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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톰 크루즈(63)가 데뷔 44년 만에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톰 크루즈가 ‘명예 아카데미상(Academy Honorary Awards)’을 받았다. 거버너스 어워즈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예술에 기여한 인물을 예우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톰 크루즈는 무대에 올라 “영화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 그 자체”라며 “영화는 나를 전 세계로 데려가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만들며, 무엇보다 우리가 얼마나 닮아 있는지 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면서도 “물론 더 이상 뼈가 부러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동안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에서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딩’ 촬영 중 손가락 관절을 다쳤고, 그 직전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에서는 발목 골절 사고를 겪었다. 당시 그는 건물 사이를 점프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찍다가 발목이 골절됐는데 촬영 일정을 고려해 수술 치료를 거부하고, 비수술적 치료만 받고 복귀해 무사히 촬영을 마친 바 있다. 실제로 골절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톰 크루즈처럼 불가피한 사정이 있거나 비교적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부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부상 정도가 가벼운 경우, PRICE(보호, 안정, 냉찜질, 압박, 거상) 조치를 취한 후 골절 부위를 깁스나 부목 등으로 고정해 뼈가 잘 붙도록 한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거나 뼈가 부러진 상태에 따라 정복술이나 금속판 삽입, 뼈 이식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대퇴골과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인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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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또한 병이 진행된 뒤 나타나는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단순히 증상만으로 폐암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정기 검진이 폐암 조기 발견과 치료의 핵심이다. ◇통증 세포 없는 장기 ‘폐’, 조기 발견 어려워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다. 폐암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기 어렵다. 기침이나 객혈, 호흡곤란 등의 폐암 증상도 폐의 중심부에 암이 생기거나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3기나 4기 진단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단연 흡연이다. 많은 사람이 ‘이제라도 담배를 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금연을 하더라도 과거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과 암 발생 위험은 즉시 사라지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금연 후 15년이 지나야 비흡연자 수준으로 위험이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흡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흡연 중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최근에는 흡연과 상관없이 폐암에 걸리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비흡연자 폐암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국내 연구에서도 여성 폐암 환자의 약 80% 이상이 비흡연자인 것으로 보고됐다. 흡연 외에 주요 위험요인에는 미세먼지, 요리 시 발생하는 매연, 가족력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간접흡연을 피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요리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후드를 작동시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흡연자·가족력 있으면 저선량 흉부 CT 활용해야폐암 치료 방향은 환자의 조직형, 병기, 폐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폐암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수술로,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해 시행한다. 수술이 어렵거나 이미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 등 내과적 치료를 병행하며, 이러한 치료는 완치보다는 암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폐암을 예방하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할 필요가 있다. 흡연을 오래했거나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등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저선량 흉부 CT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다. 기존 CT보다 방사선 노출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일반 건강검진의 단순 엑스레이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 결절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저선량 흉부 CT에서 결절이 발견되더라도 반드시 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염증, 섬유화, 림프절 비대, 결핵 흔적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어서다. 따라서 결절이 보이면 반드시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최천웅 교수는 “폐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짓는 질환”이라며 “정기적인 저선량 CT 검진으로 작은 결절 단계에서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치료 이후에도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정기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고 폐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암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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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정밀영양협회가 주최한 ‘2025 정밀영양 컨퍼런스’가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밀영양, 과학으로 연결하고 산업으로 확장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계·의료계·산업계·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정밀영양의 최신 연구·기술·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정밀영양 산업 혁신’ 세션에서는 국내 정밀영양 시장의 확장 가능성과 산업 생태계의 방향성이 집중 논의됐다. 경희대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유현주 교수는 기조 강연으로 한국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 정밀영양 서비스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기조 강연으로 풀어냈다.