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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수록 성격 변한다고?

    나이 들수록 성격 변한다고?

    흔히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나이 들수록 더 낙관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아일린 그레이엄 교수팀은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스코틀랜드, 독일 등에서 6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다수가 60세 이후에 덜 신경질적으로 변하며, 노년이 될수록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6개 연구에서 정보를 취합해 성격 변화와 나이, 성별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고, 연구 전반에 걸쳐 나이 들수록 유해진다는 일정한 유형을 발견했다.실험 참가자들은 심리학에서 증명된 ‘빅5 성격검사(Big Five Personality Traits)’ 질문에 최소 3차례에 걸쳐 답했다. 연구팀은 변화를 측정했다. ‘빅5 성격검사’란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등 5가지 주요한 성격 요소를 측정하는 검사다. 검사에서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재미를 좋아하며, 내향적인 사람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것으로 정의했다. 친화력이 있는 사람은 따뜻하고 믿음직스러우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봤고, 친화력이 있지 않은 사람은 의심스럽고 비협조적인 것으로 봤다. 성실한 사람은 신중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체계적이지 못하고 충동적이거나 산만하다고 여겼다. 신경질적인 사람은 불안하고 비관적이거나 큰 변화를 추구하지만, 덜 신경질적인 사람은 차분하고 낙관적이며 안정적인 것으로 여겼다. 개방적인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예술적이고, 개방적이지 않은 사람은 일상적인 것과 예술이나 추상보다는 실용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했다.분석 결과 대다수의 사람이 21세에서 60세로 갈수록 외향성과 성실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 직장 등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하기 때문이라 봤다. 60세를 넘어가면 감소세를 보였다. 개방성은 중년기까지 안정적이었지만, 노년기로 갈수록 감소했다. 신경성은 성인기로 갈수록 감소했지만,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세상을 떠나는 주변 사람이 증가하며 신경질적 이어지는 추세를 보였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일반적 경향성이지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같은 나이에서도 더 개방적이거나 신경질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건이나 질병이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성격 심리학 협회보(European Journal of Personality)에 게재됐다.
    정신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8:30
  • 우리는 '쌍화차', 유럽은 '뱅쇼'… 감기에 효과 있을까?

    우리는 '쌍화차', 유럽은 '뱅쇼'… 감기에 효과 있을까?

    감기에 걸리면 쌍화차를 찾는 사람이 많다. 작약, 황기, 전궁, 당귀 등 여러 한약재를 넣어 우려낸 쌍화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쌍화차 성분으로 출시된 '쌍화탕'도 감기에 걸리면 많이들 찾는 의약품이다. 이와 비슷하게 유럽에서는 감기 완화나 예방을 위해 와인을 따뜻하게 끓인 뱅쇼를 먹는다. 쌍화차와 뱅쇼, 정말로 감기에 효과가 있는 걸까?◇쌍화차, 따뜻한 기운 복돋아 피로 해소에 도움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8:00
  • 의지와 상관없이 ‘깔깔’ 웃는 것도 病?

    의지와 상관없이 ‘깔깔’ 웃는 것도 病?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웃음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병적 웃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을 웃게 하는 신경회로는 대뇌 전두엽과 측두엽을 거쳐 뇌간의 간뇌, 중뇌를 지나 얼굴 근육을 움직인다. 이때 신경회로에 문제가 발생하면 병적 웃음이 나타날 수 있다. 병적 웃음은 다발성 경화증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 뇌졸중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과 함께 발생한다. 특히 뇌졸중은 원인 질환 중 약 11~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뇌졸중 발병 후 1년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대한신경과학회지에는 병적 웃음 관련 증례가 실려 있다. 증례에 따르면 남성 A(67)씨는 3년 전부터 상황에 맞지 않게 웃음이 났으며, 증상 발현 1년 ​후에는 양발을 끌며 걷는 등 보행장애가 점차 진행됐다. 병원 검사를 받은 A씨는 해마와 전두측두엽 등이 위축되는 등 뇌 이상이 발견됐다. 치매가 동반된 진행핵상마비가 원인이었다.병적 웃음 치료에는 뇌의 세로토닌 호르몬 양을 늘리는 SSRI(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나 삼환계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보통 효과가 빨리 나타나 복용 첫 주 만에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가 많으며, 길게는 4~5주 내에 효과를 보인다. 한방에서는 침 치료, 또는 전기자장을 이용해 대퇴신경을 자극하는 박동성 전기자장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한편, 병적 웃음이 아닌 ‘병적 울음’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웃음이나 울음이 나는 일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7:30
  • 췌장 망가져 생기는 당뇨병… '인공 췌장'으로 해결될까

