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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이는 신호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응급의학 전문의인 마이클 므로진스키 박사는 SNS를 통해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수준으로 축적됐다는 신호다”고 말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장기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DNA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수치가 높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과 메스꺼움이 생기며, 심박수가 증가하는 등 여러 숙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마이클 므로진스키 박사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위, 식도, 췌장 등 상부 위장관 장기에 매우 강한 독성을 보인다”며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술을 마시면 위암, 식도암, 심지어 췌장암과 같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유전학 전문가이자 영양 전문가인 이아니스 마브로마티스 박사는 “위와 같은 증상은 일반적으로 술을 마신 직후 시작되며,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 두통, 어지럼이 동반된다”며 “더 심한 경우 메스꺼움, 구토, 두근거림, 호흡곤란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은 유전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결핍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아시아인에게 특히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알코올의 독성 부산물이 체내에 축적된다.므로진스키 박사는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고, 유전적으로 암 위험이 높은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아볼 것을 권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안면홍조가 심한 경우, 술을 마실 때 무알코올 음료나 탄산수와 섞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알코올 함량이 낮거나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해 대사해야 하는 에탄올의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한편, 음주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세대 보건대의학원 연구에 의하면, 음주로 인한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1.42배 높았다. 술을 마신 뒤 얼굴이 잘 빨개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식도암 발생 위험이 6~10배 더 컸다는 미국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적정 음주량은 남자 40g(소주 4잔) 미만, 여자 20g(소주 2잔)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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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몸을 만지려 할 때마다 고양이가 하악질을 한다면, 단순히 짜증 나서가 아니라 통증 신호일 수 있다. 특히 특정 부위를 만질 때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해당 부위에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경우에 따라선 중증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 주변=목을 만졌을 때 고양이가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경추(목을 이루는 척추뼈) 디스크 탈출이나 염좌(근육이나 인대 손상)처럼 목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갑상샘, 기관지, 식도 등에 염증이나 종양이 생긴 경우에도 통증이 생긴다. 특히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 신경이나 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질 수 있다.▶입 주변=입을 만지면 날카롭게 반응하거나 물려고 할 경우엔 구강 건강을 의심해야 한다. 흔한 원인은 치은염(잇몸 염증)이나 치주 질환(치아 주변 조직 염증)이다. 치아가 부러졌거나 치석이 심하게 낀 경우에도 통증이 생긴다. 식욕이 줄거나 침을 흘리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배 부위=배를 만졌을 때 하악질을 하거나 몸을 틀어 피하려 한다면, 복부 장기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변비나 방광염처럼 장기가 부어 있거나, 젖 분비를 담당하는 조직인 유선에 종양이 생긴 경우에도 통증이 생긴다. 드물게는 췌장염이나 위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위확장증 같은 위급한 질환일 수도 있다.▶가슴=갈비뼈나 가슴 부위를 만질 때 고양이가 예민하게 반응하면 외상으로 인한 골절이나 타박상이 있을 수 있다. 가슴 안쪽에 고름이나 체액이 차는 흉수, 또는 폐렴이나 심장 이상 같은 내과 질환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숨소리가 평소와 다르거나 호흡이 가빠졌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다리=다리를 만졌을 때 공격적으로 반응한다면 인대가 늘어나거나 관절에 염증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고령 고양이의 경우 관절염 가능성이 크고, 어린 고양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골절이나 탈구가 생길 수 있다. 움직일 때 절뚝거리거나 한쪽 다리를 들고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전신=몸 전체를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전신에 걸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전신성 염증 질환이나 신경계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중추 신경계에 암세포가 퍼지는 림프종이나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경우, 가벼운 접촉에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소한 자극에도 공격적으로 반응하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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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과 연관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 뇌졸중·치매·노년기 우울증 같은 노화 관련 뇌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텔로미어란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으로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 오염 등 부정적 환경에 노출되면 점차 짧아지고 DNA 손상 위험이 커진다. 