이후 헤일리온 코리아와 한독 등 주요 기업들은 정밀영양 산업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발표했고, STR BIO, MIJ, 비바이노베이션(착한의사), 신테카바이오, 서비푸드 등이 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메타센테라퓨틱스는 대사균형 기반 정밀영양 기술을, CLPharm·투비콘·코이헬스케어 등은 신시장 개척 전략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두번째 세션 ‘AI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에서는 기술이 실제 개인 건강관리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사례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이현석 대표(두잉랩 )가 AI 기반 정밀영양 기술의 정교화’ 전략을 소개했고, 김지영 대표(뉴지엄랩)는 식품산업에 적용 가능한 ‘식품을 헬스케어로 바꾸는 정밀영양 AI’ 모델을 제시했다. 김재겸 교수(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는 멀티오믹스(유전체·대사체·미생물군집 등)를 활용한 정밀영양 연구 성과와 사회적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및 한국 정밀영양 프로젝트’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정밀영양 정책과 대규모 코호트 연구 사례가 공유됐다. 이순호 과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과)은 ‘한국의 정밀영양 정책’을 주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해정 교수(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한국형 정밀영양사업(KPNC)의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국내 정밀영양 연구 기반 조성과 산업·정책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밀영양을 산업계로 확장하고자 다양한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자문, 멘토링 세션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정밀영양협회 오상우 공동회장(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정밀영양은 개인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근거 기반 건강관리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구·산업·정책이 함께 움직여 대한민국 정밀영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밀영양협회 모진 공동회장(COTY Korea대표)도 “정밀영양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만큼 데이터, 기술, 산업 전략이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며 “국내 정밀영양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가 지속적으로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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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28)이 스트레스볼을 가지고 다니며 이용한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MLB Korea’에는 ‘공주 미연의 가방 공개! 미연이 절대 없으면 안 되는 10가지 아이템은 뭘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미연은 모자, 이어폰, 향수 등 평소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들을 소개했는데, 네 번째 아이템으로 ‘스트레스 볼’을 선보였다. 미연은 “요즘 유행하는 스트레스 볼 아시죠?”라며 “저도 처음에는 ‘그게 무슨 스트레스가 풀려?’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친구 거를 만져보니까 되게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릴렉스되는 효과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미연이 소개한 스트레스 볼, 정말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까? 실제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볼처럼 부드러운 물건을 손으로 만지면 손을 쓰는 활동에 몰두하게 되고 이때 긴장·흥분·불안 등의 감정이 해소된다. 또한, 손을 움직이면 뇌에서 상황을 판단하고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전전두엽 구조물이 활성화되는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 정서가 안정된다. 감각신경이 밀집된 손바닥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교감신경의 흥분이 가라앉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안정감이 생긴다. 게다가 평소 틈틈이 스트레스 볼을 만지면,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손으로 느끼는 촉각은 감각 정보를 일차적으로 처리하는 뇌 영역을 활성화하고, 이로 인해 뇌신경 연결망이 강화돼 뇌의 퇴행 속도가 늦어진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요나스 게다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평소 뜨개질이나 퀼트 등 손을 움직여야 하는 취미 활동을 즐기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과 비교해 인지·기억력이 30~50% 높았다.꼭 스트레스 볼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손을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 손을 마사지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긴장이 완화된다. 실제로 가만히 쉬는 것보다 마사지를 받는 것이 불안·근심·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독일 코스탄츠대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스트레스 볼의 효능을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볼은 단순 위안을 넘어 손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해 마사지나 운동 효과도 준다”며 “불안장애나 ADHD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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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행기 초기에는 저체중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은 상대적으로 서구권보다 마른 체형이 많아, 40대 후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일본 등 아시아 여성은 서구 여성보다 젊은 연령인 40대 후반에 유방암 발생이 정점을 보인다.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코호트연구센터 장유수 교수, 장윤영 박사,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유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살펴보는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고, 유방 밀도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커진다. 이에 연구팀은 폐경 이행기 여성 4737명을 평균 7년간 추적 관찰해 폐경 이행기 동안의 여성호르몬 변화와 유방 밀도 변화를 확인했다.폐경 단계는 국제 표준 'STRAW+10' 기준에 따라 네 단계로 분류했다. 유방 밀도는 유방 촬영 영상을 자동분석 프로그램으로 정량화했다. 체질량 지수도 함께 확인했는데, 저체중(<18.5), 정상체중(18.5~22.9), 과체중(23~24.9), 비만(≥25)의 네 개 그룹으로 구분해 비교했다.분석 결과, 폐경 이행기 초기에 저체중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저체중 여성에서는 폐경 이행기 초기에 여성호르몬과 유방조직 밀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비만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유방 밀도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류승호 교수는 “한국 여성은 서구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마른 체형이 많은 편인데, 이러한 체형적 특성이 갱년기 초기 호르몬 변화와 맞물리면서 서양 여성보다 빠른 시기에 유방암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장유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도와 호르몬 변화의 상호작용이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 시기와 연관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는 향후 폐경 전후 여성의 체형 및 호르몬 변화에 따른 맞춤형 검진 및 예방 전략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갱년기 여성의 만성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전향적 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2025년 10월 국제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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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원장, 강태병 원장, 이정환 원장)이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인 ‘MITA(Minimally Invasive Transverse & Akin)수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인 JOSR(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등재됐다. 