    췌장 망가져 생기는 당뇨병… '인공 췌장'으로 해결될까

    당뇨병은 췌장이 망가져서 생기는 병이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 분비가 안되거나, 인슐린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발생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정상 췌장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췌장 이식술은 뇌사자의 췌장을 받기가 어렵고 수술도 커서 어려움이 크다.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췌장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인공 췌장'의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인공 췌장이란인공 췌장은 실시간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주입하는 ‘인슐린 펌프’, 이를 통제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를 말한다. 뱃속에 바늘을 꼽아 24시간 자동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필요한 양의 인슐린을 주입해주는 기기로 '연속혈당측정기 연동 인슐린펌프'라고 이해하면 된다.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혈당을 감지하는 연속혈당측정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인공 췌장 개발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환자가 수동으로 인슐린 펌프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지만, 앞으로는 환자의 혈당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 증감이 되고, 인슐린 뿐만 아니라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호르몬까지 투여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인공 췌장이 등장할 것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될 산이 있다. 환자가 먹는 수 많은 음식, 스트레스 등 개별 상황에 따라 들쭉날쭉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 이 수많은 변수에 따른 환자의 혈당 정보를 조합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박철영 교수는 "현재 유수한 대학에서 실제 췌장과 같은 정도의 혈당 조절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으며 1~2년 내에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기기도 크기가 작아지고 사용이 편리한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는 배 양쪽에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붙여서 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가 하나로 합쳐진 모델이 개발 중이며, 최근 패치형으로 붙이는 인슐린 펌프도 국내에서 개발됐다.◇혈당 조절 잘 되고 저혈당 위험 적어인공 췌장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혈당조절이 잘 된다. 혈당은 24시간 변화가 있지만, 당뇨약 경구혈당강하제는 하루 한번 복용한다. 인슐린 주사는 하루 1~4회 투여한다. 정밀하게 혈당 조절을 못하고 저혈당 위험도 있다. 그러나 연속혈당측정을 통한 인슐린 투여는 혈당의 변화에 훨씬 민감하게 잘 대처할 수 있다.둘째 저혈당 발생을 줄일 수 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특히 큰데, 현재 사용 중인 '연속혈당측정기 연동 인슐린펌프'는 혈당 하한 값을 설정하고, 이 값에 도달하기 전에 인슐린 주입이 정지되는 기능이 있다. 앞으로 출시될 제품은 기본 혈당 값을 세팅해놓고, 혈당이 많이 높으면 인슐린을 많이 넣어주고, 혈당이 조금만 높으면 인슐린을 적게 주입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펌프는 2020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본인 부담금 30%, 인슐린 펌프는 170만원 기준 가격으로 본인 부담금 30%이다.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1형 당뇨병 환자가 대상이다. 향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확대될 여지가 있다.◇DIY 인공췌장, 해킹 문제 거론최근에는 환자가 직접 인공 췌장을 개조해 만드는 사례도 있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인공 췌장이 임상시험을 거쳐 승인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높기 때문인데, 당뇨병 환우회 등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다른 환자에게 공유하고 있다. 일종의 ‘DIY 인공췌장’인 셈이다.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검증되지 않은 인공췌장 사용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을 받은 DIY 인공 췌장 프로그램은 없는 상태다. 박철영 교수는 "또한 인공 췌장은 해킹에 의해 인슐린 펌프와 연결된 기기 설정이 변경되거나 방해되는 잠재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7:15
  •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약초 차(茶) 2가지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약초 차(茶) 2가지

    겨울철 한기로부터 체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따뜻한 약초차가 효과적이다. 면역력 증진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 '지황차' '감초차'를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지황차한의학에서 지황은 피를 보충하는 보혈제다.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기운을 나게 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약재다. 지황차는 숙지황으로 만든 '숙지황차'와 생지황으로 만든 '생지황차'로 나뉜다. 숙지황은 지황 뿌리를 술에 쪄서 말린 것이다. 숙지황차를 만들 때는 물 1L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숙지황 3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끓인 뒤 중불에서 다시 2시간을 끓이면 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으면 마시기가 더 부드럽다. 생지황으로 차를 만들 때는 지황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소주에 24시간 담갔다 꺼내 5시간 동안 찐다. 이후 잘 건조시켜 180도에서 20분 간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주면 된다. 숙지황차와 달리 생지황차는 이뇨작용과 혈당을 낮추는 카타폴 성분이 손실 없이 그대로 남으며 맛과 향이 더 구수하다. 감초차감초차는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한방차가 낯선 사람도 무난히 마실 수 있다. 감초는 해독 작용을 하며 기침과 담을 삭이는 데 좋다. 또한 신경을 안정시키며 위 건강에도 효과가 있어 소화가 잘 안 되는 겨울철에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감초차를 만들 때는 물 500mL에 감초 10g(자른 한약재 5~6조각)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끓여 마시면 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허브나 유자 등을 함께 넣어 끓이면 훨씬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7:00
  • 겨울철 반복되는 입술 각질, 해결방법은?

