하는 근감소증… 단백질 분배가 핵심건강관리 화두인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제곡물 섭취를 줄이고 잡곡밥·채소·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실제로 2024 식품건강조사(IFIC)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이상이 고단백 식단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슬리 본시 박사는 “단백질 섭취의 중요도를 인식하는 거 다행이다”며 “다만 단백질을 비롯한 다른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인의 경우, 하루 동안 단백질을 ‘균형 있게’,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간식 총 네 번에 걸쳐 일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충족해야 근육 단백질 합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노년층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라도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근감소증은 3040대에 서서히 시작하며, 50세 이후 매년 1~2%의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하는 만큼, 최적의 단백질 섭취로 근감소증을 예방해야 한다. 레슬리 본시 박사는 “노년층의 단백질 섭취를 최적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점심, 간식에 단백질을 더 섭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단백질 품질 중요해근육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 품질을 우선시 해야 한다. 단백질 품질은 아미노산 조성 및 소화율에 의해 결정되는데, 소량만으로도 단백질량을 충족하는 유청 단백질이 대표적이다. 유청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중에서도 빠르게 근육의 재료가 되는 루신의 함량이 다른 단백질보다 많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크리스티 사이타마 미국유제품협회 부사장은 “류신이 충분한 식단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며 “유청 단백질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이 섭취해도 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고 말했다.이어 효과적인 단백질 섭취를 위한 간단한 아침식사 레시피도 언급됐다. ▲물의 양을 줄이고 유청 단백질을 넣은 죽 ▲밀가루 양을 줄이고 유청 단백질을 넣은 팬케이크 ▲유청 단백질을 추가한 고단백 호박오트밀 등이 대표적이다.
-
반려견을 기르는 보호자라면 보호자의 얼굴은 물론 각종 물건, 바닥 등을 핥는 반려견의 모습에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행동 같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이곳저곳을 핥다가 위생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개가 자꾸 무언가를 핥는 이유가 뭘까? ▷감정·의사 표현=개는 애정이나 관심이 있는 상대를 핥는 경향이 있다. 새끼 강아지일 때 어미가 자기를 핥아주던 행동을 학습한 것이다. 특히 보호자의 신체를 핥을 때는 보호자에게 반가움을 표현하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개는 복종 의사를 표현하고 싶을 때도 상대를 핥는 행동을 보인다. 개는 원래 야생에서 생활하던 동물이다. 사냥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어미의 입에서 나온 먹이를 받아먹고 생존했다. 배가 고플 때는 어미의 입가를 핥아 의사를 전달하곤 했는데 이 행동이 복종을 의미하는 행동으로 남게 됐다는 해석도 있다. ▷탐색·호기심=개는 호기심 가는 대상을 탐색하기 위해 핥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대상을 핥는 과정에서 다양한 냄새와 맛을 인지하고, 대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개는 새로운 환경이나 냄새가 나는 대상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평소 반려견이 양말이나 신발 등에 흥미를 보이며 핥는 이유다. 개가 탐색을 위해 대상을 핥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그 과정에서 위험한 음식이나 약물, 오물 등을 섭취할 수 있다. 낯선 공간이라면 보호자가 반려견의 핥는 행동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피부 질환=개가 자기 신체를 반복해서 핥는다면 피부 질환이 발생한 상태일 수 있다. 알레르기나 피부 건조증, 진드기 감염 등의 이유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반려인들 사이에서 ‘발사탕’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자기 발을 핥는 개가 많은데 이 경우, 반려견의 발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산책 중 발에 이물질이 박히거나 세균에 감염돼 지간염이 생기면 발이 간지러워 염증 발생 부위를 핥거나 깨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반려견이 발이나 신체를 핥는 행위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면 습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보호자의 저지가 필요하다.▷소화기 문제=개가 바닥이나 침구류, 옆구리 등을 반복해서 핥는다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일 수 있다. 주변 사물이나 문제 발생 부위를 핥는 행위를 통해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식사 직후에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소화가 잘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을 통해 소화를 촉진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개가 핥는 행동을 하며 낑낑거리거나 구토나 설사, 식욕부진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더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학생 김모(24)씨는 최근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약간 치우친 특이한 형태의 담낭 구조여서,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로봇담낭절제술’을 받았다. 초진 땐 염증이 심하지 않아 보였지만, 실제 수술 중 상당한 염증이 확인됐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이병모 전문의는 “정상 위치가 아닌 담낭의 경우 일반 복강경 수술로는 수술 범위 확대를 위해 추가 절개가 필요하지만, 로봇 수술은 정교하고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 덕에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던 담낭 질환이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약 7만9533명으로, 10년 사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대 환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44% 늘어났다. 국내 한 대학병원 조사에서는 담낭 질환 중 담낭염이 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6%는 담낭 용종과 같은 양성 종양으로 담낭 절제술을 받았으며, 1.7%는 담낭암으로 진단됐다. 담낭 질환 발병에는 급격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다.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담석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담낭염이나 용종 등이 생기면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담낭은 간과 담도 및 혈관 등 구조물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간과 담도 손상을 최소화하며 담낭을 절제하는 정교한 접근이 필수다. 로봇 수술은 10배 이상 확대된 고화질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하며, 외과의사의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출혈 예방은 물론 출혈 시 정확한 지혈이 가능하다. 또한 합병증을 최소화해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어 안전성과 정교함이 뛰어나다. 배꼽 주변 최소 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 만족도도 높다.이병모 전문의는 "로봇담낭절제술은 15% 정도의 비중으로 시행 중인데, 안전성과 정확성이 증명됐다"며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로봇 수술은 담낭절제술, 탈장교정술 등 다빈도 양성 질환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해부학적 변형을 가진 환자나 위암, 간암, 직장암, 비만대사수술, 전립선 암 등 난도 높은 케이스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