텔로미어가 다 닳으면 세포가 죽게 되는 것으로, 텔로미어가 짧아지면서 우리 몸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미국 하버드의대 크리스토퍼 앤더슨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6세 35만6173명을 대상으로 노화 관련 뇌 질환과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이들을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에 따라 짧은 그룹, 중간 그룹, 긴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혈압, 혈당 수치, 콜레스테롤, 생활습관 등 뇌 질환 위험 요인을 평가하는 맥캔스 뇌 건강 점수에 따라 뇌 건강이 좋은 그룹과 나쁜 그룹으로 나눈 뒤, 7년간 세 개의 뇌 질환의 발생을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기간에 세 개 뇌 질환 중 하나라도 발병한 사람은 2만5964명이었다. 발병률은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그룹의 경우 1000인년당(1인년은 한 사람을 1년간 관찰한 값) 5.82건이었고, 텔로미어가 긴 그룹은 1000인년당 3.92건이었다.연구 결과,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은 긴 그룹보다 세 가지 뇌 질환 중 하나 이상 발병할 위험이 11% 높았다. 치매 위험은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이 긴 그룹보다 19% 높았고, 노년기 우울증과 뇌졸중 위험은 각각 14%와 8% 높았다. 하지만 생활습관 요인 등이 포함된 뇌 건강 점수를 반영하면 위험도가 크게 달라졌다.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 내에서 뇌 건강 점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과 치매, 우울증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들에게서는 짧은 텔로미어 길이가 뇌 질환 위험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타마라 킴벌 박사는 “이 연구는 과체중, 음주 같은 위험 요인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하는 것이 이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뇌질환 위험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뇌 건강 돌보기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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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 최준희(21)가 다이어트 후 근황 사진을 공개했는데, 너무 마른 팔이 화제다.지난 22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진짜 더움"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준희는 회색 크롭 나시를 입고 있었는데, 선명한 일자 쇄골과 앙상한 팔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팔근육 완전 멋있어요" "살은 이제 그만 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늘어난 후 다이어트로 41kg까지 감량한 바 있다. 최준희처럼 너무 말라 '저체중'에 도달했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저체중, 골절·치매 위험 키워우선 최준희처럼 저체중인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아 영양 공급이 잘 안될 수 있다. 최준희는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고 단백질 셰이크만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영양 공급이 부족하면 당장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진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취약해진다. 실제로 저체중인 사람은 결핵이나 간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는 것으로 보고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의 폐결핵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의 2.4배나 됐다. 또한 저체중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영양분이 적어서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E가 부족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45~66세 성인 195만8191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했는데, BMI가 낮은 사람일수록 치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 20 미만인 저체중군은 20~24.9인 정상체중군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4% 높았다.최준희처럼 뼈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마른 몸은 골다공증 발병률도 높일 수 있다. 체중이 지나치게 적으면 뼈에 충분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아 골밀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골절이나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은 단백질·칼슘·비타민D 같은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기 쉬워 근육량까지 줄고, 뼈와 관절을 지지하는 힘도 약해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상수 교수와 고대 안산병원 홍재영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방 적당량 섭취하고, 운동 병행해야최준희처럼 저체중인 경우엔 건강을 위해선 적당량의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지방 섭취량이 적으면 렙틴 호르몬 분비량이 부족해져 성호르몬 생성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난자가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성호르몬 결핍, 무배란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렙틴 호르몬은 지방세포가 체지방을 유지하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난소에서 난자가 충분히 성숙하도록 돕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 섭취량만 늘려선 안 된다. 꾸준히 운동을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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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새로운 기전의 먹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했으며, 일라이 릴리 또한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비만 치료제 사용 시 동반될 수 있는 근육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노보, 먹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 1.1조 규모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을 비롯한 경구용 심장대사질환 신약을 추가로 개발하고자 미국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딥 애플 테라퓨틱스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딥 애플은 AI 기반 가상 화합물을 통해 GPCR(G 단백질 결합 수용체) 표적 저분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는 딥 애플이 개발 중인 GPCR 표적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다. 초기 연구·개발은 딥 애플이 주도하고, 임상시험 진입 단계부터는 노보 노디스크가 주도권을 갖는다.