    겨울철 반복되는 입술 각질, 해결방법은?

    마스크를 매일 쓰고 있어도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입술에 각질이 쉽게 발생한다.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입술각질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각질, 뜯어내면 '위험'입술 각질도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억지로 각질을 뜯어내서는 안된다.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져나가도록 하는 게 가장 좋다. 각질을 손으로 뜯으면, 세균 등에 의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입술 피부는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새 세포가 올라오는 과정이 다른 부위 피부보다 빠르다. 그럼에도 빠르게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샤워나 세안 후 입술 각질이 불어 있는 상태에서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질러주면 된다. 충분한 양의 립밤을 입술에 바른 다음 랩을 씌우고 일정 시간 후 면봉으로 입술을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셀린·라놀린 등 입술보호제 성분 듬뿍 발라야입술 각질이 심하게 생긴다면 입술 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 때 입술보호제의 성분은 바셀린이나 라놀린 같은 보습 성분이 100%인 것이 좋다. 향이나 맛을 내는 입술 보호제는 보습 성분 외에 다른 첨가 성분이 들어 있어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입술을 붓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성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꿀도 간혹 입술에 자극을 줘 건조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민감한 피부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입술 보호제 혹은 보습 크림을 2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된다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에 전문의를 찾아갈 볼 필요가 있다. 입술에서 진물이나 피가 나는 것도 염증 증상이다. 입술이 건조하다고 입술에 침을 바르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 입술에 남아 있는 수분마저 날아가게 해 건조증을 악화하기 때문이다. 침 속 세균이 갈라진 틈새로 침투하면서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6:30
  • [소소한 건강상식] 많이 자서 머리 아플땐 커피 한잔 마셔보세요

    [소소한 건강상식] 많이 자서 머리 아플땐 커피 한잔 마셔보세요

    잠을 너무 많이 잤을 때,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과도한 수면 후 발생하는 두통은 대부분 편두통이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이미지 교수는 "유전적으로 편두통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두통을 잘 겪는다"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6:03
  • 설사 잘 하는 젊은층, 크론병 '남의 일' 아닙니다

    설사 잘 하는 젊은층, 크론병 '남의 일' 아닙니다

    A씨(26)는 몇 달간 잦은 복통과 설사로 고생하고 있다. 자다가도 배가 아파 깨는 일이 있고 과식하면 통증이 심해져 약국에서 약도 여러 차례 복용해 보았지만 식사를 건너뛸 때만 잠시 나아질 뿐 증상이 계속됐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지 걱정하던 A씨는 도저히 참다못해 방문한 병원에서 ‘크론병’이라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다르게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등 모든 소화기관 및,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소화기관의 모든 층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소장이 대장과 연결되는 부위인 말단 회장 부위에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다.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가 도리어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며, 청소년을 포함해 30대 이전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소화기 질병에 비해 생소한 질환이지만 가수 윤종신이 과거 크론병으로 수술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5년 1만7651명에서 2019년 2만4133명으로 36.7%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6053명(66.5%), 여성이 8080명(33.5%)으로 남성 환자가 더 많았다. 연령으로는 ▲20대가 8104명(33.5%)으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30대(5993명, 24.8%) ▲40대(3812명, 15.7%)가 그 뒤를 이었다.크론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화기관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불균형, 소화관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 및 장 점막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에 의해 촉발되는 급성, 만성 염증이 주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한 가족 내에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역시 재발률, 수술률을 높이고 나쁜 경과를 예측하는 위험인자로 언급된다.크론병 증상은 복통(93~95%), 설사(73~78%), 체중감소(79~84%)이며 수주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 증상 외에도 발열,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구역, 구토, 혈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는 점, 환자 다수에게서 항문 농양, 치루 같은 항문 질환이 나타난다는 점이 타 소화기 질환과 변별점을 지닌다. 청소년기에 발병하면 성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다른 증상 없이 재발성 및 난치성 항문 주위 농양과 치루로만 발현하는 경우도 있어 성장 장애, 난치성 항문주위 질환을 가졌다면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크론병을 방치할 경우 장의 만성 염증으로 인한 출혈, 장 유착으로 인한 반복적인 복통 및 장 폐쇄, 전층 염증으로 인한 천공, 농양, 장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단 발생한 이후에는 호전이 쉽지 않아 삶의 질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크론병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면서 종국에는 악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으로 인한 장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재발과 합병증을 포함한 질환의 진행을 막는 것이다. 우선 증상과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을 처방하는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내시경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세란병원 내과 김영우 과장은 “크론병은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크론병은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며 현재까지는 완치되지 않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만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장염과 오인하기 쉬우므로 크론병이 호발하는 20대, 30대 젊은 층에서 복통과 설사, 체중감소가 있거나 성장기 청소년에서 성장 장애가 보이는 경우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소화기관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6:00
  • 사망 원인 6위 당뇨병… 1000만 명이 위험하다

