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아빠’들은 자식을 어떻게 교육시킬까? 책벌레, 공부벌레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을까?
그런데 여기 네 명의 박사아빠들은 딴판이다. “어릴 땐 노는 게 남는 거죠.” “내일 해도 될 일, 굳이 오늘 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 합니다" 어릴 적 지독한 개구쟁이였고 만능 천재와는 거리 멀었다는 박사 아빠들. 왼쪽부터 이승진, 이재인, 곽기우 씨.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문학박사 이승진(50·원광대 유럽문화학부 교수), 의학박사 곽기우(48·가정의학 전문의), 우주공학박사 이재인(40·KT 위성계획부 책임연구원), 법학박사 승재동(35·검사)씨는 다섯 살부터 초등생, 고3 수험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자녀를 뒀다. 우리 사회의 치열한 학력 경쟁, 업적 경쟁 분위기를 너무도 잘 아는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만능주의, 전과목 일등주의가 아이를 망친다”고 안타까워한다.
“아이들이 자라서 무엇을 할지, 또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아버지들이 나몰라라 하면 안됩니다.” “균형 감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해야 합니다.” 요즘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접하는 시간이 늘면서 이들은 그런 점을 더욱 실감한다고 말한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짱이 되려면 수수께끼·신화·유머·별자리 등 책 속에 나오는 재미난 얘기를 많이 알아야 한다,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려면 뗏목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지식의 필요성을 생활 속에서 느끼도록 설득합니다.”
곽기우씨는 “학원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한두 가지만 집중해서 보충하라”고 권한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아이들 귀가 솔깃하게 설명한 다음, 아이 스스로 관심 분야를 선택해 파고들게 하는 게 곽씨의 전략이다.
이승진씨는 “선행학습은 효과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중압감이 오히려 공부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요. 영어는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효과를 보는 과목인 만큼, 집에서 재미난 영어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활용해서 즐기며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승진씨는 초등학교 5학년 규민(12), 1학년 규현(8) 두 아들에게서 그 같은 경험을 얻었다.
놀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게임과 여행은 필수다. 승재동씨는 초등학생 딸 혜빈(11)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천문대나 과학관 여행, 유적답사를 간다. “과학이 역사 공부가 저절로 됩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도 드러나지 않고요.” 이승진씨는 두 아들과 미로찾기, 체스를 즐기고 이재인씨는 다섯 살 아들과 함께 동물백과가 너덜너덜해지도록 펼쳐보며 동식물 찾는 게임에 열중한다.
덕분에 아이들에겐 또렷한 관심사와 소망이 생겼다. 규민이는 학교에서 만들기 대장, 규현이는 동식물 이름을 줄줄 꿴다. 혜빈이는 과학자가 되어 달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꿈이다.
“아인슈타인도 학교 성적은 안 좋았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죠. 설령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엉뚱한’ 아빠들은 자기들 생각과 방법을 담아 ‘친구야, 공부 왜 하니?’(큰나)를 펴냈다.
▲ 선행학습보다는 지난 학년에서 부족했던 과목을 복습하는게 효과적이다.
▲ 수학은 보충과목 1순위. 원리를 이해해야 따라갈 수 있다.
▲ 신문일기를 쓰게 한다. 그날의 신문기사를 한 가지씩 일기장에 오려 붙인 뒤 그 기사(사건)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적는다. 글쓰기 실력이 놀라울 만큼 향상된다.
▲ TV와 컴퓨터는 하루 한 시간만.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인터넷도 자료 찾기에만 이용.
▲ 아침저녁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다진다. 발에는 온몸의 신경이 연결돼 있어 빨리 걷는 것만으로도 두뇌회전 속도가 빨라진다.
▲ 방학 중에도 세 끼는 꼬박 먹어야 한다. 영양소가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
( 김윤덕 기자 sion@chosun.com )
출산·육아일반김윤덕2005/01/31 17:45
의료장비방성훈2005/01/26 17:31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가정용 운동용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한몫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금연, 어학 공부와 함께 ‘신년을 맞아 올 한해 반드시 성취할 일’에 주로 다이어트가 포함되고 있다.
롯데마트 오성재 스포츠담당 바이어는 “신년을 새롭게 결심하는 사람들로 인해 가정용 운동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령, 훌라후프, 요가용품 등이 작년 하반기부터 전년 대비 30~5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어른용 실내 운동기구
가장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1~2㎏인 여성용 미용 아령.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 열풍으로 전년과 대비해 판매 실적이 30% 이상 신장했다. 최근에는 아령을 사용해 팔, 어깨, 가슴, 엉덩이 등 특정 부분만을 운동시키는 방법도 개발되기도 했다. 가격대는 1세트(2개)에 7800원 상당이다.
