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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건강상식] 응급실 가면, 링거부터 맞는 이유
응급실에 가면 대부분 링거(수액주사)부터 맞게 된다. 이유가 뭘까?수액주사에는 포도당이나 생리식염수가 들어 있다. 수술 전에는 금식하기 때문에 기초 수액으로 포도당을 공급하는 것이다. 수술 후 식사를 하면 수액은 제거한다. 환자 혈관 확보를 위한 목적도 있다. 응급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면 혈관이 쪼그라들어서 꼭 필요한 혈관 주사를 놓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수액은 여러 종류가 있다. 생리식염수, 포도당 수액, 아미노산 수액, 비경구영양수액(TPN) 등이다.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성분이 섞여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경우 약물을 섞어서 투여하기도 한다. 목적에 따라 성분과 사용 방법, 투여량 등이 달라진다. 한편 링거액은 체내 '삼투압' 작용을 유도한다. 삼투압이란 농도가 진한 용액이 묽은 용액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링거에는 체액보다 농도가 낮은 수액을 넣어 몸속에 잘 흡수되게 한다.
기타
헬스조선 편집팀
2019/10/31 07:40
[똑똑한 운동 가이드] '이 시간'엔 운동 피하세요
직장인들은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워 점심식사 후나 퇴근 후 밤에 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 운동을 하면 운동 효과가 떨어지거나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점심 식사 후 운동, 운동 효과 적고, 저녁 폭식 위험 높여점심 시간에 시간을 내 운동을 시도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점심을 빨리 먹게 되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또 점심을 먹은 직후 운동을 하면 소화를 위해 소화기관 근육(내장근)에 집중돼야 할 혈류가 골격근으로 몰려 소화 활동이 둔해질 수 있다. 점심을 적게 먹거나 굶고 운동을 하는 것도 문제다. 배고픈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쉽게 지쳐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저녁에 폭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저녁 식사 후 운동, 교감신경 활성화로 불면증 불러저녁 식사 직후에 운동을 해도 같은 이유로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더불어 밤에 운동하면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기분이 고조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몸에 잠들기 위해서는 체온이 0.5~1도 떨어져야 하는데,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체온상승과 함께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따라서 운동을 한다면 취침 4시간 전 마치는 것이 좋다. 잠을 잘 자려면 우리 몸을 차분하게 만드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한다. 일정상 밤에 운동할 수 밖에 없다면 목욕 후에 요가나 기공, 스트레칭 등으로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잠에 들기 30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1 07:05
[의학 칼럼]점, 갑자기 생겼다면 피부암 전조증상일 수 있다
L씨(53)는 30년 전 발톱에 있던 검은 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넓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최근 6개월전부터는 발톱이 갈라지고 진물이 나서 피부과를 방문했다. 젊었을 때부터 있던 점 같은 것이라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오래 가는구나’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조직검사 결과 ‘악성 흑색종’으로 진단되었고 발가락을 절단하는 수술과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았다.
전문칼럼
변지원 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
2019/10/30 16:32
임신 24주 초미숙아도 건강히 치료...태어난 직후 초기 처치 중요
황미정(가명․36세)씨는 올해 3월 임신 24주에 양막이 파수돼 양수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로 전원됐다. 산모는 약 한달 전부터 지속적인 양수 누출이 있었고, 염증수치도 높았다. 산부인과에서는 초기처치를 하고 조산을 늦출 수 있는 치료를 시도했으나 태아의 심박동수가 간헐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전원 한 시간 30분만에 출산이 이뤄졌다. 아기는 출생과 동시에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엄마 뱃속에서 6개월만에 태어난 아기는 몸무게가 730g밖에 되지 않는 초미숙아였다. 호흡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신의 생체징후가 불안정했다.소아청소년과(신생아학) 최서희 교수를 비롯한 신생아중환자실팀은 출산 직후 호흡곤란을 겪는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약물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했다. 또 대동맥과 폐동맥의 연결 혈관인 동맥관이 출생 직후에도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어 이를 묶는 결찰술을 시행했다. 황씨는 아기의 치료과정을 들을 때마다 불안감을 놓지 못했고 수개월 동안 면회시간마다 아기를 보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을 찾았다. 최근 아기가 퇴원해 엄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예방 등 세심한 치료를 받은 아기는 현재 특별한 신경학적 합병증 없이 몸무게 5kg을 넘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 예정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수는 32만7000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으며, 올해 출산율은 30만명을 못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한 명도 채 안 되는 0.98명으로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기록적인 저출산에도 고령 임신과 시험관 임신 등 고위험산모는 갈수록 늘고 있다. 고위험산모는 자궁경부무력증,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등의 여러 위험요인을 동반하고 있어 조산의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조산이 임박했을 경우 미숙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과 의료진, 의료 장비가 필수적이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2017년 1월 1일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된 뒤 현재까지 3년간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고위험산모의 출생 및 고위험신생아 치료를 도맡고 있다. 최근에는 생존한계로 알려진 임신주수 26주에도 못 미치는 임신주수 24주만에 태어난 몸무게 1000g 미만의 초미숙아를 건강히 치료해 퇴원 예정이다.임신 중기에 태어난 미숙아는 폐포가 발달하지 못해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하고, 시각과 청각을 포함한 모든 감각들이 미숙하며, 엄마로부터 면역성분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분이 문제가 되며,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미숙아는 출생과 동시에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처치가 중요하다.