    사망 원인 6위 당뇨병… 1000만 명이 위험하다

    당뇨 인구 1000만 시대. 당뇨병은 국내 사망 원인 중 6위다(통계청).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모은영 교수는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힘들고 심지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인슐린 호르몬 문제로 발생당뇨병은 인슐린(insulin)의 분비량이 줄거나 인슐린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에서 당뇨병으로 불린다.포도당은 우리 몸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원을 만들고, 인슐린은 이 과정을 돕는 호르몬이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을 잘 못하게 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고,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기 어려워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공복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고 점점 쇠약감을 느낀다.◇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 부모 당뇨병이면 유병률 30%↑ 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가 걸릴 확률은 30% 정도, 한 사람만 당뇨병이면 15% 정도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약 494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유병률은 26.9%까지 증가한다. 인구로 환산하면 1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당뇨병은 기본적으로 혈당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8시간 이상 공복혈당 126㎎/㎗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당 200㎎/㎗ 이상,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또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다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이 있고 마지막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인 경우 진단한다.당뇨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로 소아 환자가 많다. 제2형 당뇨병은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다.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지방 감소와 근육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제1형 당뇨병처럼 인슐린 주사제로 치료한다.모은영 교수는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이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했다.◇예방·치료, 식이요법+운동 중요… 겨울철엔 외부 노출 줄여야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은 물론 운동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말초 조직의 인슐린 사용이 높아져 인슐린 활동을 돕고, 이는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잘 반응하도록 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새벽보다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낮에 운동해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되도록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당뇨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비만이 많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증가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반찬은 영양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3~4가지를 곁들여 먹도록 한다.설탕 꿀 같은 단순당의 섭취에 주의하고 식이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하고, 포화 지방산(고기류, 버터, 치즈 등) 대신 불포화 지방산(식물성 기름, 연어 등 생선, 견과류)을 먹도록 한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소금 5g) 이내로 줄인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저혈당에 주의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1 05:00
  • 세수·양치… 혼자 사는 노인이 더 위험한 '일상 기능 저하'

    세수·양치… 혼자 사는 노인이 더 위험한 '일상 기능 저하'

    미혼·사별·별거 등 혼자 사는 노인은 배우자와 동거하는 노인보다 옷 갈아입기·화장실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4년·2016년에 고령화 연구패널 조사(KLoSA)에 연속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256명(남 1738명, 여 2316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와 기능 저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옷 갈아입기, 세수·양치·머리 감기, 목욕·샤워하기, 식사하기, 방 밖으로 나가기, 화장실 이용하기, 대소변 조절하기 등 7가지 항목에서 한 가지 이상에서 도움(부분적이거나 전적인)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면 기능 저하가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 노인의 4.8%(202명)에서 연구 시작 2년 뒤 기능 저하가 확인됐다. 노인의 기능 저하율 결혼·학력·직업·거주지·흡연·음주·운동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노인의 기능 저하율(3.7%)은 미혼·사별·별거로 혼자 사는 노인(7.0%)의 절반 수준이었다.직업이 없으면 기능 저하율이 6.2%로, 직업이 있는 노인(0.3%)보다 20배나 높았다. 거주지가 대도시(3.9%)이면 중·소도시나 읍·면 등에 사는 노인(5.3%)보다 기능 저하율이 낮았다.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노인은 기능 저하율(6.6%)이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노인(1.0%)보다 6배 이상 높았다. 흡연하거나 학력이 낮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노인의 기능 저하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1년간 체중이 5㎏ 이상 증감한 노인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가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체중이 5㎏ 이상 준 노인의 기능 저하 위험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노인의 2.3배 수준이었다. 노인의 체중이 5㎏ 이상 늘어난 것과 기능 저하는 별 상관성이 없었다. 체중 감소를 호소하는 노인의 상당수가 총체적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이는 악액질·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악액질은 영양불량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감소의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는 만성 소모성 복합 증후군이다. 근감소증은 노인의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노인의 체중이 줄면 체중을 유지하고, 동반 질환·영양결핍·신체활동 등 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기능 저하는 삶의 질을 낮추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며 “노인의 체중이 감소하면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기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게재됐고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최근호에 소개됐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0 23:00
  •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 고음 발성 목소리 지켜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 고음 발성 목소리 지켜