족부전담팀의 이번 논문은 ‘무지외반증에 대한 MITA수술의 493례 치료 결과 및 합병증 분석(Outcomes and Complications for Minimally Invasive Distal Transverse Metatarsal Osteotomy–Akin Osteotomy (MITA) for Hallux Valgus: 493 Cases)을 주제로 하며, SNU서울병원에서 MITA수술을 받은 환자 중 493명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강태병 원장(족부외상센터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MITA수술의 확실한 교정 효과와 안정성, 발과 발가락의 기능회복에 관한 임상적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발표는 최초의 MITA수술 영문 논문이자,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최초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동오 원장은 “MITA수술이 국내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기술을 넘어 글로벌 의료계에서도 표준적 수술법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고 의미를 밝혔다. 족부전담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SNU서울병원에서 MITA수술을 받은 환자 중 97% 이상에서 엄지발가락 변형이 성공적으로 교정됐다. 이정환 원장은 “AOFAS(기능 평가), VAS(통증 평가) 등 국제 공인 지표에서 뚜렷한 기능 개선과 통증 감소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소 절개(2~4mm)로 수술해 MITA수술 다음 날부터 보조신발 착용 후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른 점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인은 3세대 MICA수술부터 최신 4세대 MITA수술까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 시켜왔다. 특히 MITA수술의 정교화를 위해 전용 개발한 수술기구(SG Bunion Rasp)은 특허를 취득했으며, 환자의 편안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실내용.실외용 회복신발과 할루케어(Hallucare) 양말 등 다양한 보조물품도 개발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의료진들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MITA술기 전수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의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상교 대표원장은 인도에서 Live Surgery를 진행, 해외 의료진에게 MITA수술을 직접 시연하며 국제적 교육.연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SNU서울병원 관계자는 “2025년 7월 기준 MITA수술 누적 건수가 4,000례를 돌파 했다”며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진에게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서상교 대표원장은 “그간 힘써온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TA)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발과 발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성과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족부족관절 환자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NU서울병원은 관절.족부.수부.척추를 중점으로 진료하며, 18명의 의료진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화된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국제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족부전담팀 4인의 이번 성과는 SNU서울병원의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 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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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과 트래킹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내리막길 보행, 갑작스러운 하중 증가, 일교차로 인한 근육 긴장은 척추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10~11월 요통 진료 건수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난다.■일교차·운동량 변화로 인한 ‘허리 근육 피로’ 주의가을철 산행이나 운동 후 발생하는 허리 통증은 대부분 일시적인 근육 피로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보기 어렵다. 이 경우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후관절증후군 등 신경 압박성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 주변의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지며, 잠시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반면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 수핵이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며,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전체 요통의 80~90%, MRI로 원인 찾기 어려운 ‘비특이성 요통’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요통 환자의 약 80~90%는 MRI나 X-ray에서 명확한 구조적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비특이성 요통’으로 분류된다. 근육이나 인대의 미세 손상, 잘못된 자세, 근력 저하,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통증을 만든다.MRI 소견이 정상이더라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고, 반대로 영상에서 디스크가 보이더라도 실제 원인은 다른 부위일 수 있다. 따라서 단순 영상 진단에 의존하기보다 환자의 통증 양상, 움직임, 신경학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 수술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 절개허리 통증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통해 염증과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증상이 반복될 경우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중재적 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보행 장애, 근력 저하 등 신경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척추내시경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피부를 1cm 미만으로 절개해 카메라와 특수기구를 삽입하고,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 근육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전신마취 부담이 적어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허리 통증 치료의 핵심은 수술 여부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최소한의 