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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습제, WHO 필수의약품 등재… 아토피 치료의 핵심"

    "보습제, WHO 필수의약품 등재… 아토피 치료의 핵심"

    “WHO(세계보건기구)가 보습제를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한 것은 보습을 통한 피부장벽 관리가 아토피피부염의 관리에서 매우 중요함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1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피에르파브르코리아 덱세릴 MD크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덱세릴은 프랑스 기업 피에르파브르가 글리세롤 15% 성분을 포함해 최소 성분 조합(13개)으로 개발한 아토피피부염이나 치료용 보습제다. 피부질환이나 화상 등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1991년 프랑스에서 의약품으로 처음 등록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이후인 2022년 9월 처음 출시됐다.국내에서는 의약품이 아니라 2등급 의료기기로 출시됐기 때문에 '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리기도 한다. 제품명에 포함된 'MD'라는 용어는 의료기기를 뜻하는 'Medical Device'의 약자다. 외형이 일반 화장품 크림과 큰 차이가 없으나, 실제로 손상된 피부에 발랐을 때 물리적으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효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된 품목이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개정 필수의약품 목록에 덱세릴이 포함된 것을 기념하고자 개최됐다. 정확하게는 지난 9월 글리세롤 15~20% 크림과 파라핀 5% 크림 제형을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필수 제제로 제시됐다. 이번 필수의약품 등재로 덱세릴은 아토피피부염 전반에서 치료의 기초가 될 전망이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사용을 줄이면서, 보습제 도포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로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와 보습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김현정 교수는 이번 등재 근거가 크게 ▲피부장벽 관리와 건조 증상 개선 기여 입증 ▲전연령에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높은 안전성 ▲글로벌 질병 부담 경감을 위한 필수적 접근성 등 세 가지였다고 밝혔다. 이는 WHO 필수의약품전문위원회와 국제아토피학회(ISAD)의 협력을 통해 도출된 결과다. 김 교수는 "이번 등재는 피부 장벽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 합의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환자가 보습제를 고민할 때 어떤 성분을 사용하면 좋은지를 가이드로 제시해줬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덱세릴의 사용 근거도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나정임 교수가 제시한 연구에 따르면, 유레아를 5% 함유한 보습제를 사용한 환자군은 치료 6개월 후 재발하지 않은 비율이 26%였던 반면, 다른 보습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재발을 경험하지 않은 비율은 10%였다.나 교수는 "환자들이 재발이 반복되면 치료 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재발이 없는 비율을 10%에서 26%까지 높인 것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근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는 빠른 염증 억제와 피부장벽 회복이 병행돼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며 "보습제의 성분에 따라 오히려 피부장벽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부장벽을 보호·회복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덱세릴은 의사의 처방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제조사의 정식 유통 채널이 아니다. 피에르파브르코리아 김융규 본부장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일부 병·의원에서 사입해서 올린 것으로, 공식적으로 의료기기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며 "해당 제품이 정품이 아니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당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유통 채널은 아니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2/11 15:53
  • 임우일 “먹다 남은 음식 꼭 싸가”… 건강에 문제없을까?

    임우일 “먹다 남은 음식 꼭 싸가”… 건강에 문제없을까?

    개그맨 임우일(44)이 평소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습관에 대해 해명했다.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는 임우일, 김원훈,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명 시절 이야기부터 이어진 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임우일의 음식 포장 습관이 화젯거리가 됐다. 김숙이 “정말 음식을 싸가는 거냐”고 묻자 엄지윤은 “이건 무조건 팩트”라고 강조하며 임우일이 대접한 볶음밥 일화로 말문을 열었다. 엄지윤에 따르면 임우일은 남은 음식의 소스를 따로 포장해 가져간 후, 손님이 집에 오자 그 소스에 밥을 넣어 만든 볶음밥을 내어준 적이 있다고 한다.해명에 나선 임우일은 “정확히 말하자면 전날에 면과 문어 등이 볶아져 나오는 음식을 술안주로 먹었다.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서 면만 건져내고 남은 소스를 가져온 것이다”고 말했다. 음식을 포장하는 습관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남은 음식이 아깝다”며 “1000억을 벌어도 1조를 벌어도 남기는 음식은 아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이처럼 남은 배달 음식을 보관했다가 다시 섭취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킨, 족발 등의 음식을 포장해오거나 배달받아 먹는 경우 바로 섭취하고, 이후에는 상온에 보관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불가피한 경우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먹고 남은 음식을 장시간 냉장 또는 냉동하지 못했다면 먹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온도변화가 큰 냉장실 문 쪽에는 금방 섭취할 음식을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식품은 밀봉 후 냉동실 가장 안쪽에 보관한다.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하더라도 저온에서 생존 가능한 미생물이 냉장고에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전체 용량의 70%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5/12/11 15:41
  • ‘107kg→68kg’ 30대 女, 일본식 식단으로 다이어트… 폭식 막고플 땐 ‘이것’ 먹어