    구강을 통해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치료하며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이 환자들의 목소리 보존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팀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수술법과 구강내시경 수술법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음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수술법 간에 수술 후 음성기능 보존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박준욱 교수는 자신이 직접 집도한 기존 수술법 수술 환자 38명과 구강내시경 수술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부터 수술 1달 후까지 설문조사와 음성 검사, 영상 후두 촬영 등을 통해 환자들의 음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수술 전후의 음성기능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노래를 부를 때 필요한 고음 발성(high pitch)에서 구강내시경 수술 그룹과 기존 수술 그룹 간에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음성 변화에 있어서도 두 그룹 간에 차이점은 없었다.갑상선암 구강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 없이 입안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신개념 수술법으로 국내에서는 은평성모병원 박준욱 교수팀이 최초(2016년)로 시행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안전성과 우월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강내시경 수술 후 목소리의 기능, 특히 고음 발성 변화에 대한 연구가 전무해 목소리 변화에 대한 환자들의 걱정과 우려가 지속되는 실정이었다.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구강내시경 혹은 로봇 수술을 통해 피부 상처 없이 갑상선암 수술을 함과 동시에 환자들의 목소리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이어 “가수, 방송인, 교사, 상담가 등 전문적인 목소리 사용자(professional voice user)들이 갑상선암 수술 후 음성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의 성대 상태 확인 및 수술 중 후두신경 보존, 음성 재활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전문적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비인후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0 22:00
  • 건조하면 더 심해지는 '모공각화증', 해결 방법은?

    건조하면 더 심해지는 '모공각화증', 해결 방법은?

    일명 '닭살'로 불리는 모공각화증은 건조한 겨울철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모공각화증이란 모공 내에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각질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의미한다. 흔히 팔, 허벅지, 어깨, 엉덩이에 많이 나타나고 드물게 가슴, 등에도 나타난다. ◇오돌토돌 트러블에 가려움까지… 모공각화증 원인은?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모공각화증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미는 등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생활습관도 모공각화 증의 원인 중 하나다. 모공각화증은 피부고 오돌토돌하게 보이기에 마치 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해 손으로 긁어내기도 하는데, 손으로 긁어내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도드라진 각질이나 병변을 손톱으로 긁으면 세균에 감염돼 노랗게 곪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미지근한 물 샤워, 각질연화제 등 피부개선 도움모공각화증의 개선을 위해서는 보습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각질연화제를 이용해 주 1~2회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평소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야 한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건조함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피부가 건조할 때는 산성비누나 폼 타입 세정제가 좋다. 알칼리성 비누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는 건조함과 각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샤워 후 유·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충분히 발라 피부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양의 보습제품을 발라야 모공각화증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로션으로도 보습이 부족하다면 바세린 등 밤(Balm) 타입 보습제를 사용해도 좋다.이 같은 노력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피부과 전문의 진단에 따른 적절한 필링, 박피 등 치료는 요철 피부를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부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1/20 21:00
  • 손발 저림, 혈액순환이 아닌 '신경' 문제?

    손발 저림, 혈액순환이 아닌 '신경' 문제?