치료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올바른 자세와 근육 강화로 재발 예방치료 후에는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등받이에 붙여 척추의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인 걷기와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산행 시에는 내리막길에서 보폭을 줄이고 속도를 완화하며, 무거운 배낭을 피하는 것이 척추 하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기온 차가 큰 날에는 허리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해 근육 경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가을철 허리 통증은 단순한 피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이 칼럼은 참포도나무병원 최고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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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호흡기질환자가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환자가 작년보다 1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호흡기가 안 좋을 때, 많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큼큼' 목을 가다듬곤 한다. 이 습관은 성대에 매우 안 좋다. '성대폴립'이라고 부르는 용종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헛기침을 하면 성대는 급격히 조여지고, 폐에 모였던 공기는 한 번에 입 밖으로 나와 점막이 과도하게 마찰하게 된다. 이때 성대가 자극받아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며 용종이 생길 수 있다. 용종이 생기면 목소리가 쉬거나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여러 개 생기면 호흡 곤란을 경험할 수도 있다. 폴립 크기가 너무 크면 주사나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성대폴립을 완화하려면 가급적 목을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발성해야 한다.평소 헛기침을 단지 습관이 아닌 이물감 등이 느껴져 반복한다면,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가래가 원인이라면 수시로 물을 많이 마셔 가래 점도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된다. 수건에 뜨거운 물을 적셔 코를 찜질하는 것도 좋다. 코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던 점액질이 줄고, 코점막 부기가 빠져 가래가 쉽게 내려간다. 가래가 원인이 아닌데 목에 이물감이 계속 느껴질 땐 성대, 위장, 식도 등에 질환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헛기침이 잦다면 후두 마사지를 통해 용종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턱과 목젖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뒤, 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아래로 쓸어내리고,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점막이 건조하면 성대가 진동할 때 더 심하게 마찰할 수 있다. 실내 습도는 50% 안팎으로 유지하고, 성대를 메마르게 하는 흡연과 음주는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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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말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말차를 꾸준히 섭취하다가 빈혈이나 탈모를 경험했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대안으로 '호지차'가 주목받고 있다. 호지차는 말차와 동일한 녹차 잎을 사용하지만 카페인이 훨씬 적다.◇"말차 마셨더니 빈혈에 탈모까지”최근 미국과 영국 매체들은 "말차를 꾸준히 마셨는데 머리카락이 빠졌다"는 소비자들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말차에 포함된 타닌 성분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타닌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성 화합물이지만, 체내 철분과 결합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인체는 철분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타닌이 흡수를 방해하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지고, 이는 빈혈과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 또 타닌은 위를 자극해 메스꺼움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카페인 역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말차는 일반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1.5~2배 높은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일부 사람에게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말차 한 잔(1~2g 기준)에는 최대 8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하루 여러 잔을 마시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최대 섭취량 400mg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불안감,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1~2잔 정도의 말차 섭취는 탈모나 빈혈 위험이 낮다고 본다. 다만, 월경량이 많은 여성, 빈혈 환자, 채식주의자 등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 흰콩, 두부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할 때는 말차와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식물성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오렌지, 피망, 딸기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카페인 부담 낮춘 대안, 호지차카페인 등으로 인한 말차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호지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지차는 녹차 잎을 고온에서 볶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되므로, 카페인과 카테킨 함량이 낮다. 특유의 고소한 향과 캐러멜 향이 더해져, 말차 특유의 풀 향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도 좋은 대안이다. 카페인이 적어 오후 늦게 마셔도 부담이 없고, 속쓰림이나 철분 흡수 저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호지차 100mg당 카페인 함량은 0~3mg에 불과하다. 타닌도 말차보다 적다.호지차에는 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다. 테아닌은 뇌에서 알파(α)파를 증가시켜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집중력 유지, 여성의 폐경기 증상 완화, 월경전증후군(PMS) 완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타민 C와 비타민 E도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을 돕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 합성을 촉진해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E는 세포 활성화를 도와 노화와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예방,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C와 E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다만,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게 아니므로 카페인 극민감자는 주의해야 한다. 취침 3~4시간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수유 중인 경우에도 카페인 총량을 고려해 양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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