    ‘107kg→68kg’ 30대 女, 일본식 식단으로 다이어트… 폭식 막고플 땐 ‘이것’ 먹어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11개월 만에 38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멕 스콧(32)은 폭식으로 인해 1년 동안 32kg이 쪘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멕은 살이 찌며 정신 건강이 악화돼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11개월 간 38kg을 감량해 107kg에서 68kg이 됐다.멕은 “주로 일본식 식단을 따르는데, 이게 나에게 잘 맞았다”며 “단백질, 채소, 탄수화물의 좋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폭식했다”며 “와인도 하루에 세 잔 정도 마셨다”고 했다. 멕은 감정적 폭식을 완화하기 위해 요거트를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섬유질과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집에 체육관을 만들어 1주일에 세 번 운동하고 있고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멕이 활용한 일본식 식단의 핵심은 가공식품을 최대한 배제하고, 단백질, 채소, 탄수화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일본식 식단에 자주 활용되는 생선, 두부, 콩류 등의 재료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포만감 유지에 유리해 과식을 예방해 주고 다이어트 중 근육량 보존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각종 해조류와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낮은 칼로리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등 필수 영양소와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해 주는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멕처럼 감정적 폭식을 예방하고 싶다면, 간식으로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국제 저널 ‘Neuroscience & Biobehavioral Reviews’에 요거트 같은 발효 식품 섭취를 통해 장 건강을 개선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촉진돼 우울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많아 건강에도 좋다.다만, 당류 함량이 높은 요거트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그릭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2/11 15:20
  • 살 빼고 싶다면 ‘이 채소’와 친해져라… 네 가지 추천

    살 빼고 싶다면 ‘이 채소’와 친해져라… 네 가지 추천

    살찔까 두려워 뭐든 마음껏 못 먹는 사람이라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과 친해져보자.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란,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적으면서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는 매우 커, 체내에 칼로리가 거의 남지 않는 식품을 말한다.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흡수되는 칼로리가 다른 식품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적어 '마이너스'라는 이름이 붙었다.주로 겉껍질이 딱딱하고 속은 아삭한 식품이 이에 해당한다. 셀러리,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등이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딱딱한 겉껍질은 ​인체 내 소화 효소가 없는 식이섬유로 이뤄져 있어서, 위장 운동만 늘리고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다. 아삭한 식감은 수분 함량이 높은 탓으로, 50~7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자체의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붙어 흡수를 막는 작용도 한다. 칼로리가 약 390㎉/g인 등심 돈가스에 식이섬유 4%를 첨가하자 350㎉/g으로 칼로리가 낮아졌다는 연구가 있다(한국축산식품학회).이외에 오징어, 닭가슴살, 참치,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도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열량이 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불린다. 단백질은 소화 효소가 분해하기 어려운 결합 조직을 가지고 있어서 소화에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구이, 조림, 찜으로 먹으면 효과가 크다.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 먹어선 안 된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는 활동 유지에 필요한 칼로리가 충당이 안 돼,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들 수 있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12/11 15:06
  •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폐암 수술 누적 1만례 돌파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폐암 수술 누적 1만례 돌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폐암 수술 누적 1만례를 달성했다. 2003년 개원 당시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2020년 누적 5000례를 달성, 올해 11월 누적 수술 1만례를 넘어섰다.폐암은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암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5년 생존율은 40.6%로, 전체 암 평균 5년 생존율(72.1%)보다 현저히 낮다.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폐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진단할 때 이미 3기 이상인 경우가 많고, 재발과 전이가 잦기 때문이다.분당서울대병원 폐암 센터는 이러한 폐암 치료를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펼치고 있으며, 특히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강경 수술은 갈비뼈 사이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용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 방법으로 센터는 2008년 초기 폐암 수술 시 흉강경 수술이 개흉술 대비 생존율, 흉관 유지 기간, 수술 후 재원일수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수함을 입증했다.이후 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등 의료진의 노력으로 흉강경 수술 비율이 계속해 증가했으며, 현재는 폐암 수술의 98.9%를 흉강경,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 침습 수술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 수술받은 1~3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6.8%이며, 3기 폐암 중 3A 폐암의 5년 생존율은 64.8%이다. 최근에는 구역 절제술을 도입해 생존율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까지 높였다. 과거에는 폐엽(총5부위) 단위로 절제해야 했으나, 현재는 종양의 위치와 전이 여부를 정확히 파악한 후, 필요한 구역(총 20부위) 단위로 절제함으로써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고 폐 기능 보존을 극대화한다.폐암 수술 치료 성적의 성장에는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타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도 큰 역할을 했다. 진행성 폐암 환자에게는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수술 치료 외에도 광역학치료, 고온항암관류요법, 냉동치료 등 특수치료로 치료의 폭을 넓혔다. 특히, 병리과 정진행 교수팀에서는 ‘폐암세포의 공간 내 전파(Spread through Air Space, STAS)’라는 개념을 도입해 폐암을 진단하며 세계 최초로 최대 규모의 전향적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STAS가 양성이면 폐암 1기 일지라도 재발률이 매우 높고 5년 생존율도 낮기 때문에 T(tumor)병기를 한 단계 높여 평가하고 추가적인 보조항암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폐암학회 병기위원회에서 폐암의 T 병기에 STAS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분당서울대병원 조석기 폐암센터장은 “현재는 구역 절제술보다 더 적게 절개하는 쐐기 절제술의 안전성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술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개발하는 등 폐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관민 교수는 “폐암 수술 1만례 달성의 기록은 폐암센터와 여러 진료과가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고민하며 진행한 많은 연구와 다학제적 협진, 환우회를 통한 정서적 지지 등 다양한 노력의 산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치료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12/11 14:58
  • “‘콜린 제제’,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진행 막는다… 조기에 사용해야”