    손발 저림은 누구든 한 번쯤 경험해보는 증상이다. 특히 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엎드려 잠들었을 때 손발이 저릴 수 있는데, 이는 말초신경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생긴 일시적인 증상으로 자세를 바꾸면 완화된다. 하지만 손발저림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양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한 신경계 이상일 수 있다. 일산병원 신경과 조정희 교수는 "손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상식"이라며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증상은 저림이 아닌 통증으로 주로 나타나며, 손발이 창백해지거나 자주색으로 변하고 감각이 둔해진다"고 말했다. 뇌-척수-말초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손발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손발 저림이 대부분 한쪽에 나타나고 두통, 어지러움, 발음장애, 언어장애, 근력저하, 보행장애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척수에 이상이 있을 때는 손발 저림이 대부분 양쪽에 나타나고 보행장애, 대소변장애 등이 동반되며, 척추병에 의한 척수의 압박, 척수염, 척수종양 등이 원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손발 저림의 뇌나 척수보다는 말초신경의 이상 때문이다. 이중 신경뿌리병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가 눌리거나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경추에서 발생하면 팔과 손이 저리고, 요추에서 발생하면 다리와 발이 저릴 수 있다. 주로 한쪽에 나타나며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이 흔한 원인이다. 조정희 교수는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굴증후군"이라며 "손목굴증후군은 손끝과 손바닥이 저리고 밤에 저림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주방일이나 청소처럼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임산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당뇨병 환자, 투석을 받는 환자에서 잘 발생한다. 손발 저림을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하고 혈액순환제만 복용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손발 저림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해당 전문분야 의사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는 병력과 진찰을 통해 신경계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신경계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 척추와 뇌의 CT나 MRI 등을 시행한다. 손발 저림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나 뇌척수액검사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손발 저림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손발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피하고, 꼭 필요하다면 사이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신경병이 합병증으로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0 20:30
  • 필수품 된 손소독제, 쓸 때마다 따갑다면 ‘이렇게’ 하세요

    필수품 된 손소독제, 쓸 때마다 따갑다면 ‘이렇게’ 하세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손소독제 사용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음식점이나 카페, 백화점 등 건물을 출입할 때마다 의무적 또는 자의적으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일부 사람은 소독제를 사용할 때마다 손이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손소독제 속 알코올이 상처를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손소독제 사용 후 따갑거나 가려움을 느낀다면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연고를 바르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손에 별다른 상처가 없어도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피부의 각질층은 통증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소독제 속 알코올이 각질층 세포막을 녹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땀샘이 없는 손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 성분이 부족해, 각질층이 더 잘 벗겨질 수 있다. 병원 직원과 같이 손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소독제를 쓸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손에 상처가 없어도 손소독제 사용 후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유성(油性) 성분의 핸드크림이나 바셀린을 바르는 게 좋다. 피부염 등으로 인해 통증이 자주, 심하게 반복된다면 손소독제 대신 물이나 비누로 손을 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한포진’과 같은 습진이 생겼을 경우, 알코올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손소독제 사용을 삼가도록 한다. 한포진 환자는 순한 성분의 손세정제를 이용해 최소한의 횟수로 손을 씻고, 씻은 후에는 물기 제거 후 자극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어쩔 수 없이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비교적 알코올 농도가 낮은 제품이나 글리세린 등 보습 성분이 들어간 손소독제를 쓰는 게 좋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20 20:00
  • 드디어 시작한 운동, 하루 했는데 온몸 아프다면?

    드디어 시작한 운동, 하루 했는데 온몸 아프다면?