중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요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요가 매트도 인기 상품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요가 매트는 일반 매트와 달리 미끄러지지 않는 기능이 첨가되어야 한다. 바닥과 접촉되는 부분이 브레이킹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끈적끈적한 물질로 특수 처리되어 있어야 요가 자세로 스트레칭을 했을 때 바닥에서 밀리지 않는다. 요가 자세로 힘을 가했을 때 복원력이 좋고 쿠션감도 좋아야 충격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일반 매트의 화학성분 냄새가 나지 않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격대는 1만9500원에서 3만9500원 상당.
과학적으로 심박수를 측정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상해를 방지하고 운동 강도를 효율적으로 조절해주는 장치인 ‘폴라(POLAR)’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핀란드산으로 가격은 10만~80만원대. 시계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기존 심박수 측정 외에 거리, 속도 등까지 측정 가능하다.
훌라후프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음이온을 방출하는 참숯을 넣어 만든 바디 참숯 후프 (1만8900원)는 안쪽에 작은 자석 돌기를 넣어 허리를 자극해 운동효과를 높여준다. 맥반석 훌라후프, 옥지압 훌라후프(1만7500~1만8500원 상당)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횟수가 숫자로 표시되어 운동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약 조절 악력기(3600원), 맨손으로 하는 것보다 상체의 위치를 높게 해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는 팔굽혀펴기(8500원)가 있다. 성인용 복싱글러브(8온스기준/1만4800원), 샌드백(4만5000원)도 신장세를 보이는 상품에 속한다.
■어린이용 운동기구
비만형 어린이가 늘어나면서 아동 전용 헬스기구도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헬스바이크는 아이들의 폐활량을 늘려주고 지구력과 하체 근력 유연성을 길러준다. 헬스워커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걷기운동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노를 젓는 원리를 응용한 헬스파워는 어깨와 손목의 힘을 길러준다.
( 방성훈 기자 sungbang@chosun.com )
운동기구방성훈2005/01/26 17:28
관련 핫이슈웰빙시대휴대폰으로 담배를 끊고 다이어트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한다….
휴대폰은 진화를 거듭해 건강까지 책임지려고 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휴대폰에 웰빙을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금연 도우미
LG텔레콤에서 개발한 ‘모바일 라이프’는 피로, 긴장,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음원 서비스. 알파파, 세타파 등 뇌파를 휴대폰을 통해 제공해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피곤을 덜어준다고 업체측은 설명한다.
금연도우미 서비스는 사용자가 간편하게 자신의 흡연기록을 관리하며 담배에 포함된 유해 물질 누적 수치를 알려준다.
농촌진흥청의 이완주 박사와 그린데코가 공동 개발한 숙취해소기 서비스는 특정 음악으로 몸속의 알코올 농도를 낮춘다고 설명한다. 녹십자가 인체실험을 한 결과 음악 서비스 제공시 알코올 농도가 11.3% 가량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안마 서비스
안마 서비스는 KTF의 멀티팩을 통해 제공받는다. 수지침의 원리와 음악치료의 원리를 응용한 서비스로 단말기가 진동하여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며 저주파가 포함된 음악이 흘러나와 통증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멀티팩 최면나라는 다이어트, 집중력 향상, 금연, 스트레스 해소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 애니메이션과 음향 등으로 사용자가 무의식 중에 특정 목표를 주입시키는 최면술 서비스다. 최면천국 프로그램에서 다운받는다.
■건강 관리
SK텔레콤의 다이어트 서비스는 특정 대역 저주파로 사용자들이 체내 식욕 억제 호르몬(세로토닌)의 수치를 늘리고 복부비만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코티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모바일 총명탕은 암기, 집중, 두통해소, 숙면을 유도하는 음원 서비스이며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당뇨수치, 스트레스 지수, 체지방도를 측정해준다. 황신혜 다이어트 서비스는 주목받는 서비스 중 하나. 스트레칭, 덤벨 다이어트, 뷰티노하우 등 인기 여배우 황신혜의 운동 노하우를 동영상 이미지로 제공해준다.
( 방성훈 기자 sungbang@chosun.com )
의료장비방성훈2005/01/26 17:25
피트니스이인열2005/01/26 17:23
미국 의사 스티븐 G 프랫 박사가 제안한 수퍼 푸드는 대부분 고(高)영양 저(低)칼로리 식품. 꾸준히 먹으면 암, 당뇨병, 심장병, 치매 예방은 물론 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 눈에 좋은 시금치
익히면 체내 이용률이 높아지고 가열하면 비타민C와 엽산이 파괴된다. 샐러드 등 생것과 익힌 것을 번갈아 먹는 것이 좋다.