    “‘콜린 제제’,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진행 막는다… 조기에 사용해야”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를 향해가는 상태인 소위 ‘알츠하이머 전 단계’다. 보건복지부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98만명에 이르렀으며 2033년에는 400만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많은 이들이 경도인지장애를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단계’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치매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마지막 단계’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검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정신의학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분당차병원 이강수 정신건강의학과장을 만나 경도인지장애 조기 치료 필요성과 치료 전략에 대해 들었다.-경도인지장애도 치료가 필요한가?치매로 진행되는 걸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매년 10~15%에 이르는 치매 전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매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 동안 1인당 약 2억원 이상의 돌봄·의료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인·사회적 부담을 덜 필요가 있다. 치료는 크게 ▲인지 기능 개선 ▲우울·불안 등 심리 증상 관리 ▲운동기능 저하 교정 ▲일상생활 기능 유지 네 축으로 이뤄진다.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인지 자극 활동, 사회적 교류 등 비약물적 개입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다. 같은 치료를 적용하더라도 환자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어서, 약물·비약물 치료를 어떻게 조합할지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 진단 직후 환자의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어떤 치료 조합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환자의 심리 상태, 수면 습관, 스트레스 정도, 만성질환 조절 상태, 활동 능력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한다. 조직학적인 확진이 아닌 증상, 영상, 인지 검사, 동반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전략을 세우는 질환인 것이다. 고령 환자가 많은 특성상 임상시험에서 얻는 근거만으로는 실제 환자군을 설명하기 어렵다. 전문가 가이드라인, 다년간의 임상 경험, 대규모 후향 연구를 함께 해석해야 실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전략을 찾아줄 수 있다.-인지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약을 쓰나?뇌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하는 인지 개선제를 쓴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치매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크게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 ▲항체치료제 ▲NMDA수용체길항제 ▲콜린알포세레이트 네 가지가 있다. 어떤 치료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질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를 조합해 나가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많이 사용한다. 체내에서 콜린으로 대사돼 아세틸콜린 합성을 돕는 약제다. 초기 뇌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유지해 인지 기능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 효과가 있다. 아세틸콜린계 약제와 병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경도 뇌 위축이나 소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보통 1년 단위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효과와 유지 여부를 판단하며,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아도 대부분 치료를 유지한다. 뇌 위축 진행을 늦출 가능성과 혈관성 치매 위험 감소 등의 근거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어서다. 원주세브란스병원 50만명 코호트 분석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군의 혈관성 치매 전환 위험이 약 10%, 알츠하이머 치매 전환 위험이 약 7% 감소했다. 세계신경과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진행의 핵심 지표인 해마 위축 속도 또한 유의하게 지연됐다.-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선별급여’로 전환됐는데?선별급여로 전환됐지만 비용 부담이 여전히 월 2만4000원대로 경제적이어서, 대부분 환자가 처방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근거 수준과 효과가 전혀 다르다. 전문의약품은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방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근거가 부족해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초기 개입 시점이 예후를 좌우하는데, 비용 부담으로 인해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치료 개입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다. 현재 급여 기준 논의는 어떤 환자에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적합한지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인지 기능 저하로 내원한 환자는 MRI(자기공명영상)나 신경심리검사에서 뇌 위축이나 소혈관질환 소견이 가장 흔하게 확인된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확실히 도움이 된다. 향후 대규모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 어떤 환자에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적용할지에 대한 판단 근거가 더 명확해질 것이다.-약제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초기 인지기능 저하 환자 중 2~3년 내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환자와 약물 치료에 반응이 좋은 환자를 예측·분석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뇌 연결망 기능 변화와 인지 기능 저하 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연구들을 토대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향후에는 유전자형, MRI 결과, 혈관 상태 등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 전략이 세분화될 것이다.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늘고 있어, 향후 알츠하이머 가능성이나 혈관성 치매, 변성질환 복합 여부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병리 단백질을 직접 줄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항체 치료제 또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제약최지우 기자2025/12/11 14:57