    코로나 확산과 추위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명 '확찐자(코로나 사태 이후 살이 찐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이 늘었다. 문제는 체중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은 거꾸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근육에서 태워지는 열량도 줄어들면서 더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특히 등, 복부, 엉덩이, 골반을 연결해 주는 '코어 근육'은 신체 중심을 담당하고 신체 균형을 잡는 중요한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 코어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등이 휘고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허리 디스크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코어 근육 단련은 필수적이다. 코어 근육을 단련하면 군살 없는 허리라인은 덤으로 따라온다. 코어 근육 강화에는 플랭크, 데드리프트 등의 운동을 권한다. 플랭크는 동작이 간단해 '홈트레이닝'으로도 좋은 운동이다. 먼저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팔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한 후 머리와 몸을 일직선으로 맞추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긴다. 팔이나 다리의 힘으로 버티기보다는 복부와 허리의 힘으로 버텨야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15초 정도 버티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간다. 그러나 플랭크를 한 번 시도해본 사람은 동작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소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코어 근육이 거의 없어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만 열심히 해도 배가 당겨서 며칠을 고생할 수 있다. 여의도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꾸준한 코어 운동이 어렵다면 셰이핑 의료기기 등 코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며 "고주파, 저출력 레이저, 초음파 등 지방을 분해하는 비수술적 체형 시술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 그 중 엠스컬프트는 지방 분해와 근육 형성을 동시에 도와주는 기기”라고 말했다.엠스컬프트는 고강도 전자기파(HIFEM)가 복부 지방 속에 숨어 있는 근육까지 도달해 강한 자극으로 근육 수축을 유도해 주는 원리다. 열로 인한 부작용 걱정이 없고, 30분간 2만 번의 스쿼트를 하는 것과 같은 자극을 근육에 줘 자연스러운 근육이 단기간 내 형성되도록 도와준다. 2~3주 간격으로 4회 정도 시술했을 때, 지방은 약 19% 감소하고 근육 질량은 16%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요요현상은 작아졌던 지방세포들이 원래 크기로 돌아가며 발생한다.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이는 지방흡입 수술로 막을 수 있었지만, 부작용 걱정이 많았다. 조혜진 원장은 “비침습적 시술인 엠스컬프트로 지방세포 분해와 코어 근육 형성을 동시에 해주면, 생성된 근육이 열량을 태워준다”며 “2개월 후부터는 근육에 인접한 지방조직이 분해되며 허리 사이즈가 줄어드는 등 보다 탄력 있는 몸매 관리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0 19:00
  • [질병백과 TV] 마우스·스마트폰이 신경 압박... 고장난 손 방치 마세요!

    [질병백과 TV] 마우스·스마트폰이 신경 압박... 고장난 손 방치 마세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 중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인 손목 터널 부근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돼 손바닥 부근에 통증과 감각 변화를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매우 흔한 질환으로, 팔 부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압박성 신경병증'이기도 하다. 이름과 달리 손목이 아프지 않고, 엄지·검지·중지·약지 절반에서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환자들은 주로 '손이 저리고 타는 것 같다'고 증상을 호소한다.'헬스조선 질병백과' 이번 주제는 '손목터널증후군'. 바른세상병원 김동민 원장(수부외과 세부 전문의)이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원인, 치료법, 예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특히 PC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많이 생겨 '현대인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을 쓰는 작업이 많다면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을 자주 풀어주는 게 좋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1/20 18:18
  • 말 못 할 고민 ‘항문 가려움증’, 커피 때문이라고?

    말 못 할 고민 ‘항문 가려움증’, 커피 때문이라고?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양모(42)씨는 최근 들어 항문이 가렵기 시작했다. 가려움을 줄이려고 매일 두 번 이상 항문을 비누로 씻고, 꽉 끼는 옷 때문인가 싶어 헐렁한 바지를 입기도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과도한 커피 섭취가 영향을 미쳤다며 ‘항문소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항문가려움증’이라고도 불리는 ‘항문소양증’은 항문 안쪽이나 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고 타는 듯 화끈거리는 질환이다.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40~6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4배 정도 많다. 가렵다고 계속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고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항문소양증의 원인은 음식이나 특정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고, 피부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 양씨처럼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외에도 홍차, 콜라, 초콜릿, 맥주, 포도주, 오렌지 주스 등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자체의 문제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 항문 주위의 과도한 마찰, 항문 주위의 과도한 땀 등이 있다. 항문 청결을 유지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간지럽다고 과도하게 자주 비누로 씻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항문을 보호하는 기름막이 벗겨져 손상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항문소양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한다. 1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면 알코올 주사요법을 고려한다. 알코올 주사요법은 감각신경을 마비시켜 마취 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피부박리술도 고려할 수 있다. 피부박리술은 항문에서 5cm 떨어진 좌우 양측 피부를 절개한 후 항문 주위 피부와 점막을 벗겨내는 치료법이다. 항문소양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만 실시한다.항문소양증을 예방하려면 배변 후 항문을 씻을 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로 헹궈내 마른 수건으로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닦아주는 게 좋다. 향이나 탈취제가 들어 있는 물티슈는 항문을 오히려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면 속옷을 착용하여 항문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변기에 5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가렵기 시작하면 직접 긁지 말고 항문 부위에 냉찜질하거나 미온수로 씻어주는 게 좋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0 18:05
  • 합병증 부르는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하려면?

    합병증 부르는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하려면?

