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AHA 성분이 함유된 필링 제품을 사용할 때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3가지를 2007년 개정된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명시하고 있다.첫째, AHA 성분이 10%를 초과하거나 산도 3.5 pH 미만 제품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고농도 제품'이므로 피부과 전문의 등에게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시중에 판매중인 필링 제품의 80% 정도는 집에서 사용해도 큰 위험이 없는, AHA 10% 이하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AHA 10% 정도면 부작용 가능성은 크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미용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다는 인식 때문에 최근엔 10% 이상 고농도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0% 이상 고농도 제품은 가정용보다는 병원용 제품에 가깝다. 단순히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여드름 흉터, 기미, 주근깨, 잔주름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피부과의사회는 '필링 가이드라인'을 통해 집에서 필링제를 사용할 때는 AHA 5~10%, 피부관리실은 AHA 10% 이하, 피부과에선 여드름 흉터, 기미, 주근깨 제거를 위해 필링 깊이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둘째, 처음 사용할 때는 얼굴 이외의 다른 부위에 발라 피부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비싸고 효과가 좋은 제품이라도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팔꿈치 안쪽에 발라 5분 후 중화용 티슈로 닦아내고 깨끗이 씻은 후 홍조(빨갛게 됨), 가려움, 화끈거림과 같은 자극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사용해야 한다. 단, 눈이나 입술 주위에는 사용해선 안 된다. 특히 지나친 건성피부와 지성피부는 필링 제품을 가정에선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예민한 피부나 지나친 건성피부는 필링 후 피부가 더 건조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지성피부는 일시적으로 피지선 분비가 자극돼 시술 전보다 더 지성화 될 수 있다. 피부가 매우 연약하거나 모세혈관 확장증(안면홍조, 딸기코)인 사람도 5% 미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셋째, 햇빛에 대한 피부 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필링 후엔 각질이 많이 떨어져 나간 상태이므로 자외선을 방어하는 힘이 매우 약하다. 따라서 '홈 필링'을 한 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은 꼭 피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하루 3~4회)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뜨거운 사우나, 찜질방, 목욕탕은 1주일 이상 피해야 한다. 집에서도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는 일을 삼가야 한다.그 밖에 필링 제품을 쓸 때는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다른 산성 성분의 화장품을 같이 쓰지 말아야 한다. 레티노인산, 페놀, 살리실산, 알파히드록시산, 베타히드록시산 등의 성분이 든 화장품이 대표적인 산성 화장품이다. 또 인공 선탠을 한 뒤 7일 이전에는 필링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피부과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6/17 16:36
회사원 김상규(35)씨는 동네 헬스클럽에서 무거운 바벨을 들고 있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평소 열 번은 무리 없이 들었는데 그 날 따라 왠지 힘이 들었다. 있는 힘을 다해 "여덟, 아홉"을 들었고, "끙" 하며 남아 있는 한 방울의 힘까지 짜내 마지막 열 번째를 들었다. 너무 힘을 쓴 나머지 온 몸의 혈관이 터질 것 같았고, 머리 뒤쪽에서 뻐근한 통증이 시작됐다. 두통은 점점 더 심해졌다. '머리에 피가 쏠려 모세혈관이 터진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갑자기 밀려왔다. 두통은 이틀쯤 뒤 사라졌지만, '혹시'하는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어 병원에 갔다. 김씨는 "뇌출혈은 아니고 '운동성 두통'"이라는 의사 말을 들은 뒤에야 겨우 안심을 할 수 있었다.운동 도중 또는 직후, 마치 망치로 얻어맞은 듯 머리가 띵하거나 쪼개질 듯 아픈 경우가 있다. 이를 '운동성 두통'이라 한다. 때로는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의사들은 운동 도중 혈관의 과도한 이완과 수축의 반복 과정에서 두통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만호 교수는 "운동성 두통 때문에 불안해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을 종종 보는데 나이는 중년층이, 성별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마라토너 김완기 씨는 "프로 운동선수에게도 종종 일어나지만, 운동 능력이 부족한 초보자나 한동안 쉬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자주 생긴다"고 말했다.운동성 두통이 잘 일어나는 경우는 첫째, 갑자기 강렬하고 과도한 힘을 주거나, 체력적 한계 이상으로 운동을 강행하는 경우다. 특히 체력이 고갈된 상태서 무리하게 운동을 계속하면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근육, 뇌 등 몸의 여러 기관이 과다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두통이 생긴다.둘째,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무리한 운동을 하며 호흡곤란까지 겹쳐지는 경우다. 실제로 수영 같은 운동은 숨을 참으며 운동을 해야 하므로 운동 중 두통이 가장 잘 생긴다.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김영인 교수는 "운동성 두통이 잘 생기는 운동 종목은 수영이다"며 "호흡이 힘들어 산소 공급량이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뇌 혈관의 확장이 크게 일어나는데 이것이 두통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셋째,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경우다. 내키지 않을 때에도 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압박감 때문에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넷째,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하는 경우다. 운동을 하면 맥박수가 빨라지면서 몸이 뜨거워지는데, 날씨가 더우면 체온이 더 쉽게 올라간다. 이렇게 높아진 체온이 몸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뇌에 스트레스가 가중돼 두통이 생긴다.다섯째, 원래 편두통이 있던 사람이 운동을 무리해서 하는 경우다.운동성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진다. 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박정욱 교수는 "편두통 약을 처방하는 의사도 있지만 휴식을 하면 대부분 좋아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운동을 하면서 힘을 썼다고 뇌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두통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단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 출혈'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번 운동성 두통이 생긴 사람은 다시 또 생기기가 쉽다. 박정욱 교수는 "극렬한 운동으로 두통을 느껴 뇌 감각기관인 '감작기관'이 자극을 받아 일단 한번 흥분성을 갖게 되면 다음에 유사한 운동이나 갑자기 힘을 쓰게 되는 경우 다시 쉽게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마라톤 국가대표인 이홍열(48·체육학 박사)씨는 "운동성 두통을 예방하는 핵심은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 강도와 양을 조절하는 것"이라며 "머리가 뻐근한 느낌이 들 때는 운동의 강도와 운동량도 절반을 줄이고, 심할 때는 잠시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뇌질환백선미 헬스조선 기자2008/06/17 16:35