  • 인하대병원 운영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인하대병원 운영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인하대병원이 인천 중구와의 협약으로 운영하는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복지부는 자살 유족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체계 강화, 지역 사회 기반 안전망 확충, 관계 기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의 성과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센터는 ▲자살 유족 원스톱지원서비스 ▲유족 자조 모임 운영 ▲맞춤형 사례 관리 ▲지역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수행해 왔다.센터는 1999년 1윌 인하대병원과 인천 중구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문을 열어 지역 정신 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센터는 등록 중증 정신 질환자를 위한 정신 건강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 교육·모임을 운영한다. 또한, 관내에서 발생하는 자살 사망 사고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발굴 검진, 번개탄 판매 인식 개선 캠페인, 정신 장애에 대한 편견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김정헌 인천중구청장은 “자살 유족의 아픔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돌봐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배재남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자살 유족은 도움 요청이 어려운 만큼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12/11 14:30
  • 서울대병원, 소아 고형암 정밀 의료 사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 소아 고형암 정밀 의료 사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이 지난 5일, ‘2025 소아 고형암 정밀 의료 사업 STREAM 국제 심포지엄(Pediatric Solid Tumor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아 고형암 정밀 의료 사업의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진단-치료-예후 관리를 아우르는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소아 고형암은 뇌, 복부, 흉부 등 혈액 외 장기에 발생하는 소아암이다. 종양이 다양하고, 표준화된 진단·치료 체계가 부족해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가 중요하다. 이에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2023년 전국 단위의 소아 고형암 진단·치료 기반을 구축하는 ‘소아 고형암 정밀 의료 사업(STREAM : Strategic TREatment And Magic for pediatric cancers)’이 시작됐다.이번 심포지엄은 STREAM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논의하는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소아 고형암 환아에게 정밀 의료 기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온 STREAM 사업의 성과가 발표됐다. STREAM 사업에는 2025년 11월까지 전국적으로 689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는 연평균 250명 규모로 국내 연간 신규 소아 고형암 환자의 절반 이상을 포괄하는 규모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전국 7개 대학병원이 유전체 검사와 약물 반응 평가, 병리·분자 종양 분석을 진행했고, 이들 중 308명의 통합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진단·치료 전략을 도출했다.분석 결과, 연구팀은 전체 환자의 82%에서 암세포에 발생한 체세포 변이를 확인했으며, 고형암의 10가지 분자적 아형을 새롭게 정의했다. 이를 통해 진단이 불명확했던 환자의 정확한 아형을 찾거나, 반복 재발 환자에게 새로운 표적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 일부 환자는 생식 세포 돌연변이(부모로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유전자 변이)를 새롭게 확인해, 가족 상담과 장기 추적 관리로 연결될 수 있었다.이어지는 2부와 3부에서는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에서 활동하는 연구 기관의 임상 경험과 치료 사례가 공유됐다. 희귀 소아 뇌종양에서 정밀 의료 적용 경험, 국가 단위 유전체 정밀 의료 플랫폼 모델 등 국제 기관의 최신 진단·치료 사례가 소개됐다. 4부에서는 방사선 치료 기능 보존 전략, 치료 저항성과 연결된 분자 특성 분석, 중개 연구 최신 동향 등 소아암 환자를 위한 최적의 임상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STREAM 사업은 2026년부터 망막 세포종 등으로 대상 암종을 넓히고, 암 생존자 예후 관리와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연계해, 소아 고형암 전주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아 고형암 환자의 70% 이상을 포괄하며, 정밀 진단에서 맞춤형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는 임상-연구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사업을 총괄하는 피지훈 교수(소아신경외과)는 “고난도 소아암 치료에 필요한 첨단 기술과 신약 개발 인프라를 갖춰가는 데 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기부가 큰 힘이 됐다”며 “이제 STREAM은 연구를 넘어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직접 변화시키는 임상 적용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은화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장은 “STREAM 사업을 통해 아시아의 소아 고형암 정밀 의료 허브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12/11 14:17
  • 이대목동병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대목동병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0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사업 및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지원사업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장애친화 산부인과장, 배하석 장애인의료기관이용편의지원사업 책임자(재활의학과), 허영민 산부인과 교수와 김창환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건강증진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활성화를 한 대상자 의뢰·협력체계 구축 ▲장애유형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료·의뢰·연계 체계 구축 ▲장애인 및 의료종사자 대상 보건 및 건강교육 협력 ▲장애 인식개선 및 장애친화 의료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노력 등을 추진한다.김영주 장애친화산부인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의료서비스 접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절실한 의료와 맞춤형 진료를 함께 고민하고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건강교육까지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장애인 인식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배하석 책임자는 “이대목동병원에서는 12월부터 장애인 전담 코디네이터와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소외를 줄이고, 더 많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12/11 14:10
  • 일산백병원, 고양 소노 프로농구단과 ‘지정병원·의료지원’ 협약 체결

