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매출 전년비 12.9%↑…누적 8107억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2657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1~3분기 누적 매출 8107억원으로,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무난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249억원, 순이익은 33.9%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9.7% 규모의 52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대비 27.9% 늘린 액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신약 라이선스 계약금의 분할인식(매월 30억원씩 30개월)이 지난 4월에 끝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자체 개발한 제품들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가 크게 기여했다. 로수젯은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206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43% 늘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3분기 원위처방 조제액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이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자체 개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성장한 600억원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비 14.4% 상승한 23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됐다.

자회사 호실적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연결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9.8% 성장한 204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자체 개발 제품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료 유입 감소 등과 같은 외부 영향을 상쇄하며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탄탄한 매출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의 선순환을 통해 안정과 혁신을 모두 이루는 견실한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