최서희 교수는 “미숙아 생존과 예후는 출생 후 몇분 안에 결정되기 때문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팀은 골든미닛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숙아의 경우 이러한 초기처치의 중요성 때문에 출산 후 전원된 태아보다 본원에서 출산한 태아의 예후가 더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주수가 어릴수록, 체중이 작을수록 장기의 성숙도가 감소하고 감염에 취약한 문제가 있어 합병증과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생아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이러한 문제점들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저출산에 대한 정부지원의 증가로 조산과 관련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미숙아를 출산한 보호자들의 부담과 두려움, 걱정을 감소시킬 수 있다.최서희 교수는 “미숙아들은 출생 후 교정연령 36주 이상, 체중 2kg 이상, 주사 약제의 치료가 종료되고 생체징후가 안정적인 경우 퇴원이 가능하다”며 “작은 아기들일수록 입원일수가 증가하게 되므로 환자의 가족들이 있는 거주지 근처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면 아기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므로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6:25
병 걸리기 쉬운 '환절기'… 건강하게 살아남는 법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몸이 급격히 바뀌는 기온에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피부, 근육, 혈관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 소모한다. 자연스럽게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몸의 면역력 저하 신호를 빨리 인지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감기 잘 걸리고 낫지 않으면 면역력 저하 상태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이 병원체에 쉽게 감염된다. 따라서 감기에 잘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는다. 보통 감기에 걸려도 미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3~4일 지속되다 사라진다. 하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면 증상이 이보다 오래 지속되고 고열이 날 수도 있다. 몸 여기저기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헤르페스성구내염’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생긴다. 입술 주위에 2~3mm 작은 수포가 여러개 나타나면 의심한다. ‘봉와직염’이 생길 수도 있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이다. 피부가 빨개지고 누르면 아프다. 다리나 발에 주로 생긴다. 빨개진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이후 고름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여성은 ‘질염’을 겪을 수도 있다.배탈이 자주 나는 것도 면역력 저하 신호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내부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하는 증상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대상포진도 면역력 저하의 대표적인 신호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몸에 침투해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해 물집·발진(피부가 붉어지며 염증 생기는 것)·근육통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십 년 이상 증상 없이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틈타 갑자기 활동한다.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띠가 생기면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은 몸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며,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등의 약물로 치료를 시작해야 잘 낫는다.잠 충분히 자고, 사과 등 컬러푸드 섭취 도움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장과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게 우선이다. 우리 몸의 면역은 장이 70%, 뇌가 30%를 담당하고 있다. 장내 점막은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 등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장에 염증이 생기면 치밀하게 결합돼있던 점막세포 간격이 느슨해지면서 그 사이로 독소 등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면 다양한 전신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장 건강을 유지하려면 유산균을 충분히 섭취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변비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뇌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는 자율신경을 통해 장관점막에 있는 신경세포에 모두 전달된다. 뇌가 불안, 초조, 압박감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면 곧 변비나 복통, 설사로 이어지는 것이 이와 관련 있다. 따라서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의 컨디션이 나빠지고, 이는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실제 스트레스가 장점막의 투과성을 높이는 등 장점막의 방어벽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면역 기능을 하는 체내 림프구를 활성화한다. 오전 10시~오후 2시에 30분가량 종아리나 팔 등에 햇빛을 쬐고, 생선·달걀·우유를 챙겨 먹는 게 좋다.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면 비타민D 보충제로 하루 400~800IU을 섭취한다.잠도 하루 7~8시간 충분히 자야 한다. 일주일에 수면시간이 2~3시간만 모자라도 몸의 면역시스템이 크게 약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는 중에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호르몬이 감소한다. 성장호르몬은 면역 기능을 하는 체내 NK세포와 T림프구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많이 웃는 것도 좋다. 많이 웃으면 병원체를 죽이는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코르티솔호르몬 분비가 감소된다. 억지 웃음으로도 진짜 웃음으로 얻는 건강효과의 90%는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미소 짓기보다는 ‘껄껄’ 소리내며 웃는 것이 효과적이다.컬러푸드(파이토케미컬)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컬러푸드는 파이토케미컬(천연 생체활성화합물질)을 포함한 빨간색·흰색·노란색·초록색·보라색의 5가지색 과일과 채소를 말한다. 파이토케미컬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영어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다. 파이토케미컬을 포함한 컬러푸드 중 빨간색 식품에는 토마토·사과, 흰색 식품에는 마늘·양파,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고구마, 초록색 식품에는 배추·브로콜리, 보라색 식품에는 가지·자두·적포도가 있다.다음날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주 3회 이상 40~50분 유산소운동을 하고, 근력운동까지 시도하는 게 좋다. 단,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과도한 운동의 기준은 따로 정해진 게 없지만, 운동한 다음 날 몸이 피로해 일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운동량이 과한 것이다.