2. 단백질 공급원 대두
두부, 두유, 풋콩, 콩가루, 된장, 미소(일본 된장)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풋콩은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콩깍지째 넣어 몇 분간 삶은 후 바로 까서 먹으면 좋다.
3. "밭의 쇠고기" 콩
물에 불려서 2~3분 동안 끓인 후 몇 시간 물에 담갔다가 찬물에 헹군 뒤 요리하면 훨씬 소화가 잘 된다.
4. 소박한 건강식품 귀리
보리, 메밀, 현미, 기장, 호밀, 맥아 등을 샐러드 등으로 섞어 먹는 게 좋다.
5. 고(高)카로틴 식품 호박
색이 깊고 진하며 만져봤을 때 단단하고 꼭지가 달려 있는 게 좋다. 호박 대신 당근을 먹을 수도 있다.
6. 최고의 항암식품 브로콜리
삶으면 비타민C가 50% 이상 손실되므로 물을 조금만 넣고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게 좋다.
7. 노화를 막아주는 블루베리
생과일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게 가장 좋다. 말린 유기농 베리나 냉동 베리로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괜찮다.
8. "비타민C의 보고" 오렌지
알갱이에 비타민C가 가장 많다. 상온에 두었다가 짜면 더 많은 즙을 얻을 수 있다.
9. 레드푸드의 대표 토마토
생 토마토보다 케첩과 같이 가공된 형태의 토마토에 라이코펜 함량이 높다.
10. 오메가-3가 많은 연어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자연산 연어에 풍부하다. 통조림이나 냉동 상태로 나오는 자연산 연어로 대신할 수 있다.
11. 고단백 칠면조 가슴살
국내에서는 칼로리와 포화지방산은 다소 높지만 껍질 벗긴 닭 가슴살로 대체하면 된다.
12. 심장에 좋은 호두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한 줌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장병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13. "웰빙 음료" 차
운동 전에 녹차 한 잔을 마시면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몸속에 퍼지면서 운동으로 생기는 유해산소를 처리한다.
14. 최고의 생균제 요구르트
저(低)지방, 인공 색소 없는 것, 활성 배양균이 함유된 것 등을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푸드2005/01/25 20:01
▲ 자연식 연구가 강순남씨웰빙 바람과 함께 올바른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많은 이가 "밥상이 약상"이라는데, 그렇다면 건강한 밥상이란 어떤 것일까?
25년간 우리 전통 밥상과 자연식의 중요성을 전파해 온 자연식 연구가 강순남씨가 ‘밥상이 약상이다’에 이어 또 한 권의 건강도서를 출간했다. ‘밥상이 썩었다, 당신의 몸이 썩고 있다’(소금나무)는 그가 일반인들에게 제시하는 음식 생활 건강법이다.
“각종 성인병과 아토피, 비만 같은 질병은 현대의학만으로 고칠 수가 없습니다. 영양 과잉, 부분적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한 질병은 영양소의 균형 있는 조화를 통해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는 잘못된 현대인들의 식탁 문화를 꼬집었다. 현대인의 밥상은 입이 원하는 음식만을 선호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지나친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이른바 ‘5백(白) 식품’인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조미료, 흰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이러한 식품들은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악영향을 끼친다고 조언한다. “한국 청소년의 17%가 비만증에 걸려 있는 게 바로 그 때문입니다. 과거에 비해 체격만 커졌을 뿐, 10대 청소년의 체력이 40대 후반의 체력보다 더 못하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지요.”
“20세기 초의 식단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그는 집집마다 밥상 문화를 하나씩 바꿔나가면 사회 전체가 건강해진다며 활짝 웃었다.
“우리 조상들이 항상 먹고 살았던 채식 위주의 거칠고 투박하며 약간 짭짤한 음식들이 현대인을 살리는 건강밥상입니다.”
밥상 개선척
▲곡류와 전분류를 주로 먹고 정제된 설탕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 위주의 밥상을 차린다.
▲과일 채소는 뿌리와 잎, 줄기, 씨와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현미밥을 일상화하자. 현미는 살아 있는 쌀로 항산화 작용과 비타민E 등 그 효능과 효험이 무궁무진하다.
▲밀 또한 껍질을 벗겨 가공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모두 빠져 나가므로 되도록 통밀을 먹는 것이 좋다.
▲너무 싱겁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적당히 짜게 먹어야 한다. 소금은 몸의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영양소로서 인체에 필수불가결하다. 흔히 우리가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소금은 100% 정제된 기계염이다. 태양열에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요산을 저하시키며 혈압인자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는 그 자체로 약이다. 따뜻한 기운과 찬 기운의 먹을거리를 조화시켜 영양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슬로 푸드’를 실현하자.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금물. 단 음식도 좋지 않다.
푸드2005/01/25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