    일산백병원, 고양 소노 프로농구단과 ‘지정병원·의료지원’ 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고양시 프로농구단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지정병원 및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9일 고양소노아레나(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과 소노 스카이거너스 이기완 단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일산백병원은 2025~2026 시즌 동안 선수단의 부상 치료와 재활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모든 홈경기에 전문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협약을 기념해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해당 경기의 테마를 ‘일산백병원 DAY’로 지정하고 ▲최원주 원장 승리 기원 시투 ▲건강 퀴즈 이벤트 ▲일산백병원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관중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최원주 원장은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 이후 공식 지정병원으로 계속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일산백병원은 2023년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 이래 지속적인 의료지원 협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단신최지우 기자 2025/12/11 14:03
  • 보건산업진흥원, 복지부와 '2025년 보건의료 통상포럼' 개최

    보건산업진흥원, 복지부와 '2025년 보건의료 통상포럼'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AI 및 첨단기술 시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보건의료 통상포럼'을 지난 9일 서울 보코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안보, 공급망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라는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의약품 지식재산권 전략을 포함한 국내 보건산업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제 발표에서는 AI 시대의 국제통상 환경 변화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강준하 홍익대 교수는 'AI 안보 공급망 관련 글로벌 환경변화와 국제통상'을 주제로, AI 기술의 무역 혁신 효과 및 미국, EU 등 주요국의 AI 규범 변화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박성준 카이스트 교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의약품 지식재산전략'을 통해, 미국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 대응하는 의약품 지식재산권(IP) 방어 및 활용 전략을 제시하며, 새로운 통상 장벽을 돌파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분야별 현황과 해외 진출 시 직면한 통상 환경 변화를 공유하며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와 첨단기술 관련 통상정책이 해외 시장 진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산업별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진흥원 한동우 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와 첨단기술의 시대를 맞이하여 보건산업계가 해외 진출 시 마주할 수 있는 통상 규제 및 환경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고, 기업 대응과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전략들이 많이 제시됐다”며, “진흥원에서는 통상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논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5/12/11 13:57
  • 기침만 날 뿐인데, 병원 가야 하나?

    기침만 날 뿐인데, 병원 가야 하나?

    기침은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어떤 양상일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방어적인 신체 반응기침은 유해 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쌓인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정상적인 방어 작용이다. 기침 자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기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물이나 구강 내 분비물이 기도로 넘어가 세균 감염을 일으키거나 기관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으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진 분들에게서 폐렴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방어적인 기침'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계절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찬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고 예민하게 만들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건조해진 대기도 목을 자극하는데 이런 요인들이 겹쳐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 기간별 원인 달라기침은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된다. 보통 3주 이내의 기침을 '급성 기침', 3주에서 8주 사이를 '아급성 기침', 그리고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기침'이라 부른다. 기간을 나누는 이유는 시기에 따라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3주 이내의 급성 기침은 대부분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8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 기침은 단순한 감기가 아닌 만성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만성 기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폐섬유화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다. 폐나 기도에 직접적인 병이 없더라도 흡연이나 특정 약물 복용, 자극적인 먼지나 연기에 노출되는 환경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호흡기 이외의 원인도 살펴봐야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거나, 부비동염(축농증)과 같은 코 질환이 있을 때도 만성 기침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진행 속도가 느린 폐결핵이나 폐암이 만성 기침의 원인이 돼 병원을 찾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병원 방문 필요한 때는그렇다면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문지용 교수는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찰받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해볼 것을 권장한다”며 “결핵의 경우 진단이 늦어지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고 폐암은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면 완치의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3주 차에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갈수록 증상이 심해진다면, 다시 병원을 찾아 폐기능 검사나 흉부 CT와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다음과 같은 위험 신호가 있을 때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객혈(피 섞인 가래) ▲호흡 곤란 ▲쉰 목소리가 날 때 ▲발열이나 체중 감소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음)나 이상한 소리가 들릴 때 ▲55세 이상이면서 30년 이상 흡연한 경우 ▲과거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을 앓았던 경우 ▲45세 이상 흡연자에게서 새로운 기침이 생기거나 기존 기침의 양상이 변했을 때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5/12/11 13:50
  • ‘아이언맨 슈트’ 가능해지나… “입기만 해도 근력 40% 증가”

    ‘아이언맨 슈트’ 가능해지나… “입기만 해도 근력 40% 증가”