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딥 애플에 선급금·연구비·성과에 따른 마일스톤 지급금을 포함해 총 8억1200만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지급한다. 딥 애플은 허가·출시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번 투자는 후속 신약 확보를 통해 비만 치료제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GLP-1 이외의 새로운 표적 신약을 개발해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그동안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로 비만 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나, 최근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미국 시장 점유율을 내준 바 있다.◇릴리, 주베나와 근육 건강 개선 치료제 개발 협력일라이 릴리 또한 1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주베나 테라퓨틱스와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AI 기반 단백질 근육 건강 개선을 위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주베나는 만성 근육 질환과 비만 등 대사질환에 대한 생물학적 제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근육 재생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단백질 'JUV-161'이 있으며, 식욕을 억제하지 않고 지방을 분해하는 기전을 가진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JUV-112'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GLP-1 등 인크레틴 약물과는 다른 기전으로,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면서 근육량은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주베나의 AI 기반 단백질 스크리닝 플랫폼 'JuvNET'을 활용해 근육 건강·체성분 개선을 위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JuvNET은 줄기세포 분비 단백질의 치료 가능성을 분석하도록 설계된 AI 플랫폼으로, 근육 건강 개선을 위한 표적 치료제를 선별하는 데 쓰인다.계약에 따라 주베나는 발굴된 주요 후보물질에 대해 릴리에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하며, 이후 연구·개발·상업화는 릴리가 주도한다.릴리는 주베나에 계약금, 지분 투자, 개발·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급한다. 주베나는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6억50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원) 이상이다.두 회사의 협력은 비만 치료제 수요 급증으로 인해 직면할 수 있는 근육 손실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다음 단계로 근육 건강 개선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약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근육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근육 강화 약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근육량 감소는 고령층에서 신체 기능 저하, 낙상 위험 증가, 골절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졌다.일라이 릴리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신약이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거나, 근육량 유지에 실질적인 이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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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높은 자살률 문제를 직접 언급한 가운데 자살자 10만 명 이상을 분석해 ‘한국형 자살 유형’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보건대학원 미래공중보건연구원 최민재 교수 연구팀은 자살 동기 등을 통해 한국인의 자살 유형을 분류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제공한 2013~2020년 자살 사망자 10만 259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연구팀은 먼저 자살 사유를 ▲정신질환 진단 ▲정신질환 증상 ▲신체질환 ▲신체장애 ▲경제·직업 문제 ▲가족 문제 ▲대인관계 문제 ▲기타 사유 등 8개 항목으로 분류한 뒤, 잠복 계층 분석을 통해 자살자를 네 개 유형으로 나눴다. 이후 자살 전 행동 특성은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활용해 비교했다.분석 결과 가장 명확한 유형은 ‘정신질환형’으로, 전체의 18.9%(1만9441명)를 차지했다. 이들은 99.6%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사망 직전까지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이전 자살 시도율은 25.7%로 전체 평균의 약 2배였고, 자살 의도 공개율도 94.9%에 달했다. 반면 유서를 남긴 비율은 26.7%로 네 유형 중 가장 낮았다.두 번째 유형은 ‘신체질환형’(17.0%, 1만7474명)이다.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 남성이며, 모두 신체질환을, 21.3%는 신체장애를 경험했다. 고체·액체 약물 중독 등 비교적 수동적인 방식의 자살이 많았고, 자살 직전 음주율은 15.0%로 가장 낮았다.세 번째는 전체의 41.6%(4만2628명)를 차지한 '경제·사회형'이다. 실직자 비율이 높았고, 경제적·직업적 문제에 정신건강 증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았다. 자살 전 음주율은 36.5%, 유서 작성 비율은 41.1%로 높았다. 특히 이들은 가스 중독을 선택할 가능성이 62%, 교수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57% 더 높았다. 자살 조약이나 유서를 남길 가능성도 각각 51% 더 높게 나타났다.네 번째 유형은 ‘조용한 계획형’이었다. 전체의 22.5%(2만3050명)를 차지했으며, 정신질환 증상은 없지만 경제·직업적 스트레스를 겪었다. 자살 실행 전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가 많았고, 자살 의도 공개율은 67.2%로 가장 낮았다. 이전 자살 시도율도 6.8%로 가장 낮았지만, 자살 조약을 맺을 가능성은 약 2.3배, 가스 중독을 선택할 가능성은 약 2.2배, 유서를 남길 가능성도 51% 더 높아 실제 실행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자살 방법, 음주 여부, 유서 작성 여부, 자살 의도 공개 등 행동 특성에서도 유형 간 유의미한 차이가 드러났다. 정신질환형(1유형)은 자살 시도와 의도 공개율이 가장 높았고, 낙상을 통한 자살이 두드러졌다. 반면 경제·사회형(3유형)과 조용한 계획형(4유형)은 가스 중독과 교수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각각 87%, 83% 더 높았다. 이들은 유서를 남길 가능성도 51% 더 높았다. 특히 4유형은 자살 의도를 공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주변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고위험군으로 지목됐다.