종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5:46
"아보카도 하루 1개 섭취, 나쁜 콜레스테롤 줄인다"
하루에 아보카도 한 개를 먹으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45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각 참가자는 무작위 순서로 5주 동안 세 가지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첫 번째는 저지방 식단, 두 번째는 적당히 지방을 섭취하는 식단, 나머지는 적당히 지방을 섭취하며 하루 한 개의 아보카도를 섭취하는 식단이었다. 아보카도를 먹지 않는 식단에서는 아보카도에서 얻을 수 있는 불포화 지방산의 양이 일치하도록 다른 지방 성분이 추가됐다.연구 결과, 아보카도가 포함된 식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전이나 저지방 식단을 마친 후보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다. 또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 수치도 더 높았다. 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입자가 작고 밀도가 높은 것은 특히 나쁘다"며 "아보카도를 먹은 사람들은 산화된 LDL 입자가 적었는데,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크리스 에서톤 박사는 "아보카도에 관한 영양 연구는 비교적 새로운 연구 분야이기 때문에 아보카도의 건강상 이점은 아직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아보카도는 건강에 좋은 지방, 카로티노이드, 등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푸드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3:42
"몸 계속 가려운 환자, 우울증 위험 높다"
만성적인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을 겪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룬트대 연구팀은 피부질환이 있는 3530명의 환자와 1000명이 넘는 피부질환이 없는 사람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가려움증 환자에게 가려움증의 정도, 우울 증상의 정도, 자살 사고 경험 여부 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는 대조군보다 우울증 위험이 141% 더 높았고, 자살 위험은 10% 더 높았다. 또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과 경제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도 나타났다.만성적인 가려움증은 만성 두드러기, 건선, 결절성경화증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다. 피부질환 외에도 당뇨병·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만성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작은 자극으로도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또 만성 콩팥병 환자는 체내 노폐물 배설이 잘 안 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를 주도한 플로렌스 달가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려움증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가려움증 환자는 피부과적 진료 외에도 다방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피부과학 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됐다.
피부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3:38
[건강 서적] 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
치과 의사 현영근 원장이 33년 치료 경험을 살려 온 가족 치아건강 지침서인 ‘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를 출간했다. 책은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치아 건강, 성인 치아 건강, 어르신 치아 건강, 알쏭달쏭 상담실 코너가 있어 치아 증상에 맞는 상황별 해법을 총 망라해 알려준다.저자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치아 상식과 관련한 사례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예를 들어, 카레나 콜라보다도 치아 변색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은 김치찌개와 라면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브로콜리와 파인애플이 천연 미백 제품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조언도 담겼다. 이 밖에 ▲치아 교정을 할 경우 교정 시기, 진행 정도뿐 아니라 교정 기간 발생하는 충치의 예방, 치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르신이라면 어금니만큼은 꼭 치료해야 한다. ▲무조건 싼 임플란트는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등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치아 관련 상식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한영근 원장은 "'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를 가정에 상비약처럼 비치해 놓고 이가 안 좋은 상황에 처할 때 언제든 책을 꺼내보면 궁금한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엠케이刊, 216쪽.