    옷처럼 입기만 해도 근력을 최대 40%까지 개선하는 초경량 탄성 슈트가 개발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령자·재활환자·노동자 등의 신체 활동에 도움이 될 ‘텐세그리티’ 구조 기반의 초경량 착용형 보조 장치를 개발했다. 이 탄성 슈트는 1kg 이하의 가벼운 착용감과 경제성, 필수적인 신체 보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탄성 슈트에 적용된 텐세그리티 구조는 인장력과 안정성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우산이나 텐트가 가벼운 줄과 뼈대를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는 것과 유사하다. ETRI는 이 원리를 인체 보조 장치에 접목해 척추와 하지 부위를 지지하고, 앉았다 일어서기·걷기·물건 들기 등 일상 동작에서 사용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기술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순간에는 균형을 보조함으로써 효율적 동작을 유도, 신체 기능이 저하된 사용자의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ETRI는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와 함께 65세 이상의 고령 및 신체장애자 20명을 대상으로 탄성 슈트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탄성 슈트를 착용하기 전과 후의 보행 속도, 균형, 하지근력, 심폐지구력 등 주요 신체 기능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탄성 슈트를 착용한 사용자의 보행속도는 착용 전보다 14%가량 빨라졌다. 또 물건을 들어 옮기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2%,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소요된 시간은 18%가 각각 단축됐다. 하지근력을 반영하는 '의자에서 일어나기' 수행 능력도 40% 향상됐다. 이외에도 심폐 지구력 지표인 보행거리가 9%가량 증가하는 등 탄성 슈트 착용 효과와 체감 무게, 구조적 안전성 모두에서 사용자 만족도가 높았다.임상시험을 담당한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공현호 교수는 “탄성 구조가 움직임과 균형을 자연스럽게 지원해 특히 신체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에게 두드러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연구는 노인 보행 보조와 재활 훈련 등 다양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향후 상용화를 추진해 의료·돌봄·노동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운동능력 강화 자율 소프트슈트 기술 개발’ 사업의 목적으로 수행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2/11 13:49
  • 부산백병원 중증·응급 산모 94.6% 수용 및 연계… 24시간 협력체계로 이룬 성과

    부산백병원 중증·응급 산모 94.6% 수용 및 연계… 24시간 협력체계로 이룬 성과

    부산백병원이 9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 사공필용 보건위생과장, 황정욱 응급의료팀장과 부산백병원 팽성화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 실무진을 비롯해 경남권역 15개 협력병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경남권역 대표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중증치료기관 3곳, 지역분만기관 11곳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범사업 첫 해인 올해의 주요 성과와 만족도 조사결과를 공유했다. 116건이었던 전원 의뢰건수는 본격적인 사업착수 후 하반기 276건, 환자 수용 역시 상반기 58명에서 하반기 12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응급환자의 경우 전원 의뢰 94.6%를 부산백병원에서 직접 수용했거나 타 병원으로 연계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성과 발표를 맡은 김영남 센터장은 “진료협력 프로토콜이 체계적으로 마련되고 현장에서 필요한 핫라인 구축이나 실시간 자원현황 공유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덕분”이라며 “전원·회송 이후에도 진료 상황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해피콜을 통해 환자 상태를 공유하는 등 참여 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유기적 협력이 실제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역 분만기관 A병원에 임신 7개월의 고위험 임신부가 내원했다. 상시진료협력체계에 따라 고위험 중증도 평가를 시행하니 환자는 중증전자간증으로 혈소판 수치가 낮고 수축기 혈압이 220을 넘는 위급한 상태였다. 상급종합병원 이송이 필요했고 핫라인을 통해 즉시 권역대표기관인 부산백병원으로 전원된 뒤 응급 입원과 검사를 진행했다. 환자는 HELLP 증후군으로 진단받아 뇌출혈 위험으로 즉각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했다. 아기 역시 1kg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 치료가 이어졌다. 현재 두 병원은 지속적으로 진료정보와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치료 중이다. 김 센터장은 “이 모든 과정이 원활한 협력체계 덕분에 가능했다"며 "만약 이러한 체계가 없었다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원이 지연돼 산모와 아기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역대표기관인 부산백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분만병원 의료인을 위한 연속교육강좌를 실시하고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날 참석한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 성과와 현장의 어려움을 들으며 참여 기관들이 보유 역량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뿐 아니라 인력·인프라 같은 근본적 문제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김영남 센터장은 “지난 6월 1차 간담회와 비전선포식을 통해 상시·응급 전원체계를 확립한 이후 전원 건수와 병상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진료협력 프로토콜에 따른 전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진료는 물론 전문 의료인 교육, 고위험 산모 교육, 협력기관 간담회 등 대표병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12/11 13:47
  • 국립암센터·다솜이재단, 암경험자 취·창업 사회복귀 지원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다솜이재단, 암경험자 취·창업 사회복귀 지원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는 10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에서 공익재단인 (재)다솜이재단과 ‘암경험자 취·창업 활동 촉진 등 사회복귀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암경험자는 2023년 1월 1일 기준 약 258만 명으로 국민 20명 중 한 명꼴에 달한다. 암경험자 증가에 따라 암경험자의 사회적 고립, 경제활동 단절 등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암경험자는 여전히 상당수 사회·경제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암 경험자가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취약계층의 돌봄·일자리 창출 경험을 보유한 (재)다솜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암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 기관은 ▲암경험자 대상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육, 상담, 문화·예술 활동, 자조 조직 등 회복·사회참여 프로그램 지원 ▲참여 대상자 모집, 평가 및 사후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 협력 ▲관련 기관·지역사회·민간자원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등을 추진하며, 암경험자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경제활동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암경험자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일상과 사회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암경험자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공익재단의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민·관 협력 기반 사회복귀 지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12/11 13:42
  • 유유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수출 본격화