연구팀은 자살자는 유서 작성, 자살 의도 공개, 음주 여부, 자살 수단 등에서 각기 다른 행동 특성을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모든 자살자를 같은 방식으로 예방할 수 없는 만큼, 유형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과 조용한 방식으로 자살을 계획하는 이들에 대한 조기 감지와 개입이 시급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서장애 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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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는 한국노바티스의 연구 후원을 통해 진행된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사회적 부담·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 유현재 교수 연구팀이 국내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고찰 연구다. 조기 유방암은 국내 유방암 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연구 결과, 조기 유방암 환자들은 평균 경제적 손실이 최대 7000만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발한 경우 최대 8813만원까지 증가했다. 경제적 손실은 병기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유방암은 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가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40-50대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으로, 환자는 치료·경력 단절·가족 내 역할 수행 등 여러 부담을 짊어진다.연구에 따르면, 조기 유방암 환자의 평균 경제적 손실은 최소 3897만원에서 최대 7507만원이었다. 경제적 손실은 직접 의료비용 외에도 근로 중단에 따른 소득 손실, 가사 노동 손실, 자녀 보육비,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적인 비용까지 포괄했다.조기 유방암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 경우, 경제적 손실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재발이 있었던 조기 유방암 환자는 재발이 없었던 환자보다 총 경제적 손실이 평균 약 2900만원 더 높게 발생했다. 특히 생산성·가사 노동 손실 등 간접비용을 재발이 없었던 환자 대비 약 1330만 원 이상 지출했으며, 이는 재발 환자의 간접비용이 재발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약 1.8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처음 진단받은 병기(1·2·3기)가 높을수록 부담하는 직접 의료비용이 높아졌고, 간접비용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3기 진단 환자들은 1기 환자에 비해 약 2400만 원, 2기 환자에 비해 약 1900만 원의 간접비용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기와 3기 사이 환자에서 총 경제적 손실이 평균 약 3922만 원의 차이가 있었다.재발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측정하는 문항 중 하나로 '재발이 걱정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76.7%가 재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 중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0.7%였다. ‘삶의 질’을 평균을 기준으로 세 집단으로 나눴을 때 스스로 삶의 질이 낮은 편이라 명시한 대상자가 과반수(58.7%)였다.연구에 자문을 제공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는 "주 발병 연령층이 60-70대인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 유방암은 경제 활동 및 가정 내 양육과 돌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40-50대 여성이 주 발병층"이라며 "재발은 환자 개인을 넘어 가정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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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여름옷과 신발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하절기 제품(상의·하의·신발) 24개 중 절반 이상인 14개 제품에서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기준 미달로 확인됐다.검사 대상인 한 어린이용 신발에서는 깔창의 pH(산성도)가 국내 기준치인 pH 4.0~7.5를 넘는 8.9로 나타났으며 가죽 코팅 부위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치(90mg/kg 이하)의 무려 25배 초과한 양이 검출됐다. 다른 제품에서는 깔창, 신발 끈, 마감 부위 등 네 개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 이하)를 최대 33배 초과했으며 깔창 코팅에서 납이 국내 기준치의 약 1.3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상의 네 개 제품 모두 원단, 목 부위, 장식 등에서 pH 수치가 기준치를 벗어났다. 특히 한 제품의 장식용 체크무늬 직물은 pH 8.8, 생식기관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 함량이 국내 기준치를 1.3배 초과했다. 어린이용 하의 여섯 개 제품은 물리적 시험, 유해물질 검출, pH 항목 모두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중 한 개의 제품에서는 금속단추에서 기준치(75mg/kg) 1.67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 신경계, 소화계 등에 문제를 일으킨다. 섬유제품 산성도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경우, 피부 자극이나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납에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역시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켜 생식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유발한다. 그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에서 2B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이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할 뿐 아니라 신체발달이 덜 된 상태라 이런 화학물질 노출이 치명적이다. 실제로 태아, 유아기, 아동기의 프탈레이트 노출이 자폐증을 위험을 높인다는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태아기 프탈레이트 노출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16% 높인다는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어린이의 정상적인 사회발달을 위해 화학물질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각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권고했다. 오는 6월에는 장마철 수요가 증가하는 어린이용 우산, 우비, 장화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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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자국을 통해 침투하는 ‘괴사균’이 국내에서 확산 조짐을 보인다. 