단신
헬스조선 편집팀
2019/10/30 13:23
치과 임플란트, 소비자 불만 잇따라… 미리 알아야 할 '8가지'
치과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에 적용되는 건강보험은 지난 2014년 7월 만 75세 이상 본인부담 50%로 시작해서, 지난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본인부담 30%로 보장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국내 치과 임플란트 시술 환자 수는 2016년 약 39만명, 2017년 약 57만명, 2018년 약 58만명으로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지만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소비자 불만, '부작용 발생' 가장 흔해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6개월 간(2017년 1월~2019년 6월)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156건이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8년에 전년 대비 65%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6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소비자 불만 156건을 불만 사유별로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84건(53.8%)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변경불편' 26건(16.7%), `치료내용변경' 16건(10.3%)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발생 84건의 유형은 `탈락' 40건(47.6%), `염증' 18건(21.4%), `교합이상' 11건(13.1%), `감각이상' 8건(9.5%) 순이었다.임플란트 진료 단계 중에서는 1~2단계에서 소비자 불만이 가장 흔했다. 임플란트 진료 단계는 일반적으로 진단 및 치료계획 설정(1단계), 고정체 식립(2단계), 최종보철물 장착(3단계)으로 구분된다. 진료 단계가 확인된 소비자 불만 143건을 분석한 결과, 불만 발생 시점은 3단계 60건(41.9%), 2단계 48건(33.6%), 1단계 35건(24.5%) 순이었다. 특히 1단계에서 발생한 소비자불만 35건 중 23건(65.7%)은 소비자의 개인사정 등으로 진료를 중단하거나 병원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 이동 어려워… 병력은 미리 알려야한국소비자원이 제시한 소비자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건강보험적용 치과 임플란트 진료 진행 중 소비자의 개인사유(변심, 이사 등)로 의료기관을 변경이 어렵다. ▲2019년 치과의원 치과 임플란트 진료비 기준으로 진료 1단계에서 중단 및 병원 변경 시 약 8만원(11만원의 70%), 진료 2단계에서 중단 및 병원 변경 시 약 42만원(60만원의 70%)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또한 ▲해당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취소를 요청, 관련 서류의 행정 처리가 완료돼야 다시 보험적용 진료가 가능하므로 진료가 지연될 수 있다.자신의 치아 상태, 치료 계획, 부작용, 추가진료비 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병력(고혈압, 당뇨, 전신질환, 복용약 등)을 치료 전 병원에 고지하고 ▲의료기관에 치아상태 및 치료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 상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부가수술(골이식, 상악동거상술 등)은 추가진료비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한편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적용은 만 65세 이상, 1인당 2개만 인정되며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사후 점검기간은 3개월이다. 진료 완료 후 치아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진,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치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1:33
운명하셨을 때 가장 먼저 전화할 곳은?
고인이 운명하시면 상조회사를 통해 가장 먼저 빈소를 잡게 됩니다. 원하는 빈소를 잡을 수 있느냐 여부는 운명하신 시간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보통 3일장을 치르므로 매일 아침이면 전체 빈소의 절반이 빠져나갑니다. 따라서 새벽이나 오전에 운명하시면 원하는 장례식장을 잡을 가능성이 크고, 그 반대라면 원하는 곳을 잡을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것은 상조회사의 능력 여부와 무관한 일입니다. 만약 저녁 시간 이후 돌아가시면 어차피 문상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시신만 안치하고 빈소는 그 다음날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빈소가 정해지면 앰뷸런스로 운구를 하게 됩니다. 간혹 집에서 운명하신 뒤 경찰에 전화 거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경찰 조사가 끝나야 운구가 가능하므로 시간이 지체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바로 앰뷸런스를 이용해 장례식장으로 가면 됩니다.
기타
헬스조선 편집팀
2019/10/30 11:30
성인 여성, 내게 필요한 '백신' 어떤 게 있을까?
최근 중국산 조개젓에 의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독감철까지 다가오면서 '성인 예방접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보통 성별 구분 없이 예방접종을 하지만, 성인 여성에게 특히 필요한 백신들이 있다. 풍진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대표적이다.풍진은 성인에게 쉽게 감염되는 열성 감염질환이다. 보통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유발하지 않는 가벼운 병이지만 임신부에게는 치명적이다. 임신 첫 3개월 내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풍진증후군을 일으켜 백내장, 녹내장, 심장질환, 난청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풍진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 계획 임신 최소 한 달 전에 미리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하다.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은 2회까지 초경 상담과 함께 2회 무료 접종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성인은 자기 비용으로 3차까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조혜진 원장은 "가다실 9가를 접종하면 더 많은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로부터의 면역 형성은 물론, 생식기 사마귀(콘딜로마)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성 경험이 생기기 전에 접종할수록 예방 효과가 뛰어나지만, 늦게 맞았다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 상담 후 30~45세까지는 접종을 권하고 있다. 조 원장은 "생식기 사마귀인 '콘딜로마'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성별 관계없이 요즘 가장 필요한 백신은 독감 백신이다. 주사를 맞았다고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여서 10월까지 최대한 빨리 접종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적어도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고 4주 후에는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해 3~6개월 지속된다"며 "예방 효과는 70~90%"라고 말한다.