피부염정시욱 헬스조선 기자2008/06/17 16:34
기타2008/06/17 16:34
종합2008/06/17 16:33
몸매 유지를 위해 임신 중에도 다이어트를 하는 임신부가 늘고 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임신부를 위해 요가, 필라테스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고, 임신부용 다이어트 식품 판매도 증가 추세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최규연 교수는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임신부의 체중 증가가 10㎏ 미만인 경우가 많다"며 "체중증가에 대한 임신부의 우려가 높은 것이 임신기 체중 증가 폭이 작아진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임신부 체중은 평균적으로 11.5~16㎏정도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다. 또 임신 전 정상 체중보다 적게 나간 사람은 12.5~18kg,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간 사람은 7~11.5kg의 체중증가를 권유하고 있다. 임신기 체중 증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에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안현영 교수는 "임신부가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않으면 저체중아 출산율이 2.5배, 태아 사망률은 1.5배 증가한다"며 "국내 보고에 의하면 임신부의 체중이 2.5㎏ 미만 증가하면 저체중아, 조산, 임신성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미국, 인도 등의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태아는 저체중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고, 저체중아는 성인이 된 후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는 "특히 영양 결핍된 태아는 성인이 된 후에 심근경색증에 걸릴 확률이 1.5배 높다"며 "엄마 뱃속에서 배고팠던 아이는 '본능의 좌절'을 겪으며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임신부의 영양 결핍으로 모유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임신 중 지방섭취가 제대로 안 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적절한 체중 증가는 임신 8~20주에는 주당 0.3㎏, 20주 이후부터는 주당 0.5㎏씩 느는 것이다. 그러다 분만 즉시 5.5㎏ 정도가 감소하고, 2주 뒤 4㎏이 감소하며, 남은 체중 중 3~8.5㎏ 정도가 다음 2주에서 분만 후 6개월 사이에 감소된다.음식은 임신 6개월까지는 340㎉를 더 섭취해야 하고, 6개월 이후에는 450㎉를 추가 섭취해야 한다.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태아의 장기, 피부 등의 형성을 위해서는 특히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은 우유, 마른 새우, 멸치 등 동물성 위주로 1일 7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칼슘이 부족하면 임신부의 뼈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임신성 고혈압의 위험이 있다. 또 임신 후 철이 결핍되면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입덧이 사라지는 임신 중반기 이후부터 하루 30㎎이상 철분을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임신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6/17 16:32
뇌질환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2008/06/17 16:22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 원장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 중에 겉으로 봐서는 날씬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방이 한 부위에 과도하게 몰려 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대표적인 사례가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와 허리 중심으로 살이 집중돼 있는 사람들이다.실제로 얼마 전, 다른 부위는 날씬한데 배가 심하게 많이 나온 여성이 진료실을 찾아왔다. 20대 중반부터 카페에서 일하기 시작, 밤늦게까지 술과 안주로 저녁을 대신하는 생활을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 새벽에 퇴근해 오후에 출근하는 불규칙한 생활 탓에 운동도 거의 하지 않아 30대에 들어서는 큰 옷을 입어도 임신부처럼 불룩 솟은 배를 가릴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한다. 키 163㎝, 체중 57㎏인데도 체지방 량은 표준의 두 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와 비만으로 진단했다.이처럼 체지방 양은 많고, 팔다리는 가는 사람은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야 한다. 즉 전체 체중 감량보다 체지방률을 정상으로 만들고 근육을 키우는데 다이어트의 중점을 둬야 한다. 먼저 하루 섭취 칼로리는 1500㎉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채소·과일·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지켜야 한다. 술과 야식은 절대 금물이다. 배고플 때는 과일이나 우유 한잔 정도로 대신한다.유산소 운동은 처음부터 뛰지 말고 걷기부터 시작해 점점 속도를 붙여 빠르게 걷고, 운동 전후에 허리 돌리기와 허리 굽혔다 펴기 등 복부를 충분히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 활성화를 위한 훌라우프 돌리기와 배 근육을 키우는 윗몸 일으키기도 꼭 필요하다. 또 팔 근육 강화를 위해 덤벨 들기, 매달리기, 팔굽혀 펴기 등을 하고, 다리 근육 강화를 위해 자전거 타기와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 등을 곧게 펴고 배에 힘을 주고 있는 자세를 생활화하고, 손으로 장을 마사지하면 배변활동이 원활해져 뱃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칼로리 조절,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을 매일 하면 2주쯤 후부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그러나 오래된 체지방은 서로 단단하게 뭉쳐져 '셀룰라이트'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때는 칼로리 조절과 운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다이어트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 원장2008/06/17 16:18
당뇨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2008/06/17 16:14
생활습관일반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2008/06/17 16:14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8/06/17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