피부 조직이 괴사하는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괴사균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피부 깊숙이 침투해 생명까지 위협‘괴사균’으로 불리는 A군 연쇄상구균은 사람의 목이나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일반적으로는 인후염이나 발진처럼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지만, 피부 깊숙이 침투하면 괴사성 근막염(살을 파먹는 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 같은 치명적인 침습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게 더 위험하게 작용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팀이 질병관리청 의뢰로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침습 사례는 총 383건이었다. 이 중 14.4%는 사망, 11.7%는 심각한 후유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염 초기에는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이 진행되면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감염 부위가 붓거나 붉어지는 등 피부 변화가 동반된다. 특히 외관에 비해 통증이 지나치게 심한 것이 특징이다. 괴사성 근막염으로 악화할 경우 수 시간 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물집이 생기며, 전신 염증 반응으로 저혈압이나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근육통으로 오인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피부 상처·모기 물린 자국 통해 감염감염은 주로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피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거나, 드물게는 모기에 물린 자국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여드름, 긁힌 상처 같은 일상적인 피부 손상 부위에서도 감염이 확인되며, 경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감염자의 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 특히 전파력과 치사율이 높은 변이 균주 ‘M1UK’ A군 연쇄상구균이 2020년과 2023년 국내에서 각각 1건씩 발견돼 경각심이 요구된다.◇감염 막으려면 상처 관리 철저히 해야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고용량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해야 한다.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하면 감염 조직 제거 수술도 진행된다. 환자들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상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알려져,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상처는 즉시 소독하고 깨끗이 덮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 부위에 열감이나 붓기가 생기면 감염 신호일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경우, 증상이 가볍더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의 법정 감염병 지정을 검토 중이며, 상시 감시 체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를 분석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더 이상 이 감염을 드문 병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국가 차원의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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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펴기 200개와 윗몸일으키기를 100개를 가볍게 해낸 중국의 90대 여성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리(92)는 이달 초 열린 야오족 소수민족 축제에서 꾸준한 운동을 장수 비결로 꼽았다. 이날 리는 “팔굽혀펴기 동작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200회씩 한다”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습관적으로 운동한다”고 했다. 리는 현장에서 직접 팔굽혀펴기 200개,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거뜬히 해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리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에 습관을 들이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하얗게 변했던 머리카락이 점차 검은색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리가 평소에 즐겨 하는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팔굽혀펴기, 전신 근육 키우고 자세 교정리가 즐겨 한다는 팔굽혀펴기는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을 어깨와 평행하게 놓고 바닥을 짚은 후, 팔꿈치를 바깥쪽으로 벌리면서 내려갔다 올라오는 운동이다. 팔굽혀펴기는 전신의 근육을 활용해 몸의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팔, 가슴 어깨는 물론 코어와 둔근(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근력과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자세 교정 효과도 있다. 팔을 굽혀 몸을 내릴 때 대흉근·소흉근(가슴 근육)을 사용하면서 말려 들어간 어깨와 굽은 등을 펴준다.다만, 팔굽혀펴기를 잘못된 자세로 진행하면 통증과 부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팔을 굽힐 때 엉덩이가 올라가 있으면 상체로 체중이 쏠리면서 어깨와 손목에 무리를 준다. 어깨와 팔이 일직선상에 있는지 확인 후, 상·하체와 코어에 힘을 준 상태에서 몸 전체가 동시에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이때 팔꿈치가 너무 바깥으로 향해 있는 것도 어깨, 손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팔굽혀펴기는 일반적으로 10~15회씩 3세트 진행할 것을 권하지만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하도록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초보자라면 무릎을 댄 상태로 진행한다.◇윗몸일으키기, 복근 강화하지만 허리 부상 위험리가 100회까지 성공한 윗몸일으키기는 상체를 일으켜 복근을 수축하는 운동이다. 흔히 ‘식스팩’이라 불리는 복직근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윗몸일으키기는 무릎을 90도로 세우고 발을 바닥에 고정한 후 손을 머리 뒤나 가슴 앞에 교차해 상체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이다. 이때 반동을 주지 말고 복근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윗몸일으키기는 척추와 그 주변 근육,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허리의 C자 곡선이 깨져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깍지 낀 손으로 머리를 앞으로 밀면서 목뼈 속 디스크에 손상이 생길 위험도 있다.운동 중 복부가 아닌 다른 부위에 더 많은 힘을 주고 있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운동을 중지하고 다른 운동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럴 때 플랭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플랭크는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굽혀 바닥에 대고 버티는 운동으로, 복근과 코어 발달에 도움을 준다. 