    유유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수출 본격화

    유유헬스케어는 최근 필리핀 건강기능식품 유통사와 어린이 유산균 등 제품 3종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현재 유유헬스케어는 필리핀에서 제품을 등록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몽골 건기식 업체와도 체지방감소 제품 2종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유유헬스케어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돼, 수출 전 과정을 포괄하는 실질적 지원을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토탈마케팅 지원사업’과 ‘수출경쟁력 강화사업’에도 선정됐다.유유헬스케어 유경수 대표이사는 “정부와 지자체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 인증, 바이어 매칭부터 실제 수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있다”며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제2공장의 연질캡슐·액상 제형 생산설비와 연계한 수출 특화형 생산 공정을 통해 향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생산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2/11 13:33
  • “진짜 추천” 정형돈, ‘이 성형수술’ 받았다 고백… 전후 비교해보니?

    “진짜 추천” 정형돈, ‘이 성형수술’ 받았다 고백… 전후 비교해보니?

    방송인 정형돈(47)이 눈밑 지방 재배치 수술 직후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 올라온 영상에서 정형돈은 일본 후쿠오카 숙소에서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성형수술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눈밑 지방 재배치를 했는데 너무 만족한다. 이거 하고 나서 ‘아파 보인다’는 소리가 싹 들어갔다”며 “진짜 강추다. 하나도 안 아프다”고 말했다. 다만 “재배치는 안 아픈데, 재배치 후 지방 넣는 건 아프다더라”고 했다.팬이 “티가 안 난다”고 하자 정형돈은 “티가 안 난다니. 옛날 사진 보면 진짜 큰 병 앓고 있는 사람 같다”고 발끈했다. 이어 “성형외과 처음 가봤는데 엑스레이도 찍고 과학적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펜으로 슥슥 그린다”며 “(수술 후) 6일째부터 조금씩 돌아온다. 1주일 동안 못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 직후 눈이 퉁퉁 부었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정형돈은 2023년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았다.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불거졌던 그는 수술 후 몸무게도 10㎏ 넘게 감량하며 달라진 모습으로 논란을 불식시켰다.과거 정형돈처럼 눈 밑이 불룩해지는 주요 원인은 노화다. 눈꺼풀 안에는 안구를 감싸는 지방이 있는데, 이를 지탱하는 얇은 막이 나이가 들수록 느슨해지면서 지방이 아래로 처진다. 이로 인해 눈 밑이 불룩해지고 깊은 주름이 생기며, 다크서클처럼 변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과도한 염분 섭취로 인한 부기, 눈 비비는 습관, 급격한 다이어트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이 찾는 시술이 눈밑지방재배치다. 돌출된 지방을 꺼진 부위로 옮겨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방이식이 필요할 경우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채취해 함께 이식한다. 시술을 대부분 한 시간 내외에 끝나고, 지방이식을 병행하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된다. 흉터가 거의 없고, 멍이나 부기가 있어도 일상 복귀가 빠른 편이지만, 절개 범위가 큰 경우 회복에 약 2주가 필요하다.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눈밑 지방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7~8시간 충분한 수면으로 눈 주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다. 또한 짠 음식과 술을 과도하게 먹으면 부기가 심해질 수 있어 자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피부를 노화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 노화와 콜라겐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평소 눈 비비기는 금물이다. 안와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고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11 13:28
  • 정자 기증해, 아이 197명 태어났는데… 최소 10명 암 진단, 무슨 일?