산부인과
헬스조선 편집팀
2019/10/30 11:00
어두운 데서 머리 아프고 눈 통증… '폐쇄각 녹내장' 의심
시력을 떨어뜨리고, 회복마저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눈질환이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40세 이상 인구의 약 2%가 녹내장을 앓는다. 70대가 되면 발병률이 40대의 3~8배로 급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 수는 2017년 약 87만명으로 2012년 약 58만명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뉜다. 환자 대부분은 두드러진 증상 없이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와 시력이 상실되는 개방각 녹내장이다. 하지만 전체 녹내장 환자의 10% 미만은 안구통 등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는 폐쇄각 녹내장이다.폐쇄각 녹내장 중에서도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 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인 '방수'가 빠져나가는 곳인 '전방각'이 막혀서 안압이 갑자기 올라 심한 두통, 눈 통증, 시력 감소, 구역, 구토 등을 유발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는 "이러한 발작성 통증은 대부분 밤 또는 어두운 공간에서 장시간을 보냈을 때 나타나고, 대부분 증상이 심해 응급실로 온다"고 말했다. 급성이 아닌 '간헐성' 폐쇄각 녹내장은 편두통 양상이 수년에 거쳐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역시 어두울 때 두통, 뻐근한 안구통,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 교수는 "흔히 편두통 혹은 머리 쪽 이상으로 인한 두통으로 오인하여 일차적으로 내과 또는 신경과에서 검사 및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폐쇄각 녹내장은 ‘안축장(눈 길이)’이 평균보다 짧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이시형 교수는 "백내장이 점차 진행하면서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특히 작은 체구의 중년 여성에서 폐쇄각 녹내장이 발병하는 경우가 잦다"며 "키와 체구가 작은 경우, 눈 크기도 작은 경향이 있다 보니 전방각이 좁아 잘 막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소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고개 숙여 일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으로 이동해 전방각이 좁아지면서 방수의 흐름에 장애를 줘 폐쇄각 녹내장 발병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하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안압이 어느 정도 떨어졌을 때 레이저 치료를 해 홍채에 방수가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든다. 증상에 따라 녹내장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추후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한쪽 눈에 폐쇄각 녹내장이 온 경우, 나머지 눈에 올 가능성이 40~80%로 예방적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손상된 시신경과 이로 인해 좁아진 시야와 시력 저하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녹내장 진단 후에는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로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폐쇄각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어두운 곳에서 장기간 고개 숙여 일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가을, 겨울은 일조량이 줄고 야외활동 시간이 적어지며 폐쇄각 녹내장이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주의가 필요하다.
안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0:36
허지웅 눈물, 미만대세포 B세포 림프종… 악성도는?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눈물을 흘리며 심정을 고백했다.허지웅은 29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허지웅이 상의를 탈의한 채 가수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힘겹게 따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울음을 참지 못해 한참을 흐느끼는가 하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자 자신의 뺨을 치기도 했다. 허지웅은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힌 뒤 자신의 투병 일상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암이 재발하는 꿈을 꾼다고 밝힌 바 있다.허지웅이 앓는 '미만대세포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림프종 중 B세포 림프종 중 하나로, 가장 흔한 림프종이다. 미만대세포 B세포 림프종은 '공격형 림프종'으로 분류된다. 이는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질환이라는 의미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 안에 사망할 수 있어 위험하다. 림프종은 전신질환이어서 한 개의 림프절에만 병이 있고 다른 곳에 퍼지지 않았어도 대부분 재발하기 때문이다.다행히 림프종은 1970년대부터 항암 화학요법으로 가장 먼저 완치가 이루어진 암이다. 4기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암과 다르다. 때문에 화학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암 치료가 모두 끝난 뒤에도 3~6개월에 한 번씩 외래 진료를 통해 종양표지자 검사를 포함한 혈액 검사, 흉부 엑스레이 검사, 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치료 후에도 암 예방 지침을 따르는 게 중요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 예방 수칙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등이 있다.