플랭크를 할 때는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힌 상태로 팔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면 된다. 머리와 몸은 일직선상에 맞추고 발끝을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긴다. 일반적으로 1분씩 3세트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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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55)이 50대의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제1대 사랑꾼 최성국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성국은 “가족계획을 진지하게 한 적 없다”며 “올해 초 아내가 시윤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기에 ‘인연이 찾아오면 좋겠다, 안 찾아와도 신경 쓰지 말자’고 했는데,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왔다”고 말했다.자연임신으로 둘째를 갖게 됐다는 최성국은 “담배는 10년 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 중이라는 게 알려지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술도 끊게 됐다”며 “아내가 챙겨준 영양제 등을 먹기 시작한 게 큰 듯하다”고 평소 건강 관리 비법을 전했다.최성국이 평소 절대 하지 않는다는 흡연과 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담배, 정자 수와 형태 악화시킬 수도최성국처럼 늦은 나이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절대 금연을 해야 한다. 담배 속 일산화탄소와 중금속 성분은 정자의 핵 구조를 손상해 정자 수와 형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빠의 흡연은 2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임신 준비 중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엄마의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아들의 정자 수와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 요나탄 악셀손 직접과 환경의학 교수 연구팀이 17~20세 남성 104명을 대상으로 아빠의 흡연이 아들의 정자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을 준비할 때 흡연 중이던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들에 비해 정자 농도가 41% 낮고, 정자 수가 5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알코올, 남성호르몬 수치 낮춰술 역시 임신 준비 중인 남성에게 좋지 않다. 술에 든 알코올은 고환에 영향을 미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정자 운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고환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라이디히’ 세포가 있는데, 알코올은 이 세포를 위축시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줄인다. 실제 실험에 따르면, 0.25% 농도 알코올(혈중알코올농도 약 소주 한 병을 마신 수준)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10% 괴사했고, 2.5% 농도 알코올(혈중알코올농도 약 소주 열 병을 마신 수준)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80%가 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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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근무 중 갑작스러운 이명을 경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명이 멈췄지만, 근무 내내 피로감과 어지러움에 시달렸다. A씨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가벼이 넘겼다. 다음날,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컨디션 난조가 지속되자 A씨는 근무 중 경험한 이명이 떠올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는데 ‘급성 저음역 난청’ 진단을 받았다.◇급성 저음역 난청, 낮고 묵직한 음 잘 안 들려급성 저음역 난청은 125Hz에서 500Hz 사이의 저음역대 소리 인식이 어려운 난청이다. 귀가 먹먹하거나 울리는 느낌이 들고 간헐적 이명,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높은 음을 듣는 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낮은 목소리나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지하철 운행 소리와 같이 낮고 묵직한 음이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다. 급성 저음성 난청은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이 손실된다는 점에서 ‘돌발성 난청’과 혼동하기 쉽다. 실제로 검색 포털에 ‘난청’을 검색하면, 두 난청을 혼동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많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류 장애 등으로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과 달리 급성 저음역 난청은 보통 달팽이관 압력이 증가해 발생한다. 치료 예후도 돌발성 난청은 완전 회복 가능성이 30~40%에 불과하지만, 급성 저음역 난청은 조기 치료하면 90% 이상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조기 치료·생활 습관 개선이 치료 핵심 치료를 위해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서울귀한이비인후과 한재준 원장은 “난청이 발생했을 때 조기에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 예후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한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난청은 소리 감지 능력의 정도를 측정하는 ‘청력검사’를 활용해 진단한다. 작은 소리를 어느 정도까지 들을 수 있는지 측정하는 ‘순음청력검사’가 대표적이다.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청력 저하 정도를 측정했다면 측정 결과와 병력, 고막 소견 등을 종합해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대부분 스테로이드 약물, 이뇨제 등을 활용한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보청기를 활용한 청력 재활, 인공와우 삽입 수술 등의 방법을 활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진단과 치료 못지않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원장은 “급성 저음역 난청 치료와 예방에 있어 생활 습관 교정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달팽이관 압력이 높아지는 특정 상황에서 난청이 발생하기에 압력을 높이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과도한 염분, 카페인, 화학 합성 조미료 등은 달팽이관 압력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충족돼야 완전 회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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