    겨울은 낙상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최근처럼 폭설과 한파가 동반될 경우, 길이 얼어붙으면서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람이 많이 발생한다.낙상사고는 심각한 신체 손상은 물론,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낙상 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체 낙상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환자 비율이 다른 연령대의 3배가량 높았다.낙상 사고로 발생하는 부상 유형에는 ▲엉덩이·대퇴골 골절 ▲척추골절 ▲뇌 손상 등이 있다.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잘못 짚으면 손목 부위 골절도 발생할 수 있다.빙판길에서 넘어진 후 통증이 느껴지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손상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인 골절은 X-레이 촬영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미세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등은 CT 또는 MRI 정밀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와 주변 조직 손상 정도를 파악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눈길이나 빙판길을 피하고, 보폭을 좁게 한 후 무게 중심을 앞에 둔 채 걷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한다. 또 골밀도 진단기를 통해 골밀도를 파악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골다공증 유무에 따라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도가 다르고,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본정형외과 김경환 원장은 “미끄러져 넘어질 경우 너무 넘어지지 않으려 버티지 말고 머리를 보호하며 무릎을 구부려 주저앉는 것이 좋다”며 “고령자의 경우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 균형 감각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20 18:02
  • '접촉성피부염' 유발 화장품, 해외직구로 국내 유통돼

    '접촉성피부염' 유발 화장품, 해외직구로 국내 유통돼

    화장품에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사용금지 원료가 나와 회수됐지만, 구매대행·직구 등의 형태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멘소래담 브랜드 아크네스의 '아크네스 오일 컨트롤 파우더 스킨' 등 일부 제품에서 사용금지 원료(아미노키프로익애씨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미노키프로익애씨드는 국내에선 화장품 안전기준상 금지원료로 지정돼 있어 사용할 수 없지만, 해외 일부 국가에선 사용 가능한 경우가 있어 수입 화장품이 대거 적발된 것.2018년 당시 아미노키프로익애씨드가 검출돼 리콜된 것은 아크네스 제품 외에도 ▲하다라보 고쿠쥰 스킨컨디셔너 모이스트 ▲하다라보 고쿠준 하또무기 훼이스 워시 ▲하다라보 고쿠쥰 하또무기 포밍 워시 ▲페라루체 헤어틴트 등 제품이 포함됐다.그러나 국내에서 구매대행, 해외직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여전히 일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광고주들이 상품 판매를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뷰티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0 17:57
  • 스마트시계로 코로나19 환자 '미리' 찾아낸다?

    스마트시계로 코로나19 환자 '미리' 찾아낸다?

    '스마트시계'는 오히려 코로나19 덕을 봤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자동으로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운동을 독려하는 등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시계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 상승했다. 게다가 스마트시계를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스마트시계, 증상 발현 1주일 전 위험성 나타내최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 연구진은 스마트시계의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기능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마운트 사나이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 297명의 의료진에게 애플워치를 착용하도록 해 심박변이도를 수집했다. 의료진들은 매일 증상 발현 여부를 설문했으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심박변이도를 통해 증상 발현 7일 전에 감염 위험성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은 심박변이도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심박변이도란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심장은 매 순간 상황 변화나 스트레스에 반응해 민감하게 변화한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주변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심박변이도가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반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자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은 심장 박동이 변화에 둔감해 심박변이도가 낮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강력한 염증 반응이 심장 박동 변화시킨다코로나19 감염 또한 신체에 일종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감염내과 신소연 교수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여러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훨씬 전부터 심박변이도 저하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심박변이도는 이미 인체의 면역 및 염증 반응을 예측하는 인자로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코로나19가 유발하는 강력한 염증 반응이 심박변이도 저하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유사한 연구가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가 다양한 스마트시계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 530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81%에서 코로나19 진단 전부터 심장 박동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심박수 외에도 하루 걸음 수, 체온, 수면 시간 등에 변화를 나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을 받는 날로부터 최대 9일 전, 최소 4일 전에 평소와 다른 감염 신호를 나타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직접 스마트시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어심박변이도만으로 코로나19 감염을 확실하게 판별하기는 어렵다. 현재로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러나 증상 발현 이전부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만큼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선 스탠퍼드대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스마트시계용 코로나19 감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하면 심박변이도에 변화가 있을 때 미리 경고할 수 있다"며 "경보가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등 노력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부분 스마트시계에서 심박변이도 측정을 제공한다. 심박 센서가 감지한 심장 박동 간 측정치의 표준 편차를 계산해 심박변이도를 구하는 방식이다. 변화에 따라 미리 경고를 보내는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직접 확인하는 건 가능하다. 예컨대 애플워치는 '아이폰 건강 앱-심장-심장 변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박변이도만을 보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감염 우려가 있을 때 보조적 수단으로만 확인할 것을 권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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