    정자 기증해, 아이 197명 태어났는데… 최소 10명 암 진단, 무슨 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남성의 정자로 유럽 전역에서 최소 197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0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2005년부터 정자 기증을 시작한 익명 기증자였다. 그는 건강상 문제가 없었고, 기증자 선별 검사도 통과했으나 ‘TP53’ 유전자에 희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었다. TP53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그 기능을 상실한다. 기증자 본인은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의 정자 약 20%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이를 체외수정(IVF)에 사용할 경우 아이의 모든 세포에 해당 변이가 전달된다. 이는 소아기에 최대 90%까지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희귀질환인 ‘리-프라우메니(Li-Fraumeni)’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지난 5월 CNN은 이 남성이 유럽 8개국에서 최소 67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루앙 대학병원 생물학자인 에드비지 카스퍼는 유럽인간유전학회 연례 학술대회 발표에서 “기증자의 정자를 이용해 2008부터 2015년 사이 그의 정자로 46가족에서 최소 67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이 중 10명은 이미 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이후 BBC 등 14개 공영 방송사는 정보공개 청구와 의사 및 환자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남성의 정자는 덴마크의 민간 ‘유럽 정자은행(ESB)’을 통해 기증됐고, 이후 14개국 67개 병원에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출생아는 최소 197명이지만, 모든 국가의 자료가 수집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수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중 위험한 돌연변이를 받은 아이가 얼마나 되는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런던 암 연구소의 암 유전학과의 클레어 턴불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극히 드문 두 가지 사건이 매우 불행하게도 동시에 발생한 사례”라며 “기증자의 정자에 1만 명 중 1명 미만에게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유전 질환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점과 그의 정자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많은 아이들의 출산에 사용된 안타까운 사건이다”고 말했다.유럽 ​​정자은행 측은 “기증자 본인과 가족 구성원에게는 질병이 없었고, 이러한 돌연변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방적으로 발견되지 않는다”며 “정자 문제가 발견되자마자 해당 기증자를 즉시 차단했다”고 했다.유럽 각국은 정자 기증자 한 명당 기증 가능한 가족 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다. 벨기에의 경우 최대 여섯 가족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기증자는 38명의 여성에게 사용돼 53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등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정자은행은 이러한 제한이 일부 국가에서 위반됐음을 인정하고 당국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11 13:26
  • “성형 또 받고 왔나” 최준희, 멍든 얼굴 공개… 무슨 일이야?

    “성형 또 받고 왔나” 최준희, 멍든 얼굴 공개… 무슨 일이야?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추가로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지난 9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형 회복 아직 덜 된 얼굴로 쿠션 테스팅 올립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최준희는 성형 수술한 지 7일 차라고 밝히며 “눈이랑 볼까지 노랗고 붉게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최준희는 “어제 실밥을 풀었다”며 “부기가 덜 빠진 상태지만 연말 행사 드레스 피팅이 있어 화장을 하고 나가야 한다”고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이 “뒤트임 복원하신 거냐”라고 묻자 최준희는 “이것저것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안면윤곽, 쌍꺼풀, 코 등의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준희처럼 성형 수술 직후 화장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피부 화장 정도는 실밥 제거 다음 날부터 가능하지만,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두드리면, 외부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염증이 발생하면 흉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빨갛게 변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부기나 멍이 가라앉는 시기가 늦어져 전체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특히 눈에 하는 색조 화장(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은 실밥 제거 1주에서 2주 뒤부터 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장품 자체나 화장 도구에 있는 세균이 수술 상처에 침투할 위험이 크고, 색조 화장은 피부 화장보다 강한 클렌징이 필요해 클렌징 과정에서 수술 부위에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다. 화장을 지울 때는 수술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성형 수술 이후 화장이 가능한 시기는 수술 종류와 개인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수술 받은 병원에 직접 문의해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격한 운동을 피하며,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2/11 13:21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 병’ 고백… 생명 위협할 수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 병’ 고백… 생명 위협할 수도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가 최근 폐렴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지난 8일(현지시각) 타임지가 공개한 ‘올해의 엔터테이너’ 선정 기념 인터뷰에서 디카프리오는 “폐렴에 걸린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월에 진행됐으며, 당시에도 그는 회복 중이었다고 한다. 그는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그가 어떻게 폐렴에 걸렸는지, 어떤 종류의 폐렴을 앓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영화 ‘마빈스 룸’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다앤 키튼을 언급했는데, 키튼 또한 폐렴을 앓았고, 지난 10월 사망했다. 이들이 앓았던 폐렴, 어떤 질환일까?폐렴은 폐에 세균·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그중에서도 폐렴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폐렴은 가장 치명적인 단일 감염병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슷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폐렴 사망자 수는 2만 9422명으로 암,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폐렴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특히 위험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지만,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1명이었다.전형적인 폐렴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특히 가래 색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비정형 폐렴이나 바이러스성 폐렴은 마른기침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노인의 경우 열이나 기침 없이 식욕부진, 피곤함, 컨디션 저하 등이 유일한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워 쉽게 방치될 수 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폐농양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폐렴은 증상과 배양 검사의 결과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이뤄진다. 추가로 가래,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주사 혹은 경구 항생제를 투여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하며, 호흡 곤란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를 진행한다.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독감이나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폐렴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고령층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흡기질환이아라 기자2025/12/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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