암일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10:03
"의자에서 일어나 것는 것만 봐도 '심장병' 위험 예측 가능"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모습, 속도만 봐도 심장병 발병 위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연구팀은 2009~2014년 66세 생애 전환기 검진을 받은 노인 108만4875명을 분석해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결과를 통해 심장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검진자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제자리로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법을 활용하면 다리 근력과 보행 속도, 균형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0초가 되기 전에 들어와야 정상이다.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를 받은 검진 대상자를 평균 3.6년 추적 관찰해 노인에게 흔한 심근경색, 만성심부전, 심방세동 발생 여부 및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살폈다.연구 결과, 해당 기간 연구 대상자의 8885명이 심근경색, 1만617명이 심부전, 1만5322명이 심방세동을 겪었고, 2만2189명이 사망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이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결과와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소요시간 10초대인 사람은 정상군보다 심근경색 위험은 9%, 심부전 발생 가능성은 8% 가량 높았다. 사망 위험 또한 정상군 대비 17% 높았다. 특히 20초 이상 걸린 사람은 정상군 보다 위험 정도가 크게 치솟았다. 심근경색의 경우40%, 심부전은 59% 각각 위험도가 급증했다. 사망 위험 또한 정상군보다 93%나 높았다.심장 질환 발병 요인인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선행 질환을 고려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전소현 교수는 “근육이 사라진 자리를 지방이 대신하면서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는 염증 물질들이 덩달아 늘어나 심장에도 해가 된다”며 “이 검사로 심장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난 노인에게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균형 있는 운동을 병행하도록 교육해 근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가정의학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09:59
난치성 ALK 양성 폐암,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YAP 유전자 확인
난치성 ALK 양성 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표적인자로 YAP 유전자의 기전이 확인됐다.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3-7% 정도 차지하며, 흡연 경험이 없는 젊은 연령의 선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와 제욱암연구소 윤미란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ALK 융합 양성 폐암 치료에서 YAP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관련 광범위 연구나 리뷰 등을 발표하는 국제학술지 엠보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 IF 10.293) 최신호에 게재됐다.ALK 양성 폐암은 1차 치료로 1세대 ALK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ALK-TKI)를 사용하지만, 1~2년 내 발생하는 내성문제로 치료가 힘든 실정이다.ALK는 2차적 돌연변이를 생성하는 방법(ALK 의존적 기전)이나 암세포 성장 및 전이에 관여하는 우회 신호전달 경로를 생성하는 방법(ALK 비의존적 기전) 등으로 함암제에 내성을 가진다. 돌연변이의 경우 차세대 ALK 저해제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ALK 비의존적 기전의 경우 다양한 메커니즘이 작용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치료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연구팀은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전략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640여종의 약물 스크리닝을 통해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인자를 확인했다. 신약재창출 전략은 임상에서 사용되거나 개발됐지만 임상에 적용하지 못하는 약물을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는 방법이다.연구결과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이 항암제 내성 모델에 강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스타틴이 암 유전자들의 전사조절인자로 알려진 YAP의 활성을 유발하는 대사산물 차단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실제 ALK 비의존적 내성을 나타내는 저항성 세포, 환자 유래 이종 이식편 및 형질 전환 마우스에서 YAP 활성도 확인됐다.연구팀은 ALK 폐암에서 새로운 표적인자로 YAP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ALK 저해제 내성 폐암 모델에서 YAP을 제거하자 스타틴과 유사한 항종양 효과가 나타났다. 지금까지 보고된 ALK 폐암에서 내성을 일으키는 인자들(EGFR, AXL 등)의 발현 또한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반대로 ALK 저해제에 반응성을 보이는 ALK 폐암 모델에 인위적으로 YAP을 과발현 시켰을 때 내성 유발 유전자들의 발현 유도와 함께 ALK 저해제에 내성을 보였다.연구팀은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17명의 ALK 양성 폐암 환자로부터 얻은 항암치료 전/후 종양 생검에서 YAP 유전자 발현 패턴을 평가했다.평가결과 항암치료 후 YAP 유전자가 암세포의 핵에 더 많이 분포했다. 일반적으로 YAP은 세포질 내에 발현되지만 활성화되면 세포핵으로 이동하는데, 치료 후 종양 생검에서 YAP의 핵 염색이 강하다는 것은 치료 후 종양 생검에서 YAP 활성이 높다는 의미다.또 항암제 치료 후 암세포가 부분적으로 줄어든 부분반응(PR) 그룹과 암 크기가 변화 없는 불변(SD) 또는 계속적으로 자라는(PR) 그룹으로 나누어 환자 치료 전 생검에서 YAP 발현 강도를 비교했다. 염색강도 범위를 1(낮음), 2(보통), 3(높음)으로 분류했을 때, PR 환자 10명 중 9명(90%)은 1이나 2로 조사됐다. 5명의 SD/PR 환자 중 3명(60%)은 3을 나타냈고, 2명은 2로 확인됐다. 이는 YAP 유전자의 발현이 높을수록 치료 반응성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윤미란 박사는 “ALK-TKI의 내성기전으로 YAP 유전자가 핵에 축적된다는 사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 환자 시료 등 다양한 전임상 모델을 통해 증명했다”며 “특히, 지금까지 보고된 ALK 저해제의 복합적인 내성 메커니즘을 YAP의 활성조절을 통해 통합적으로 극복할 가능성의 근거를 보여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조병철 교수는 “ALK-TKI 내성 폐암의 경우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치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인자들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ALK-TKI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암일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09:50
바이러스·박테리아·알레르겐까지 제거하는 ‘공기 살균기’ 출시
'공기 청정'이 아니라 이제 '공기 살균' 시대가 오고 있다.아일랜드 기업 노바이러스(Novaerus)社가 각종 병원균을 살균한 공기만 배출하는 신개념의 공기청정살균기 '노바이러스 NV-330/NV-99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000V의 고전압을 플라스마 코일을 실내 공기가 통과하는 과정에서 공기 속에 떠다니던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알레르겐, 곰팡이, 유기 물질을 99.999% 파괴, 살균된 공기만 배출하는 제품이다. 단순히 필터에 포집하는 방식의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DBD플라즈마 특허기술로 포도상구균, 항생제내성균, 흑색구균 등의 치명적인 병원균도 물리적으로 파괴해버린다.노바이러스 케빈 데블린 대표는 “이런 공기 살균 기술은 세계 처음”이라며 “소음이 없이 저 전력으로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노바이러스의 병원균 제거 효과는 미국 나사(NASA Ames Research Center) 등 30여개의 연구소에서 공식 인정을 받았다. 미국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노바이러스 제품을 1년간 사용한 결과, 환자들의 감염 질환 감소됐다는 연구도 있다. 현재 전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000여 대 구급차와 450여 개 병원에서 의료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일반 가정용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이 선을 보인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케빈 데블린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알레르기나 미세먼지 등 공기 질에 민감한 편인데, 병원서 인정받은 공기 살균기를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감염질환 위험이 높은 노인, 암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독점 공급사 게이트비젼 김성수 대표는 “공기 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 어린이집, 요양원, 산후조리원, 극장 등 다중 시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기 살균을 통해 각종 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09:38
30~40대 여성도 백신 효과 있나? '자궁경부암' 그것이 알고 싶다
자궁경부암은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는 암이다. 과거에는 폐경을 앞뒀거나 폐경 이후인 40~50대 여성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자궁경부암 환자가 2014년 2041명에서 2018년 3370명으로 65.1% 특히 크게 증가했다. 조사 대상인 5대 암 중 가장 증가세가 가파르다.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하중규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경부암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Q1. 자궁경부암이란 정확히 어느 부위에 발생하나?자궁은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 생식기관으로, 몸통(체부)과 경부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질과 연결되어 있는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Q2. 자궁경부암 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과거에 비해 영양상태가 많이 좋아져 2차 성징 발현 연령이 점점 더 어려지고 있고, 인터넷 및 스마트폰 등의 보급으로 성 경험 연령이 낮아지는 것에 비해 올바른 성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부위인 '변형대(transformation zone)'가 청소년기에는 자궁경부 외측으로 위치하고 있어 성인에 비해 자궁경부암 위험도가 더 높다.Q3. 발병 전 특별한 전조증상이 있나?초기에는 무증상에 가깝다. 간혹 ‘자궁통’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성의 'Y존' 윗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했다면 이는 일종의 생리통 정도로 간주하기 쉽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성교 이후 경미한 질 출혈이다. 그러나 초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보다는, 이미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차 감염이 동반되면 악취가 나고, 배뇨곤란이나 혈뇨, 직장 출혈, 하지부종,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Q4.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밝혀진 암인가?유일하게 원인이 밝혀진 암이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기바이러스처럼 성 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평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감염 후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수년 혹은 수십 년이 걸린다.Q5.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어떤 특징이 있나?인유두종바이러스는 150여 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으며,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저위험군은 성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며, 6번과 11번이 대표적이다.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16번과 18번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일시적이고 5년 이내에 사멸하나,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 위험도가 증가한다.Q6.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자궁경부암 1기에서 2기 초에는 수술이나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이 모두 가능하다. 2기말 이후부터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해 시행한다. 연구결과 수술과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의 생존률이 별반 다르지 않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통 수술보다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을 택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술,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등이 있다. 아무래도 여성이다 보니 흉터에 민감한 만큼 최대한 흉터가 남지 않는 방식의 수술을 원하는 추세이며, 몸에 구멍을 하나만 뚫는 단일공 수술, 구멍을 뚫지 않고 자연개구부인 질을 통한 수술도 진행되고 있다.Q7. 원인이 밝혀진 만큼 예방도 가능한 것인가?예방백신이 있는 암 또한 자궁경부암이 유일하다. 때문에 백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50~60%에 그치고 있다. 몇 해 전 일본에서 부작용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장애나 사망을 초래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신고 사례 또한 일시적이거나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 생기는 부작용과 동일하다. 따라서 만 9세부터 29세까지,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예방백신을 맞을 것을 권한다.Q8. 30세 이상 여성도 예방백신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나?물론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 경험이 생기기 전, 즉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접종할수록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30세 이상, 중년 여성에서도 새로이 감염되기도 하므로 늦게 맞았다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 상담 후 45세까지는 접종을 권하고 있다.Q9. 오래 전에 2가백신을 맞았는데, 9가백신을 또 맞아야하는가?2가백신은 16·18번, 4가백신은 2가에 6·11번이 추가, 9가백신은 4가에 31·33·45·52·58번이 추가된 것으로 예방 범위가 넓어진 격이다. 고위험군에서 자궁경부암의 유발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백신접종위원회에서는 이전에 2가 및 4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9가백신을 추가 접종하도록 권하고 있다.Q10. 백신 외에 전문의가 추천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법은?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현재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이 이뤄지고 있다. 2년에 한 번 씩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시행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 상대자수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한 성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08:24
배뇨근육 처지면 요실금·골반장기탈출증까지… 치료는 어떻게?
나이 들면 피부가 처지면서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얼굴뿐 아니라 몸 구석구석 근육도 처져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특히 출산을 경험한 중년 여성은 배뇨근육이 처지면서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배뇨근육은 골반 아래에서 중요 장기를 받치는 골반저근육과 요도괄약근을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배뇨근육이 약화되면 골반통이 생기거나 자궁이나 방광이 질 아래로 빠지는 골반장기탈출증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부부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실제 우울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출산 때 골반저근육 손상을 입었거나, 노화로 질 이완이 심할 때 잘 발생한다. 요실금 같은 배뇨장애, 질 건조증, 변비, 골반통 등이 증상 전후로 동반될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골반장기탈출 전에 요실금이나 질 밖으로 혹이 만져지는 등 의심될 만한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처진 골반저근육과 질 점막주름 및 돌기 손상, 질 이완으로 생긴 가벼운 스트레스성 요실금, 세균 역류로 인한 잦은 질염, 성감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증상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돼 골반장기 탈출까지 발생하는 것이다.요실금, 골반장기탈출증을 예방하려면 배뇨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케겔운동과 스쿼트를 함께 하는 게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스쿼트 동작에서 마지막으로 다리를 펼 때 엉덩이와 항문을 함께 오므린다는 느낌으로 꽉 쥐어짜면서 10초간 유지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운동 외에는 질환 치료 및 예방 차원에서 질 축소성형, 요실금 TOT 수술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단,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받아야 수술받기 전 상태로 금방 돌아가거나, 성교통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진에게 골반저근육의 이완도, 수축기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종합적 진단을 먼저 받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시술,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골반 근육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골반근육 복원술, 점막돌기 복원술 등 수술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복합적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08:08
살짝 넘어져도 뼈가 '뚝'… 내 뼈는 충분히 단단할까
나이 들면 뼈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뼈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 뼈가 약해지고, 조금만 힘이 가해져도 부러지기 쉽다. 이를 '골다공증'이라 한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눈으로 확인이 어려워 간과하기 쉬워 문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내분비내과 김민주 교수는 "골다공증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뼈 조직에 구멍이 많이 생긴 상태'"라며 "뼈는 단단해 내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생성과 흡수를 반복하며 유지되는 역동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골량은 3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점차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김민주 교수는 "최근 평균 연령이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넘어지면 척추, 엉덩이 관절, 손목 등이 쉽게 부러진다. 한 번 부러지면 원상태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큰 부위가 골절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필수다. 김 교수는 "골다공증 관련 검진은 두 번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시기인 만 65세 때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골다공증 관련 위험 인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진해야 한다. 마른 사람, 일찍 폐경을 한 여성,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사람, 위장관 수술을 받은 사람,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 항응고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이 골다공증 고위험군이다. 이밖에 흡연자, 지나치게 술이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골절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대한골대사학회가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고령 ▲골절 경험 ▲저체중 ▲키 감소 ▲가족력 ▲동반 질환 ▲특정 약물 ▲과음·흡연 경력 8가지 중 1가지라도 해당하면 전문의 상담과 함께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뼈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유제품, 보충제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700~800mg이다. 아울러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칼슘 결합 단백질 형성을 도와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푸른 생선과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우유, 달걀 노른자 등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다. 햇볕을 쬐는 것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주 2~3회 팔, 다리 등에 30분~1시간 정도 햇볕을 받으면 좋다.
내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10/30 07:30
한미약품, 3분기 매출 전년비 12.9%↑…누적 8107억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2657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1~3분기 누적 매출 8107억원으로,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무난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249억원, 순이익은 33.9%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9.7% 규모의 52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대비 27.9% 늘린 액수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신약 라이선스 계약금의 분할인식(매월 30억원씩 30개월)이 지난 4월에 끝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자체 개발한 제품들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이번 분기 실적에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가 크게 기여했다. 로수젯은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206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43% 늘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3분기 원위처방 조제액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이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자체 개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했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성장한 600억원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비 14.4% 상승한 23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됐다.자회사 호실적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연결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9.8% 성장한 2042억원을 기록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자체 개발 제품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료 유입 감소 등과 같은 외부 영향을 상쇄하며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탄탄한 매출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의 선순환을 통해 안정과 혁신을 모두 이루는 견실한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2019/10/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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